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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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내년 맥주회사 설립… 내달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제주도는 ‘제주맥주’(가칭)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다음 달 26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제주도는 공모 접수를 한 뒤 선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법인 설립은 내년 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맥주의 설립자본금은 1단계(2013∼2015년) 377억5000만 원, 2단계(2016∼2020년) 68억 원 등 445억5000만 원이다. 제주맥주 설립자본금의 70%는 민간사업자, 25%는 제주도가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 5%는 도민 출자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3만 m²(약 9000평)에 제주산 보리로 맥주를 만드는 공장을 세워 2013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생산량은 최대 3만 kL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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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중국인투자 제주리조트 24일 개관… 내달 400여명 거주자격 신청할 듯

    중국인들이 주거와 휴양용으로 대거 투자한 복합리조트단지가 문을 연다. 제주도는 라온레저㈜(대표 손천수)가 제주 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에 조성한 934채 규모의 거주형 복합 리조트인 ‘라온프라이빗타운’을 완공해 24일 개관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연립형인 180m²형 350채, 155m²형 196채, 120m²형 378채와 단독형인 292m²형 10채로 구성돼 있다. 10월 말 현재 189채가 중국인 등 외국인에게 분양됐다. 라온프라이빗타운에 투자한 중국인과 가족 등 400여 명은 다음 달 제주 거주자격(F2)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주자격을 취득한 후 5년 이상 체류할 경우 영주권을 준다. 지난해 2월 시행한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에 따라 제주에서 5억 원 이상을 들여 휴양체류시설을 매입하면 외국인 투자자와 배우자, 미성년 자녀에게 거주자격을 준다. 라온레저 측은 입주자에게 전용 골프장(9홀), 골프연습장, 아쿠아풀, 노천탕, 사우나, 수영장, 건강센터 무료 이용권을 준다. 라온골프장(27홀), 라온승마클럽, 라온요트클럽을 이용할 경우 회원 대우 혜택을 준다. 단지에 진료, 건강검진, 응급의료 등의 기능을 갖춘 메디컬센터와 쇼핑센터, 전문 중국음식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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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에너지공사 내년 설립

    풍력발전 등 제주지역 에너지사업을 관리할 ‘제주도 에너지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설립된다. 제주도는 한국산업연구원, 제주대 등에 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타당성 분석을 맡겨 내년 2월 결과를 제출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용역을 거쳐 전담 기구와 인력, 공공 에너지 관리 및 개발 이익의 공공성 확보 방안 등을 확정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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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산 감귤 美-英-동남아에도 수출

    제주산 감귤이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도의 수출다변화 정책에 따라 캐나다, 러시아 등에 한정됐던 감귤수출국이 미국, 영국, 동남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대 감귤수출사업단이 영국 런던의 페사(FESA)사와 감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일 120t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600t을 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감귤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45농가가 생산한 것이다. 제주감귤협동조합은 미국 선키스트사와 제주산 노지감귤 400t을 미국으로 수출키로 계약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선적을 마칠 계획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도 최근 미국 농산물 전문 도매업체인 멜리사스와 계약하고 감귤 36t을 수출한다. 제주농협연합사업단은 롯데마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감귤 50t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수출한다. 28일부터 현지에서 첫 판매가 이뤄진다. 판매 동향을 분석해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2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산 감귤의 수출물량을 1만 t으로 잡았다. 미국과 영국 3500t, 러시아 3000t, 캐나다 2000t, 동남아 1500t 등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에 수출 전용 선과장을 만들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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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는 세일 중… 1주일간 최대 25% 요금할인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지역 공중 및 위생업소 등이 할인행사를 펼친다. 제주도 위생단체연합회(회장 문성규)는 1만5000여 개 업소가 15일부터 21일까지 이용요금을 최대 25%까지 할인한다고 14일 밝혔다. 일반호텔과 여관 등 숙박업소, 이·미용업소 등이 평균 20% 요금을 인하한다. 목욕업소는 현행 4000∼6000원인 요금을 일괄적으로 3500원으로 낮춰 받는다. 피부미용업은 피부관리요금을 20%, 세탁요금은 10% 할인한다. 제과점은 모든 품목을 10% 할인하고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주류와 안주 값을 10% 내려 받는다. 모범음식점, 향토음식점, 식단간소화 음식점은 15일부터 3일간 1인당 소주 1병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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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에 ‘천주교 성지순례길’ 만든다

    제주에 ‘천주교 성지순례길’이 만들어진다. 국내 천주교 성지순례자는 매년 10만 명가량으로 신앙심을 성숙시키고 휴양을 겸하는 여행패턴으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관광 틈새시장으로 떠올랐다. 제주지역은 국내 최초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의 성지를 비롯해 신앙심을 바탕으로 1960년대 가난극복의 기반을 마련한 이시돌목장 등 다양한 천주교 유적이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성지순례길 개발용역 과정에서 유적을 탐방하는 순례길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 빛, 영광, 고통, 환희, 은총 등을 주제로 한 6개 순례 코스가 제시됐다. 빛의 길은 김대건 길, 정난주 길을 포함한 17.6km, 영광의 길은 김기량 순교현양비∼함덕포구∼신흥포구∼조천성당 7.7km, 고통의 길은 황사평성지∼별도천∼관덕정∼중앙성당 10.7km, 환희의 길은 서귀포성당∼외돌개∼홍로성당 터∼복자성당∼서귀포성당 11.6km, 은총의 길은 새미은총동산∼금악성당∼저지마을∼신창성당 18.2km 등이다. 제주도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순례길 전담조직을 구성해 순례자 증명서 발급, 신앙문화해설사 양성, 천주교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 가이드북 제작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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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혼저옵서예”…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12일 전 세계 28개 후보지 가운데 문자와 전화,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해 상위 7곳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아마존, 베트남 할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지하로 흐르는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강,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등도 함께 선정됐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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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날개 단 ‘유네스코 3관왕’… 이젠 세계인 마음 사로잡아야

    “대한민국, 제주도.”12일 오전 4시 7분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발표하자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은 흥분과 기쁨의 도가니로 변했다. 이곳에 모여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제주도민 등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제주도가 세계 유명 경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히 7대 자연경관에 올랐다. 7대 자연경관 예비심사 기준인 7가지 테마(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를 모두 갖춘 후보지는 제주도가 유일하다는 점이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물권보전지역 등록,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달성한 것도 제주도 지지를 이끌어 냈다.한때 뉴세븐원더스재단의 공신력에 문제가 제기되고 ‘인기투표’로 7대 자연경관을 선정하는 방법과 절차가 도마에 올랐으나 선정 이후 파급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여론에 묻혔다. 제주지역 학계와 관광업계는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고질적인 병폐인 바가지요금 등 관광 부조리를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 “제주 관광 신기원 이룩했다”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관광업계는 “제주 관광에 신기원을 이룩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환영 일색이다. 중국 관광시장을 비롯해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 제주도를 알리는 최고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발전연구원은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연간 최대 73.6%(57만1872명), 내국인은 8.5%(57만8111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최대 1조2084억 원에서 최저 6300억 원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민 1인당 100만∼200만 원가량 벌어들이는 규모다. 특히 대한민국이 개발 위주의 공업국가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환경적 선진국으로 각인됨으로써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7대 자연경관 극대화 사업 추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빠르게 진행된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보전 및 활용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한다. 기념 상징물을 설치하고 ‘세계 7대 자연경관 자문단’ 등을 구성해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제주도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방안을 찾는다.제주 상징 7대 브랜드 선정 등 기념사업을 벌이고 주요 경관지를 연계한 자연환경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도 높인다. 7대 자연경관 지역 간 협력기구인 ‘뉴세븐원더 지역 국제교류재단’(가칭)을 제주에 설립해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오상훈 제주관광학회장은 “2012, 2013년을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국제포럼 등을 개최해 선정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이제 전 세계를 겨냥한 관광정책을 마련할 시기”라고 말했다.○ 풀어야 할 과제제주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떠오른 ‘제주올레’ 등 즐길거리는 어느 정도 갖췄지만 쇼핑과 먹을거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9월 1만2000여 명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이끌고 제주에 들어온 리다오(李道) 중국 바오젠(寶健)유한일용품공사 총재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 만한 품목이 없고 중국인에게 맞는 한식메뉴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관광객을 유치할 때마다 음식점과 관광지 등에서 오가는 수수료 관행도 여전하고 특산품 과장 광고와 강매도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관광불편신고는 지난해 306건에서 올해는 10월 말까지 400건이 접수될 정도다.접근로도 문제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월 말까지 735만5600여 명으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항공편은 여전히 부족하다. 제주공항은 주말마다 항공권 구입난이 벌어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공항은 2019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신공항이 들어서야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들썩이는 화산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자 제주는 기쁨과 환희에 휩싸였다.제주시 연동에서 식당을 하는 김지영 씨(43·여)는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결과를 지켜봤다”며 “제주도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시 애월읍 양창훈 씨(41·숙박업)는 “후손에게 남겨줄 수 있는 유산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주의 관광업계가 더욱 도약하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특별 이벤트도 뒤따랐다. 12일 제주시 산지천과 중앙로터리 일대에서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성산일출봉 등지에는 공연 무대가 마련됐다. 이날 하루 동안 제주공항에서 제주 샘물과 감귤을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제주시 연동 제주늘봄 등 일부 식당에서는 해장국 등 일부 메뉴를 무료로 제공했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공영관광지 25곳을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무료 개방 관광지는 제주돌문화공원 만장굴 민속자연사박물관 비자림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등이다.7대 자연경관 선정 이후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당장의 성취와 눈앞의 효과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성숙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며 “긴 안목으로 제주의 미래를 설계해야 선정의 기쁨이 국가와 지역의 축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대한민국 관광의 이슈 및 트렌드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핵심 홍보마케팅 콘텐츠로 활용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7대 자연경관에 편승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청정 제주상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리한 관광개발보다는 높은 수준의 환경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만 117명… 440 대 7 뚫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 프로젝트는 인터넷에 떠도는 ‘7대 자연경관 선정 프로젝트’를 우연히 본 한 누리꾼이 제주도 관계자에게 알리면서 시작됐다.제주도가 도전장을 낸 것은 2008년 12월이다. 뉴세븐원더스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7곳을 뽑기 위해 전 세계 누리꾼이 추천한 44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1차 투표(2007년 7월∼2008년 12월)를 한 결과 제주도를 포함한 261곳이 관문을 통과했다.2009년 7월 21일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곳에 포함될 때까지도 제주에서조차 큰 관심이 없었다. 브라질 아마존, 미국 그랜드캐니언 등 쟁쟁한 세계적 관광지와 경쟁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회의론도 적지 않았다.그러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2010년 7월 취임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우 지사가 뒤늦게 이 프로젝트를 알고 “제주도를 전 세계에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등이 출범하면서 투표 운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제주지역 공공기관이 총동원되다시피 하면서 붐을 일으켰다. 공무원들은 투표 실적을 공개하며 경쟁적으로 전화에 매달렸다.제주 출신 탤런트 고두심 씨가 홍보대사 단장을 맡고 국내외 각계 인사 117명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기업과 종교계, 정치권에서도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제주대 증강현실사업단이 개발한 터치스크린 투표기를 비롯해 동전투표기 등 정보기술(IT)도 이번 이벤트에서 큰 역할을 했다.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은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지지한 게 큰 성과로 연결됐다”며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상시 전쟁위험국가, 공업국가라는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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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7대 경관 제주’ 내일 오후 8시11분까지 투표하세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는 투표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는 11일 오후 8시 11분에 마감된다.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맞춰 투표를 마감하는 것. 제주도와 제주-세계 7대자연경관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후보지는 모두 28곳으로, 제주도는 올해 1월 상위 14곳에 진입한 후 줄곧 상승세를 탔다. 7대자연경관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스위스 소재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6일 현재 상위 10개 후보지를 발표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이스라엘 사해, 미국 그랜드캐니언, 베트남 할롱베이, 레바논 제이타 석회동굴, 인도네시아 코모도 등이 포함됐다. ○ 투표 방법문자투표(1회 150원)는 ‘제주’ 또는 영문자 ‘jeju’를 001-1588-7715로 전송하면 된다. 전화(1회 180원)는 001-1588-7715를 연결한 뒤 1과 7715를 순차적으로 누르면 된다. 문자와 전화투표는 횟수에 관계없이 여러 차례 할 수 있다. 결과는 GMT 기준으로 11일 오후 7시 7분,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오전 4시 7분에 발표한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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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놀멍 쉬멍 걸으멍’ 천국이 따로 없더라

    ■ 제주올레 축제 걸어보니잿빛구름, 간간이 내리는 보슬비마저도 동반자였다. 길가에 길게 늘어선 까마귀쪽나무, 참식나무, 사철나무 등 늘 푸른 나무들이 ‘올레꾼’을 맞았다. 하늘을 찌를 듯 뻗은 야자수가 군락을 이뤄 늦가을이 된 계절을 잠시 잊게 했다. 제주올레 6코스 시작점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천인 서귀포시 ‘쇠소깍’에서 9일 오전 10시 ‘2011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시작됐다.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지만 번잡한 여느 축제와 사뭇 달랐다. 바다 풍경에 취해 사색을 즐기고, 길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출발은 같았지만 ‘놀멍 쉬멍 걸으멍(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즐기는 모습이었다. 돌담 밑에 핀 노란 들국화, 보랏빛 갯쑥부쟁이가 코를 간질이고 듬성듬성 피어난 억새,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남녘 바닷가에도 가을이 왔음을 알렸다. 바람의 섬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스레피나무는 바람의 방향으로 누워 자랐다. 화산 폭발로 아아용암(점성이 높은 용암)이 빚어낸 현무암은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식은 밥으로 만든 제주 특유의 음료용 술인 ‘쉰다리’를 공짜로 건네는 마을주민에게서 순박한 인심이 묻어났다. 40여 분 만에 도착한 해발 95m의 야트막한 오름(작은 화산체)인 ‘제지기오름’ 정상에서는 팝페라가수 임재청 씨의 ‘산타루치아’ ‘사랑으로’가 솔바람과 함께 울려 퍼졌다. 보목마을 ‘구두미포구’에서는 마을 해녀들이 노래와 춤으로 신바람을 돋웠다. 이어진 바다숲길에서는 천선과나무 보리밥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귀를 즐겁게 했다. 6코스 종점인 외돌개까지 14.4km를 걷는 내내 오감(五感)이 열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12일까지 펼쳐진다. 축제 참가자들이 길을 걸으며 바닷가, 숲길, 오름 등 자연이 만든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0일 7코스(외돌개∼월평마을·13.8km), 11일 8코스(월평마을∼대평포구·15.2km), 12일 9코스(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8.2km) 등 하루에 한 코스를 걷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코스마다 10여 곳의 야외무대에서 노래는 물론이고 오케스트라, 첼로와 플루트 연주, 무용, 마임, 마술, 아카펠라, 하모니카 합주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서귀포시 서복전시관 야외무대에서 밴드와 함께하는 공연 파티가 열린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는 야시장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없애고 쓰레기를 자신이 챙겨가는 환경축제를 지향한다”며 “빠른 걸음이 아닌 ‘늘짝늘짝’(느리게) 걸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길 위에서 행복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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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도 ‘지하수 취수량 증산’ 오락가락

    제주도가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였다. 제주도는 7일 지하수관리위원회를 열어 먹는 샘물인 ‘제주퓨어워터’의 증산을 위해 지하수 취수량을 종전 하루 100t에서 200t으로 늘려 달라는 한국공항의 요청을 부결 처리했다. 지하수관리위원회는 3월 심의에서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취수량 하루 300t 증산을 허용했다. 당시 위원들은 “하루 300t을 뽑더라도 지하수위 변화가 미미하고,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물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불과 8개월 만에 지하수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바뀐 것이다.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3월 지하수 증산 허용 결정을 내린 뒤 제주도의회 동의 과정에서 부결 처리되고, 최근 환경단체의 반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를 사기업의 영리수단이 아닌 공공자원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수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하는 제주퓨어워터의 양을 줄여 대한항공 기내 등에 공급해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공항 측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지하수 취수 허용량을 하루 300t에서 200t으로 줄여 신청했기 때문에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를 순조롭게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이번에 신청한 지하수 취수량은 1993년 먹는 샘물 허가 당시 200t과 동일한 양으로 시중 목욕탕에서 쓰는 지하수량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이다”며 “항공기 신규 도입과 국제선 여객 증가로 기내 음료로 제공되는 제주퓨어워터의 증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공항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공장에 하루 2200여 t의 먹는 샘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제주도는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시판과 도외 반출을 금지했지만 2007년 소송에서 패소했다. 현행 ‘제주도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사기업의 먹는 샘물 시판을 위한 지하수 취수를 금지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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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 재개될 듯

    공사가 중단된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부영주택이 앵커호텔 사업권을 가진 ㈜아시아신탁 등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부영주택은 이달 중 사업 시공을 맡은 금호산업과 공사비 정산을 한 뒤 다음 달 공사를 재개해 2012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홍콩 타갈더그룹 현지 법인인 JID㈜는 당초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5만3354m²(약 1만6000평) 용지에 2847억 원을 투입해 앵커호텔(282실)과 콘도미니엄(186실)을 2009년 10월까지 건립하기로 하고 2007년 6월 착공했으나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1월 공정 50%인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사업권은 아시아신탁으로 넘어갔다. 제주도는 160개 회원국 1100여 개 단체 등 1만여 명이 참석하는 WC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앵커호텔 건립 정상화에 나섰다. 제주도 관계자는 “컨벤션센터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제회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앵커호텔 재착공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콘도미니엄을 중국인 투자자 등에게 매각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부가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앵커호텔은 컨벤션센터의 부속호텔 기능을 담당하며 숙소와 함께 각종 행사의 대회운영본부 역할을 맡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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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노화방지 효과’ 감태 양식장 만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노화방지 기능성 물질로 인증 받은 ‘씨놀’의 원료인 감태를 생산하는 해조 양식장이 제주 바다에 조성된다. 제주시는 다갈색 해조류인 감태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감태 해조 양식장 조성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양식장 적지와 시설 규모 등을 결정하고 소득과 연계한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내년부터 3년간 5곳에 20ha 규모의 감태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350t 규모의 감태를 생산할 계획이다. 감태 양식장을 조성한 뒤 해녀들이 감태를 채취해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산 감태 양식을 위해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기술 개발을 맡는다. 감태 양식에 따른 시험 종묘 생산을 마친 상태로 태풍이 잦고 풍랑이 센 제주지역에 맞는 양식장 시설조건, 시설물 관리방법 등 양식시설 모델을 만든다. 감태는 씨놀과 같은 특수한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해 생명공학(BT) 산업의 응용 해조류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철 전복 양식을 위한 먹이, 바다 숲 조성 해조류 등으로 쓰이고 있지만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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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관광 영토’ 中日넘어 동남아로 확장

    ‘제주관광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위해 중국과 일본 등 기존 관광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시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정부 관계자, 여행업체 등과 간담회를 했다. 현지에서 제주에 대한 호감도 등 시장 현황을 조사하고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관광 협력체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관광공사 측은 인도네시아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한 뒤 인터넷 등에 게재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드밸리전시센터에서 열리는 화교권여행업계박람회에 참가해 관광세일즈를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제주관광을 알리기도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가 방문한 자리에서 베트남 국영여행사 비에트래블 관계자는 “전세기 취항과 무비자 혜택에 따라 제주관광을 선호하는 베트남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광공사가 해외시장 다변화에 나선 것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 등에 따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 상류계층이 제주관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영근 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다변화를 위해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동남아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해외 개별 관광객의 제주관광 편의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정보 제공 방안 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7만7000명. 이 가운데 중국 등 중화권 45만8000여 명, 일본 18만7000여 명이었다. 동남아지역은 8만여 명에 불과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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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세계 자연경관 선정 땐 제주 관광지 25곳 무료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공영관광지 25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무료 개방 기간은 12일부터 연말까지다.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전제조건이기는 하지만 이번 무료 개방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인터넷 등을 통해 헌신적으로 투표한 국민에게 감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무료 개방 예정인 관광지는 제주돌문화공원, 만장굴, 민속자연사박물관, 비자림,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제주목관아, 제주현대미술관, 절물자연휴양림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영관광지를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하면 15억 원가량의 입장료 수입이 줄어들지만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후발 경제 효과에 비하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투표 종료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12일 오전 4시 7분 홈페이지(new7wonders.com)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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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안보 위해 해군기지 필요하지만 15만t 크루즈항 약속도 지켜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공사가 진행 중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군기지 설계에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 설계 당시 실시한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자료가 오류투성이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방부, 국토해양부, 제주도가 합의한 ‘15만 t급 크루즈선 2척 동시 접안’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적용한 풍속은 초속 7.7m로 해양교통안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해상교통 안전진단의 기준인 초속 14m에 훨씬 못 미쳤다. 해양 관계자들은 시뮬레이션은 악조건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기준보다 낮은 풍속을 적용했기 때문에 신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시뮬레이션을 다시 실시하고, 민항과 군항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사진)를 2일 오후 만났다. ―제주해군기지 사업에 대한 방침이 바뀐 것인가. 민항 역할 강조를 정부 압박용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압박은 무슨…. 도지사 자리가 그리 힘이 있는 건 아니다. 해군기지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해군기지를 안보사업으로 강조했고 현 정부가 들어선 후 국무총리실 조정을 거쳐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하겠다고 합의했다. 이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일 뿐이다.” ―성과는 있었나. “수차례 요청 끝에 다행히 지난달 21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조사 소위원회에서 15만 t 크루즈선의 입항 가능성에 대한 기술 검토를 검증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관련 법 개정을 거쳐 크루즈선은 국토부, 군함은 해군이 각각 항만관제권을 행사해야 한다.” ―시뮬레이션 등 기술 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해야 하나. “지금은 기초공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방파제 공사 이전에 기술 검토가 끝나야 하고 필요하다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15만 t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하려면 현재 예정된 서방파제 길이를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 검토가 끝나야 하겠지만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항구가 되면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도 없다. 15만 t 크루즈선이 기항하면 국내 최초가 된다. 새로운 관광 메리트로 활용이 충분하지 않나.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관리권과 운영권을 국토부, 제주도가 실제로 행사하는 민항 기능이 보장된다면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엎드려 호소하고 싶다.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주는 지역발전사업도 충실히 추진할 각오다.” ―해군기지 사업이 꼬일 대로 꼬였다. 탈출구도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생각해둔 해법이 있다면….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어려울수록, 문제가 복잡할수록 기준과 원칙을 지켜갈 수밖에 없다. 해군은 안보사업을 위해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제주도는 크루즈항을 통해 관광진흥과 지역발전을 추진하고, 강정마을 주민들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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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제주 가파도 ‘탄소배출 없는 섬’으로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인근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녹색 섬으로 바뀐다. 제주도는 가파도를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기 위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2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이전까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디젤발전을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 모두 대체한다. 섬에 있는 전신주 130개와 통신주 100개를 내년 3월까지 철거해 지중화한다. 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은 전기자동차로 교체되고 전기자동차만 운행이 가능해진다. 농기계와 어선도 연차적으로 전기 동력으로 전환한다. 이 사업을 위해 제주도와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은 1일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에서 ‘가파도 탄소 없는 섬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내년 8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가자들의 녹색체험 코스로 운영한다. 이 총회에는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160개 회원국 1100여 개 단체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어 2014년까지 가파도 전역을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지구로 만든다. 올해 1차로 쌀보리 재배 7농가, 밀 재배 2농가 등 9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가파도에는 현재 135가구 28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0.9km²(약 26만 평)로 해안선 길이 4.2km이고 제주올레 10-1코스가 있다. 매년 5월 청보리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한국전력이 운용하는 150kW 디젤발전기 3대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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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바다 아열대화… 포획어류 47% 차지

    제주의 바다가 빠르게 아열대로 변하고 있다. 국립 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올해 3월부터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남원읍 신흥리 등 3개 해역을 대상으로 매달 어류를 포획한 결과 아열대 어종이 47.7%를 차지했다. 잡힌 어종은 모두 65종으로 이 가운데 솔베감펭, 아홉동가리, 청줄돔, 가시복 등 아열대어종이 31종이나 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70종의 어류 가운데 40.0%인 28종이 아열대어종이었다. 어획된 아열대성 어류들의 산란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생식기관을 조사한 결과 어종별로 시기는 달랐지만 산란 직전 단계까지 성숙됐거나 산란이 이미 끝난 상태였다. 아열대성 어류들이 제주 연안 환경에 적응해 산란과 번식활동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수온 상승으로 제주 연안이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변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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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산악인 고상돈을 기리며…

    한국인으로는 처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를 오른 산악인 고상돈(1948∼1979)을 기리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회장 박훈규)과 고상돈기념사업회는 공동으로 국내 산악인, 제주도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 ‘한라산 고상돈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 제주시 어승생 수원지 삼거리를 출발해 1100도로를 따라 1100고지휴게소 옆 ‘고상돈공원’까지 8848m 구간에서 진행된다. 걷기대회 거리를 에베레스트 높이에 맞췄다. 고상돈과 함께 에베레스트 원정등반에 나섰던 고영도 대장(대한산악여맹 고문) 등이 참여한다. 고상돈은 1977년 9월 15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해 한국이 세계 8번째 등정국가임을 세계에 알렸다. 대한산악연맹은 고상돈이 에베레스트에 오른 날을 ‘산악인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고상돈은 1979년 5월 29일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해발 6194m)를 등정한 후 하산하다 산사태를 만나 숨졌다. 고상돈로는 2010년 2월 명예도로로 지정됐으며 어승생 삼거리에서 서귀포시 탐라대 사거리까지 18km에 이른다. 1100고지 고상돈공원에는 기념동상과 기념비, 묘 등이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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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1억표 잡아라”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한라산 등산코스인 성판악 주차광장. 서울제주도민산악회와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관계자 등 200여 명은 정상 등반에 앞서 휴대전화를 꺼내고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문자투표를 했다. 11일 마감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앞두고 제주도가 막바지 득표전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스위스 소재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가장 아름다운 경관 7곳을 뽑는 것. 제주도는 28개 후보지 중 지난해까지 하위그룹(14곳)에 속했다가 올해 초 상위그룹으로 진입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7대 자연경관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쟁지역의 투표 열기도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폴란드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체 10억 표 중 1억 표 이상을 얻어야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은 공직사회와 사회단체에서 투표 독려에 나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전국적으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 최고 매력은 다양성이다. 7대 자연경관 예비심사 기준인 7가지 테마(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를 모두 지닌 후보지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투표는 11일 오후 8시 11분에 마감된다. 12일 오전 4시 7분에 결과가 발표된다. 문자투표(1회 150원)는 ‘제주’나 ‘Jeju’를 입력해 001-1588-7715로 전송하면 된다. 전화(1회 통화 180원)는 001-1588-7715를 연결한 뒤 1번, 7715를 순차적으로 누르면 된다. 문자와 전화투표는 횟수에 상관없이 여러 차례 할 수 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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