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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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지방뉴스100%
  • [광주/전남]롯데백화점 광주점 ‘출산장려정책 우수기관’ 선정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제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장려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광주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점은 2010년 광주전남 기업 최초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패밀리 데이’ 확산을 위해 ‘가족사랑 시네마 데이’ 행사를 5년째 지원하고 업계 최초로 백화점 지하 3층에 임신부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임직원 가족수당도 두 자녀에 대해 지급하던 것을 모든 자녀로 확대하고 임신부 출퇴근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은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기존 1개월이던 자녀 돌봄 휴직은 최대 1년으로 연장했다. 2012년 9월부터 출산휴가 뒤 신청서 없이 자동으로 1년간 휴직하는 자동육아휴직 제도도 도입했다. 유영택 광주점장은 “출산 장려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관계된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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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웰컴 투 코리아”… 광주U대회 지역경제에 훈풍

    6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2층 화장품 코너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백화점 측이 배치한 통역요원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물품을 구입했다. 롯데백화점은 U대회 기간(3∼14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통역이 가능한 직원 10명을 매장에 배치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이나 세금 환급,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담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대회가 시작되면서 외국 손님이 많이 찾아 무료 메이크업 시연회, 다과 서비스 등 특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광주U대회가 개막하면서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음식점 숙박업소 유통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인쇄 광고업계에도 일감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단체입장권 구입에 앞장서면서 대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U대회는 지역경제에 활력소 광주U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에 선수 임원 1만3000여 명과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 관광객 등 모두 17만여 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시내 곳곳에서는 쇼핑과 관광에 나선 대회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광주U대회 공식 지정 호텔인 라마다플라자를 비롯해 홀리데이인, 마스터스호텔 등은 대회 기간 동안 객실 예약이 100% 완료된 상태다. 예약이 몰리면서 중소형 숙박업소 객실도 대부분 동났다. 지역 광고업체들은 총 30억 원의 환경장식 물량을 수주했고 인쇄업체와 숙소용품 경기용품 납품업체도 모처럼 찾아온 호황을 반기고 있다. 지역 기업도 U대회를 계기로 내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U대회 후원과는 별도로 최근 입장권 3000만 원어치를 구매해 고객에게 배부했다. 영업본부별로 입장권을 구매해 직원들의 경기장 응원을 독려하고 이동점포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도 최근 지역 내 사(私)기업 구매액으로는 최대인 1억 원어치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U대회 성공을 위해 23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단체입장권 구매운동을 벌이고 ‘1기업 1종목 관람 후 단체회식’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남도 풍광 즐기는 팸투어 인기 U대회는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관광객의 식사 관광 쇼핑 등으로 광주가 거둬들이는 직접 경제효과는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가가치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3500억 원(내외경제연구원 추산)에서 최대 1조2000억 원(광주발전연구원 추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와 관련 기관들은 참가 선수와 임원단이 관광 쇼핑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광주와 전남, 전북을 아우르는 2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도의 멋을 소개하는 팸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작한 팸투어에는 6일 현재 미국 스위스 프랑스 독일 체코 폴란드 등 25개국 610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광주 6개 코스, 전남·북 6개 코스 등 매일 12개 코스로 운영된다. 소쇄원 환벽당 가사문학관 코스, 전주 한옥마을 코스에서는 다도와 아리랑 등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사직타워, 양림동 전통가옥 등 광주시내를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폴란드에서 온 알렉산드라 제시카 씨(22·여)는 “한국의 옛길과 집들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장구를 치며 아리랑을 따라 불렀는데 가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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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시민 2015년 여름 해외여행 계획 11% 그쳐

    광주시민들은 올여름 휴가를 대부분 국내에서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정보미디어 ‘사랑방’이 6월 한 달간 광주시민 284명(휴가 계획 없음 23명 포함)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해외여행은 11.1%에 불과했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는 계곡이 34.5%로 가장 많았고, 해변(23.8%), 자연휴양림(19.5%) 등의 순이었다. 피서지는 아니지만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골(고향)을 택한 응답자는 6.1%였다. 누구와 함께 휴가를 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6%가 ‘가족과 함께’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와 함께’(17.2%), ‘연인과 함께’(12.2%) 순이었다. 1인당 휴가 비용은 ‘10만 원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대’는 20.0%, 10만 원 이하가 12.2%였다. 50만 원 이상의 높은 휴가 비용을 잡은 경우도 12.2%나 됐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올해 휴가비용은 지난해(10만 원대 33.2%, 20만 원대 22.7%, 10만 원 이하 12%)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휴가 기간은 ‘8월 초순’이 4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7월 하순(25.6%), 8월 중순(21.8%), 8월 말 이후 8.2%(21명) 순이었다. 응답자의 91%(261명)는 휴가를 계획한 반면에 9%(23명)는 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서’(47%),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4%)를 꼽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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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세계대학생 LTE방송국 ‘유니브로’… 2017년 타이베이U대회 초청받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소식을 전 세계에 유튜브로 전하고 있는 세계 대학생 LTE 방송국 ‘유니브로’(주간 정철)가 2년 뒤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U대회에 초청 받았다. 차기 U대회 개최지인 타이베이를 홍보하기 위해 3일 광주를 찾은 주리팡(朱麗芳) 타이베이 시 부시장 겸 타이베이세계대학운동회조직위원장은 유니브로를 방문해 2017 타이베이U대회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주 부시장은 “다양한 현장 뉴스와 영상을 전 세계로 송출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서비스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차기 대회에 꼭 와달라”고 말했다. 정철 주간은 “광주U대회 유니브로 운영 노하우를 살려 더 나은 방송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유니브로는 호남대 통합뉴스센터 학생기자를 주축으로 미국 유타대, 중국 산둥관리대, 이화여대, 한양대, 울산대, 전남대 등 국내외 7개 대학 학생기자와 방송국원 등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유니브로는 홈페이지(www.uni-bro.com)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UnibroGMC) 또는 인터넷 검색창에 ‘유니브로’를 검색하면 만나 볼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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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진 마량항, 관광-쇼핑 어우러진 ‘토요시장’ 변신

    “놀토 시장이 생기면서 대박 난 집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요즘 같으면 살맛이 나네요.” 지난달 27일 전남 강진군 마량항. ‘놀토 수산시장’이 열린 이날 1만여 명이 포구를 찾았다. 시장 내에 설치된 부스와 인근 횟집은 하루 종일 손님들로 북적였다. 횟집을 운영하는 김정임 씨(52·여)는 “10년 전만 해도 소박한 포구였는데 지금은 ‘강진답사 1번지’가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장 이곳저곳을 구경하던 관광객들은 토요음악회가 열리는 무대로 몰려들었다. 80여 명의 실버음악단이 연주하는 오카리나 선율이 울려 퍼지자 놀토 수산시장의 백미인 ‘회뜨기 쇼’가 펼쳐졌다. 수산시장 횟집 주인들이 광어 농어를 빠른 손놀림으로 써는 시범을 보이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쇼가 끝나자 관광객들은 썰어놓은 회를 초장에 찍어 맛을 보고 초밥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남도 대표 명품 토요시장 마량향 놀토 수산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놀거리가 많은 장터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라는 의미에서 ‘놀토 시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5월 23일 개장한 이후 한 달 만에 6만4300여 명이 다녀갔고 3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산시장은 ‘3최·3무’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3최는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을 뜻하고, 3무(無)는 ‘외국산, 비브리오, 바가지’가 없다는 의미다. 남도를 대표하는 명품 토요시장으로 꾸미기 위해 당일 위탁 판매된 수산물만 내놓는 것도 특징이다. 장터에는 생선회와 어패류, 건어물, 농·특산물 등을 파는 점포 37곳이 있다. 강진군이 7대 먹거리로 내세운 기운찬 전복, 원조 매생이, 갯벌 낙지, 반건조 생선 선물세트, 뻘맛 품은 참꼬막은 깜짝 할인행사가 열리자마자 동이 난다. 수산시장 입구에서 직접 캐온 야채, 건어물, 어패류를 판매하는 할머니장터 15곳도 인기다. 점포와 인근 식당에서는 생선회와 매운탕이 만난 ‘오감행복회’, 광어 야채와 얼린 육수가 어우러진 강진된장물회, 강진만 장어탕을 맛볼 수 있다. 라면과 전복 매생이를 함께 맛보는 삼합라면과 쇠고기와 낙지 비빔밥을 김국과 함께 먹는 ‘소낙비’도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 마량항 방파제에서 열리는 토요음악회는 2006년부터 10년째 열리고 있다.○ 마량향의 화려한 변신 이곳은 조선시대 떼배(뗏목)를 이용해 제주도에서 조랑말을 뭍으로 들여온 곳이어서 마량(馬良)이란 이름을 얻었다. 고려시대에는 강진에서 생산된 청자를 개경 등지로 운반하던 배들이 오가던 유서 깊은 항구이기도 하다. 어업자원이 줄어 쇠락해 가던 마량항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미항(美港)으로 부활한 것은 2006년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계기가 됐다. 112억 원을 들여 3곳의 방파제에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덱과 야외무대, 산책로, 야간 경관 시설을 설치했다. ‘하방파제’ 끝 잔교 위에는 원형 야외무대를 만들고 ‘중방파제’에는 소나무 동산과 시비 조형물을 건립했다. 동방파제에는 강태공을 위해 경관을 감상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007년 마량과 완도군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 개통 덕도 봤다. 남해안의 고즈넉한 풍광이 항구 오른편 고금대교와 어우러진 경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마량항이 활기를 띠면서 강진의 다른 관광지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인근 대구면의 청자촌과 가우도, 강진읍의 사의재와 영랑 생가, 도암면의 다산초당과 백련사, 성전면의 무위사와 백운동정원이 덩달아 명소가 됐다. 강진원 군수는 “관광사업이 살아나면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청자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고 전통시장과 상가들이 함께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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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열린 홈페이지’가 정부예산 실시간 공개 이끌어

    《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지방자치가 20년을 맞았다. 그러나 여전히 중앙정부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고 있고 지방정부의 운신의 폭은 좁다. 그래도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계를 넘고 ‘진짜 자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주민과 공유하고, 여야가 함께 행정을 펼치며 중앙정부보다 한발 앞서 정보를 공개하는 등 새로운 자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 ‘동네공약’ 내걸고 직접민주주의 ▼임명직 읍장을 주민투표로 뽑은 강진군단체장의 권한인 인사권을 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정기인사에서 주민대표인 이장들의 손으로 강진읍장을 뽑았다. 30년 이상 된 사무관(5급) 3명이 동시에 읍장을 희망하자 고심 끝에 주민투표에 맡긴 것. 읍사무소에 이장 38명이 모인 가운데 군수가 추천한 후보자 3명이 노인 복지와 가게 간판 정비, 쓰레기 문제 해결 등 각자 공약을 발표했다. 이장들은 투표를 통해 임병호 씨(56)를 선출했고 임 씨는 올 1월 3일 자로 강진읍장에 임명됐다. 임 읍장은 1일 “주민들이 ‘민선 1기 읍장’이라며 덕담을 건네곤 한다”며 “주민들의 선택을 받다 보니 행정에 책임감이 생기고 현안이 있을 때 주민과 소통이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새로운 인사실험으로 자칫 선거전으로 변질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주민 참여 기회를 늘리고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는 지난해 8월 전국 처음으로 주민들이 동장 후보를 선출했다. 통장, 주민자치위원, 각계 대표 등 191명이 ‘수완동장 추천 주민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동장 후보 4명 가운데 2명을 뽑았다. 당시 후보들은 7만 그루 나무 심기, 권역별 공동주택 연합 문화행사 개최, 아파트 공동체 지원 등 ‘복지형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산구는 2명 가운데 1명을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임명했다. 인구 7만8000명의 수완동 주민들은 지난해 7월 분동 문제를 직접 결정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분동을 반대하자 광산구는 이를 수용했다.  ▼ ‘주민 알권리’ 정부도 벤치마킹 ▼홈페이지에 세입세출 100% 공개하는 충남도1일부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내년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에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는 충남도의 재정공개 시스템이 모델이다. 충남도는 2013년 6월부터 홈페이지에 예산 명세를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업무누수 0%, 행정정보 공개 100%’를 의미하는 ‘제로(zero) 100 프로젝트’다. 주민들이 충남도의 살림살이를 손쉽게 파악하고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총 수입액과 지출액, 예치 종류별 자금 잔액, 세입징수 현황, 세출예산 현황 등이 하루 또는 기간별로 제시된다. 지난해 8월부터는 세출예산 지출명세에 채권자인 개인과 법인 사업자 명의까지 공개했다. 농민이나 기업인들은 정책 지원이나 사업 추진을 위해 충남도의 예산 정보를 살펴본다. 또 시민단체는 예산 감시 차원에서 이를 활용한다. 충남도 곽동석 경리팀장은 “계약을 수주한 개인 및 법인 명의는 공개를 꺼리지만 공익성 차원에서 협조를 얻어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2013년 하반기 지자체 우수 정보시스템으로 선정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2월 정부3.0 추진 실적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정부 지출 실시간 공개-효과 및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시스템을 소개했고, 결국 국가재정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안 지사는 “세금의 주인인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정정보 공개에서 가장 앞서는 지방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 상시편성 등 ‘생활정치’ ▼‘여야 연정’ 정상궤도 올린 경기도남경필 경기지사가 시도한 야당과의 연정은 전례가 없던 만큼 초기엔 의심 어린 시선이 많았다. ‘쇼’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1년이 지나면서 경기도의 연정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새정치민주연합)는 복지 여성 환경 대외협력 등 3국 17과에 대한 인사권과 예산편성권, 경기복지재단 경기의료원 등 산하 6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추천권을 갖고 있다.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 있는 셈이다. 6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도입됐다. 청문회에서 후보자 2명이 야당의 반대로 낙마하기도 했다. 연정은 31개 지자체로 확대돼 올 4월 시군 단체장이 참석하는 1박 2일 상생토론회가 열려 시군 간 해묵은 갈등 4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연정은 지난 10년간 불화와 반목을 보였던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도 성사시켰다. 남 지사와 이재정 도교육감은 지난달 30일 교육협력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정이 가져온 변화는 컸다. 연정실행위원회(8차례 회의)가 구성돼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를 논의하고 있고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예산연정도 진행 중이다. 연말 1회에 그치던 예산 편성을 경기도의회와 연중 상시 편성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 메르스 대책에서도 연정은 힘을 발휘했다. 남 지사와 이 부지사가 처음부터 호흡을 맞췄고, 이 교육감이 종합대책본부의 본부장을 함께 맡으면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쟁만 일삼는 중앙정치 구조로부터 지방정치를 분리시켜 생활정치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광주=정승호 shjung@donga.com / 홍성=지명훈 / 수원=남경현 기자}

    •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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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롯데백화점-호남대 ‘전문인력 양성’ 협약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호남대 패션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호남대 학생들은 7월부터 2개월 동안 백화점 매장에서 근무하며 숍 마스터 체험, 매장 디스플레이 등 실무를 익히게 된다. 최경희 호남대 패션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은 “인턴십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역 인재 육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취업 환경이 열악한 지방 대학생에게 기업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년째 운영하고 있는 ‘취업 멘토링 캠프’도 반응이 좋다. 인사 담당자가 제안하는 성공 취업 비법, 입사 선배와의 토크 콘서트,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과 진행하고 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대학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산학 협력의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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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청산도 콘크리트 도로, 황톳길로 만들어

    전남 완도읍에서 뱃길로 40분 거리인 청산도는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이 붙여질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불구불 이어진 옛 돌담길과 구들장 논, 전래 풍습인 풍장(風葬·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지상에 노출시키는 장례법), 고인돌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청정 자연 환경과 느리게 살아가는 섬 주민의 생활양식은 2009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되는 계기가 됐다. 청산도 도로가 최근 황토 옷으로 갈아입었다. 회색빛 콘크리트 일색의 도로를 자연친화적인 황톳길(사진)로 만들어 청산도의 풍광을 한껏 뽐내고 있다. 청산면은 그동안 마을 안길 포장 등 숙원사업을 벌이면서 일반 콘크리트 포장이 슬로시티 이미지와 맞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릴 방법을 찾았다. 고민 끝에 한옥을 지을 때 사용하는 천연 황토분말을 콘크리트 타설할 때 활용하기로 했다. 황토 포장 방식은 콘크리트 타설 시 천연 황토분말을 배합함으로써 황톳길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리고 오랜 수명을 보장하는 자연친화적인 공법. 콘크리트 m³당 12∼15kg의 천연 황토분말을 섞는 것만으로 황토 포장의 느낌을 낼 수 있다. 청산면은 앞으로 주요 관광지 도로, 슬로길, 농로를 신규 포장하거나 기존 포장 덧씌우기 공사 때 이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서길수 청산면장은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콘크리트 도로를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황톳길로 포장해 느림과 여유,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산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대한민국 가족체험여행지 ‘베스트 그곳’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37만 명이 다녀가는 등 ‘명품 섬’으로 주목받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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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동강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경쟁력 높인다

    동강대 창업보육(BI)센터가 최근 중소기업청과 (사)한국창업보육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 BI보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BI보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동강대 BI센터는 11월까지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보육매니저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창업 액셀러레이터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투자유치 실무교육대상은 총 13곳이다. 프로젝트 매니저인 박경우 창업보육실장은 “입주기업 수요 조사 결과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분야 지원 요구가 많아 경영혁신 워크숍과 산학협력 교류를 통해 창업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강대 BI센터는 4월 중소기업청이 전국 281개 BI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평가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3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또 ‘BI건립지원(노후시설개선)사업’과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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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도 ‘메르스 피해농가’ 돕기

    전남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침체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농가 돕기 직거래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 쇼핑몰인 ‘남도장터’는 7월 6일부터 2주간 전남산 농특산품을 최고 50%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일 1∼2개, 매주 8∼16개를 특가상품으로 선정해 15∼50%의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전남도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성군 농가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블루베리와 감자를 구매했다. 또 서울상인연합회를 통해 보성 회천감자 4400박스(5kg들이)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농협과 찾아가는 이동장터(로컬푸드), 상상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도 산하 유관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사주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김태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생명의 땅 전남’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친환경 농특산품 특별행사에 참여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 달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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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울돌목 ‘고뇌하는 이순신 동상’ 상표등록 임박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앞바다에는 여느 이순신 장군 동상과는 다른 동상이 세워져 있다. 2008년 건립된 ‘고뇌하는 이순신 동상’이다. 조각가 이동훈 씨의 작품으로 ‘가장 인간적인 이순신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갑옷 대신 평상복을 입고, 칼 대신 지도를 들고 있다. 높이 2m, 폭 65cm로 국내 이순신 동상 가운데 가장 작다.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것도 이 동상뿐이다. 울돌목 바닷속 주춧돌 위에 세워진 동상은 밀물 때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마치 바다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고 썰물 때는 주춧돌 아래까지 물이 빠진다. 울돌목의 ‘고뇌하는 이순신 동상’이 상표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 동상은 큰 칼을 차고 호령하는 수많은 동상과 달리 울돌목의 물살을 바라보며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는 인간 이순신을 형상화했다. 해남군은 특허전문 변호사 자문을 거쳐 지난해 11월 고뇌하는 이순신 동상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상표는 5월 말부터 두 달간 공고기간을 거쳐 등록된다. 해남군 문화관광과 배미녀 씨는 “전국에 수많은 이순신 동상이 있지만 상표 등록된 동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출원했다”며 “인간적인 면모를 담고 있는 이 동상을 스토리텔링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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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밭에서 나는 황금’ 진도 울금을 아시나요

    아열대 생강과에 속하는 울금(鬱金)은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 불린다.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커큐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시켜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어혈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예부터 약재로 주목받아 왔다. 국내에서 울금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은 전남 진도다. 서남해안에 위치한 진도는 연중 평균기온이 14도, 일조량이 연간 1969시간이나 되고 겨울이 따뜻해 울금이 잘 자란다. 진도 울금은 타 지역보다 색깔이 좋고 향이 깊은 데다 수확시기가 늦어 알이 굵다. 진도군이 울금을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으로 만들기 위해 ‘명품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밭작물 대체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기업과 손잡고 본격 마케팅 진도군은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CJ제일제당, 이마트와 진도 울금 상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금 대중화를 위해 대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진도 울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진도군과 CJ제일제당, 이마트는 진도산 울금으로 만든 신제품 차(茶)를 선보였다. 4월 출시된 ‘한뿌리 울금차’는 울금을 잘게 썰고 장기간 건조시켜 우려내는 전통방식으로 제조했다. 씁쓸한 맛의 울금에 현미의 구수함이 더해져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전통 식품을 연구하던 중 울금의 다양한 기능성을 눈여겨봤다. 진도산 울금이 품질이 좋고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해 수급이 원활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CJ제일제당은 진도군과 울금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논의하면서 이마트에 유통을 제의했다. 진도에서는 지난해 200여 농가가 63ha에서 1100t의 울금을 생산해 11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189ha에서 30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은 지역 특산물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라고 말했다.○ 사업단 꾸려 명품화 도전 진도 울금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기능 개선 식품으로 인정받고 지난해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에도 등록됐다. 울금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품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농약 등을 쓰지 않아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진도군은 지역 특산품인 대파와 겨울배추가 가격 파동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대체 작목으로 울금 재배 면적을 해마다 늘리고 있다. 울금 원료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대기업 납품 등 판로에도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울금은 분말로 가공해 먹거나, 차나 환(丸) 형태로 섭취하기도 한다. 특유의 맛과 향이 부담스러우면 우유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먹기도 한다. 수육 생선조림 찌개에 넣으면 비린내와 잡냄새를 잡아준다. 진도군은 울금이 농림부로부터 지역전략식품육성 사업으로 선정되자 농협, 영농조합법인, 농가와 함께 울금식품가공사업단을 만들었다. 사업단은 11월 대규모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주문자생산방식에 의존했던 울금 티백차 울금엿 울금젤리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돼 지금보다 농가 소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시우 울금식품가공사업단장(46)은 “음료를 만드는 대기업에 원료를 공급하고 사업단은 티백이나 식품에 들어가는 엑기스 생산에 주력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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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시장에 걸린 내 그림… 어릴적 꿈 이뤄 기뻐요”

    롯데백화점 광주점 문화센터 수강생 유승희 씨(49·여)는 지난달 생애 첫 전시회를 가졌다. 지난해 6월부터 문화센터를 다닌 유 씨는 동료 수강생들과 함께 문화센터 벽면을 팝아트 작품 20여 점으로 채웠다. 유 씨가 출품한 작품은 ‘자화상’ ‘가을길’ ‘환희’ 등 3점. 유 씨는 “가족과 친구들이 찾아와 작품을 보고 축하해줄 때 뭉클했다”며 “어릴 적 꿈을 이룬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 11층 문화센터에서는 지난달부터 ‘수강생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문화센터 미술 강좌는 수채화 유화 팝아트 문인화 인물화 등 10개 분야로, 30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광주점은 격월 단위로 수강생들의 작품을 바꿔가며 전시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서예와 한국화, 9월에는 수채화, 11월에는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센터에서 수채화 수업을 받고 있는 이복희 씨(52·여)는 “내 작품도 언젠가는 이곳에 걸릴 것이라 생각하니 몹시 설렌다”고 말했다. 전시 작품은 판매해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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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메르스 현황판’ 실시간 업데이트… 24시간 감시

    “메르스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13층 메르스관리대책본부 상황실. 대책본부 부본부장인 신현숙 보건복지국장(57·여)은 “향후 1주일간이 메르스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실은 전남지역 메르스 확산 방지 임무를 수행하는 ‘컨트롤 타워’다. 현황판에는 환자 접촉자 발생과 격리 및 진단 검사 상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됐다. 빔 프로젝트 스크린에는 이날 브리핑할 내용이 띄워져 있었다. 상황실 직원들은 보고회 자료를 챙기고 시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보건의료과 안전총괄과 소방본부 등에서 파견된 직원 16명이 2교대로 24시간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 신 국장은 4일 상황실이 차려진 이후 지금까지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며 상황을 챙기고 있다. 그는 전화 벨소리만 울려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했다. 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의심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했다. 7급 직원 남연경 씨(46·여)는 16일 새벽 장흥보건소 직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10, 11일 보성 녹차밭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온 여고생(17·1년)이 39.9도까지 열이 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남 씨는 병원 의사와 통화를 하면서 여학생 상태를 체크했다. 보건소 직원과도 연락해 앰뷸런스를 대기시키도록 했다. 열이 37.5도로 내렸으나 여고생의 엄마는 큰 병원으로 가서 진찰 받기를 원했다. 남 씨는 여고생을 호흡기질환 전문 치료병원인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목포한국병원은 여고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다. 남 씨는 “초조하게 검사 결과를 기다렸는데 3시간 만에 음성으로 나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1주일 전만 해도 하루에 200통 넘게 문의 전화를 받았는데 지금은 100여 통으로 줄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첫 메르스 환자 A 씨(64)와 접촉한 사람들이 아직까지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늘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메르스 접촉자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이지만 평균 5∼7일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난다. 여수의 결혼식장에서 A 씨와 2시간 가까이 있었던 50대 여성은 미열 증세가 있어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고 지금은 열도 내렸다. A 씨도 건강이 좋은 상태이며 앞으로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자택격리 208명, 능동감시자 349명, 격리병원 입원 1명 등 모두 686명이다. 이 중 A 씨와 접촉한 보성지역 자택 격리자는 173명이다. 메르스 접촉자 가운데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120명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메르스 확진자가 몸이 약한 사람에게 많다는 점을 중시해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도내 ‘기저질환자’까지 특별관리하고 있다. 매일 행정부지사가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오후에는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인 이낙연 도지사 주재로 치료격리병원과 22개 시군 의사회, 보건소, 전문가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필수 전남도 의사회장은 “의심환자는 신속하게 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추가 감염을 막고 시군 보건소와 의사회가 정보를 공유해 주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면서 ‘도민 마스크 착용 운동’을 제안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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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대형마트-편의점 생수 “수질검사 안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형마트 편의점 소규모 점포 등에서 유통 중인 먹는 샘물(생수)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광주지역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 24개 제품(국내 제품 20개, 수입 제품 4개)을 대상으로 식중독균의 원인인 살모넬라균, 먹는 샘물 원수의 오존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브롬산염, 우라늄, 안티몬 등 총 51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늄 역시 입법예고된 수질기준(30μg/L)을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정숙경 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 검사과장은 “먹는 샘물 소비량이 늘어나는 하절기에 시민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먹는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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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대한민국 최고 요리사를 꿈꾸는 ‘꿈나무 셰프들’

    “서울 특급 호텔 두 곳에 이력서를 냈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올 것 같아요.” 광주대 호텔외식조리학과 4학년 조아라 씨(23·여)는 요즘 일류 호텔 요리사의 꿈에 부풀어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하는 이른바 ‘취업 사춘기’는 그에겐 딴 세상 얘기다. 조 씨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가 국내외 요리대회에 나가 받은 상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대학생활 동안 무려 1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23∼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 라이브 부문 금상이 최근에 받은 상이다. 3700여 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조 씨는 양고기를 이용한 메인 요리에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로 3색 생선 요리를 선보였다. 조 씨는 “호텔에서 일하면서 대학원에 다닐 계획”이라며 “경력을 쌓은 뒤 카페와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외식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요리경연대회 석권 광주대 호텔외식조리학과는 이번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학생 37명이 팀 또는 개인별로 출전해 금상 6개, 은상 2개, 동상 2개를 거머쥐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등 14개 기관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에서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학과가 생긴 지 4년밖에 안 됐지만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눈부실 정도다. 3학년 김태경 씨(22)는 지난달 4∼8일 홍콩 호펙스에서 열린 ‘2015 홍콩국제요리대회’ 메인 요리 부문에 참가해 저열을 이용한 익힘(수비드) 요리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김지웅 씨(21)가 ‘2014 루마니아 국제요리챔피언십’에서 금상을 받았고, 전주비빔밥축제 푸드페스티벌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종합 1위(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2개)를 차지했다. 학과 출범 첫해인 2012년 루마니아 세계요리대회에 나가 대상 1개, 금상 3개, 은상 2개를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매년 전국에서 9, 10명을 뽑는 ‘요리 국가대표’를 4년 연속 배출했고 올해 광주광역시 요리대표팀에 선정됐다. 김헌철 학과장은 “최고의 셰프가 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와 자신보다 뛰어난 셰프를 양성하겠다는 교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전국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교수와 학생의 열정이 만든 명품 학과 대학 측의 아낌없는 지원도 명품학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특성화된 심층 실무교육을 위해 학생마다 개인 조리대를 줄 정도로 시설을 완비했다. 개인 조리대는 전체 조리 과정을 익힐 수 있는 핵심 실습장비다. 하나의 조리대를 3, 4명이 팀을 이뤄 이용하는 조별 실습은 조리 과정의 일부분밖에 배울 수 없어 개인 실습을 따라잡을 수 없다. 서울 특급 호텔 요리 경력 20년의 조리기능장 김헌철 교수와 ‘수원갈비’ 명인 이재규 교수, 식·음료 전문가이자 푸드코디네이터인 서경도 교수가 일대일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전수하고 있다. ‘초밥의 달인’인 일식집 ‘가매’ 대표 안유성 씨 등 겸임교수도 4명이나 된다. 서울 반얀트리호텔, 하얏트호텔의 주방장을 매주 화, 수요일에 초빙해 특강을 듣는다. 요리경연대회를 앞두고는 몇 개월 전부터 교수와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메뉴를 개발하고 자체 품평회를 여는 등 실전 감각을 익힌다. 훌륭한 요리를 위해서는 셰프의 솜씨도 중요하지만 좋은 식재료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서 교수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학과 운영비 대부분을 실습용 식재료 구입에 쓰고 있다”며 “일부 학생에게는 개인 조리복과 칼 세트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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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구석기 등 호남 발굴유적 한눈에 본다

    국립나주박물관과 한국매장문화재협회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특별전 ‘호남의 발굴 유적·유물 새롭게 숨쉬다’를 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막식은 나주박물관 중앙홀에서 1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총 4부로 구성되는 특별전은 호남지역의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최신 발굴 조사 성과를 한눈에 조망하고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호남지역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보여 주는 선사시대 유물을 소개한다. 2부는 1700년 전 마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유물이, 3부는 고흥군 운대리 분청사기, 고려와 조선시대 무덤에서 만난 유물 등 중근세 유물이 선보인다. 4부는 대한문화재연구원과 함께하는 ‘페이퍼 크래프트’ 체험 전시로 꾸며진다. 멍단지 등 고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종이 모형으로 재탄생시켰다. 특별전 외에 매장문화재 조사와 호남지역의 유적을 주제로 한 사진전, 호남지역의 최신 발굴 성과와 의미를 짚어 보는 특별 강연, 특별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곁들여진다. 박중환 나주박물관장은 “특별전은 생소하게 느끼는 매장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호남지역의 최신 고고학 발굴 조사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1-330-7823(나주박물관 학예연구실), 042-524-9262(한국매장문화재협회 정책개발부)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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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밥 굶는 결식학생 없는 세상 만들어야죠”

    “학창 시절 형편이 어려워 밥을 굶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식 학생 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밥 굶는 학생이 없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토종 유통업체의 성공신화를 쓴 Y-마트(영암마트) 김성진 대표(47·사진)가 9일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 이사장에 위촉됐다.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은 2009년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결식학생 제로화’를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두 기관의 출연금과 시민 기부, 업체 영수증 적립금이 재원이다. 김 이사장은 ‘리어카 과일 장사’로 출발한 지 20여 년 만에 70개 점포를 거느린 슈퍼체인 대표가 됐다. 대기업슈퍼마켓에 맞서 토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3억 원을 지역사회 곳곳에 기탁하고 5000만 원 상당의 채소와 과일을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마트 2층에 도서관과 공부방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맘 편히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노인과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하는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리 Y-마트는 가맹점 수익금을 단 한 푼도 본점에서 가져가지 않고 직원들이 분점을 낼 때 5000만∼1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 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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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농작업 대행사업’ 밭작물까지 확대하기로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사일을 대신 해주는 ‘농작업 대행사업’을 밭작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2008년 시작한 농작업 대행사업은 육묘에서부터 모내기 수확 건조 판매까지 농사일 전반에 걸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인헬기와 광역살포기 등을 이용한 대단위 방역활동으로 농민의 농약 중독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 128개 단위농협이 보유한 농기계 4000여 대를 이용해 논갈이 이앙 수확 등을 지원해 전남지역 농작업 면적의 25%를 대행했다. 이앙 면적은 1만5000ha, 수확 1만2000ha, 방제 4만7000ha 등이다. 올해는 전체 농작업 면적의 30%까지 늘리고 밭작물과 동계 작물까지 확대해 영세농 부녀농 고령농가의 농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강남경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그동안 벼농사 위주였던 농작업 대행 사업을 확대하면 농업인의 생산 비용이 줄고 농가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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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F1 코리아그랑프리’ 중단됐지만 질주는 계속된다

    7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이 서킷을 찾았다. 상설 트랙에서는 5개 종목 자동차 225대가 3km 트랙을 돌며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KIC컵 투어링카 레이스’ 2라운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형형색색의 자동차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자 환호성을 질렀다. 가장 흥미를 끈 레이스는 ‘팀 배틀’. 지역의 이름을 내건 자동차 4대가 한 팀이 돼 펼치는 일종의 ‘지역 대항 레이스’다. 7개 팀 28대가 참가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부산팀이 1위를 차지했다. 김대준 KIC사업소장은 “서킷을 달려보고 싶어하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많아 올해 처음 투어링카 레이스를 신설했다”며 “올해 안에 온라인게임 업체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말마다 붐비는 F1 경주장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는 중단됐지만 F1 경주장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F1대회는 2010년부터 4년간 열리다 운영 적자가 쌓이면서 지난해부터 중단됐다. 경주장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지만 국내외 각종 자동차대회가 열리고 튜닝산업 지원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복합 모터스포츠산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경주장은 주말이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로 북적인다. KIC사업소에 따르면 경주장은 지난해 연간 활용 일수가 266일로, 14만3000여 명이 경주를 관람했다. 32억 원의 수입을 올려 5억2000만 원의 운영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 내 직접 소비지출 효과도 12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경주장 연간 활용 일수를 280일, 수입은 35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 경주장은 국내외 대회 30회, 기업 및 동호회 임대 80일, 자동차 테스트 및 스포츠 행사 등에 활용된다. 동절기와 장마철, 서킷 보수 기간을 제외하면 연중 90% 이상 가동되는 셈이다. 국제규격의 카트장과 오토캠핑장, 천연잔디 야구장, 홍보관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버기 카트장’이 개장한다. 오재선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교통안전교육센터를 유치하고 자동차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서킷을 활성화시켜 수익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하는 레저문화공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모터스포츠산업 가속도 모터스포츠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인 KIC를 활용해 고성능 자동차부품을 개발하고 튜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17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차 부품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 사업’과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자동차 튜닝밸리’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튜닝밸리에는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연구센터, 시험·평가용 장비 구축 등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가 들어서고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고성능 차 부품 및 튜닝업체 100여 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11일 독일에서 국내 차 부품 3개사와 독일 네덜란드 튜닝기업 4개사가 360억 원을 투자한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부품사는 선진 기술로 튜닝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고부가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센터’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자동차부품 관련 전국 관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극한성능 평가기반 인프라가 구축되면 해외에서 테스트를 하던 국내 기업들이 이곳에서 성능 시험 및 평가를 할 수 있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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