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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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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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6~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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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2011년 예산에 ‘무상급식’ 없다

    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에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비용을 배정하지 않았다. 시는 10일 발표한 2011년도 예산안 20조6107억 원에 시교육청이 시와 자치구가 비용의 50%를 부담한다는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시내 공립초교 전체 재학생 대상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그 대신 시는 초중고교 급식비 지원 대상을 현재 소득 하위 11%에서 내년 16%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예산 278억 원을 책정했다. 이번 조치는 오세훈 시장의 “민선 5기 내 급식비 지원 대상을 가구 소득 하위 30% 선까지 늘리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으로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전면 무상급식과는 취지가 다르다. 시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급식 지원 관련 협의를 계속하겠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전면 무상급식은 시교육청이 독자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오 시장 공약인 ‘3무(無)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학습준비물비 지원에 52억 원, 학교보안관 지원에 144억 원, 방과후 학교 활성화에 83억 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대에 67억 원 등을 배정했다. 교육복지 분야 예산은 모두 1445억 원으로 올해보다 468억 원(47.9%) 증가했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21조2573억 원)보다 6466억 원(3%) 줄어든 것이다. 시 예산이 감축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시는 내년 예산에서 행사, 축제성 경비를 올해보다 359억 원(43.8%), 홍보·간행물 예산을 89억 원(19.4%) 감축했다.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에 대한 사회복지 예산은 4조4296억 원을 편성해 올해보다 2493억 원(6%) 늘렸다. 시는 정부의 일자리지원 사업 축소를 고려해 일자리 예산에 1979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가 반대하는 한강예술섬 건립, 서해뱃길 사업에는 각각 406억 원, 752억 원을 책정해 내년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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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금천고 공모교장에 김성기 강남교육청 교육장

    내년 3월부터 자율형공립고로 운영되는 서울 금천고교가 이달 11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2월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금천고는 9월 김성기 강남교육청 교육장을 교장으로 영입하고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 개선을 준비해 왔다. 자율형공립고에서는 교장 공모와 우수교원 초빙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교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금천고는 내년 신입생부터 학생들의 학습 진도와 성취 수준을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 수학 과목은 수업시수를 늘려 기본 학습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방과후 학교는 기본과 심화수업으로 나눠 운영한다. 야간과 아침 자율학습도 강화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모의법정이나 외국어 연극 등 창의적 체험 활동도 장려한다. 또 금천고는 학생 개인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3년 내내 진학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교사 1명이 10명의 학생을 전담해 멘터링하고 교사들이 특정 대학교를 맡아 전문적인 입학상담을 한다. 진학 진로 전문 컨설턴트도 채용할 방침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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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대문아트홀 헐고 관광호텔 짓는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관광호텔을 세우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업무와 판매, 근린생활로 용도가 한정돼 있는 마포로 지역 중 사대문 안에 포함되는 4개 지구의 주 용도에 숙박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대문구 미근동 163에 위치한 서대문아트홀은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마포로 9-2지구에 속한다. 다른 사대문 내 도심부 일반업무지역과 달리 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했다. 서대문아트홀은 현재 서울시가 임대해 노인전용 극장인 ‘청춘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서대문아트홀은 최대 지하 4층, 지상 24층 규모의 관광호텔로 재건축할 수 있다. 서대문아트홀의 용지 면적은 997m²(약 302평)로 재건축 시 용적률 1085%를 적용받게 된다. 변경안은 시민과 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 절차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6월 이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도심 숙박시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호텔을 유치하고자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연간 5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호텔 1만6000실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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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용산署- 용산구, 옛 청사용지 ‘땅싸움’

    서울 용산경찰서와 용산구가 옛 용산구 청사 용지 사용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4일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용산서는 최근 용산구에 ‘경찰청 소유 옛 구청 용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용산구보건소를 이전하지 않으면 점유 기간 1개월당 4800여만 원의 변상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원효로1가 옛 용산구 청사 용지 면적은 9879m²(2994평). 이 가운데 3375m²(1023평)를 경찰청이 소유하고 있다. 경찰청 소유 용지는 용산구보건소가 사용해왔다. 용산서는 용산구가 청사를 이전하면 현재 용산서 용지 등을 구청에 넘기는 대신 옛 용산구청 용지 중 구청 소유 부분을 넘겨받아 경찰서를 옛 용산구청 자리로 이전하기로 전임 구청장과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용산구는 용지 교환 제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장현 현 용산구청장은 옛 청사 용지 가운데 구청 소유 땅을 서울시에 창업지원센터용 용지로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서는 지난해 12월 말 용산구의 용지 사용허가를 취소한 데 이어 용산구가 연말까지 보건소를 옮기지 않으면 국유재산법에 따라 변상금 징수를 강행할 방침이다. 용산서 관계자는 “용산서 건물은 낡고 비좁은 데다 접근성도 떨어져 이전이 필요하다”며 “30년 넘게 경찰 소유 용지를 무상으로 사용해온 용산구 새 청사에 보건소용 건물을 지어 놓고도 보건소를 이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구 관계자는 “경찰의 변상금 징수가 정당한지 아직 내부 법률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옛 청사 용지의 사용 방안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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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대문형무소역사관 새단장 마치고 재개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주전시관 외부에 덧붙여졌던 흰색 타일을 떼어내고 붉은 벽돌로 된 원래 외양을 되찾았다.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6일 재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형무소의 1930년대 모습 재현해 서대문구는 2008년부터 국비와 시비 등 121억여 원을 들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주전시관과 취사장 등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전시물을 교체하는 공사를 해왔다.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지하 1층, 지하 2층, 총 1398m²(약 423평) 규모의 주전시관은 1960년대 덧붙인 흰색 타일을 제거하고 원래의 붉은 벽돌로 복원했다. 1961년 5·16군사정변 이후 군 출신 형무소장이 붉은색은 공산주의를 떠오르게 한다며 흰색 타일을 붙였다고 서대문구는 설명했다. 주전시관의 전시물도 대폭 교체했다. 주제는 ‘독립과 민주’다. 주전시관 1층은 영상 등으로 서대문형무소의 연혁과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고 2층에는 ‘민족저항실’을 만들어 대한제국 말기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형무소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했다. 지하층에 관람객이 들어서면 카메라가 얼굴을 자동으로 촬영하고 이를 독립운동 영상에 합성해 관람객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했다. 형무소를 감시하던 건물인 중앙사에서는 간수와 수감자의 의식주를 소개하며 12옥사 건물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암호통신 방법을 보여준다.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직후 철거됐던 취사장은 지상 1층, 398m²(약 121평) 규모로 복원해 관리실과 박물관, 기념품 가게 등으로 사용한다. 또 이번 재개관을 맞아 옥사 지붕과 외벽을 보수하고 조경을 통해 1930년대의 형무소 경관도 재현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유관순 지하감옥, 수감자운동장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재개관 기념식-예술제 열릴 예정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을 맞아 6일 오후 3시 역사관에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예술제를 연다.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독립운동가 중 생존해 있는 김영진 옹 등 세 분 가운데 이병희(92), 이병호 선생(85)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화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적이 있는 이돈명 이소선 씨 등은 기념식에서 풋프린팅(발바닥 찍기)을 할 예정이다. 이어 펼쳐지는 예술제에서는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김수기, 기수 신형원 등이 공연한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역사관 내 독립관에서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항일민족지도자와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염인호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이명화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이승만’, ‘김구’, ‘안창호’를 주제로 발표한다. 7일에는 을사늑약 체결지인 경운궁 중명전을 출발해 경교장, 독립문 등을 거쳐 서대문형무소까지 걷는 ‘독립·민주 올레길 탐방’ 행사가 열린다. 5∼7일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주관하는 한국현대사 전시회가 열린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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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내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한중일 수도 특별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수도의 옛 모습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과 베이징(北京), 도쿄(東京) 등 세 도시의 형성과 변화를 각종 모형과 지도 등으로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고도(古都)이면서 근대화로 급속히 변모한 세 도시는 모두 도시 원형과 문화유산 보존을 과제로 안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로의 보존 정책과 경험을 비교하고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세 나라의 수도는 계획도시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자연 조건, 사회 환경 등에 따라 각기 특징이 있다. 서울이 구릉 위에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라면 베이징은 넓은 평원에 구축된 도시이고 도쿄는 매립을 통해 도쿄 만으로 확장된 수변도시다. 세 도시별로 마련된 전시실에서 그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전시관 내 베이징실에는 가로 세로 각 7m 크기의 현대 베이징 시 모형과 원대의 궁전 모형, 지도 등이 전시된다. 도쿄실에서는 에도 시대 거리의 모습을 담은 12m 길이의 그림 ‘희대승람(凞代勝覽)’, 전통 가옥 마치야(町屋)와 우라나가야(裏長屋) 모형을 볼 수 있다. 서울실에서도 한양과 종로 거리 모형, 옛 지도 등을 통해 서울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박물관은 이달 3, 4일에는 한중일 3개국의 도시 전문가들이 ‘서울, 북경, 동경 세 수도의 원형과 보존’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경기대 건축학과 이상구 교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송인호 교수, 중국 베이징성시규획설계연구원 허친(何芩) 도시설계연구소장, 일본 호세이(法政)대 건축학과 진나이 히데노부(陳內秀信)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각 도시의 문화유산 보존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성곽 복원, 북촌 가꾸기 등 서울의 문화유산 정책과 베이징 역사문화도시 보존 계획, 도쿄 수변(水邊) 도시 발전사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도시박물관의 역할을 두고 좌담회가 열린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어떻게 도시의 개성을 살리고 문화유산을 재창조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며 “건설된 방식과 근대화 경로가 모두 다른 세 도시가 함께 더 나은 문화유산 보존 정책을 고민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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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서울시, 부동산신고 문자 알림 서비스 外

    서울시는 3일부터 대리인의 부동산 실거래 신고 가격을 매도·매수인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계약 체결 뒤 중개업자나 법무사 등이 거래 당사자를 대리해 부동산 거래가격을 신고할 때 실제 가격과 다르게 신고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 광화문 일대 문화공간 통합 티켓 출시서울시는 11월에 광화문광장 인근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등 30여 개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벨트’ 패키지 상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커플놀이터’ 상품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이’, 대림미술관의 ‘인사이드 폴 스미스’ 전시, 세종·충무공 이야기관을 총관람료 9만 원에서 42% 할인된 5만2000원에 2명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벨트 홈페이지(www.sejongbel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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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내 건물 2011년부터 야간조명 규제

    내년부터 서울시내 건물 등에서 야간 경관조명을 오후 11시까지만 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는 무분별한 야간조명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자 경관조명의 점등 소등시간 등을 규정한 ‘서울시 빛 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규칙안에 따르면 건물 및 옥외에 설치된 미술품 교량 등 구조물 시설물을 비추는 경관조명과 발광다이오드(LED)로 설치된 미디어파사드(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조명은 일몰 후 30분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켤 수 있다. 또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할 때는 원색을 피하고 주변 건축물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 동상이나 기념비, 미술장식 등의 조명도 대상을 집중해 비추고 조명기구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빛이 가급적 밖으로 새지 않도록 했다. 벽면을 이용한 조명은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받아 작품성이 없거나 광고가 있는 경우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북촌 서촌 인사동 돈화문로 등 역사특성보전지구와 국가지정문화재의 반경 100m 이내, 시 지정문화재의 반경 50m 이내에도 설치를 금지했다. 또 규칙안은 가로등은 빛이 도로면을 중심으로 비춰 주택 창문을 넘으면 안되고 주유소는 과도하게 번쩍이는 조명을 쓸 수 없다고 규정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준에 맞춰 조명시설을 정비하는 지역에는 빛공해방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비의 30∼70%를 지원하는 한편 기준이 지켜지지 않은 조명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도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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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쉴 곳 없는 관광버스 전용주자창 만든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삼청동길. 왕복 4차로 도로의 바깥쪽으로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 있었다. 줄잡아 30대 안팎의 관광버스가 붉은색 자전거도로를 ‘점령’하고 있었다. 모두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에 단체 관광객을 태우고 온 버스였다. 관광객이 내린 뒤 주차할 곳이 없어 이렇게 길가에 세워놓은 것이다. 최대 40대의 버스를 세울 수 있는 경복궁 지상주차장에는 늘 ‘만차’ 표지판이 붙어 있다. 그래서 나타난 현상이 ‘밀어내기’ 주차다. 주차장에 있던 버스가 한 대씩 밖으로 나가면 길가에 서 있던 버스가 차례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관광버스 운전사는 앞차의 움직임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시동을 걸어놓은 채 대기해야 한다. 관광버스 운전 경력 27년인 유모 씨(64)는 “불법주차인 줄은 알지만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경복궁관리소나 경찰도 현장 정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 곳 없는 관광버스 올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50만 명. 올해 말에는 9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삼청동길 주차 현실에서 보듯이 가장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그나마 경복궁 사정은 나은 편이다. 숭례문이나 남산, 명동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나 쇼핑가는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관광객을 내려놓은 버스는 시내 곳곳에 불법 주차를 감행했다가 적발되기 일쑤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1일 관광버스 주차 수요는 약 500면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도심에 관광버스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은 청와대와 경복궁 내 44면, 신촌역 광장 8면, 종로 탑골공원 3면, 장충동 자유센터 3면, 을지로1가 롯데백화점 내 30면 등 모두 95면에 불과한 실정이다. 어림잡아 400대 안팎의 관광버스가 갈 곳을 못 찾아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 관광업계나 버스 운전사는 관광지 주변의 승용차 주차장만이라도 버스 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서울 지역 교통여건상 쉽지 않은 실정이다. ○ 서울시 특별대책 추진 서울시는 관광버스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기존 공영주차장 가운데 일부를 관광버스 전용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표적인 곳이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뒤편 적선동 노외주차장. 내년 4월까지 관광버스 전용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약 30대를 수용할 예정이다. 기존 도로 중 통행량이 적은 곳을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남산 소월길 중 백범광장 앞 도로 한쪽을 주차장으로 지정할 경우 약 30면을 확보할 수 있다. 을지로6가 국립중앙의료원 인근 도로, 신문로 광화문오피시아 빌딩 뒷길 등도 관광버스 주차가 가능한 곳이다. 장기적으로는 도심 지하에 관광버스용 주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남산 예장자락,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업고 운동장 등의 지하에 주차장을 신설하면 각각 30∼4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해 이른 시일 내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영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앞으로 3, 4년 내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최대 300면까지 확보해 주차 수요를 감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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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글로벌센터 상담원 서드너모 서드블랙 씨

    “최근에는 공장장이 뭘 가져오라고 했는데, 경험이 부족해 ‘모른다’고 했더니 기계에 치려던 윤활유를 근로자 머리에 부어버렸다는 상담을 받았어요. 고용지원센터에 연락해 직장을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드너모 서드블랙 씨(33)는 몽골 이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다. 2008년 1월부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몽골인 상담원으로 일하며 몽골인 근로자들의 친구, 결혼이민자들의 언니, 유학생들에게는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서울시 산하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만난 서드블랙 씨는 “한 근로자는 공장에서 팔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고용주에게서 퇴원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며 “아직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많다”며 한숨지었다.○ “밥 줘” vs “밥 줬잖아” 서드블랙 씨는 하루에 보통 20건을 상담한다. 상담의 80%는 몽골인 근로자들이다. 임금체불, 퇴직금 미지급, 노동조건, 사업장 변경, 근로자 폭행 등이다. 나머지는 결혼이민자와 학생, 비즈니스 관련 상담이다.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오해 때문에 가벼운 마찰이 생긴다. “한 근로자의 전화를 받았는데 사장이 밥을 안 준다는 거예요. 사장한테 전화했더니 꼬박꼬박 주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더군요. 알고 봤더니 식사로 밥하고 나물만 나와서 그랬더라고요.” 몽골 사람들의 주식은 양고기 같은 육류다. 밥과 김치가 없으면 한 끼 식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많은 것처럼 몽골인들도 고기가 없으면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라고 느낀다. 서드블랙 씨는 사장에게는 “근로자들에게 고기를 사주고 반찬도 고기를 자주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근로자에게는 “한국에 왔으면 한국의 식문화에 적응해라”라고 충고했다. 서로 적응하려는 노력과 소통이 필요한데 “돈 벌러 온 너를 내가 고용했으니 주는 대로 먹어라”고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를 이주노동자나 결혼이민자들을 무조건 동정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 아니라 고쳐야 할 행동은 꼬집는 호된 상담원이라고 평가한다. 서드블랙 씨는 “이주민들도 서울에서 서울 사람으로 대접받고 살려면 한국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과의사에서 사회복지사로 서드블랙 씨는 몽골국립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치과의사로 일하던 재원이다. 2004년 한국여행 중 고려대 정문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에 한국어학당에 등록했다. 치과 의료기술을 공부할까 생각했지만 몽골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되면서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 이후 아예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결혼이민 여성들은 20∼30년 동안 살아온 고국의 생활방식이 있는데 오자마자 한국인처럼 행동하라고 한다며 힘들어해요. 시댁 식구들이 집에서 아기에게 모국어를 못 쓰게 한다거나 아이 앞에서 한국어가 서투르다고 무시하기도 해요. 아이가 두 언어를 함께 배우면 좋은 일 아닌가요?” 서드블랙 씨는 “다문화사회 구성원들을 출신국의 경제 수준으로 구분하지 말고 각자의 문화와 개인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한국 사회가 다른 문화를 얼마나 공존의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는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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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행정안전부 外

    ◇행정안전부 △조직실장 김성렬 △인사정책관 김동극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실 파견(서기관) 이영열 ◇기술표준원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서기관 임헌진}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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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우리동네 디자인엔 주민들이 ‘프로’

    “아리수갤러리 쪽 빈 땅의 전신주와 주차장 담은 철거하고 주차장 1, 2면은 텃밭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사동 홍보관은 청석길 쪽 벽을 철거하고 솟을대문을 세워 골목의 상징으로 만드는 게 어떨까요?”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오간 대화다. 자리에 모인 것은 구 공무원이나 도시설계위원들이 아니라 인사동 부진입로인 ‘청석길’ 주민 9명이다. 주민들이 “우리 동네를 이렇게 바꾸자”고 변화를 기획하며 ‘동네 경영’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석길(조계사 템플스테이∼인사동길)에는 갤러리가 여럿 있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인사동 홍보관 등이 있어 문화 공간이 전체 18개 건물의 절반 이상이다. 술집과 국적불명의 관광기념품 판매점이 늘어가는 인사동에서 그나마 문화의 향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오래된 골목이 으레 그렇듯 쓰레기, 화단 관리, 주차장, 도로 포장, 미관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골목길 디자인 주민이 한다” “저희는 건물 앞 자갈밭에 작은 정원을 만들게요. 2층 베란다도 녹지로 가꿀 거예요.”(토포하우스) “저희는 인사마당 주차장 쪽 펜스를 넝쿨식물로 대체하고 대나무를 심을게요.”(아리수, K갤러리) 건물주 등 이곳 주민들은 4월 ‘청석길 반상회’를 만들어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들은 8회에 걸친 회의로 개혁 방안을 찾아나서 ‘특색이 있는 골목 녹화’와 ‘도시 농업’으로 골목을 새로 디자인하자는 결론을 냈다. 골목 자투리 공간에는 특성별로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고유 수종을 심기로 했다. 최근 건물 옥상에 채소밭을 마련한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각 건물주가 할 일, 공동 공간에 대한 계획, 구에 요청할 부분으로 나눠 논의하자”며 회의를 정리했다. “구가 큰 계획은 세울 수 있어도 세세한 것은 주민들이 하셔야 합니다. 동네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동네 주민이잖아요. 박수를 받으실 일입니다.” 반상회 자리에 방문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어 골목 디자인에 대한 설계용역 예산을 마련했다. 기존 공영주차장 용지 1, 2면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텃밭으로 만들자는 제안도 받아들였다. 주민들은 이 텃밭 등에서 공동으로 가꾼 친환경 채소를 시민에게 파는 소규모의 ‘파머스 마켓’도 마련할 생각이다.○ 동네 ‘스토리텔링’ 사업도 추진해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거?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젤로 유명하제!” “만담가 장소팔도 황학동에서 활동했잖아!” 14일 서울 중구 신당동 주민자치회관에서는 주민자치위원장, 동장, 주민 등 10여 명이 볼펜과 형형색색의 스티커를 손에 쥔 채 황학동의 ‘명물’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우리 동네 자원’이라고 적힌 대형 지도 곁에서 동네 자연 자원, 역사 문화 인적 자원 등 5개 분야의 동네 자랑을 지도에 표시했다. 동네에서 추진할 사업을 주민들이 스스로 선정하는 중구의 ‘마을 케어 동고동락(同GO洞樂)’ 워크숍 현장이다. 주민들이 ‘공동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네만의 장점을 분석한 뒤 내년도 사업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회현동, 명동, 신당동, 장충동 등 중구 내 6개 동 주민들과 민간연구소인 ‘희망제작소’가 함께한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 상상 스토리게임’을 하며 잡지에서 무작위로 찢은 사진을 재배열해 30년 후 동네 모습을 만들었다. 장충동의 한 주민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의 사진을 들고 “장충동 족발 맛에 반해 30년 후 장충족발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도 주민들이 성북동 정릉동 등 3곳의 개발, 정비사업의 세부 내용을 기획하는 ‘도시아카데미’를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화전 중구 자치운영팀장은 “예전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은 처음부터 직접 주민들이 사업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주민자치가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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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박물관 학예사 인건비도 지원

    서울시는 시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시가 국·공·사립박물관과 미술관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시에 등록된 박물관과 미술관, 관련 법인 및 단체에 대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 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사업을 심의하고 평가하며 향후 지원 방향을 정하는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올해도 박물관당 한 차례 전시비용의 절반가량(평균 약 2000만 원)을 지원했지만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는 박물관의 학예사 인건비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박물관 학예사들은 국비 지원을 포함해 대부분 월 200만 원 미만의 보수를 받는데 지원이 늘어나면 이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우수 인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현재 시내 박물관은 국립 9곳과 시립 1곳, 대학 부설 30곳, 사립 61곳이 있다. 사립박물관 중 쇳대박물관 목인박물관 떡박물관 등 27곳은 개인이, 나머지는 법인이 운영한다. 시에 등록된 미술관은 시립 3곳, 대학 부설 2곳, 공립 4곳, 민간 23곳 등 모두 32곳이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민간 개인 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원했지만 내년에 관련 예산을 25%가량 늘려 민간 법인 박물관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내년 2월경 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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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르 드 DMZ∼서울’ 우승팀 서울시청 방문

    사상 최초로 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의 레이스를 벌인 ‘2010 투르 드 DMZ∼서울 국제사이클대회’(동아일보사 서울시 강원도 경기도 육군 대한사이클연맹 공동주최) 단체 종합 우승팀인 ‘CCC 폴샛’(폴란드) 선수들과 감독 등 7명이 25일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환담했다. 오 시장은 “‘투르 드 프랑스’ 같은 대회가 한국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가 그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의미 있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피오트르 바데츠키 ‘CCC 폴샛’ 감독은 “힘든 코스였지만 대회를 즐겼고, 한국은 처음 와보는데 대회 코스 주변과 서울 모두 정말 아름답다”고 답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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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C&그룹-금융권 유착의혹 정조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C&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후 검찰 관계자들은 “이번 수사는 전(前) 정권 실세들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경제비리, 금융비리를 파헤치는 수사”라고 말하고 있다. C&그룹이 2000년대 초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된 ‘알짜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급성장한 배경 때문에 이번 수사를 옛 여권 정치인들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본다면 수사의 맥을 잘못 짚었다는 것. 지난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수사를 중단했던 중수부가 1년 4개월여 만에 재가동하면서 정치적 논란을 부를 수사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대출 로비 의혹에 초점실제로 검찰은 C&그룹이 무리하게 조선업에 뛰어들었다가 퇴출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은행권 대출을 받기 위해 로비를 벌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병석 C&그룹 회장을 24일 구속하면서 검찰이 제시한 혐의는 대부분 2006년 C&그룹이 효성금속을 인수합병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이다.검찰의 첫 번째 타깃이 은행권, 특히 C&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2008년 11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C&그룹이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의 규모는 모두 1조3052억 원인데 이 가운데 은행권 대출(5072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2274억 원이 우리은행에 몰려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C&그룹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던 2008년 1분기(1∼3월)에도 C&중공업에 250억 원을 빌려줬다. C&그룹이 같은 해 11월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우리은행 내에서는 대출의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금융가에서는 우리은행 최고위층이 실무진에 “C&그룹에 대한 대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구설에 오른 이 은행 관계자의 친척이 C&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근무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정관재계 인사 대거 영입임병석 회장이 선원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임을 감안할 때 그룹 내에 은행권과 정관계를 대상으로 한 ‘로비’ 창구를 따로 두었을 것이라는 것이 검찰 주변의 관측이다. C&그룹은 2004∼2006년 ㈜우방, ㈜진도, 아남건설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정관계에 발이 넓은 인사들을 그룹 임원으로 대거 영입했다. 중수부가 C&우방랜드 부회장을 지낸 임모 씨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 역시 이 같은 로비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그룹 계열사 부회장 출신의 정통 기업인인 임 씨는 정치권과 금융계, 법조계 등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인물로 2006년 C&그룹에 영입됐으며 스카우트 당시부터 로비창구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한다. 비슷한 이유로 대형건설사 임원 출신으로 C&우방에 영입됐던 임모 씨, 증권사 임원 출신으로 C&그룹 재무파트를 담당했던 나모 씨 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C&그룹의 한 전직 임원은 “마당발로 불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룹 규모가 갑자기 커지면서 전문경영인이 많이 필요해 영입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C&한강, 경인운하 여객사업권 따내한강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C&한강랜드(C&그룹 계열사)가 하천 점용료 미납 등 부실로 사업면허 취소 위기에 빠져있는데도 최근 경인운하 여객터미널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사실도 밝혀졌다. 김정태 서울시의원(민주당)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C&한강랜드는 서울시에 매년 내야 하는 하천 점용료를 2009년부터 체납하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체납액 5억 원을 내지 못하면 사업면허가 취소될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C&한강랜드는 7월 수자원공사의 경인운하 여객터미널(인천, 경기 김포) 운영권을 따내 9월 가계약을 마쳤다는 것.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의 심사 기준에 경영평가가 제외돼 있어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수자원공사 측은 “임대료 외에 여객선 운영사가 투자할 부분이 없어 경영 상태를 심사하지 않았고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전성철 기자 dawn@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동영상=대검 중수부 C&그룹 압수수색}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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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새 안중근 의사 동상 공개… 내일 남산 분수대광장서

    서울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새로 제작해 하얼빈 의거 101주년 기념일인 26일 제막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새 동상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직후 당당하게 태극기를 꺼내 든 모습을 형상화했다. 높이는 동상이 4.5m이고 기단부를 합하면 7.35m에 이른다. 남산 분수대광장에 다시 짓는 ‘안중근 기념관’ 옆에 자리 잡게 된다. 시는 남산공원에 있던 기존 동상이 처음 세운 지 40년 이상 지나 부식하고 균열이 생겨 위인의 품격을 떨어뜨리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6억 원을 들여 동상을 다시 제작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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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재난대응 손잡는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수도권 재난에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세 시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을 다음 달 중 맺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자치단체는 인접한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공동 대응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지휘체계 구축과 비용 분담 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이들 자치단체가 서로의 재난에 협력한 적은 있었으나 일정한 체계가 없어 협력에 소극적이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종합방재센터 홈페이지(119.seoul.go.kr)를 개편해 현재 유관기관끼리만 공유하던 실시간 재난정보를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재난대응 매뉴얼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도 추가된다. 이들 콘텐츠는 모바일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돼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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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등교 내년 무상급식 무산될 듯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무상급식 시행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에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상주 서울시교육감 비서실장은 21일 “서울시의 도움이 없다면 내년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한다는 서울시교육청과 달리 서울시는 임기 내에 초중고교생 소득기준 하위 50%까지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약 600억 원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서울시와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실상 최종 면담을 요구했다. 24일부터 1주일간 핀란드 출장을 떠날 예정인 곽 교육감은 예산안 제출 시한인 11월 2일 전까지 오 시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 시장 측의 거부로 면담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당초 비공개 면담을 할 예정이었는데 교육청에서 면담 일정을 공개해버렸다”며 “사안이 무거운 만큼 공개를 하려면 사전 합의가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이 곽 교육감에게 전화를 걸어 실무진 협의를 더 한 이후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무상급식은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학교 안전 등 다른 중요한 현안도 있기 때문에 예산의 우선순위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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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G20 회의때 ‘서울 알리기’ 총력

    서울시가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홍보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G20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G20 참가자들에게 서울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서울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회의가 서울시에 투자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회의 기간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기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정보기술(IT) 등 주제별 관광코스 6개와 체험·견학코스 6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회의 참가자와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 일반 수행원들이 자국에 돌아가 서울 관광을 추천하도록 맞춤형 주야간 관광 코스도 마련했다. 시는 또 외국인들이 환승시스템 등 서울의 대중교통을 체험하도록 3000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체험카드’ 1만 장을 제작해 나눠준다. 서울이 ‘유네스코 세계 디자인 창의 도시’로 지정된 점을 살려 이를 전화 안내 대기 통화음과 자원봉사자 유니폼, 각종 홍보물에 노출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시는 외국인 숙소 30개에 안내센터인 ‘SeoulⓘCenter’를 설치하고, 남산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지역 명소를 볼 수 있는 4D 영상관을 메인 행사장 남측에 둘 계획이다. 지하철 내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은 31개역과 19개역에서 각각 50개역으로 확대했다.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6000여 명은 숙소,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에서 외국인을 돕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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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10대 고민, 스크린에 담았어요”

    청소년들의 감성과 고민이 담긴 미디어 종합 축제 ‘제10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23일과 24일 열린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주관이다. 행사 장소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 만 19세 이하 청소년 3000여 명이 만들어 제출한 사진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40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김중만 사진작가, 홍형숙 다큐멘터리 감독, 조근식 영화감독 등 저명한 작가와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아 서울특별시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줄 작품을 뽑는다. 청소년 심사위원단도 토론과 현장투표를 통해 특별상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대전 홈페이지(www.mediacontest.net)를 참조하면 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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