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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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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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김연경 “갈등 해소 안되면 국가대표 은퇴”

    흥국생명과 분쟁 중인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 김연경(25)이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연경은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까지 대한배구협회(KVA)와 한국배구연맹(KOVO)을 상대로 질의와 이의신청을 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다면 국내 프로무대에서의 선수 활동을 그만두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흥국생명에서 뛰다가 해외에서 활동 중인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 요건을 놓고 흥국생명과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시즌을 뛰고 임대선수 신분으로 일본에서 2시즌을 뛰었다. 이후 터키에서 2시즌을 더 뛰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규정상 흥국생명에서 6시즌을 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연경은 임대로 뛴 일본에서의 2시즌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연경이 흥국생명과 KVA, KOVO에 요구하는 사항은 크게 3가지다. △국제배구연맹(FIVB)에 원소속구단이 존재하는지 다시 질의할 것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요청에 답변해 줄 것 △2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된 것에 대한 이의신청에 답변해 줄 것 등이다. FIVB는 지난해 9월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 유권해석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에이전트,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김연경은 준비된 원고를 읽은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김연경이 임의탈퇴 신분으로 있는 한 국내외 다른 구단에서 활동할 수 없다. 또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지 못하면 해외로 진출할 길도 막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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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러시아 카잔 입성… U대회 메달 획득 도전장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사진)가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개인전 메달을 노린다. 2주간 크로아티아에서 전지훈련을 한 손연재는 11일 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러시아 카잔에 도착했다. 이번 대회는 8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의 전초전으로 세계 랭킹 1, 2, 3위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모두 참가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 손연재의 메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네 번의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매번 종목별 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딴 뒤 후프와 곤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김지영 리듬체조 국제심판은 “손연재가 대회를 거치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연재는 “우선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고, 그 다음에 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리듬체조가 유니버시아드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은 2003년 대구 대회 때의 단체전 동메달이다.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 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체력 문제도 보완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올 시즌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지훈련 동안 집중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14일(한국 시간)부터 이틀간 개인종합 예선을 거친 뒤 16일 종목별 결선에 나선다.}

    • 20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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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이근호 자리에 김동섭-서동현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상주)의 이름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을 보면 유럽파는 제외됐고 K리그와 일본,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격수. 최강희호의 대표주자였던 김신욱(울산)이 잔류한 반면 이동국과 이근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대신 김동섭(성남)과 서동현(제주)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김동섭은 생애 처음, 서동현은 2008년 이후 5년 만의 대표팀 승선이다. 김동섭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원톱으로 뛰며 당시 사령탑이던 홍 감독과 인연을 맺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런던 올림픽 오만과의 최종예선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렸고 최종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다. 그러나 “과거는 잊고 이겨 내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던 김동섭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좌우를 폭넓게 뛰어다니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성남이 추구하는 역습 축구에 가장 알맞은 선수가 김동섭이다. 골 결정력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A매치 4경기에서 뛴 것이 전부인 서동현은 항상 ‘미완의 대기’로 불렸던 선수다. 2006년 프로로 데뷔한 서동현은 2008년 13골 2도움을 올리며 수원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부진했다. 지난해 제주로 이적한 서동현은 지난 시즌 12골 3도움, 올 시즌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주변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는 물론이고 기술적인 집중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홍 감독이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 대거 뽑혔다. 올림픽 예선과 본선을 거치는 동안 홍 감독과 함께한 홍정호(제주) 정성룡(수원) 황석호(히로시마) 박종우(부산) 등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김진수(니가타)와 이용(울산)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새 시즌을 준비하며 집중 훈련을 하고 있어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국내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신인들의 경기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성장 가능성’을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파와 해외파 및 노장과 젊은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7일 소집돼 첫 훈련에 돌입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23명) ▼ ▽ 골키퍼=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수비수=김진수(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장현수(도쿄)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마)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 미드필더=고무열 이명주(이상 포항) 염기훈(경찰) 이승기(전북) 윤일록 고요한 하대성(이상 서울) 조영철(오미야) 박종우(부산) 한국영(쇼난 벨마레) ▽ 공격수=김신욱(울산) 김동섭(성남) 서동현(제주)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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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타이 정장 차림으로 와라” 군기 잡는 홍명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축구경기 도중 옐로카드를 받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아야 한다. 주의 깊게 관찰하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홍 감독은 11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동아시안컵(20∼28일)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의 명예와 규율을 강조했다. 특히 홍 감독은 최근 부적절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으로 논란을 일으킨 기성용에 대해 경고를 잊지 않았다. 홍 감독은 “한 나라의 대표선수로서 스승을 대하는 태도로는 적절하지 못했다.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 축구 선배로서 앞으로 기성용은 바깥세상을 향한 소통보다 지금 부족한 내면의 공간을 넓혀갔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기성용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징계위원회에는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징계 수위가 낮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홍 감독은 “협회의 조치와 기성용에 대한 선발 원칙은 별개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기성용은 협회의 엄중경고 조치에 대해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전체적인 규율도 강조했다. 홍 감독은 “밖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규율이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선수들에게 옷을 잘 갖춰 입으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찢어진 청바지, 티셔츠, 모자 등을 착용하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 대신 넥타이까지 맨 양복을 깔끔하게 입고 오기를 요구했다. 홍 감독은 “잘 차려진 양복을 입는 것은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때도 선수들에게 비슷한 요구를 했다. ‘상의를 하의에 무조건 집어넣기’, ‘훈련과 식사시간의 시작과 끝은 함께 하기’, ‘훈련 도중 물마시고 돌아올 때 뛰어 다니기’ 등 단정한 마음가짐과 단합을 강조하는 원칙을 세웠다. 홍 감독은 또 이번 대표팀 선수들에게 소집 첫날 NFC 정문에서부터는 차에서 내려 걸어 들어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선수들은 차를 타고 정문을 통과해 NFC 내 숙소 앞까지 왔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첫걸음은 NFC 정문부터 이루어질 것이다. 어떤 마음을 갖고 대표팀에 들어올지 정문에서부터 생각하고 들어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 대해 “무엇보다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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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계일학 양학선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한국체대)이 2013 유니버시아드 대회 정상에 섰다.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나선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이라 의미가 크다. 양학선은 11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뜀틀 결선에서 1, 2차 평균 15.787점을 받아 2위 데니스 아블랴진(15.350점·러시아)을 0.437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인 ‘양학선’(뜀틀을 양손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돌기·난도 6.4)을 가뿐하게 성공시키며 15.975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쓰카하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비틀며 돌기·난도 6.0)을 구사하며 15.600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런던 올림픽 뜀틀에서 양학선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블랴진, 이고르 라디빌로프(15.237점·우크라이나)도 출전해 런던 올림픽과 똑같은 2, 3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9월 열리는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기술 ‘양2’(기존의 ‘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비트는 기술)도 이때 선보일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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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리그 수원FC, 1부리그 전남에 ‘소나기 골’

    “이겨도 져도 부담은 덜하죠.”(상주 박항서 감독) “명색이 1부 리그인데 부담되죠.”(인천 김봉길 감독)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만난 상주 박항서 감독과 인천 김봉길 감독의 표정은 대조적이었다. 박 감독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지만 김 감독의 표정에는 부담감이 역력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인천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상주를 상대하는 것은 부담 그 자체였다. 김 감독은 “이기면 당연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지면 자존심만 구기게 되니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날 김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힘겹게 상주를 꺾은 뒤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이근호, 이호, 백지훈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한 상주를 상대로 인천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1-1로 비기며 연장으로 들어간 인천은 연장 후반 3분 터진 남준재의 골로 2010년 이후 3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반면 클래식 전남 하석주 감독은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챌린지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3-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 FC는 5월 8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도 클래식 팀인 대구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수원 FC는 전반 38분 하정헌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두 골을 추가하며 3-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선 전남은 후반 5분 임경헌의 골을 신호탄으로 추격에 나서 3-4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수원 FC와 같은 연고지인 클래식 팀 수원은 제주에 0-1로 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은 후반 38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로 울산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FA컵 8강전은 다음 달 7일 열린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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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에서 79-0! 67-0!

    ‘79-0.’ 농구 점수라고 해야 할 점수가 축구에서 나왔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수 차다. 나이지리아 아마추어리그 두 경기에서 146골이 터졌다.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9일 아쿠르바 FC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72골을 넣으며 79-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간에 열린 폴리스 머신과 바바야로 FC와의 경기에서도 폴리스 머신이 후반에 61골을 몰아치며 바바야로를 67-0으로 꺾었다. 플라테우는 후반 45분 동안 37.5초마다 1골씩 넣은 셈이다. 승점이 같은 플라테우와 폴리스 머신은 상위리그로 승격하기 위해 골 득실 차에서 앞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AP 등 외신은 10일 나이지리아축구협회(NNF)가 이 경기에 대해 “매우 염려스럽고 수치스럽다”며 물의를 일으킨 4개 팀에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NNF는 경기 관계자와 선수를 모두 조사해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중징계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기라면 이 같은 점수 차가 생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같은 리그에 속한 비슷한 수준의 팀끼리 치른 경기에서 10골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승부조작을 의심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크게 점수 차가 난 경기는 2011년 포항과 대전의 경기다. 포항이 7-0으로 이겼다.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에서는 아메리칸사모아가 2001년 4월 2002 한일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호주에 0-31로 진 것이 역대 가장 큰 점수 차였다. 당시 호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7위, 아메리칸사모아는 201위였다. 다른 종목에서는 100점 이상의 점수 차도 있었다. 1916년 미국대학미식축구리그에서 조지아공대가 컴버랜드대를 222-0으로 꺾었고, 1998년 일본 고교 야구 예선에선 히가시오쿠고교가 후쿠하라고교를 122-0으로 이겼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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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투혼’ 리틀 태극전사들 귀국

    인천국제공항이 들썩였다.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자 공항에 모인 선수들의 가족과 팬들은 환호했다. 처음으로 큰 관심을 받아보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선수들도 이내 환한 미소를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의 성과를 낸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던 대표팀은 8강에서 이라크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대표팀이 보여준 투지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축구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광종 감독은 “비록 8강에 그쳤지만 정말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직 어리기에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앞으로 본인들이 더 노력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당초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에 8강에 올랐다. 평소 선수들에게 믿음과 소통을 강조했던 이 감독은 “8강이라는 성적은 선수들이 주문대로 잘해 줬기 때문에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내년 인천 아시아경기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령탑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지만 선택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마친 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대표팀 주장 겸 골키퍼 이창근(부산)은 “원래부터 좋아하는 말인데 콜롬비아전 뒤 더욱 절실하게 느껴져서 적었다”고 밝혔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해 이창근은 “기성용 선수에게 민폐를 끼친 것 같다. 바로 지울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오해를 받을까 싶어 내버려뒀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 감독은 해단식에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건넨 뒤 일일이 작별의 포옹을 나누었다. 선수들도 서로를 얼싸안으며 인사를 나눈 뒤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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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 마, 3년 뒤 올림픽이 있잖아

    “우리의 목표는 4강이다. 이라크를 꺾고 새 역사를 써야만 한다.”(7월 7일 카이세리)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송주훈(건국대)은 8일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이라크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자신의 일기장에 각오를 적었다. 16세 때부터 일기를 써 온 송주훈은 이번 대회에도 일기장을 가져갔다. 지난달 22일 쿠바와의 첫 경기(2-1·승)를 앞두고 쓴 일기에는 이렇게 적었다. “모든 준비를 끝냈다. 월드컵이 끝났을 때 나는 더이상 국가대표가 아니다. 잘하기보다 최선을 다하자.”(6월 21일 카이세리) 예선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4일 콜롬비아와의 16강전(8-7·승부차기 승)을 앞두고 호텔을 나서기 전 송주훈은 다시 일기장을 펼쳤다. “곧 경기장으로 간다. 경기를 이기고 방에 와 일기장을 펼치고 싶다. 한 줌의 후회도 남기지 말고 죽기 살기로 뛰자.”(7월 4일 트라브존) 한국은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빛난 경기였다. FIFA는 “20세 이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놀라운 클라이맥스로 끝났다”며 이 경기를 극찬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알리 파에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4분 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심상민(중앙대)이 골문 앞까지 길게 던진 공을 권창훈(수원)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42분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광훈(포항)이 후반 5분 헤딩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에 나선 한국은 연장 후반 13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연장 종료 직전 투입된 정현철(동국대)이 경기 종료 15초 전 극적인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0분간 혈투를 벌이며 끈질긴 추격전을 계속한 한국의 모습은 투혼 그 자체였다. 고비마다 절묘한 선수 교체를 한 이광종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이번 대표팀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30년 만의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앞날에 기대를 걸게 했다. 경기 뒤 송주훈은 터키에서의 마지막이 될 일기를 적었다. “정말 아쉽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4강 역사를 다시 쓰지는 못했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경기이기에 위안이 된다. 3년 동안 고생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는데 이제 이런 친구들과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한다니 아쉽다. 그렇지만 3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리 모두 훌륭한 선수가 돼 다시 만나기로 하자. 얘들아 고맙다.”(7월 8일 카이세리)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제민 - 광훈 잘했어, 고개 들어” ▼승부차기 실축, 수많은 변수 중 하나… 한 대회 2번 이상 성공한 팀 드물어    승부차기 4-4 상황에서 이라크의 6번째 키커 파르한 샤코르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이 한국의 두 선수는 고개를 그라운드에 묻고 한동안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두 번째 키커로 나서 볼을 하늘로 날려 보낸 연제민(수원)과 6번째 키커로 슛이 골키퍼에게 막힌 이광훈(포항). 패배의 순간은 너무 허망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팬들에게 죄송합니다”라는 글까지 남겼다. 김병준 인하대 교수(스포츠심리학)는 이에 대해 “절대 미안해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부차기 실축은 120분간 경기에 더해 나올 수 있는 수많은 변수 중 하나일 뿐이다. 전후반, 연장 전후반에 골을 더 넣었다면 승부차기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에 확연하게 드러난 현상이라고 실축한 선수를 비난해선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도 “한국 선수들 정말 잘했다. 한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승부차기에서 성공하는 팀은 드물다”고 말했다. 승부차기는 ‘공포의 게임’이다. 권총 탄창에 탄알을 하나만 넣고 돌린 뒤 돌아가며 머리에 쏘는 ‘러시안룰렛’으로 불린다. 러시안룰렛처럼 실력보다는 운에 좌우되며 항상 희생양이 나오게 돼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브라질과의 결승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의 영웅 로베르토 바조가 실축하는 등 슈퍼스타들도 숱하게 고개를 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런 측면을 인식하고 승부차기는 승부를 가리는 것으로만 인정하고 공식 기록엔 무승부로 기록하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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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저 기특한 아우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단 하나의 문장이다. 이창근의 글처럼 하나의 팀이 된 대표팀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4일 터키 트라브존의 휘세인아브니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8-7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200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8일 0시 이라크를 상대로 1983년 대회 이후 30년 만의 4강행에 도전한다. 대회 전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표팀에는 스타급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이러한 기우가 오히려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끈끈한 팀워크는 대표팀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었다. 김현(성남)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FIFA와 가진 인터뷰에서 “콜롬비아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 선수 한 명이 축구를 할 수는 없다. 결국 축구는 팀 경기다. 우린 팀으로는 강하다”고 말했다. 경기장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대표팀의 팀워크는 빛났다. 김승준(숭실대)은 지난달 22일 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이틀 앞두고 맹장염으로 아쉽게 귀국길에 올랐다. 선수들은 경기에 뛰지도 못하고 엔트리에서 빠진 김승준을 위해 하나의 이벤트를 계획했다. 쿠바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류승우(중앙대)가 선수들과 함께 김승준이 평소에 하던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것. 또 지난달 30일 권창훈(수원)의 생일 때는 선수들이 돈을 모아 케이크를 사서 깜짝 생일잔치를 열기도 했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쏘아 올린 송주훈(건국대)은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이때 이창근이 송주훈을 불러 “괜찮다. 나만 믿어라”고 다독여 줬다. 결국 이창근은 콜롬비아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송주훈의 부담을 덜어줬다. 끈끈한 조직력과 함께 대표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법도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A대표팀 선수들과 달랐다. 최근 A대표팀의 스타급 선수들 중 일부는 SNS을 통해 여과 없이 개인적인 의견을 올려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대표팀의 송주훈은 경기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마음고생이 좀 있었는데 남은 경기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3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류승우는 트위터에 “같이 못 뛰어서 너무 아쉽고 미안하지만 진짜 너무 고생했고 최고였다. 4강 가자 얘들아∼ 응원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글을 남기며 동료들을 응원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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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방울이 달다, 이젠 우승만 얘기하자”

    낮잠에서 덜 깬 듯 선수들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오후 훈련을 위해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이 버스에 올라탔다. 경기 시흥시 대교HRD센터의 숙소에서 부천의 소사중학교 체육관까지는 차로 10분 거리. 2일 만난 선수들의 운동복과 버스에는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로고가 아직 붙어 있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에게 최근 일주일은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시즌 러시앤캐시로부터 네이밍 스폰서를 받았던 우리카드는 3월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됐다. 3년 만에 주인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우리금융지주가 지난달 18일 인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선수단은 충격에 휩싸였다. 자칫 배구단이 해체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2010년 입단한 민경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훈련은 했지만 정신은 딴 곳에 있었죠. 일주일 동안 선수단에 웃는 선수가 없었어요. 쉬는 시간에 선수들이 모이면 ‘이제 우리 뭐 먹고 살까?’라는 이야기만 했어요.” 다행히 지난달 26일 우리카드가 배구단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당시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9시간 넘게 소식을 기다리던 강만수 감독은 “거의 포기했었는데 최종 인수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는 산더미다. 우리카드는 안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현재 빌려 쓰고 있는 소사중학교 체육관은 이달 말 계약이 끝나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한다. 양진웅 수석코치는 “훈련장을 옮기면 숙소도 함께 옮겨야 한다. 여러 곳을 알아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그동안 숙소와 훈련장을 빌려 쓰느라 여러 곳을 전전했다. 외국인 선수를 구하는 것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다른 팀들은 벌써 외국인 선수를 구했거나 테스트 중이지만 우리카드는 선수 선정도 못했다. 상황이 다른 구단보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제 선수들은 걱정 대신 희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20일부터 열리는 컵대회에 참가해 팀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2년 V리그 신인상을 받은 최홍석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내내 내리던 비는 훈련이 끝날 즈음 그쳐 하늘엔 살짝 햇살이 비쳤다. 비가 내린 끝에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 우리카드 선수단처럼 말이다.부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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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보다 명예… 최강희 감독의 빛난 자책골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사진)은 승리보다 명예를 택했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전북 팬들은 물론이고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이 패한 전북을 향해 큰 박수를 보냈다. 모든 것은 최 감독의 선택 덕분이었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했다. 전북은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성남이 먼저 터뜨렸다. 성남은 전반 42분 김철호의 슛과 후반 21분 제파로프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분 뒤 정인환의 골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공방전은 후반 32분 이상하게 흘러갔다. 성남 선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성남 전상욱 골키퍼는 공을 밖으로 내보냈다. 경기가 재개된 뒤 이동국이 성남 골키퍼에게 공격권을 넘겨준다고 길게 찬 공이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사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동국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2-2 동점이 되었다. 성남 선수들은 거칠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성남 김태환이 퇴장까지 당하며 분위기는 험악하게 달아올랐다. 이동국이 사과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이때 최 감독은 최은성과 이동국을 불러 조용히 자책골을 지시했다. 경기가 재개되고 이동국이 이번에는 자기 골대를 향해 길게 공을 찼고 최은성이 받아 안으로 차 넣어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성남의 결승골이 됐다. 최 감독은 불명예스러운 승리보다 페어플레이를 위한 명예로운 패배를 택한 셈이다. 한편 포항은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울산도 전남을 3-1로 꺾고 포항을 바짝 쫓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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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피겨스타 안도 미키 딸 출산… 아이 아버지는 안밝혀

    2011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우승자인 안도 미키(26)가 비밀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안도는 1일 일본 방송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월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임신 사실을 알았다는 안도는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고민이 많았다. 낙태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도는 이날 히마와리(우리말로 해바라기)라는 이름을 가진 딸의 모습도 공개했다. 하지만 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2011년부터 안도와 열애설이 불거진 난리 야스하루(28)를 아버지로 지목하고 있다. 잘생긴 외모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았던 난리는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현역에서 은퇴한 난리는 아버지 여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011년까지 3년간 안도와 사귀었던 니콜라이 모로조프 전 코치는 “출산에 대해 전혀 몰랐다. 난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다”며 아버지설을 부인했다. 2011년 세계선수권 뒤 은퇴를 선언한 안도는 지난달 아이스쇼를 통해 현역에 복귀했다. 출산 직후인 5월부터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안도는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올림픽 뒤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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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함대 무릎꿇린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뜨고 사비는 지고.’ 브라질(FIFA랭킹 22위)이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FIFA랭킹 1위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5, 2009년에 이은 3회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의 샛별 네이마르 다시우바를 위한 대회였다. 네이마르는 ‘신성(新星)’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경기 때마다 빛을 발했다. 반면 스페인의 패스 축구를 이끌던 ‘패스 마스터’ 사비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네이마르의 빛에 가렸다. 두 선수 모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바르셀로나(바르사) 소속이다. 두 선수의 경기 내용을 본 바르사 관계자들은 신발 장수와 우산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 마음처럼 웃지도 울지도 못하지 않았을까.○ 네이마르, 거품론 잠재우다 몇 달 전만 해도 네이마르는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5월 5700만 유로(약 8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네이마르가 바르사에 입단하자 지나친 몸값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는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지만 브라질과 스페인 리그의 수준은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네이마르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5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특히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스페인을 맞아 더욱 빛났다.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오프사이드 함정을 영리하게 뚫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분에는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 뒤 공을 흘려 차베스 프레드의 쐐기 골을 유도했다. 후반 22분에는 일대일 돌파를 하다 상대팀 헤라르드 피케의 퇴장도 이끌어냈다. 반 박자 빠른 패스와 수비수를 쉽게 제치는 개인기를 보여줬다. 그의 활약으로 승리한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 우승 전망이 밝아졌다. 소속팀 바르사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대한 의존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비, 전방위 압박에 무릎 꿇다 스페인으로서는 사비의 부진이 뼈아팠다. 사비는 바르사와 스페인 축구 전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티키타카(원터치 패스를 탁구공이 빠르게 오가는 것에 빗댄 표현)’의 중심이다. ‘패스 마스터’ 사비가 존재하기에 바르사와 스페인은 몇 년간 세계 축구의 정상에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33세인 사비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스페인 축구에도 그늘이 드리웠다. 스페인은 이날 패배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이어온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은 브라질전에서 점유율(56%)은 물론 패스횟수(스페인 599개·브라질 438개), 패스 성공률(스페인 88%·브라질 83%)에서 앞섰다. 하지만 브라질의 전방위 압박에 사비를 비롯한 스페인 선수들은 공을 돌리기만 했다. 스페인은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경기를 지배하지는 못했다.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르사가 전방위 압박을 펼친 독일의 뮌헨에 참패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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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이광종號… 조3위로 16강직행 놓쳐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난적 나이지리아의 벽에 막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27일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B조 3차전에서 전반 9분 올라렌와주 카요데(하트랜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포르투갈(승점 7), 나이지리아(승점 6)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높은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각 조 3위 팀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을 비교해 4개 팀이 결정된다. 한국은 A조 3위가 된 가나(승점 3)보다 승점이 높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남은 C조와 D조, E조, F조의 최종 경기에서 승점 3을 얻는 3위 팀이 한 팀이라도 나오면 한국은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C조나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포르투갈전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두 골을 잡아낸 ‘해결사’ 류승우(중앙대)는 이날 경기 중 발목을 다쳐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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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vs 티키타카… ‘월드컵 꿈의 대결’ 미리 본다

    28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120분간의 혈투에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러시안룰렛’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6-6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7번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는 공을 하늘로 날렸고 스페인 헤수스 나바스(맨체스터시티)는 침착하게 골네트를 갈랐다. 스페인은 보누치란 또 한 명의 ‘희생양’을 만들며 웃었다. 스페인의 승리로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이 1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페인은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개최국’ 브라질과 다음 달 1일 오전 7시(한국 시간) 브라질의 축구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사실상 미리 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으로 평가받는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내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개최국이라는 장점까지 안고 있는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5차례나 우승했다.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항상 남미 팀이 우승했던 기분 좋은 ‘징크스’도 가지고 있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08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 대회를 3연속 우승한 세계 최강국이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넣었고 단 1실점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A매치에서 2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우세를 점친다. 상대 전적에서 브라질은 4승 2무 2패로 다소 앞선다. 두 팀은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1999년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브라질보다 하루 덜 쉬게 된 상황에서 승부차기까지 가 스페인의 체력 부담이 크다. 일방적인 안방팬들의 응원 분위기도 브라질 편이다”고 말했다. 양 팀 간판 공격수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를 올리고 있다. 스페인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5골로 득점 선두다. 이들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한편 유로 2008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에 2-4로 졌던 이탈리아는 이번에도 승부차기 불운에 땅을 쳤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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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대신 도움 2개, 네이마르 “이 맛도 꿀맛”

    경기장 밖에서 5만여 명의 시위자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경기장 안에서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승리의 행진을 계속했다. 브라질은 27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2-1로 이겼다. 2005, 2009년 이 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다음 달 1일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레인저스)가 우루과이 키커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나우)의 슛을 막아내 실점하진 않았다. 이후 상승세를 탄 브라질은 전반 41분 차베스 프레드(플루미넨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 나갔다. 브라질은 후반 종료 4분 전 겨우 웃을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파울리뉴(코린치앙스)의 머리에 맞고 골망을 흔든 것.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이날 브라질이 기록한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경기장 밖은 최근 브라질을 강타한 반정부 시위로 어수선했다. 시위대는 브라질 정부가 내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공공 서비스와 교육 분야에 사용할 국고를 경기장 건립 등에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5만여 명의 시위대와 5500여 명의 경찰이 경기장 주변에서 충돌해 7명이 다치고 시위대 25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저지했다. 시위대로 인한 경기 지연 혹은 경기 취소를 우려해 선수 및 관중과 취재진은 경기 시작 몇 시간 전에 미리 경기장에 도착했다. 시위대는 경기가 끝난 뒤 해산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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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 송병일, 우리카드에 감사편지

    “정말 일주일간 잠을 거의 자지 못했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27일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프로배구 드림식스의 주장 송병일(30·사진)의 목소리가 떨렸다. 기쁨도 컸지만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송병일은 27일 진통 끝에 구단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우리카드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배구 취재기자들에게 보냈다. “배구단 인수를 결정해 주신 것에 선수단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송병일은 “2년 동안 주인을 잃은 드림식스는 좋은 기업의 지원 아래 마음 편히 운동할 날을 꿈꾸며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우리카드라는 든든한 가족이 생겨 선수 모두가 뛸 듯이 기뻤다”고 밝혔다. 드림식스는 2011년 우리캐피탈을 인수한 전북은행이 배구단을 포기한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의 관리를 받아 왔다. 3월 우리카드가 드림식스의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지만 이달 취임한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구단 인수 포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기를 맞았다. 송병일은 “최근 여러 일로 다시 힘들게 운동을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컸다. 회장님의 결정 덕에 ‘우리카드 드림식스’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KOVO는 이날 12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고 연맹과 우리카드가 체결한 드림식스 구단의 양수 양도 계약대로 7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매듭짓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KOVO와 한 규약에 따라 최소 1년간 팀을 운영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선수 등록을 마치고 7월 20일부터 열리는 연맹 컵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도 맡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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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만나도 당당… 이광종號, 넓어진 16강

    개인기: 0-1로 뒤진 전반 45분.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길게 찬 골킥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다. 상대 수비수 머리를 살짝 맞고 뒤로 간 공은 류승우(중앙대) 쪽으로 향했다. 공을 낚아챈 류승우는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하게 슛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보려 했지만 골문 오른쪽 상단에 정확하게 꽂혔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황보관이 스페인전 때 선보였던 ‘캐논 슈팅’에 버금가는 강력하고 환상적인 슛이었다. 조직력: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왼쪽으로 공을 몰고 돌파를 하던 심상민(중앙대)이 한성규(광운대)에게 패스했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있던 한성규는 곧바로 자신의 왼쪽으로 쇄도하던 심상민에게 정확하게 다시 공을 연결했다. 심상민은 달려오는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로 골문 정면에 있던 김현(성남)에게 절묘하게 공을 배달했다. 김현은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골문을 향해 통쾌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짧고 정확한 패스 플레이를 연상하게 했다. 개인기와 조직력 모두 뛰어났다.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5일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쿠바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한국은 1승 1무(승점 4·골득실 +1)로 포르투갈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득점(한국 4, 포르투갈 5)에서 밀려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27일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포르투갈은 2011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은 1989년, 1991년 U-20 월드컵 2연패를 이끈 루이스 피구 등의 ‘황금 세대’에 버금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강팀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오히려 한국의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빠른 돌파에 포르투갈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류승우는 동점골을 꽂고 나서 벤치 쪽으로 달려가 이광종 감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결승골을 터뜨리고 나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포옹한 장면을 재연한 세리머니였다. 평소 박지성의 파워를 닮고 싶다고 말해온 류승우는 “2002년 박지성 선배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안긴 것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이 무서운 추격을 펼친 끝에 포르투갈을 따라잡았다”고 평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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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감독에 홍명보 “한국축구 제2의 도약”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44·사진)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술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 홍 감독을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에 사상 첫 동메달을 안겼던 홍 감독으로선 1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 감독의 자리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대표팀을 이끈다. 홍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선수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6년 독일 대회 때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홍 감독으로서는 2014 브라질 대회가 선수와 지도자로서 맞는 6번째 월드컵이다. 홍 감독은 그동안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차근차근 쌓아 왔다.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동메달의 성적을 거두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족과 머물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감독은 “부족한 제가 축구국가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한국 축구가 현재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감독은 7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한다. 홍 감독은 25일 파주 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대표팀 운영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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