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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금이 8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금은 작년 한 해 전국적으로 평균 7.1% 높아져 2002년(10.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전세금은 아파트 매매가와 같이 오르거나 내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집값이 크게 오른 2006년(6.5%)을 제외하면 매년 3%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작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지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전세금이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전세금은 평균 6.4%, 수도권은 6.3%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싸게 내놨던 매물들이 재계약되면서 7.6%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수지와 죽전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되면 이 일대가 교통의 요지로 재탄생하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에 공급하는 ‘수지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 5층, 지상 23층, 2개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84∼99m² 아파트 198채와 36∼47m² 오피스텔 90실이 들어선다.○ ‘랜드마크’급 외관과 시설 조감도와 단지 모형을 살펴보면 외관부터 남다르다. 2개동 각 19층을 잇는 공중 브리지는 세련된 분위기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편의까지 높여준다. 화재 등 비상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피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장점. 3층, 19층, 20층에 만들어지는 ‘스카이파크’는 공중정원으로 꾸며진다. 연결통로가 있는 19층에는 스카이파크 외에도 어린이공원과 주민 휴식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본보기집(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 84m²C, 98m² 타입과 오피스텔 27B 타입이 꾸며져 있다. 84m²C 타입은 중소형 크기이지만 침실 발코니가 독립적으로 분리돼 있어 부부를 위한 특별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또 주방 벽 등에 최대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 밖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게 84m²를 총 세 가지 평면으로 구성했다. 98m² 타입에 들어서면 은은한 느낌의 온돌마루와 복도의 액자가 어우러져 마치 미술관 같은 느낌을 준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액자나 그림을 걸 수 있는 ‘픽처 레일’을 설치해 남는 공간을 아트 갤러리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인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더해졌다. ‘그린통합스위치’를 통해 온도, 조명, 에너지 등을 한 곳에서 조절하고 전력사용량도 실시간으로 체크 가능하다. 또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줘 약 10%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주방 싱크대에는 발로 물을 조절할 수 있는 절수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 썼다.○ 교통, 생활편의 등 입지조건 뛰어나 ‘수지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대규모 주거지역인 수지의 생활기반시설과 죽전의 교통 여건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분당선 죽전역이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2013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까지 지나게 되면 트리플 역세권에 속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신분당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까지 개통된다면 수도권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에 수지구청,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죽전상설매장거리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많고 신월초교, 문정중교, 수지고교 등 18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또 수지 체육공원, 광교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여가를 즐기기에 편리하다. 분양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3.3m²당 각각 1200만, 750만 원대이다. 아파트 모든 가구에 무료로 발코니 확장을 해주며 시스템 에어컨 역시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제공한다. 본보기집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있으며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입주는 2013년 5월 예정이다. 1566-6996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매서운 세밑 한파까지 겹치면서 연말 아파트 거래 시장 분위기는 조용했다. 저가매물이 빠져나갔고 재건축 거래도 뜸해져 문의 자체가 다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수요자가 ‘연초에는 지켜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가격 급등 없는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강남(0.02%), 강북 구로 도봉 동대문구(이상 0.01%) 등이 조금 올랐을 뿐 전체적으로 거래가 적었다. 경기 신도시는 0.02% 오른 가운데 평촌(0.10%)이 다소 많이 올랐고 분당(0.02%),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도 0.02% 상승했으며 안양(0.09%), 광명(0.07%), 군포 의왕(이상 0.06%)이 오름세를 나타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최근 보금자리주택 서울 강남지구와 서초지구 본청약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1000만 원 이하로 결정되면서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두고 고심해 올해 초 분양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당첨자 발표 3곳, 당첨자 계약 4곳, 본보기집(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 6일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19층, 전용면적 27∼48m² 총 36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매우 가까운 역세권이다. 주변에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 대학가가 있어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광화문과 종로,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역과 멀지 않아 직장인 수요도 기대된다고. 입주는 2013년 5월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부동산태인 5, 6일 경매-토지시장 특강▼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새해를 맞아 5, 6일 경매 및 토지시장 공개특강을 연다. 5일에는 김승찬 부동산태인 전임강사의 ‘2011년 경매 이렇게 준비하자’를 비롯해 2011년 경매시장 전망과 추천물건에 관한 강의를 한다. 6일에는 토지시장 관련 강의가 이어진다. ‘토지 전문가가 들려주는 2011년 토지시장 대전망’이라는 주제로 전종철 지목114 대표가 투자 유망지역과 농지·산지 투자 요령을 알려준다. 장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인근 한성빌딩 5층 부동산태인 교육장이다. 강의는 5일 오후 2∼5시, 오후 7∼10시, 6일 오후 2∼5시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석자에게는 정규과정 할인권과 경매정보 이용권이 제공된다. 선착순 50명으로 한정되며 부동산태인 홈페이지(www.taein.co.kr) 또는 전화(02-3486-977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수도권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 중 절반가량이 사업을 미루거나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가 수직증축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 추진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한 총 163개 단지 10만3914채 가운데 45.3%인 74개 단지 4만7164채가 현재 사업을 미루거나 중단했다. 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서울은 강남, 서초, 노원, 성동구에 많고 경기지역은 지어진 지 17년이 지난 분당, 평촌 등 1기 신도시에 몰려 있다. 경기 성남시는 가장 많은 16개 단지 1만7205채가 리모델링을 고려했지만 현재 5개 단지 5547채는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앞으로 리모델링 추진을 포기하는 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국토부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수직증축과 가구 수 증가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확정했기 때문. 수도권의 한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수직증축이 허용되지 않자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리모델링을 포기하고 재건축을 기다리자는 주민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수직증축을 통해 가구 수를 10% 늘리면 전용면적 85m²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조합원의 부담금이 지금보다 약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분양이 없는 상황에서 리모델링을 하면 조합원들이 내야 할 부담금이 너무 많고 이후 리모델링이 끝난다 해도 시세가 이에 못 미쳐 오히려 손해가 난다는 것. 업계에서는 리모델링 추진 포기가 현재 회복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거래하려던 사람들이 포기하게 되면 전반적인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집값 및 땅값 회복’, ‘전세 강세’,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 유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1년 새해 부동산시장의 기상도를 이같이 전망했다. 경기침체와 거래실종 등 지난해 부동산시장을 짓눌렀던 우울한 그림자가 점차 걷힐 것이라는 얘기다. 동아일보가 학계, 금융계, 건설업계에서 활약하는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심층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집값이 바닥권에 도달했으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세금도 계속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올해 상반기를 주시해야 한다고 이들은 조언했다. 》 ● 주택, 10명중 7명 “바닥”… 경기둔화로 “보합” 의견도주택가격이 회복된다고 본 전문가들은 서울은 4∼5%, 수도권과 지방은 2∼3% 오른다고 응답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데다 공급물량의 지속적 감소로 기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전세금 급등에 따른 매매 거래의 회복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새해에는 집값이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은 “가격 측면에서 대세 상승기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이 실행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의 역할을 하고 공기업 지방 이전, 혁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기관 및 기업 종사자들이 서울과 지방에 각각 살 곳을 마련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올해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아직까지는 저금리 기조인 만큼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전세금 상승 우려로 내 집 마련 매수세 회복이 예상돼 전국 평균 2∼3%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는 “지난해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서 공급 부족에 따라 발생한 상승세가 서울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수도권은 보금자리주택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집값이 더 떨어지거나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최근 집값이 오름세인 것은 그간 집값이 떨어져왔고 가을 이사철과 학군 수요 등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해석된다”며 “집값 변동률은 전국 ―2∼―1%, 서울 ―2∼0%, 인천 경기 ―4∼―2%로 예상되며 지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오르더라도 물가상승률 이하로 상승해 실질적으로는 보합세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택거래가 늘면서 집값이 일부 회복할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회복세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집값이 떨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현재 부동산시장은 큰 틀에서 정체기로 판단되며 이런 상황에서도 소폭 하락과 상승은 나타날 수 있다”며 “2분기부터 조금씩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고 전국적으로 1∼2%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전세-토지, 수도권 전세 물량 부족… 땅값 상승엔 5대5 팽팽집값 전망이 엇갈린 것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입주물량 감소, 보금자리 대기수요 등으로 전세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전세금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서울 7%, 인천 경기 5%, 지방 7%의 전세금 상승률을 각각 보일 것”이라며 “서울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입주물량 부족 문제가 단시일에 해소되기 어렵고 인천 경기에서도 매매 전환 수요가 예전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전세 강세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장도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35%가량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서울 강남과 위례 보금자리주택지구 본청약 등 인기 공공주택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올해 상반기에는 내 집 마련 시기에 대한 관망세가 엇갈리면서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국적으로 5% 정도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성규 실장은 “소유하는 것보다 (집값 하락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부동산시장 회복이 분명치 않아 전세에 머무르는 수요자가 많다”며 “서울은 공급이 부족하고 향후 추가 공급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재건축, 재개발사업 지연으로 전세 수요가 많아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땅값 상승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절반으로 갈려 팽팽히 맞섰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실물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부동산경기의 회복이 동반된다면 토지시장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민간공급 부족이 가시화돼 집값 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도심 지역, 도심 배후지, 개발예정지 배후지는 상당히 뜨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배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공급주체의 여력이 낮아져 신규 공급되는 공공토지가 줄어들면서 수요 초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재개발, 재건축 가능 지역의 토지가 시장의 관심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박합수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약세 상황이 올해 상반기 토지보상금 등을 통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토지시장은 환금성과 투자성의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 소폭 개선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폭 해제됐지만 그간 땅값이 많이 올라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수요가 크지 않아 토지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내집 마련 전략, 실수요자 상반기 적기… ‘보금자리’ 먼저 살피길새해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전세금도 오른다면 내 집 마련 시점은 언제쯤으로 잡아야 할까. 전문가들은 본인의 필요와 능력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올해 상반기에 집을 살 것을 권하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두성규 실장은 “현 가격수준이 이전과 대비해 저렴한 편이고 금리인상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에 대출 비중을 최소화하면서 주택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달 서울 강남지구와 서초지구 본청약을 시작으로 6월 위례신도시 본청약, 하반기 고양원흥지구와 하남미사지구 본청약, 광명시흥지구 사전예약 등이 이어지기 때문. 이남수 팀장은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은 무주택자라면 보금자리 청약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며 “올해 수도권에 보금자리 18만 채가 공급될 예정이라 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당첨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민간분양과 매매시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김규정 부장은 “저가 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중이 높은 소형주택, 도심 역세권의 실거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실속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윳돈이 있는 투자자라면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 오피스텔,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액투자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은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 2인 가구가 늘고 도심의 소형주택 공급이 부족해 공급물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별, 상품별로 차이가 커서 꼼꼼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김규정 부장은 “도심 역세권 업무지구 주변, 대학가, 주거 선호지역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공실률이 낮은 대상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며 “임대수익률, 초기 투자금, 관리비용, 세금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므로 꼭 현장 실사와 구체적인 분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토지와 재개발, 재건축 등을 추천하는 전문가도 많았다. 박합수 팀장은 “토지는 주택과 상가보다 투자성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위주로 도로와 전철 같은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진 이사도 “단지별로 점차 본격화될 강남권 재건축, 개발완료 시점에 이르렀지만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가격 하락 폭이 컸던 1기 신도시 및 버블세븐지역 내 아파트가 여전히 투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불투명한 경기회복, 미분양 해소 여부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적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난 4년간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m²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이 매년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물량이 넘치지만 수요자들은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지 않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7년 중대형 아파트 공급비율이 51%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중대형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다. 2003∼2006년 4년간은 중대형 아파트 비율이 22∼38%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7년 공급물량 중 중대형 아파트가 총 5만5817채로 중소형 5만3274채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았던 2009, 2010년에도 중대형 공급 비율은 각각 45%, 4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09년에는 인천 청라지구와 경기 수원시, 남양주 별내지구, 올해에는 경기 수원시 광교, 인천 송도, 서울 은평구 등에 중대형 공급이 집중됐다. 이처럼 중대형 공급 추세는 지속되지만 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찾으면서 중대형은 미분양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2010년 연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007년 1만4624채에서 2008년 2만6928채로 늘어났다. 2009년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 미분양 아파트가 전년도보다 4.7% 줄었지만 2010년 10월 현재 다시 14.3% 늘어나 2만9334채가 됐다. 이 미분양 중 70%가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중대형 아파트여서 정부와 건설사 모두 골치를 앓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이 적절한 수요 분석 없이 예상수익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시장 침체기일수록 중대형보다는 중소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도 중대형이 늘어나면서 결국 미분양으로 쌓였다”며 “지역별 주택수요에 맞게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최근 수요자들이 중소형을 찾는 추세에 분양계획을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와 올해 분양했다고 해도 가구당 면적 등 지구승인계획이 나오는 시점은 2∼3년 전이기 때문.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이 쌓이면 건설사가 떠안게 돼 좋을 리가 없다”면서도 “일단 사업 승인이 나면 건설사 마음대로 공급 면적을 바꿀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행사 관계자는 “중대형 미분양이 많은 곳을 보면 대부분 청라와 별내 같은 공공택지지구”라며 “땅 조성원가를 고려해 택지개발계획 시점부터 수익이 많이 나는 중대형 아파트를 짓도록 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드라마 속의 배경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 드라마는 20%가 넘는 시청률 속에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유행어와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극 중 김주원(현빈)의 집과 리조트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부 시청자는 길라임(하지원)이 사는 집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릴 정도다. 과연 드라마 속 촬영 장소들은 실제 어떤 곳일까.》○ 드라마 속 리조트와 골프장 인기 7회에서 오스카(윤상현)와 윤슬(김사랑)의 아름다운 ‘골프장 키스신’을 촬영한 곳은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있는 파인비치 골프장이다. 이곳은 해안에 조성된 한국 최초의 시사이드(Sea Side)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전체 18개 홀 중 9개 홀이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져 푸른 바다를 조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파도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키스신을 촬영한 곳은 8번홀로 그린 뒤가 바로 바다여서 석양을 감상하기에도 좋다.8회에서 네 명의 주인공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 장면도 이곳에서 찍었다. 골프장 관계자는 “원래 바비큐 메뉴가 없고 촬영을 위한 설정이었지만 드라마 방영 이후 찾는 사람이 많아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하는 화원관광단지와 함께 건설된 이 골프장은 회원제로 총 18홀 파72의 6742m 규모다. 올해 9월 정식 개장한 뒤 현재 1차 회원(총 130계좌)을 선착순 모집 중으로 회원가는 2억3000만 원이다.극 중 비송리조트로 소개된 곳은 충북 제천시에 있는 리솜포레스트다. ‘나무 하나 바위 하나도 훼손하지 않은 힐링리조트’라는 대사는 드라마를 위한 설정이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이곳은 건강과 휴양을 접목한 친환경 리조트로 만들어졌다”며 “사전에 제작진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이 전달돼 드라마에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21만 m²의 원시림 속에 다양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고 실내 인테리어 역시 나무, 돌, 숯 등 친환경 자재만 사용했다. 12회에서 워크숍을 간 하지원과 현빈이 눈빛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리조트 내 빌라동에서 촬영했다. 22일 사전 오픈했으며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21만 m² 규모에 66∼241m²의 객실이 총 397개가 들어선다. 현재 일부 객실만 이용할 수 있으며 2011년까지 클럽하우스와 스파센터, 천문대, 산장호텔형 객실 등을 차례로 갖출 예정이다. 회원가는 2700만 원부터로 회원은 리솜오션캐슬과 리솜스파캐슬, 중국 웨이하이에 있는 회원전용 골프장도 이용할 수 있다. 회원권은 보증금 형태의 회원제와 등기가 되는 공유제가 있으며 계약금은 전체 금액의 20%이며 회원의 하루 숙박비는 7만8000∼19만2000원(조식 포함 2인 기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드라마로 관심이 높아져 문의가 크게 늘었고 정식 오픈 전인데도 객실 예약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주원 집은 가상, 길라임 집은 실제극 중 김주원이 사는 ‘그림 같은’ 집도 단연 화제다. 하지만 이곳은 실제 리조트나 개인 저택이 아니다. 경기 여주군에 위치한 화장품·건강식품업체 마임그룹의 사내 연수원인 마임비전빌리지다. 호수를 옆에 끼고 서 있는 김주원과 오스카의 집은 드라마를 위해 만든 세트다. 반면에 오스카의 작업실은 실제 연수원 내 그리팅하우스에 있다. 또 극 중 김주원의 어머니나 할아버지가 사는 집 내부도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찍었다.세트를 빼고서라도 마임 연수원의 규모와 조경은 매우 뛰어나다. 약 33만 m² 규모에 숙박시설, 커뮤니티시설,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원래 유스호스텔이 있던 곳이었으나 10년 전 마임그룹이 땅을 사들여 연수원으로 꾸몄다. 지금까지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직원 연수용으로만 쓰고 있다.극 중 길라임이 사는 집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을 나와 전통시장을 지나 좁은 언덕길을 오르면 나온다. 이곳 시세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40만 원 선.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돼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동대문 뒤쪽으로 소규모 봉제공장이 밀집해 있다”고 설명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동영상=현빈, ‘하지원과의 뽀뽀가 가장 기억에’}

삼성건설의 2010년 키워드는 ‘디자인’이었다. 삼성건설은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아파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0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0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4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달 초에 발표한 IF세계디자인어워드에서도 3개 작품이 선정돼 건설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올렸다. 특히 삼성물산의 7개 수상작 중 4개 작품이 8월 입주한 경기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에 적용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의 디자인이 아니라 아파트 현장에서 직접 쓰이는 만큼 실용성도 갖췄다”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건설의 이러한 성과는 건설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디자인 마스터제도 도입, 래미안디자인페스티벌 개최 등 ‘디자인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덕분이다. 2006년 3월 주택업계 최초로 만든 디자인실은 디자인 전략 수립, 선행디자인 개발, 디자인평가 및 관리업무를 총괄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디자인위원회, 디자인마스터, 디자인자문단까지 운영된다. ‘디자인마스터’ 제도는 외부의 디자인 전문가를 고문으로 초빙해 디자인 철학을 세우고 개발 업무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인회사 탠저린의 공동대표인 이돈태 사장을 디자인 고문으로 위촉했다. 또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주부설계공모전, 래미안 건축상 학생공모전을 통합한 ‘래미안 디자인페어'를 200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건설은 이러한 디자인 경영을 바탕으로 건축과 인테리어에 국한되었던 주택 디자인 범위를 환경(건물 외부, 조경), 제품, 커뮤니케이션으로 확대했다. 특히 하늘을 날아다니는 미래주택 개념인 ‘래미안 에어크루즈’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 개발에 대한 삼성건설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래미안 에어크루즈는 미래주택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영국의 디자인회사 시모어파월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한 첫 번째 작품이다. 한국의 방패연 모양으로 높이 260m, 무게 370t의 거대한 주택이 하늘을 떠다닌다는 개념이다.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30여 개의 독특한 주거 공간을 비롯해 지상 조망을 위한 ‘에어데크’, 입주민을 위한 사교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건설은 앞으로 스마트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스마트홈’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스마트홈은 주부들의 가사 노동을 덜어주는 것에서부터 입주자의 기분에 따라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기술 등의 다양한 범위를 포괄한다. 그 외에도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디자인 등 지역사회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을 추구할 방침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내년에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서울 강남 역세권에 또 하나의 오피스텔이 새롭게 선보인다. ㈜효성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하는 ‘강남 효성 오피스텔’은 지하 7층, 지상 16층, 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24∼66m² 총 276실 중 확장형 10실, 펜트하우스 복층형 22실을 제외한 244실은 소형으로 구성됐다. 19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본보기집)에 하루 동안 2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역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 ‘강남 효성 오피스텔’은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 주변에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 그리고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해당한다. 강남역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종로, 광화문 등 도심은 물론 성남, 일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도 편리하다. 또 대규모 오피스 지역이자 최대 상권인 강남역을 끼고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삼성타운, 교보생명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사무실이 밀집돼 있고 어학원 및 편입학원도 있어 직장인, 학생 등의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또 CGV, 교보문고 등 문화시설과 유명 브랜드 매장을 집 근처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우성아파트 1·2차 재건축 단지와 신동아아파트, 무지개아파트 등의 재건축도 계속 추진되고 있어 오피스텔이 완공될 때에는 지금보다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평면에도 눈길 기본적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24∼29m²의 소형 평형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다 투자자와 입주자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특화 평면을 추가했다. 2개 평형 확장형 및 펜트하우스 복층형을 포함해 28개의 평면 타입과 선택형 옵션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본보기집에는 콤팩트형(16B2), 스탠더드형(17A), 펜트하우스형(P32A) 등 총 3개 평면이 꾸며져 있다. 2개 평형 확장형은 용도에 따라 일부 설계 변경이 가능해 법인사업체나 개인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쓸 수 있다. 펜트하우스형은 복층구조로 꼭대기 층에 배치되며 욕조와 아일랜드 바, 비데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빌트인과 수납공간 등은 도시 직장인들의 생활패턴에 맞도록 구성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빌트인 가전·가구류는 물론 슬라이딩 붙박이장, 매직미러TV, 월배드, 빌트인세탁기 등을 계약자가 옵션 패키지로 선택하면 된다. 계약자가 필요한 것만 골라 구성할 수 있어 분양가가 줄어들었다. 오늘부터 24일까지 일반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6일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600만 원대로 중도금 50%까지 융자 가능하다. 본보기집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3번 출구 앞에 있다. 02-523-5886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남아있던 급매물들이 대부분 소화되고 아파트 매매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다. 싼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가 뛰자 전체적으로 거래가 줄어들긴 했지만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소폭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금 상승이 계속되고 인기지역 매물의 선점 효과를 노리려는 투자 움직임을 고려해 보면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 올랐다. 송파(0.18%), 관악(0.09%), 강동, 양천(이상 0.05%), 강남구(0.04%) 등이 올랐고 중랑구(―0.01%) 한 곳만 하락했다. 경기 신도시는 0.02% 상승한 가운데 분당(0.04%)과 평촌(0.01%)이 조금 올랐고 나머지는 제자리를 지켰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현대식 서양 건축물인 아파트가 전통 건축물인 한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랑방과 툇마루 등 한옥의 주요 요소들이 한옥마을을 벗어나 콘크리트 아파트 속으로 들어올 준비를 마쳤다. 이제 일반 아파트에서도 창호지 사이로 비치는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 장독대가 있는 안마당과 사랑방에서 담소를 나눌 날이 머지않았다.》○ 한옥 선호도 있어 시장성 충분최근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조사한 ‘2010년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옥에 호감을 가진 응답이 48.1%에 이르렀다. 또 향후 전원주택으로 한옥을 사고 싶다는 답변이 31.8%로 한옥에 일정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경제 발전으로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이제 전통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은 “나라마다 기후와 문화에 맞는 전통 가옥이 있기 마련”이라며 “난방과 일부 불편한 점만 보완하면 한옥은 자연 통풍이 잘되고 친환경 자연재료로 만들어져 기술적으로도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들은 3, 4년 전부터 한옥 연구를 계속해 왔지만 용적률이 낮아 조성 원가가 높다 보니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고층 아파트를 떠나 타운하우스를 찾는 수요가 늘고 노후를 대비해 세컨드 하우스를 고려하는 사례도 많아지면서 한옥도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때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 김 사장은 “한옥을 사거나 새로 지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져 여력이 충분해졌다”며 “현재 서양식 주택에 맞춰져 있는 각종 법규를 한옥에 맞게 고치는 등 제도 개선이 뒤따르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H, 보금자리지구에 한옥평면 적용 당장 한옥 단지를 대거 조성하는 것은 사업비 등의 문제로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아파트 내부를 한옥식으로 꾸미는 것은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옥 구조를 담은 새로운 주택평면을 개발해 보금자리지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발코니 확장을 한 전용면적 84m²를 기본으로 사랑방, 한실, 안마당, 다실 등 총 4개 유형이다. 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LH주택’은 3차 보금자리지구인 하남 감일 7블록에 시범 적용되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LH가 공급하는 주택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각 유형은 주제별로 한옥의 특징적 구조를 아파트 내부에 옮겨 놓은 것으로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랑방형’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담소를 나누던 전통 사랑방을 재현했다. 현관과 바로 연결된 공간을 만들어 손님 응대 및 가족 취미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통 창살과 창호지로 제작된 미닫이문을 통해 분리하거나 넓힐 수 있어 자유로운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한실형’에는 거실과 주 침실 사이에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낮에는 거실로 쓸 수 있고 밤에는 침실의 일부로 쓸 수도 있다. ‘안마당형’은 발코니 확장으로 확보한 공간에 전통 한옥의 마당 개념을 도입한 구조다. 꽃과 나무를 가꾸는 화단을 꾸미거나 장독대 등을 두는 가사공간으로 쓸 수 있다. 조희원 LH 주택디자인처장은 “그동안 획일화된 서구식 아파트에 한옥을 도입해 전통 주거문화 확산과 다변화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건설사들도 인테리어 면에서 한옥을 접목한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 공급한 ‘신계 e편한세상’은 한옥 스타일의 격자무늬 문에 흙과 한지를 마감재로 사용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성탄절과 새해를 앞두고 신규분양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당분간은 본격적인 분양 비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2곳, 당첨자 발표 4곳 등이 예정돼 있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인천향촌지구의 휴먼시아 5년 공공임대주택 청약신청을 받는다. 기존 주거지역으로 교육인프라 및 생활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다. 주변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진입이 쉬운 편이다. 하루 동안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전 순위를 분양사무실에서만 접수하며 입주는 2012년 5월로 예정돼 있다. 22일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함께 짓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리체’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m² 총 1119채 중 46채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올 한 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지방의 강세가 거셌고 서울 및 수도권은 오히려 하락하거나 상승률이 낮았다. 1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2.5% 올랐다.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는 부산 사상구가 25.3%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23.1% 오른 경남 김해시가 2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은 내년 4월 개통되는 경전철이 지나고 녹산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호재와 올해 부산을 중심으로 퍼진 ‘부동산 훈풍’이 겹쳐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남 창원시 19.2%, 전북 전주시 덕진구 18.2%, 부산 부산진구 17.5%, 경남 진해시 17.4% 등도 매매가 상승률 10위권에 들었다. 광역시별로는 전체 평균 6.4% 오른 가운데 역시 부산이 16.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 9.2%, 울산 4.0%, 광주 3.5%, 대구 1.9% 순이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평균 7.8% 올랐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2.2% 하락했고 경기는 3.4% 내렸다. 인천도 2.8% 떨어져 서울과 수도권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로 올해 8.4% 하락했다. 이어 경기 양주시(―7.1%), 과천시(―7.1%), 고양시 일산동구(―6.8%), 파주시(―6.3%), 의정부시(―6%) 등이 많이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종합계획 발표로 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진 서초구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구가 떨어졌다. 특히 도봉구가 5.2%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노원(―4.5%), 은평(―4.3%), 강서(―3.5%) 등이 크게 하락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주요 민간 건설사들이 내년에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20만 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내년 분양계획이 있는 50여 곳을 조사한 결과 내년 분양 물량은 전국 230여 개 단지, 총 18만8485채(조합원분 포함)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분양 예정됐던 25만8466채보다 27% 적은 수준으로 200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 중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 분양은 약 14만 채에 그쳐 일반 소비자가 느끼는 공급 위축은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경기 지역이 7만1844채로 가장 많았고 서울 3만6903채, 인천 1만7038채로 수도권이 전체 분양 물량의 66.7%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많이 살아난 부산이 1만8144채로 가장 많았고 충남 5961채, 대구 5885채, 대전 5336채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이 판교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와 서울 왕십리 3구역 재개발 등으로 1만5000여 채를 공급하기로 해 가장 많은 물량을 보였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1만1000여 채, GS건설은 1만여 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에 계획한 물량만큼 실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올해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작년 말 계획했던 25만8466채의 35% 수준에 불과한 8만9781채 분양에 그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올해처럼 실제 계획 물량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롯데건설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고급 타운하우스 ‘롯데캐슬 로잔’ 잔여분을 특별 임대한다. 지하 2층, 지상 5∼11층, 6개동, 공급면적 220∼282m² 총 112채 중 남아있는 253, 276m²형 12채를 임대 중이다. 단지 앞뒤로 북한산과 평창천이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인근에 가나아트센터, 상원 미술관, 갤러리 세줄 등 10여 곳의 갤러리가 있고 종로, 광화문 등 도심과도 가깝다. 서울예고, 청운중, 경복고 등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테마정원 5곳, 가구별 전용 창고가 있다. 고급 하우스답게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월 1회 침대, 소파, 카펫 등 살균 청소와 주 1회 세차서비스, 요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가구당 3.5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관리비는 3.3m²당 5000∼6000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임대료는 3.3m²당 1000만 원대이며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02-794-2266}

《‘깡통 아파트’, ‘전세 난민’, ‘도시형생활주택’….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던 단어들이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 하락 속에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떨어지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한편 치솟는 전셋값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전세를 찾아 떠나는 계약자들도 생겼다. 또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함께 2010년의 부동산 동향을 살펴봤다.》 주택 시장…매매는 꽁꽁, 전세는 귀한 몸아파트 매매시장은 말 그대로 빙하기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람들은 거래를 망설였다. 당장 돈이 급한 매도자들이 내놓은 급매물만 거래되면서 전국 연간 매매가 변동률은 ―1.4%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 ―2.68%, 신도시 ―3.76%, 수도권 ―4.6%로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경기 지역이 많이 떨어졌다. 반면 전세시장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계약자들이 돈을 더 주더라도 전세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았다. 전국 전세금은 연간 6.91% 올랐고 서울은 5.81%, 신도시는 5.56%, 수도권은 6.4% 올랐다. 치솟는 전세금을 감당치 못하는 계약자들이 부족한 돈을 월세로 내는 ‘보증부 월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 거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혜련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냉랭했던 매매시장이 이제 서서히 살아날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금리인상과 북한도발 등 불안감이 남아 있어 내년에도 매매보다는 전·월세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은 입주폭탄, 지방은 물량부족 사태 매매시장 침체에는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쏟아진 점도 한몫했다. 11월 말 기준으로 2010년 전국 입주물량(예정물량 포함)은 총 29만5863채로 집계됐다. 2009년에 비해 1만2000여 채가 늘어났다. 2007년 말부터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고 각 건설사가 밀어내기식 분양을 감행한 탓이다. 특히 경기 지역에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11만3126채가 쏟아져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지방은 수도권과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올해에 지방은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남(9.85%), 부산(9.22%), 전북(9.07%), 대전(5.7%) 등이 많이 올랐다. 지방은 지난 수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탓에 물량이 부족해 전세는 물론 매매에서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부산은 지하철, 다리 등 교통호재가, 전북은 새만금방조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내년에는 전국의 입주물량이 19만1336채로 올해보다 35%가량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경기지역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면서 “수도권 역시 지방과 같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가 함께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주택, 오피스텔은 오히려 호황 아파트 등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10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32.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이번 달 분양한 ‘당산 삼성쉐르빌’ 역시 408실 모집에 7040명이 몰려 평균 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은퇴 세대들이 이제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원하고 있어 주택으로 몰리던 투자수요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 소형주택의 인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이에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도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법원 부동산 경매시장에서도 소형주택에만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귀하신 몸이 됐고 미분양 단지에서도 소형 아파트는 물량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에 도심 역세권에 지어지는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도 크게 늘었다. 2009년 한 해 총 인허가 물량이 1580채였지만 올해에는 8배가량 증가한 1만3257채였다. 전문가들은 “직장인,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가 늘고 출퇴근 거리를 줄이려는 추세다보니 역세권 소형 주택과 오피스텔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수요는 늘다보니 임대수익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 리체’를 공급한다. 삼호가든 1, 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31∼35층, 9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m²(2개 유형) 405채 △113m²(3개 유형) 450채 △132m² 192채 △172m²(3개 유형) 72채의 총 1119채 중 59m²A 40채와 59m²B 6채가 일반 분양된다.》○ 교통과 교육의 중심지, 반포 서초구 반포동 일대가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반포동 소재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도 강남구 도곡동, 대치동을 앞지르고 있는 추세다. 반포 자이, 래미안 퍼스티지가 입주한 이후 인기가 더 높아져 올해 6월에 분양한 반포 힐스테이트 역시 최고 11.3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는 반포 지역이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 그리고 우수한 교육 여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주요 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대중교통 이용도 쉽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반포대교와 한남대교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풍부해 강북권도 손쉽게 갈 수 있다.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 등의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은 물론이고 수도권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교육 여건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불릴 만 하다. 반포 리체가 속해 있는 서초구는 대표적인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강남 8학군’ 의 중심지다. 인근에 원촌초, 서원초, 원촌중, 반포고 등 초중고교가 많이 몰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초구 전체로 보면 세화여중고, 반포중고, 상문고 등이 위치해 서울 강남 3구 중에서도 교육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군이 뛰어난 만큼 주변에 우수한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 고품격 설계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 아파트 설계도 뛰어난 입지조건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일반 분양되는 59m²A형은 전형적인 3베이, 판상형 평면이며 59m²B형은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입주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내부 평면을 만들었다. 집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했으며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풍부한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단지 안에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채워졌다. 보육시설, 운동시설 등 주민공동시설이 설치돼 멀리 가지 않아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조형물과 휴식용 데크, 수경공간이 단지 곳곳에 꾸며져 있어 마치 공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특히 중앙잔디광장에는 워터스크린이 설치돼 벌써부터 입주민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명소로 불리고 있다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설치해 아이들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하 1층과 2층을 모두 주차장으로 설계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강남 상권 중심부와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 대형 쇼핑시설들이 가깝고 강남성모병원,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강시민공원, 반포 종합운동장,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 여가시설이 주변에 풍부하게 위치해 있다. 준공 후 분양 방식으로 10월 29일부터 입주가 진행했다. 이번 달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24일 순위 내 청약이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계약은 2011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다.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17일 반포 리체 106동에 만들어지며 분양사무소는 단지 옆 상가 3층이다. 02-535-7790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강원 춘천과 경기 동북부 주민들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착공 11년 만인 이달 2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 부동산 및 상권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춘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이면 가능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상봉역을 출발해 춘천역까지 급행열차로 1시간 3분, 일반열차는 1시간 19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급행열차를 타면 기존에 다니던 무궁화호 열차보다 40여 분이 단축된다.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10일에는 세부적인 운행 계획도 발표됐다. 출퇴근 시간에는 12분, 기타 시간대는 20분마다 열차가 다니며 운행 시각도 상봉역과 춘천역에서 첫차가 오전 5시 1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오후 11시 50분이다. 요금도 신상봉역∼춘천역 기준으로 2600원으로 기존 요금인 5400원보다 저렴해졌다. 따라서 춘천에서 서울까지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서울 동북권과 도심으로 출퇴근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또 지하철 7호선으로 갈아타면 강남권으로의 출퇴근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내년부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다면 경춘선 개통 효과를 좀 더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봄 이사철을 앞두고 치솟은 전세금에 고민하는 전세 계약자들은 입지가 좋고 교통 여건이 뛰어난 단지를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동북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은 경춘선 인근 단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경춘선 인근 분양(예정) 아파트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 재정비 촉진지구 내에 있는 ‘상봉 프레미어스엠코’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90m², 총 497채를 공급하며 신상봉역과 망우역이 모두 가까운 역세권이다. 신설되는 신상봉역이 7호선 상봉역과 환승이 가능해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앞으로 인근에 용마터널과 구리 암사대교가 개통되면 이 일대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1월 말 완공 예정이다. 동익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 A15블록에 ‘미라벨’을 내년 1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142m²형이 각 블록에 345채, 404채가 들어선다. 경춘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 나들목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중앙공원과 상업시설 등도 가까워 생활 여건이 좋다. 진흥기업도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 ‘더 루벤스’를 2011년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3m² 총 483채 규모며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이마트 등 각종 상업시설이 가깝고 천마산군립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춘선 인근 입주 및 기존 아파트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 공급한 ‘파라곤’은 올해 안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211m² 총 1275채가 들어서며 평내호평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호평지구 내에 주요 상업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 공급한 ‘남춘천 휴먼시아1단지’도 2011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35m² 총 470채 규모로 새로 생긴 남춘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 롯데마트,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춘천시립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기존 단지 중에 지은 지 5년이 안 된 아파트들은 많이 낡지 않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신도브래뉴’는 2008년 12월 입주한 단지다. 총 182채 규모며 금곡역에서 가깝다. 현재 전용면적 85m² 매매가는 2억8000만∼2억9000만 원, 전세가는 1억1000만∼1억3000만 원 선이다. 춘천시 퇴계동 ‘이안퇴계’는 2007년 8월 첫 입주를 했다. 총 703채로 지방에서는 작지 않은 규모며 남춘천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전용면적 84m²의 매매가는 1억8000만∼2억1000만 원, 전세가는 1억∼1억2000만 원대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2010년 국내 부동산 경기는 어두운 터널 속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세가 이어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전세금은 폭등해 ‘전세 난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한 해 동안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가진 아파트 단지나 지역은 어디일까? 동아일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함께 최초로 연간 부동산 관련 키워드 검색 순위를 조사했다. ○ 전세금 폭등 대표 단지, 검색 순위 상위권 차지 네이버 부동산 사이트에서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나타났다. 2∼5위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잠실동 잠실리센츠,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잠실엘스(이상 송파구)가 차지했다. NHN에서 부동산 섹션의 연간 검색어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처음으로 내부 규정상 단지별 조회수를 제외한 1∼10위 순위만 공개했다. 상위권을 차지한 단지는 대부분 올해 전세금이 크게 올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아파트이다. 1∼5위 중 올림픽선수기자촌을 제외하면 모두 2008년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해 올해 전세 재계약이 이뤄진 단지다. 재계약을 고민하는 입주자나 전세 대란을 걱정하는 일반 수요층의 관심이 검색으로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신천동 파크리오는 2008년 말 1억8000만 원(공급면적 109m²형)이던 전세금이 현재 4억∼4억3000만 원 선이다. 반포동 반포자이 116m²형은 5억∼6억 원으로 올 초보다 2억 원 이상 올랐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매매보다 재계약을 앞둔 전세 매물이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실제 계약하지 않더라도 강남 대표 아파트인 만큼 일반 사람들도 전세 동향을 파악하러 이들 단지를 많이 검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위권에서 서울 강남지역이 아닌 단지로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와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그리고 서울 강북구 SK북한산시티가 포함됐다. 김은진 스피드뱅크 팀장은 “철산래미안자이와 SK북한산시티는 대단지인 데다 강남이나 인근 지역보다는 전세금이 쌌던 편”이라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았던 아파트”라고 말했다. 래미안이스트팰리스는 최근 톱스타를 내세운 광고로 주목받아 많은 검색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 강남구, 용인시 강세, 신도시 인기 감소 부동산114 홈페이지 매물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된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 역시 송파구, 서초구가 차지하면서 서울 강남권 강세가 여전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올해는 시장이 좋지 않아 저가 소형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거래가 대부분”이라면서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권 검색이 많은 것은 자금 여력이 있더라도 거래를 주저하고 지켜만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출퇴근 거리를 줄이고 싶은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업무시설과 배후 주거단지가 많은 마포구와 영등포구를 검색하는 사람도 많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용인시는 올해 입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거래가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양시와 성남시 등 부동산 강세 지역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든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수도권에서 분당을 제외하고는 1, 2기 신도시 모두 조회수가 크게 낮아 경기 안양시와 남양주시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2기 신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동탄과 판교가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지만 파주운정이나 김포한강이 총 35만 건의 낮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에서 크게 멀어졌다. 김규정 부장은 “거래수나 조회수가 그 지역과 아파트의 가치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할 순 없다”면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클수록 수요가 많고 어느 정도는 미래 가치가 높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