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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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5-21~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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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 본격 운영

    영산강 유역의 마한(馬韓)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분 전시관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 나주시는 영산강 고대 문화의 보고인 복암리 고분 3호분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이 지난달 30일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8월 착공한 고분전시관은 97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준공하고 그동안 개관 준비를 했다. 나주시는 지하 시설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사업비를 15억 원 절감했다. 복암리 고분군과 400m 거리에 있는 전시관은 부지 4만2211m², 건축면적 4030m²,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영상체험관, 카페, 사무실, 야외 공원, 대형 주차시설 등을 갖췄다. 전시관은 복암리 고분 발굴 상황과 옹관묘, 횡혈식 석실묘 등 다양한 묘제(墓制)를 완벽하게 재현한 전시·체험 공간이다. 박물관과는 달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전시하지 않는다. 3호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 칼 등 문화재적 가치가 큰 유물은 모형으로 전시된다. 전시물 가운데 3.28m 크기의 대형 옹관은 현재까지 발견된 옹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전시관 내부에 영상실을 설치해 마한 역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나주에서 출토된 대형 옹관, 토기, 장신구 등은 물론이고 영동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마한 사람의 인골도 전시된다. 전시관은 역사·문화연구와 문화재 발굴조사 경험이 있는 동신대 산학협력단이 3년간 위탁 운영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산강 유역 고대 마한 문화의 미스터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며 “인접한 나주천연염색박물관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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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수출 ‘전남산 한우’ 경차 한대 값 맞먹어

    전남산(産) 한우는 풍부한 일조량에다 양질의 사료를 먹고 자라 품질이 우수하다. 조사료 자급률 100%를 유지하면서 우수 한우 혈통을 보유해 도축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5%로 전국 평균(65%)보다 높다. 전남은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지금까지 청정 지역을 유지해 국내외에서 전남산 한우고기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전남산 한우가 홍콩에 수출되는 가운데 홍콩 현지에서 한우 한 마리가 국내 경차 한 대 값과 맞먹는 값에 팔리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과 홍콩 간 검역·위생협상에 따라 1년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수출하게 돼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전남산 한우 257마리가 도축·가공돼 홍콩으로 수출됐다. 전남 축산 농가로부터 도축·가공된 정육을 사들인 국내 수출업체 3곳이 통관 절차를 거쳐 홍콩 현지 바이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수출 업체들이 축산 농가에서 사들이는 한우고기(정육) 가격은 kg당 8만 원이고, 홍콩 현지 소비자 가격은 kg당 32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600kg짜리 암소 한 마리를 도축·가공하면 정육(뼈를 제거한 고기)으로 400kg 정도가 나온다. 홍콩 현지에서 600kg짜리 암소 한 마리가 1280만 원에 판매되는 셈이다. 국내 정육 소비자 가격이 kg당 10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홍콩에서 판매되는 전남산 한우는 국내보다 3배 이상 비싼 것이다. 이는 국내 경차 가격(900만∼1500만 원대)에 해당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통·통관 절차, 홍콩 현지 물가 등이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주로 부유층이 선호하고 있다”며 “마카오 당국이 최근 한국산 쇠고기 수입을 승인하는 공식 문서를 정부에 보내와 전남산 한우고기의 마카오 수출길도 열렸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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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뭐지…”

    라 씨는 그동안 미국 뉴욕 초대전 5차례를 비롯해 개인전 11차례, 단체전 100여 차례를 열고 5권의 사진집과 포토에세이를 펴냈다. 그는 전시회를 열면서 가급적이면 작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는다.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고정관념을 갖게 할 수 있어서다. ‘제목이 자칫 관람객에게 ‘이것을 생각하고 보라’고 강요하거나 관념을 가둘 수 있다. 예술이 천의 얼굴인 만큼 감상과 해석은 각자의 몫‘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지난해 9월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릴 때 라 씨는 ‘대숲에 스미다’란 특별전을 열었다. 스틸 사진으로 빔 프로젝트와 전통 창호를 이용해 달빛에 대나무 그림자가 창문에 드리우는 장면을 연출하는 영상작품을 선보였다. 묵화에서 느낄 수 있는 먹빛의 농담과 번짐으로 대나무의 공(空)개념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몇몇 관람객들이 손가락으로 창호지에 구멍을 뚫는 일이 있었다. 관람객의 무지를 탓하며 화를 낼 법도 했지만 그는 오히려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라 씨는 “‘이게 뭐지’ 하고 관심을 갖게 한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라며 “이게 바로 아마추어가 느낄 수 없는 창작예술의 감흥”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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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만큼 행복… 텅빈 대나무 사진 찍으며 ‘비움’ 실천하지요”

    곧고 푸른 대나무 숲에 바람이 일렁인다. 물감을 뿌려 그림을 그린 듯, 안갯속에서 헤매다 숲을 만난 듯, 하얀 여백에 푸르른 흔적이 바람을 부른다. 대숲에 이는 바람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오로라가 대지를 감싼 것처럼 기묘한 색채를 그려낸다. 흔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사진들은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고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빛이나 수묵화처럼 보이는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그의 작품은 다르다. 몽환적이면서 우주의 기운이 느껴진다. 최대한 카메라 셔터 속도를 늦춰 대상을 느리게 관찰하면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 ‘제3의 인생’ 사는 사진가 라규채 씨(57)는 대나무 사진으로 ‘비움(空)’이라는 독특한 미학을 추구하는 사진가다. ‘공무원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었던 그는 2014년 12월 전남 담양군 대덕면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하면서 30년 공직생활을 마쳤다. 정년이 6년이나 남아 있는 데다 ‘4급 서기관’ 승진이 유력했던 터라 다들 의아해했다. “퇴직 후를 통상 제2의 인생이라고 하지만 저는 제3의 인생이라고 여겼어요. 부모에게 기대는 30세까지를 제1의 인생, 가족 부양과 직장 생활에 매달리는 60세까지를 제2의 인생이라 한다면 진정한 나를 찾는 게 제3의 인생이죠. 이제 막 그 인생을 시작했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는 퇴직 후 보금자리를 고향인 대덕면 금산마을에 마련했다. 왼편에 비단을 펼친 듯 평활한 금산(해발 497m)과 멀리 만덕산(해발 575m)이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 기슭에 자리한 황토벽돌집이 그의 안식처이자 작업실이다. 21일 찾아간 그의 집은 그야말로 ‘꽃대궐’을 이뤘다. 정원에 핀 자줏빛 붓꽃과 붉은 꽃양귀비, 연분홍 앵초와 하얀 바람꽃, 빨간 금낭화 등이 유치원생 키만 한 아담한 돌담과 잘 어울렸다. 수령이 꽤 됐을 법한 모과나무, 매실나무, 감나무도 소담스러운 정원의 운치를 한껏 더해 주었다.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일구며 사는 일상의 소소함에서 행복의 가치를 찾고 있습니다.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게 됐어요. 이게 바로 앵글에 담고 싶은 세상입니다.” 사진가인 그에게서 철학자의 채취가 풍겼다. 그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으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30년 전 첫 월급으로 35mm 소형 카메라를 샀다. 전북 완주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사진기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 고교 시절 담임교사가 고급 사진기로 꽃과 나무를 앵글에 담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해 처음엔 야생화에 몰입했다. 어린 시절 야산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들꽃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일요일이면 새벽 2, 3시에 배낭을 걸쳐 메고 집을 나섰어요. 지리산, 무등산 등 이름 모를 계곡을 헤매고 다니다가 원하던 꽃을 만났을 때의 희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지요.” 1991년 담양군으로 옮기게 된 그는 1996년 군청 홍보실로 발령이 났다. 홍보 업무를 하면서 사진 촬영이 본업이 되다시피 했다. 지역 명물인 대나무를 비롯한 담양 구석구석에 그의 셔터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사진 이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한국디지털대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광주대 대학원 사진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직 사진만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아내에게는 ‘못 말리는 남편’이자 아이들에게는 ‘빵점짜리 아빠’였죠.” 라 씨는 “다행히 가족들이 이해해 줘 여기까지 왔다”며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어 명예퇴직을 했는데 이제는 아내와 자식들이 놀아주지 않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비운 만큼 아름다운 삶 그는 2006년부터 2년간 생채식을 하면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했다. 고기와 익힌 음식을 먹지 않고 채소와 알곡, 물, 소금만으로 2년을 버텼다. 60kg이던 체중이 48kg으로 줄었다. 몸은 신기할 정도로 솜털처럼 가벼워 날아갈 듯했다. 머릿속은 새벽안개가 걷힌 가을 아침처럼 맑아졌다. 몸을 비우면서 ‘우주 속에 존재하는 물질의 본질이 텅 비어 있으며, 비어 있는 것을 곧 물질이다’라는 반야(般若)의 지혜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2009년 15일간의 미얀마 여행은 그에게 ‘비운 만큼 삶은 아름답다’는 삶의 진리를 일깨워줬다. 속도와 물질이 미덕인 현대사회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미얀마 사람들의 모습은 그가 추구하는 ‘공(空)의 세계’와 닿아 있었다. 그는 미얀마의 평화로운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포토 에세이집 ‘하늘을 나는 새는 뼈 속까지 비운다’를 펴냈다. 이 책은 라 씨가 2013년 1월 광주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를 만나는 계기가 됐다. “광주시에서 수지 여사에게 제가 펴낸 책을 선물을 주려는데 와 줄 수 있느냐고 해서 바로 달려갔어요. 책을 직접 전달했는데 가냘프면서도 단아한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비우는 삶이 주는 행복을 알게 되면서 그는 실체가 없는 바람을 끌어들여 대나무의 내면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대나무를 통해 형상과 중량이 존재하지 않는 바람을 매개로 댓잎이 사라짐과 드러남의 반복 속에서 우주의 본질인 공(空)을 얻고자 했다. 소설가 문순태 씨는 그의 작품집 서문에서 “세상을 빈(空) 것으로 보고 그 속에서 삶의 진정성을 찾아보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욕심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의 작가적 태도는 고뇌에 찬 수행자처럼 진지하고 그래서 마치 영혼주사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확 깨어난다”고 평했다. 그는 3년 전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39만6000m²(약 12만 평)에 달하는 담양읍 죽녹원의 대나무를 사진으로 표현하며 떠오른 영감을 글로 옮긴 작품으로 ‘현대문예’에 당선됐다. 그에게 ‘비움’은 영원한 화두다. 그동안 종교나 철학의 영역으로만 간주돼 왔던 ‘비움’을 사진으로 표현함으로써 선(禪)의 경지에 다다르고자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애쓰는 작업이 곧 촬영입니다. 대나무를 찍지만 늘 대나무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내 사진을 보는 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많은 걸 연상했으면 좋겠어요.”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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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 자리 빈 코레일, 2016년 4번째 열차사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사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열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4·13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임기를 반년 넘게 남겨 둔 채 갑작스레 퇴임한 최연혜 전 사장 등 전임 사장들의 부실 경영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1분경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이탈했다. 기관차는 전복됐고 여객차량 7량 중 4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 씨(53)는 숨졌고, 부기관사 정모 씨(57)와 승객 7명이 다쳤다. 열차 탈선으로 사망자가 나온 건 사고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는 열차를 운전하던 부기관사가 선로를 변경하면서 시속 35km 이하로 속도를 줄이라는 관제 지시를 따르지 않고 127km로 과속하다가 탈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주요 열차 사고는 이번을 포함해 벌써 4건이다. 지난달 11일에는 대전 신탄진역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경부선과 호남선을 운행하는 화물 및 일반 열차 47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 장애도 발생했다. 2월 16일에는 경북 경산시 하양역 근처 선로에서 시설 작업 차량 1량이 궤도를 벗어나 대구선 여객열차의 운행이 1시간 반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잇단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로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꼽았다. 그동안 코레일 사장은 초대 신광순 사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철도 비전문가들이 차지했다. 2대 사장 이철(3선 국회의원 출신)부터 강경호(3대·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외곽 조직 서울경제포럼 출신), 허준영(4대·경찰청장 출신), 정창영(5대·감사원 사무총장 출신) 등은 모두 외부 인사였다. 이들은 대부분 노동조합과 타협해 코레일 개혁을 미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마 코레일 부사장을 경험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최연혜 전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지만 지난달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임기를 6개월여 남긴 채 사퇴했다. 이후 크고 작은 사고들이 터지자 코레일 내부에선 “사장 마음이 콩밭에 가 있었으니 코레일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비판까지 나왔다. 경영진이 단기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코레일 사장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안전 교육, 노후 시설 교체 등을 너무 소홀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코레일 사장 공모에는 모두 16명이 지원했다.조은아 achim@donga.com / 여수=정승호 기자}

    •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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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여수 무궁화호 탈선사고, 과속 운행이 원인”

    22일 전남 여수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기관사가 규정을 위반한 채 과속 운행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라선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코레일 자체 조사 결과 기관사가 규정을 위반한 채 과속 운행한 것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 열차는 전라선 순천역~성산역 사이 궤도 자갈 교환 작업으로 인해 반대선로(상행선)로 운행하던 중 선로 변경구간에서 시속 35㎞ 이하 속도로 운행해야 했다”며 “사고를 낸 기관사가 경찰 조사에서 120㎞ 이상으로 운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미뤄 과속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이 열차는 기관사 2인 승무 열차로 자체 규정에 따라 구간별, 시간대별로 번갈아 가며 교대 운전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사고 관련 기관사 2명은 1989년과 1990년부터 25년 이상 기관사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사고 당시 신호체계와 관제사의 운전 취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기관사의 규정 위반과 근무태만을 엄중 문책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함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특별 안전점검 지시에 따라 전국 철도현장을 긴급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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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부기관사 왜 과속했나?

    여수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과속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로 드러난 가운데 열차를 운전한 부기관사가 관제 지시를 어기고 왜 과속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지방철도경찰대는 22일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가 상행선과 하행선 합류지점에서 과속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부기관사 정모 씨(51)가 운전을 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순천역과 율촌역 사이 성산역 인근에서는 지반다지기 등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하행선을 달리던 사고 열차는 순천역에서 상행선으로 선로를 바꿨다. 이어 율촌역 인근에서 다시 하행선으로 선로를 변경하려고 했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열차가 선로를 변경할 경우 시속 45㎞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 열차는 당시 시속 127㎞의 속도로 달리다 곡선 구간인 사고 지점에서 탈선했다. 이후 율촌역을 200m 앞두고 철로의 신호 기둥과 충돌해 기관사 양모 씨53)가 숨지고 정 씨와 승객 7명이 다쳤다. 철도 전문가들은 곡선 구간에서 열차가 시속 127㎞의 속도로 달릴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원시적인 형태의 사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무궁화호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정도다. 평상시 운행속도는 직선 구간에서 125~135㎞다. 열차 속도는 관제실에서 제어하지 못하고 기관사가 직접 조절해야 한다. 경찰은 부기관사 정 씨를 상대로 이 구간에서 과속을 한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지반 공사에 따른 선로 변경과 감속 운행으로 종착역 도착 예상 시각이 지연되자 과속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열차는 당초 오전 3시 23분경 순천역을 출발해 여천역에 3시 41분경 도착한 뒤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에 3시 52분경 도착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속과 선로변경 등으로 6분 늦은 오전 3시 29분경 순천역을 출발했다. 일부에서는 부기관사가 선로 변경 지점을 덕양역으로 착각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율촌역 구간을 지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부기관사 진술 내용과 블랙박스(운행정보장치), 무전기록 자료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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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원인은 과속…기관사 사망·승객 등 8명 부상

    22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선로 변경 과정에서 속도를 줄여 줄여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과속을 하다 전복돼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궁화호 1517호는 이날 오전 3시41분경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선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 기관차가 전복되고 전체 7량의 승객차량 중 4량이 탈선해 이 중 2량이 전도됐다. 탈선한 기관차는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기둥을 들이받은 뒤 설비를 쓸고 200여 m 튕겨 나가 선로 밖 풀밭으로 나뒹굴었다. 뒤집힌 객차 4량 중 2량은 선로를 벗어나 45도로 기운 채 선로 바깥으로 밀려날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 씨(53)가 숨졌으며 부기관사 정모 씨(57)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22명 중 상처를 입지 않은 승객은 열차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고 부상자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6명은 귀가했다. 광주지방철도경찰대는 이번 사고가 선로 변경 구간에서 감속 운행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사고 열차에서 생존한 부기관사와 관제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순천역과 성산역 구간에서는 선로 기반을 다지는 궤도 자갈 교환 작업이 진행돼 상행선은 정상 운행되고 하행선은 통제 중이었다. 이에 따라 이 열차는 순천역에서 상행선으로 선로를 바꿔 운행한 뒤 성산역을 지나 율촌역에서 하행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전날 오후 10시45분경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열차는 순천역에 도착하면서 관제실로부터 공사 구간을 통보받았고 지시에 따라 선로 전환 구간에서 시속 45km 이하로 운행했다. 상행선으로 선로를 바꾼 뒤 코레일 규정에 따라 감속 운행했다. 열차는 하행선으로 선로를 다시 변경해야 하는 율촌역에서 속도를 줄여 하행선으로 갈아타야 했으나 선로를 변경해야 할 시점에 시속 127㎞로 달리다가 탈선했다. 경찰은 사고 열차에서 생존한 부기관사와 관제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관사 정 씨는 경찰에서 “선로를 바꾸는 구간인지 몰랐다”며 “관제사와 통화 과정에 율촌역 다음 역인 덕양역에서 선로를 변경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반면 관제사는 “율촌역에서 선로를 변경하라는 무전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부기관사와 관제사의 주장이 다른 점을 감안해 무전 기록과 기관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열차운행기록장치) 영상을 분석, 과실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기관사의 말이 맞다면 관제사가 제대로 관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속이 아닐 수도 있다”며 “관제사의 주장이 옳을 경우 기관사의 과실이 크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경 복구를 끝내고 23일 오전 5시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KTX 702호)부터는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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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ST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상’ 29일 특강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로봇 기술의 발전 현황과 미래 인류 문명의 변화된 모습을 조망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은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GIST대학 A동 115호에서 ‘미리 보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상’을 주제로 전문가 4명의 특강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데니스 홍 교수(기계항공공학과), 바이오인텔리전스 최고 전문가인 서울대 장병탁 교수(컴퓨터공학부), 의료용 마이크로·나노로봇 분야의 대표 연구자인 전남대 박종오 교수(기계시스템공학부)가 연사로 나선다.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에서 법학 및 윤리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김건우 교수(기초교육학부)가 진행과 발제를 맡는다.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과 연계한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총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심포지엄은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이해하면서 포스트휴먼 시대를 대비하고 그에 걸맞은 새로운 인간학과 문명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62-715-373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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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법인 동강학원 ‘동신 50년사’ 발간

    23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동강학원(이사장 김필식)이 50년 발자취를 담은 ‘동신 50년사’(사진)를 발간했다. 동강학원은 고 동강 이장우 박사가 1966년에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동신중, 동신여중, 동신고, 동신여고 등 4개 학교를 두고 있다. 이 박사는 1976년 동강대(당시 동신실업전문학교)를, 1987년 동신대(당시 동신공과대)를 개교하며 광주 전남 교육사에 큰 획을 그었다. 현재 동강대는 후성학원이, 동신대는 해인학원이 운영하고 있다. 동강학원 등 3개 학교법인 산하 6개 학교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18만2252명에 이른다. 현재 재학생 1만4396명, 교원 1098명, 직원 318명이 산하 학교에 몸담고 있다. ‘동신 50년사’에는 국내 역사적 사건과 함께 동강학원의 약사(略史)를 소개해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학교법인이 걸어온 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의 학교법인이 만든 사료집은 학교 관련 정보를 모아놓은 것이 많지만 ‘동신 50년사’는 보여 주는 책, 읽는 책을 지향해 참신한 편집과 구성이 돋보인다. 290쪽 분량에 총 8장으로 구성된 책자는 전 페이지를 컬러 인쇄하고 사진을 돋보이게 처리하는 등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필식 이사장은 “50년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은 전통을 내세워 현재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인재 양성과 교육이라는 소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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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역에 KTX 정차를…” 장성 군민들 똘똘 뭉쳤다

    전남 장성역은 1년 전만 해도 장성뿐 아니라 광주 첨단지구 등 광주 북부권, 인근 영광 및 담양지역 주민 등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는 거점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충북 오송∼광주송정 구간에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서 경유역에서 제외됐다. 이후 장성역 주변은 관광객과 상가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가 후퇴하고 있다. 군 장교 양성의 요람인 장성 상무대의 교육생과 면회객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호남선 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멈춰선 KTX를 다시 장성역에 세우기 위해 군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KTX 정차 노선에 장성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1만 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고 광주시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도 힘을 보태기로 해 KTX 장성역 경유가 탄력을 받고 있다.○ KTX 정차 위해 똘똘 뭉친 장성군민 유두석 장성군수와 지역사회단체장들은 1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방문해 ‘KTX 장성역 정차 1만 명 서명부’와 건의서를 전달했다. 앞서 지역사회단체인 (사)장성군새마을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장성군지회, 장성군체육회, 장성모범운전자회 등이 벌인 KTX 장성역 경유 촉구 서명운동에는 주민 1만2315명이 참여했다. 장성군 전체 주민(4만7000여 명)의 30% 가까이가 동참한 것이다. 현재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선 KTX는 2개 노선이다. 신노선은 오송∼공주∼익산∼광주송정 구간이다. 구노선은 오송에서 서대전을 거쳐 익산까지만 다닌다. 장성군은 오송∼광주송정 구간을 운행하는 KTX가 장성역을 경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장성역에 신설 역사를 건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8월 수서발 고속철도(SR) 개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서발 고속열차가 호남선에 투입되면 기존 KTX 운행 편수를 재조정해야 한다. 장성군은 익산까지만 운행되는 KTX 열차 18편 중 최소 6편 이상을 장성역과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코레일에 수차례 건의했다. 노선 연장 여부는 SR 개통 두 달 전인 6월 중순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 군수는 “장성역이 빠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주민들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며 “국토부와 코레일이 민심을 잘 헤아려 정책에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장성역 경유로 지역경제 살리자 장성군은 서대전역과 장성, 광주를 잇는 열차가 운행되면 충청과 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성과 함께 침체의 늪에 빠진 장성역 인근 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신노선에 KTX가 투입되기 전 장성역에는 KTX가 하루 22회 정차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객까지 합쳐 하루 1100여 명이 장성역을 이용했으나 KTX 경유역에서 제외되면서 이용객이 700여 명으로 줄었다. 주변 상인들은 손님을 구경하기가 어려워 먹고살기가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장성역 앞에서 11년째 해장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기 씨(61)는 “상무대 군인들이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식당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KTX가 서지 않으면서 매출이 3분의 1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육군보병학교 등 군사학교가 5곳이나 있는 상무대는 연간 4만여 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들 교육생과 면회객들은 KTX 장성역 정차가 중단되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 KTX를 이용하려면 상무대에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광주송정역까지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야 한다. 장성역 정차 추진은 인근 자치단체와의 연대로 힘을 얻게 됐다. 장성군은 최근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에서 광주시와 KTX 장성역 정차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 김제시와도 연대해 기존 노선을 연장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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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광주 첨단지점 무인로컬푸드 직매장 6호점 개설

    농협 광주지역본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은행 점포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18일 광주 광산구와 함께 NH농협은행 첨단지점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6호점을 개설했다. NH농협은행 첨단지점은 하루 800명 이상의 고객이 찾고 있어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새로운 판매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익찬 평동농협 조합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농협은행에서 판매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산구 옥동에서 농사를 짓는 김모 씨(70)는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무인 로컬푸드 매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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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룽자동차 “매년 호남대 학생 채용” 전문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광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중국 주룽(九龍)자동차가 매년 20명 이상의 호남대 학생들을 채용하기로 했다. 호남대는 15일 주룽자동차코리아와 친환경자동차 분야 전문 인재 양성·채용 및 주룽자동차 광주공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호남대는 내년에 신설 예정인 미래자동차공학부에 주룽자동차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주룽자동차코리아는 연간 20명 이상의 호남대 학생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미래자동차공학부에 주룽자동차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 연계 및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룽자동차 중국공장에서 글로벌 인턴십을 개설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룽자동차는 중국 장쑤(江蘇) 성 양저우(楊州)에 위치한 승합차 제조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달 16일 광주시와 2020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전기승합차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남대는 광주시의 전략산업인 친환경자동차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에 전기차, 수소차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해 자동차 전자제어 전공,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공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친환경자동차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투자는 물론이고 미래자동차 관련 국내외 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자동차공학부를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자동차 명문학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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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뒤집기냐 승세 굳히기냐… 표심잡기 경쟁 후끈

    4·13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호남제주 지역 후보들의 표심 잡기 경쟁이 뜨겁다. 야권의 텃밭인 광주 및 전남·전북 지역에서는 막판 뒤집기에 당력을 모으는 더불어민주당과 승세 굳히기에 나서는 국민의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전투표율도 높아 막판 판세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제주에서는 17∼19대 총선을 내리 휩쓴 야당 독식 구도가 바뀔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역별 관전 포인트와 막판 변수,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알아본다.○ 광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만큼 잠재우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7일) 전까지 여론조사 추이는 동남갑·동남을·서을·북갑에서는 국민의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고 서갑·북을·광산갑·광산을에서는 국민의당과 더민주당 후보가 경합하는 형세였다. 더민주당은 이용섭 후보가 출마한 광산을에서는 이미 승세를 굳혔고 송갑석(서갑)·이형석(북을)·이용빈 후보(광산갑) 등이 막판 부동층에서 지지세가 확산돼 승리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최근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함으로써 녹색 바람을 잠재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경합 지역이던 광산을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나머지 우세 지역에서도 역전을 허락하지 않아 광주 전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세는 막판 선거운동 분위기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당 장병완, 박주선, 김경진, 최경환 후보 등은 12일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방침이다. 승기를 잡은 만큼 최대한 몸을 낮추고 봉사하는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전남 사전투표율 상위 3개 지역구는 모두 전남 지역구였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1.93%로 가장 높았고 고흥-보성-장흥-강진이 21.58%, 영암-무안-신안이 21.53%로 뒤를 이었다. 전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혈연, 학연, 지연을 토대로 한 지역 대결이 더해지면서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율에 따른 이해관계는 엇갈리고 있다. 더민주당은 청년층, 국민의당은 장년층 지지세가 강하다. 청년층의 참여가 활발해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더민주당, 그 반대라면 국민의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이 본선거 때도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한 이들 중 부동층의 표심이 이들 격전지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은 순천(노관규), 나주-화순(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등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국민의당은 담양-함평-영광-장성(강형욱), 순천(구희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선거구에서는 승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순천의 이정현 후보가 더민주당의 노관규 후보를 따라잡았다며 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 전북 유권자들은 ‘오랜만에 투표할 맛이 난다’고 말한다. 30여 년 만에 야당이 갈라지면서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정동영(전주병·국민의당)이 되살아날 것인가’, ‘20년 만에 새누리당 후보(정운천·전주을)가 당선될 것인가’ 등이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 판세는 국민의당이 앞서고 더민주당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더민주당은 확실한 안정권을 2석으로 잡을 만큼 고전을 인정하면서도 막판 상승세와 전통 야당 지지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더민주당의 공천장을 받은 정치 신인들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토박이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9일 전북 방문 이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북 10석 중 5석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으며, 8석 이상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 이후 무게가 실렸고, 친노 패권 청산이라는 구호가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강현욱 전 의원(군산) 이후 20년 만에 전북에서 당선자를 내겠다며 정운천 후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선거구 조정으로 새로 합쳐진 김제-부안과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자기 지역 후보를 찍겠다는 소지역주의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제주 제주갑, 제주을, 서귀포 등 3개 선거구에서는 17대 총선 당시 여당(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의원들이 야당으로 바뀐 18대(민주당), 19대(새정치민주연합)까지 내리 3번을 싹쓸이했다. 더민주당은 2개 선거구 후보가 바뀌었지만 3곳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은 12년 동안 한 석도 얻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제주갑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재산신고 누락, 공유지 저가 매입 등의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3선인 더민주당의 강창일 후보는 자녀 재산 증식을 놓고 공격을 받는 등 정책 선거가 실종된 채 인신공격성 폭로전이 난무하고 있다. 제주을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와 더민주당의 오영훈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는 19대의 참패를 설욕하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우세를 점치기 힘든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제주해군기지’가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으나 해군기지 완공으로 이번에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조성 예정인 ‘제2공항’이 현안이지만 네거티브 선거전에 묻히는 양상이다. 제주 선거인 수는 이주민이 늘면서 19대 44만1470명에서 이번에는 49만7555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도 관심사다. 정승호 shjung@donga.com·김광오·임재영·이형주 기자  }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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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12일 조선대서 합동 채용설명회

    국토교통부와 광주시, 전남도는 12일 오후 2시부터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기관 중 공무원 조직을 제외한 13개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설명회다. 참여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다. 이들 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은 2286명이다. 설명회에서는 이전 기관의 올해 채용 요강과 지역인재 취업사례 발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참여 기관별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해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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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첫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전남 순천과 여수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친인척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순천자산어보 대표 차현준 씨(38)가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5일 순천시청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차 씨는 전남 첫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김경수 씨(52·여수자산어보 대표), 차정례 씨(51)의 조카다. 차 씨의 고모부인 김 씨는 2012년 2월, 고모인 차 씨는 2014년 6월에 각각 아너소사이어티 4호와 11호로 가입했다. 차 씨까지 회원이 되면서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 10번째로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차 씨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가족들을 보면서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며 “나눔을 큰 행복으로 느끼면서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결성한 개인 고액기부자(1억 원 이상) 모임으로 현재 전국에 1120여 명의 회원이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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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곡성-구례, 전남 ‘혼탁선거지수’ 1위 불명예

    4·13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에서 혼탁선거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광양-곡성-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광양-곡성-구례를 비롯해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등 3개 선거구를 혼탁지역으로 분류하고 막바지 불법 선거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혼탁선거지수(CEI·Corrupt Election Index)는 중점 단속 대상 선거 범죄 등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객관화한 단위 지표를 수치로 표시해 혼탁 정도를 보여준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남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혼탁선거지수를 조사했다. 지수는 기부행위, 허위·왜곡 보도, 흑색선전, 불법 선거 여론조사, 금품 수수 등 6가지 선거 범죄의 신고 제보 및 조치 정도(40%), 언론보도 빈도(20%), 패널 인식 정도(40%)를 조사해 산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10개 선거구를 혼탁지역(3개), 관심지역(4개), 평온지역(3개)으로 구분했다. 10개 선거구 평균 혼탁선거지수는 100점 만점에 40.8점으로 집계됐다. 광양-곡성-구례가 97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주-화순 54점, 영암-무안-신안 52점으로 조사돼 혼탁지역으로 꼽혔다. 고흥-보성-장흥-강진(50점), 순천(45점), 여수갑(38점), 여수을(29점) 등은 관심지역으로 분류됐다. 평온지역은 담양-함평-영광-장성(27점), 해남-완도-진도(9점), 목포(7점) 등이다. 혼탁선거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곡성-구례는 지난 한 달 동안 제3자의 선거구민 대상 기부행위에 대한 고발 2건과 경고 등 총 15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선거구 확정 이전(1월 1일∼3월 4일)의 1차 조사에서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의 혼탁선거지수는 11.6점으로 관심지역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1, 2위 후보 간 지지율이 1%포인트 차로 초박빙이어서 혼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선관위는 분석하고 있다. 선거 범죄 유형별로는 선거구민에 대한 매수·기부행위가 61점으로 가장 높았고, 허위사실 공표 등 비방 흑색 선전행위가 60점, 불법 여론조사 행위 13점, 지역 언론의 허위·왜곡보도 행위 2점 순이었다. 5대 중대 선거 범죄를 제외한 기타 위법 행위는 총 272점으로, 이번 혼탁선거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선관위는 혼탁선거지수가 높은 선거구를 특별 예방 단속 대상으로 정하고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는 한편 위법행위가 끊이지 않는 선거구에는 3개 광역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선관위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 8건을 고발하고 44건은 경고 조치했으며 2건은 수사기관에 이첩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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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교 주먹 의병장’ 다룬 창작극 나온다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구한말 전남 보성 출신 안규홍 의병장(1879∼1911)으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보성에서 머슴으로 태어나 유생들과 함께 호남지역 의병항쟁을 이끌다 대구형무소에서 일제에 의해 교수형에 처해져 순국했다. 광양에서 붙잡힐 때까지 보성과 순천,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의병활동을 하면서 주먹이 강하기로 유명했다. 일찍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보살피며 20년 동안 남의 집 머슴으로 살다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도 미천한 신분 때문에 그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벌교 주먹’의 주인공인 그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보성군은 수년 전부터 안규홍 의병장의 일생을 다룬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는 선양사업을 하고 있다. 안 의병장의 위대한 뜻을 기리고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올해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극단 창작집단 ‘상상두목’과 함께 창작극을 광주 무대에 가장 먼저 올린다. 15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창작극은 서울시와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에 선정돼 8월 1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도 6월 1일과 9월 7일 네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치언 씨는 “100여 년 전 머슴 출신의 의병이 활약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오늘날 우리가 선택해야 할 올바른 가치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정서적으로 반추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061-850-5202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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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군 소포마을 “유채꽃밭에 그림을 그리세요”

    전남 진도군 진도읍에서 서쪽으로 10여 km 떨어진 지산면 소포마을은 전통 민속의 보고(寶庫)다. 2014년과 2009년 각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포걸군농악과 강강술래를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인 남도들노래, 전남도무형문화재인 진도북놀이, 만가가 독립적으로 보존돼 있다. 농사일의 고달픔을 달래는 농요(農謠)에서 어촌의 정취를 노래한 흥타령에 이르기까지 수백 종의 전통 소리가 4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소포리는 국내 검정쌀 재배 원조마을로도 유명하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은 청와대 명절 선물로 두 차례나 납품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 토속문화를 오롯이 간직한 소포마을이 유채꽃을 관광자원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8만 m²(약 60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을 ‘도화지(圖畵地)’로 꾸미는 ‘경관농업 프로젝트’다.○ 유채꽃밭을 도화지로… 소포마을 주민들은 5일부터 5월 5일까지 한 달간 마을 인근 유채밭에서 ‘대지에 그리다―지구회화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회화전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대지 위에 원하는 도구를 이용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리는 행사다. 가로 100m, 세로 40m의 면적이 도화지로 제공된다. 글씨와 그림은 물론이고 미스터리서클처럼 그려도 된다. 사전에 준비한 도안을 바탕으로 낫, 널빤지, 막대기, 로프 등 도구를 이용하면 된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화석연료가 사용되는 기계나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10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참가비 중 5만 원은 논 주인이 생산한 검정쌀을 택배로 받는 비용이다. 나머지 5만 원은 행사 진행비와 마을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참가 신청은 소포검정쌀정보화센터(061-543-0505)나 홈페이지(sopoli.com)에서 할 수 있다. 주민들은 10여 년 전부터 땅심을 높이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채를 심었다. 드넓은 들판의 유채꽃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자 올해 처음 축제 개념을 도입해 유채꽃밭에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히기로 했다. 행사추진위원장인 김병철 씨(53·소포리 전통민속전수관장)는 “유채꽃은 한 달 넘게 보존되다가 5월 중순 갈아엎어 퇴비로 쓴다”며 “처음 개최하는 행사인데도 참가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토속문화가 살아 있는 마을 소포마을에는 135가구 270여 명이 산다. 주민들은 1984년 국내에서 최초로 검정쌀 재배를 시작해 현재 128ha의 논에서 매년 900여 t의 검정쌀을 생산해 1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제84호)로 등록된 검정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효과와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다른 지역 흑미보다 월등히 높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군은 소포마을 일대에서 검정쌀 축제를 11년째 개최하고 막걸리, 흑미 찐빵, 흑미차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포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명창이다. 누구든 소리를 하고 싶으면 마을에 있는 전통민속전수관을 찾는다. 14년 전 문을 연 전통민속전수관에는 북과 장구 등 소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고 마을을 찾은 이들이 있으면 공연도 한다. 주민 50∼60명이 참여해 펼치는 놀이마당으로, 진도베틀노래·자장가·8월가·진도아리랑 등을 선보이며 걸군농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강강술래로 끝을 맺는다. 공연을 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료는 1인당 5000원. 소포마을은 지난해 개최된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연출·출연하는 문화활동과 함께 마을 자체 주관으로 축제식 장례문화와 축제와 마을 관련 국제학술대회 등을 세 차례 개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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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취약계층 식수 무료 검사”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장시간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먹는 물을 무료로 검사한다. 검사 대상은 먹는 물로 이용하고 있는 지하수, 정수기 통과수를 비롯해 칼, 도마 등 주방 식자재 등이다. 지하수의 경우 질산성질소 등 46개 항목, 정수기 통과수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을 검사한다.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식자재는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사 대상이다. 신청은 5일부터 15일까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062-613-7601∼4)에서 받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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