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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격이 어느 때보다 요동치겠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기회입니다.”대니얼 안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원자재 전략 선임이코노미스트는 14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일리스크(Tail Risk·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보잘것없지만 의외로 큰 타격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가 2012년의 가장 중요한 테마”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3가지 테일리스크는 △유로존 채무위기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그는 “이런 위협들이 시장의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낳을 것”이라며 “월가에는 힘든 시기이지만 도리어 투자자들에게는 상품시장에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때”라고 했다.한국계 미국인인 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프린스턴대 학부 및 석사과정을 3년 만에 끝낸 뒤 하버드대 박사학위도 3년 만에 따냈다. 미국 외교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외교협회(CFR) 최연소 펠로로 미국 월가에서도 주목받는 샛별인 그는 화려한 수식어만큼 상품시장 전망이 명쾌했다.그는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금을 꼽았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라면 가장 먼저 금을 포트폴리오에 담겠다”며 “단일 원자재 중 가장 유망하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또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조심스럽게 바라본다”며 “가격이 오르겠지만 지난해와 달리 연평균 10% 선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도 위기가 발생하자 기관투자가들이 금을 청산하고 미국 달러 확보에 나선 것처럼 위기가 불거지면 금을 청산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가격대는 온스당 1800∼1900달러를 전망했다.유가에 대해서는 장단기에 따라 전망이 달랐다. 이란에서 군사적 분쟁이 발생하면 브렌트유 기준 유가가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갈 수도 있으나 오래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그는 “배럴당 150달러를 웃도는 유가가 6개월 정도만 유지돼도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 것”이라며 “그렇다면 다시 원유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분쟁이 없다면 유가는 120∼125달러를 고점으로 11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이 고점일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기초금속의 가격은 ‘중국’이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구리 알루미늄 니켈 등 기초금속의 40%는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기초금속의 가격 급등 모멘텀은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원자재로는 농산물을 꼽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강세가 예상된다고도 했다.다만 미국 천연가스는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연가스는 2008년 급락해 많은 투자자를 울렸지만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석탄에서 가스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공급이 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안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전문이지만 한국 증시에 대해 밝은 전망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유럽과 미국은 부채 문제에 시달리고 일본은 경제가 안 좋죠. 투자를 하고 싶어도 못하던 투자자들에게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시장은 성숙한 한국이 그야말로 완벽한 ‘요충지’가 됐습니다. 한동안은 외국인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입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상품 가격이 어느 때보다 요동치겠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대니얼 안(Daniel Ahn) 씨티 글로벌마켓증권 원자재 전략 선임이코노미스트는 14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일리스크'(Tail Risk·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보잘 것 없지만 의외로 큰 타격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가 2012년의 가장 중요한 테마"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3가지 테일리스크는 △유로존 채무위기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그는 "이런 위협들이 시장의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낳을 것"이라며 "월가에는 힘든 시기이지만 도리어 투자자들에게는 상품시장에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때"라고 했다. 대니얼 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프린스턴대 학부 및 석사과정을 3년 만에 끝낸 뒤 하버드대 박사학위도 3년 만에 따냈다. 미국 외교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외교협회(CFR) 최연소 펠로우로 미국 월가에서도 주목 받는 샛별인 그는 화려한 수식어만큼 상품시장 전망이 명쾌했다. 그는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금을 꼽았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라면 가장 먼저 금을 포트폴리오에 담겠다"며 "단일 원자재 중 가장 유망하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또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조심스럽게 바라본다"며 "가격이 오르겠지만 지난해와 달리 연평균 10%선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도 위기가 발생하자 기관투자가들이 금을 청산하고 미국 달러 확보에 나선 것처럼 위기가 불거지면 금을 청산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가격대는 온스 당 1800~1900달러를 전망했다.유가에 대해서는 장, 단기에 따라 전망이 달랐다. 이란에서 군사적 분쟁이 발생하면 브렌트유 기준 유가가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갈 수도 있으나 오래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그는 "배럴당 150달러를 웃도는 유가가 6개월 정도만 유지돼도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 것"이라며 "그렇다면 다시 원유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분쟁이 없다면 유가는 120~125달러를 고점으로 11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이 고점일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기초금속의 가격은 '중국'이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구리 알루미늄 니켈 등 기초금속의 40%는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기초금속의 가격급등 모멘텀은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원자재로는 농산물을 꼽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강세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다만 미국 천연가스는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연가스는 2008년 급락해 많은 투자자들을 울렸지만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석탄에서 가스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공급이 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니얼 안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전문이지만 한국 증시에 대해 밝은 전망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유럽과 미국은 부채문제에 시달리죠, 일본은 경제가 안 좋죠. 투자를 하고 싶어도 못하던 투자자들에게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시장은 성숙한 한국이 그야말로 완벽한 '요충지'가 됐습니다. 한동안은 외국인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입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국고채 장내거래가 4시간여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고채 장내거래 중단은 2000년 4월 거래 시스템 가동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채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국고채 5년물의 거래가 중단됐다. 이어 오후 2시 40분부터 장 마감인 3시까지 국고채 10년물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개장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거래 중단은 사실상 하루 종일 이어진 셈이다. 이날 사고는 한국거래소의 국고채 거래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발생했다. 하지만 거래소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도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거래소 측은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일부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연계해 코스피200 선물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국거래소와 CME의 연계를 통해 야간에 코스피200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이를 이용하면 국내 증시 마감 후에도 적극적으로 리스크 헤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IG투자증권은 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19%로 책정했으며 3월 30일까지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LIG투자증권의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CME 연계 서비스를 신청한 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글로벌거래 전용 프로그램인 GTS를 내려받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다.}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장 하정헌 ▽본부장 △서울사업 김영빈 △법인영업 황상연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이성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하이닉스반도체 사내이사 선임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적정성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13일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표결 결과 의결권 주식에 대한 과반수 찬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발행 주식의 67.8%가 출석해 70.94%가 찬성했다. 하지만 9.15%의 지분을 보유한 하이닉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 2명이 최 회장의 이사 선임에 반발해 사퇴한 데 이어 일부 법조인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 이사장을 상대로 집단소송 추진을 예고하는 등 후폭풍이 강하게 일고 있다. ○ 최 회장 이사 선임에 의결위원 사퇴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지홍민 임시위원장(이화여대 교수)과 김우찬 위원(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연구원 교수)은 국민연금이 최 회장의 하이닉스 이사 선임에 반대하지 않고 ‘중립 의견’을 내자 이날 사퇴했다. 지 위원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이 최 회장의 이사 선임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내기로 한 것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면서도 “국민연금 의결위가 설립됐을 때의 당초 목표를 실현하기 힘들다 보고 사퇴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날 하이닉스 주총의 ‘최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중립(섀도 보팅) 의견을 내놓기에 앞서 10일 산하 의결위에서 ‘찬반 진통’을 겪었다. 최 회장이 올 1월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후 전용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찬성한 위원들은 “아직까지 최 회장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하이닉스의 가치에도 최 회장의 이사 선임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위원들은 “(하이닉스 이사회가 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므로)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순 없다”고 맞섰다. 정부, 사용자대표, 근로자대표, 지역가입자가 각각 2명씩 추천한 8명과 연구기관 1명 등 모두 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결국 찬성 3표, 기권 1표, 반대 3표(나머지 2명은 불참 또는 중립 의견)로 결론이 나지 않자 ‘중립’ 의견을 선택했다. 한편 SK그룹은 하이닉스 주주들에게 책임경영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최 회장의 하이닉스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 측은 “3조4000억 원의 인수대금 집행과 추후 필요한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하려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그룹 회장이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도마에 국민연금은 그간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공언하며 지난해 12월 대한통운 임시주총에서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주총 안건 찬성률이 90%가 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이 많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의 강력한 주주권 행사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법무법인 ‘율려’의 서정욱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연금이 3월 주총에서 의결권을 적절하게 행사하지 않으면 임채민 복지부 장관과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이사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므로 위원들 간에 의견이 갈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위원회가 중립 의견을 낸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신영증권 ▽이사 △IT Center 박근성 △반포지점 주철학 △영업부 이명희 △SP부·주식파생운용부 김대일 △FICC파생부 김우연 △법인영업본부장 황성엽 △자산운용〃 서병기 △경영지원〃 홍성희 △Wealth Management 신현도 △준법감시인 허영범 △리스크관리담당(CRO) 임정근◇신한카드 ▽상무 △법인사업본부장 주홍수 △IT〃 남승우◇미주엔비켐 ▽승진 △회장 박제천 △대표이사 사장 박윤철 △상무 영업총괄 조상래 △이사 광양본부장 김학용 ◇르노삼성자동차 △홍보본부장 나기성}
자본시장법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대형 투자은행(IB)을 목표로 했던 증권사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은 2.17% 떨어진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증권도 1.79% 하락했고 한국투자증권(―1.5%), 삼성증권(―0.79%), 현대증권(―0.43%)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자본시장법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18대 국회의 마지막인 2월 국회가 16일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처리가 어려워진 셈이다.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지난해 대형 IB로 지정받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4층 강당에서 ‘2012 중국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투자증권과 홍콩 대형증권사인 하이퉁증권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과 에드워드 황 해통증권 리서치센터 수석투자전략가가 ‘중국 Macro 및 정책수혜테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또 2부에서는 조 푸타 해통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이 ‘중국 지주회사 분석 및 추천 종목’을 다룰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truefriend.com)와 고객센터(1544-5000), 해외투자영업부(02-3276-5300)를 통해 선착순 250명까지 가능하다.}

“코스피가 너무 잘나가 오히려 고민이 많으시죠? 이제 변화를 생각해 봐야죠.”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 설명회장. 참석자들은 일반인들이 아닌 수억 원대 자산가를 상대하는 국내 시중은행의 내로라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었다. 1월부터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쳐 포트폴리오 개선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PB들이 ‘SOS’를 쳐 긴급 상품 설명회가 열린 것이다.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안전하게만 운용을 하자니 아쉽고, 그렇다고 증시에 과감한 투자를 하기에는 오른 주가가 부담스러운 데다 유럽 재정위기 등 ‘불씨’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들은 반 박자 앞서는 법. PB들에 따르면 강남권 고액 자산가들은 안전자산에서 일부 자금을 빼 발 빠르게 ‘두 주머니’ 굴리기에 나섰다. 큰 자산은 안전하게 묻어두되 소액 자산은 대안투자처를 이용해 수익을 노리는 것이다.○ 작은 주머니는 과감하면서도 스마트하게 서서히 ‘투자 페달’을 밟고 있는 고액 자산가들이 눈여겨보는 대표 상품은 해외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 펀드다. 하이일드 채권은 말 그대로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이다. 신용도는 다소 낮지만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고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고 있는 셈. 최근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7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은 ‘골드만삭스 글로벌하이일드 C’가 5.62%, ‘블랙록 미국달러하이일드(H) A’가 4.53%를 나타내고 있다. CTA(Commodity Trade Advisory·주로 원자재에 투자하며 헤지펀드 전략 구사) 펀드도 ‘보험’ 용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의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선물상품에 투자하는 CTA 펀드는 가격의 방향성을 쫓는다. 상승 추세의 신호가 있을 때는 매수하고 하락 추세라고 판단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강한 ‘추세’가 있으면 수익을 거둔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목동PB센터 박순현 투자자문 과장은 “자산가들이 큰 자금은 안정적으로 가되 자산의 5∼10%는 리스크는 있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에 옮겨 담고 있다”며 “한 달 새 포트폴리오를 바꿔 달라는 문의가 잇따랐는데 특히 미국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물론 국내 증시도 주시하며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외면받았던 자문형 종합자산관리계좌(랩 어카운트)에도 서서히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귀띔이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조완제 팀장은 “증시가 상승세를 펼치자 고액 자산가들을 관리하는 SNI점포에서는 랩 어카운트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큰 주머니는 안전하게 ‘큰 주머니’에는 여전히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아두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 변수가 남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30억 원 이상 자산가의 금융상품 보유 순위를 조사한 결과, 국채가 8309억 원(42.1%)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된 미래에셋증권의 ‘월지급식 글로벌채권(브라질)’은 새해에도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2월 현재 잔액이 5892억 원에 이른다. 유전펀드 ‘한국 ANKOR 유전자원개발펀드’는 15년 만기 상품인데도 연 10%의 배당수익과 분리과세 혜택을 앞세워 6일간의 청약을 통해 2800억 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았다. 신한금융투자 전현진 PB팀장은 “주가상승기에 진입은 했으나 투자심리가 덜 풀린 까닭에 여전히 ‘자산 지키기’에 관심이 많다”며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취하되 현금 비중을 늘리며 증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 경제가 1분기에는 무역적자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월 무역적자는 대(對)유럽 수출 급감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25%로 유지해 2011년 6월 인상 이후 8개월째 동결했다. 김 총재는 “국민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당히 높고 유가 및 공공요금이 오를 소지가 있어서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달러당 1110원대 중반까지 내려간 환율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성장보다 물가 관리에 방점이 찍혀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중국의 내수시장이 크기 때문에 연착륙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 일본 경제도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도 지금은 성장률이 낮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장기적인 성장 추세선에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론이 잇따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란 기존 예측을 철회하고 금리 동결로 전망을 바꿨다. 유럽 재정위기가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고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지적된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JP모건도 “한국 수출과 내수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증시의 긍정적인 요소로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 부동산시장의 회복 등을 꼽았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자산운용사인 NISP자산운용의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동남아시아 자산운용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2450만 달러(약 274억 원)이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펀드 운용과 판매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유력 증권사 NISP세쿠리타스의 자회사인 NISP자산운용은 수탁액이 4억5889만 달러(약 5000억 원)로 공기업 계열이나 외국계가 아닌 순수 현지 운용사 가운데는 두 번째로 크다. 인도네시아 국채와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주력상품이다. 인도네시아는 자원 부국이자 인구수가 세계 4위이며 전체 펀드시장 규모도 171억 달러에 이른다. 2005년 이후 펀드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탄탄한 내수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의 아시아지역 운용네트워크가 크게 보강된 만큼 더욱 다양한 자산운용서비스를 세계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코스피가 너무 잘나가 오히려 고민이 많으시죠? 이제 변화를 생각해봐야죠."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 설명회장. 참석자들은 일반인들이 아닌 수억 원 이상 자산가를 상대하는 국내 시중은행의 내로라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었다. 1월부터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쳐 포트폴리오 개선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PB들이 'SOS'를 쳐 긴급 상품 설명회가 열린 것이다.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안전하게만 운용을 하자니 아쉽고, 그렇다고 증시에 과감한 투자를 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 '불씨'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들은 반 박자 앞서는 법. PB들에 따르면 강남권 고액 자산가들은 안전자산에서 일부 자금을 빼 발 빠르게 '두 주머니' 굴리기에 나섰다. 큰 자산은 안전하게 묻어두되 소액 자산은 대안투자처를 이용해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다.●작은 주머니는 과감하면서도 스마트하게 서서히 '투자 페달'을 밟고 있는 고액 자산가들이 눈여겨보는 대표 상품은 해외 하이일드(high yield)채권 펀드다. 하이일드 채권은 말 그대로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이다. 신용도는 다소 낮지만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고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고 있는 셈. 최근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7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은 '골드만삭스 글로벌하이일드 C'가 5.62%, '블랙록 미국달러하이일드(H) A'가 4.53%를 나타내고 있다. CTA(Commodity Trade Advisory·주로 원자재에 투자하며 헤지펀드 전략 구사)펀드도 '보험' 용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의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선물상품에 투자하는 CTA펀드는 가격의 방향성을 쫓는다. 상승 추세의 신호가 있을 때는 매수하고 하락 추세라고 판단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강한 '추세'가 있으면 수익을 거둔다. 증시에 또다시 파고가 찾아올 가능성을 염두 해 둔 강남 자산가들이 CTA펀드를 찾는 이유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목동PB센터 박순현 투자자문 과장은 "자산가들이 큰 자금은 안정적으로 가되 자산의 5~10%는 리스크는 있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에 옮겨 담고 있다"며 "한 달 새 포트폴리오를 바꿔달라는 문의가 잇따랐는데 특히 미국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물론 국내 증시도 주시하며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외면 받았던 자문형 종합자산관리계좌(랩 어카운트)에도 서서히 돈이 들어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조완제 팀장은 "증시가 상승세를 펼치자 고액 자산가들을 관리하는 SNI점포에서는 랩 어카운트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큰 주머니는 안전하게 '큰 주머니'에는 여전히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아두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 변수가 남아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30억 원 이상 자산가의 금융상품 보유 순위를 조사한 결과, 국채가 8309억 원(42.1%)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된 미래에셋증권의 '월지급식 글로벌채권(브라질)'은 새해에도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2월 현재 잔고가 5892억 원에 이른다. 유전펀드 '한국 ANKOR 유전자원개발펀드'는 15년 만기 상품인데도 연10%의 배당수익과 분리과세 혜택을 앞세워 6일간의 청약을 통해 2800억 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았다. 신한금융투자 전현진 PB팀장은 "주가상승기에 진입은 했으나 투자심리가 덜 풀린 까닭에 여전히 '자산 지키기'에 관심이 많다"며 "월 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등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취하되 현금 비중을 늘리며 증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결혼 때문에 목돈이 필요한 이모 씨(33). 지난해 사둔 주식을 팔아 현금화해야 하는데 매도 타이밍을 놓고 지난해 말부터 고심을 거듭해왔다. 수익률이 마이너스여서 손절매는 불가피했다. 게다가 증권사에서도 너도나도 올해 증시를 ‘상저하고’로 전망하기에 코스피가 1,900을 넘자 바로 주식을 팔고 정리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그때부터 증시는 오히려 날개를 달았다. 2,000 선까지 넘보는 코스피 때문에 이 씨는 요즘 속이 쓰리다.‘상저하고’ 일색이던 올해 증시 전망이 무색하게 연초부터 랠리가 펼쳐지자 개미들은 골치가 아프다. 외국인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을 지켜보며 개인투자자들도 앞으로의 방향 설정을 두고 고민이다.》○ ‘상저하고’ 전망, 왜 빗나갔나? 지난해 말부터 증권가에서는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로존 위기 등 대외변수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되 전체적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특히 1분기(1∼3월)에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국채 만기도래 금액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었다. 반대로 ‘상고하저’를 전망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정도였다. 그러나 돌아온 외국인에 증시 분위기가 급변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증시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 증시에서 6조2136억 원을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기존 순매수 최고치는 2010년 4월의 5조5000억 원이었다. 과거 월간 기준으로 5조 원 이상을 순매수한 사례는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강하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상황 역시 당초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0 선을 웃돌면서 현재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PMI) 지수 역시 시장의 예상을 깨고 50 선을 넘어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2개월 연속 50 선을 상회했다. ISM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PMI 지수 역시 상승은 경기 안정을 의미하며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2,000 넘는다 vs 이제 ‘브레이크’ 엇갈려 그렇다면 외국인 매수세가 얼마나 이어질 것이며 향후 증시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아직까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낙관론자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 지속을 기대하고 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및 보유에 대해 아직 과열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유럽 자금의 단기 이탈 가능성 역시 낮아 보인다”며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 변화를 기대할 때 지수의 점진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지수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쉽게 하락하지 않고 상승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단기 조정이 나타나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월 코스피 전망치로 1,840∼2,020을 제시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유동성의 힘이 2,000 전후까지 반등을 이끌 수 있지만 펀더멘털 개선이 더딘 상황에서 추세적 상승을 자신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위험 완화 이후 성장에 대한 신뢰 없이 안도랠리에서 추세적 상승으로 넘어간 사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세가 한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강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 이후 주가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 불씨가 살아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기업들의 실적 역시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보여 박스권의 오르락내리락 ‘시소게임’이 결국 주가 조정으로 끝날 수 있다는 얘기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증시 전문가들은 8일 2,000 고지를 되찾은 코스피의 향후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이후 지루하게 이어진 약세장을 탈출하게 만든 최근 증시 주변의 추진동력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2,000대 순항 기대감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2,003.73으로 장을 마친 코스피를 두고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약세장이 일단락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한발 더 나아가 유럽 재정위기라는 대형 악재에서 한 발짝 비켜났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의 관심은 코스피가 어렵사리 뚫은 2,000 선을 계속 지킬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는 긍정적인 방향 쪽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완화에 따라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단 유동성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 9일 영국중앙은행(BOE)은 통화정책회의에서 회사채 및 국채 매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고 29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실행이 예정돼 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국들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나 경기부양책 발표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그리스 문제가 극단적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면 2,000 선 순항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외국인들도 원화 절상 가능성과 국내 증시의 높아진 기대수익률을 감안해 당분간 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미 기존 악재에 대해 내성이 생겨 그리스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다면 일시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설사 디폴트를 선언한다 해도 이 여파가 유럽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우려는 차단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저항, 국내 자금의 차익매물 실현 등이 상승을 제한할 ‘걸림돌’로 지적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당분간 2,000 선 안팎의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유럽 재정위기가 잦아들면서 각국 정부가 은행권 손실, 재정긴축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돌아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 상승세 진행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등 폭 작았던 IT-금융업종에 눈길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할 업종으로 그동안 유럽 재정위기 악재에 짓눌려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크게 오르지 못했던 업종들이 코스피 2,000 돌파에 맞춰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연초의 주도주들이 2,000 선 이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작년에 하락 폭이 컸지만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IT와 기계, 건설, 항공 업종이 증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박스에 갇혀 오르지 못했던 금융업종이나 화학업종의 상승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장에서 최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덜 오른 종목들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미래에셋 사모펀드(PEF)가 인수한 어큐시네트의 2011년도 영업이익이 약 60%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 PEF는 지난해 7월 미래에셋파트너스 7호를 통해 어큐시네트 인수에 성공했다. 어큐시네트는 지난 한 해 타이틀리스트 및 풋조이 등의 꾸준한 매출 호조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출액이 14%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60% 증가했다. 매출액은 13억3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억700만 달러에 이른다.}

■ 태블릿용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 기념 이벤트… 삼성증권 ‘mPOP 태블릿’삼성증권은 태블릿용 트레이딩 시스템 ‘mPOP 태블릿’ 출시를 기념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스마트폰 할부금 지원 및 갤럭시탭(10.1인치), 아이패드2 등 태블릿PC를 선착순 총 2300명에게 증정하는 ‘mPOP 1+1’ 이벤트를 4월 말까지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증권 홈페이지(www.samsungpop.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갤럭시S2’나 ‘베가레이서’, ‘갤럭시 노트’ 등 본인이 원하는 단말기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 요금제 및 지원 금액 등 자세한 조건은 홈페이지 이벤트 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증권이 새롭게 선보인 ‘mPOP태블릿’ 앱은 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동일한 화면구성을 갖고 있어 기존 HTS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떤 화면에서든 화면 우측을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주문창이, 상단을 아래로 드래그하면 관심종목창이 나타나 원클릭 주문이 가능해졌으며 개인 맞춤형 화면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화면 4개를 한 화면에 모을 수 있다.■ 증권계좌 ‘뱅키스’ 신규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은 2012년 투자의 키워드인 ‘스마트폰’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의 은행개설 증권계좌 ‘뱅키스(BanKIS)’를 신규로 만드는 고객에게 1년간 스마트폰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과 스마트폰을 통해 1회 이상 거래 때 ETF 1주(KINDEX 인버스)를 지급한다. 또 뱅키스 고객 중 스마트폰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스마트TV, 캡슐커피머신, 주유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이석로 이비즈니스 본부장은 “2012년 투자키워드인 스마트폰과 ETF를 통해 고객이 스마트한 투자 생활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는 전국 15개 은행 및 금융기관의 1만여 지점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직원이 직접 찾아와 계좌를 개설해주는 ‘뱅키스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1544-5000)에 문의하면 된다.■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 2종 10일까지 모집… 하나대투증권하나대투증권은 코스피2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10일까지 모집한다. 코스피200과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만기가 3년이며 기초자산 모두 가입 때 기준지수(2월 10일 종가) 대비 평가일(매월 10일)에 55% 이상이면 연 9.18%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러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기준가격의 55% 이하이면 수익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그리고 매 6개월 중간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가격 모두 기준일 지수 대비 조기상환 조건에 일치하면 원금이 지급되면서 조기상환된다. 또 3년 만기 때 기준일 지수 대비 55% 이상이면 원금이 지급되며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5% 미만이면 더 낮은 기초자산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이 상품 이외에도 기초자산이 코스피200이고 수익률이 연 8.04%, 만기 3년인 월지급식 ELS도 10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점이나 고객 상담센터(1588-3111)로 문의하면 된다.}
웅진그룹이 정수기 사업을 정리하고 에너지 사업에 전념하기로 결정하면서 웅진그룹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7일 웅진홀딩스와 웅진에너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7250원과 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케미칼도 전일보다 가격이 13.46%나 뛰었다. 반면 매각이 결정된 웅진코웨이는 전일보다 4.76% 떨어진 3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사업구조를 개편한 웅진그룹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웅진그룹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상황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면 가계부채 문제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2년 이래 도시 근로자의 소득 대비 대출이자 비중이 2%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통계청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를 보면 작년 3분기에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이자비용은 10만2627원으로 전체 소득 433만5289원의 2.4%를 차지했다. 소득 대비 이자비용은 1998년 3분기 3.2%에서 2002년 4분기 1.1%까지 떨어진 후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2008년 4분기 2.2%, 2009년 4분기 2.1%, 2010년 4분기 2.4%, 2011년 3분기 2.4% 등 수년째 2%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3분기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부채 잔액은 892조457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이런 수치를 토대로 일각에서는 올해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면 가계소득이 감소하면서 가계가 원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못하는 대란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대출이자 비용이 아니라 소득세나 사회보장세와 같은 세금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가계 소득에서 경상조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1분기 2.5%에서 2011년 3분기 4.3%로 증가했다. 사회보험료 비중은 0.9%에서 2.6%로 뛰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