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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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imsun@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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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업계 발칵 뒤집어 놓더니… 농식품부 “4개사 제품 포름알데히드 극미량… 매우 안전”

    매일유업이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나온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일어난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시판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긴급 검사했지만 모두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4일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데어리푸드 등 4개사의 우유 9종, 45개 시료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이 검출됐지만 이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젖소가 영양분을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름알데히드의 자연생성 범위를 0.013∼0.057ppm으로 정해놓고 있다. 검역원 측은 “이번에 검출된 우유 속 포름알데히드는 0.057ppm의 절반 수준이었다”며 “논란이 된 매일유업 제품과 다른 우유 사이에 의미 있는 검출량 차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검역원은 9개 우유별 포름알데히드 검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검역원 측은 “제품별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을 공개하면 (해당업체 매출 타격 등) 사회적 파장이 일 수 있다”며 수치 공개를 거부했다. 또 포름알데히드 사료를 쓴 매일유업 유제품과 이런 사료를 쓰지 않은 다른 업체 제품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검출 수치는 최소 0.002ppm에서 최대 0.026ppm까지로 다양했다”며 “중요한 것은 국제 허용치의 절반 수준이고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사료가 이토록 안전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었다면 정부가 ‘매일유업 파문’이 있기 전에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하고 우유업계와 소비자에게 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농식품부는 “매일유업의 포름알데히드 사료 사용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워 전체 유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업체 측에 해당 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지난해 말부터 서너 차례 권고했다”고 밝혔다. 시판 우유 검사 결과와 관련해 매일유업 측은 “정부 검사를 통해 우리 우유의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이번 포름알데히드 사료 논란으로 인한 피해와 이미지 훼손 등 손실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안전성 논란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앱솔루트 더블유(W)’ 제품은 새롭게 리뉴얼해서 다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달 25일 문제가 된 사료 사용을 중지했고, 지난달 26일부터 관련 우유 제품인 ‘앱솔루트W’ 생산을 중단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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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한국산 둔갑 中 카네이션 꼼짝마”… 특별단속 600명 ‘짝퉁’과의 전쟁

    ‘5월, 이제 카네이션과의 전쟁이다!’ 요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 직원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단속 준비에 한창입니다. 웬 단속 준비냐고요? 바로 5월은 값싼 중국산 카네이션이 비싼 국산으로 둔갑해 시장에서 활개 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은 연중 카네이션 소비가 가장 많은 달입니다. 이 때문에 화훼업계는 중국산 카네이션을 냉장 상태로 수입해 오는데, 중국산 카네이션은 꽃잎색이 국산보다 어둡고 꽃받침도 시들시들한 특성을 띱니다. 20송이 한 다발의 도매가격이 4000∼5000원 선으로, 국산(7000∼9000원)에 비해 절반 정도죠. 작년 이맘때 이렇게 수입된 중국산 카네이션은 660만 송이에 달합니다. 하지만 중국산 카네이션이라도 밑동을 다듬고 꽃바구니에 꽂아 장식을 하면 국산과의 차이점이 거의 없어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원래대로라면 판매상들은 각 카네이션에 원산지를 표기하고 그에 맞는 가격을 받아야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보니 국산이라 속이거나 아예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파는 경우가 많은 거죠. 품관원 관계자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카네이션 농가들의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봄에는 반복되는 저온현상에 난방용 기름값까지 올라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원예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카네이션 농가의 꽃 수확률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0∼30% 줄어들 것이라고 하네요. 이에 품관원은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화훼공판장, 꽃 도매시장, 화원, 통신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투입되는 감시 인력만도 600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품관원 측은 “국내 화훼농가와 소비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의심스러운 상인을 본 소비자들은 전화(1588-8112)나 인터넷(naqs.go.kr)을 통해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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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4월 수출 497억7300만 달러 사상 최대 外

    ■ 4월 수출 497억7300만 달러 사상 최대지식경제부는 올해 4월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497억73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한 것. 이에 힘입어 4월 무역수지는 58억23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경부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일본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아세안 지역과 미국으로의 수출 성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 신세계, 백화점-이마트로 회사 분할신세계가 1일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나눠 2개 회사로 분할했다. 백화점 부문은 ㈜신세계로 남고 이마트 부문은 신설 법인인 ㈜이마트가 됐다. 신세계 대표이사는 정용진 부회장과 기존 백화점 부문 박건현 대표이사가, 이마트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과 기존 이마트 부문 최병렬 대표이사가 각각 맡는다. ■ 홈플러스, 매일유업 두유 55% 할인홈플러스는 매일유업의 ‘뼈로 가는 칼슘 두유’(1L) 40만 개를 확보해 4일까지 정상가격보다 55% 싼 1000원에 판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구제역 사태 뒤 국내 원유 집유량이 전년보다 20%가량 줄어든 가운데 대체재인 두유 수요가 증가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SKT, 3G-와이파이 자동전환 기술 개발SK텔레콤은 3세대(3G) 통신망과 무선랜(Wi-Fi) 가운데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더 좋은 망을 스마트폰이 알아서 바꿔주는 ‘가입자망 선택제어(ANDSF)’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이 기술을 기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접속 가능한 Wi-Fi를 검색한 후 이 중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을 선택해야 해 아예 3G만으로 무선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 AK플라자, 구로본점에 명품매장 오픈AK플라자는 1일 서울 구로구 구로본점에 명품 매장 ‘AK럭셔리컬렉션’을 열었다.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펜디, 마크제이콥스 등 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현지에서 물건을 직(直)매입하기 때문에 똑같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한편 AK플라자 구로본점은 AK럭셔리컬렉션 오픈을 기념해 8일까지 펜디 숄더백, 페라가모 지갑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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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름알데히드 써도 되나” 작년 10월 농식품부에 질의가… 우유업계 이전투구 전말

    ‘포름알데히드를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지난해 10월 27일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에는 남양유업 중앙연구소 한 직원의 질의가 올라왔다. 농식품부는 11월 2일,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된 물질은 사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당시 우유업계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든 사료를 매일유업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해당 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같은 달 18일 이 사료를 먹은 젖소에서 짠 원유로 만든 유아 및 어린이용 DHA 우유 ‘앱솔루트W’를 시장에 내놓은 상태였다. 농식품부는 매일유업에 포름알데히드가 든 사료를 사용하는지 문의했고 매일유업은 이를 인정했다. 해당 사료는 호주 내추럴사가 생산한 제품으로, 젖소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DHA를 많이 포함한 우유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른 사료를 사용하면 우유 100mL당 DHA가 2.5mL가량 나오는 데 비해 해당 사료를 사용하면 우유 100mL당 DHA가 6배 이상 많은 16mL가 나온다는 것이다. ○ 농식품부, “해당 사료 사용 중지하라” 매일유업은 지난해 11월 23일 농식품부 담당자를 만나 “젖소가 해당 사료를 먹어도 포름알데히드는 배설물로 다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포름알데히드가 ‘사료관리법’이 정한 위해사료 범위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강한 만큼 해당 사료를 사용하는 것은 국내 우유업계 전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처음으로 매일유업에 해당 사료 사용을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매일유업은 이를 수긍하면서도 “해당 사료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대체 사료를 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권고를 곧바로 이행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후 구두로 3, 4차례 더 매일유업에 “하루라도 빨리 해당 사료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그러자 매일유업은 올해 4월 25일 해당 사료 사용을 중지했고, 4월 26일 관련 우유 제품인 ‘앱솔루트W’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틀 후인 4월 28일 매일유업이 포름알데히드 사료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 매일유업 vs 경쟁업체 치열한 혈투 매일유업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자체 검사 결과, 문제가 된 ‘앱솔루트W’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0.03∼0.04ppm이 검출됐는데, 이는 자연 상태의 우유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매일유업은 자신들이 경쟁업체들의 우유를 검사한 결과 비슷한 양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며 이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1989년과 200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 상태 식품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 수치는 사과 17.3ppm, 양배추 4.7ppm, 신선우유 0.013∼0.057ppm(평균 0.027ppm), 가공우유 0.075∼0.255ppm(평균 0.164ppm) 등이었다. 매일유업은 “경쟁업체 역시 내추럴사의 해당 제품을 사용하려고 문의했었다”며 해당업체 연구소 직원이 내추럴사에 보낸 e메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그 경쟁업체는 “매일유업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며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다”며 매일유업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업체는 “국내 사료 업체는 호주 등 외국과 달리 포름알데히드를 재료로 쓰지 않는다. 우리는 국내 사료만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괘씸죄 의혹도 제기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들어 악재가 연달아 터지자 매일유업이 농식품부에 반발해 ‘괘씸죄’에 걸린 것 같다는 추정이 흘러나오고 있다. 올해 3월 농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매일유업이 생산한 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매일유업은 건국대 수의대 등 외부기관 11곳에 검사를 의뢰했다. 매일유업은 “외부기관 검사 결과 전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부 산하기관의 발표에 반발하고 직접 검사에 나선 것이다. 농식품부의 심기가 불편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포름알데히드 사료에 대해서는 언론사에서 이미 모든 사실을 안 상태에서 확인해 달라고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이 수의과학검역원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자 농식품부가 작정하고 포름알데히드 사료 사용건을 외부로 흘렸다는 설에 대해 이 관계자는 “우유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데 매일유업 하나 때리자고 정부가 그런 짓을 하겠느냐”며 “감사가 나오면 모두 죽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포름알데히드 얼마나 유해한가 ▼폐 흡입땐 호흡곤란 유발… 음식통해 먹으면 영향 미미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예방정책국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를 지닌 무색 기체로 호흡 곤란, 기억력 상실 등을 유발하며 신장 기능에 해를 입힌다. 포름알데히드는 주택 단열재 우레아포름 같은 합성수지 포장재에서 많이 발생하고 천연가스와 석유를 태울 때도 나온다.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이기도 하다. 농업 분야에서는 미생물을 없애는 살균제, 소독제 등으로 쓰인다. 젖소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쓴 것도 미생물 성장을 억제해 보존 기간을 늘리려는 목적에서다. 포름알데히드가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폐를 통해 흡입했을 때다.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어느 정도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다. 신동화 전북대 식품공학과 명예교수는 “포름알데히드는 폐로 들어오면 인체에 직접적인 독성을 발휘하지만 음식을 통해 먹으면 장에서 1차로 거르고 간이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녹인 포르말린을 마시는 게 아닌 이상 식품을 통한 미량 섭취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 식초, 포도주 등 많은 발효식품에서 포름알데히드는 자연 발생한다. 신 교수는 “자연 발생한 화학물질은 인체에 해를 끼친 사례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기준을 정하지 않는다. 대부분 국가가 그렇고 세계보건기구(WHO)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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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배추? 올해는 가격폭락… 1년새 76% 내려

    배추값이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번에는 폭락이다. 정부는 가격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배추 농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또다시 배추밭을 갈아엎어야 할 판”이라는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배추값은 상품(上品) 기준 한 포기에 143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6%나 폭락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는 배추 재배농가가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산 김치 수입량까지 늘어 배추값이 하락세”라며 “올봄 배추값이 비쌀 것이라 기대했던 배추 농가와 유통 상인들의 예측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국내 농가들은 지난해 포기당 배추값이 1만2000원까지 치솟는 ‘배추파동’을 겪으면서 상당수가 배추로 작목을 전환했다. 실제 올봄 배추 재배면적은 1만2100ha로 평년에 비해 16%, 작년에 비해 24%나 늘었다. 이에 따라 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35% 많은 63만2000t으로 늘었다. 여기에 배추값 상승을 우려한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김치 수입 물량을 전년보다 69%가량 늘리면서 배추 공급은 더욱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일단 산지와 시장출하 물량 감축 협약을 체결해 다음 달 10일까지 1만 t을 줄이기로 했다”며 “남는 물량은 김치 수출업체에 싼값에 제공해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공급 과잉으로 값이 떨어지고 있는 양파에 대해서도 농협을 통해 50% 할인 특판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쌀값은 계속해서 올라 정부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 쌀값은 20kg 한 포대에 평균 4만4538원으로 1년 전보다 6.46%, 수확기보다 9.9% 비싸다. 산지 쌀값은 더욱 큰 폭으로 올라 전년 동기에 비해 14.1%나 오른 상태다. 농식품부는 “최근 총 15만 t의 정부 쌀을 시장에 풀었지만 쌀값 오름세가 지속돼 유통업체들이 원료곡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6일 2010년산 쌀 3만 t과 2009년산 쌀 20만 t을 추가 공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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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이번엔 ‘포름알데히드 우유’ 논란

    매일유업이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나온 원유로 특정 우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름알데히드는 살균제나 방부제에 사용되는 발암성 물질이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해당 사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제품에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 수치는 자연 상태 우유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매일유업이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된 호주산 사료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경쟁업체에서 제보 받고 지난해 12월 27일 해당 사료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농식품부는 서너 차례 더 권고했으나 매일유업이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포름알데히드는 사료를 살균할 때 사용하는 물질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보편적으로 쓰고 있다”며 “해당 사료를 먹인 소에서 생산된 ‘앱솔루트W’(사진)에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 수치는 자연 상태의 우유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앱솔루트W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0.03∼0.04ppm 검출됐다. 또 매일유업 측은 “지난해 농식품부는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이 아니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해 관련 자료를 보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15일부터 해당 사료의 사용을 중지했다. 이 회사는 “사료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포름알데히드가 국내법상 사료를 제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물질로 등록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업체 두 군데의 우유제품에서도 비슷한 수치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또 매일유업 측은 한 경쟁업체도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또 다른 사료를 먹은 젖소에서 생산한 우유를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쟁업체는 “우리 제품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며 “매일유업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반발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된 사료에 대한 규제 기준이 없지만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 축산과학원에 의뢰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앱솔루트W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조만간 실시할 방침이다. 비교하기 위해 다른 업체가 생산한 우유제품도 검사하기로 했다. 전문가들과 논의해 우유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허용 기준치도 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이날 매장에서 앱솔루트W를 철수시켰다. 소비자들이 요구하면 교환 또는 환불도 해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매일유업이 생산한 분유제품인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건국대 수의대 등 다른 외부기관 11개 곳에 의뢰해 다시 검사했으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급감하자 최근 사장을 포함해 본부장과 부문장급 임원 48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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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콩” 단백질 함량 세계최고 49% 새 품종 개발

    최근 국제 곡물거래시장에서 콩값이 1년 만에 40% 가까이 크게 뛰며 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 단백질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슈퍼콩’이 개발됐다. 이 품종은 생산성이 좋을 뿐 아니라 병충해에도 강해 앞으로 국내 농가와 식품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콩알의 단백질 함량이 48.8%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새단백 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콩 품종인 ‘대원콩’의 단백질 함량은 39.3%로, 일반 콩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이 개발된 것이다. 농진청은 “이 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종전에 비해 생산량이 18%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1만6000t의 콩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향후 매년 84억 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고단백 콩은 병에 약하고 알맹이가 잘 영글지 않아 재배가 어렵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새단백 콩은 최근 콩 농가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불마름병’ 등 온난화 질병에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이 품종은 1999년부터 12년간 교배작업을 한 끝에 찾아낸 것”이라며 “현재 종자 증식을 위해 2개 지역에서 대량 재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종자를 생산하고 3년 뒤부터 이를 일반 농가에 ‘보급종’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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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1세기형 새마을운동’으로 농촌 구한다

    정부가 ‘고령화’와 ‘공동화(空洞化)’의 늪에 빠진 농촌을 구하기 위해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인 ‘스마일 농어촌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촌 지역의 개성을 살린 이벤트와 상품을 발굴해 수익을 높이고, 도시 지역의 인재들을 농촌과 연결해 도농(都農)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게 골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농어촌 활력 창출을 위한 스마일 농어촌 운동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경쟁력과 고유의 특색을 갖춘 ‘색깔 있는 농어촌 마을’ 1만 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도시의 아파트단지, 마을, 회사, 학교 등이 2만 곳 이상 농촌마을과 1대1 연대를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2013년까지 농어촌의 변화를 이끌 10만 명의 지도자를 육성하고 도시 지역에서 농산업, 경영, 경관, 계획, 공학, 금융,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 100만 명을 확보해 이들을 필요로 하는 농어촌에 연결할 방침이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농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 고령화 및 상대적 소득 저하로 도시에 비해 침체돼 있다”며 “농산물 개방 압력, 기후변화 등 외부 환경변화도 빨라지고 있어 농촌에 활력을 주는 게 시급하다”고 운동의 배경을 밝혔다. 실제 국내 농촌지역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2000년 농촌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1.7%로 5명 중 1명꼴이었지만 2009년에는 34.2%로 늘어 3명 중 1명을 넘어섰다. 유 장관은 “조만간 중앙정부 내에 ‘국민운동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사무국과 ‘재능뱅크’를 운영해 구체적 사업 전략을 짤 것”이라며 “우수 지역에는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을 제정해 시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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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2011년은 다문화 지원확대 원년”

    농협은 26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를 위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올해 펼쳐나갈 다문화가족 지원책을 발표했다. 농협은 “이제 농촌에서 다문화가족들은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구성원”이라며 “올해부터는 그동안 운영해 온 지원책을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각 지역 농협에 ‘다문화가족 지원 전담창구’를 개설하고 멘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농협 측은 “각 농촌 지역별 주부모임의 한국인 주부들과 결혼이민 여성들도 연결시켜 일대일 멘터링을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이민 여성들에게는 기초 농업 및 심화 농업교육을 제공하고 소득 창출을 돕기로 했다. 또한 농촌지역에 다문화 어린이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기 위한 ‘꿈나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은 “다문화가족들이 받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 인식개선 교육’도 실시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우수 정착사례를 발굴해 ‘다문화가정 대상’도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임직원 및 결혼이민 여성,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350명이 참석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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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 축산농 양도세 감면’ 합의 불발… 여야정, 韓-EU FTA ‘축산 딜레마’ 의견 조율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축산농가에 대한 양도세 감면 방안을 놓고 정부와 국회가 25일 회의를 가졌지만 또다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 “영세농가에 한한 양도세 감면이라면 검토해 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27일 다시 열릴 회의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나라당, 민주당은 이날 오후 한-EU FTA 후속 대책과 관련해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축산농가의 양도세 감면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정부가 양도세를 만지는 데 대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라며 “그러나 지난 주말(23일) 당정청 회동 때보다는 정부의 입장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갈등이 생길 때마다 세제혜택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세수(稅收) 감소와 조세 정책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축산 농가에 대한 양도세 감면을 반대했다. 현재 축산농가에 대한 양도세 감면이 ‘뜨거운 감자’인 이유는 EU와의 FTA 체결에 따른 국내 산업 타격에서 축산업계의 피해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한-EU FTA 체결 이후 5∼15년간 농업분야(2조2000억 원)와 화장·의약품 분야(3942억 원)에서 2조6000억 원가량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조2000억 원의 농업분야 피해 중 91%에 이르는 2조 원은 모두 축산업계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축산업이 유럽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EU FTA 보완대책을 발표하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지원책에는 △품질 고급화 △방역 강화 △축사시설 현대화 △도축장 구조조정을 비롯해 △도축세 폐지 △무관세 사료 확대 △축산 자조금 상향 조정 등이 포함됐다. ‘경쟁력 없는 축산농가는 도태시키고, 잘하는 축산농가들을 더욱 키워 EU와 경쟁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 아래 마련된 정책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지원이 아닌, ‘달래기용’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3조 원의 피해를 낳은 구제역 파동을 겪으며 후진적인 국내 축산업계를 이번 기회에 바꾸겠다는 정부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현재 정부 대책이 축산업 선진화 쪽에 초점을 두고 있어, 영세 농가를 위한 지원책 강화의 일환으로 양도세 감면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위기가 이렇게 되자 당초 EU 측과 7월 1일자로 FTA를 잠정 발효하기로 한 정부가 다급한 상황이 됐다. 정부 관계자는 “7월 발효를 하려면 4월 국회 비준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영세 축산농가에 한해 양도세를 감면해 주면 소규모 축산농가들의 폐업을 유도할 수 있어 축산업 선진화를 촉진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쌀 경작 농가에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듯이 소규모 축산 농가에도 이와 비슷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8년 이상 경작한 쌀 농가가 해당 농지를 매매할 경우 양도세를 감면해 주고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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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곡물회사 설립 첫발… aT-민간3사 투자협정식

    국내에 안정적으로 곡물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 온 ‘국제곡물회사’가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성물산, 한진, STX 등 3개 기업과 ‘국가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앞으로 미국 시카고에 합작투자법인을 세워 최근 국가 간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는 옥수수, 콩 등을 직접 들여올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올해 470억 원을 투자해 현지에 투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초기 투자 비용은 aT가 55%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3개 민간기업이 15%씩 내기로 했다. aT 측은 “법인 설립 후 추가로 약 3000억 원을 더 들여 곡물 엘리베이터(곡물 매입·저장·분류 창고) 인수합병과 물류 시설 임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투자 비용은 aT 40%, 참여사 60% 비율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각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삼성물산은 곡물판매, 한진은 미국 내륙운송, STX는 해상운송을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aT는 올 하반기(7∼12월) 미국 내 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고 콩 5만 t, 옥수수 5만 t을 들여올 계획이다. 또 2015년부터는 총 215만 t의 곡물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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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호텔의 역사 한눈에

    롯데호텔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층에 국내 최초의 ‘호텔박물관’을 개관했다. 무료로 개방되는 83㎡ 규모의 전시관 안에는 한국 호텔산업의 역사와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 및 전시품이 마련돼 있다. 박종기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이연택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이사, 정경일 세종대 관광대학원 교수, 조중현 MBC미술센터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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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복분자밭 뉴타운’ 텅 빈 농촌 바꿀 수 있을까

    ‘복분자 밭 펼쳐진 시골(전북 고창군)의 ‘뉴타운’ 분양 경쟁률이 2.11 대 1?’ 요즘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농식품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시범사업 중인 ‘농어촌 뉴타운’ 사업이 화제입니다. 지방의 부동산 사업이라 하면 으레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기 마련인데, 유독 이 사업만은 매물이 전량 계약 완료되는 등 신기한(?) 현상이 생기고 있어서죠. 농어촌 뉴타운 사업은 정부가 도시의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유인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입니다. 농식품부가 전북 장수군, 고창군, 전남 화순군, 장성군, 충북 단양군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각 지역에 전원주택을 100∼200채씩 짓고, 이를 ‘농사할 의지가 있는’ 도시 젊은이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해 주는 것이죠. 주택은 1∼3층의 저층 구조로, 외관 디자인도 11개나 돼 꽤 아름답고 개성 있는 마을 풍경이 그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건설비를 지원해 분양가도 100m² 단독주택 기준 1억1900만∼1억7500만 원 선으로 싸다고 하네요. 이 뉴타운의 입주신청 자격은 25세 이상∼55세 이하의 ‘젊은이’였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농사를 짓고 있거나 농업 승계를 할 의지가 있는 사람만 신청이 가능했죠.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성에서는 계약자의 78%가 도시 사람이었다”며 “주로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고 도시에 돈벌러 나갔다가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오려는 젊은 귀농인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창지역에는 100가구 모집에 211명이 몰려 ‘면접’까지 봤다”며 “귀농 희망자들을 직접 불러다 농사 경험과 교육 이수 여부, 고려 중인 농사 아이템 등에 대해 듣고 이를 계약자 선발에 반영했다”고 하더군요. 단양과 화순, 장수가 입주 모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뉴타운에는 내년부터 실제 입주자들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각 농촌이 앞으로 젊은 도시인에 의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는 부분이지요. 농식품부는 “이들에게 품종 선정, 농지 구입 등 다양한 영농 요령을 종합 교육시킬 것”이라며 “만약 농사를 지을 것처럼 들어왔다가 안 지으면 해당 주택을 다시 환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늙은 농촌’ ‘텅 빈 농촌’을 바꿔보려는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듯합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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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도살처분으로 땅 오염” 첫 소송

    경기 파주시의 농지 소유자가 “구제역 도살처분으로 땅이 오염돼 피해를 봤다”며 파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파주시 광탄면에 토지를 소유한 이모 씨는 “지난해 12월 파주시가 사전 협의나 통지 없이 무단으로 소를 묻어 피해를 보았다”며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서울에 사는 이 씨는 파주시에 사는 친척으로부터 제3자에게 임대한 자신의 땅에 구제역 소를 묻은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갔다. 현장에는 파주시장 명의로 소를 매몰했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이 씨는 시에 항의했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파주시가 구제역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가축을 묻으면서 토지가 오염됐다”며 “응급 도살처분부터 해놓고 나중에 침출수 방지를 위한 차수벽을 설치해 그 사이 침출수로 토지가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파주시가 토지소유권을 불법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10∼15년은 이 땅에 농사를 짓지 못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구제역 도살처분 매몰처리와 관련해 처음 제기된 소송으로 이와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사전 통보 없이 구제역 가축을 사유지에 묻은 경우가 전국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대부분 구제역 발생 농장에 묻거나 지하수 등 오염 우려 시 국유지에 묻었기 때문에 사유지 매몰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을 휩쓴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총 350여만 마리가 도살처분됐고 피해액은 3조 원 정도로 집계됐다.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는 전국적으로 40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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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영천서 3번째 구제역 의심신고

    경북 영천시에서 3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16일 영천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후 구제역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이래 같은 지역에서 2, 3일 사이로 구제역 신고가 잇따르면서 이 일대 방역 대책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영천 도남동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가는 첫 번째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돼지 800마리 가운데 일부가 폐사하고 콧잔등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양성 여부는 2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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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日활백합서 방사성물질 검출

    국내로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검사한 538건의 일본산 수산물 중 처음으로 1건에서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수산물은 후쿠오카에서 포장돼 들어온 활백합으로, kg당 방사성요오드가 14Bq(베크렐·기준치의 4.6%), 세슘이 6Bq(기준치의 1.6%)씩 나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입된 활백합은 총 3800kg”이라며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기 때문에 유통에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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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양잿물 해삼-소라 대량 유통 外

    요즘은 공짜라도 양잿물은 안 마시는데….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될 양잿물에 담근 마른 해삼과 소라를 판매한 수산물 가공업자들이 적발됐다. 양잿물에 마른 해삼이나 소라를 담그면 무게가 늘어나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 뷔페식당이나 중국음식점으로 많이 팔려나갔다는데…. ■ 한반도 과실-어종지도 급변10년 뒤 차례상에는 사과 대신 키위가 오를지도 모르겠다. 과거 한국의 대표 작물이었던 품종들이 급격한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점점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한라봉이 전북 김제에서 자라고, 강원도에서도 멜론을 키우는 2011년.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기회’가 아닌 ‘위기’라는데….■ NIE 기획 ‘민주주의와 선거’정치권이 4·27 재·보선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왜 할까요. 내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동아일보 NIE 면이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해병대원 현빈 얘기도 나옵니다.■ 5월 볼만한 어린이 공연 어린이날 놀이공원이나 쇼핑몰 대신 온 가족이 공연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어린이 공연이 풍성하다.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창작 뮤지컬부터 독특하고 창의적인 해외 초청 공연까지 볼 만한 공연들을 모아봤다.}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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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호랑이 한쌍 중국서 들여온다

    백두산 호랑이 암수 한 쌍이 올해 한국에 온다.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다.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한중 산림협력회의’에서 중국 측은 한국과 우호를 다지고 백두산 호랑이의 번식을 돕기 위해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산림청은 중국 정부와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국은 1994년 한중 정상회담과 2005년 한중 산림협력회의 때 각각 1쌍의 백두산 호랑이를 기증받았지만 암컷들이 모두 폐사하는 바람에 단 한 번도 번식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산림청 제공}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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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 돼지농장서 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경북 영천시의 돼지농장에서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농장은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2.4km 떨어진 곳에 있어 영천 일대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구제역 경보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전날 영천시 금호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새끼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73마리의 발굽에 수포와 상처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1월 10일과 2월 8일 2차례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구제역에 걸렸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이전처럼 구제역이 농장 전체로 감염되거나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필요할 경우 구제역 경보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발병은 태어난 지 40일 정도 된 새끼돼지들에게서 나타났다”며 “어미돼지로부터 항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발병 돼지들만 도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와 인근 지역 가축들은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게 아니라 억제시키는 것인 만큼 항체가 생기지 않은 새끼나 오염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계속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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