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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드라마를 함께 보며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인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27일까지 ‘드라마 같이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드라마아트홀의 특화 프로그램인 ‘드라마 클래스’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를 함께 시청하고, 작품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나누는 강좌다.드라마 함께 보기는 드라마아트홀 교육실에서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시청할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인 ‘사랑이 뭐길래-1화’, 김종학 연출의 ‘모래시계-마지막 화’, 김혜자 배우의 최근작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이다. MBC 드라마국장 출신 김승수 프로듀서가 이야기꾼으로 초청돼 재미와 감동을 더 할 예정이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7일 오후 4시까지 드라마아트홀 누리집(kimsoohyundrama.org) 또는 링크(naver.me/xzxZ7xQI)에서 신청하거나 전화(043-225-9262)로 접수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15명을 선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1일 개별 안내한다.2020년 8월에 문을 연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를 기념하기 위해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구조 변경한 뒤 만들었다. 연면적 1967m²(약 600평) 규모에 지상 2층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꾸며졌다. 김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준비한 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방송 자료와 한국 드라마 역사를 모은 아카이브실, 교육실, 아트숍, 카페, 전시홀 소공연장 등을 갖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친환경 농업군(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충북 괴산군의 ‘유색 벼 논 그림’이 처서(處暑)를 앞두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서는 24절기의 하나로 늦여름 더위가 물러나는 시기로 올해는 23일이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문광저수지와 사리 꿀벌랜드 인근에 각각 조성한 1만3980m2 규모의 논 그림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고유의 색을 드러냈다. 문광저수지 일원 1만693m2에는 김홍도의 대표작 ‘무동(舞童)’을 활기차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표현했다. 사리 꿀벌랜드 인근 3287m2에는 꿀벌이 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귀여운 캐릭터로 그렸다. 괴산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만들고 있다. 외국에서 발견되는 ‘미스터리 서클’(논이나 밭의 곡물을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특정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응용한 논 그림은 논을 캔버스처럼 써서 밑그림을 그린 뒤 색깔이 다른 벼를 정교하게 심어 제작한다. 괴산군은 녹색,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의 벼를 도안에 맞춰 정교하게 심어 완성하는 ‘유색벼를 이용한 논의 그림 형성 방법’(특허 제10-1075121호)이라는 기술을 갖고 있다. 문광저수지 논 그림은 이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라울영농조합법인과 청년농업인 단체 4-H가, 꿀벌 그림은 군이 직접 만들었다. 또 이 기술을 이전받은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올해 ‘무직타이거’(경기 여주), ‘논아트’(강원 철원)를 각각 조성하는 등 해마다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논 그림은 농업과 예술이 결합된 괴산군만의 특별한 경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협력해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친환경 농업군(郡)’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충북 괴산군의 ‘유색 벼 논 그림’이 처서(處暑)를 앞두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서는 24절기의 하나로 늦여름 더위가 물러나는 시기로 올해는 23일이다.18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문광저수지와 사리 꿀벌랜드 인근에 각각 조성한 1만3980㎡ 규모의 논그림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고유의 색을 드러냈다. 문광저수지 일원 1만693㎡에는 김홍도의 대표작 ‘무동(舞童)’을 활기차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표현했다. 사리 꿀벌랜드 인근 3287㎡에는 꿀벌이 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귀여운 캐릭터로 그렸다.괴산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만들고 있다. 외국에서 발견되는 ‘미스터리 서클’(논이나 밭의 곡물을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특정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응용한 논 그림은 논을 캔버스처럼 써서 밑그림을 그린 뒤 색깔이 다른 벼를 정교하게 심어 제작한다.괴산군은 녹색,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의 벼를 도안에 맞춰 정교하게 심어 완성하는 ‘유색벼를 이용한 논의 그림 형성 방법’(특허 제10-1075121호)이라는 기술을 갖고 있다. 문광저수지 논 그림은 이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라울영농조합법인과 청년농업인 단체 4-H가, 꿀벌 그림은 군이 직접 만들었다. 또 이 기술을 이전받은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올해 ‘무직타이거’(경기 여주), ‘논아트’(강월 철원)를 각각 조성하는 등 해마다 전국으로 확산중이다.송인헌 괴산군수는 “논 그림은 농업과 예술이 결합된 괴산군만의 특별한 경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협력해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운동을 주도한 의암 손병희 선생(1861∼1922)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11일 사단법인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 사업회(이사장 오택균) 등에 따르면 15, 16일 이틀간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의암 손병희 생명공감 한마당’과 ‘한울사람 손병희’ 음악극이 진행된다. 손 선생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손병희계승사업회외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광복회 충북지부, 충북민예총 청주지부 등이 함께 한다. 먼저 ‘손병희 알아보기’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 ‘의암 손병희 인문특강―왜 한울사람 손병희인가’가 열린다. 15일 오후 2시에는 김양식 전 청주대 교수(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가, 16일 오후 2시에는 이재희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중국정경문화연구원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국가와 민족이 어려운 시기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한 손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손 선생을 소개한 주요 책 명문장 낭독 프로그램인 ‘손병희 낭독하기’가 오후 2시 반에 열린다.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과 의암 손병희 평전 등의 경품을 준다. 오후 3시에는 청주KBS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노래 한바퀴 ‘손병희 노래하기’에서는 독립운동과 동학노래, 방정환의 어린이 노래 등이 공연된다. 오후 4시에는 손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음악극 ‘한울사람 손병희’(연출 한명일)가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음악극은 지난해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인 ‘메이드인 청주: 집중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는 충북도 내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5월 11일 창립했다. 계승사업회에는 유성종 전 충북교육감, 나기정 전 청주시장, 손광섭 밀양손씨중앙종친회 고문, 손춘택 의암 선생 5대손, 김양식 전 청주대 교수,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손 선생의 훌륭한 정신과 업적을 오늘날에 맞게 계승·발전시켜 청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이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선생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역의 대표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도교 3대 교조(敎祖)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1명인 손 선생은 3·1운동을 주도했고 일제강점기 교육과 문화 사업에 기여했다. 독립선언서를 서울 태화관(泰和館)에서 낭독하고, 일경에 체포돼 1920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이듬해 병보석으로 석방된 뒤 상춘원(常春園)에서 요양하다 1922년 5월 19일 서거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X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대상작에 정혁진 작가의 ‘널을 딛고, 솟다’(사진)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젓가락 단일 분야에 출품된 이 작품은 한국 전통 놀이인 널뛰기를 모티브로 한 젓가락과 젓가락 받침 세트다. 젓가락 끝에는 전통 복식을 입은 두 여인이 정교하게 조형돼 있으며, 공중을 나는 순간과 땅을 딛는 널뛰기의 역동성과 균형감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5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짓기’와 연계해 오랜 공예 소재인 보자기와 젓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전국 21개 지역에서 총 102팀의 개인·단체가 20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작을 비롯해 금상 2점(각 300만 원), 은상 3점(각 200만 원), 동상 5점(각 100만 원) 등 총 11점의 본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입상작은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청주문화제조창 본관 중앙 서가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열리는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기념 국제포럼’ 기간에 열린다.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상 짓기 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청주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역대 최장 기간인 60일간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응급실이 문을 닫았다니 심야에 큰일 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11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 사는 김모 씨(52)는 밀양윤병원 응급실 중단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6월 복통으로 쓰러져 15분 만에 밀양윤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았던 경험이 있다. 그는 “앞으로는 1시간 거리의 창원이나 부산으로 가야 한다니 불안하다”고 했다. 11일부터 전국 수련병원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되면서 비수도권 의료기관의 공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문의 과정을 마치기 위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그동안 메워 왔던 지방 병원의 진료 자리를 한꺼번에 비우면서 응급실 폐쇄와 진료 축소가 속출하는 것이다. 밀양에 이어 강원 지역 의료원 등도 비슷한 인력난에 직면하며, 지역의료 붕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인구 9만 도시 유일 응급실 폐쇄 밀양윤병원은 이달 1일 오전 7시부터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응급의학과 의사 5명 중 3명이 지난달 31일 동시에 사직했고, 신규 인력 채용에 실패했다. 병원은 7일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를 자진 반납했다. 밀양시가 야간진료 병원 운영과 새 응급의료기관 지정에 나섰지만, 장시간 이송과 치료 지연은 불가피하다. 김 씨처럼 심야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밀양시민 9만여 명은 부산과 경남 창원, 김해 등 인근 지역으로 ‘응급실 원정’을 가게 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시설과 장비가 있어도 의사가 없으면 지정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병원 측은 의료인력 수급난과 함께 누적 적자를 운영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으로 지난해 15억 원, 최근 수년간 수십억 원대의 적자가 발생해 일반 병상 입원과 외래 수익으로 보전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병원 측은 새 의사를 구할 때까지만이라도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20여 명의 인건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는 “병원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는 재정 지원을 할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이 같은 상황은 전공의 파업 이후 이어진 인력 이동과 직결된다. 밀양윤병원은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자 의정 갈등으로 수도권 수련병원을 떠난 일반의 3명과 계약해 응급실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의정 갈등이 해소되자 이들이 전문의 과정을 위해 수련병원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최근 1년 반 동안 정부 지원책이 수도권 중심으로 집행돼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며 “전문의 배출 규모를 고려하면 최소 내년까지 지역의료 공백과 인력난이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전공의 복귀→지역의료 공백’ 심화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을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 8791명 중 5399명(61.4%)이 일반의로 취업했다. 이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면 비수도권 의료 공백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1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수련병원별로 시작되면서 사직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 강릉의료원도 전공의 3명이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겠다고 통보했다. 응급실 2명, 건강검진센터 1명이 빠질 예정이다. 의료원은 내부 의사가 한시적으로 응급실 근무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장기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은 “12일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당장 의사를 구하기 어렵기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며 “당장은 다른 진료과목 의사를 응급실에 투입하지만 한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울릉군은 도내 8개 병원과 협약을 맺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순환 파견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감소지역 의료기관은 환자가 줄어도 인건비와 장비 유지비가 고정돼 있어 운영 부담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방 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석주 부산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역의료와 응급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기피의 근본 원인인 낮은 수가와 법적 책임 문제를 해결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밀양=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강릉=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울릉=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운동을 주도한 의암 손병희 선생(1861~1922·사진)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진다.11일 사단법인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 사업회(이사장 오택균) 등에 따르면 15, 16일 이틀간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의암 손병희 생명공감 한마당’과 ‘한울사람 손병희’ 음악극이 진행된다. 손 선생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손병희계승사업회외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광복회 충북지부, 충북민예총 청주지부 등이 함께 한다.먼저 ‘손병희 알아보기’를 주제로 강연프로그램 ‘의암 손병희 인문특강-왜 한울사람 손병희인가’가 열린다. 15일 오후 2시에는 김양식 전 청주대 교수(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가, 16일 오후 2시에는 이재희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중국정경문화연구원장)이 각각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국가와 민족이 어려운 시기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한 손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또 손 선생을 소개한 주요 책 명문장 낭독 프로그램인 ‘손병희 낭독하기’가 오후 2시 반에 열린다.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과 의암 손병희 평전 등의 경품을 준다. 오후 3시에는 청주KBS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노래 한바퀴 ‘손병희 노래하기’에서는 독립운동과 동학노래, 방정환의 어린이 노래 등이 공연된다. 오후 4시에는 손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음악극 ‘한울사람 손병희’(연출 한명일)가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음악극은 지난해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인 ‘메이드인 청주:집중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기를 얻었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는 충북도내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5월 11일 창립했다. 계승사업회에는 유성종 전 충북교육감, 나기정 전 청주시장, 손광섭 밀양손씨중앙종친회 고문, 손춘택 의암 선생 5대손, 김양식 전 청주대 교수,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손 선생의 훌륭한 정신과 업적을 오늘날에 맞게 계승·발전시켜 청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이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선생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역의 대표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천도교 3대 교조(敎祖)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1명인 손 선생은 3·1운동을 주도했고 일제강점기 교육과 문화사업에 기여했다. 독립선언서를 서울 태화관(泰和館)에서 낭독하고, 일경에 체포돼 1920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이듬해 병보석으로 석방된 뒤 상춘원(常春園)에서 요양하다 1922년 5월 19일 서거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X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대상작에 정혁진 작가의 ‘널을 딛고, 솟다’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젓가락 단일 분야에 출품된 이 작품은 한국 전통 놀이인 널뛰기를 모티브로 한 젓가락과 젓가락 받침 세트다. 젓가락 끝에는 전통 복식을 입은 두 여인이 정교하게 조형돼 있으며, 공중을 나는 순간과 땅을 딛는 널뛰기의 역동성과 균형감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이번 공모전은 2025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짓기’와 연계해 오랜 공예 소재인 보자기와 젓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전국 21개 지역에서 총 102팀의 개인·단체가 20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작을 비롯해 금상 2점(각 300만 원), 은상 3점(각 200만 원), 동상 5점(각 100만 원) 등 총 11점의 본상 수상작이 선정됐다.입상작은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청주문화제조창 본관 중앙 서가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열리는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기념 국제포럼’ 기간에 열린다.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청주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역대 최장기간인 60일간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한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옛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달 28일 독일에서 폐막한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찾아 대회기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섰다. 숱한 어려움을 딛고 대회를 공동 유치한 충청권은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아낸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150개국 1만5000여 명 찾아온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세계 대학생들 간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하계(10일간)와 동계(7일간)로 나눠 대회를 연다. 대회 때마다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육과 문화 발전을 추구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국내에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U대회, 2003년 대구 하계 U대회, 2015년 광주 하계 U대회 등 3차례 열렸다.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아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한다. 1회 대회부터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20년부터 세계대학경기대회로 바뀌었다.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를 결합한 단어다. 당초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2월 협약을 하고 2030 아시아경기 공동 유치를 추진했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같은 해 7월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로 선회했다. 국내 개최 후보로 확정된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공동 유치하기 위해 2021년 9월 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2022년 1월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유치 경쟁을 벌였다. 당시 후보지 실사를 온 FISU 평가단은 충청권 4개 시도와 전 국민의 대회 유치 열망을 담은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받고 국민적 열기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2022년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ISU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쟁지였던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마이클 조던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곳이기 때문에 충청권의 유치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란 분석이 나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 대회에는 150여 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대회에 걸맞은 시설과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지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개 경기장 신축 등 준비 만전 충청권 4개 시도는 분산 개최되는 경기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경기장 신축과 구조 변경 등을 추진 중이다. 충청 U대회에서 치러지는 종목은 필수 종목 15개(양궁, 기계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경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배드민턴)와 선택 종목 3개(조정, 비치발리볼, 골프) 등 모두 18개다. 이들 경기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나뉘어 열린다. 충북 10개, 충남 8개, 대전과 세종 2개씩 총 22개 경기장이다. 개회식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폐회식은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농구(충북 오창산업단지체육관)와 기계체조·리듬체조(충북 청주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충남 국제테니스장) 등의 경기장은 신축하고, 나머지는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해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이 3개 신축 경기장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 3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했다. 선수촌은 세종에 마련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바라고 있다. 충청 U대회 총사업비는 국비 1690억 원, 지방비 2962억 원, 기타 981억 원 등 모두 5633억 원이다. 분산 개최와 신축 경기장 분산 조성 등으로 예산을 줄였지만 새 경기장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 기존 시설 개보수를 위해 추가 예산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부의 선수촌 균형 배치 요구와 조직위 내 업무 효율성 개선 등은 하루빨리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충청광역연합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독일 방문을 통해 독일 정부와 조직위원회가 구축한 저비용·고효율 모델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직접 확인했다”며 “560만 충청인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충청 U대회를 뜻깊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뒤스부르크=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한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달 28일 독일에서 폐막한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찾아 대회기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섰다. 숱한 어려움을 딛고 대회를 공동 유치한 충청권은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아낸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150개국 1만5000여 명 찾아온다세계대학경기대회는 세계 대학생들 간의 우호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하계(10일간)와 동계(7일간)로 나눠 대회를 연다. 대회 때마다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육과 문화 발전을 추구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국내에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U대회, 2003년 대구 하계 U대회, 2015년 광주 하계 U대회 등 3차례 열렸다.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아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한다. 1회 대회부터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20년부터 세계대학경기대회로 바뀌었다.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를 결합한 단어다.당초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2월 협약을 하고 2030 아시아경기 공동 유치를 추진했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같은 해 7월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로 선회했다.국내 개최 후보로 확정된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공동 유치하기 위해 2021년 9월 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2022년 1월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유치 경쟁을 벌였다. 당시 후보지 실사를 온 FISU 평가단은 충청권 4개 시도와 전 국민의 대회 유치 열망을 담은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받고 국민적 열기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이 같은 노력 끝에 2022년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ISU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쟁지였던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마이클 조던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도시였기 때문에 충청권의 유치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란 분석이 나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 대회에는 150여 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대회에 걸맞는 시설과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관광지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개 경기장 신축 등 준비 만전충청권 4개 시도는 분산 개최되는 경기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경기장 신축과 구조변경 등을 추진 중이다.충청 U대회에서 치러지는 종목은 필수 종목 15개(양궁, 기계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경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배드민턴)와 선택 종목 3개(조정, 비치발리볼, 골프) 등 모두 18개다. 이들 경기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나눠 열린다. 충북 10개, 충남 8개, 대전과 세종 2개씩 총 22개 경기장이다. 개회식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폐회식은 세종중앙공원에서 각각 열린다.이 가운데 농구(충북 오창산업단지체육관)와 기계체조·리듬체조(충북 청주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충남 국제테니스장) 등 3종목 경기장은 신축하고, 나머지는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해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이들 3개 신축 경기장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 3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했다. 선수촌은 세종에 마련된다.충청권 4개 시도는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바라고 있다. 충청 U대회 총사업비는 국비 1690억 원, 지방비 2962억 원, 기타 981억 원 등 모두 5633억 원이다. 분산 개최와 신축 경기장 분산 조성 등으로 예산을 줄였지만 새 경기장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 기존 시설 개보수를 위해 추가 예산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부의 선수촌 균형 배치 요구와 조직위 내 업무 효율성 개선 등은 하루빨리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충청광역연합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독일 정부와 조직위원회가 구축한 저비용‧고효율의 모델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직접 확인했다”며 “560만 충청인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충청 U대회를 세계가 오래도록 기억하는 뜻깊은 축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뒤스부르크=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북 충주의 도심 속 명소인 호암지(虎岩池)에 대형 음악분수가 2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120m 길이의 음악분수에는 659개의 노즐과 35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86개의 에어슈터가 설치돼 역동적인 물줄기를 보여준다. 또 야간에는 레이저와 고음질 스피커, 영상 프로젝터 등의 첨단 장비를 활용한 환상적인 쇼를 연출한다. 분수쇼는 주중 3회(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8시 30분), 주말 4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8시 30분) 각각 가동한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K-POP 등 계절별 주제 음악과 함께 조명과 물이 어우러진 공연이 20분간 펼쳐진다. 주말 야간에는 영상이 포함된 ‘스페셜 워터쇼’가 화려한 시각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스템 점검을 위해 휴무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열린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곡을 신청받거나 투표할 수 있는 ‘참여형 음악분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호암지 음악분수는 도심 속에서 휴식과 감동을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자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암지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에 의해 달천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준공됐다. 1960, 1970년대 초중고교생들의 소풍 장소로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초부터 40억 원을 들여 생태공원으로 변모했다.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 맞춰 인근에 종합운동장이 신축됐다. 시는 호암지 권역의 관광명소화와 복합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시민의 숲 2단계 조성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목재문화체험관 건립 △호암공원 시설물 정비 등의 사업을 연계해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이 올해 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군에 따르면 2022년 12월 8일 착공한 국립소방병원 신축 공사가 지난달 마무리돼 이달 말 준공 허가를 앞두고 있다. 국내 첫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은 맹동면 두성리 3만9433m2(전체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국비 1870억 원 등 총 2070억 원이 투입됐다. 군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정주 여건 지원, 지자체·주민의 유치 열기, 병원 건립 과정에서의 경제성 등의 이점이 반영돼 2018년 7월 16일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끝에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302병상 규모의 소방병원은 올해 12월부터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7개 진료과목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 연구소 등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진료와 연구 기능을 담당한다. 소방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군은 소방병원이 지역민의 의료 혜택 수준을 높이고, 고용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종합병원이 없고, 대학병원도 반경 30km 밖에 있다 보니 지역 주민들이 외래진료를 받거나 입원하려면 관외에 있는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소방병원이 국내 최고의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으로 우수 의료 인력을 확보해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며 “소방병원의 의료장비 구입 등 개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를 위해 2022년 진천군, 충북도와 지방비 200억 원(도비 50억 원, 진천군 40억 원, 음성군 110억 원)을 투입해 의료장비 도입을 지원하는 내용의 ‘국립소방병원 투자 및 재정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조 군수는 “협약에 따라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수요 조사를 한 뒤 소방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의료장비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군은 소방병원과 연계한 지역발전 계획 마련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헬스케어·첨단소방 분야 38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소방병원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헬스케어 산업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병원 운영에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병원 직접고용 외에도 창출되는 일자리가 더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극동대, 강동대, 소방병원과 간호·보건 계열 인력 일부를 지역대학 인재로 활용하는 내용의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군수는 “국립소방병원은 전국 소방공무원의 의료 복지 향상은 물론이고 중부 4군(음성·진천·괴산·증평)의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방청, 충북도와 협력해 소방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년 전 사고가 떠올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어요.”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1리에 사는 장찬교 씨(70)는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이틀 내내 집과 미호강 인근을 오가며 불안에 떨었다. 장 씨는 “2년 전 ‘오송 참사’ 당시 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는데 그때도 이렇게 비가 왔다”며 “비가 잦아들었지만 놀란 가슴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송 참사가 발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10시 39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자정 무렵부터 청주에 폭우가 쏟아졌고, 오전 5시경에는 ‘홍수 피해에 대비하라’는 안전안내 문자가 도착했다. 주민들은 참사의 기억을 떠올리며 긴장했다. 인근에서 건설업을 하는 박현규 씨(55)는 “안내 문자가 계속 오고 방송에서도 위험 경고가 내내 울리니까 너무 불안하더라”며 “하루 종일 지인들과 안부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오전 7시 50분에는 상봉2리 주민 20명과 호계리 주민 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제방이 무너져 궁평2지하차도로 하천수가 밀려들면서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히로시마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16일 취항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은 김해공항과 더불어 전국 지방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갖게 됐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은 이날 오후 청주공항에서 ‘청주∼히로시마 정기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오후 3시 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히로시마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후 5시 15분에 돌아온다. 히로시마는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로, 평화기념공원(원폭 돔)과 이쓰쿠시마 신사, 히로시마 성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많아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충북도 공항지원팀 이상래 주무관은 “히로시마 노선은 청주공항이 개항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취항하는 노선이고, 국내에서는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만 운항했다”며 “히로시마 노선 추가로 청주공항은 8개의 일본 노선이 취항해 김해공항과 함께 전국 지방 공항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보유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의 일본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이바라키, 오비히로, 히로시마 등이다. 이번 히로시마 노선 개설은 청주공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일본 내 대도시 중심의 노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시와 연결하려는 항공사의 국제선 확장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 덕분에 그동안 일본 중소도시 방문을 위해 인천까지 가던 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편의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하반기에 일본 기타큐슈(9월 30일)와 오키나와(10월 1일)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으로 청주공항 국제선은 7개국(일본 대만 베트남 몽골 필리핀 중국 홍콩) 18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히로시마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16일 취항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은 김해공항과 더불어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갖게 됐다.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은 이날 오후 청주공항에서 ‘청주~히로시마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이날 오후 청주공항에서 ‘청주~히로시마 정기 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이 노선은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오후 3시 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히로시마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후 5시 15분에 돌아온다. 히로시마는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로, 평화기념공원(원폭 돔)과 이쓰쿠시마 신사, 히로시마 성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많아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충북도는 밝혔다.충북도 공항지원팀 이상래 주무관은 “히로시마 노선은 청주공항이 개항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취항하는 노선이고, 국내에서는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만 운항했다”라며 “히로시마 노선 추가로 청주공항은 8개의 일본 노선이 취항해 김해공항과 함께 전국 지방공항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보유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의 일본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이바라키, 오비히로, 히로시마 등이다.이번 히로시마 노선 개설은 청주공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일본 내 대도시 중심의 노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시와 연결하려는 항공사의 국제선 확장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 덕분에 그동안 일본 중소도시 방문을 위해 인천까지 가던 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편의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하반기에 일본 기타큐슈(9월 30일)와 오키나와(10월 1일)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으로 청주공항 국제선은 7개국(일본·대만·베트남·몽골·필리핀·중국·홍콩) 18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지(寒地)형 단양 마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9회 한지형 단양 마늘축제’가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15일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역 고유 품종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장에서 단일 품종인 한지형 단양 마늘만 취급한다. 축제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과 캘리그래피 축하 공연, 단양 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생태체육공원 무대에서는 마늘향 버스킹과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19, 20일에는 지역 밴드 공연과 관광객 참여 이벤트, 참여 농가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과 깐마늘, 단양이면 마늘이지(EASY) 브랜드 상품(동결건조다진마늘, 냉동다진마늘) 등을 판매한다. 또 마늘요리 시식,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장아찌와 굿즈 만들기, 염색 체험, 프레시테이블 수박 판매 등 다양한 체험 판매 행사가 준비됐다. 이 밖에 단양 관광·지질공원 소개와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디지털배움터 운영 등도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올해 마늘 판매가격은 상품(4.5cm 이상) 기준으로 kg당 1만3000원이다. 단양 마늘은 맵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을 없애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지(寒地)형 단양마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9회 한지형 단양마늘축제’가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15일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역 고유 품종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장에서 단일 품종인 한지형 단양마늘만 취급한다.축제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과 캘리그래피 축하공연,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생태체육공원 무대에서는 마늘향 버스킹과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19, 20일에는 지역 밴드 공연과 관광객 참여 이벤트, 참여농가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축제 기간 마련된 행사장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과 깐마늘, 단양이면 마늘이지(EASY) 브랜드 상품(동결건조다진마늘, 냉동다진마늘) 등을 판매한다. 또 마늘요리 시식,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장아찌와 굿즈 만들기, 염색체험, 프레시테이블 수박 판매 등 다양한 체험 판매행사가 준비됐다. 이 밖에 단양 관광·지질공원 소개와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디지털배움터 운영 등도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올해 마늘 판매가격은 상품(4.5㎝ 이상) 기준으로 kg당 1만3000원이다.단양 마늘은 맵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을 없애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9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최대 국가와 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14일 서울에서 D-50일(7월 16일)을 앞두고 프레스데이를 열어 추진 상황 등을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세상짓기 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장 기간인 60일(9월 4일∼11월 2일) 동안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비엔날레의 백미인 본전시는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개 주제 아래, 16개국 140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마크 트웨인의 경고처럼 ‘불필요한 필수품을 한없이 찍어내는’ 고삐 풀린 현대문명에 공예는 어떤 응답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이번 전시 주제가 시작됐다”며 “이번 비엔날레는 현대문명에 대한 공예의 응답이자, 새로운 세상을 짓는 설계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데이에는 본전시에 참가하는 모나 오렌 작가(프랑스)와 고소미 작가(한국)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오렌은 꽃과 잎사귀 등 식물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왁스를 조합해 자신만의 추상적이고 내면적인 표현으로 진화시키는 작가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한국적 재료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연잎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 작가는 청주와 뉴델리(인도), 맨체스터(영국)를 잇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특별전’ 참여 작가로, 한지를 손으로 자르고 꼬아 실로 만든 신작을 제작 중이다. 조직위는 본전시와 함께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Entangled and Woven △성파 특별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전(태국) △키르기스 ODA 성과전 △연결 짓기 전 △보자기X젓가락 공모전 등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9월 3일부터 나흘간 ‘국제공예포럼’과 ‘국제공예워크숍’을 개최하고, ‘어린이 비엔날레’, 상설 전시마켓 ‘만잔’, ‘대한민국 미술축제’ 등도 마련한다. 강 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세계 정상급 공예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별들의 잔치가 됐다”며 “본전시의 80%가 신작으로 구성된 것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계에서 갖는 권위와 위상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9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역대 최장 기간이자 최대 국가와 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14일 서울에서 D-50일(7월 16일)을 앞두고 프레스데이를 열어 추진 상황 등을 공개했다.조직위에 따르면 ‘세상짓기 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장기간인 60일(9월 4일~11월 2일) 동안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비엔날레의 백미인 본전시는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개 주제 아래, 16개국 140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마크 트웨인의 경고처럼 ‘불필요한 필수품을 한없이 찍어내는’ 고삐 풀린 현대문명에 공예는 어떤 응답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이번 전시 주제가 시작됐다”며 “이번 비엔날레는 현대문명에 대한 공예의 응답이자, 새로운 세상을 짓는 설계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프레스데이에는 본전시에 참가하는 모나 오렌(프랑스) 작가와 고소미(한국) 작가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모나 오렌은 꽃과 잎사귀 등 식물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왁스를 조합해 자신만의 추상적이고 내면적인 표현으로 진화시키는 작가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한국적 재료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연잎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 작가는 청주와 뉴델리(인도), 맨체스터(영국)를 잇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특별전’ 참여 작가로, 한지를 손으로 자르고 꼬아 실로 만든 신작을 제작 중이다.조직위는 본전시와 함께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Entangled and Woven △성파 특별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전(태국) △키르기즈 ODA 성과전 △연결 짓기 전 △보자기X젓가락 공모전 등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9월 3일부터 나흘간 ‘국제공예포럼’과 ‘국제공예워크숍’을 개최하고, ‘어린이 비엔날레’, 상설 전시마켓 ‘만잔’, ‘대한민국 미술축제’ 등도 마련한다.강 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세계 정상급 공예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별들의 잔치가 됐다”며 “본전시의 80%가 신작으로 구성된 것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계에서 갖는 권위와 위상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과 보은군이 운영하는 ‘생활불편 수리반’이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덜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양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출범 1년을 맞은 단양군 생활불편 처리반은 그동안 1572가구를 대상으로 3738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했다. 이는 군 전체 가구의 약 10.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생활불편 처리반은 형광등과 콘센트, 세면대 수전, 방충망 고장 등 집 안의 간단한 불편 사항을 전화 한 통으로 접수한 뒤 현장에서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가구당 연 4회(회당 5만 원 이내), 연 최대 20만 원의 재료비와 인건비를 무상 지원한다. 그동안 처리한 민원 가운데 전기 분야가 51%(191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 21%(787건), 기타 생활불편 28% 등의 순이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전등 교체와 노후 전선 정리, 수전 교체, 문풍지 부착, 방충망 교체 등 노약자 가구의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작업이 다수를 차지했다”며 “군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혜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가구가 72%(1132가구)였다. 또 차상위계층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매포읍이 32.4%(910가구)로 가장 많았고, 단양읍과 대강면, 가곡면이 뒤를 이었다. 군이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할 결과 99%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일부 가구는 연간 이용을 모두 활용할 정도였다. 올해는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진행한 방충망 교체 등의 여름철 맞춤형 서비스가 호응을 얻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고령자 미끄럼 사고 예방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단양군청 민원과로 하면 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보은군의 ‘바로바로 생활불편 수리반’도 이달 7일까지 450여 가구가 이용하는 등 만능 해결사로 등장했다. 현재 40여 가구가 지원을 기다릴 정도로 수요가 높다고 군은 밝혔다. 전기와 가스, 수도, 보일러 등의 수리·교체가 대상이다. 군은 올해 2월 ‘보은군 취약계층 생활불편 기동수리반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수리반(4명)을 모집하고, 전용 콜센터(상담원 1명)를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조손가정, 홀몸노인 등이 대상이며, 가구당 연간 15만 원 이내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전용 콜센터에서 접수·상담한 뒤 현장 출동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 사항을 신속 처리하는 바로바로 생활불편 수리반 등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도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