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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업계가 34년 만에 최악의 내수 부진을 기록했다. 건설수주 감소와 착공 지연, 환경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업계 전반이 구조적 불황에 직면했다.한국시멘트협회는 11일 2025년 시멘트 내수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3650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91년 내수 3711만톤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협회는 내년에도 수요 반등 요인이 없어 올해와 유사한 3600만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시멘트 내수 3650만톤은 전년 대비 721만톤 감소한 수치로 업계 생산능력이 6100만톤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동률 하락이 심각한 수준이다. 1990년대 초반 생산능력이 4210만톤이던 시기보다 내수가 적어 업계 내부에서는 단순 수치 이상의 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올해 시멘트 내수 급감의 주요 원인은 건설경기 위축이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8.9% 줄었다. 수주는 향후 공사를 위한 계약 체결 단계로 실질적인 공사 착공으로 이어져야 자재 수요가 발생한다. 그러나 건축착공이 12.8%, 공사 진행률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이 18.1% 감소하면서 현장 투입 물량 자체가 줄었다. 국가 주도의 SOC 사업 예산도 최근 몇 년간 축소돼 시멘트 수요 위축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시멘트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업계는 물류비와 환경규제 부담까지 겹쳐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도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반비가 40% 인상돼 업계는 약 1200억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환경부문에서도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안에 따라 2018년 대비 53~61% 감축이 요구되면서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협회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실효성 있는 감축 수단이 없다”며 “시멘트산업의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협회는 내년 내수 전망을 올해보다 소폭 줄어든 3600만톤으로 제시했다. 착공 부진이 지속되고 PF 리스크와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시멘트 수요 회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향후 5년간 주택공급 확대와 SOC 예산 27조5000억 원의 적시 집행을 추진하고 있어 감소폭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시멘트업계는 착공 지연, 비용 상승, 규제 강화 등 ‘3중 압박’ 속에서 장기 불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과 SOC 조기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멘트산업 전반이 구조적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매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고 올해로 30회를 맞았다.농협중앙회는 11일 강원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강호동 회장이 참석해 선배 농업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우수 농업인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농정 혁신을 위한 정부의 계획과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행사 후 강호동 회장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원주푸드종합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군 급식시장 변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학교 및 군부대 등 공공급식 식자재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공공급식 기반 확대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범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신김포농협과 함께 지난 10일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샤인머스캣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경제지주는 김포 지역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 1톤을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에게 지원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농협경제지주는 이번 지원은 지역 농산물과 군 급식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한다. 군에는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모델이라는 설명이다.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군부대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농협경제지주는 해병대 제2사단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 군부대와 협력해 지역 농산물 군 급식 연계 강화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9블록에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11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59~84㎡, 15개 동, 총 424가구 규모다. 시공은 계룡건설산업과 원건설이 맡았다.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돼 교통·에너지·헬스케어·교육 등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 주차, 차량공유,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제로에너지 시스템 등 기반시설이 구축된다.세종시 첫 과학문화 전문시설인 과학문화센터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민은 전시, 체험, 교육 등 과학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는 합강유치원·합강초·합강중·합강고(예정)가 도보권에 있고 미호천과 금강, 세종지구공원이 인접해 있다. 오송역, 남청주IC, 세종BRT,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연결돼 청주·대전 접근이 가능하다.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세종시 세 번째 ‘엘리프’ 브랜드 단지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일부 제외)와 4베이 판상형 설계로 일조와 채광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입주민은 ▲디지털트윈 ▲스마트서비스 연계 ▲스마트 주차 ▲스마트 홈·타운 ▲스마트홈넷 ▲제로에너지 ▲복합미세먼지 신호등 등 7대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한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서 단지와 세대 구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준공 후에도 매매·임대 시 세대 내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스마트 홈·타운 서비스는 월패드로 생활정보와 시설 예약이 가능하다. 음성으로 조명과 가전 제어도 가능하다. 공동현관과 커뮤니티시설은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출입할 수 있다.단지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인증을 받았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공용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며, AI 분석을 통해 세대별 에너지 절약 가이드가 제공된다.단지 내에는 와이파이가 탑재된 복합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공기질 정보 확인과 무료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AI 기반 학습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러닝 환경도 구축된다.계룡건설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5-1생활권은 미래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10·15부동산대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규제지역에 포함된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반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수원 권선구와 화성 동탄 등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초강력 규제 영향 본격화… ‘풍선효과’ 확산정부는 지난달 10·15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 12개 지역(과천, 광명, 수원 영통·장안·팔달구,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으로 확대 지정한 것이 핵심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매매할 때 관할 시장이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2년 실거주 의무가 생겨 전세를 낀 매매가 금지된다.부동산 금융 규제도 강화됐다. 수도권 규제지역의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은 기존처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유지된다. 시가 15억~25억 원 주택은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한도가 줄어든다.또한 규제지역 내 분양 단지는 중도금 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져 자금 부담이 커졌다. 당첨자는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고 청약 1순위 자격도 강화됐다.이 같은 규제로 규제지역의 주택시장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10월 4주(10월 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3%로, 전주(0.50%)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3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경기 12곳의 규제지역도 성남 분당구(0.82%), 과천(0.58%), 하남(0.57%)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폭이 줄었다.비규제 · 분상제 · 개발호재… 3박자 단지 주목반면 수원 권선구, 화성, 구리 등 비규제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권선구는 전주(0.04%)에서 0.08%로, 화성시는 보합(0%)에서 0.13%로 상승 전환했다. 구리(0.10→0.18%), 광주(-0.04→0.14%), 김포(-0.06→-0.01%) 등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풍선효과’가 뚜렷하다는 평가다.비규제지역의 청약 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우건설이 경기 김포 사우동에서 분양한 ‘풍무역 푸르지오더마크’ 1순위 청약에는 55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721명이 몰려 평균 17.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분양한 인근 ‘김포풍무 호반써밋’도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규제에서 벗어난 경기 안양 만안구에서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 1순위 청약에는 28세대 모집에 200명이 접수해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비규제지역이라도 모든 단지가 수혜를 누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대규모 택지지구 내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 역세권·산업단지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파주 서패동에서 분양한 ‘운정 아이파크시티’는 2987세대 모집에 1345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규제 벗어난 ‘똘똘한 지역’에 관심 집중건설사들은 비규제 프리미엄과 분양가상한제, 개발호재 등으로 투자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을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HL디앤아이한라는 수원 호매실역 인근 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11월 중 분양한다. 단지는 M1·M2 블록, 총 47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대출·청약·세금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규제지역에 위치한 점이 강점이다. 대규모 택지지구에 조성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당수지구는 향후 당수2지구·호매실지구와 통합돼 약 3만3000세대, 인구 8만 명 규모의 거대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사업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 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이며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수원시는 이들 산업단지를 연계해 ‘수원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GS건설은 경기 안양 만안구 안양동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11월 분양한다. 총 1716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49~101㎡ 6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1호선 명학역 도보권에 있으며, 월곶판교선과 GTX-C 노선 계획이 있다.한화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총 2568세대 중 73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이 인접하며 주요 도로망 접근성도 양호하다.BS한양은 김포 사우동에서 ‘풍무역세권수자인 그라센트1차’를 11월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1세대로 구성된다. 풍무역과 사우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인천2호선 연장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이밖에 11월에는 우미건설이 화성 남양뉴타운에서 전용 84㎡ 556세대를 공급하고 GS건설이 오산 내삼미동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전용 59~127㎡ 127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매수세 일부가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특히 실수요자라면 비규제 프리미엄과 저렴한 분양가, 입지, 개발호재를 모두 갖춘 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10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인간 중심의 AI혁신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위원회·국제미래학회·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정부 주요 부처가 후원했다.대우건설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 ‘바로레터 AI’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시공 시스템 ▲드론 및 IoT 기반 현장 안전 모니터링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 등 AI를 접목한 스마트건설 협업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올해 3월 대우건설은 사내 협의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개발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데 모으고, 이를 현장에 폭넓게 적용하기 위한 조직이다.이후 지난 11월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선정돼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에도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대우건설은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건설 기술을 주요 현장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시공 품질을 높이고 공정 관리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건설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앞당기겠다는 목표다.또한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 AI 전략 수립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는 ‘AX 데이터팀(AI Transformation)’을 신설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 관련 조직 및 인력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AI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건설산업 내 AI 혁신의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AI 플랫폼 고도화와 산학·공공 협력 확대를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중앙회가 범농협 차원의 전면 인적 쇄신에 착수했다. 조직 내 청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 조치로, 임원진부터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농협은 10일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12월 인사부터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근 임원과 집행간부를 대상으로 하며 경영성과가 부진하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을 대폭 교체한다.인사 원칙은 청렴성·도덕성·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영입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으로 조직 순환 인사 관행을 차단하고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농협은 이번 쇄신을 단순한 인사 개편이 아닌 ‘환골탈태 수준의 자정’으로 규정했다.올해 들어 농협은 전사적으로 경영 투명성과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편을 추진해 왔다.농협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와 건전성 제고에 나섰고 내부 통제와 감사 기능을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또한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 실익 중심의 지원사업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중앙회는 내부 지배구조 개선과 부패 근절을 목표로 한 조직진단 TF를 운영하는 등 경영 전반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잇달아 시행했다.농협은 이번 인적 쇄신 이후에도 추가적인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이달 중 발표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개혁 패키지’에는 ▲지배구조 선진화 ▲부정부패 및 사고 제로화 ▲농축협 합병을 통한 규모화 ▲농업인 부채 경감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은 이를 통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익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농협 관계자는 “이번 쇄신은 단순한 인사 조정이 아니라 조직의 DNA를 새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성과와 책임이 분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현대건설은 광명뉴타운 내 최대 규모 단지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견본주택에 개관 3일간 약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 접근성과 7호선 초역세권 입지, 대규모 커뮤니티 등 주거 편의성을 모두 갖춰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현대건설에 따르면 개관 첫 주말부터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형성됐고, 1층 대형 모형도와 유니트 내부를 확인하려는 내방객으로 붐볐다. 방문객 상당수는 가족 단위 실수요층으로 단지 배치·조망·평면 구조 등을 꼼꼼히 살피며 청약 상담을 진행했다.‘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6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철산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광명전통시장과 철산역 상권, 광명남초·광덕초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했다.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51㎡, 59㎡A형 유니트가 전시됐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에 3베이 맞통풍 구조를 적용했고 59㎡형은 타입별로 3~4베이 구조로 구성됐다. 또 우수디자인(GD) 어워드 동상 수상 ‘H 업앤다운 테이블’ 옵션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청약은 11월 17일 특별공급,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일정으로 진행된다. 청약은 규제 완화 이전 기준을 적용받아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입주 전 전매가 허용된다.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이번 분양에서 59㎡형은 약 9억~11억6000만 원, 108㎡형은 16억2000만~16억4000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평당(3.3㎡) 평균 분양가는 약 61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철산역 자이’(평당 약 4250만 원)보다 평당 약 1800만 원 가량 높은 가격대로 광명뉴타운 내 최고 수준이다.분양 관계자는 “초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대규모 커뮤니티를 모두 갖춘 만큼 수요자 관심이 높다”면서 “광명뉴타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중동 78번지 모아타운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54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금액은 1982억 원이다.대우건설은 단지명을 ‘마포 푸르지오 센트럴로열‘로 제안했다. ‘센트럴(Central)’은 모든 인프라를 갖춘 주거 중심지를 의미하고 ‘로열(Royal)’은 고귀함과 품격을 상징해 마포 중심 입지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마포 푸르지오 센트럴로열은 경의중앙선·공항철도·서울지하철 6호선이 교차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 마포농수산물시장, 메가박스, 마포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다. 또 매봉산, 불광천, 홍제천,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상암근린공원 등 녹지공간과도 가깝다.단지는 전체 동 100%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저층 세대의 조망권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으며 커튼월 룩 외관과 ‘그랜드 로열 게이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미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GX룸,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조성된다.중동 78번지 일대는 2022년 10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후 올해 4월 관리계획 승인을 받았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정비방식으로 사업 요건과 건축 규제 완화, 용적률 인센티브,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마포 푸르지오 센트럴 로열은 DMC 핵심 입지와 품격 있는 설계가 결합된 마포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주거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는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비전은 디벨로퍼 산업이 지난 20년간 도시·주거·산업 공간 개발을 주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지속가능성과 공공성, 글로벌 경쟁력, 디지털 혁신을 중심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다.협회는 “그간 부동산개발업의 제도화,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 확립을 주도하며 개발 생태계의 정착에 기여해 왔다”면서 “최근 도시 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간 창조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세대의 삶을 설계하는 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이번에 발표될 비전에는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R&D 및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ESG 도시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이 포함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미래 세대가 신뢰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책임성과 윤리성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특히 2021년 개설된 차세대 디벨로퍼 육성 프로그램 ‘ARPY’(Advanced creative city-Real estate convergence Program for Young professionals)는 협회의 핵심 인재 양성 트랙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실무 중심의 멘토링 기반 교육 과정을 통해 부동산개발·도시계획·금융·프롭테크·인문 등 융합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고 현재까지 164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김승배 회장은 “ARPY는 도시개발 현장 프로젝트와 글로벌 사례 학습을 통해 리더십과 기업가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 과정”이라며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주년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협회 CI 리뉴얼 공개,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설립 선포식도 함께 열린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Developer’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관과의 협력, 국제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김한모 2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HM그룹 회장)은 “앞으로의 20년은 공공성과 책임,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K-Developer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전문가 양성과 연구 기반 정책 제시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양식품이 ‘우지(牛脂)’를 다시 꺼냈다. 창업주 고(故) 전중윤 회장 며느리이자 삼양식품그룹 총괄사장인 김정수 대표가 직접 기획한 신제품 ‘삼양1963’은 36년 만에 부활한 삼양의 헤리티지로 볼 수 있다.삼양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고 전중윤 회장이 1963년 라면 사업을 결심한 장소이면서 이날은 ‘우지파동’이 발생한 지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김정수 대표는 “삼양의 뿌리는 진실과 정직이었다”며 “과거 우지파동이 있었지만 사실 우지는 불명예의 상징이 아니라 삼양이 한국식품산업에 도입한 과학적 원료였다”고 강조했다.깊은 소고기 육수 풍미… “기존 라면과 확실히 다르다”다른 라면과 차이점은 직접 끓이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면색이 기존 삼양라면보다 밝고 뽀얗다. 국물은 훨씬 진하게 보인다. 국물은 소고기 육수에 청양고추 한 조각이 더해진 것처럼 고소하면서 개운하다. 짠맛은 덜하지만 감칠맛과 단맛이 또렷하고 입안에 기름의 부드러운 막이 감도는 느낌이다. 라면 특유의 인공적인 스프 맛이 나지 않아 깔끔한 풍미가 더욱 강조되기도 한다. 스프는 액상과 분말로 이뤄진 이중 구조다. 면을 다 끓인 뒤 액상 스프를 넣고 가루를 후첨하는 방식이다. 향이 단계적으로 올라온다. 농심 ‘신라면 블랙’과 유사한 방식이다. 후첨스프로 인해 국물 위에 얇은 기름막이 맺힌다. 풍미가 오래 지속되는 비결로 보인다.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에 1960년대 라면의 유탕 처리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한다.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했다고 한다. 이 오일은 면에서 용출되고 국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게 해 국물이 더욱 부드럽고 면발은 윤기 있게 익도록 했다.덜어낸 짠맛과 깊어진 풍미는 영양성분에서도 드러난다. 열량은 기존 삼양라면(515kcal)보다 약간 높은 530kcal, 지방은 16g에서 19g, 단백질은 9g에서 10g으로 늘었다. 나트륨은 1820mg에서 1740mg으로 약 4% 줄었다.가격은 마트 3사 기준 4입 6150원으로 기존 삼양라면(5입 3600원)의 두 배 수준이다. 신라면 블랙과 비슷한 가격이다. 삼양 측은 “우지가 팜유보다 원가가 높고 연구원들이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완성했다”고 전했다.우지파동 이후 36년… 공포의 라면에서 브랜드 헤리티지로삼양라면은 1963년 한국 최초 인스턴트 라면으로 출시됐다. ‘끓는 물만 있으면 한끼 해결’이라는 문구로 산업화 시대 대표 서민음식 역할을 했지만 1989년 ‘우지파동’으로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삼양이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제보로 검찰 수사가 진행됐고 언론의 집중 보도로 불매운동까지 확산됐다. 우지파동으로 인해 한때 70%에 달했던 삼양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급락하게 됐다는 분석이다.이후 조사 결과 삼양이 사용한 우지는 식용등급이었고 1995년 대법원은 무죄를 확정했다. 그럼에도 시장 신뢰는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우지는 30년 넘게 식품업계 금기어가 됐다.이번에 출시한 삼양1963은 그 기억을 뒤집는 시도다. 우지는 다시 고소함과 깊은 맛의 상징이 됐다. 소비자 인식이 달라지고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커지면서 고기 국물의 진한 풍미가 ‘정통의 맛’으로 재평가받고 있다.삼양식품은 이번 제품이 단순한 복고가 아닌 중장기 프리미엄 라면 라인업의 출발점이라고 소개했다. 삼양 관계자는 “삼양1963은 프리미엄 라면 제품으로 앞으로 삼양의 정통 라인업 안에서 상징적 위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963년 헤리티지를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면이 제품 방향의 중심”이라며 “삼양의 원점과 진정성을 이어가는 것이 이번 우지라면 복귀의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내부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삼양 측은 “창업주 정신을 이어받은 제품으로 자랑스럽다는 내외부 평가가 많이 나온다”며 “외부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시 초기임에도 판매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맛과 품질 중심 프리미엄 라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삼양식품은 삼양1963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현재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향후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이다.삼양 관계자는 “삼양1963 제품 수출을 고려하고 있지만 국가별 식품 기준에 맞춘 별도 스펙 개발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국내 시장 반응을 우선 살피는 단계로 구체적인 일정이나 후속 우지 라인업 논의는 이르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삼양이 이번 제품을 통해 다시 정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만큼 앞으로 어떤 형태로 헤리티지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한때 금기였던 원료가 다시 식탁 위로 올라온 지금 삼양은 맛의 기억을 미래로 잇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7일 원자력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건설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내실 경영을 지속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안전경영 강화,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혁신에 방점을 뒀다.우선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 회사는 원자력 분야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체코·모잠비크 현장의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중심의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원자력사업단을 통해 해외 신규 시장 개척과 차세대 에너지 사업 기반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국내 인프라 부문에서는 GTX-B 민간투자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등 대형 토목 프로젝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건설사업관리(CM) 조직을 신설했다. 회사는 주택·건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회간접자본(SOC),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안전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CSO(Chief Safety Officer) 산하에 본사와 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명을 신규 선임하고 각 지역안전팀에 현장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했다. 이를 통해 본사와 현장 간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임된 대우건설은 AI 기반 기술 투자 확대를 위해 AX데이터팀을 신설했다. AX(AI Transformation)데이터팀은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AI 플랫폼 개발과 데이터 자산화,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이번 임원 인사는 연공서열보다 성과와 역량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젊은 임원이 새롭게 전진 배치됐으며 저연차 책임(과장급) 직급 인재가 AX데이터팀장으로 임명되는 등 세대교체 폭도 확대됐다고 한다. 대우건설은 조직의 민첩성과 기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형·기술형 인재 중심의 인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경영을 지속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인 원자력·AI 분야를 중심으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아래는 이번 보직 및 승진 대상자 명단.◇ 본부장 및 주요 임원 보직▲전략기획본부장 손원균 전무▲해외사업단장 한승 전무▲건축사업본부장 전용수 전무▲CSO 신동혁 전무▲법무실장 박재서 상무▲대외협력단장 이강석 상무▲CFO 황원상 상무▲조달본부장 안병관 상무▲토목사업본부장 심철진 상무▲원자력사업단장 김무성 상무 (신임)▲플랜트사업본부장 박세윤 상무 (신임)▲경영기획실장 정종길 상무◇ 전무 승진(1명)▲신동혁 전무◇ 상무A 승진(6명)▲박세윤 상무A▲정종길 상무A▲견창수 상무A▲조재형 상무A▲김용현 상무A▲정정길 상무A◇ 상무B 승진(13명)▲신인재 상무B▲조철호 상무B▲오상진 상무B▲장진국 상무B▲장재경 상무B▲배전기 상무B▲양공진 상무B▲백인홍 상무B▲한승회 상무B▲이동원 상무B▲김태일 상무B▲권순재 상무B▲하태출 상무B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이랜드파크는 자사가 운영 중인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투(Golf+Tour)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날씨가 추워지자 국내 골프 여행객들의 관심이 따뜻한 기후 속 라운딩이 가능한 해외 여행지로 쏠리고 있다. 사계절 온화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사이판은 겨울철에도 골프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가 운영하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은 사이판 남부 해안에 위치한 리조트형 숙박시설이다. 총 90만9091㎡(약 27만 평) 부지에 조성됐고 사이판 유일의 LPGA 수준 18홀 오션뷰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다. 코스 설계는 미국 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래리 넬슨이 맡았다.이 코스는 약 7200야드(6579m) 규모로 해안 절벽과 천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 홀마다 자연의 굴곡을 따라 배치돼 있고 라운딩 중에는 티니안 섬과 푸른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7번 홀과 14번 홀은 바다 위를 가로질러 티샷을 해야 하는 시그니처 홀로 도전적인 코스로 꼽힌다. 라운딩 중에는 바다 거북이나 해양 생물을 마주치는 장면도 볼 수 있다.코스 주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벙커와 동굴 유적이 남아 있어 사이판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강해 샷의 방향과 거리 조절이 관건이다.숙박시설은 디럭스 오션과 프리미어 오션 객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골프장과의 접근성이 높다. 리조트 내에는 수영장, OLE 레스토랑, 스파 등 휴양형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고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숙소와 골프장, 레저시설이 모두 연결돼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다.이랜드파크는 2026년 3월 31일까지 골투(Golf+Tour)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사이판의 자연을 배경으로 골프 라운딩과 현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럭스 오션 또는 프리미어 오션 객실 3박, 조식 또는 슬림·올인클루시브 식사(1일 2~3식) 중 선택, 18홀 라운딩 2인 2회, 마나가하섬 투어 바우처 2인, 사이판 시내 왕복 택시 이용권(5만 원 상당)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조식을 포함한 1박 기준 230달러(약 31만 원)부터다.패키지에 포함된 마나가하섬 투어는 맑은 바다와 완만한 수심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스노클링이나 패러세일링을 즐길 수 있는 사이판 대표 관광지다. 리조트에서 선착장까지 이동과 보트 탑승 왕복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관계자는 “사이판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만큼 골프와 관광 모두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골투 패키지는 라운딩과 휴양, 현지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사이판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이 이달 일반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가 최고 27억 원에 달하지만 인근 시세가 60억 원을 웃도는 만큼 ‘30억 로또 청약’으로 불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산층 실수요자의 진입이 사실상 차단돼 현금 부자만이 접근 가능한 청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단지 ‘래미안 트리니원’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와 84㎡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20억600만~21억3100만 원, 전용 84㎡가 26억8400만~27억4900만 원이다. 3.3㎡당 평균 8484만 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의 절반 수준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65억1000만 원(4층),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9월 56억 원(9층)에 거래됐다. 단순 비교 시 최소 3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24억이 65억이 되는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문제는 자금 동원력이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강화되면서 시가 25억 원 초과 주택은 최대 2억 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84㎡형에 당첨되더라도 최소 25억 원, 옵션과 세금까지 고려하면 30억 원가량의 현금이 필요하다. 게다가 래미안 트리니원은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10개월 내에 모두 납부해야 한다.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잔금을 납부하던 방식은 6·27 대출 규제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며 사실상 막혔다.청약 조건 역시 까다롭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초구에 위치한 만큼 전매제한 3년, 실거주 의무 3년이 부과된다. 1순위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고 전용 85㎡ 이하 물량의 70%가 가점제로 배정돼다.한편 반포 일대에서는 ‘래미안 트리니원’ 외에도 DL이앤씨의 ‘아크로 드 서초’, 포스코이앤씨의 ‘반포 오티에르’ 등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잇달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는 각각 ‘독수리5형제’ 재건축과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으로 강남권 내 차세대 브랜드 대장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동 1335번지 일대 옛 삼호가든맨션1·2차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일명 ‘독수리5형제’라 불리던 노후 단지 중 마지막으로 분양에 나선다. 총 1075가구(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약 250가구 수준이다. 단지명에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해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에 이어 서초권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5억 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12월 중 입주자 모집공고가 예정돼 있다.포스코이앤씨가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반포 오티에르’ 역시 주목받는다.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새롭게 런칭한 하이엔드 브랜드로 이번이 강남권 첫 적용 사례다. 총 251가구 규모(지하 3층~지상 33층)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약 70가구가 될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 입지에 한강과 잠원한강공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희소성이 높다. 분양 일정은 11월 중순 모델하우스 개관 후 일반분양 공고가 이어질 예정이다.업계는 ‘래미안 트리니원’과 ‘아크로 드 서초’, ‘반포 오티에르’의 연말 분양이 강남권 하이엔드 3대장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단지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수십억 원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지만 강화된 대출 규제 탓에 청약 문턱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핵심 단지들은 여전히 자산가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라며 “청약 경쟁률은 높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현금 동원력이 높은 상위 1%의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표그룹은 6일 광화문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전사 차원의 안전점검 회의로 각 현장의 특성에 맞춘 점검과 사고사례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장의 주요 안전활동과 개선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삼표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재확인하고 전 사업장에서 상시 위험성 평가를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 교육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 레미콘, 시멘트, 골재, 몰탈, 철도, 환경자원 등 각 사업부문의 안전관찰 활동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삼표그룹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역량 강화를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과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공식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대우건설에서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자리했다.김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면서 “입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 융합을 통해 산업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정부·산업계·학계가 협력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BIM, AI, 자동화, 빅데이터 등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과 표준화, 공공·민간 실증사업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향을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연계하고,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해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확산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사내에서도 스마트건설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사내 협업 체계를 마련했고 9월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공동으로 ‘대우 스마트건설 포럼’을 개최해 기술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했다.또한 자체 개발한 AI 문서분석 솔루션 ‘바로답 AI’를 해외 입찰문서 및 계약서 검토에 활용해 분석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과 전사 디지털 부문 직원들이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체코 원전 프로젝트 등에서 실무 검증을 완료했으며, 다양한 해외사업으로 적용을 확대 중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혁신을 모색하는 협력 플랫폼”이라면서 “대우건설은 기술 중심의 리더십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겨울 시즌 신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정식 오픈을 앞둔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안국’에서 진행됐다.“올해이어 내년도 브랜드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는 “새로운 공간에서 브랜드 방향성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2025년은 투썸이 확장과 새로움을 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투썸은 제품 중심에서 공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며 “커피, 케이크, 공간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감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투썸은 최근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며 자체 상품 강화와 프리미엄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23년 차를 맞은 투썸은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임 전무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지만 새로움을 이어가기 위해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썸 PL(자체상품·Private Label)과 BI를 새롭게 정립해 브랜드 철학을 미니멀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담았다”고 말했다.투썸은 지난 9월 새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한 강남 2.0 매장을 처음 오픈했다. 이 지점은 특수 상권을 제외하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직영점 동일 면적 매장들 대비 2.3배 이상의 매출을내고 있다고 한다. 오픈을 앞둔 안국 2.0 매장 역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투썸은 향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2.0 매장을 확대하고 기존 매장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투썸의 브랜드 슬로건 ‘Dearest Cake, Always Coffee’는 커피와 디저트가 함께할 때 완성되는 특별한 순간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한다. 임 전무는 “두 존재가 만나 완전해지는 것이 투썸의 철학”이라며 “이 철학을 공간과 제품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美 진출 준비 중… “K디저트 가능성 보고 글로벌 무대 시험하겠다”투썸플레이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내년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임 전무는 “과거 CJ푸드빌 시절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미국 진출은 독립 브랜드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글로벌 사업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현재 투썸은 진출 지역과 시점을 검토 중이고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시험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도 ‘스초생’… “350만 개 준비하겠다”투썸플레이스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 주력 제품으로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화이트 스초생’,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내놓았다.박경민 브랜드 담당 이사는 “스초생은 11년 전 출시된 케이크로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며 “지난해 250만 개가 팔렸고 올해는 300만 개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350만 개 수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배우 박규영을 모델로 한 올해 캠페인은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을 주제로 11월 중순부터 공개된다. 박 이사는 “지난해에는 ‘겨울과 스초생을 기다리는 이야기’였다면 올해는 ‘겨울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조니워커 콜라보 이어 헤네시… 케이크로 프리미엄 강화이번 시즌에는 여름 시즌 인기 제품이었던 ‘떠먹는 말차 아박’을 홀케이크 버전으로 확장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리며 소비자 요청이 이어졌던 제품이다.또한 프랑스 꼬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도 새롭게 공개됐다.임 전무는 “지난해 조니워커 케이크 이후 식후주 문화를 디저트로 풀어낸 두 번째 프로젝트로 12월 출시한다”고 말했다. 투썸의 캠페인 준비는 약 1년 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부터 기획 해 왔고 현재 역시도 내년도 가을·겨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디어리스트 윈터(Dearest Winter)’를 테마로 한 시즌 한정 케이크 8종도 출시한다.1차 라인업은 오는 11월 15일 ‘스트로베리 산타’, ‘부쉬 드 노엘’,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루돌프’,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등 6종이며, 12월에는 ‘샤이닝 산타’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 2종이 추가된다.특히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초콜릿을 얇게 입히는 피스톨레 공법으로 제작됐다. 박 이사는 “호텔 케이크에 사용되는 공법을 대량 생산에 맞게 자체 개발했다”며 “3만 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홀리데이 시즌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투썸하트’의 예약 기능을 개선했다고 한다. 박 이사는 “홀리데이 시즌은 1년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케이크를 미리 선택하고 매장과 수령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 및 제휴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예약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다.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리뉴얼과 공간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 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해외에서는 미국을 시작으로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임혜순 전무는 “투썸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포르쉐, 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감각적인 디저트를 앞으로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제품뿐 아니라 공간 경험까지 확장해 브랜드를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방향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백화점이 연말을 맞아 서울의 밤하늘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신세계는 오는 7일 본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영상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상영된다.신세계는 “도심을 오가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연말의 행복과 설렘을 전하길 바란다”며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신세계스퀘어에는 관람객 100만 명이 찾았다. 신세계 측은 올해도 규모와 완성도를 확대했다고 한다. 영상 송출 면적을 기존보다 61.3㎡ 확장해 총 1353.64㎡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재구성했다고 전했다.이번 영상은 금빛 불빛이 신세계스퀘어 전면을 감싸며 거대한 선물상자가 열리고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장면이 펼쳐진다고 한다.음악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업해 60여 명의 단원이 크리스마스 캐럴과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재해석한 곡을 현지 드보르자크 홀에서 직접 녹음했다. 특히 영상에는 입체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Anamorphic)’ 기법을 적용해 관객이 실제 공간 안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더했다.신세계는 외벽뿐 아니라 점포 내부도 연말 분위기로 꾸민다.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House of Shinsegae)는 ‘빛의 교향곡’을 주제로 ‘고요한 크리스마스의 밤’, ‘노엘의 워터발레’, ‘빛의 시계’, ‘미드나잇 피날레’ 등 네 가지 테마 영상을 LED 보이드 공간에서 상영한다.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는 신세계 캐릭터 ‘푸빌라’ 장식으로 꾸민 높이 8m의 트리가 설치된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신세계를 찾는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도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의 신속 추진을 목표로 시공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서울 내 공공재개발 6개 구역의 시공사 8곳이 참여했다.참석 대상은 ▲신설1구역(두산건설) ▲거여새마을(삼성물산·GS건설) ▲전농9구역(현대엔지니어링) ▲중화5구역(GS건설) ▲장위9구역(DL이앤씨·현대건설) ▲신월7동-2구역(한화건설·호반건설) 등이다.LH와 시공사들은 공공정비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재개발의 제도적 장점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상무는 “공공재개발은 안정적인 자금력과 사업관리 조직, 인허가 실행을 위한 행정력 등이 강점”이라면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여건이 제도적으로 개선된 만큼 사업 추진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금모 GS건설 도시정비부문 상무는 “공공재개발은 사업자 부담이 적고, 합리적인 설계변경과 물가연동 기준 적용 등 제도적 장점이 크다”면서 “민간재개발 대비 평당 공사비가 낮음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LH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와 설계사 등과의 연속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정비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현재 서울 천호A1-1구역(747가구, 대지면적 2만6549㎡)은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신길1구역(1483가구, 6만334㎡)과 봉천13구역(464가구, 1만2272㎡)의 공공재개발 시공자 공고도 실시할 예정이다.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과 협력해 공공정비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9·7대책의 목표를 달성해 서울 내 충분한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브랜드 역사적 본거지인 이탈리아 비엘라(Biella)에 ‘휠라 브랜드 체험 센터(FILA Brand Experience Center)’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센터는 휠라가 1923년부터 2004년까지 본사로 사용했던 8200㎡ (약 2480평)규모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조성했다고 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브랜드 박물관과 아카이브, 전시, 사무 공간 등이 함께 구성됐다. 휠라는 자사의 유산과 혁신, 미래 전략이 한 공간에 집약된 상징적 거점이라고 평가했다.브랜드 박물관(FILA Museum)… 스포츠와 스타일의 역사박물관 구역은 1911년 니트웨어 공방으로 시작한 휠라의 기원을 출발점으로 브랜드가 글로벌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온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했다.1970년대 엔리코 프라체이(Enrico Frachey)가 테니스를 핵심 스포츠로 정하고 브랜드를 ‘액티브웨어’로 확장하던 시기부터 테니스 스타 비에른 보리(Björn Borg)와 함께 세계 무대에 진출한 역사적 순간들이 대표 섹션을 이룬다.또 1974년 테니스복의 색채 혁신을 이끈 ‘화이트 라인(WHITE LINE)’ 컬렉션, 1978년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의 무산소 에베레스트 등정, 1990년대 스트리트 문화 속 휠라 스니커즈의 부상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킨 장면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구현되어 있다. 브랜드 아카이브(Archive Space)… 기록을 통해 철학을 잇다아카이브 존은 휠라가 축적해온 디자인 도면, 제품 샘플, 광고 포스터, 협업 자료 등을 보존·전시하는 공간이다.휠라는 특히 1970~1990년대 전성기 시절의 제품과 스폰서십 기록, 스포츠 스타와의 협업 자료가 전시돼 있는데 이는 브랜드가 세대를 초월해 소비자와 소통해온 방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디지털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이 직접 연도별 캠페인 영상을 탐색할 수 있으며 일부 구역은 연구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전문 리서치룸(Research Room)으로 운영된다.체험 및 전시 공간존… ‘과거를 보고 현재를 입다’체험존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한다.휠라의 대표 스포츠인 테니스·스키·산악 등반·러닝을 주제로 한 테마존을 마련하고 실제 경기복과 장비, 협업 제품 등을 체험형 전시로 구현했다.특히 ‘스포츠와 스타일의 교차점’을 콘셉트로 한 디지털 인터랙티브존에서는 방문객이 자신만의 휠라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현대적인 조명과 미디어 아트 연출을 통해 ‘로고의 변천사’와 ‘브랜드 색상 팔레트’의 변화도 시각화했다고 한다.센터 상층부는 휠라 이탈리아 법인과 디자인·마케팅 부서의 사무 공간으로 활용된다.또한 방문객과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오픈 라운지와 카페형 휴게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도 염두했다고 한다. 휠라는 이곳을 단순한 본사 기능이 아닌 브랜드 문화 허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개관식에는 미스토 그룹 경영진, 브랜드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휠라의 유산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휠라는 오는 11월 14일부터 일반 방문객에게 공간을 개방해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은 “휠라에 대한 애정은 브랜드의 초기 시절부터 이어져왔다”면서 “이번 브랜드 체험 센터는 휠라의 찬란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휠라 브랜드를 보유한 미스토홀딩스(Misto Holdings)는 지난 4월 ‘Redefining Boundaries(경계를 재정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변경했다. 그룹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