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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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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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3%
  • 126만7000원… 삼성전자 또 최고가 찍다

    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대장주’ 삼성전자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8월 장중 67만2000원을 저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연일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20일에도 전일 대비 0.56%(7000원) 오른 12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7만7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가파르게 상승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아직 이익 추정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익 모멘텀과 한국 대표주에 대한 역사적인 고평가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증시 주도권이 아직 유효하고 향후 코스피 대비 10% 이상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이익 모멘텀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지만 대장주로서의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일 4조8300억 원을 나타내 1개월 전 4조5526억 원 대비 6.09%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점점 오름세를 타 최근에는 165만 원을 목표가로 제시한 증권사까지 나타났다. 한편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85포인트(0.24%) 하락한 2,042.15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외국인투자가들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결국 프로그램매매 대규모 순매도를 막지 못해 약세로 마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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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벌 리포트]‘2000 박스권’ 증시… 뭉칫돈 몰리는 ‘ELS vs ETF’

    코스피가 다시 2,000 선에 안착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얼마나 더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모르니 선뜻 주식을 매수하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은행 예금에 돈을 묵혀두자니 금리가 턱없이 낮다. 이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명 ‘E브러더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LS는 주가 하락을 방어하면서도 10% 내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 때문에,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매력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린다. ELS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그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청약 당시 수익달성 조건과 수익률이 미리 정해지는 게 특징이다. 1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2월 증권사들이 발행한 ELS 규모는 4조6503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전달보다 1조8933억 원이나 많은 규모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5월의 3조8560억 원을 뛰어넘었다. ELS에 돈이 몰리는 것은 방향성을 알기 힘든 증시가 원인으로 꼽힌다. 증시가 2,000 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자 직접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수익은 포기하기 싫은 투자자들이 ELS을 눈여겨보는 것이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투자하고 싶은 유동성 대기자금이 ELS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며 “개별 주식투자는 불안하지만 수익은 얻기 위해 ELS로 간접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ELS는 기초자산이 크게 하락하면 직접투자 못지않게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중위험 상품이다. 게다가 주식형펀드와 달리 중도에 손절매를 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상승 여력이 풍부한 코스피200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률을 얻도록 설계된 펀드다. 코스피200, KRX100같이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지수ETF는 물론이고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등 지수파생 ETF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레버리지ETF는 지수 변화의 일정배율 이상 수익을 올린다. 코스피가 1% 오르면 약 2%의 수익률을 얻는 식이다. 반면에 인버스ETF는 지수변화의 반대 방향으로 일정배율의 수익을 올린다. 연동된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인덱스펀드와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주식의 편의성을 두루 갖춘 데다 인버스ETF와 같이 주가 하락에 대비한 ‘헤지’ 기능도 갖췄다는 매력 덕분에 ETF는 꾸준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최근엔 자동매매 시스템을 활용한 ETF 투자방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지수 변동 폭을 기준으로 내릴 때는 더 사고 오를 때는 덜 사는 방법으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매력적인 ETF라 해도 주의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다양한 ETF 중 입맛에 맞으면서도 거래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많은 ETF에 투자해야 한다. 거래가 부진하면 제때 팔 수 없어 주가 하락에 따른 피해를 그대로 떠안게 될 수도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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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위험자산 비중 조절 ‘플렉서블코리아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심리를 활용해 위험자산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미래에셋플렉서블코리아펀드’를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플렉서블코리아펀드는 지난해 7월 설정돼 판매되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대표 우량주로 구성된 KOSPI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심리를 측정해 위험자산 비중을 10∼80%로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매사는 국민은행이며 이 은행 전국 PB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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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동부하이텍 外

    ◇동부하이텍 △부사장 박흥수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분당 김상철 △일산 이형복 △압구정 전진희 △목동 조봉식 △훼미리 이유주 △삼성역 김수환 △남인천 김남영 △마두 이춘호 △강남구청 남희정 △목동중앙 정찬우 △수유 김태영 △강서 이병일 ▽팀장 △온라인비즈니스본부 자산관리1 강상훈 △〃 자산관리2 홍현수 △감사 김연효 ◇신한금융투자 △유성지점장 김미라 ▽지점장 △대전 둔산 이성훈 △광주 수완 유효종 △여천 정순열 ◇LIG투자증권 △채권영업팀장 상무대우 두영균 ◇한화증권 △전략기획팀장 신충섭 △해외영업〃 김동욱}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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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흔드는 손, 총선 票퓰리즘

    주식시장이 4·11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선심성 공약과 무분별한 기업규제 공약으로 몸을 잔뜩 사리고 있다.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 규제로 유통주가 몸살을 앓고 있고, 순환출자 해소 등 재벌 규제로 대형주 매기가 움츠러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거래과세 강화는 전반적으로 주식투자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여야 정치권의 규제성 공약 남발이 기업 수익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통신업종은 흐림, 양육주는 맑음 이미 일부 업종의 주가는 정치권 공약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 업종은 통신주. 새누리당이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음성통화료 20% 인하’와 4G(LTE) 서비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을 발표하는 등 통신료 인하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잔뜩 얼어붙었다. 이로 인해 통신 3사 모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월까지 소폭 상승하던 SK텔레콤 주가는 3월 들어 4% 이상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LG유플러스도 올해 13% 넘게 추락하고 있다. KT도 올 들어 10%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대책은 대형 유통주에 된서리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중순 대형마트와 SSM의 인구 30만 명 수준의 지방 중소도시 신규 진출을 5년간 금지하는 ‘중소상공인 보호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마트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주도 예외는 아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카드 수수료율을 2% 이내로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투자자들은 카드사와 카드사를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사 실적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양육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이슈가 성장보다는 복지, 고용, 교육 등 분배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측면에서 기업 친화적 환경은 아니며 주식시장에도 유리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금융거래 과세 강화는 투자수익 악화 여야가 금융거래로 얻는 이익에 세금을 더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민주통합당이 대기업의 계열사 간 순환출자를 3년 안에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나서면서 대표적인 간접투자상품인 펀드가 타격을 입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향후 5년간 총 89조 원에 이르는 복지재원을 만들기 위해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을 코스피시장의 지분 3% 이상 또는 보유가치 100억 원 이상에서 2% 이상 또는 7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4000만 원 이상에서 3000만 원 이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든 금융소득 세금이 늘고 이는 투자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낮아지면 투자자들 쪽에서 보면 세금은 비용이고, 비용이 늘면 수익률이 떨어지니까 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찾게 될 가능성이 커 금융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순환출자 해소가 현실화되면 삼성과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 한화, 동부그룹 등은 수백억∼수조 원의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이들 그룹에 속한 대형주의 주가가 요동칠 개연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해당 대형주를 편입한 상당수 그룹주 펀드들의 수익률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들은 벌써부터 대형주 편입비중을 조정해야 하는 건 아닌지 조심스러워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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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 재테크]26년 운영 제조업, 자녀에게 물려주려는데…

    Q. 경기 안산시에서 제조업을 26년간 운영해 온 전모 씨(63)는 이제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주고 노후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한다. 자녀 셋 중 큰딸이 사업에 관심이 있어 전 씨도 큰딸을 점찍어 놨는데 어떻게 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가업을 물려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우리나라 중소기업 창업자들의 나이가 고령에 접어들면서 가업 승계는 이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개정 세법이 나올 때마다 가업 승계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가업 승계 지원을 위한 세법 규정으로는 생전에 할 수 있는 가업승계증여특례와 사후의 가업상속공제가 있다. 가업승계증여특례는 부모(60세 이상)가 10년 이상 영위한 가업 주식을 자녀(18세 이상 거주자)에게 2013년 말까지 증여하면 성인자녀 증여공제금액인 3000만 원 대신 5억 원을 공제해 주고 10∼50%의 누진세율이 아닌 10% 단일세율로 증여세를 과세하는 것이다. 단, 증여재산은 30억 원을 한도로 한다. 만약 전 씨가 30억 원 상당의 가업주식을 가업승계증여특례를 활용해 증여하면 30억 원에서 5억 원을 공제한 25억 원에 대해 10% 세율을 적용한 2억5000만 원이 증여세가 된다. 가업 승계가 아닌 일반적인 증여라면 증여재산 30억 원에 대해 나오는 10억2800만 원의 증여세보다 훨씬 적다. 물론 이렇게 낮은 세율로 내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증여세 특례 적용을 받은 가업 주식은 향후 상속이 언제 일어나더라도 다시 합산된다. 그러나 상속재산에 합산돼도 증여 당시의 가액으로 합산되므로 증여 이후 상속 때까지 발생한 가치 상승분만큼은 절세가 가능하다. 전 씨가 미리 증여하지 않고 상속으로 물려준다면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할 수 있다. 전 씨는 20년 이상 사업을 했으므로 가업을 물려받을 큰딸이 적어도 상속 2년 전부터 가업에 종사한 뒤 가업재산을 모두 상속받는다면 가업상속재산의 70%를 300억 원 한도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전 씨가 큰딸에게 300억 원 규모의 가업을 상속한다면 70%인 210억 원을 공제받고 90억 원의 상속재산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는 것이다. 210억 원에 대한 상속세(세율 50% 적용) 105억 원을 덜 낼 수 있는 셈이다. 이때 가업상속공제 대상은 사업용 자산가액만을 뜻하는 것으로 임대하는 부동산이나 비사업용 재산은 제외되기 때문에 상속 전에 미리 비사업용 재산을 점검해 사업용 재산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한편 가업승계증여특례 규정은 자녀가 가업을 10년 이상 영위해야 한다는 점, 증여 받은 주식의 지분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 등 사후관리 요건이 까다롭다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이은하 미래에셋증권 WM컨설팅팀 세무사}

    •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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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었던 ‘金’ 발등찍고 원유펀드는 효자로…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던 금 펀드가 최근 금 가격 하락 등으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에 국제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원유 관련 펀드들의 14일 기준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7.23%로 ―2.78%의 평균 수익률을 내고 있는 금 관련 펀드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원유 펀드 평균 수익률이 7.37%를 거둔 반면에 금 펀드는 1.00%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미래에셋맵스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의 1개월 수익률은 7.30%를 보였고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은 7.16%로 집계됐다. ‘한국투자WTI원유특별자산자 1’의 수익률도 7.09%로 이들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나란히 7%를 웃돌고 있다. 금 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 금 선물가격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돼 미국 국채에 돈이 몰리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 미국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가 승인한 원자재 선물거래 제한 조치 역시 금값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신호를 내놓지 않아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3% 내린 온스당 1642.9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22일 1904.00달러와 비교하면 200달러가 넘게 하락한 셈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제 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07.40달러를 나타냈고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109.77달러로 올 들어 최고가로 뛰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이후에는 100달러 아래로 하락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원유펀드의 장기적 전망은 나쁘지 않으나 변동성이 심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채현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인지, WTI지수에 연동되는 펀드인지 성격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또 변동성이 큰 만큼 집중투자가 아닌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펀드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낙담하지는 말라’고 귀띔한다. 골드만삭스,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온스당 금 가격이 최고 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고 세계금협회(WGC) 역시 “올해 금 수요가 다각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임병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소한 올 한 해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중에 돈을 많이 풀 것으로 보여 금값이 강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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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신용등급 뻥튀기 그만!

    이르면 7월부터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는 독자 신용등급이 도입되는 등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가 강화된다. 높은 등급을 제시하는 신용평가사를 선택하는 ‘등급 쇼핑’을 막기 위해 서면계약 없이 구두로 신용평가를 의뢰하거나 신평사가 예상 등급을 제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 ‘눈치 보기’에 급급해 무보증회사채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아 많은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놓고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단 앞으로는 대기업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기업 자체의 경영여건을 독립적으로 평가한 신용등급과 모회사 등 외부 지원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종등급을 분리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LIG건설, 진흥기업처럼 대기업 계열사이지만 모기업의 ‘꼬리 자르기’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 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모기업 등 외부 지원을 믿고 투자해 피해를 본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신용평가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 목록을 모두 공개하고 자료가 부실할 때는 등급부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일정 경력 이상의 애널리스트는 반드시 감독 당국에 등록해야 하며 등록 애널리스트에 한해서만 신용평가서를 작성할 수 있다. 평가대상 회사가 사전에 예상 등급을 알리는 일도 못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평가대상 회사가 특정 등급 이상의 평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공표해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가져왔다. 한 애널리스트가 특정 회사를 연속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간도 현행 5년 초과 금지에서 단축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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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매월 분할매수 스마트ETF 펀드 판매

    KB자산운용은 매월 분할매수 시점 지수에 따라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레버리지 ETF, 채권 ETF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는 ‘KB스마트ETF분할매수 펀드’를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을 통해 20일까지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KB스마트ETF분할매수 펀드는 설정 초기 국내주식 ETF에 30%를 투자한 뒤 매월 6%씩 10개월 동안 분할매수한다. 매월 분할매수 시점에서 과거 매수시점들보다 높으면 국내주식 ETF와 채권ETF에 절반씩, 낮으면 국내주식 ETF와 레버리지 ETF에 절반씩 투자한다. 또 분할매수가 완료된 이후에도 펀드 수익률이 5%를 넘어서면 레버리지 ETF를 국내주식 ETF로 교체하고 손실률이 5%를 넘어서면 채권 ETF를 국내주식 ETF로 교체해 주식 비중을 조절하게 된다. 가입 때 선취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이며 연 보수는 1.335%(판매 0.70%, 운용 0.60%, 기타0.035%)이다.}

    •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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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연내 민영화” 우리금융 강세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민영화 의지를 다시 내비침에 따라 우리금융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우리금융은 4.5% 상승한 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은 전날에도 5.04%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주가 상승 분위기는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를 연내에 매듭짓겠다고 천명한 데서 비롯됐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을 하반기에는 팔겠다”면서 “(우리금융 매각은) 이 정부에서 마무리 짓지 못하면 한참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3일 매각소위원회를 열어 삼성증권, 대우증권, JP모간을 우리금융 공동 매각주간사회사로 재선정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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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거래 악용 탈세 꼼짝마!

    한국거래소가 증권거래를 악용한 탈세 행위 단속에 나선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3일 시장감시 대상에 탈세 혐의가 있는 매매를 포함하는 방안을 세무당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선물·옵션과 같이 복잡한 파생상품을 이용한 지능적인 탈세 행위가 확산되는 등 증권거래를 통한 탈세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옵션거래를 이용하는 방식이 증권시장의 대표적인 탈세 수법으로 꼽힌다. 증여하는 사람과 증여받는 사람이 사전에 짠 뒤 옵션거래를 하는 것으로 주로 개별주식 선물·옵션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주식 선물·옵션은 코스피200 선물·옵션과는 달리 거래가 뜸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 짜고 터무니없이 높거나 싼 가격에 사고팔 수 있다. 이른바 ‘통정매매’를 통해 비싸게 팔았다 싸게 되사는 식의 거래를 반복하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대량의 자금 이전이 가능해진다. 증여세 없이 거액을 건네줄 수 있는 셈이다. 거래소는 감시 대상에 탈세 혐의가 있는 매매를 포함해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적발할 예정이다. 또 탈세 혐의가 있는 매매를 적발하면 금융당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세무당국에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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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2012 코리아 어워드’ 올해의 기관투자가로 선정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가 주관하는 ‘2012 코리아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관투자가’로 선정됐다. 사학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선진화해 수익률을 높이는 등 자산 규모 13조 원에 이르는 기금 증식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이윤규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도 2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 달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안인베스터로부터 ‘2011 올해의 CIO’로 선정된 바 있다.}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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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株 ‘고평가’ 논란

    지난해 하락장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엔터테인먼트주에 대한 ‘주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엔터주의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2250원(4.35%) 내린 4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2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4만 원대로 내려앉은 것. 미래에셋증권이 ‘고성장을 감안해도 현재의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 영향이 컸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사업은 실적 변동성이 높으며 최근 경쟁사 신규 아티스트들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15.9배인 반면에 YG엔터는 이미 25.1배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현 주가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마디로 이젠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얘기. 다만 정 연구원은 “(올해 복귀한 빅뱅의) 일본 콘서트 매출액은 40억∼50억 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총 16개국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인 빅뱅 관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8% 증가한 53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성장성은 인정했다. 고평가 논란은 YG에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실적 기준 PER는 에스엠이 14.1배, 로엔이 16.2배다. 일본 엔터테인먼트업종 내 1위 업체인 에이벡스그룹의 PER가 7.4배 수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해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 셈이다. 정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쟁력은 소속 계약 아티스트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아티스트들의 인기도 변화에 따라 영업실적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과도한 프리미엄 부여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스엠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4% 상승한 5만2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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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그리스 급한 불 꺼져가자 中 무역적자가 불거지네

    그리스의 국채교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그리스 재정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다. 10일(현지 시간)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율이 85.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총 1300억 유로(약 192조4000억 원) 규모의 2차 구제금융안 중 355억 유로를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2차 구제금융안에 28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그리스 재정위기의 급한 불이 일단 꺼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국채 교환은 ‘채권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피치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디폴트 바로 위 등급인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해 그리스는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당장 국제유가의 급등세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과 이란이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 밝혔지만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에서 좀처럼 내려오질 않고 있다. 시장은 특히 중국 무역수지 악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스 우려는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시장에 미리 반영된 반면 중국 무역적자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적신호’이기 때문이다. 중국 해관(관세청)에 따르면 2월 중국 무역적자는 314억8000만 달러(약 35조2500억 원)였다. 월간 적자로는 1989년 이후 최대치다. 설 연휴 동안 생산 및 수출 차질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규모로 유럽 리스크로 인한 수출 둔화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이후 급증한 수입이 적자폭을 키웠다. 실제로 2월 수입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39.6%나 늘어난 1459억6000만 달러를 나타낸 반면 수출은 18.4% 증가한 1144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한국 기업들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품목은 소비재가 아닌 부품들이어서 중국 수출 감소는 한국 무역수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제 눈길은 다시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쏠리고 있다. 결국 경기 부양을 위해 긴축완화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20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며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정한 4%를 크게 밑돌았다. 긴축완화 카드를 꺼낼 여지는 더 커진 셈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무역수지 악화에 따른 성장률 둔화 우려감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추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월은 지난 2개월 동안의 급등 피로감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와 유럽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 공급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조정기간은 생각보다 짧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월 소외됐던 낙폭 과대 종목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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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시카고연계 ‘야간선물거래’ 오픈

    이트레이드증권은 자사통합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씽큐(xingQ)에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 거래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CME 야간선물 거래란 한국거래소(KRX)와 CME 간의 계약 체결로 도입된 야간시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5시) 동안의 KOSPI200 선물거래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트레이드증권 홈페이지(www.etrade.co.kr), 고객서비스팀(1588-2428), 해외선물팀(02-3779-8300)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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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Week]日 인플레 기대심리 증폭… 엔화 약세행진 이어질듯

    최근 일본 엔화 약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한때 달러당 75엔대까지 떨어졌던 엔화 환율은 최근 81엔 선으로 높아졌다. 과거 코스피는 엔화 가치와 연동돼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엔화 가치가 강할 때(엔-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고 엔화 가치가 약할 때(엔-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한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곤 했다. 자동차와 정보통신, 소재 산업 등에서 한국과 일본이 국제시장에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엔화의 움직임에 민감히 반응했던 것이다. 엔화의 향방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엔화 약세는 앞으로도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본 중앙은행의 태도가 바뀌고 있고 인플레이션 조장 과정에서 엔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주체들이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가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드물게도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으로 신음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다. 일본으로서는 막대한 국가 부채의 해결과 고질적인 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이 필요하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는 210%를 넘어섰다. 과도한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건값은 올라가고, 통화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이다. 부채는 대부분 화폐로 표시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환경이 조장되면 빚을 진 경제주체로서는 실질적인 채무 상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이미 신용평가사들은 일본의 과도한 국가 부채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거대한 채무자인 일본 정부로서는 인플레이션 환경의 조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일본의 내수 진작을 위해서도 인플레이션이 필요하다. 일본을 신음하게 한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경제주체들이 가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물건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니 사람들은 굳이 당장 소비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소비가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인플레이션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통화를 팽창시키는 것이다. 2월 일본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1%를 목표로 통화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10조 엔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일본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 환경의 타개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디플레이션은 경제의 유효 수요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이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중앙은행의 방침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일본 중앙은행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정해 놓고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펴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도 유동성 팽창 정책을 펴고 있지만 일본과 달리 통화증발(통화 발행량 증가)에서 파생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돈 찍어내기 경쟁에서 일본이 우위에 설 수 있다면 엔화 가치의 약세 흐름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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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지펀드 얼리어답터’ 강남 50대가 압도적

    지난달 삼성증권이 강남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비공개 헤지펀드 설명회장. 헤지펀드상품 출시에 앞서 강남 ‘큰손’들에게 헤지펀드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마련한 자리였지만 일부 큰손은 설명회가 끝난 직후 과감하게 투자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지고 투자액 제한을 받는 등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데도 말이다. 지난해 12월 한국형 헤지펀드 시대가 열린 지 두 달가량 지났다. 투자 성과가 증명되지 않은 데다 개인투자자는 5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해 아직까지는 눈치를 보는 상황. 이런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 1호 ‘삼성H클럽에쿼티헤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가 9일 현재 약 829억 원을 끌어모아 과감한 투자자들의 면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 1호에 가입한 개인들은 모두 44명. 헤지펀드 시장에 발을 담근 ‘얼리 어답터’(새 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경험하려는 소비자) 44명의 프로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강남 자산가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절반에 가까운 21명이 강남지역에 살고 있었으며 이어 분당 일산 등 경기 지역이 8명, 성북구 용산구 등 강북의 전통적인 부촌 고객이 6명이었다. 지방으로는 부산 및 경남 지역 고객이 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예상보다 젊었다. 40대가 7명, 50대가 25명, 60대가 6명으로 평균 연령은 54.3세였다. 60대 투자자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관심이 적었던 반면 50대는 새로운 상품에 적극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산가들이 헤지펀드를 주식투자 대체상품 중 하나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풀이한다. 자산가들이 지난해부터 관심을 가져온 브라질 국채는 헤알화 환율이라는 불안요소가 있고, 물가연동채 역시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절대수익을 보장한다는 헤지펀드를 고려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조인호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은 “생각보다 초기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입증된 실적(트랙 레코드)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미 증권사들이 자체 사모펀드로 헤지펀드 전략을 구사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자산가들은 헤지펀드가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일반적인 투자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대우증권 PB는 “평균 5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들이 분산투자 차원에서 헤지펀드를 고려한다”며 “‘아무나 투자할 수 없는 상품’이라는 차별성도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남과 강북 자산가의 투자성향 차이가 드러난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강북 자산가들은 신상품보다 전통적인 방식의 투자를 선호하는 반면 강남 자산가들은 실험정신이 강해 과감한 시도를 즐긴다는 증권업계의 정설이 헤지펀드에서도 증명됐다는 얘기다. 조 부장은 “나이가 많은 강북 자산가들은 변화를 싫어하며 생소한 것에 잘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며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고 새로움을 선호하는 강남 고객이 헤지펀드의 주요 고객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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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개 테마주 주가조작 7명 적발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임시회의를 열어 총 31개 테마주를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행위를 한 혐의로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4명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이들은 두 사람 이상이 미리 가격과 물량을 짜고 매매해 가격을 올리는 ‘통정매매’를 활용한 과거의 작전세력과 달리 크게 늘어난 전업투자자들을 유인해 재빠르게 시세를 올리고 빠지는 게릴라식으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고발된 혐의자 중 2005년까지 증권사에서 일했던 A 씨는 1000억 원 상당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상한가가 될 듯한 테마주를 잡아 전체 매도주문의 2∼20배에 이르는 대규모 매수 주문을 상한가에 내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강한 매수세가 있는 것으로 잘못 판단한 투자자들이 뒤따라 매수에 나서면 보유 주식을 한꺼번에 매도하고 빠져 나왔다. 이 같은 방법으로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안철수연구소, EG 등 30개 종목에서 54억 원의 이득을 챙겼다. 하은수 금융감독원 특별조사반장은 “대규모 매수주문을 상한가에 내 단기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은 ‘상한가 굳히기’라는 이름의 신종 수법”이라며 “고발된 혐의자들은 자신들이 ‘데이트레이더’라고 주장하지만 매매를 유인할 의도를 가진 명백한 시세조종”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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