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수

정임수 부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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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임수 부장입니다.

imsoo@donga.com

취재분야

2026-02-09~2026-03-11
칼럼100%
  • APEC, 54개 친환경제품 관세 낮춘다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등 APEC의 21개 전 회원국이 친환경제품 54개의 관세를 2015년까지 5% 이하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APEC 외교·통상장관들은 6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서 이틀간 열린 각료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APEC의 모든 회원국은 2015년까지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 설비, 친환경 가스터빈, 정밀계측장비, 쓰레기 소각장비 등 54개 친환경제품의 관세를 낮춘다. 또 에너지효율을 높인 제품을 보급해 경제성장을 촉진키로 했다. 친환경제품의 관세 인하는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품목이 결정됐다. 올해 APEC 의장국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벨루소프 경제장관은 “첫날 25개 품목만 합의했다가 이튿날 격론을 거쳐 54개로 늘었다. 만장일치로 합의한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장관회의 합의 사항은 8, 9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성장을 위한 통합, 번영을 위한 혁신’을 구호로 내건 이번 20회 APEC 정상회의에는 11월 대선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20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정상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를 통한 동진(東進)을 선언한 러시아는 회의 개최비용으로 6800억 루블(약 24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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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8월 실업률 0.2%P … 버냉키 3차 양적완화 카드 꺼내나

    8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실업률이 8.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7월의 8.3%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8.2%)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는 9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월 고용자인 14만1000명은 물론 시장에서 예상한 12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민간 부문의 취업자 수도 10만3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13만8000명)에 못 미쳤다. 8월 구직자가 줄면서 실업률이 떨어졌을 뿐 ‘고용 쇼크’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 13일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돈을 푸는 QE3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말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경제 상황이 악화한다면 통화정책을 쓰는 방안을 배제할 수 없다”며 QE3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8월 고용지표가 이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수치는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8월 중 노동시장 참가율이 63.5%로 7월보다 낮아진 것을 중시하고 있다. 다만 재선가도에 대한 해석은 성향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AP통신은 “실업률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아 공화당이 계속 경제문제를 물고 늘어질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오바마 진영은 실업률이 다소 떨어진 것을 호재로 여길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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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리카에 규모 7.6 강진 발생

    남미 코스타리카 북서부 해안에서 5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태평양 연안 중남미 11개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오전 8시 42분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서쪽으로 141km 떨어진 해안가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산호세는 물론 코스타리카 북서쪽 해안가 도시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렸고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멕시코부터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페루에 이어 칠레까지 태평양 연안 11개 국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전 지역 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파괴적인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2009년 규모 6.1의 지진으로 40명이 사망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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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렉시트? 美 기업들은 벌써 손쓰고 있다

    유럽이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안 미국 대기업들은 이미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6일부터 유로존 위기의 분수령이 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유럽 정상들의 ‘셔틀외교’가 잇따라 열린다. 그 결과는 기업들의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때 발생할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현금 차량을 그리스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 대기업들이 그리스 옛 화폐인 드라크마화나 유로화를 대신할 다른 통화를 예금할 수 있는 새로운 계좌를 이미 만들었다. 마스터카드, 비자 등 미국계 글로벌 카드사는 가맹점과 고객들이 차질 없이 새로운 통화를 결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결제시스템을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자동차회사 포드도 새로운 그리스 통화를 즉시 취급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변경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화학업체 FMC는 그리스와 거래하는 기업들에 선불결제를 요구한 것은 물론이고 위기의 핵심지역인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은행에 예치한 자산을 축소하고 있다. 정보기술(IT)기업 주니퍼 네트웍스도 유로존 은행에 예치한 자산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글로벌 컨설팅·회계기업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 금요일 밤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PwC의 피터 프랭크 기업재무 담당은 “최근 90일간 요청이 들어와서 수십 개 기업과 그렉시트 대비작업을 시작했다. 어떤 기업은 5만 유로(약 7100만 원)를 직접 그리스로 배달해 직원 급여를 주는 비상계획도 세웠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의 이런 움직임은 유럽 정치인들이 유로존 위기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유로화 단일통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NYT는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6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NYT가 전망했다. 지난달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시장에 적극 개입해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 행동이 나온다는 것. 하지만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존 구제금융상설기구인 유럽안정화기구(ESM) 참여에 대한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12일까지 ECB가 결정을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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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쏜 경찰이 아니라 파업 광원에 살인죄?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리카나 백금광산에서 파업을 벌이던 광원 34명이 무장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참사를 두고 경찰이 아니라 동료 광원 270명이 살인죄로 기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BBC방송에 따르면 남아공 검찰청 프랭크 레세니에고 대변인은 “무장하지 않았거나 소극적으로 시위에 가담한 노동자도 있지만 ‘관습법’에 따라 ‘공통의 목적’을 가진 집단으로 보고 전원 기소했다”고 밝혔다. 과거 소수 백인정권이 인종차별에 항거하던 이들을 처벌할 때 적용했던 법에 따라 기소한 것. 총칼로 무장하고 경찰에 직접 맞선 사람뿐만 아니라 연루자를 모두 처벌하는 것이 관습법의 내용이다. 남아공 헌법학자 피에르 더포스는 “사법제도의 명백한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청년지도자를 지낸 줄리어스 말레마는 “전 세계가 경찰이 광원들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번 기소는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1994년 인종차별 정책 폐지 후 적용되지 않던 과거 악법이 되살아나 남아공 사회가 분열하고 있다는 외신의 비판이 잇따르자 제프 라데베 법무장관은 31일 성명을 내고 “검찰의 기소 결정 이유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공소 당국에 대한 최종 책임은 법무장관이 진다”고 말해 검찰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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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기 43대… 공관-별장 20채… 푸틴 대통령 ‘초호화 특전’ 논란

    7만5000달러(약 8500만 원)짜리 변기가 설치된 고급 비행기, 교회와 헬리콥터 착륙장까지 갖춘 서울 여의도(2.9km²) 면적 3배 이상 규모의 별장…. ‘현대판 차르’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누리는 ‘초호화 특전’들이다. 러시아 부총리를 지낸 야당 국민자유당 의장 보리스 넴초프와 연대운동 소속 레오니트 마르티뉴크는 28일 ‘갤리선 노예의 생활’이라는 32쪽짜리 보고서에서 이 같은 푸틴의 호화생활을 폭로했다. 푸틴이 2008년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마치면서 “8년간 아침부터 밤까지 온힘을 다해 갤리선 노예처럼 힘들게 일했다”고 말한 것을 비꼬아 보고서 제목이 붙여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봉은 11만5000달러(약 1억3000만 원), 올해 대선 때 신고한 개인재산은 17만9612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관 및 별장 20채와 10억 달러 상당의 비행기 43대를 비롯해 헬기 15대, 대형요트 4대, 시계 11개 등이 대통령 특전으로 주어진다. 모두 국민 세금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스키별장 여름별장 등 9채의 대통령 별장은 2000년 푸틴 집권 이후 새로 지어졌다. 러시아 동북쪽 팔다이 호숫가에 들어선 별장은 무려 9.3km² 규모로 교회 영화관 수영장 볼링장 헬리콥터 착륙장 등을 갖췄다. 비행기 ‘일류신 II-96’은 1800만 달러를 들여 금과 각종 보석으로 객실을 꾸몄으며 7만5000달러짜리 변기를 설치했다. 요트 4대 중 최고급인 ‘올림피아’호는 5층 규모로 수영장, 대리석 욕실 등이 마련됐고 매년 유지비로만 5000만 달러가 든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블랑팡’, 독일 명품 ‘아랑게운트죄네’ 등 푸틴이 차고 다니는 시계 11개는 판매가격이 총 68만7000달러에 이른다. 보고서는 “2000만 명의 국민은 겨우 먹고살 만큼 버는데 대통령은 뻔뻔하게도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푸틴이 광적으로 권력에 집착하는 이유도 부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비난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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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시리아 논의 4자회담 열자”

    이집트 정부가 26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란 등과 함께 중동판 ‘4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외교부는 이날 “무함마드 카멜 암르 외교장관이 4자회담 개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3개국과 이미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야세르 알리 이집트 대통령실 대변인은 “4자회담을 통해 시리아 사태에 진짜 영향력을 가진 나라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이란을 ‘문제가 아닌 해법의 일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막한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집트 대통령으로는 33년 만에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1979년 단절된 이집트와 이란의 관계가 회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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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최악의 날’… 軍, 수도서 200명 처형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유엔감시단의 활동이 끝난 틈을 타 수도 다마스쿠스 등지에서 총공세를 벌여 25일 하루에만 44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 CNN 방송은 25일 반정부단체인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LCC)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지난해 3월 시리아 유혈사태 발생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2일 정부군의 공격으로 하마 주 트렘세에서 220명이 사망한 뒤 하루 최대 인명 학살이 벌어진 것. 특히 최근 1주일간 정부군이 초토화 작전을 펼친 다마스쿠스 외곽의 다라야 지역에서는 정부군이 즉결 처형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200구 이상이 이날 무더기로 발견됐다. 440명 이상 사망자 집계에는 이들도 포함됐다. LCC는 비디오 영상을 통해 새까맣게 탄 채 담요에 싸인 시신 수십 구와 모스크에 무더기로 놓인 시신 150구를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발견된 시신은 대부분 남성이었지만 어린이 3명과 여성들도 있었다. 라미 압둘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소장은 “제2도시 알레포 등 시리아 전역에서 사살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다”며 “지금 일어나는 일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7개월간 이어진 유혈사태에서 8월은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달로 기록됐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서방의 압박으로 궁지에 몰린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달 말부터 헬기와 전투기, 탱크를 동원해 맹공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8월에만 3000명 이상의 민간인과 반군이 목숨을 잃고 1000명의 정부군이 사망했다고 SOHR는 밝혔다. 유혈사태 이후 총 사망자는 2만4500명에 이른다.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 이웃 나라로 피신한 시리아 난민도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24일 밝혔다. 이날 터키에만 난민 3500명이 입국해 하루 난민 유입으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터키 내 시리아 난민은 지난달 말까지 4만4000여 명 수준이었으나 한 달 사이에 수가 급증하면서 약 7만8000명으로 늘어났다. AFP통신은 26일 “지난달 18일 이후 행방이 묘연해 한때 망명 소문까지 돌았던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부통령이 다마스쿠스 자신의 집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권이 이례적으로 외국 언론에 부통령의 동정을 공개한 이유는 최근 일부 아랍 언론들이 그의 ‘요르단 망명설’과 ‘탈출 실패로 인한 구금설’ 등을 연달아 보도하며 정권 붕괴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라크다르 브라히미 신임 시리아담당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별대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임명됐을 때 두렵다고 밝혔는데 여전히 그런 마음”이라며 “시리아 국민을 첫 번째 주인으로 섬기며 그들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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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중산층 ‘잃어버린 10년’… 자산 28% 줄었다

    미국의 안정된 경제구조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중산층이 ‘잃어버린 10년’을 겪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중산층의 자산 규모는 10년간 30%가량 줄어 30년 전인 1980년대 수준으로 추락했다. 중산층의 비중도 40년간 10%포인트나 쪼그라들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중산층도 갈수록 늘었다. 미 조사전문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산층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인 2508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구통계국 및 연방준비제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이 보고서는 중산층을 가계소득이 연 3만9418∼11만8255달러(약 4500만∼1억3400만 원)인 3인 가구로 규정했다. 미국 전체 가계소득 중간값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을 감안한 중산층의 순자산 규모는 2001년 12만9582달러에서 2010년 9만3150달러로 10년 새 28% 떨어졌다. 중산층의 평균소득도 같은 기간 7만2956달러에서 6만9487달러로 5%가량 하락했다. 주택 등 부동산에 집중된 중산층 자산이 주택가격 폭락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산이 분산투자돼 있는 고소득층은 오히려 순자산이 10년 동안 1% 늘어 57만4788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줄고 있다. 1971년 61%였던 중산층은 2001년 54%, 2010년 51%로 급감했다. 반면 고소득층은 1971년 14%에서 2011년 20%로, 저소득층도 25%에서 29%로 동시에 늘었다.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설문대상자의 49%인 1287명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조사에선 절반 이상(53%)이 중산층으로 여겼다. 또 응답자의 85%는 10년 전에 비해 생활수준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중산층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그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특히 재정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51%는 악화된 상황이 회복되는 데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8%는 전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빈부격차나 실업 문제가 고착화되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 응답자 26%는 자녀의 생활수준이 부모세대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2008년에는 19%가 이런 답변을 했다. 반면 자녀가 부모세대보다 더 잘살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51%에서 43%로 줄었다. 한편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여기는 응답자들은 11월 대선에서 공화당(39%)보다 민주당(50%)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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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니 “더 가혹한 제재로 北核 완전 제거”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사진)가 집권하면 동맹국들과 협력해 더 가혹한 대북 제재를 제도화함으로써 북핵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북한이 붕괴하면 중국과 함께 북한의 치안 및 인도주의적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롬니 후보는 19일(현지 시간) 선거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을 무장해제하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중국 및 동아시아’ 외교정책 공약의 일부로 북한의 붕괴까지 가정한 초강경 대북정책 공약을 내놓은 것. 롬니 후보는 “그동안 미국 대북정책은 북한의 거짓 협조에 대해 계속해서 당근을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비판하면서 “동맹국과 함께 더 가혹한 대북 제재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과 거래하는 민간기업과 은행에 제재를 가해 북한을 강력히 봉쇄함으로써 북핵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11월 6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롬니 후보가 당선되면 미 대북정책이 급격하게 강경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롬니 후보는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크게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데도 핵문제에 있어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이 불안정해지거나 붕괴하면 국경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붕괴 때 치안 유지와 인도주의적 사안을 중국과 함께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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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카고에 오바마-미셸 첫 키스碑

    1989년 28세의 버락 오바마는 미국 시카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3세 연하의 연인 미셸과 첫 키스를 나눴다. 20여 년이 흘러 미국 대통령 부부의 첫 키스 장소를 찾아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마침내 기념비가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15일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지역에 있는 ‘도체스터커먼스 쇼핑센터’ 바깥에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첫 키스 장소를 알려주는 기념비가 설치됐다. 무게 1360kg의 붉은 화강암에 나무 테두리를 한 액자 모양의 동판이 박힌 형태다. 동판에는 오바마 부부가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사진이 새겨져 있다. 그 아래에는 ‘오프라매거진’ 2007년 2월호에 실린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 중 일부가 적혀 있다. “첫 데이트 날 나는 미셸에게 배스킨라빈스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했고 초콜릿 맛이 났다.” 1989년 당시 하버드대 로스쿨 학생이던 오바마는 여름방학 때 시카고에 머물면서 현지 로펌 변호사로 일하던 미셸을 만나 첫눈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념비는 도체스터커먼스 쇼핑센터의 소유주가 제작했다. 쇼핑센터 관리회사의 조넬 커니 대변인은 “오바마 부부의 첫 데이트 장소가 유명 관광지가 된 것에 착안했다”며 “지역사회와 후손을 위한 기념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당시 배스킨라빈스 자리에는 현재 서브웨이 샌드위치 가게가 들어섰다. 하지만 이곳을 포함해 쇼핑센터 인근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택과 단골식당, 이발소, 농구를 즐겼던 운동장 등은 시카고의 관광명소가 됐으며 이 코스 관광은 ‘오바마 투어’로 불린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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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주가 20달러선도 깨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주가가 상장 3개월 만에 20달러 선마저 무너지며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16일 “투자자들이 페이스북 주식을 디프렌드(defriend·친구목록에서 삭제하는 것)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6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은 전날보다 6.27% 떨어진 19.87달러로 마감했다. 5월 18일 공모가 38달러로 상장된 뒤 종가 기준으로 20달러대가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19.69달러까지 하락해 이달 2일 기록한 장중 최저가(19.82달러)도 갈아 치웠다. 이로써 104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기업가치로 증시에 등장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6일 425억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페이스북 지분 24%를 보유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가치도 상장 당시 194달러에서 현재 99억 달러로 반 토막 났다. 이날 주가가 급락한 것은 기업공개(IPO) 이전에 매입한 주식에 대해 초기 3개월간 매도를 금지한 보호예수 기간이 16일 끝나면서 2억7100만 주의 주식이 대거 풀렸기 때문이다. 이날 거래량(1억5670만 주)은 전날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 전체 주식 21억4000만 주 가운데 페이스북 직원들이 보유한 약 2억 주 이상의 주식이 10, 11월 시장에 더 쏟아져 나오면 주가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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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경찰, 파업 광부에 총격… 최소 34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무장 경찰이 백금 광산에서 파업 중인 광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남아공이 1994년 인종차별 정책을 폐지하고 민주화된 이후 최대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의 강경 과잉 진압에 대해 남아공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1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노스웨스트 주 마리카나 지역에 있는 백금 광산에서 3000명 이상의 광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일으켰다. 경찰은 이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파업 시위대를 평화롭게 해산하려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칼과 화기 등 무기로 무장한 광원들의 공격을 받아 방어 차원에서 무력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경찰이 광원들을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지만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고 돌진하자 약 2분간 자동소총과 권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리아 피예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청장은 17일 이번 사태로 34명이 숨졌으며 7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국광산노조(NUM)는 경찰 발포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10일부터 3000명이 넘는 광원들이 파업을 벌이는 마리카나 광산은 전 세계 백금 생산량(약 19만 kg)의 12%를 차지하는 세계 3위의 백금생산회사 론민이 소유하고 있다.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무분별한 폭력에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업 중인 광원들이 속한 광산건설노조연합(AMCU)은 이번 사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경찰의 무자비한 총격 행위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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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나비들 기형 심각”

    지난해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福島) 지역에서 심각한 기형 상태의 나비들이 발견됐다. 나비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13일 BBC방송에 따르면 일본 류큐대 오타키 조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채집한 나비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영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월 11일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뒤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에서 ‘남방부전나비’ 144마리를 채집해 분석했다. 원전사고 당시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하던 나비들이었다. 분석 결과 후쿠시마 나비들은 방사선 피폭량이 적은 다른 지역 나비보다 날개 크기가 훨씬 작았고 눈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 다리와 더듬이의 모양도 기형이었다. 연구팀은 또 채집한 나비 144마리를 사고지역에서 1750km 떨어져 인위적 방사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곳에서 교배해 2세대 나비를 길러냈다. 그 결과 후쿠시마 나비에서 나온 2세대 나비는 먹이 찾기나 짝짓기에 필수적인 더듬이에서 기형이 심했다. 1세대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연구팀은 6개월 뒤 똑같은 10개 지역에서 다시 나비들을 채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후쿠시마 나비의 돌연변이 비율은 이전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먹이에 방사성 물질이 축적됐고, 부모 세대에 잠재돼 있던 돌연변이 유전형질이 전해지면서 돌연변이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타키 교수는 “곤충은 방사선에 저항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성 물질 잔류량이 감소한 뒤에도 원전사고로 누출된 방사선이 여전히 동물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생물학과의 팀 모시 교수는 “돌연변이, 기형 나비는 방사성 물질 노출에 따른 결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며 “이번 연구는 후쿠시마에 사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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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무르시 실권장악 승부수… 국방장관 - 참모총장 전격 교체

    이집트 최초의 민선 대통령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반 만에 호스니 무바라크 구(舊)독재정권의 잔재로 꼽히는 군부 최고 실세들을 물갈이하며 권력 장악에 나섰다. 지난해 무바라크 퇴진 후 정권을 장악한 군부와 민선정부 간의 힘겨루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무르시 대통령이 실질적인 군부독재 종식을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무르시 대통령은 12일 무함마드 후사인 탄타위 국방장관 겸 군 최고위원회(SCAF) 위원장을 전격 해임했다. 탄타위 장관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21년간 군부 수장을 지냈다. 또 SCAF 2인자인 사미 아난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해군, 공군 참모총장도 해임했다. 아울러 무르시 대통령은 6월 중순 SCAF가 의회해산 명령을 내린 뒤 일방적으로 내놓은 임시헌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헌법 초안을 발표했다. 임시헌법은 대통령 입법·예산권은 물론이고 군통솔권까지 군부에 이양하도록 해 무르시 대통령이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외신들은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독재를 실질적으로 끝내고 무바라크 정권과의 단절을 위해 공격적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SCAF 정권 이양 로드맵을 따르며 군부의 영향 아래에 있었던 이집트 헌법재판소도 이번 조치로 힘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취임 전 강한 리더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했던 무르시 대통령이 크게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의 잇단 공격으로 시나이 반도의 국경수비대원 16명이 사망하면서 군부 책임론이 커지자 무르시 대통령이 이를 활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조치로 무르시 정부와 군부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되면서 정국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양측의 ‘사전교감’이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이집트가 군부독재를 끝내고 민주정권 이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방부 부장관인 무함마드 아사르는 “무르시의 결정은 탄타위와 SCAF 위원들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르시 대통령이 해임한 탄타위 장관과 아난 참모총장을 대통령 고문으로 임명하고, 탄타위 장관 후임으로 측근 압둘 파타 시시 군사정보부 수장을 임명한 것도 이를 입증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엑시터대 오마르 아슈르 교수는 “무르시가 취임 이후 개혁적 인사를 내각에 배치하며 ‘소프트 파워’를 높였는데 이번 조치로 ‘하드 파워’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센추리재단 마이클 와히드 하나 연구원은 “무슬림형제단이 지지하는 대통령 1명에게 권력이 쏠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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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부자 작가는 美 패터슨, 1년간 1060억원 벌어

    미국의 인기 스릴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65·사진)이 최근 1년간 9400만 달러(약 1060억 원)를 벌어 ‘세계 최고의 부자 작가’에 올랐다. 미 경제전문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책 판매 등으로 벌어들인 유명 작가의 소득을 추산해 ‘세계에서 수입이 많은 작가’ 명단을 9일 발표했다. ‘키스 더 걸’ ‘맥시멈 라이드’로 유명한 패터슨은 국내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힌다. 다른 작가들이 영화, TV 드라마 등의 저작권료 수입이 많은 것과 달리 패터슨은 지난해 신간 14권을 내 책 판매만으로 9400만 달러를 벌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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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유분자 이사장-홍완기 교수

    ‘재미 한인 간호사의 대모’로 불리는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77)과 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홍완기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 교수(70)가 8일(현지 시간) 미주동포후원재단이 주는 제7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받았다. 유 이사장은 1968년 미국에 건너가 30여 년간 간호사로 일한 뒤 재미간호사협회를 세웠다. 그는 4년 전 소망소사이어티를 만들어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생존 유언장 작성, 죽음 준비 교육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96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홍 교수는 폐와 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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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시나이반도 ‘중동 화약고’로 회귀하나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완충지대였던 이집트 북동부의 시나이 반도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테러리스트의 해방구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으로 30년 독재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된 뒤 이집트 민주주의 체제가 안정되기도 전에 북동부 국경지대 시나이가 ‘중동의 화약고’가 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시나이 반도의 이집트 국경수비대원 16명이 숨질 정도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격화되자 이집트군은 8일 군사 행동에 돌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인 시나이 반도는 오랫동안 중동국가의 이해관계가 충돌했던 곳이다. 반도 북쪽은 지중해와, 남쪽은 홍해와 닿아 있으며 본토와의 사이에는 수에즈운하가 흐른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반도 전체를 점령했지만 1979년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관할권을 넘겨받았다. 이후 무바라크 등 이집트 세속주의 정권은 미국, 이스라엘 등 서방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곳을 ‘비무장 지대’로 유지해왔다. 무바라크 정권은 이스라엘의 이집트·가자지구 국경 봉쇄에도 적극 협조했다. 그러나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지고 이집트 권력 공백기가 발생하면서 시나이 반도의 평화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7월 이집트 최대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이 지지하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하자 시나이 반도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먹잇감으로 떠올랐다. 주요 외신들은 “혁명 혼란기에 이집트 정부가 시나이 치안 유지에 실패한 뒤 알카에다 세력, 베두인 부족의 극단주의자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등 온갖 세력이 시나이 반도로 몰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 초기부터 취약한 경제, 관료 부패 등의 내부적 어려움을 맞이한 무르시 대통령이 시나이 반도의 안보 문제에서도 큰 도전에 직면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이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자칫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번질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첫 이슬람주의자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런 우려 속에 5일 시나이 반도 북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지대를 지키는 수비대원 16명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이어 7일에는 시나이 북부지역 주도(州都) 아리시의 군경 합동 보안검문소가 습격을 받는 등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졌다. 무르시 정부는 곧바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이집트 국영TV에 따르면 이집트군은 8일 북부 시나이 반도에서 아파치 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무장세력이 탑승한 차량 3대를 폭격했다. 이집트군의 공중 폭격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40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집트군은 “투마 마을 주변에서 작전을 개시해 테러리스트 20명을 사살했다”며 “군사 작전은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마 마을을 장악한 이집트 군인 100여 명은 무장조직과 교전을 벌였으며, 군사 작전은 셰이크 주와이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라파 국경을 폐쇄한 데 이어 무장단체들의 이동 통로가 되고 있는 가자지구의 지하터널도 폐쇄하기로 했다. 인남식 한국국립외교원 교수는 “아랍의 봄으로 독재가 무너지고 자유를 찾는 기류가 형성됐지만 정권을 잡은 이슬람 세력이 통제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시나이 반도가 무정부 상태에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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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온라인 도박 진출

    상장 3개월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온라인 도박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성장 부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영국에서 사용자들이 실제 돈을 걸고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업체 게임시스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빙고 앤드 슬롯 프렌지’를 내놓기로 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증을 받으면 앱을 사용할 수 있고, 돈을 걸고 빙고나 슬롯머신 게임을 해서 이기면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다.페이스북의 쥘리앵 코르도르니우 게임부문 대표는 “게임시스가 게임을 제공하고 우리는 고객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여러 사람이 즐기는 온라인 도박 게임을 SNS에서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블랙잭, 룰렛 같은 카지노 게임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온라인 도박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페이스북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매출이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일부 주에서만 온라인 도박 게임을 허용하고 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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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핵심 권력층도 등돌려… 아사드, 카다피 말로 따르나

    시리아 고위급 외교관들에 이어 현직 총리와 장관 등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 최고위층까지 잇달아 망명하면서 시리아 정권이 붕괴를 향해 치닫고 있다. 아사드 정권의 참혹한 학살극이 계속되고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시리아 이너서클(핵심 권력집단)마저 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본격적으로 아사드 대통령 퇴진 이후를 대비한 ‘포스트 아사드’ 준비에 나섰다. ○ “시리아 상황의 새로운 질적 반전” 주요 외신은 6일 요르단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5일 밤 리아드 파리드 히잡 총리가 가족들과 함께 요르단으로 망명해 반군 측에 합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AFP통신은 “히잡 총리가 수일 내로 요르단을 떠나 카타르 수도 도하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히잡 총리는 지난해 3월 유혈사태 발생 이후 시리아 정권을 이탈한 첫 각료이자 최고위 관리로 꼽힌다. 그는 수니파 출신이면서 아사드 정권에 충성을 다한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시리아 국민의 4분의 3은 수니파이지만 시아파의 소수 분파인 알라위파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며 43년간 수니파를 지배해왔다. 시리아 반정부단체 국가조정위원회(NCC)의 하산 압둘 알아짐 대표는 히잡 총리의 이탈을 “용감한 행보”라고 치켜세우며 “시리아 정권의 위기가 새로운 질적 반전을 맞았다. 그의 뒤를 따를 적잖은 애국 인사가 있다”고 말했다. 히잡 총리의 탈출 작전은 자유시리아군(FSA) 등 시리아 반군단체가 주도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반군의 활동 영역이 정권의 이너서클에까지 뻗치면서 정부의 통제력 상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 반정부단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 측은 “반군 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일 내에 장성과 관료들 몇 명이 더 요르단으로 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리와 장관, 고위 장성들이 무더기로 탈출하면서 시리아 이너서클의 이탈이 본격화됐으며 이는 곧 아사드 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지난해 리비아에서도 고위층 인사가 잇달아 망명해 반군을 지지하면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됐다.특히 시리아 수뇌부의 이탈 조짐은 지난달 18일 반군의 폭탄 공격으로 시리아 국방장관과 차관, 안보보좌관이 한꺼번에 숨지면서 예견됐다. 이번에 망명한 총리와 장관들을 비롯해 올 들어 아사드 정권에 등을 돌린 고위층 인사는 15명이 넘는다. 시리아 내 교전 상황도 점점 격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 다마스쿠스 도심에 있는 국영TV 방송국이 폭탄 공격을 당하면서 방송사 직원 3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없었다.○ 포스트 아사드 대비하는 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국무부와 국방부가 아사드 퇴진 후 예상되는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본격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제재로 피폐해진 시리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리아에 식량과 의료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아사드 정권 퇴진 이후 시리아 반군이 정부와 정부군을 상대로 보복에 나서지 않도록 반군과 치안 부재 상황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유사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지역 동맹국과 함께 국경을 넘어오는 난민을 통제하고 시리아가 보유한 막대한 양의 화학무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긴급사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배제하지만 화학무기 보호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1일 터키를 방문해 시리아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정임수 기자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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