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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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교육51%
사회일반27%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에 엔지니어 출신 손동연 본부장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 이사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손동연 기술본부장(57·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손 사장은 2012년 3월 두산인프라코어에 합류해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한국GM 기술연구소장을 지냈다. 2012년 2월 한국인 최초로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됐지만 발령 10여 일 만에 사표를 내고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엔지니어 출신 사장을 임명한 것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트렌드 변화와 기술 경쟁이 심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성 전 사장은 최근 경영 실적 악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한때 굴착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일본 업체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실적 악화 탓에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진행 중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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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에쓰오일 구하기

    에쓰오일이 모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 ATC에 올해 12월 말까지 1조2000억 원 상당의 경유와 경질 나프타를 각각 1400만 배럴씩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유는 에쓰오일이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경질 나프타도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필요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계약으로 대규모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공장 운전을 안정적으로 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ATC로부터 파라자일렌 12만 t과 중질 나프타 200만 배럴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모두 올해 설비 정기보수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중국 등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물량을 유지하게 됐다. 에쓰오일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ATC는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경유와 경질 나프타 품질이 우수해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기업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에쓰오일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에쓰오일은 영업손실 2589억 원을 기록해 원유 정제시설을 처음 가동한 1980년 이후 처음 적자를 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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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인프라코어 신임 사장에 손동연…선임 배경은?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 이사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손동연 기술본부장(사진·57)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손 사장은 2012년 3월 두산인프라코어에 합류해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한국GM 기술연구소장을 지냈다. 2012년 2월 한국인 최초로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됐지만 발령 10여일 만에 사표를 내고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엔지니어 출신 사장을 임명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트렌드 변화와 기술 경쟁이 심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성 전 사장은 최근 경영 실적 악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한 때 굴삭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업체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실적 악화 탓에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진행 중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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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현대重, 희망퇴직자 전산망 차단 논란

    지난달 초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현대중공업이 아직 회사를 나가지 않은 직원의 사내망 접속을 차단하고 고정 연장근로를 중지시켰다. 8일 희망퇴직 대상자인 A 씨에 따르면 사측은 5일부터 희망퇴직 대상자 가운데 아직 퇴사하지 않은 사무직 직원의 사내망 접속을 차단했다. 사측은 1일부터 희망퇴직 대상자의 고정 연장근로도 금지했다. 현대중공업은 각 부서장에게 최근 안내문을 보내 “경영상 사정에 따라 (희망퇴직) 당사자의 연장근로가 필요치 않으니 정식근무(오전 8시∼오후 5시) 후 퇴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일반직노조지회 소속 일부 노조원은 “희망퇴직이 아니라 강제퇴직”이라고 반발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다. 전 일반직노조추진위원장 손삼호 씨는 “사측이 퇴직을 압박하는 일은 모두 효력정지 가처분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사측에 따르면 희망퇴직 대상자 가운데 90%가 나갔다. 총 희망퇴직 대상자 수는 당초 알려진 것(1500명)보다 적은 약 1400명이다. 사측 관계자는 “아직 나가지 않은 사람은 계속 설득하고 안 되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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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절 평균 4.8일 휴무… 10곳중 8곳 상여금

    올해 국내 기업들의 설 연휴 평균 휴무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가까이 늘어난 4.8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설 상여금도 지난해보다 4.0% 올라간 117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휴무 일수는 지난해보다 0.8일 늘어난 평균 4.8일. 설 연휴 법정공휴일(18∼20일)과 주말이 이어지면서 5일간 쉬는 기업은 75.6%에 이르렀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은 78.1%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규모별로는 대기업(79.5%)이 중소기업(77.6%)보다 다소 높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연봉제 실시(41.7%) △지급 규정 없음(31.7%) △지급 여력 부족(21.7%) 순이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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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박배호 건국대 교수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와 미얀마 메타오 병원 설립자 신시아 마웅 여사, 인도네시아 비정부기구(NGO) 비나 스와다야 재단, 한동대가 ‘포스코청암상’을 받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2015 포스코청암상 수상자(개인 및 단체)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상을 받은 박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과 나노 과학분야에서 세계적 물리학자로 꼽힌다. 지금까지 박 교수가 발표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150건이 넘는다. 봉사상 공동 수상자로 ‘미얀마의 어머니’로 불리는 신시아 마웅 여사는 1989년 메타오 병원을 열고 부상자와 어린이 치료를 해왔다. 봉사상 공동 수상 단체인 비나 스와다야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NGO로 지역 사회 개발과 빈곤 퇴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상 수상단체인 한동대는 소수 정예 밀착교육으로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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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설 연휴 평균휴무일 4.8일, 작년보다 하루 늘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설 연휴 평균 휴무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가까이 늘어난 4.8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설 상여금도 지난해보다 4.0% 올라간 117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휴무 일수는 지난해보다 0.8일 늘어난 평균 4.8일. 설 연휴 법정공휴일(18~20일)과 주말이 이어지면서 5일간 쉬는 기업은 75.6%에 이르렀다. 지난해는 설 연휴가 토요일과 겹치면서 4일을 쉬는 기업이 70.0%로 가장 많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은 78.1%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규모별로는 대기업(79.5%)이 중소기업(77.6%)보다 다소 높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연봉제 실시(41.7%) △지급규정 없음(31.7%) △지급여력 부족(21.7%) 순이었다.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17만9000원으로 지난해(113만4000원)보다 올라갔다. 대기업이 170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만4000원(3.9%), 중소기업은 106만5000원으로 4만1000원(4.0%) 각각 증가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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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트렌드]“더 특별하게, 더 귀하게”… 자존심 싣고 질주

    ‘BMW X3’ ‘아우디 SQ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지난달 26일 오후 9시 40분. 수입차 각 브랜드 내에서도 최고급 모델들이 일제히 비상등을 깜빡인 채 대로변에서 숨죽이고 있었다. 가격이 6000만 원 중후반대부터 2억 원 가까운 모델이다. 200m 정도 되는 거리에 쭉 서 있는 차 중 다수는 수입차였다. 빈자리가 없어 느린 속도로 도로를 배회하는 차도, 인근 카페나 빵집 앞에 주차를 하고 기다리는 차도 마찬가지였다. 이 일대에서 ‘BMW 520d’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는 너무 흔한 모델이었다. 비싸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수입차들이 즐비한 이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한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다들 자기 애 기죽이기 싫어서 수입차 타요. 학교나 학원 앞에 데리러 가면 애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는데 우리만 국산차면 좀 그렇잖아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등록 대수는 승용차와 상용차를 포함해 108만8000대(지난해 말 기준)로 100만 시대를 이미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2011만7955대) 중 5.41%다. 이제 사람들이 수입차를 택하는 건 단순히 국산차보다 성능이 좋거나 디자인이 빼어나서만은 아니다. 수입차가 주는 만족감 때문에 탄다. 이 때문에 수입차의 선택 폭은 점점 하이엔드 브랜드나 모델로 넓어지고 있다.그들이 수입차를 타는 이유#1. “우리 아이들이 특별해 보일 것 같아서” 두 아이의 엄마 김연경(가명) 씨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4.4 디젤’을 타고 있다. 2년 전 차를 구입하며 고민했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처럼 길에서 너무 자주 보이는 차는 싫다. 색다르고 안전하기까지 한 차였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선택한 게 레인지로버였다. 김 씨는 “이 차를 타고 나가면 우리 아이들이 특별해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학원이나 학교에 데려다줄 때 아이 기를 세워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입 당시 가격은 1억50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김 씨는 거의 매일 잠깐 운전한다. 아이들 데리고 외출할 때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운동하러 갈 때…. 오프로드(험로)에 최적화된 차인데 일상생활에서만 쓰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으냐는 질문에 김 씨는 이렇게 답했다. “제가 이 차를 타고 산길을 마구 달릴 것도 아니고요. 차가 안전해서 날씨가 안 좋을 때 안심이 되고 예민한 아기들이 차 안에서 잘 자거든요. 그거면 제가 레인지로버를 택한 이유, 설명되지 않을까요?”#2. “마땅히 달릴 곳이 없어도 내게 즐거움을 주니까” 30대 직장인 박민형(가명) 씨는 요즘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는 지난해 9월 오랜 드림카였던 포르셰 ‘박스터’를 9000만 원 중반대에 샀다. 날씨 좋은 밤 지붕을 열고 특유의 엔진음을 들으며 달릴 때 제일 행복하다. 박스터가 가장 좋은 이유는 희소성이다. 박 씨는 2012년부터 박스터 구입 전까지 BMW 3시리즈를 탔다. 그는 “BMW가 좋은 차인 건 맞지만 너무 흔해졌다. BMW는 ‘나도 한번 사볼까?’ 할 수 있는 차이지만 포르셰는 절대 쉽게 손에 넣을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스터는 운전자 외에 한 명밖에 탈 수 없고 연료소비효율도 이전 차에 비해 나쁘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은 사소할 뿐이다. 한국에서 고속으로 달릴 데도 별로 없는데 차 스펙이 너무 좋다는 지적도 있다. 박 씨는 “스포츠카가 속도만 즐기는 차는 아니다. 이 차가 내게 즐거움을 주고 나와 교감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놈이 부모 잘 만나서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매일 출퇴근할 때도 박스터를 끌고 다닌다. 가끔 세컨드 차인 국산 경차를 타거나 지하철을 이용한다. 박스터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게 싫어서다. 5년 뒤 박 씨는 포르셰 ‘911’을 살 계획이다.강남 3구, 수입차 중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모델 소비자들은 점점 더 비싼 수입차를 찾고 있다.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나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하이엔드 모델을 선호한다. 이는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두드러졌다. 동아일보는 KAIDA와 지난해 1∼12월 수입차 각 브랜드(22개)의 강남 3구 판매량이 서울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는 KAIDA의 공식 회원사가 아니라 분석에서 제외됐다. 서울 내 강남 3구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벤틀리(58.70%)였다. 벤틀리는 지난해 서울에서 46대를 팔았는데 강남 3구에서만 27대를 판매했다. 벤틀리 다음으로 강남 3구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는 포르셰(57.31%), 렉서스(50.00%), 랜드로버(46.95%), 메르세데스벤츠(45.30%), 캐딜락(44.66%)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별 국내 전체 시장 점유율 순위와 비교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전체 점유율은 BMW가 20.46%로 1위였고 메르세데스벤츠(17.93%), 폴크스바겐(15.64%) 아우디(14.0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 수입차’라고 할 수 있는 이 4개 브랜드는 전국에서 골고루 잘 팔리지만 서울 내 강남 3구 판매 비중은 높지 않았다. 강남 3구 점유율이 메르세데스벤츠는 5위였지만 BMW는 38.05%로 8위였고, 폴크스바겐은 18위(30.84%), 아우디는 7위(39.27%)였다. 강남 3구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들은 전국 점유율이 매우 낮았다. 벤틀리는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0.16%에 불과해 전체 조사 브랜드 22개 중 21위였다. 포르셰는 1.31%로 16위, 렉서스는 3.29%로 8위, 랜드로버는 2.38%로 10위였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강남 3구에서도 물론 전체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의 판매 대수가 절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의 서울 내 강남 3구 판매 비중이 높다는 건 소비자들이 흔한 수입차보다 자기 개성을 살려줄 차를 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강남 3구 내 판매 대수가 곧 전국 판매 대수인 모델도 눈길을 끌었다. ‘벤틀리 콘티넨털 GT 6.0’ ‘포르셰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전국에서 딱 1대씩 팔렸는데 등록 지역이 각각 송파구와 강남구였다. 각각 2억8000만 원, 1억6540만 원이다.부산, 수입차 2차 격전지로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은 서울 외 지역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최대 격전지는 부산이다. 벤틀리, 마세라티,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앞다퉈 전시장을 열었다. 람보르기니도 부산 전시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부산에 비싸고 개성 있는 차종을 구매할 ‘능력 있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본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같은 모델이어도 고(高)사양, 롱 휠베이스 버전, 한정판 등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서울에는 대기업 오너나 임원이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느라 에쿠스 같은 국산차를 탄다. 하지만 부산에는 지역 중견업체나 전문직이 많아 남들 눈치 안 보고 비싼 수입차도 마음껏 탄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서울보다 큰 차나 고가 브랜드 점유율이 더 높다.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13%에 불과했던 포르셰 점유율은 부산에서는 2.12%였다. 벤틀리도 부산 점유율(0.17%)이 서울(0.12%)보다 높았다. 랜드로버 점유율도 부산(2.82%)이 서울(2.44%)보다 높았다. 반면 중소형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폴크스바겐의 경우 부산 내 점유율(8.55%)이 서울(19.4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시장 크기에 비해 비싼 차가 잘 팔리는 나라 수입차 브랜드에도 한국 시장은 독특한 곳이다. 각 브랜드 내에서 한국의 글로벌 판매 순위는 별로 높지 않은데 비싼 모델은 잘 팔린다. 재규어코리아는 지난해 재규어 전체 브랜드에서 판매 순위가 5위(1989대)였다. 고사양의 플래그십 모델 XJ(428대)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잘 팔린다. 지난해 랜드로버코리아의 글로벌 판매 순위는 14위(4675대)였다. 그러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로만 따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 내 레인지로버 판매량(626대)은 세계에서 8위다. 아우디의 럭셔리 대형 세단 A8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국 내 판매 실적(1510대)이 전 세계 4위였다. 아우디 내에서 한국 시장 순위는 세계 11위(2만7647대)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판매 실적 10위인 일본은 한국보다 더 많이 아우디 차량을 팔지만 A3, A1 같은 소형차 위주”라며 “한국은 A6, A4, A7 등 더 큰 차종이 많이 팔려서 판매 실적 기여도가 더 크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모델 S클래스(4602대)도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잘 팔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판매 실적(3만5213대)은 전 세계에서 11위였다”며 “한국 시장은 크기에 비해 비싼 모델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총 322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64대)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총 45대를 팔며 전년(30대) 대비 50% 성장함과 동시에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갈아 치웠다. 마세라티의 지난해 한국 판매량은 약 600대로 전년(120대) 대비 5배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도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지난해 30여 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뤘다. 포르셰코리아는 전년(2041대) 대비 27% 증가한 2568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영국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은 4월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전시장을 열고 국내에 공식 진출한다. 맥라렌 서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1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2030 직장인 64% “수입차 사고 싶어”▼출퇴근 1802명에게 물어봤더니 20대와 30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수입차를 사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30대 중반이나 후반에 첫 수입차 구입을 희망했다. 동아일보가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과 함께 ‘2030’ 직장인 18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2%(1157명)는 ‘수입차를 구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33.2%(598명)는 ‘수입차를 사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고 2.6%(47명)는 ‘이미 갖고 있다’고 답했다. 첫 수입차를 사고 싶은 시기는 30대 중반(26.1%)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대 후반(18.1%), 40대 초반(15.6%), 30대 초반(14.0%), 40대 중반(11.8%) 순이었다. 수입차를 사고 싶은 이유(복수 응답)는 ‘국산차보다 좋은 성능’(57.0%)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자기만족을 느끼고 싶어서’(33.3%), ‘예전만큼 비싸지 않아서’(31.6%), ‘나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15.5%)라고 답했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저변이 확대되면서 첫 차를 수입차로 사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며 “비싸고 큰 차 중심이었던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조금 저렴한 소형차를 잇달아 출시하는 이유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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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권오준 회장 “철강 이외 수익 못 내는 사업 추가 정리”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사업구조 조정을 가속화해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순익이 감소했지만 배당은 지난해 수준(주당 8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는 연결 기준 매출액 65조984억 원, 영업이익 3조213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2%, 7.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순이익은 1조3552억 원에서 5567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2013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뒤 추징금 3720억 원을 납부한 것과 주식 투자에 따른 손상차손 4900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를 ‘재무적 성과창출’로 정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가격 하락도 지속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또는 미래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국내외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사 지분 매각, 기업공개(IPO)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한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매각과 같은 구조조정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전체적인 투자비는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 원 축소한 4조200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67조4000억 원, 순익은 2조 원으로 정했다. 고부가가치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점유 비율은 올해 36%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33.3%였는데 전체 이익의 65%를 차지했다. 권 회장은 “솔루션 마케팅과 고유기술 판매활동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품 판매량 목표치는 5000만 t으로 잡았다. 계열사나 해외법인의 성과는 좋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영업이익(3470억 원) 중 미얀마 가스전 비중이 16%에서 67%까지 확대되며 생산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로 신규 진출하고 중동 시장을 확대하며 관련 수주 금액(1조5780억 원)이 전년 대비 709% 증가했다. 해외 철강법인 판매량은 716만 t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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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별복지 동상이몽… 與일각 “송사리만 잡겠다는 격”

    그동안 ‘보편적 복지’를 주장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5일 처음으로 ‘선별적 복지’를 일부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복지 체계 개편’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별적 복지의 범위를 놓고 여야의 인식 차가 커 논란이 예상된다.○ 우윤근 “재정과 국민 요구에 맞춰 선별 복지 수용”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당 강령대로 (무상복지 등) 국민 기본권에 해당하는 분야는 보편적 복지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다만 일부 항목은 재정과 국민의 요구에 맞춰 선별적 복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강령에는 ‘보편적 복지를 통한 정의로운 복지 국가를 지향하되 선별적 복지와의 전략적 조합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돼 있다. 복지 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이날 다시 한번 ‘선별적 복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 강연에서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은 나태해진다”고 말했다. ○ 여야, 선별적 복지 대상 놓고 충돌할 듯 야당도 선별적 복지를 일부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항목과 범위다. 여당은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 이른바 ‘무상 시리즈’ 전체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야당은 무상급식, 무상보육은 기본적 복지로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무상보육, 반값 등록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무상급식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안 먹어 그대로 수거해 가는 업체가 생겼다고 한다”며 “(좌파 진영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손자라도 무상급식을 같이 해야 한다’지만 새누리당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소득에 따라 무상급식을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은 당이 기본적 복지로 선언한 만큼 선택적 복지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무상의료, 기초노령연금, 반값 등록금 등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는 “이 항목이 기본적 복지인지 선별적 복지인지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세수 구멍의 주범 격인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은 손댈 수 없다면서 다른 복지에서 찾아보자고 한 것은 ‘월척’은 두고 ‘잔챙이’만 만지작거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선별 전환’ 후폭풍 우려도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복지의 대표적 정책은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이 꼽힌다. 정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올해 무상보육 예산은 지방비, 국비, 지방재정교부금까지 모두 10조2000억 원 정도다. 또 무상급식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예산 2조700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 심 의원은 “공짜 보육 적용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만 줄여도 단순 계산으로 3조 원 이상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럴 경우 ‘혜택을 줬다가 빼앗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소득 상위 30% 계층에는 연봉 5000만 원 수준의 월급생활자도 포함돼 후폭풍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도 이를 고려해 “선별적 복지 혜택의 범위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여당 내에서는 복지 구조 조정의 방안으로 ‘지방재정 효율화’를 검토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여야가 ‘선별적 복지’ 카드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그 실행 방법을 두고 여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한상준 alwaysj@donga.com·이현수·최예나 기자}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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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회장 “배당 지난해 수준 유지”…포스코의 2015년 어떨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사업구조 조정을 가속화해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순익이 감소했지만 배당은 지난해 수준(주당 8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액 65조984억 원, 영업이익 3조213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2%, 7.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순이익은 1조3550억 원에서 5567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2013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뒤 추징금 3720억 원을 납부한 것과 투자 주식에 따른 손상차손 4900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를 ‘재무적 성과창출’로 정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철강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가격 하락도 지속돼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또는 미래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국내외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사 지분 매각, 기업공개(IPO)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구조개편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한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매각과 같은 구조조정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전체적인 투자비는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 원 축소한 4조200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67조4000억 원, 순익은 2조 원으로 정했다. 고부가가치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점유 비율은 올해 36%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33.3%였는데 전체 이익의 65%를 차지했다. 권 회장은 “솔루션 마케팅과 고유기술 판매활동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품 판매량 목표치는 5000만 t으로 잡았다. 계열사나 해외법인의 성과는 좋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영업이익(3470억 원) 중 미얀마 가스전 비중이 16%에서 67%까지 확대되며 생산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로 신규 진출하고 중동 시장을 확대하며 관련 수주 금액(1조5780억 원)이 전년 대비 709% 증가했다. 해외 철강법인 판매량은 716만 t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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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포스코 인재창조원 송도에 문열어

    포스코가 4일 인천 송도에 포스코인재창조원을 열었다.(사진) 최근 철강 경기가 악화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권오준 회장의 전략이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포스코, 포스코경영연구소 등 각 그룹사에 흩어진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해 포스코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공통된 경영 비전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퇴직을 앞둔 우수한 임직원을 교수와 컨설턴트로 채용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게 할 방침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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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그룹 ‘그룹홈’에 무료법률자문

    태광그룹이 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의 법률적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일반 가정 같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심재혁 태광그룹 부회장은 “태광이 지향하는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나눔”이라며 “그룹홈 아이들이 억울하게 피해 입고 상처받는 일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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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최태원-이재현 회장 사면 필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유가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지 않는 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측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가고 물가상승률은 0.1%포인트 하락하며 경상수지 흑자는 52억 달러(약 5조6409억 원)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 유가가 KDI 등 주요 연구기관이 전망한 수준(배럴당 63달러)을 유지할 때다. KDI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5% 내외, 물가상승률은 1.8%, 경상수지 흑자는 890억 달러(약 96조5472억 원)로 예측한 바 있다. 김 원장은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8회 전국 최고경영자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한국 경제는 구조조정 지연, 공공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미 침몰한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절대 일본을 쫓아가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배 경총 회장 직무대행(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최태원 SK 회장과 이재현 CJ 회장의 이름을 처음 거론하며 사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창조와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가석방이나 사면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거울삼아 경영에 매진하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주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근로소득 이외의 금융·사업소득이 있는 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기준을 현재(연간 7200만 원)보다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직장가입자의 부담이 늘고 은행예금의 인출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처럼 성과와 상관없이 연령이나 근속에 따라 임금이 급격히 올라가는 연공급 임금체계로는 내년에 의무화되는 정년 60세 준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총 등 경제5단체가 공동 주관한 제11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대상을, 무학이 우수상을 받았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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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그룹, 그룹홈 아이들에게 법률자문 서비스 무료 제공

    태광그룹이 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의 법률적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일반 가정 같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태광그룹은 3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법률자문 협약식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심재혁 태광그룹 부회장은 “태광이 지향하는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나눔”이라며 “그룹홈 아이들이 억울하게 피해입고 상처받는 일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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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방화복 내피 섬유 국산화… 휴비스 “2015년내 외피 소재도 개발”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소방관들이 입는 특수방화복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휴비스는 특수방화복의 내피에 쓰이는 ‘메타 아라미드’ 섬유를 개발해 1만 벌 정도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개발은 국내 소방복 제작업체 두 곳과 함께 진행했다. 현재 특수방화복은 내피와 외피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내피는 주로 중국과 미국산, 외피는 미국과 일본산이다. 이번에 휴비스는 내피 소재를 개발했다. 아직 외피에는 외국산이 섞여 있다. 외피 소재 중 하나인 ‘파라 아라미드’를 시생산 중인 휴비스는 올해 100% 국산 소재 특수방화복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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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뒷짐 ‘화·해·조’… 기초체력 달려 글로벌경쟁서 뒤져

    《 #1.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양극재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 생산 라인을 연산 600t 규모로 마련했지만 수요가 부진한 데다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 등 선발주자와 격차마저 벌어졌기 때문이다.#2. 일본 최대 조선회사 이마바리조선은 최근 400억 엔(약 3700억 원)을 투자해 16년 만에 길이 600m, 폭 80m의 초대형 독을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 내 4위 조선사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해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순이익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560억 엔(약 5252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3분기(1∼9월) 적자만 3조2272억 원이다.#3. 글로벌 해운 1위 머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11년 5302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이듬해 흑자전환했고 지난해 1∼3분기 1조991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면 2011년 머스크와 비슷한 규모인 5129억 원의 적자를 낸 한진해운은 지난해 겨우 흑자전환(821억 원)했다. 》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화학·조선·해운업체의 현실이다. 이들의 하소연은 한결같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산업 수요가 감소했다. 해외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은 재고 손실이 커졌고 조선업체들은 해양플랜트 발주가 감소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해외 업체들도 위기를 겪고 있을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해외 업체들은 이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거나 피해갔다. 결국 국내 업체들은 기초체력이 부실해 위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화학, 선제적 사업 구조조정 시급 화학정보 제공업체 ICIS가 집계한 글로벌 톱100 기업 중 1∼10위 업체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2013년 9.5%에서 지난해 1∼3분기 10.5%로 상승했다. 그러나 톱100 안에 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한화케미칼 등 4개사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4.3%에서 3.6%로 감소했다. 선두업체가 선전한 비결은 선제적 사업 구조조정이었다. 지난해 1∼3분기 10.8%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스프(1위)는 1990년대 중동회사들이 저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유럽에 진출하자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차별화했다. 바스프는 2003년 섬유, 2005년 폴리에틸렌(PE), 2009년 스틸렌모노머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 부문을 매각하거나 분사했다. 그 대신 2010년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코스니스를 인수했고 2013년엔 헨켈의 엔자임(세제 효소) 부문을 인수했다. 듀폰(8위)은 1802년 화약 제조회사로 시작했지만 1900년대엔 석유화학 회사, 2000년대엔 종합과학 회사로 변신했다. 꾸준한 혁신을 통해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임지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2년 국내 화학산업 생산액에서 석유화학이 67%에 달했다”며 “한국은 중국 시장을 믿고 석유화학에 안주하면서 역풍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해운, 원가 절감과 사업 다각화 필요 머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남미 안데스 노선, 서지중해 노선, 중동 노선 등 수익이 떨어지는 노선부터 정리했다. 이에 2013년 선복량(적재 능력)은 2012년보다 8% 줄었지만 벙커선의 연료 소비를 12% 절감했다. 또 컨테이너 선박의 크기를 1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에서 1만8270TEU까지 키우면서 컨테이너당 연료 소비량도 12% 줄였다. 이를 통해 2013년 영업비용 7억 달러(약 7700억 원)를 절약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체는 대부분 해상 운송 서비스 사업에 의존해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해외 선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선박관리회사, 해운 컨설팅, 해사 중재, 해상보험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정책연구실장은 “독일 선주들은 선박 가격이 최저치이던 2003, 2004년 선박을 가장 많이 사둔 반면, 국내 선사들은 2006, 2007년 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선박을 구매하면서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조선, 기술 고도화와 가격경쟁력 확보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라크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박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톱10 조선사 중 6∼8위(중국)를 제외하곤 모두 한국 업체다. 그러나 이미 중국은 국가별 수주량에서 한국을 제쳤다. 중국은 2010년 조선 3대 지표(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모두 세계 1위였다. 반면 한국은 한 해 수주 점유율이 2011년 40%에서 지난해 29.7%로 추락했다. 중국 수주량이 증가하는 것은 자국 내 일감 몰아주기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그러나 벌크선과 같은 범용 선박에서는 설계 수준이 거의 한국산에 근접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에도 손을 대고 있어 몇 년 뒤 빠르게 한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유럽에 이어 조선업 세계 1위를 이끌다 한국에 선두를 내준 일본은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업체별 통폐합을 통해 규모를 키우면서다. 지난해 IHI머린유나이티드와 유니버설조선이 합병해 저팬머린유나이티드가 생겼다. 이마바리조선과 미쓰비시중공업은 LNG선박 부문만 따로 떼 LNG 전문 조선소를 설립했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중소조선소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판 및 기자재 공동구매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개발(R&D)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최예나·김성규 기자}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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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한국’ 알리고… 냉각 韓日관계 풀고… 총수들이 뛴다

    《 국내 재계 총수들이 ‘관광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6년 말 완공이 목표인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개장을 기념해 2017년에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총회의 한국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 맞춰 한국관광공사와 한일우호교류행사를 개최한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2017년 WTTC 총회의 한국 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WTTC는 세계 각국의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 관광 분야 기업과 기관의 대표들이 가입한 민간기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데이비드 스코실 WTTC 회장에게 한국 유치를 직접 제안했다”며 “2017년 WTTC 총회를 2016년 말 완공되는 제2롯데월드에서 열기 위해 공사 진행과 준비 방안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하이엇그룹,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외국에는 다수의 관광 관련 기업 대표가 이 기구에 가입해 있지만 한국에서는 2011년 가입한 신 회장이 유일한 회원이다. 일본은 2012년 도쿄와 센다이에서, 중국은 지난해 하이난 성에서 총회를 연 바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관광서비스업이 국내 산업 중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분야라고 여긴다”며 “WTTC 총회를 통해 관광 한국의 위상을 높이면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수익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WTTC 총회를 제2롯데월드에서 여는 것은 신 회장과 롯데그룹이 ‘롯데의 미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있다. 제2롯데월드는 신 회장의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평생 염원을 담은 건축물이며 관광산업은 롯데그룹이 구상하는 미래 성장동력 중 핵심으로 꼽힌다. 한 재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신 회장이 아버지의 평생 염원인 제2롯데월드를 완공시키고 그곳에서 WTTC 총회를 열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과 중국이 이미 총회를 연 터라 한국의 개최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WTTC 회원들은 ‘아시아에서 다음은 한국 차례’라고 여기고 있다. 스코실 회장은 “한국의 관광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관광산업 중흥에 한국이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TTC 총회의 한국 개최 여부는 4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15년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총회에는 신 회장과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초청을 받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12일 韓日교류행사 개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일본 정관계 인사와 관광업 종사자 약 1400명을 초청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우호교류행사’를 연다. 박 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일본 니카이 도시히로 자유민주당 의원(총무회장),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이 한일 관광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방법을 논의한다. 박 회장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전국여행업협회장이기도 한 니카이 의원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부터 니카이 의원과 “정치 문제로 한일 관계가 좋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의견을 모았다. 니카이 의원은 2000년 운수성 대신 시절부터 박 회장과 인연을 쌓아오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은 폐지된 운수성은 항공 해상 육상 등 교통 행정을 담당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일본전국여행업협회가 일본에서 소속 회원사(약 5700개)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비롯됐다. 니카이 의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와카야마에서 열린 제10회 포럼에 박 회장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마침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데 한일 간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년 행사는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국관광공사는 정관계 인사까지 모두 모이는 ‘한일우호교류행사’로 발전시켰다. 박 회장은 방한단 1400여 명의 항공권을 할인해주는 등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올해는 박 회장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노선을 취항한 지 25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90년 1월 김포∼나리타 구간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15개 도시에 1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 민간 외교 결실로 관광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행사가 냉각된 한일관계를 풀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행업협회 소속 500여 명도 답방 형태로 올해 3월 일본 동북지역을 방문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때도 항공권 할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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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해운-조선, 위기 원인은 ‘기초체력 부실’…해법은?

    #1.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 생산라인을 연산 600t 규모로 마련했지만 수요가 부진한 데다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 등 선발주자와의 격차마저 벌어졌기 때문이다.#2. 일본 최대 조선회사 이마바리조선은 최근 400억 엔(약 3700억 원)을 투자해 16년 만에 길이 600m, 폭 80m의 초대형 도크를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 내 4위 조선사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해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순이익이 45% 늘어난 560억 엔(약 5252억 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3분기(1~9월) 적자만 3조2272억 원이다.#3. 글로벌 해운 1위 머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11년 5302억 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이듬해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1~3분기 1조991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면 2011년 머스크와 비슷한 규모인 5129억 원의 적자를 낸 한진해운은 지난해 겨우 흑자전환(821억 원)했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화학·조선·해운 업체들의 현실이다. 이들의 하소연은 한결같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산업 수요가 감소했다. 해외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은 재고손실이 커졌고 조선업체들은 해양플랜트 발주가 감소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해외 업체들도 위기를 겪고 있을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해외 업체들은 이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거나 위기를 피해갔다. 결국 국내 업체들은 기초체력이 부실해 위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화학, 선제적 사업 구조조정 시급 화학정보 제공업체 ICIS가 집계한 글로벌 톱100 기업 중 1~10위 업체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2013년 9.5%에서 지난해 1~3분기 10.5%로 상승했다. 그러나 톱100 안에 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한화케미칼 등 4개사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4.3%에서 3.6%로 감소했다. 선두업체가 선전한 비결은 선제적 사업 구조조정이었다. 지난해 1~3분기 각각 10.8%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스프(1위)는 1990년대 중동회사들이 저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유럽에 진출하자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차별화했다. 바스프는 2003년 섬유, 2005년 폴리에틸렌(PE), 2009년 스틸렌모노머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 부문을 매각하거나 분사했다. 대신 2010년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코스니스 사를 인수했고 2013년엔 헨켈의 엔자임(세제 효소) 부문을 인수했다. 듀폰은 1802년 화약 제조회사로 시작했지만 1900년대엔 석유화학 회사, 2000년대엔 종합과학 회사로 변신했다. 꾸준한 혁신을 통해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임지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2년 국내 화학산업 생산액에서 석유화학이 67%에 달했다”며 “한국은 중국 시장을 믿고 석유화학에 안주하면서 역풍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해운, 원가 절감과 사업 다각화 필요 머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남미 안데스 노선, 서지중해 노선, 중동 노선 등 수익이 떨어지는 노선부터 정리했다. 이에 2013년 선복량(적재 능력)은 2012년보다 8% 줄었지만 벙커선의 연료 소비를 12% 절감했다. 또 컨테이너 선박의 크기를 1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에서 1만8270TEU까지 키우면서 컨테이너당 연료 소비량도 12% 줄였다. 이를 통해 2013년 영업비용 7억 달러(약 7700억 원)를 절약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체들은 대부분 해상 운송 서비스 사업에 의존해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해외 선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선박관리회사, 해운 컨설팅, 해사 중재, 해상보험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해 리스크를 줄였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정책연구실장은 “독일 선주들은 선박 가격이 최저치이던 2003, 2004년 선박을 가장 많이 사둔 반면, 국내 선사들은 2006, 2007년 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선박을 구매하면서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 조선, 기술 고도화와 가격경쟁력 확보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박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톱10 조선사 중 6~8위(중국)를 제외하곤 모두 한국 업체다. 그러나 이미 중국은 국가별 수주량에서 한국을 제쳤다. 중국은 2010년 조선 3대 지표(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모두 세계 1위였다. 반면 한국은 한 해 수주 점유율이 2011년 40%에서 지난해 29.7%로 추락했다. 중국 수주량이 증가하는 것은 자국 내 일감 몰아주기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그러나 벌크선과 같은 범용 선박에서는 설계 수준이 거의 한국산에 근접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LNG(액화천연가스)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에도 손을 대고 있어 몇 년 뒤 빠르게 한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유럽에 이어 조선업 세계 1위를 이끌다 한국에 선두를 내준 일본은 엔저를 등에 업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업체별 통폐합을 통해 규모를 키우면서다. 지난해 IHI마린유나이티드와 유니버설조선이 합병해 재팬마린유나이티드가 생겼다. 이마바리조선과 미쓰비시중공업은 LNG선박 부문만 따로 떼 LNG전문 조선소를 설립했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중소조선소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판 및 기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개발(R&D)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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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한일우호교류행사’ 개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경색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나섰다. 박 회장은 일본 정관계 인사와 관광업 종사자 약 1400명을 초청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우호교류행사’를 개최한다. 박 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일본 니카이 토시히로 자유민주당 의원(총무회장),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이 한일 관광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방법을 논의한다. 박 회장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전국여행업협회장이기도 한 니카이 의원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부터 니카이 의원과 “정치 문제로 한일 관계가 좋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의견을 모았다. 니카이 의원은 2000년 운수성 대신 시절부터 박 회장과 인연을 쌓아오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은 폐지된 운수성은 항공 해상 육상 등 교통 행정을 담당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일본전국여행업협회가 일본에서 소속 회원사(약 5700개)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비롯됐다. 니카이 의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와카야마에서 열린 제10회 포럼에 박 회장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마침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데 한일간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년 행사는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국관광공사는 정관계 인사까지 모두 모이는 ‘한일우호교류행사’로 발전시켰다. 박 회장은 1400여 명 방한단에 항공권을 할인해주는 등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올해는 박 회장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노선을 취항한 지 25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90년 1월 김포~나리타 구간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15개 도시에 19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 민간 외교 결실로 관광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행사가 냉각된 한일관계를 풀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행업협회 소속 500여 명도 답방 형태로 올해 3월 일본 동북지역을 방문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때도 항공권 할인 지원을 검토 중이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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