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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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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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칼럼100%
  • [This Week]유럽은행들 지원 시급한데 금융자본 반발은 심해지고…

    유럽 민간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이 논의되고 있다. 은행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은행 스스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는 힘들다. 유럽 정부들이 자국 은행에 개별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주거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자는 독일이, 후자는 프랑스가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납세자의 세금이 금융기관 지원에 들어간다는 점에선 매한가지다.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에서는 연일 금융자본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금융가들을 ‘99%의 희생을 먹고사는 1%의 탐욕자’로 규정하면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금융기관 지원에 대한 불가피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형국이다. 금융이 화폐가치의 증식만이 아닌 실질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는가. 이는 오래된 논쟁거리다. 금융에서 파생하는 수익은 불로소득이라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 금융 영역에서 조장된 과도한 레버리지(차입)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골을 깊게 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역사적으로 봐도 금융에 대한 인식이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다. 1930년대 대공황 직전까지 미국의 몇몇 거대 금융기관은 일개 시장 참여자 이상의 위상을 갖고 있었다. 특히 JP모건은 미국 경제를 쥐고 흔들던 절대 강자였다. 돈줄을 쥐고 있던 금융가들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했던 산업자본 위에 군림했다. JP모건은 US스틸, GE, 듀폰 등 거대 산업자본을 사실상 지배했다. 비운의 타이타닉호를 운영했던 국제 해운트러스트 IMM의 대주주도 JP모건이었다. 거대한 권력을 가진 금융가들은 대중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1920년 JP모건에 대한 폭탄 테러는 요즘 벌어지고 있는 월가 시위의 또 다른 버전이었다. 1930년대 전설적 은행강도 존 딜린저가 대중에게 의적 로빈 후드와 같은 대접을 받았던 것도 사회 바닥에 흐르고 있었던 금융기관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대공황기 자신의 집과 농지를 은행에 압류당했던 미국인들은 은행을 터는 강도에게 열광했다. 최초의 금융 규제 법안으로 회자되는 글래스-스티걸법은 이런 시대 분위기에서 만들어졌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구 선진국 경제의 회복은 미진하다. 급증한 정부 부채는 연금을 깎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실업자를 늘리는 긴축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권 사회 전반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 지원에 대해 사회적 동의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정치가들의 리더십일 텐데 그리 미덥지 못하다. 금융 자본에 대한 광범위한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도 큰 위험이 아닐 수 없다.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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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어닝 쇼크’는 없다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열린다. 2분기보다는 실적이 나빠지겠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어닝 쇼크(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는 없을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6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3000억∼3조5000억 원, 매출액은 42조4000억∼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정도 늘지만 영업이익은 30%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재정위기, 반도체 가격 급락 등 어려운 수출 여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추정치가 존재하는 264개 종목의 3분기 순이익은 총 25조 원으로 2분기 대비 1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대규모 실적 하락이 나타날 개연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적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3분기 실적치가 연초 전망치보다 40%나 급락해 ‘어닝 쇼크’에 대한 불안심리가 컸다. 곽상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예측이 가능한 화학, 자동차 업종의 비중이 높아졌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업이익 감소를 주도한 반도체, 은행, 휴대전화, 조선업종도 이익 급락 소지가 낮다”며 “걱정했던 것보다 긍정적인 실적이 발표되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실적을 확인한 뒤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동부증권 양해정 연구원은 “3분기 이익이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 주가 하락 폭이 컸던 업종 중심으로 반등할 개연성이 높다”며 3분기 상승동력이 양호한 업종으로 건설, 기계, 상사, 에너지, 화학, 은행, 미디어 등을 꼽았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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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 사망]애도는 애도, 증시는 증시… 삼성-LG전자 급등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큰별이 졌지만 주식시장은 냉정했다. 6일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반사이익 기대감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T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1만3000원(1.54%) 상승한 85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건강 이상설과 최고경영자(CEO) 퇴임 등 잡스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해왔다. 이날 스마트폰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부품 기업 등 IT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LG전자는 6.33% 오른 7만3900원, 하이닉스도 전날보다 6% 오른 2만1200원에 각각 마감됐다. 삼성SDI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1만5500원 오른 12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4.98%)를 비롯해 IT 부품과 IT 하드웨어 업종이 각각 4.71%, 4.50% 올랐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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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 이어 中마저… 신흥국 경제 흔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도 비교적 꿋꿋하던 전 세계 제조업이 후퇴하는 징후를 보이고, 세계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하던 중국 경제가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4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110포인트 이상 폭락한 끝에 전날보다 63.46포인트(3.59%) 떨어진 1,706.19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인 1208원까지 상승하다가 전날보다 15.90원 오른 1194원에 마감됐다. 독일 등 유럽 증시는 4일(현지 시간) 3% 안팎의 하락세,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4일 2%대 하락세로 각각 출발했다.○ 장기 경기침체 신호탄? 유럽에 이어 아시아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 세계 제조업 업황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3일 JP모건이 발표한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50.2에서 지난달 49.9로 하락했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50을 넘으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경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수가 50을 밑돌기는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경제조사기관인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유로존 제조업 PMI도 8월 49.0에서 지난달 48.5로 떨어져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프랑스(48.2) 스페인(43.7)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제조업이 위축됐고 그동안 호조를 보여 온 독일조차 50.3을 기록해 생산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신흥시장도 비틀거리고 있다. HSBC는 지난달 한국의 제조업 PMI가 47.5로 전달의 49.7보다 더 떨어져 지난해 10월(46.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HSBC는 “한국 제조업은 장기적인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긴축에 나섰던 인도는 50.4로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일본도 9월 생산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도 49.9로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다만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치는 51.2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세계 제조업의 동반 부진 양상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가 신흥국으로 본격 전이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상당 기간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제조업 위축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전반적인 경기 하강으로 수출시장이 크게 타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비틀, 구원 여력 없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제조업은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충격에서 곧바로 회복했다. 하지만 지금은 선진국의 재정적자로 경기 부양은커녕 긴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특히 고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회복을 이끌던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엔진이 덩달아 식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위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적지 않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융과 선진국의 문제가 실물과 신흥국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재정 및 수출 여건이 양호하던 신흥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조차 글로벌 경기 하강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지방채 문제, 부동산시장 둔화, 민간 신용대출시장 부작용 등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유럽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으로서는 유럽이 흔들리면서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메릴린치는 고리대금시장, 부동산 폭락, 은행 부실채권, 자금 이탈을 중국 경제의 4대 위험요소로 지적하면서 앞으로 3개월에서 3년 안에 이들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시장도 불안하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 내 외화자금 경색에 위안화 자금 경색까지 가세해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당장 한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필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30% 가까이 되는 한국은 중국 경제가 침체할 경우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Purchasing Manager’s Index) ::매달 제조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산출하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지표. 지표가 50이면 전달에 비해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 50 미만은 경기수축을, 50을 넘으면 경기팽창을 의미한다. 정확한 성장률을 보여주기보다는 전달과 비교해 상대적 호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한다.}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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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줄 막힌 中企, 사채시장에 내몰린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되면서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32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총액은 6월 말 현재 48조1330억 원으로 지난해 말 52조940억 원보다 7.6% 감소했다. 현금성자산은 만기가 3개월 이내로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예금이나 적금 등이다.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유동성 사정이 나빠졌다는 뜻이다.○ 중소기업 현금 급감 현금성자산이 줄어든 원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를 확대했으나 경기가 호전되지 않아 예상한 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장사들이 상반기 투자활동으로 지출한 현금은 43조8300억 원이었지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은 32조9950억 원에 불과했다.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30% 이상 줄어든 상장사는 전체의 34%에 이르렀고 50% 이상 줄어든 회사도 20%였다. 문제는 경기 불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견·중소기업 자금 사정이 더 나쁘다는 점이다.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절반 이상 감소한 기업 가운데 대기업은 10곳이었으며 중소기업은 118곳에 달했다. 현금성자산 감소율이 70%를 넘는 기업 59곳 가운데 NHN(―73.98%)과 현대백화점(―94.85%)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소기업이었다. 반면 10대 그룹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평균 감소율은 5.0%로 상장사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한화그룹은 현금성자산이 179.5%나 증가했고 포스코그룹(78.0%)과 현대중공업그룹(52.0%)도 증가폭이 컸다.○ 중소기업, 현금확보에 동분서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은 현금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대기업은 현금이 넘치는 ‘자금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위기상황에 대비해 이미 충분한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국은행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은행 대출 및 직접금융시장에서 64조 원이 넘는 돈을 확보해 이미 지난해 자금조달 실적을 넘어섰다. 8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8조3000억 원 넘게 늘어난 105조6745억 원이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총액은 39조799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1000억 원 늘었고, 같은 기간 대기업의 유상증자는 4조59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훨씬 넘는다. 반면 중소기업은 돈 구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금 확보통로인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은행대출 등이 모두 막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8월까지 유상증자, 회사채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1조90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줄었다. 대기업이 40.7%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가 어려워져 현금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돈줄이 막히면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중소기업은 이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채시장을 전전하고 있다. 아예 부도를 내거나 사업자 면허를 반납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이 보유 현금이 부족해지면 부도 등 사태에 직면할 수 있고 투자 중단으로 기업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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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주식 2900억 어치 전격 매각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30일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SK C&C 주식 200만 주(4%)를 전격 매각했다. 최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지분 일부를 판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증권업계와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SK C&C 보유 지분 44.5% 중 4%를 하나은행에 매각했다. SK그룹 측은 “전날 종가(15만6500원)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매각했기 때문에 매각가격은 29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매각으로 이날 SK C&C는 전날보다 1만1500원(7.35%) 급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 측은 “최 회장의 개인적인 사안이라 자세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부친인 최종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상속세 때문에 차입을 많이 한 데다 ‘소버린 사태’ 때 경영권 방어를 위해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쓰는 등 부채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선물 투자로 1000억 원대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SK C&C 보통주 401만696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2000억 원 남짓을 빌린 적이 있다. 올해 6월과 8월에도 각각 45만 주와 85만 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최대 83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SK그룹은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자 관계에 있어 하나은행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입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 C&C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그룹 경영권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의 SK C&C 지분은 44.5%에서 40.5%로 떨어졌지만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의 지분 10.5%를 합치면 51.0%여서 경영권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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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40곳 ‘우량’ 판정

    살아남은 저축은행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어 우량 등급을 받은 곳이 4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을 한 85개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저축은행별 홈페이지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스타(36.0%), 한신(24.0%), 부림(22.7%), 오성(21.7%) 등의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20%를 웃돌았다. 동부(11.5%), 서울(13.1%), 한국투자(16.6%) 등 자산 1조 원이 넘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10%를 훨씬 넘었다. 솔로몬(9.2%), 진흥(9.1%), 모아(9.2%), 세종(7.6%), 스마트(8.3%), 엠에스(9.1%), 인천(9.2%), 참(9.4%), 구미(9.9%), 강원(9.9%) 등 30여 곳은 감독기준인 5%는 넘었지만 10%에는 미치지 못해 ‘보통’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안전하지만 자본 확충 등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수준이다. 이 등급에 속하면 공적자금에 해당되는 금융안정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BIS 비율이 5%에 못 미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도 대부분 증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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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환율… 원화가치 두달새 ―10.4%

    원-달러 환율이 연일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가 썰물처럼 빠졌다가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매일 20∼30원씩 움직여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실제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30원 가까이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27일에는 22.7원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폭이 예상외로 크게 나타나면서 정부와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최근 두 달 새 달러화에 대해 10.4% 절하됐다.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26일 종가 기준으로는 12.1%가 떨어진 것이다. 이는 한은 ECOS에 등재된 주요 21개국 통화 가운데 뉴질랜드달러(11.2%), 스위스프랑(11.0%), 호주달러(10.4%)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급등락에 비상이 걸린 것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들의 환율도 출렁이면서 각국 정부가 환율 안정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 급등을 감당하지 못한 한국 외환당국이 23일 대규모로 시장에 개입한 것처럼 주요 신흥국들도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70억 달러의 돈 보따리를 풀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 브라질 태국 필리핀 폴란드 등 신흥시장은 물론이고 스리랑카 탄자니아 등 프런티어시장에 이르기까지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가치를 지키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주 헤알이 8.5%나 떨어지자 22일(현지 시간) 27억5000만 달러의 환율 스와프 매각을 결정했다. 인도 루피, 말레이시아 링깃, 터키 리라도 3∼4%씩 가치가 떨어지면서 시장개입이 잇따랐다. 인도네시아는 1억9600만 달러를 사용해 국채를 매입했으며 터키도 리라 지지를 위해 3억 달러를 사용했다. 신흥국 통화가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이달 들어 가파르게 출렁였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신흥국 외환시장은 유럽계 은행의 자금 회수 조짐에 역외 세력의 투기가 가세하고,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외국인의 환전 수요까지 몰리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신흥시장 통화 절상을 겨냥한 환투기가 극성을 부린 반면에 지금은 경기 불안 속에 안전 자산에 관심이 쏠리면서 달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별다른 효과 없이 외화만 낭비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때 신흥국이 핫머니 공격 방어를 위해 보유 외환의 3분의 1을 쓰고도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한 점을 거론했다. 러시아의 경우 루블 방어에 막대한 외환을 투입했으나 달러에 대한 루블 가치가 2년 사이 여전히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ING뱅크는 특히 아시아에서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의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지적하며 통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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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트리플 쓰나미’ 공포에 떨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화가치, 주가, 채권값이 일제히 급락하는 ‘트리플 폭락장’이 펼쳐졌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가까이 폭등하면서(원화가치는 급락) 12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그리스 부도 공포감에 가위눌린 개인들이 일제히 ‘투매’에 나서면서 바닥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한국 경제 위기는 과장됐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지표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8월 31일(1198.10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지난주 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대규모 개입에 나섰지만 시장의 달러 수요를 잠재우지 못한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36.96포인트(8.28%) 급락한 409.55로 끝나 2009년 3월 23일(409.2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투매로 무려 190개 종목이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코스닥시장의 공포감이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53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44.73포인트(2.64%) 하락한 1,652.71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6월 10일(1,651.70) 이후 최저치다. 서울 채권시장에서도 3년물 국고채 금리가 0.06%포인트 오른(채권값은 하락) 연 3.51%로 장을 마쳤다.한편 청와대는 금융시장 불안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다음 주부터 주 1회 열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전체적으로 위기감을 갖고 비상체제로 전환해 경제 상황을 점검 운영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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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20∼30% 뛰어

    ‘민영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2008∼2009년에 많이 팔린 실손보험의 갱신시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에 몰리면서 가입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6월부터 실손보험의 갱신보험료를 올려 받고 있다. 3년 갱신형 상품 가입자를 기준으로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20∼30%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2008년 6월부터 매월 보험료 2만1970원을 냈던 45세 남성 가입자는 48세가 된 올해 6월부터 23.1%(5070원) 오른 2만7040원씩 갱신보험료로 내야 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 가운데 가입자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보험료가 올라가는 자연증가분은 9∼10%이고 나머지는 의료비가 비싸지고 의료시설 이용이 늘어나는 등의 인상요인이 쌓여 불가피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손 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본인부담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작은 질병에도 병의원을 지나치게 많이 찾는다는 해석이다. 과잉진료와 선택진료를 유도한 병원들의 ‘장삿속’도 한몫했다고 손보협회 측은 덧붙였다. 실제로 2007년 83.0%로 안정적이었던 실손 보험 평균 손해율은 2010년에는 104.0%까지 치솟아 위험수위를 넘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출혈경쟁을 벌인 것도 보험료 인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의료비 보장한도가 100%에서 90%로 줄어드는 2009년 10월을 앞두고 ‘곧 판매가 종료된다’는 식의 ‘절판 마케팅’이 극심했기 때문. 이때 일부 보험사는 역마진까지 감수해가며 상품을 팔았다. 문제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의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갱신시기가 올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월 보험료를 만기까지 최대한 균등하게 만드는 ‘평균보험료’ 방식의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손보협회도 각 손보사가 가입자에게 안내장을 보내 갱신보험료의 인상폭과 인상 사유를 충실히 설명하도록 하고 불완전판매에 대해서는 자체 제재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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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發 금융위기]당국 “환율 1200원 지켜라”… 시장개입에 널뛰기

    원-달러 환율이 46원이나 출렁거린 23일. 외환은행 고규연 선임딜러는 점심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순식간에 환율이 10원씩 움직여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정부와 시장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의 전형을 보여줬다. 환율이 1200원 선을 뚫을 듯하다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급락하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외환은행 딜링룸 곳곳에선 “심하다”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 원-달러 환율 ‘널뛰기’개장 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1200원 선을 넘을 것으로 봤다. 전날 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한때 1225원까지 폭등했고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여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외환당국은 개장 전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오전 7시 반.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최근 외환시장 쏠림이 과도하다. 이를 완화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수출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시장 안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보다 15.2원 오르며 1195원까지 치솟자 곧바로 정부가 개입해 환율은 1분 뒤 1150원까지 급락했다.하지만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달러를 사려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역외에서도 달러 매수세가 많아지면서 환율은 다시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상승 압력을 가했다. 환율은 정부가 개입한 지 한 시간도 못 돼 다시 1190원대로 올라섰다.이후 오전 10시부터 1190원대 초중반에서 눈치 보기가 이어지다 장 막판 1196원까지 오르며 다시 1200원 선을 넘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 마감 2, 3분을 앞두고 다시 외환당국이 대규모 개입에 나선 결과 30원가량 급락한 116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외환딜러들은 정부가 두 차례의 대규모 개입 외에도 환율 방어를 위해 3, 4차례 더 소규모로 개입한 것으로 본다. 정부가 이날만 35억∼40억 달러를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딜러는 “정부가 강한 안정화 의지를 보이며 1200원 돌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가 쌓여 있어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많다.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강해 환율 상승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고 당국의 방어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달러 매수세가 우세한 데다 지금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높다”며 “127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계 탈코리아…외화 부족 우려최근 환율 급등을 외국인이 달러를 팔면서 한국을 떠나는 신호로 분석하는 관측이 적지 않다. 지난달 외국인이 증시에서 4조6000억 원을 팔면서도 채권시장에선 3조8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놓고, 정부는 미국 신용등급의 강등에도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달 들어 유럽계를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자금을 빼내면서 6조 원 이상이나 빠져나갔다.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리스에 자금을 많이 빌려줘 위기에 몰린 프랑스 자본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한꺼번에 발을 빼 총 증권 순매도 금액이 4400억 원에 이르렀다. 대표적 조세회피지역인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외국자본들은 9월에만 32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다. 단기 투자차익을 노리는 ‘핫머니’가 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보고 일단 주식을 팔아 현금화한 것이다.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을 판 대금을 달러로 바꿔 본국으로 송금하는 규모가 늘면서 환율이 더 오르고 외환보유액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 2397억 달러에서 지난달 말 3122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런데도 일각에선 달러가 너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면 보유외환의 총액과 상관없이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는 만큼 달러 유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는 최근 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만성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외 악재가 이미 알려진 내용인데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는 것은 미국과 유럽발 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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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가지급금’ 접속폭주… 예보 사이트 한때 마비

    22일부터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가지급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때 예금보험공사 전산망이 마비돼 가지급금 업무가 중단되면서 예금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예보 가지급금 사이트(dinf.kdic.or.kr)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50분까지 1시간 동안 예보와 농협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 신청은 물론이고 농협 우리 국민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 가지급금 지급을 대행하는 시중은행마저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날부터 영업점 앞에서 밤을 새우며 기다리던 예금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예보는 이날 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서버용량을 늘렸지만 예보와 예보의 가지급금 지급 모계좌인 농협을 연결해 주는 전산망에 시스템 오류가 생기면서 예보 사이트도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가지급금 번호표를 나눠주기 시작한 이날 오전 저축은행 영업점마다 수백 명의 예금자가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가지급금 업무가 재개되고 예금자들이 번호표를 받아가면서 오후 들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보 사이트에는 신청자가 몰려 오후에도 접속이 지연됐다. 예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시 접속자 수를 4만 명으로 제한했다”며 “정상화되면 동시에 10만 명이 접속할 수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됐다. 금융당국은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고 앞으로 두 달 동안 시간이 있으니 저축은행 앞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다”며 “가지급금을 받으면 그날부터 이자가 쌓이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으면 받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업정지 여파에 따른 예금 인출 사태는 점차 진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인터넷뱅킹 70억 원을 포함해 268억 원이 인출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383억 원)보다 115억 원 줄어든 것이다. 같은 시간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도 532억 원으로 전날(1044억 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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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KDB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 판매

    KDB산업은행은 2011 영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KDB 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2차)을 3000억 원 한도로 다음 달 14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많은 사람이 가입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다. 총판매금액이 1000억 원 이하이면 연 4.25%, 1000억 원 초과 2000억 원 이하는 연 4.30%, 2000억 원을 넘으면 연 4.35%의 금리가 적용된다.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이다. 산업은행은 이 상품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지급하는 총이자의 0.2%에 해당하는 약 2000만 원을 출연하고 국내 카레이싱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또 가입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관람티켓을 증정한다.}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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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세제혜택 시점 따라… 원금보장 수준 따라… 개인연금 ‘맞춤전략’을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연금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저축 적립금 규모는 2008년 46조2770억 원에서 지난해 59조6140억 원으로 증가했다. 변액연금, 연금보험 및 노후연금신탁 적립금 규모도 같은 기간 70조9620억에서 98조3800억 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하나HSBC생명과 함께 닮은 듯 다른 개인연금상품의 특징을 비교해 봤다.》○연금저축보험 vs 일반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의 큰 차이점은 세제혜택을 지금 받느냐, 아니면 연금을 수령할 때 받느냐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 원 한도에서 소득공제가 돼 높은 과표 구간의 급여생활자는 당장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정 기간 연금소득이 발생하면 연금소득세 5.5%를 내야 한다. 반면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있고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종신형으로 받을 수 있다. 연금의 비과세를 인정해주는 기간이 1998년 3년→2000년 5년→2003년 7년→2004년 10년으로 점점 늘어나 단기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적어지고 이자소득세가 선진국에 비해 15.4%로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과세 상품에 빨리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즉 과표 구간이 높은 고액연봉자들은 연봉이 낮은 근로자와 비교할 때 연금저축보험의 소득공제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반면 자신의 연봉수준을 고려할 때 소득공제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면 비과세 상품인 일반연금보험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변액연금보험 vs 연금저축펀드 변액연금보험과 연금저축펀드는 모두 투자의 개념이 포함된 연금상품이다. 펀드로 운용되기 때문에 공시이율이 아닌 펀드수익률에 따라 추후에 받는 연금 금액에 차이가 난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점도 같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은 연금저축펀드와는 달리 중도에 해지하지 않는다면 펀드 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원금손실위험을 보장한다. 초기수수료는 펀드보다 높아 단기 해약하면 불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로 장기적으로 운용할 때 연금저축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연금저축을 기본구조로 하는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유지해야 비과세혜택이 가능하므로 10년 이상 가져가야 하는 장기 상품이라는 점은 크게 차이가 없다. 연금은 기본적으로 투자보다는 은퇴 이후 생활비 보장이 목적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즉시연금보험 vs 월지급식펀드 이미 은퇴했지만 은퇴 준비가 부족한 사람이나 은퇴를 목전에 둔 40, 50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금융상품이 즉시연금보험과 월지급식펀드다. 즉시연금보험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목돈으로 미리 내고 그 다음 달부터 매달 연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크게 종신형과 상속형이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월지급식펀드 역시 목돈을 미리 예치하고 투자금액에 지급율을 정해 매달 연금처럼 수익금을 지급받는다. 지급률은 보통 0.1∼0.7%에서 가입자가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예치하고 지급률을 0.7%로 정하면 매달 70만 원이 지급되는 식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점이 있어 가입목적에 맞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즉시연금보험은 어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은퇴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증기간은 10∼30년 정도이며 연금이 개시되면 해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료비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 곤란해질 수도 있다. 또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상속형은 자녀들에게 상속 때 2억 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의 자산운용상품으로도 활용된다.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월지급식펀드는 연 4∼9%의 수익을 목표로 운용되며 정기예금 등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익률에 따라 정해진 지급금 외에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최근 상품가입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초반이 월지급식펀드에 가장 많이 가입하며 은퇴자금 운용보다 월지급금을 다른 상품에 재투자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만큼 그에 대한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원금보장형인지, 채권과 주식 중 어디에 투자하는지 등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개인연금상품에 가입할 때는 상품별 특징을 꼼꼼히 비교해 자신의 소득수준과 운용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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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삼성생명 ‘탑(Top)클래스변액연금’ 外

    ■ 삼성생명 ‘탑(Top)클래스변액연금’, 일정 수익률 도달하면 공시이율형으로 삼성생명이 새롭게 손보인 연금상품인 ‘탑(Top)클래스변액연금(무배당)’은 펀드형 상품인 변액보험과 공시이율형 연금 상품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수익성을 노리는 실적배당형 연금이지만 일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공시이율형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이 끝나고 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매년 계약 해당일 전날 연금적립액이 130% 수익률에 도달하면 공시이율형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입 이후 계속해서 실적배당형 변액연금으로 유지한 경우는 연금 개시 이후 적립액의 일부(50% 한도)를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100세까지 연금을 지급해주는 ‘100세 보증형’ 및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연금 수령기간 중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나머지 연금을 100% 수령하는 ‘부부형 100% 지급형’, 30년 동안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 30년형’ 등 연금지급 형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 차티스 ‘명품치매보험’, 월 9820원에 치매 간병비 5000만원 한국의 치매 환자는 올해 1월 기준 47만 명에 이른다. 치매는 지속기간이 길고 치료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어 가족에게 큰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차티스의 ‘명품치매보험’은 60세 남자기준 월 9820원의 보험료를 내면 치매에 걸렸을 경우 간병비 5000만 원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험금을 받으려면 ‘중증치매 상태’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상태가 90일 이상 지속돼야 한다. 또 치매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1회 3만 원씩 연 5회까지 지원해 준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상담 후 가입이 가능하다. 치매 보장 외에 선택 계약을 통해 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상해의료실비, 입원비, 인공관절 수술비, 전화금융사기 보장이 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5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90세까지 보장받는다. 가입은 전화상담(080-6070-306) 또는 홈페이지(www.chartis.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 라이나생명 ‘무배당 고혈압OK보험’, 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금 보장 라이나생명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자 대상 정기보험인 ‘무배당 고혈압OK보험’(갱신형)을 최근 내놓았다. 이 상품은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 고혈압자에게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특약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보험 계약자들은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을 경우 진단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 ‘고혈압자’의 기준은 최대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최저혈압 90mmHg 이상이거나 의사로부터 고혈압을 진단받아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다. 40세 기준으로 남성은 월보험료 3만3450원, 여성은 2만550원을 납부하면 최대 3000만 원까지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3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한 10년 만기 상품이며, 10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하다. 70세에 갱신할 경우 최대 80세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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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입찰, 예정대로 내달 24일에

    채권단은 STX의 입찰 포기라는 변수에도 당초 일정대로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0일 공동매각주간사회사 및 주식관리협의회와 협의해 당초 일정대로 본입찰을 다음 달 2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입찰예정자인 SK텔레콤과 STX 가운데 STX가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매각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시장에서 우려하지만 예정대로 매각일정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22일 입찰안내서 발송, 10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1월 주식매매 계약 체결의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채권단이 당초 계획대로 매각절차를 밟기로 하면서 하이닉스 매각은 SK텔레콤이 단독 응찰하거나 채권단이 추가 인수후보를 찾아 유효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으로 압축됐다. 다만 일정이 촉박한 만큼 단독 후보로 남게 된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하이닉스 매각이 예정대로 추진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01년 10월부터 하이닉스를 공동관리해온 채권단은 그동안 수차례 하이닉스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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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2저축은행 예금인출 진정세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여파로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뱅크런)가 우려됐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영업이 안정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예금인출 규모가 전날의 77% 수준으로 감소한 데다 지점을 찾아 항의하는 고객도 크게 줄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오후 6시 현재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이 347억 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0억 원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지점 내방객이 많은 곳은 30명, 적은 곳은 5명 정도로 평균 2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토마토2저축은행의 서울 중구 명동지점에서 만난 한 고객은 “어제 번호표를 받아갈 때만해도 무조건 빨리 인출하려고 했지만 당국이 나서서 안전하다고 하는데 굳이 이자 손해를 보면서 예금을 깰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저축은행의 인출 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영업정지 저축은행 7곳과 토마토2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의 낮 12시 기준 인출액은 900억 원 안팎으로 전날(1500억 원)보다 600억 원 정도 줄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단 뱅크런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토마토2저축은행의 인출규모가 평소 수준(20억∼30억 원)보다 많은 만큼 인출 동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원에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전담 상담센터(02-3145-8081∼7 또는 국번 없이 1332)를 설치해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설치된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센터에서도 영업정지 저축은행과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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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SK 품에 안기나…일정대로 매각 추진

    채권단은 STX의 입찰 포기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당초 일정대로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0일 공동매각주간사 및 주식관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당초 일정대로 본 입찰을 다음달 2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입찰예정자인 SK텔레콤과 STX 가운데 STX가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매각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예정대로 매각일정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22일 입찰안내서 발송, 10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1월 주식매매 계약 체결의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채권단이 당초 계획대로 매각절차를 밟기로 하면서 하이닉스 매각은 SK텔레콤이 단독 응찰하거나 채권단이 추가 인수후보를 찾아 유효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으로 압축됐다. 다만 일정이 촉박한 만큼 단독 후보로 남게 된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하이닉스 매각이 예정대로 추진될 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2001년 10월부터 하이닉스를 공동관리해온 채권단은 그동안 수차례 하이닉스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02년 미국 마이크론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국부 유출 논란으로 중단했고, 2009년 9월 효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특혜시비가 일자 철회했다. 채권단은 지난해초 다시 한번 공개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어 무산됐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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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보름새 4073억 급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의 문턱을 높이면서 이달 들어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은 다행이지만 은행들이 대기업 대출에만 치중하고 실수요와는 무관하게 전방위로 가계대출을 죄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5일 현재 276조6084억 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4073억 원(0.2%) 감소했다. 올 2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는 매달 1조 원 이상 증가했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가이드라인을 권고한 뒤 은행들이 가계대출 제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자금용도가 명확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 같은 대출을 크게 줄이면서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58조6855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4617억 원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주택마련용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1900억 원 급감하는 등 실수요 대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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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이어 하나SK카드도 고객정보 유출… 카드사 내부통제시스템 ‘속수무책’

    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에서도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달도 안 돼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면서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관리와 보안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하나SK카드의 피해 규모는 200여 건에 불과하지만 경찰 수사에 따라 피해가 크게 늘어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카드도 당초 2만여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다가 나중에 80만 건으로 규모가 늘어났다.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고객정보 유출이 계속되면서 카드·캐피털업계의 내부통제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회사들은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안교육을 강화하고 내부시스템 통제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보 유출 사고는 빈발하고 있다. 하나SK카드도 전 직원의 컴퓨터에 고객정보 검색시스템을 설치해 새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직원이 고객정보를 임시로 PC에 저장하면 자동 적발된다고 자신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대형 카드사에서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이 잇따르는 것은 치열한 영업경쟁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신규회원 가입을 독려하면서 직원들이 고객정보에 쉽게 접근하게 되면서 마음만 먹으면 고객정보를 얼마든지 외부에 넘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당국의 대응 방식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카드사들의 정보 유출 위험이 높은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19일 하나SK카드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전체 카드사와 할부금융사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내부통제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최근 각 카드사에 공문을 보내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구축 현황, 개인정보 접근 권한 부여 현황 등을 자체 점검해 보고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월 초 결과를 받아 본 뒤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검사역을 투입해 특별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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