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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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19~2026-03-21
정치일반45%
국제일반22%
사회일반16%
문화 일반8%
경제일반5%
정당1%
과학일반1%
미국/북미1%
사고1%
무역0%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베란다에 은닉…16년 만에 드러났다

    동거녀를 살해한 후 시신에 시멘트를 부어 은닉했던 범행이 16년 만에 발각됐다.23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08년 10월 거제에 있는 원룸 주거지에서 동거녀 B 씨(당시 30대)와 다투다가 둔기로 B 씨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B 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해당 집에서 2016년까지 8년가량 더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의 범행은 16년 만에 드러났다. 지난달 건물주는 누수 공사를 위해 설비업자를 불러 베란다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했다. 이때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이 시신이 2006년부터 해당 주소지에 거주했다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 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부검을 통해 B 씨의 사망 원인을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규명했다.경찰은 B 씨의 동거남이었던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19일 경남 양산 주거지에서 체포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경찰은 A 씨의 범행 경위 등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한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확인해 함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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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 16세에 운동화 기부했던 보육원에…주먹밥·바나나 쐈다

    탁구 선수 신유빈(20)이 열여섯 살 때 받은 첫 월급으로 운동화를 기부했던 경기 수원시 한 아동보육시설에 최근 또다시 기부를 실천했다.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신유빈은 지난 19일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방문해 반숙버터간장 주먹밥과 델몬트 클래식 바나나 등 6종으로 구성된 ‘신유빈의 간식타임’ 600개를 기부했다.‘신유빈의 간식타임’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출시한 협업 상품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신유빈의 먹방(먹는 방송)에서 착안해 상품을 기획했다. 수원시 특수교육기관 ‘자혜학교’에도 같은 상품 1000개가 기부됐다.‘꿈을키우는집’은 신유빈이 16세에 운동화를 기부하며 인연을 맺은 시설이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을 택한 신유빈은 당시 소속팀인 대한항공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고향인 수원시에 있는 해당 시설에 기부했다.신유빈은 그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8월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광고 수익금 8000만 원을 쾌척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받은 포상금 1000만 원을 국제구호 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의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같은 해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기 위해 수원시에 ‘노인맞춤돌봄 후원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올해 4월에는 제주 지역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부산광역시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두 개를 거머쥔 이후에도 선행이 계속됐다. 신유빈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되면서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광고모델 계약금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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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 ‘제2의 서초동 현자’…도로 침수되자 차 위로 대피해 살았다

    폭우가 쏟아진 경남 김해에서 도로가 침수되자 차량 위로 올라가 대피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김해 실시간 아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검정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침수된 도로 한가운데서 차량 보닛 위로 대피한 모습이다. 도로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탕물이 높이 차오른 상태다. 차량도 흙탕물에 대부분 잠겨 보닛과 트렁크 부분만 간신히 떠 있다.글 작성자는 김해시 내덕동에서 촬영했다며 “도로 앞은 지하차도, 옆은 산이라 물이 갑자기 불어난 것 같다. 저지대인 데다 하천이 곳곳에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2022년 8월 서울 서초구에 폭우가 내렸을 당시 침수된 제네시스 G80의 보닛 위로 올라가 물이 빠지길 기다리던 ‘서초동 현자’를 연상케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후 사진 속 남성의 친구라는 누리꾼 A 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119구조대원이 친구를 신속하게 구조해 줬다”며 후기를 남겼다.A 씨는 “사진 속 차는 친구의 차는 아니다. 친구의 차는 물에 떠내려가 버려서 분실했다”며 “당시 친구는 본인의 차량과 함께 떠내려가다가 견고하게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위로 올라탔다. 해당 차량 차주분께 이 자리를 빌려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멋대로 (친구가) 차 위로 올라가서 죄송하다. 덕분에 친구가 살았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문제 없이 돌아오셔서 다행이다” “살았으니 됐다. 진짜 위험할 뻔했다” “인명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도했다.지난 20~22일(오전 8시 기준) 김해 누적 강수량은 427.8㎜에 달한다. 낙동강 지류인 조만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강물이 범람했다. 김해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서쪽 사면 약 96m²가 무너지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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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이어 부모까지 잃을수도”…영월 역주행 참변 피해자 친구 호소

    추석 연휴 강원 영월군 한 터널에서 역주행 사고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피해 차량 운전자 측이 도움을 요청했다.20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앞서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경 영월군 영월읍 영월2터널에서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역주행하다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셀토스 운전자인 20대 남성 A 씨와 카니발 운전자인 30대 남성 B 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B 씨의 아내와 두 자녀, 장인·장모 등 일가족 5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B 씨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제보자는 한문철 변호사에게 “(친구의) 아내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어 긴급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본인 몸 역시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아직 어린 친구인데 남편을 잃고 부모님까지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역주행한 셀토스 차량에는 동승자 3명이 있었다. 운전자가 사망해 음주 검사에는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더라”며 “역주행은 확실한 것으로 판명 났으나 정확한 경위가 담긴 영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친구 아내에 따르면 운전하던 제 친구가 ‘어?’라며 놀라는 소리를 내길래 앞을 봤더니 셀토스가 정면으로 왔고 순식간에 바로 사고로 이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제보자는 “추석에 비참하고 황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해자가 사망했는데 친구 아내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방법이 있을지 도와달라. 친구 아내가 경황이 없어 대신 질문한다”면서 조언을 구했다.한 변호사는 “사고 지점이 굽어진 커브 길로 보인다. 커브 길에서 튀어나오면 피할 수 없다”며 “가해자가 사망해서 형사 공소권과 합의금은 없다. 남은 건 민사”라고 밝혔다.이어 “가족끼리 여행가던 길이기에 산재보험은 없다. 가해 차량 보험사에서 손해배상 받는 방법밖에 없다”며 “승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액은 약 6억5000만 원”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가해자의 음주운전이 아니더라도 소송해라. (과실은) 100대 0이기에 소송 비용도 상대로부터 받을 수 있다.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 A 씨는 현직 해병대 부사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A 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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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팝스타부터 NFL 치어리더까지…‘삐끼삐끼’ 따라췄다

    한국 프로야구(KBO)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 춤 ‘삐끼삐끼’의 인기가 해외로 확산하고 있다. ‘Z세대 아이콘’으로 불리는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부터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까지 이 춤을 선보였다. 뉴욕타임스(NYT)도 삐끼삐끼 춤을 집중 조명했다.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연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틱톡에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로드리고는 화장을 고치는 흉내를 내더니 노래가 흘러나오자 무심한 표정으로 일어나 춤을 췄다. 이후 웃으며 손뼉을 친 뒤 다시 자리에 앉아 화장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로드리고는 영상에 “사랑해 한국”이라는 캡션을 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23일 기준 틱톡에서 약 13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 카일리 딕슨도 지난 19일 틱톡에 동료들과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만지다 노래가 들리자 미소 지으며 춤을 추는 모습이다. 딕슨은 영상과 함께 “(춤이) 보기보다 어렵다”는 글을 적었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이 춤이 치어리더 종주국 격인 미국까지 넘어가다니” “어디까지 퍼지는 거냐” “이게 수출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 송 춤’이다. 기아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켰을 때 치어리더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 춤을 춘다. 15초가량의 전자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세운 상태로 몸통에 붙인 팔꿈치를 잔망스레 위아래로 흔드는 게 특징이다. 최근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노래가 나오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무표정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지난달 NYT는 이 춤에 대해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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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니보틀, ‘욕설 DM’ 확산에 “난 공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

    구독자 약 230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누리꾼과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에서 욕설을 보낸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전 공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빠니보틀이 절친한 사이의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논란에 휩싸인 시점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며 이를 지적하는 DM을 보낸 바 있다.21일 빠니보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욕 DM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나’ ‘방송 못 나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라고 말했다.그는 “제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것”이라며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는 없다. 언젠간 끝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며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 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왔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니보틀과 한 누리꾼이 나눈 DM 내용이 확산했다. 누리꾼 A 씨는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를 올리냐.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고 보냈다.이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데 시비를 거냐” “내가 나락을 보냈냐” “인생 망한 XX” “X이나 잡숴” 등 욕설이 섞인 답장을 보냈다.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영상을 채널에서 내린 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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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숙비 못내 쫓겨나자 여관 방화…달방 생활 3명 숨졌다

    충북 청주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청주상당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김모 씨(4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김 씨는 이날 오전 1시 46분경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 1층 출입문 안쪽에 쌓여있던 단열재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 여관에 ‘달방’(한 달 치 숙박비를 먼저 내고 투숙하는 방)을 얻어 장기 투숙하던 김 씨는 전날까지 주인에게 밀린 투숙비를 주기로 약속했으나 그러지 못해 퇴실을 요구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화재로 숨진 3명 역시 이 여관에 월 28만~30만 원을 내고 달방을 얻어 지내던 투숙객으로 파악됐다. 주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일당을 받아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짜리다. 앞쪽은 사무실과 교회 등이 들어와 일반 상가로 쓰인다. 뒤쪽에는 3층 규모의 여관이 들어서 있다. 여관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여관 2~3층까지 번졌으며, 앞쪽 상가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서 누군가 불을 붙이려던 흔적을 발견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4시 40분경 여관 근처 거리를 배회하던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감식을 벌여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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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물폭탄’…전남·경남권 이날 밤까지 시간당 50㎜ 폭우

    최근 이틀 사이 전국 주요 지역에 많게는 4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기준 전남·경상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전남 진도 시간당 6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에 시간당 5~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전국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의 경우 현덕면(평택) 191.0㎜, 평택 186.5㎜, 수원 167.2㎜, 서울 81.5㎜ 등으로 집계됐다. 강원에선 설악동(속초) 328.5㎜, 미시령(인제) 274.0㎜, 강릉 182.1㎜ 등으로 기록됐다.충청권에선 서산 271.1㎜, 정림(대전) 270.0㎜, 홍성 201.3㎜, 증평 221.0㎜ 등으로, 전라권에선 순천 309.4㎜, 진도군 307.7㎜, 유치(장흥) 301.5㎜, 장수 235.7㎜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상권 역시 창원 446.7㎜, 진북(창원) 432.5㎜, 북창원 412.4㎜, 부산 314.6㎜ 등의 강수량을, 제주에선 삼각봉 583.5㎜, 사제비 399.0㎜, 서귀포 4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기상청은 전남권에 이날 저녁까지, 경남권에 이날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시설물 붕괴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라권과 경남권, 경북남부동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대부분 해상에서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이번 폭우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에 더 근접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와 강하게 충돌해 발생했다. 기상청은 예상보다 열대저압부가 남해안으로 더 이동해 정체전선 형태 강수대에 열기와 수증기를 더해주면서 비·바람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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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밀집한 강남 대치동에 ‘흉기 난동’ 예고…경찰 순찰 강화

    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 예고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현재 흉기 난동 예고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 작성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수위 조절을 못 했다. 과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커뮤니티에 올렸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순찰대와 강력팀 등을 동원해 대치동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앞서 지난 18일에는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현재까지 작성자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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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청년은 국정 동반자…공정에 대한 열망 담은 개혁 멈추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열망을 담은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 번째를 맞은 ‘청년의 날’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청년들은 누구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본다”며 “청년 여러분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동반자”라고 했다.이어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의 땀과 열정이 바로 대한민국 내일을 여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힘들고 불안할 때가 있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말라. 꿈을 꾸고 열정을 느끼는 것, 그것이야말로 청년 여러분의 특권이며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열쇠”라며 “저와 정부는 청년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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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 테러’ 이어 최고 사령관 암살까지…굴욕의 헤즈볼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겨냥한 표적 공습으로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사령관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표적 공습을 실시해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 군을 이끄는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 등 고위 지휘관 약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습으로 폭발이 발생해 땅이 움푹 팼으며,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고층 빌딩 아래층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현재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했다고 알렸다. 보건부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아킬이 다른 고위 지휘관들을 만나던 중 살해당했다며 “이들은 모두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아 지역 중심부 주거용 건물 지하에서 이스라엘 북부 민간인 테러를 모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킬은 손에 많은 양의 피를 묻혔다”며 “그는 많은 민간인과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아킬은 지난 7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최고 군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다음의 군 권력자다. 그는 1983년 베이루트 주재 미 대사관과 미 해병대 막사에서 3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폭탄 테러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정부로부터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레바논에서 미국인과 독일인 인질 납치를 지휘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미 국무부는 아킬의 신원·위치 등에 관한 정보에 최대 700만 달러(약 94억 원)의 포상금을 내건 바 있다.헤즈볼라는 아킬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아킬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지칭하며 “성전과 부상, 희생, 위험, 도전, 업적, 승리를 거두고 그의 형제들 및 위대한 성인 지도자들의 반열에 올랐다”고 했다.헤즈볼라는 지난 17~18일 레바논 각지에서 무선호출기(삐삐)와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를 폭발시킨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한 상태다. 이틀간 발생한 폭발로 최소 37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오르나 미즈라히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런 작전에 당한다는 건 굴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19일 영상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남부로 들어오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나스랄라의 연설 몇 시간 뒤 레바논 남부 일대에 52회 이상의 공습을 가했다. 헤즈볼라의 무기고와 주요 건물 등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헤즈볼라 또한 대전차 미사일, 무인기(드론) 등을 통해 같은 날 이스라엘 북부 군사시설을 17차례 이상 공격했다.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물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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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대형 땅꺼짐 발생…트럭 2대 빠졌다

    부산에서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해 트럭 두 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이 사고로 해당 도로에 배수 지원을 나간 삼락119안전센터 소속 배수 차량과 그 옆을 지나던 5톤 트럭이 구멍에 빠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사상구에서는 지난달 20일과 21일에도 땅 꺼짐 현상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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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모은 동전 100년간 팔지마” 유언 지킨 후손들, 221억원 벌었다

    평생 모아온 동전을 100년간 팔지 말라는 선조의 유언을 지킨 후손들이 약 200억 원을 얻게 됐다.18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23년 사망한 덴마크 거물 수집가 라스 에밀 브룬의 동전 수집품 2만 점 가운데 첫 번째 세트가 지난 14일부터 4일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경매에 등장했다. 8시간에 걸친 입찰 끝에 동전 286개가 총 1482만 유로(약 221억 원)에 낙찰됐다.낙찰된 동전은 15세기 후반부터의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금화와 은화 등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금화는 120만 유로(약 18억 원)에 낙찰됐다.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덴마크 국립 박물관은 경매에 앞서 브룬이 모은 희귀 동전 7개를 구입하기도 했다.브룬은 1852년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이던 해에 사망한 삼촌의 동전을 물려받으면서 동전 수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버터 사업으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며 동전 수집에 열을 올렸다. 1885년 덴마크 화폐학회 창립회원이 됐다.그는 생전 덴마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화가 나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동전을 살펴보고 동전이 제시하는 미해결 문제를 반복해서 연구하면 마음이 진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브룬은 1차 세계대전을 겪은 뒤 덴마크 왕립박물관 소장품도 잿더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소장품이 대체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유언장에 “덴마크 국가 소장품이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내가 60년 넘게 축적한 동전 등을 비상으로 보관해야 한다. 100년 후 모든 일이 순조롭다면 팔아도 좋다. 후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남겼다.후손들은 유언에 따라 100년간 동전들을 간직했다. 그간 보관 장소도 외부에 알리지 않을 만큼 귀중하게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업체 스택스보워스(Stack‘s Bowers)에서 판매를 감독하는 전문 화폐학자 마이클 포르니츠는 “브룬의 동전 컬렉션은 100년간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보관됐다”고 말했다.브룬의 수집품을 모두 판매하려면 몇 차례 경매가 더 필요하다. 경매업체 측은 “브룬의 모든 수집품이 판매되면 역대 가장 비싼 국제 동전 수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시장에 나온 동전 중 가장 가치 있는 컬렉션”이라고 평가했다. 이 컬렉션은 7250만 달러(약 968억 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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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에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모 학대 여부 조사

    추석 연휴 인천에서 생후 83일 된 아이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2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경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인 생후 83일 된 남아 A 군을 발견했다. A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경찰은 A 군이 부모의 학대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30대 부친 B 씨와 20대 모친 C 씨는 지난 7월 A 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도 이튿날 병원에 데려가 현재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상태로 파악됐다. 당시 A 군의 머리뼈가 부러진 걸 확인한 담당 의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A 군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A 군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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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집 창문 앞에 실외기 설치하고 “내년에 옮기겠다” [e글e글]

    남의 집 창문 앞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한 이웃 때문에 소음 피해를 겪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혼자 자취 중이라는 대학생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추석에 (본가에) 내려갔다가 올라왔는데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창문 앞에 처음 보는 실외기가 달려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실외기를 설치한) 윗집에 말하니 ‘여러 번 내려갔는데 (A 씨가) 없었다. 연락도 안 받길래 이렇게 달았다. 이번 폭염까지 쓰고 내년에 옮겨주겠다’고 하더라”며 “소음이 심하다고 했더니 ‘실외기는 이 정도 (소리가) 난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이어 “제가 ‘내년에 안 옮겨주시면 어떻게 하나’고 물으니, (윗집은) ‘위아래 사는데 믿음(이 없다)’면서 ‘만약 진짜 안 옮기면 어쩔 거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A 씨는 “뜨거운 바람도 창문으로 들어온다”며 “이 집에 3년 살면서 이렇게 실외기 설치한 건 처음 본다. 다른 집은 다 실외기 앵글 짜서 달아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남의 집 창문 앞에 실외기 달아도 괜찮은 게 맞나. (지금 설치된 실외기) 강제로 이동 못 시키나”라며 “윗집에 더 말해봤자 답이 없을 것 같아서 구청에 신고하려고 한다”고 했다.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면 안 된다” “본인 집 창문 앞에 설치해야 한다. 이기적이다” “너무 상식에서 벗어났다. 당장 치우라고 해야 한다” “내년에 옮기겠다고 해놓고선 안 옮길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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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과 셀카’ 처벌설 돌았던 北선수들, TV 등장…“맹렬히 훈련”

    2024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들과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었다는 이유로 처벌이 우려됐던 북한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최근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18일 조선중앙TV는 청춘거리 체육촌을 조명하며 “체육 부문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 영상에는 역도와 탁구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금영과 리정식도 포착됐다.김금영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아시아 경기대회도 그렇고 올해 진행한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전하면서 성과도 있었고 얻은 교훈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는 계속 살리고 결함들은 극복하면서 온 집단이 하나로 단합해 우리의 공화국기를 창공 높이 휘날릴 일념을 안고 다음번 국제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김금영과 리정식은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와 셀카를 찍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에 올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제품으로 셀카를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운영됐다.한국 선수와 북한 선수가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은 AFP통신의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등 주요 외신의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김금영과 리정식이 북한으로 돌아간 뒤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당국의 특별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데일리NK는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올림픽에 참가했던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지난달 15일 귀국 후 평양에서 사상 총화(검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김금영·리정식 관련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적혔다.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두 선수에 대해 “최소 혁명화 2~3년 정도에 처할 수 있다. 혁명화는 노동 단련 같은 것으로, 농장 등에서 2~3년 정도 일하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좀 무겁게 처벌되면 노동교화형 10년 정도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교도소 10년 정도와 비슷한 처벌”이라며 “심하면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이 올림픽 폐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TV에 등장했기에 이미 사상 총화 후 가벼운 처분을 받고 복귀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당국이 대외적인 관심을 우려해 일부러 처벌하지 않고 TV에 이들을 내보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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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기사 없어 주문취소된 랍스터, 무료로 줬더니…손님 김장훈이 찾아왔다

    가수 김장훈이 배달 기사 배차 문제로 주문을 취소한 음식을 무료로 보내준 대게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배달·포장 전문 대게집을 운영한다는 자영업자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A 씨는 지난 12일 배달 앱을 통해 랍스터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비가 온 탓인지 1시간 넘게 배달 기사가 배차되지 않았다. 결국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취소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A 씨는 고객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랍스터를 무료로 보내주기로 했다. 그는 “다시 고객님께 전화해서 ‘너무 죄송하다. 음식이 조리된 지는 조금 됐지만, 드시는 데 지장이 없으니 가게 긴급 배달로 보내드려도 되나’라고 물었다. 고객님은 과자밖에 못 드셔서 배고프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이후 A 씨는 배달대행을 통해 고객에게 랍스터를 배송했다. 이때 가게에 전화 한 통이 왔다. 아까 그 고객이었다. 고객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저 가수 김장훈이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소셜미디어에 (이 사연을) 올려도 되나”라고 물었고, A 씨는 “감사하다”고 답했다.김장훈은 그날 바로 소셜미디어에 “식당 잘못도 아닌데 (사장님이) 죄송하다면서 랍스터를 그냥 보내주셨다. 사장님께 전화해서 저라는 사실을 알렸더니 좋은 일 많이 하신다면서 배달비까지 내주셨다”며 “이럴 수가 있나. 이 어려운 시절에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대게집 상호도 공개하면서 “앞으로 랍스터와 대게는 무조건 여기다. 공짜는 안 좋아하는데 상황이 참으로 염치없게 됐다. 저도 앞으로 이웃을 더 챙기면서 잘 살겠다”고 했다.이튿날 김장훈은 직접 대게집을 찾아 화장품 선물을 건네며 감사를 표했다.김장훈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게집에 ‘돈쭐’(돈+혼쭐내다·착한 일을 한 가게 매출을 올려주는 것)을 내줬다. 덕분에 대게집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매출 1500만 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A 씨는 “추석 명절에 아주 죽도록 일만 했다. 불경기이기도 하고, 강남 지역은 추석 연휴에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곳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포장 주문하러 오신 고객님들이 진짜 많았다”고 했다.이어 “전화번호를 알더라도 (김장훈에게) 전화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와 좋은 일들을 적어봤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한 마음으로 살면 반드시 돌아오나 보다” “두 분 다 멋지시다” “너무 훈훈하다” “선행이 이렇게 릴레이처럼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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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솥비빔밥이 中 문화유산?…지린성, 3년 전 지정

    중국 지린성 정부가 3년 전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의 조리 기술을 지역 무형문화유산에 포함했다. 중국 식당은 이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채널A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등에 따르면 2021년 12월 지린성 정부는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라는 항목으로 돌솥비빔밥 조리 기술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지린성 제5차 성(省)급 무형문화재 대표 종목 명부’를 보면 연변조선족자치주가 돌솥비빔밥을 성급 문화유산으로 추천했다.지난달 중국 우한시에 있는 중국 비빔밥 프랜차이즈 ‘미춘’은 돌솥비빔밥 사진과 함께 “조선족 돌솥비빔밥 조리 기술은 지린성 성급 무형문화유산”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광고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조선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을 하나의 중화민족으로 결속하려는 정책 방향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반크는 “돌솥비빔밥은 한국의 음식으로, 중국이 자국의 음식으로 널리 홍보하는 것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 조선족의 문화로 포장해 국제사회에 중국의 문화로 알리고 있다”고 우려했다.돌솥비빔밥은 우리나라의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있진 않다. 전주비빔밥이 2008년 전북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국가유산청은 “조선족의 무형유산에 대한 등재 추진 여부는 중국 정부의 판단사항”이라며 다만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할 경우 우리 민족의 유래성과 역사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이뤄졌는지 검토한 후 대응하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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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훈, 생애 첫 日공연…교토국제고 우승 축하 기념

    가수 김장훈이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을 기념해 일본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데뷔 33년 만의 첫 일본 공연이다.19일 소속사 PX솔루션은 김장훈이 오는 12월 17일 교토국제고를 찾아 제106회 고시엔 우승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객으로 해당 학교 학생들과 가족들, 지역 인사 및 후원인들이 초청된다.밴드 ‘한국사람’이 공연에 함께한다.교토국제고는 지난달 일본 내 최대 규모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적으로 우승했다.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우승 직후 한국어로 된 교가를 불렀다. 이 모습은 현지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김장훈은 당시 소셜미디어에 “NHK 방송에 ‘동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하다”며 “제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다. 4441개의 고교 팀 중에서 전설의 고시엔 대회 결승에 한국 학교가 올라오다니”라고 감격을 드러냈다.‘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김장훈은 과거 일본 언론에서 반일 가수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그는 2013년 기자회견에서 “나는 반일 가수가 아니다. 일본과 싸우고 싶지 않다”며 “‘다케시마의 날’이 존재한다는 건 일본이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싶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일본 입국 금지설이 불거지자, 김장훈은 “1년마다 한 번씩 일본에 간다”며 “가는 이유는 입국이 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김장훈은 1991년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겪다가 1990년대 후반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등의 히트곡을 냈다.최근엔 부캐릭터 ‘숲튽훈’으로 활동하며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었다. 10~20대가 공연 관객 절반을 장악할 정도다.김장훈은 이에 힘입어 ‘김장훈의 체험학숲’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10여 개 중고등학교를 찾아 학업에 지친 중고생들을 응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소속사는 “김장훈은 교토국제고를 시작으로 중고생 응원 공연을 전 세계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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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갓길 걷는 노인에…“제가 모시겠다” 차 세운 시민들

    고속도로 갓길에서 치매로 의심되는 노인을 발견한 차량 운전자들이 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최근 ‘고속도로 갓길로 걸어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세상은 살 만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제보자 A 씨는 지난 7월 30일 낮 12시경 차를 몰고 경기 화성에서 과천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그러던 중 갓길에서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이 홀로 걷는 모습을 발견했다.노인은 쌩쌩 달리는 차들 바로 옆에서 위험천만하게 걸었다. 노인이 걱정됐던 A 씨는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웠다. 이후 경찰에 전화해 “한 어르신이 고속도로 갓길에서 걷고 있는데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 혹시 실종되시거나 치매에 걸리신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A 씨는 노인을 붙잡고 “어디 가시냐”고 물었다. 노인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결국 A 씨는 “여기 위험하다. 그냥 걸어가면 큰일 난다. 집에 데려다줄 테니까 타셔라”며 노인을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그때 A 씨 차량 뒤로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정차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 B 씨는 A 씨에게 “(노인과) 일행이냐”고 물었다. A 씨는 “아니다. (노인이) 위험해 보여서 (차를 세웠다)”고 답했다.이에 B 씨는 “저도 위험해 보이길래 차를 돌려서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 B 씨도 노인을 도우러 온 시민이었다.A·B 씨는 말을 잘 못하는 노인에게 집 주소를 직접 적어보게 했다. B 씨는 “한참 멀리서 오셨네”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B 씨는 “근처에 봉담지구대가 있는데, 제가 사는 곳 근처다. 제가 모셔다드리겠다”고 했다. A 씨의 원래 목적지는 노인의 집과 반대 방향이었다. 노인은 A 씨 차에서 내려 B 씨 차에 탑승했다. A 씨는 통화하던 경찰관에게 상황 설명을 마치고 현장을 떠났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분 정말 마음이 따뜻하시다” “어르신이 꼭 도움을 받으셔야 할 상황이었는데 두 분이나 나타나셔서 다행이다” “너무 감사드린다” “솔직히 차에 태워주기 쉽지 않은데 정말 착하시다”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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