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이원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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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되지 못해서, 조종사 다음으로 비행기 많이 탈 것 같은 직업을 택했습니다. 비행기와 날씨에 대한 '왜'에 관심이 많습니다.

takeoff@donga.com

취재분야

2026-04-17~2026-05-17
산업29%
기업24%
경제일반20%
자동차6%
국제일반5%
미국/북미4%
정치일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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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원 회장, 두산 전자·두산밥캣 사업장 잇따라 방문해 현장 경영 강화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에게도 큰 기회가 찾아왔다.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1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며 동행한 경영진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창원 사업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380MW급 가스터빈 발전기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제작하는 곳이다. 지난해 미국에 가스터빈 5기를 수출하는 등 투자와 연구개발(R&D)의 성과가 나오면서 박 회장이 직접 생산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최근 박 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가 늘고 있다. 박 회장은 12일에는 충북 증평군의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찾아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적충판(CCL) 제조 공정을 점검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로 전자제품의 신호가 오가는 신경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박 회장은 2일에도 두산밥캣 인천사업장을 찾아 주요 제품 성과와 해외 사업장 현황을 보고받고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박 회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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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과 분쟁중인 영풍 “정관에 ‘주주충실 의무’ 명문화” 제안

    경영계에서 상법개정안의 ‘독소조항’ 중 하나로 꼽아 온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이사회 정관에 반영하자는 주장이 기업 최대주주에게서 나왔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 연합이 다음달로 예정된 고려아연의 정기주주총회 때 이 같은 내용을 정관에 명문화하자고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영풍·MBK 연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고려아연에 공식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향후 신주 발행 시 이사회가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전체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관에 명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상법개정안의 주주 충실 의무에 대한 명문화 제안이 이슈로 부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지어 이 같은 제안이 현재까지 최대주주에게서 나온 것이다.‘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는 주식회사의 이사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이사진들이 회사의 이익 뿐만아니라 주주에 대한 이익도 충실히 반영하는 판단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그룹 총수나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들은 이를 반대해 왔다. 소액 주주들이 “주주 이익이 훼손됐다”며 소송을 남발할 우려가 있고 기업이 단기적인 주가에 얽매여 장기적인 경영상 결정을 하기도 어렵다는 논리다.영풍·MBK연합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해 12월 고려아연이 전격적으로 미국 내 비철금속 제련소 설립을 발표하면서 최대 주주 지위를 상실할 상황에 몰리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영풍·MBK연합의 지분은 약 47%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우호 지분을 합친 비중보다 약 14%포인트 가량 많았다. 하지만 미국 제련소 설립을 위해 최 회장이 미국 전쟁부 등을 상대로 10.59%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최 회장의 우호 지분과 영풍·MBK연합의 지분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유증으로 인해 지분율이 역전됐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이에 영풍·MBK연합이 최대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영풍·MBK연합은 이 외에도 주주총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주식의 액면가를 10분의 1인 500원으로 낮춰 주식 유동성을 높이자는 제안도 함께 제안서에 담겼다.영풍 측은 이 같은 제안을 한 이유에 대해 “단기적인 경영권 분쟁의 차원이 아니라 구조적인 거버넌스를 개선해 기업 가치를 정상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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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개 ‘스폿’, 英 원자력시설 해체 현장 투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4족 보행 로봇) ‘스폿’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현장에 투입(사진)돼 고위험 지역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영국 원자력해체청(NDA)에 따르면 NDA 산하 원자력 시설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담당 공기업인 ‘셀라필드’는 최근 인간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작업 현장에 스폿을 투입해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하고 있다. 스폿은 내부 구조가 복잡한 시설 안에서 핵시설 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탑재했다. NDA 측은 스폿이 계단과 거친 지형을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마선과 알파선 등 방사선을 측정해 방사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 시험 작업에도 성공했다. NDA 측은 “기존에는 모두 사람이 투입되던 작업들로, 스폿을 투입해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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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라스의 아버지’ 회사 떠난다

    전 세계에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열풍을 몰고 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사임한다. 11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터 CEO는 27일부로 회사를 떠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측은 “현재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CEO 역할은 현 최고재무책임자인 어맨다 맥매스터가 임시로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레이터 CEO는 1994년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합류했다. 이 회사가 생긴 지 3년째 되는 해다. 그 후 2013년부터 약 5년간 잠시 구글로 이직해 회사를 떠난 적이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CEO를 연달아 맡았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한 플레이터 CEO는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선보인 아틀라스의 유려한 동작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아틀라스의 아버지’로 꼽히는 인물이다. 움직임이 뻣뻣하고 외형이 거칠었던 ‘실험용 로봇’ 수준이었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족 및 4족 보행 로봇들의 동작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외형을 다듬어 ‘상용 로봇’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공학도인 동시에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에 등록된 체조 선수였던 플레이터 CEO는 인간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신체 역학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아틀라스에 적용하는 등의 공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아틀라스가 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백 텀블링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CEO 교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3번째 체질 개선’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봇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플레이터 CEO 휘하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업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 한 번 도약했고, 이번 CEO 교체를 통해서는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아틀라스의 백 텀블링 영상 공개는 ‘연구용 아틀라스’를 종료하고 ‘양산용 아틀라스’로 전환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경부터는 외부 고객 확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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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안 폴스타 3·5 출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되겠다”

    “지난해 대비 35% 이상 판매량을 늘리면서 올해를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폴스타 3와 폴스타 5를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폴스타 3는 2분기(4∼6월)에, 폴스타 5는 3분기(7∼9월)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국내 출시를 발표한 폴스타 3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한 폴스타 2, 폴스타 4는 모두 세단이었다. 국내에서 SUV의 인기가 높아지며 800V 배터리 시스템을 채용한 SUV 전기차를 출시한 것이다. 폴스타 5는 고출력 주행 성능을 갖춘 럭셔리 그랜드투어러(GT) 전기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에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대 출력 884마력을 낸다. 함 대표는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공간을 갖춰 뒷자리 탑승자도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폴스타는 그러면서 고객 편의를 위한 충전 시설 등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전 수요가 높은 비즈니스 지역과 지역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총 400기 이상의 ‘목적지 기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폴스타 소유주 전용 충전 요금 혜택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제주를 찾는 폴스타 소유주를 대상으로 차량 제공, 전용 숙소 제공 등의 서비스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함 대표는 “올해 4000대 이상의 차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판매 대수를 35% 이상 늘리겠다”며 “신차 두 모델 외에도 앞으로 매년 1종 이상의 신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이날 홍보대사(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김우빈 씨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행사장에서 “모든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보니 무척 근사하다”며 “폴스타와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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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K9 자주포 공장 착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현지 시간) 루마니아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현지 공장을 착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루마니아 담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용철 방사청장, 마리우스 가브리엘 라주르카 국가안보·외교정책 대통령 보좌관, 바나 탄초스 부총리 등 현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H-ACE Europ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Europe)은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약 18만1055㎡ 규모 부지에 첨단 조립 라인과 성능·검증 시험시설, 1751m 길이의 주행 시험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해당 공장이 보병전투장갑차(IFV),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무인지상체계(UGV) 등 첨단 지상체계 생산·지원까지 확장 가능한 유럽 지역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루마니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30개 이상 현지 파트너와 협력 기반을 확대해 현지화율을 최대 8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의 10번째 회원국으로, NATO 회원국 가운데 6번째 K9 운용국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루마니아의 방위력 현대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산업 협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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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개 ‘스팟’ 英 핵시설 현장 투입…근로자 대신 위험한 곳도 척척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현장에 투입돼 고위험 지역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현대차그룹과 영국 원자력해체청(NDA)에 따르면 NDA 산하 원자력 시설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담당 공기업인 ‘셀라필드’는 최근 인간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작업 현장에 스팟을 투입해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수행하고 있다.스팟은 내부 구조가 복잡한 시설 안에서 핵시설 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탑재했다. NDA 측은 스팟이 계단과 거친 지형을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마선과 알파선 등 방사선을 측정해 방사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 시험 작업도 성공했다. NDA 측은 “기존에는 모두 사람이 투입되던 작업들로, 스팟을 투입해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NDA는 스팟을 투입한 후 방사성 폐기물 저감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작업 현장에 투입될 때 착용하는 개인 보호 장비를 사용할 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스팟의 작업 지속 시간이 사람보다 길어져 해체 작업 속도 역시 빨라진 것으로 이 기관은 보고 있다.스팟은 영국 외 여러 국가에 실전 배치돼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기지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는 인간과 함께 검수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글로벌 식품 기업 ‘카길’에서는 스팟을 여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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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라스의 아버지’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떠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설립 초기부터 핵심 인재로 활약하던 이 회사의 수장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떠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터 CEO가 13일을 기점으로 CEO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측은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CEO 역할은 현 최고재무책임자인 아만다 맥마스터가 임시로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설립 3년 차인 1994년부터 회사에 합류해 4족보행 로봇 ‘스폿’과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현재를 있게 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중간에 잠시 구글로 이직한 적은 있었지만 곧 다시 회사로 돌아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CEO를 담당했다.플레이터는 시험용 로봇을 제작하는 로봇 ‘연구기업’이었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투박하던 로봇을 ‘팔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특히 ‘아틀라스’가 현재와 같은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데도 기여한 인물로 알려졌다.보스턴다이내믹스가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류인 데다, 현대차도 2028년에는 아틀라스를 공장에 상용 투입할 것을 공식화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CEO 교체를 통해 ‘3번째 체질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빠른 시일 내 이사회를 열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후임 CEO 물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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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로봇 아틀라스, 옆돌기에 백텀블링까지… “전신 제어 안정화 단계”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한 달여 만에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드러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7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뛰어 뒤돌기(백텀블링)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모습을 공개했다.아틀라스는 영상에서 숙련된 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백텀블링을 잇달아 수행한 뒤 두 발로 한 번의 반동도 없이 착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도움닫기를 하는 순간과 옆돌기 직전 두 다리를 순서대로 강하게 땅에 디뎌 탄력을 이용하는 모습, 백텀블링 직전 발끝을 이용해 공중에 도약하는 모습 등이 사람의 운동 동작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으며 걷거나 뛰는 모습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스스로 균형을 잡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 ‘연속 전신 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번 영상에는 이 같은 동작을 성공시키기까지 아틀라스가 여러 차례 넘어지는 ‘실패 장면’도 포함돼 있다. 텀블링이나 빙판길 걷기 중 넘어지면 아틀라스의 부품이 부서지기도 한다. 영상에 담긴 아틀라스의 움직임이 난도 높은 움직임이란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영상이 편집·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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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작년 매출 29조·영업익 3.9조… 역대 최대 실적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72.3% 증가했다고 밝혔다.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8조1516억원, 1조379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계열사 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17조5806억 원, 영업이익 2조375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도 매출 8조714억 원, 영업이익 1조3628억 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조선 부문에서 건조 물량이 증가했고,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도 확대되면서 매출 25조365억 원, 영업이익 3조314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조선 부문에서만 지난해 대비 매출 13.4%, 영업익 119.9%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엔진기계 부문과 해양플랜트 부문도 판매 증가와 프로젝트 공정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졌다.HD한국조선해양 측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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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작년 매출 26조·영업익 3조…3년 연속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8조1331억원, 영업이익 2조129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했했다.노르웨이 K9 자주포와 에스토니아 천무 수출, L-SAM·천검 양산 계약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항공우주 부문도 매출 2조5131억원을 기록하며 2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서 발표된 자회사인 한화오션 실적도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 12조6884억 원, 영업이익 1조1091억 원을 기록해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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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텀블링도 거뜬…로봇 아틀라스 한달새 또 ‘훌쩍’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한 달여 만에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드러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7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체조선수처럼 옆돌기와 뛰어 뒤돌기(백 텀블링)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모습을 공개했다.아틀라스는 영상에서 숙련된 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잇달아 수행한 뒤 두 발로 한 번의 반동도 없이 착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도움닫기를 하는 순간과 옆돌기 직전 두 다리를 순서대로 강하게 땅에 디뎌 탄력을 이용하는 모습, 백 텀블링 직전 발끝을 이용해 공중에 도약하는 모습 등이 사람의 운동 동작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해당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으며 걷거나 뛰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스스로 균형을 잡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 ‘연속 전신 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번 영상에는 이 같은 동작을 성공시키기까지 아틀라스가 여러 차례 넘어지는 ‘실패 장면’도 포함돼 있다. 텀블링이나 빙판길 걷기 중 넘어지면 아틀라스 부품이 부서지기도 한다. 영상에 담긴 아틀라스의 움직임이 난도 높은 움직임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영상이 편집·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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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하이브리드’ 비중 30% 돌파… 전기차는 주춤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이 판매한 차량 10대 중 3대 이상이 엔진과 모터가 모두 달린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 KGM, 르노코리아, 한국GM)가 국내 시장에 판매한 차는 137만3221대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41만5921대가 팔려 비중이 3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대수와 비중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10%를 처음 넘은 시기는 2021년(10.4%)이다. 이후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2년 13.2%, 2023년 19.5%, 2024년 26.5% 등 꾸준히 올랐다. 이처럼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전기차 판매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 판매 비중은 9.3% 수준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총 전기차 등록 대수는 22만177대로 2024년 대비 50.1% 늘었지만 이 중 절반가량이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등 수입차여서 국내 5개사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내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제네시스 브랜드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도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올해 처음 출시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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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조 중동 시장 잡아라” 사우디 달려간 K방산

    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 국내 방산 기업들이 대거 몰렸다. 연간 100조 원 규모의 방산 시장이 형성된 중동에서 동유럽을 잇는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인 WDS에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KAI, 이오에스티(EOST) 등은 공동으로 연합 전시관을 꾸렸다. 해양과 항공, 육상 무기와 화력지원 체계 등을 한자리에서 유기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한화는 그룹 내 3개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통합 홍보관을 차렸다. 방위사업청과 한국방위산업협회도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방산 중소기업 지원 사격에 나섰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현지로 날아가 홍보전에 가세했다. 이처럼 국내 방산 기업들이 WDS에 총출동한 이유는 중동의 방산 시장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의 방산 시장 규모는 올해만 약 734억 달러(약 96조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매년 평균 8.3%씩 증가하고, 2031년에는 1093억 달러(약 143조 원) 수준까지 커질 것이라고 이 기관은 전망했다.특히 최근 미국이 이란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이스라엘도 주변국 공격을 잇달아 감행하는 등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각 국가는 경쟁적으로 국방비를 늘리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쏟아붓는 국방 예산만 전 세계 국방 예산의 9.5%에 달한다. KOTRA는 “2024년 중동 국가들의 국방비 예산 평균 증액률은 약 15.6% 수준이며, 2020∼2024년 전 세계 거래 무기의 27%를 수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미국 의존도가 높았던 중동 국가들이 최근 무기 현대화 사업에 나서면서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점이 한국 방산 기업들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 이후 조(兆) 단위 수주를 예상하는 전망도 나온다. 중동 지역 국가들이 무기 수입의 대가로 방산기술 국산화와 현지 조달 생태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수출길을 뚫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통합홍보관을 차린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STX엔진 등 12개 기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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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 실크로드 개척하자”…국내 방산기업, 사우디서 공략 본격화

    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 국내 방산 기업들이 대거 몰렸다. 연간 100조 원 규모의 방산 시장이 형성된 중동에서 동유럽을 잇는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다.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인 WDS에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KAI, 이오에스티(EOST) 등은 공동으로 연합 전시관을 꾸렸다. 해양과 항공, 육상 무기와 화력지원 체계 등을 한 자리에서 유기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한화는 그룹 내 3개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통합 홍보관을 차렸다. 방위사업청과 한국방위산업협회도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방산 중소기업 지원 사격에 나섰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현지로 날아가 홍보전에 가세했다.이처럼 국내 방산 기업들이 WDS에 총출동한 이유는 중동의 방산 시장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의 방산 시장 규모는 올해만 약 734억 달러(96조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매년 평균 8.3%씩 증가하고, 2031년에는 1093억 달러(143조 원) 수준까지 커질 것이라고 이 기관은 전망했다.특히 최근 미국이 이란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이스라엘도 주변국 공격을 잇따라 감행하는 등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각 국가는 경쟁적으로 국방비를 늘리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쏟아붓는 국방 예산만 전 세계 국방예산의 9.5%에 달한다. KOTRA는 “2024년 중동 국가들의 국방비 예산 평균 증액률은 약 15.6% 수준이며, 2020~2024년 사이 전 세계 거래 무기의 27%를 수입했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동안 미국 의존도가 높았던 중동 국가들이 최근 무기 현대화 사업에 나서면서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점이 한국 방산기업들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 이후 조(兆)단위 수주를 예상하는 전망도 나온다.중동 지역 국가들이 무기 수입의 대가로 방산기술 국산화와 현지 조달 생태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수출길을 뚫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통합홍보관을 차린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STX엔진 등 12개 기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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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 30% 첫 돌파… 전기차 대안으로 인기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이 판매한 차량 10대 중 3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 KGM, 르노코리아, 한국GM)가 국내 시장에 판매한 차는 137만3221대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41만5921대가 팔려 비중이 3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대수와 비중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10%를 처음 넘은 시기는 2021년(10.4%)이다. 이후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2년 13.2%, 2023년 19.5%, 2024년 26.5% 등 꾸준히 올랐다.이처럼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전기차 판매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 판매 비중은 9.3% 수준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총 전기차 등록 대수는 22만177대로 2024년 대비 50.1% 늘었지만 이 중 절반 가량이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등 수입차여서 국내 5개사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국내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제네시스 브랜드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도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올해 처음 출시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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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 이어… ‘비정상적 상황 출입문 신속 대피’ 규정 마련[자동차팀의 비즈워치]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020년 39건이었던 보조배터리 관련 사고는 지난해 85건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70% 이상이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사고입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나 항공사들이 비행기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등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5일 현재 국토교통부도 국내 모든 항공사에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안전 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소지’만 할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더해 대한항공에서는 한 가지 안전 규정을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 기내에 연기가 발생하는 등 ‘긴급하진 않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이 생길 경우 승객들이 신속하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긴급 하기(Rapid Deplane)’ 절차를 새로 만들고 있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이 내용을 비행 운영 교범(FOM)에 추가하고 승무원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화재 등으로 인해 기내 온도가 상승하거나 연기가 발생하는 등 ‘긴급하진 않지만 비정상적 상황’일 때 비상구를 열지 않고 출입문에 탑승교나 계단을 붙여 승객을 대피시킬 수 있을 경우 ‘긴급 하기’ 절차를 시행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해당 절차를 신설하는 이유는 촌각(寸刻)을 다툴 정도가 아닌 비정상 상황에서 비상구 슬라이드를 이용해 승객을 탈출시킬 경우 오히려 탈출 과정에서 다치는 승객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월 설 명절 연휴에 발생했던 에어부산 391편 지상 화재 사고 당시에도 승객 20여 명이 슬라이드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제적 이유도 있을 겁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한번 펼치면 다시 쓸 수 없습니다. 교체 비용은 낮아도 약 1만 달러(약 1460만 원), 비싸면 3만5000달러(약 5200만 원) 이상입니다. 다만 내부에서는 우려도 적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비상 탈출’과 ‘긴급 하기’를 구분할 기준이 모호하다는 겁니다. 만약 ‘긴급 하기’를 결정했는데 상황이 빠르게 악화될 경우 피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떠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도리어 승무원들의 판단이나 대처가 늦어지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붙었는데 ‘긴급 상황’이 아닐 수 있는지도 궁금증이 생길 텐데요. 비행기 객실의 손에 닿는 모든 부분은 난연성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모든 소재는 일부러 불씨를 놓아도 15초 안에 꺼져야 하고, 15cm 이상 타들어가면 안 된다는 제작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배터리로 인해 머리 위 선반에서 불이 나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지만, 몸에 지니고 있던 배터리라면 불이 붙더라도 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겁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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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륙 전 배터리 불나면 슬라이드 대신 출입문으로 대피[자동차팀의 비즈워치]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020년 39건이었던 보조배터리 관련 사고는 지난해 85건까지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나 항공사들이 비행기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등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5일 현재 국토교통부도 국내 모든 항공사에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안전 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소지’만 할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더해 대한항공에서는 한 가지 안전 규정을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 기내에 연기가 발생하는 등 ‘긴급하진 않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이 생길 경우 승객들이 신속하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긴급 하기(Rapid Deplane)’ 절차를 새로 만들고 있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이 내용을 비행 운영 교범(FOM)에 추가하고 승무원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화재 등으로 인해 기내 온도가 상승하거나 연기가 발생하는 등 ‘긴급하진 않지만 비정상적 상황’일 때 비상구를 열지 않고 출입문에 탑승교나 계단을 붙여 승객을 대피시킬 수 있을 경우, ‘긴급 하기’ 절차를 시행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해당 절차를 신설하는 이유는 촌각(寸刻)을 다툴 정도가 아닌 비정상 상황에서 비상구 슬라이드를 이용해 승객을 탈출시킬 경우 오히려 탈출 과정에서 다치는 승객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월 설 명절 연휴에 발생했던 에어부산 391편 지상 화재 사고 당시에도 승객 20여 명이 슬라이드로 탈출하는 과정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을 겁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한 번 펼치면 다시 쓸 수 없습니다. 교체 비용은 낮아도 약 1만 달러(1460만 원), 비싸면 3만5000달러(5200만 원) 이상입니다. 다만 내부에서는 우려도 적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비상 탈출’과 ‘긴급 하기’를 구분할 기준이 모호하다는 겁니다. 만약 ‘긴급 하기’를 결정했는데 상황이 빠르게 악화될 경우 피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떠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도리어 승무원들의 판단이나 대처가 늦어지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붙었는데 ‘긴급 상황’이 아닐 수 있는지도 궁금증이 생길텐데요. 비행기 객실의 손에 닿는 모든 부분은 난연성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모든 소재는 일부러 불씨를 놓아도 15초 안에 꺼져야 하고, 15cm 이상 타들어가면 안 된다는 제작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배터리로 인해 머리 위 선반에서 불이 나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지만, 몸에 지니고 있던 배터리라면 불이 붙더라도 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겁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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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해남-구미에 AI 데이터센터… 현대차, 울산에 수소전지 공장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10대 그룹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지방 주도 성장’에 맞춰 5년간 270조 원을 수도권 외 지방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기업들은 올해 지방 투자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릴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액을 늘릴 방침이라 실현될 경우 지방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AI·반도체가 이끄는 지방 투자한국경제인협회는 주요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투자계획 조사’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 등 10대 그룹이 2030년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 총 27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만 지난해 대비 16조 원이 증가한 66조 원을 지방에 집행한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16조 원 증가는 기업들이 굉장히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같은 지방 투자는 상당 부분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및 각 기업들은 이날 구체적인 지역별 투자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기업들은 이미 저마다 굵직한 지방 투자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한경협은 “AI, 반도체, 배터리, 탄소중립 인프라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신규 사업 기회인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각 지방이 새로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삼성이 전남 해남군과 경북 구미시에서 건립을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이다. AI 시대에 꼭 필요한 산업 인프라인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또 광주에 냉난방공조(HVAC) 생산 라인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역시 AI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냉방장치 등을 만드는 라인이다.SK는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에 19조 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SK온은 충남 서산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기지를 늘린다. 현대차의 전기차(EV) 전용 공장이 올해 안에 울산에 준공되고,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LG는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예정액 100조 원 가운데 60조 원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다. LG는 대전과 청주시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연구개발(R&D) 기지인 ‘마더팩토리’를 만든다. 이를 K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의 핵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또 포스코그룹은 경북 포항시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하고, 한화는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에서 약 2조 원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HD현대는 울산에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철심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청주시에 배전기기 공장을 신설한다.● “생산유발 효과 최대 525조 원”전문가들은 지방 투자가 AI,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이뤄질 경우 파급되는 경제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은 일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비교해 볼 때 관련 소부장 기업이나 연구개발(R&D) 인프라가 함께 따라가야 산업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다. 그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전후방 효과가 크다는 얘기다.여기에 지방이 첨단산업을 유치할 경우 지역 인재들을 출신 지역에 묶어두는 ‘인재 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대부분 이들 업종이 고연봉인 데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방 투자는 높은 생산성과 고소득자 유입으로 세수, 소비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산업계는 기업들이 대규모 지방 투자에 나설 경우 지역 생산 확대와 소득 증가 등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날 10대 그룹의 지방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5년간 한국 경제에 최대 5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는 한국은행이 산출한 ‘투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계수’에 10대 그룹 투자 합계액을 곱한 것이다. 이번 투자 계획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1조 원으로 추정했다.다만 기업들의 지방 투자를 위해선 먼저 투자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대 정부에서도 여러 차례 지방 투자와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내세웠다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10대 그룹 간담회에서 재정 배분이나 정책 결정에서 지방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규제 완화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이번에 내놓은 지방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집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입지와 인허가 등 규제를 없애는 등 기업 투자를 뒷받침할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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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올해 청년 5만1600명 신규 채용… 신입 3만4200명”

    재계 총수들은 4일 올해만 총 5만1600명의 청년을 새로 뽑겠다는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이 같은 채용을 계속 유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지역 투자와 함께 채용 청사진을 공개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기업들이 지난해 채용 규모도 많이 늘려주시고, 그중 청년 고용도 늘려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조금만 더 마음을 써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창업 지원에 대해서도 “고용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며 정부·기업이 ‘합’을 맞춰 창업 활동을 지원해 보자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기업 총수들은 대통령 앞에서 올해 총 5만16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올해만 삼성이 1만2000명, SK 8500명, 한화 5780명, 포스코 3300명, LG가 3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 올해 좀 더 채용할 여력이 생겼다고 얘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만 명의 신입사원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총 채용 규모 5만1600명 중 3만4200명은 신입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 수석은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초 계획 대비 6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도 주요 기업에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한 바 있다. 기업들은 이때도 대규모 장기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은 5년간 6만 명의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했고, LG와 포스코, HD현대 등이 향후 수 년간 1만 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이날 이 대통령이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규 채용에도 지역 청년을 우선 배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각 기업들도 채용 인원을 최대한 지역 거점에 배분하는 데 신경을 쓰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HD현대, 포스코 등 생산 거점이 위치한 지역에 시설 투자를 늘리고, 이 시설에서 일할 청년을 고용하겠다는 것이다. 각 기업들은 또 생산 거점 주변 협력사에 대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 중견·중소기업에도 ‘채용 낙수효과’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기업들은 청년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에도 힘쓸 계획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신규 채용을 늘리면서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 전사(양성)를 비롯한 취업 직무교육,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AI·로봇 확산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다”며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키워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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