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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경찰 활동이 강화된다. 2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및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3대 기초질서(교통, 생활, 서민경제) 확립을 위한 홍보 및 계도·단속을 집중 실시한다. 교통질서에서는 새치기 유턴과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생활질서는 광고물 무단 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암표매매 등을 단속한다. 서민경제 분야에서는 노쇼·악성리뷰, 주취폭력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가 대상이다. 강원경찰청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 5곳에 경찰관 109명을 투입해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피서철 통행차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도 인력을 배치해 소통 관리하고 있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휴가철에도 도로 정체와 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교통법규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그동안 천덕꾸러기로 인식돼 온 탄광 폐기물 ‘석탄경석’을 산업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규제가 해소된 석탄경석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원특별법’ 특례 반영과 연구 용역 추진 등 석탄경석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탄경석은 석탄 채굴 과정에서 섞여 나오는 암석으로 국내에 2억 t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경제적 활용 방법이 부족해 폐기물로 취급됐지만 최근 건축자재나 세라믹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돼 기업들의 관심이 커졌다. 강원특별법 특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폐광지역 석탄경석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의무를 명문화하고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민관 협력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국유림에 쌓여 있는 석탄경석을 지자체가 관리하거나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도 포함됐다. 강원도는 특례 신설 이후 석탄경석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산업적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 4월 폐광지역 내 석탄경석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에서는 석탄경석의 분포 현황과 물리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석탄경석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면서 예산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폐광된 태백 장성광업소와 삼척 도계광업소 지역에 적치된 석탄경석의 효율적인 처리 및 활용 대책 수립이 시급해 다음 달 중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 심포지엄은 석탄경석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연계해 개최하는 것으로 학계, 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석탄경석의 기술적 활용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석탄경석의 산업화는 도내 폐광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대체산업 육성과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 폐광지역이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본격 휴가철인데 보시다시피 해변에 사람이 없잖아요. 관광객 발길이 80~90%는 줄었어요.”29일 인천 강화군 동막해변에서 만난 음식점 사장 정모 씨(72)는 ‘해변이 텅 비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최근 강화도 해변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것. 실제로 이날 낮 12시경 동막해변 백사장에는 여느 해수욕장과 다르게 텐트나 파라솔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 10여 명만이 갯벌이 드러난 해변에 있었다. 정 씨는 “지난 주말 매출도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10분의 1로 줄었다”고 울분을 토했다.휴가철 성수기를 이뤄야 할 전국 관광지 곳곳이 근거 없는 ‘괴담’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강화도의 경우 ‘북한이 방류한 핵 폐수에 서해가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지난달 한 북한 전문 매체가 ‘북한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핵 폐수를 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뒤 한 유튜버가 강화도를 찾아 “기준치의 8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측정됐다”는 영상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는 게 상인들의 얘기다.의혹이 확산하자 해양수산부 등 정부와 인천시가 잇따라 수질 검사에 나섰고,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타격을 입은 지역 상권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동막해변의 한 상인은 “여전히 ‘물에 들어가도 안전하냐’고 묻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 펜션 사장은 “7월뿐 아니라 8월 예약분까지 약 40%가 취소됐다”고 하소연했다. 강화도 어민들은 해당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동해안 대표 피서지인 강원 양양군도 악성 루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올 4월부터 ‘(연인이)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노출 남녀가 문란하게 논다’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부정적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양양이 ‘서핑 성지’로 자리매김해 젊은 층이 대거 몰리면서 ‘아니면 말고 식’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최근 비공식 기자 간담회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양양 지역사회에서는 이미지 훼손과 함께 지역경제 타격까지 우려한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피서철 대목에 손님이 줄었다고 울상”이라며 “이 같은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많은 분들이 청정 양양을 찾아 시름에 싸인 지역 상인들에게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경북 울릉도와 제주도는 바가지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릉도의 한 식당에서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을 판매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초래했다. 제주도도 일부 음식점에서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지역상권 전체가 타격을 입고 있다.이를 두고 ‘일부 상인의 문제를 지역 전체로 일반화해선 안 된다’는 우려와 함께, ‘상인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릇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빠르게 바로잡는 것 못지않게 논란이 될 만한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유언비어는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 그 정보량이 적을 때 빠르게 확산하는데, 문제가 된 관광지들은 이에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유튜버 등 누리꾼도 파급력을 고려해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양양=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피서철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경찰 활동이 강화된다. 2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및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3대 기초질서(교통, 생활, 서민경제) 확립을 위한 홍보 및 계도·단속을 집중 실시한다.교통질서에서는 새치기 유턴과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생활질서는 광고물 무단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암표매매 등을 단속한다. 서민경제 분야에서는 노쇼·악성리뷰, 주취폭력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가 대상이다.강원경찰청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 5곳에 경찰관 109명을 투입해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피서철 통행차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도 인력을 배치해 소통 관리하고 있다.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초질서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 약속이고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것으로 다함께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휴가철에도 도로 정체와 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교통법규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그동안 천덕꾸러기로 인식돼 온 탄광 폐기물 ‘석탄경석’을 산업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규제가 해소된 석탄경석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원특별법’ 특례 반영과 연구 용역 추진 등 석탄경석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탄경석은 석탄 채굴 과정에서 섞여 나오는 암석으로 국내에 약 2억t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경제적 활용 방법이 부족해 폐기물로 취급됐지만 최근 건축자재나 세라믹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돼 기업들의 관심이 커졌다.강원특별법 특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폐광지역 석탄경석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의무를 명문화하고 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민관 협력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국유림에 쌓여 있는 석탄경석을 지자체가 관리하거나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도 포함됐다.강원도는 특례 신설 이후 석탄경석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산업적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 4월 폐광지역 내 석탄경석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이 용역에서는 석탄경석의 분포 현황과 물리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석탄경석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면서 예산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또 폐광된 태백 장성광업소와 삼척 도계광업소 지역에 적치된 석탄경석의 효율적인 처리 및 활용 대책 수립이 시급해 다음 달 중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 심포지엄은 석탄경석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연계해 개최하는 것으로 학계, 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석탄경석의 기술적 활용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석탄경석의 산업화는 도내 폐광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대체산업 육성과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 폐광지역이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 실적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자료’를 인용해, 도내 의료기기 수출 실적이 7억4720만 달러(약 1조200억 원)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의료기기 수출 총액인 52억5511만 달러의 14.2%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성과다. 특히 대형 의료기기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한 성장이다. 수출 실적 3위를 기록한 서울은 960개 기업이 6억7407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강원도는 188개 기업이 더 많은 실적을 거뒀다.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1990년대 산업 불모지였던 원주에서 자생적으로 출발해 도와 시, 대학,기업,병원등유관기관의협업으로 30여 년간 성장 기반을 다졌다. 초창기 5개 기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188개 기업이 입주한 의료기기 클러스터가 조성됐고, 5년 연속 도내 수출품목 1위, 상장기업 7개사, 고용 인원 6873명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전 주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연구개발(R&D), 기술개발, 임상실증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유치해 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흐름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조성을 국정과제로 반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포함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국정과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스포츠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291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시는 지난해 전국대회 12개, 도 단위 대회 13개, 전지훈련 7개 종목 150개 팀을 유치해 연인원 8만4600명의 선수단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통해 직접 효과 55억 원, 간접 효과 236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직간접 효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동해시는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데다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이점, 쾌적한 기후조건, 다양한 숙박시설과 맛집, 유치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 등이 어우러진 결과를 보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하키, 유도, 축구, 배드민턴, 검도, 야구 등 6개 종목에 4만8060명, 전지훈련 선수단 49개 팀에 1만760명이 방문해 숙박과 식음료 등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약 3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한다. 하반기에도 동트는 동해컵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프로볼링대회, 리틀 K리그 전국유소년축구 왕중왕전, 강원도 당구·테니스대회 등 전국 및 광역 단위 대회 18개를 유치해 2만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박 3일 이상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에 시 소유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환영 오·만찬 제공, 훈련경비 지원 등의 혜택으로 전지훈련 50개 팀, 1만5000명 이상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동해시는 1월 전지훈련선수단 전용 훈련장을 조성하고 전지훈련팀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 유료 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중소도시 간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잘 갖춰진 체육시설, 풍부한 먹거리, 전지훈련 인센티브 등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하반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스포츠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291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동해시는 지난해 전국대회 12개, 도 단위 대회 13개, 전지훈련 7개 종목 150개 팀을 유치해 연인원 8만4600명의 선수단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통해 직접 효과 55억 원, 간접 효과 236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직·간접 효과를 거뒀다.이에 대해 동해시는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데다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이점, 쾌적한 기후조건, 다양한 숙박시설과 맛집, 유치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 등이 어우러진 결과를 보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하키, 유도, 축구, 배드민턴, 검도, 야구 등 6개 종목에 4만8060명, 전지훈련 선수단 49개 팀에 1만760명이 방문해 숙박과 식음료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약 3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한다.하반기에도 동트는 동해컵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프로볼링대회,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 왕중왕전, 강원도 당구·테니스대회 등 전국 및 광역 단위 대회 18개를 유치해 2만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박 3일 이상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에게 시 소유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환영 오·만찬 제공, 훈련경비 지원 등의 혜택으로 전지훈련 50개 팀, 1만5000명 이상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동해시는 1월 전지훈련선수단 전용 훈련장을 조성하고 전지훈련팀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 유료 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동해시 관계자는 “중소 도시 간 스포츠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잘 갖춰진 체육시설, 풍부한 먹거리, 전지훈련 인센티브 등으로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해 하반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파크골프 메카’로 떠오른 강원 화천군에 네 번째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화천군은 26일 사내면 사창리에서 ‘사내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을 기념해 열린 ‘제5회 화천군수배 파크골프대회’에는 1000여 명의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가해 파크골프를 즐겼다. 새로 개장한 사내 파크골프장은 18홀, 2만9997㎡ 규모로 조성됐다. 사창리 시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민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야간 조명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화천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군민 외 방문객은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화천군이 사내면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국방 개혁으로 사내면에 주둔하던 27사단이 2022년 해체되면서 인구 급감과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화천군은 사내 파크골프장을 통해 유동 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9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일반부 예선전 8차례를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예선마다 약 200명이 참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총 1600∼2000명이 사내면 상권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천군은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간동면과 하남면에도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조성이 마무리되면 화천군은 총 6개소,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리는 가운데 무더위를 식혀줄 해변 음악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특설무대와 중앙광장 일대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5 경포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경포해수욕장의 야간 개장에 맞춰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 유명 가수들의 특별 공연과 14개 이벤트로 구성돼 피서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매일 오후 7시 20분 펑키투나잇쇼로 막이 오르고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짜나언짜나, 김홍남, 우예린, 소란, 크라잉넛, 비와이, 경성구락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경포해변의 명물 오리바위에서 다이빙 인증하고 귀여운 굿즈를 받는 ‘오리바위 다이빙 이벤트’를 비롯해 플로팅 브리지(폰툰) 위에서 펼쳐지는 현실판 오징어게임 ‘해변의 왕’, 물 위에서 힘을 겨루는 ‘수중 씨름’, 대규모 물싸움인 ‘물총 대격돌’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따른 특별 이벤트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서효원 선수와 현재 수원시청 소속인 동생 서효영 선수와 함께 하는 레전드 탁구 챌린지도 예정돼 있다. 동해시 추암과 망상해수욕장에서도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동해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30, 31일 추암, 다음 달 1∼4일 망상에서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공연 시간은 매일 오후 8∼10시. 낭만적인 해변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은 동해의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트로트를 비롯해 힙합, 밴드, 성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구성된다. 박상민 밴드, 기리보이, 류지광, 요요미, 우디, 케이시, DJ 윈디 등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또 동해 출신 래퍼 김재욱과 성악가 고순정, 김선진, 국악인 인하정, 지역의 가수와 밴드도 무대를 장식한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과 대중 가수가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로 지역 문화의 깊이와 대중적 흥미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동해의 여름밤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속초시 속초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는 다음 달 4∼6일 참여형 야간축제 ‘비트 온(BEAT ON) 속초’가 열린다. 이 축제는 속초의 야간관광 대표 브랜드인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와 연계해 운영된다. 첫날은 7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함께 하는 K팝 랜덤플레이 댄스가 준비돼 있다. 5, 6일에는 참가자들이 미디어아트가 연출된 해변 공간에서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참여하는 ‘무소음 DJ 파티’가 열린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30일 오후 6시까지며 속초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 후 신청할 수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 인제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한 ‘2025 여초서예대전’이 26일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1회 여초전국휘호대회’와 ‘제48회 전국학생휘호대회’를 통합해 열린 이번 서예대전에는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가해 한글, 한문·전각, 문인화, 순수캘리그래피 등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부터는 기존 성인부와 70세 이상 기로부를 폐지하고, ‘현장명제부’ ‘사전명제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대회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248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인제군 여초서예관에 전시되며, 작품 도록도 제작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현장명제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500만 원) 한글 장수진 씨(경기 파주) △중·고등부(상금 100만 원) 전각 신세은 양(경기 파주 탄현중 2학년) △초등부(상금 50만 원) 한문 심재우 군(인천 신흥초 6학년). 사전명제부(상금 100만 원)에서는 한글 부문 이정아 씨(서울 양천)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초서예대전은 근현대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1927∼2007)의 서법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국내 대표 서화 경연대회다.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파크골프 메카’로 떠오른 강원 화천군에 네 번째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화천군은 26일 사내면 사창리에서 ‘사내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을 기념해 열린 ‘제5회 화천군수배 파크골프대회’에는 1000여 명의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가해 파크골프를 즐겼다.새로 개장한 사내 파크골프장은 18홀, 2만9997㎡ 규모로 조성됐다. 사창리 시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민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야간 조명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화천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군민 외 방문객은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화천군이 사내면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국방개혁으로 사내면에 주둔하던 27사단이 2022년 해체되면서 인구 급감과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화천군은 사내 파크골프장을 통해 유동 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다음 달 19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일반부 예선전 8차례를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예선마다 약 200명이 참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총 1600~2000명이 사내면 상권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화천군은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간동면과 하남면에도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조성이 마무리되면 화천군은 총 6개소,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 인제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한 ‘2025 여초서예대전’이 26일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1회 여초전국휘호대회’와 ‘제48회 전국학생휘호대회’를 통합해 진행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가해 한글, 한문·전각, 문인화, 순수캘리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부터는 기존 성인부와 70세 이상의 기로부를 폐지하고 ‘현장명제부’와 ‘사전명제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했다.현장명제부는 현장에서 주어진 명제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고, 사전명제부는 사전에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명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248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 작품은 인제군 여초서예관에 전시되며 작품 도록도 제작된다.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현장명제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500만 원) 한글 장수진 씨(경기 파주) △중·고등부(상금 100만 원) 전각 신세은 양(파주 탄현중 2년) △초등부(상금 50만 원) 한문 심재우 군(인천 신흥초 6년)이다. 최우수상이 최고상인 사전명제부(상금 100만 원)에서는 한글 이정아 씨(서울 양천)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서예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전통 서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여초서예대전은 근현대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1927~2007)의 서화 예술세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국내 대표 서화경연대회다. 1961년 동아일보사와 동방연서회가 공동 주최한 ‘전국 남녀 초중고 학생휘호대회’를 시초로 매년 대회를 치르다 2000년 40회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지역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2015년 ‘여초전국휘호대회’로 부활해 매년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가 최근 개최한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7∼13일)와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15∼20일)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28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효과 약 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40억 원 등 총 128억 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두 대회에는 50개국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관람객을 포함하면 약 4만 명이 춘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효과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약 66억 원, 춘천코리아오픈이 약 62억 원으로 추산됐다. 춘천시는 대회 기간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함께 열린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썸머워터페스티벌에는 5600명, 의암호수욕장 프로그램에는 6400명이 다녀갔다. 특히 숙박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뚜렷했다. 지역 숙박업소의 평균 숙박률은 90%를 넘었고, 일부 호텔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춘천시는 경제 효과 외에도 ‘세계 태권도 수도 춘천’이라는 도시 이미지 확산과 국제도시 홍보 등 무형의 성과도 큰 것으로 평가했다. 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의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을 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졌다”며 “앞으로도 복합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 속의 태권도 수도 춘천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가 최근 개최한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7~13일)와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15~20일)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28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춘천시에 따르면,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효과 약 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40억 원 등 총 128억 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두 대회에는 50개국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관람객을 포함하면 약 4만 명이 춘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효과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약 66억 원, 춘천코리아오픈이 약 62억 원으로 추산됐다.춘천시는 대회 기간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함께 열린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썸머워터페스티벌에는 5600명, 의암호수욕장 프로그램에는 6400명이 다녀갔다.특히 숙박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뚜렷했다. 지역 숙박업소의 평균 숙박률은 90%를 넘었고, 일부 호텔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춘천시는 경제 효과 외에도 ‘세계 태권도 수도 춘천’이라는 도시 이미지 확산과 국제도시 홍보 등 무형의 성과도 큰 것으로 평가했다. 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의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춘천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을 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졌다”며 “앞으로도 복합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세계 속의 태권도 수도 춘천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 내 곳곳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열린다. 25일 태백시 태백산 당골광장 일원에서는 ‘2025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막을 올리고, 26일 태백시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일원에서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두 축제 모두 폐막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쿨시네마 페스티벌은 고원지대인 태백의 시원한 여름밤에 야외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문화축제다. 이 페스티벌은 테마별 영화 상영과 캠프닉 존,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금·토요일에는 야시장이 열려 맛있는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진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고원지대 특유의 청량한 기후와 태백의 깨끗한 수자원을 활용한 여름형 축제로 준비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기 프로그램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를 비롯해 ‘선선 워터 나잇’, ‘워터데이 앤 나잇 파티’, 수맥 페스티벌 등 물과 수계 자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제29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는 25∼27일 홍천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린다. 홍천군 4개 농협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홍천의 최상급 찰옥수수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구입한 옥수수를 자가용까지 편하게 옮겨주는 ‘옥시기 승강장’이 마련되고, 홍천 시내를 하루 9회 무료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제3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는 30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동안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군민들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기관 간 자존심을 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별빛 발광다이오드(LED) 다회용 맥주컵’을 구입하면 당일 한정 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5 정선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해발 1330m의 만항재 산상의 화원과 고한읍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야생화 감상은 물론 걷기, 음악, 체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고한의 골목과 거리 곳곳을 무대로 ‘전국버스킹대회’가 열리고 물을 활용한 ‘워터 아이스 데이’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전망이다. 인제군의 여름 축제인 ‘2025 여름애(愛) 인제애(愛) 빠지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물놀이장을 비롯해 수상레저 및 액티비티 체험장, 공연장 등 여름과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다음 달 1∼10일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는 ‘제11회 평창 더위사냥 축제’가 이어진다. 대형 물놀이 풀장이 조성되고 대형 슬라이드, 광천수 족욕장 등이 운영된다. 또 양동이 물 폭탄, 맨손 송어잡기, 수중 줄다리기, 공든탑 쌓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2025 화천 토마토 축제’는 다음 달 1∼3일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트로트 가수인 김희재, 박상철, 강유진 등이 무대에 오르고, 유명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의 이벤트 공연이 축제 열기를 끌어올린다. 토마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실제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면서 농촌 정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시행 중인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7명이 참여해 4∼7월 진행됐는데 모집 단계부터 지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평창의 황토구들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임시 거주하며 마을 탐방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교류, 농산물 재배 등 다양한 농촌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기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에서의 농촌 생활에 매력을 느껴 7명 전원이 평창으로의 귀농·귀촌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창에 거주할 주택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으로 귀농·귀촌 준비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농촌 생활을 하며 몸으로 체감한 것들이 귀농·귀촌에 대한 막연했던 생각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함으로써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임시 주거비와 연수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용하 평창군 농정과장은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농촌 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귀농과 귀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평창의 농촌을 더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의 특수학교인 동원학교 전공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허모 씨(20)는 지난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당 학교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첫 사례다. 발달장애가 있는 허 씨는 8개월간 시험을 준비하며 학교로부터 시험 정보, 교육기관 연계, 학습 자료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았다.● 4전 5기 끝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허 씨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두 달간 춘천에 위치한 다사랑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총 320시간의 교육과 실습을 이수했다. 교육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300만 원이 지원됐다. 이후 치른 네 차례 시험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교사와 함께 오답 정리와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다. 결국 지난달 5일, 다섯 번째 도전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허 씨는 “몸이 불편한 외할머니를 보면서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을 처음 생각하게 됐다”며 “계속 떨어지니까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선생님의 격려 덕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 힘든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사례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맞춤형 진로 지원 정책의 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교와 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교육, 실습,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직업실기 역량 운영비 사업’을 통해 교육비와 실습비는 물론 응시료와 교재비 등 실제 자격증 취득 과정에 필요한 비용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학생과 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자격증반에는 46명이 참여해 이 중 4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는 72명이 지원해 36명이 자격증을 땄다. 올해는 80명이 참여해 자격증 과정을 밟고 있다. 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도 바리스타, 제과제빵, 쇼콜라티에, 지게차 및 굴착기 기능사, 운전면허, 청소년목공지도사, 캘리그래피 등으로 점점 다양화되는 추세다.● 장애 학생 일하는 카페 5호점까지실제 일과 실습을 겸할 수 있는 일터도 마련돼 있다. 강원도교육청 청사 안에 설치된 ‘공감’ 카페에서는 현재 동원학교 전공과 학생 2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8시간 동안 음료 제조와 테이블 정리, 청소 등 전 과정을 맡는다. 월 임금은 약 200만 원이며, 기본 3개월 계약 후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9개월간 일할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근무 중인 김두희 씨(19)는 “첫 월급을 받으면 가족들에게 용돈도 드리고 저금도 할 계획”이라며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바쁠 때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 카페는 2012년 교육청 청사 내 1호점을 시작으로 강릉, 원주, 속초, 동해 등 총 5곳으로 확대됐다. 바리스타 등 관련 자격증을 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습을 겸한 근무를 하면서 사회 진출 전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단순한 실습실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제 고용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 기반 진로교육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고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비’ 지원도 이와 맞물려 추진 중이다. 올해는 도내 59개 고교 특수학급 가운데 39개 학급이 참가했으며, 각 학급에 최대 2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학교들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과 학생들의 발달 수준, 희망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장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원주·강릉에 특수교육원 신설 강원도교육청은 특수교육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춘천, 원주, 강릉에 총 536억 원을 투입해 특수교육원 3곳을 신설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교육원은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역별로 역할에 차이를 두고 있다. 춘천 본원은 교원 연수 중심, 원주 분원은 진로교육 중심, 강릉 분원은 체험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교육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연수와 상담, 체험 활동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인범 강원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면 지역별로 체계적인 특수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공사와 행정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도 다양한 특수교육 관련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연중 장애이해교육과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장애학생 대상 성교육도 별도로 운영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특수학교 고등학생과 전공과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교사들을 위한 ‘마음챙김 연수’도 이달 말 예정돼 있다. 현재 강원도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약 3350명으로, 특수학교 또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통합학급에 재학 중이다. 해마다 약 100명씩 증가하는 추세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특수교육은 소수가 아닌 전체를 위한 교육입니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은 15일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장애 학생은 ‘다름’이 있을 뿐이지 ‘틀림’이 아니다. 그 학생들과 항상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강원교육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특수교육에 특별히 관심을 두는 이유는…. “특수교육은 단 1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강원 학생 전체를 위한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배려와 지원이 조금 더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선행된다면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기억에 남는 현장 경험이 있을까. “작년 강릉에서 열린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800m 달리기 도중 한 여학생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던 순간에 해당 지역 교육장이 학생 이름을 부르면서 함께 뛰어 결국 완주할 수 있었다. 골인한 뒤에 두 사람이 서로 안아주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한 특수학교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 학생을 만났는데 나중에 내 얼굴을 그려서 보내줬다. 그림도 잘 그렸지만 그 정성에 감동했다. 또 다른 특수학교를 갔더니 여학생 1명이 산소호흡기를 쓴 채 내내 누워 있는 모습을 봤다. 너무 안타까웠다. 이런 아이까지 특수교사들이 돌보고 있다. 특수교사들의 수고를 새삼 느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삶도 고민하고 있나. “학부모들은 중증 장애학생의 졸업 후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다. 깊이 공감한다. 졸업 후 사회로의 안전한 전환을 위해서는 단순한 보호가 아닌 일자리 마련과 사회적 자립, 스스로 삶을 꾸려 갈 수 있는 환경, 장애인이 이웃으로 존중받는 사회 등이 조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진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취업으로 연결시켜 지역 사회로의 안착을 돕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학부모의 헌신과 인내,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이 우리 아이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큰 힘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고,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지역 사회 속에서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설악산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멈춰서 승객 80여 명이 70m 상공에서 2시간 넘게 고립돼 불안에 떨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56분경 강원 속초시 설악산소공원에서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 2대가 유압 계통 이상으로 갑자기 멈췄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에는 상행선 42명, 하행선 44명 등 총 86명이 타고 있었다. 상행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167명도 하행선을 탑승하지 못해 권금성 터미널에 발이 묶여 있었다. 케이블카 운영사 설악케이블카는 하행선 케이블카 유압호스가 터지면서 상행선까지 멈춘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인력을 투입해 긴급 수리에 나섰고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 13분 뒤인 오후 6시 9분경 임시 조치로 운행을 재개했다. 약 10분 뒤 하행선 케이블카가 소공원 터미널에 도착해 탑승객 44명이 하차했다. 하지만 도착 직후 터미널에서 하행선 케이블카 수리가 진행되면서 운행은 다시 중단됐다. 상행선 케이블카 탑승객과 권금성 터미널에 있던 승객 209명은 운행 재개를 기다리다 오후 7시 40분경 수리가 완료된 뒤에야 수차례에 걸쳐 전원 하산할 수 있었다. 탑승객 가운데 외상 환자는 없었지만 무더위 속에 고립됐던 승객 일부가 울렁증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119 대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다. 일부 승객은 업체의 늑장 대처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설악케이블카는 탑승객들에게 탑승권 환불 처리를 했고, 추후 대책을 마련한 뒤 연락하기로 하고 전화번호 등을 받았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1대당 탑승 인원이 50명으로 운행 거리는 1.128km, 도착지 해발은 699m다. 이날 설악산의 날씨는 맑았고 바람도 센 편은 아니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속초=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