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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인천지역 사립도서관의 문화 강좌가 풍성해진다. 2012년 9월 문을 연 강화군 자람도서관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생과 청소년을 위한 ‘책 읽어주는 할머니’와 ‘영화동아리’와 같은 프로그램도 연다. 032-937-2597 부평구 늘푸른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문학과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고 토론하는 강좌인 ‘행복한 책 수다’를 운영한다. 032-528-4020 남동구 꿈나무도서관도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아가랑 엄마랑’,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토요 문화학교가 눈에 띈다. 이 밖에 성인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는 어른’, ‘고전수다’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32-471-6355 연수구 작은도서관 완두콩은 초등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게임을 하고 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는 ‘행복한 도서관 밤 나들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032-812-8540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michuhollib.go.kr)에서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을 검색하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개항 14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1년 3월 29일 문을 연 인천공항은 매년 평균 여객 이 6.7%씩 늘어나면서 지난해 4551만 명을 기록해 여객 규모로만 세계 8위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환승객은 개항 이듬해 246만 명에서 연평균 10% 이상 늘어 지난해 725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공항의 규모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화물도 연평균 3.4%씩 증가해 지난해 세계 2위(255만 t)를 기록했다. 정부의 항공 네트워크 확충 정책에 따라 취항 항공사는 개항 당시 47개에서 2월 말 현재 89개로 늘었고 취항 도시도 109곳에서 190곳으로 대폭 확충됐다. 인천공항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껑충 뛰고 있다. 각각 연평균 9.7%, 15.3%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매출 1조6798억 원을 올려 618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부채비율은 개항 당시 166%에서 지난해 35.3%로 끌어내렸다. 또 인천공항은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2005년 1위를 차지한 뒤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세계 78개국 7500여 명이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그동안 축적된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 등 10개국 공항의 20개 사업(약 7182만 달러)을 수주했다. 앞으로 여객과 화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4조9000억 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면적 38만4000m²)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6200만 명과 화물 580만 t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양악수술에 사지 연장수술도 받았는데 설마 나를 단번에 알아볼 수는 없겠지?” 절도 등 전과 18범인 이모 씨(35)는 3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2011년 2월 출소한 뒤 수도권의 한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3000여만 원을 들여 키를 6cm 정도 늘리는 사지 연장수술을 받아 1년여 동안 몸에 고정 기구를 차고 휠체어 신세를 졌다. 이 씨는 키가 164cm로 왜소한 편이어서 평소 콤플렉스를 느껴왔다. 또 범행 장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히면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라 쉽게 검거되곤 했다. 지난해 4월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게 되자 이 씨는 가발을 쓴 채 범행을 재개했다. 부유층이 사는 전국 아파트를 돌며 고성능 전동 드릴을 이용해 출입문 잠금장치 옆에 구멍을 뚫어 문을 열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같은 해 12월까지 87차례에 걸쳐 5억3000만 원이 넘는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쳤다. 이 씨는 훔친 금품으로 1억 원이 넘는 외제차와 명품시계 등을 사는 등 호화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이 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금품 도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 씨가 범행 기간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이 씨를 붙잡아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아 30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지만 CCTV에 찍힌 이 씨의 키나 얼굴 등이 예전과 많이 달라 수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양악수술에 사지 연장수술도 받았는데 설마 나를 단번에 알아볼 수는 없겠지?” 절도 등 전과 18범인 이모 씨(35)는 3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2011년 2월 출소한 뒤 수도권의 한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3000여만 원을 들여 키를 6cm 정도 늘리는 사지 연장수술을 받아 1년여 동안 몸에 고정 기구를 차고 휠체어 신세를 졌다. 이 씨는 키가 164cm로 왜소한 편이어서 평소 콤플렉스를 느껴왔다. 또 범행 장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히면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라 쉽게 검거되곤 했다. 지난해 4월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게 되자 이 씨는 가발을 쓴 채 범행을 재개했다. 부유층이 사는 전국 아파트를 돌며 고성능 전동 드릴을 이용해 출입문 잠금장치 옆에 구멍을 뚫어 문을 열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같은 해 12월까지 87차례에 걸쳐 5억3000만 원이 넘는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쳤다. 이 씨는 훔친 금품으로 1억 원이 넘는 외제차와 명품시계 등을 사는 등 호화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이 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금품 도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 씨가 범행 기간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이 씨를 붙잡아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아 30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지만 CCTV에 찍힌 이 씨의 키나 얼굴 등이 예전과 많이 달라 수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대통령이 방문한 전통시장은 해당 시장 전체와 개별 점포의 매출이 적게는 10%, 경우에 따라 200%까지 상승효과를 누립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에서 내놓은 자료 중 일부 내용이다. 대통령이 특정 점포를 방문하면 해당 점포의 매출이 오르는 이른바 ‘대통령 특수’가 있다는 것을 수치로 이야기한 것. 청와대 자료에 따르면 삼겹살로 특화된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의 한 식당은 박 대통령이 시식을 하면서 매출이 300%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장 전체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통령이 방문했던 개별 점포의 경우 효과를 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음식점의 경우 매출 신장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팀이 대통령이 방문했던 전통시장 상점들을 다시 찾아가 본 결과 ‘대통령 특수’는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과 취임 이후 서울에 있는 전통시장 중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과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을 방문했다. 이들 시장에서 점포 안까지 들어가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먹은 곳은 9곳이다. 취재팀이 이 9곳을 확인한 결과 확연히 매출 상승효과를 누렸다는 곳은 2곳이었다. 답십리 현대시장의 ‘떡 향기’ 사장 정지원 씨(55·여)는 “(대통령 방문 후) ‘앞으로 복 많이 받겠다’며 축하해 주러 온 손님이 많았다”며 “한 달 동안 예년 대비 매출이 15%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별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 상인도 많았다. 대통령이 왔다 가서 기분은 좋지만 청와대에서 언급한 ‘매출 대박’은 없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힌 곳이 7곳이나 됐다. 중곡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박모 씨(35)는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붙여 놓고 했지만 원체 (시장은) 오는 손님들만 오는 식이다 보니 기대했던 효과는 없었다. 단골손님들만 알아볼 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장 건어물가게 사장 A 씨는 “대통령이 왔다 가면 장사가 잘된다는 말은 떡볶이집, 순댓국집 같은 식당에 해당될 뿐 일반 상점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방문했지만 관련 사진을 걸지 않은 상점도 눈에 띄었다. 중곡시장의 한 떡볶이집 사장 최모 씨(40)는 “대통령이나 정치인 등과 함께 찍은 사진에 반감을 표하는 서민들도 있어 사진을 일부러 걸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후광 효과’는 기껏해야 현직 시절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사진을 걸고 플래카드를 거는 것도 현직 시절, 그것도 대중이 환호할 때지 퇴임한 뒤까지 전직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게 현실이다.강홍구 windup@donga.com·황성호 / 인천=황금천 기자}
세무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주고 기업체에서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아 나눠가진 전현직 세무공무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용훈)는 기업체의 탈세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세무사를 통해 받은 2억여 원의 금품을 나눠가진 혐의(뇌물수수)로 현직 세무공무원인 김모(41), 이모(37) 씨와 전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박모 씨(60)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검찰은 김모 씨(36·여)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 3명과 이들에게 돈을 건넨 김모(56), 최모 씨(48)등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8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함께 근무하며 수백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KT&G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KT&G가 컨설팅을 의뢰한 세무사 한모 씨(45)를 통해 건넨 현금 1억여 원을 받아 나눠 갖고, 유흥주점과 골프장 등에서 2000여만 원에 이르는 접대를 받은 혐의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에 세무조사를 받던 또 다른 A 기업이 한 씨에게 준 현금과 상품권 1억600만 원을 받아 나눠가졌다.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가천문화재단 산하 가천박물관(연수구 청량로 102번길)은 인천지역 국가 지정 문화재의 60%가량을 소장하고 있다. 이 박물관이 한국차문화협회와 함께 다음 달부터 소장 유물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 문화를 가르치는 교양강좌를 시작한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간 동안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운영된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삶, 그 속에 스민 차(茶) 문화’를 주제로 6주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진행한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다기와 제기, 목가구 등과 같은 유형문화재와 인천시가 무형문화재(제11호)로 지정한 규방다례(옛 사대부가의 여인들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나눠 마실 때의 예절)를 통해 전통 예절을 가르친다. 첫째 주에는 ‘예절을 익히다’를 주제로 교육한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복장과 자녀교육 등 생활상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시청한 뒤 차문화협회에서 파견한 전문강사가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과 절하는 법을 알려준다. 교육이 끝나면 박물관 전시 유물을 관람한다. 이 박물관은 국보 1점과 보물 14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초조본유가사지론(初雕本瑜伽師地論)’은 인천의 유일한 국보(제276호)다. 이 책은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려는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담긴 불교문화재로 대장경의 초판 격이지만 완벽한 인쇄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조선에 자생하는 약초를 집대성한 향약제집성방(보물 제1178호), 중국의 한의서를 실정에 맞게 새로 편찬한 전문 의학서인 태산요록(보물 제1179호) 등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전통 한방기구인 약탕기와 약통, 침통, 약장 등은 물론이고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시작한 1900년대 초 병원에서 쓰던 수술용 해부기기와 산소발생기, 혈압계, 현미경, 의사면허증 등도 전시되고 있다. 둘째 주엔 조선시대 효 문화를 알리고, 어른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예절을 배우게 된다. 부모도 함께 교육에 참여해 자녀가 직접 우려낸 차를 마실 수 있다. 이어 셋째 주에는 조상을 섬기고, 손님을 대접하는(봉제사 접빈객·奉祭祀 接賓客)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강생들이 손님과 주인 역할을 맡아 서로를 반갑게 맞는 예절을 교육한다. 제사상을 직접 차리고, 조상에게 차를 올리는 의식도 가르친다. 넷째 주는 ‘가족간의 정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대표적 여가문화로 가족끼리 모여 차를 마시며 시를 낭송하던 시회(詩會)를 재현한다. ‘꽃 보러 답청(踏靑) 가세’라는 주제의 다섯째 주 교육도 흥미롭다. 답청은 ‘푸른 풀을 밟는다’는 뜻으로 들에 나가 산책하는 풍속이다. 수강생들이 단체로 차와 다기를 챙겨 강화도로 소풍을 간다. 마지막 주에는 차를 소재로 지은 전통 시를 해석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 그동안 교육을 받으며 느낀 소감을 수강생들이 발표한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주 5일 수업제가 실시됨에 따라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박물관에서 전통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수별로 3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032-833-4747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에서 봄맞이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0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29일까지 음악 콘서트를 연다. 매일 오후 4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며 26일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해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을 인천공항의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연 뒤 뮤지컬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27일 재즈 뮤지션, 28일 피아니스트와 팝페라 가수, 29일 실내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에서 누구나 선착순으로 지정 좌석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26일 오후 7시 반 남동구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봄을 주제로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병직, 김순정의 지휘로 ‘산 너머 남촌에는’ ‘나의 사랑이여 안녕’ ‘아프리카 미사’ 등 국내외 가곡을 들려준다. 입장료는 1만 원. 인천시립극단은 다음 달 3∼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현직 교사와 함께 만든 뮤직드라마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다. 시립극단이 진행한 연극 워크숍에서 뽑힌 교사들이 배우로 참여한다. 기계문명에 물든 미래 사회에서 이상을 꿈꾸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로 잃어버린 인간의 상상력을 일깨워 준다. 입장료는 5000원, 1만 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6월부터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연극 5편을 무대에 올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시작한 스포츠 약소국 대상의 체육지원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2007∼2014년 200억 원을 들여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국가의 선수에게 전지훈련 및 운동장비를 지원하고, 지도자를 파견하는 스포츠 균형발전 정책을 시행해왔다. 시는 다음 달 캄보디아 태권도 대표 선수단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몽골, 파키스탄 등 6개국 대표선수를 인천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1∼6개월간 인천에서 머물며 훈련을 받는 동안 체재 비용을 부담한다. 또 6월에는 2018년 아시아경기 개최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각종 스포츠 장비를 전달하고, 양국의 스포츠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2월 확정한 ‘대북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남북 스포츠 교류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 선수단을 인천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남북 신뢰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초청 시기와 선수단 규모는 정부와 조율해 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한국인 코치들이 오만 타지키스탄 방글라데시 라오스 태국 등지에 1∼3년 단위로 파견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도심과 영종도(인천국제공항)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영종대교를 통과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인천공항∼서울)의 편도 통행요금(승용차 기준)은 7600원, 인천대교는 6000원이라 두 다리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요금 부담이 크다. 인천시는 두 교량의 통행료 인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영종대교는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자금 조달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상반기 내 통행료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두 교량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는 이유는 영종도를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다.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할 제3연륙교(길이 4.85km·폭 6차로)는 도시기반시설로 계획돼 무료로 운영하게 된다. 사업비 5000억 원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를 개발할 당시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미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교량이 개통되면 유료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운영하는 회사가 보게 될 손해를 누가 보전해줄 것인지를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사업이 수년째 진척되지 않고 있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된 제3연륙교 건설 비용을 확보하고도 착공을 연기하는 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년 전부터 제3연륙교를 착공하기 위해 LH에 건설비용을 넘겨줄 것을 요구해 왔지만 국토부는 “인천시가 기존 2개 교량의 손실보전금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내놓기 전에는 제3연륙교 착공을 허가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토연구원도 제3연륙교가 2022년 개통하면 두 교량 운영사에 보전해야 할 손실보전금 규모가 1조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결국 시가 두 교량의 통행료를 낮추려는 것은 이 손실보전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민간투자 유치 협약(최소운영수입보장·MRG)에 따라 실제 통행료 수입이 예측치의 80%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 통행료 수입이 예측치의 50∼70%에 머물고 있어 매년 1000억 원대의 보조금이 세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통행료를 낮춰 두 교량을 오가는 차량이 늘어나면 손실보전금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시는 통행료 인하를 관철하기 위해 이들 교량 운영사에 수익성 부지 개발권을 주고, 저금리 금융자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통행료 인하 폭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지만 1000∼2000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부와 행정실무 협의를 통해 두 교량의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과 함께 제3연륙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5명이 숨진 인천 강화군 화도면 글램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강화경찰서는 글램핑장과 사무실 등으로 사용한 민박집 등을 23일 압수수색해 무단 영업에 따른 현행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무실에 보관된 각종 서류와 소방 시설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경찰은 민박집과 글램핑장 등을 소유한 유모 씨(63)와 지난해 7월부터 유 씨에게서 이들 시설을 빌려 운영해 온 김모 씨(62·여)와 관리인(52) 등 4명을 조사했다. 법무부는 이들을 출국금지 시켰다. 경찰은 대지가 1520m²에 이르는 이 야영장의 사무실 겸 민박집으로 쓰인 100여 m² 규모의 관리동 건물(방 4개)이 2010년 일반 주택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점을 확인하고, 민박집 등으로 임대된 과정이 적법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현행법상 민박집이나 글램핑장이 미신고 시설이라도 이들 시설을 부실하게 운영해 화재 사고가 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가 드러나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씨 등을 형사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경찰은 원뿔 모양의 글램핑 텐트 바닥에 설치된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22일 오전 2시 9분경 이 글램핑장에서 일어난 불로 이모(37·의류업) 천모 씨(36·의사)와 이들의 세 아들이 숨졌다.강화=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조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김성태 위원장(67)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5000여 명에 이르는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007년 3월 운행을 시작한 인천공항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개통 8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공항철도는 18일 “개통 첫해 하루 이용객이 1만321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2배나 증가한 17만625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이용객도 15일 현재 2억4400만여 명을 기록해 다음 달이면 2억5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공항철도(길이 61km)의 모든 구간이 개통된 이후 공항리무진이나 광역버스에 비해 빠른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지난해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되면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급증했다. 이 밖에 코레일공항철도가 인천공항 주변 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매년 3∼8월 주말에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인천공항 경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바다열차는 용유임시역행(하행)은 오전 7시 29분∼오후 5시 31분 약 1시간 간격으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데 1시간 10분가량 걸린다. 서울역행(상행)도 오전 8시 47분∼오후 7시 25분 용유임시역에서 출발한다. 인천공항역∼용유임시역 구간만 이용하면 별도 운임 900원을 내야 한다. 2012년 4만4285명, 2013년 5만4905명에 이어 지난해 8만2490명이 바다열차를 이용하는 등 매년 승객이 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이 ‘허브공항’의 중요한 지표인 환승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공격적 마케팅이 효과를 얻고 있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매년 평균 10% 이상 늘어나다가 지난해 46만 명(6.0%)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바뀌었으나 이달 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5일 환승객이 34만35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만8937명)에 비해 14.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1, 2월 환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1.9%씩 감소해 비상이 걸렸었다. 환승객 수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공사가 지난해 16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1월부터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환승객 1명당 4000원의 인센티브를 항공사에 지급했지만 올해 5000원으로 올렸다. 또 항공사뿐 아니라 여행사에도 환승객 규모에 따라 1명당 4000∼7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일반항공사가 환승노선을 연계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환승객 1명당 5000원)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관광 수요가 많은 중국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 쿤밍(昆明) 등의 항공사와 여행사를 찾아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병원이나 호텔과 협력해 의료관광과 단기체류 환승을 유도하는 한편 해외 여행사와 공동으로 소규모 여행객을 모집해 인천공항에서 단체로 환승하는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인 환승객을 위해 환승 공간에 외국어 안내요원도 배치한다. 6월부터 인천공항에 2개 외국 항공사가 잇따라 취항할 예정이어서 환승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국적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인천∼로마 노선을 매주 3차례 운항한다. 또 태국 ‘녹에어’와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함께 설립한 저비용항공사 ‘녹스쿠트항공’도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들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여객이 30만 명 늘어나고, 1만 명이 넘는 환승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좋은 소식도 있다.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최고 환승 공항상’을 받은 것. 시상식을 주관한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사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앞서 9개월간 세계 각국의 여행객 1200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평가 대상 550개 공항 가운데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절차, 다양한 환승 편의시설, 무료 환승투어 등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도 잇따른 국제행사를 앞두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과 관련해 환승객 유치 등을 포함한 15개 건의사항을 최근 제출했다. 유네스코가 올해 인천을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해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시가 결연한 17개국 35개 자매우호도시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와 시, 인천공항이 함께 환승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자고 건의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어 환승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찰이 다음 달부터 횡단보도 앞 정지선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해마다 봄이 되면 보행자들이 차량에 치여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4월부터 시내 주요 교차로 30곳에서 캠코더 등을 활용해 정지선 위반 차량 단속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정지선에서 상습적으로 정차하지 않거나 사고를 내면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으로 처벌받는다. 경찰은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인도를 주행해 보행권을 위협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화물차나 버스 등과 같은 대형 차량의 난폭운전이나 지정차로 위반, 밤샘 주차도 단속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겨울철에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도 정비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비롯해 주요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 섬들과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갯벌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관광상품으로 만든다. 시는 10월까지 인터넷 호텔예약업체와 협의해 섬에서 숙박하며 갯벌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패키지 관광상품 ‘페리텔’을 출시하기로 했다. 북한의 포격도발 피해를 본 연평도에서는 ‘다크 투어리즘’ 상품을 선보인다. 휴양관광을 위주로 한 일반 여행과 달리 재난 등 역사적 비극을 겪은 현장에서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상품이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때 숨진 윤영하 소령 등 해군 장병 6명과 포격 도발 당시 순직한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 및 문광욱 일병의 흉상이 들어선 평화공원, 망향전망대 등 북쪽 해안가 철책로 구간을 돌아본다. 연평면사무소 인근 1282㎡ 터에 있는 안보교육관과 피폭 건물 보존구역, 현대식 대피시설 등을 볼 수 있다. 개화기인 1898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백령도 중화동교회와 강화도 교산교회를 연계한 성지순례 상품도 나온다. 시는 이 상품들을 통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 등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월까지 진행하는 ‘10도(島) 10색(色) 보물섬 랠리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백령도와 덕적도 자월도 대이작도 영흥도 석모도 강화도 무의도 장봉도 모도 등 10개 섬의 관광자원을 ‘명물’로 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행사다. 백령도의 경우 해안 파도에 의해 돌들이 콩처럼 변한 ‘콩돌 해안’에서 돌을 이용해 찜질하는 장면을 찍으면 된다. 석모도는 보문사의 낙조, 대이작도는 구름다리, 장봉도는 인어상을 명물로 삼을 수 있다. 시는 12월까지 약 30억 원을 들여 ‘찾아가고 싶은 섬, 생태마을 조성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지난해 연륙교가 놓인 강화군 교동도에는 유배 체험관과 명상의 방 등 근대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가 서식하는 대이작도와 볼음도에는 탐방로, 바다생태학습장이 들어선다. 덕적도에는 전망대와 습지관찰덱, 생태체험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밀물 때 잠겼다가 썰물 때 나타나는 고운 모래의 사주(沙柱)인 풀치를 볼 수 있는 승봉도엔 섬의 역사와 생태를 소개하는 이야기전시관이 들어선다. 무인도 체험도 할 수 있다. 무의도에는 갯벌체험장과 바다시장, 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장봉도에는 이색 체험마을이 조성된다. 갯벌에 대나무를 박고, 그 위에 김 포자가 붙은 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지주식(支柱式)으로 김을 양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이상 바닷물 밖에 노출돼 맛과 향은 물론이고 영양 성분도 뛰어난 장봉도 김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섬에는 해안탐방로와 갯바위낚시터, 철쭉 군락지가 새롭게 조성돼 관광객을 맞는다. 주민 3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세어도는 민가나 폐가에 벽화를 그리고 조각 작품 등을 설치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영종도와 강화도로 각각 이어지는 영종대교와 초지대교 사이에 있는 이 섬은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길목이어서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마다 각각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다음 달 11일 열리는 인천지역 조합장 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3 대 1로 나타났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지역 21개 조합장(농·축협 14곳, 수협 4곳, 산림조합 3곳) 출마 후보를 접수한 결과 63명이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해외항로 개설 등을 통한 대규모 물동량 창출에 나선다. IPA는 정부가 인천항을 경쟁력 있는 물류 중심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5년 7월 설립한 공기업으로 항만시설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IPA는 올해 인천항 화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목표 물동량을 26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233만4970TEU)에 비해 약 11% 늘어난 것. IPA는 인천항과 해외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륙별 인천항 이용 실적을 보면 아시아가 4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동 14.7%, 오세아니아 14.7%, 북미 9.0%, 유럽 6.9%, 중남미 3.6% 순이었다. IPA는 올 들어 인천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를 잇달아 개설했다. 대만 국적 선사인 완하이라인이 운항하는 ‘매남 1호’(1만5640t급)가 17일 인천남항 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완하이 라인은 인천항을 떠나 중국 다롄(大連) 등을 거쳐 대만과 베트남, 일본 등을 경유한 뒤 다시 인천항으로 돌아오는 이 항로에 1만5000t급 선박 3척을 투입해 매주 1차례 운항하기로 했다. 한 번 운항할 때마다 컨테이너 2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선적해 연간 1만3000TEU에 이르는 신규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지난달 인천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 2개가 개설됐다. 대만 국적 선사인 TS라인과 한국 선사인 고려흥아해운이 각각 운항한다. IPA는 이들 항로를 포함해 12월까지 6개 항로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의 기항 횟수도 148차례로 확정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크루즈는 주로 제주항과 부산항을 찾았기 때문에 2010년까지 인천항 기항은 10여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국인의 크루즈 관광이 크게 늘면서 인천항 기항 횟수가 지난해 92차례로 늘었다. IPA는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하고 있는 인천신항이 6월경 부분 개장하면 물동량 수요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신항은 6개 선석(船席·배 1척이 댈 수 있는 부두 단위)을 갖춘 길이 1.6km 규모의 1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2020년까지 30개 선석과 컨테이너터미널 2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IPA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개발사업을 포함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인천신항이 문을 열면 인천항은 제2의 개항시대를 맞는 셈”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물동량 수요가 확장될 것에 대비해 전략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883년 문을 연 인천항은 197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갑문시설과 컨테이너 부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어 2000, 2002년에는 제1, 2 국제여객터미널을 잇달아 개장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1일 오전 6시경 인천 남구의 한 주택가 점집. 무속인 한모 씨(40·여)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줬다. 신당에 올리기 위해 주문한 떡이 도착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갑자기 낯선 남자가 다짜고짜 집안으로 들이닥쳤다. 집 안에 들어온 이모 씨(57)는 야수로 돌변해 한 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옷을 벗기려고 했다. 바닥에 누워 저항하던 한 씨는 온 힘을 다해 무릎으로 이 씨의 급소를 때렸다. 이 씨는 급소를 감싸며 뒤로 물러났다. 그 순간 한 씨는 이 씨를 현관문 밖으로 밀어낸 뒤 문을 잠갔다. 점집에서 나오던 이 씨는 계단에서 넘어져 온몸에 찰과상을 입었다. 고통을 참지 못한 그는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잊은 채 휴대전화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버젓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씨의 범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수사에 나서면서 들통이 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점을 보러 갔는데 불친절하게 대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몸싸움을 벌인 것”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5일 이 씨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1일 오전 6시경 인천 남구의 한 주택가 점집. 무속인 한모 씨(40·여)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줬다. 신당에 올리기 위해 주문한 떡이 도착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갑자기 낯선 남자가 다짜고짜 집안으로 들이닥쳤다.집 안에 들어온 이모 씨(57)는 야수로 돌변해 한 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옷을 벗기려고 했다. 바닥에 누워 저항하던 한 씨는 온 힘을 다해 무릎으로 이 씨의 급소를 때렸다. 이 씨는 급소를 감싸며 뒤로 물러났다. 그 순간 한 씨는 이 씨를 현관문 밖으로 밀어낸 뒤 문을 잠갔다.점집에서 나오던 이 씨는 계단에서 넘어져 온몸에 찰과상을 입었다. 고통을 참지 못한 그는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잊은 채 휴대전화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버젓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 씨의 범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수사에 나서면서 들통이 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점을 보러 갔는데 불친절하게 대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몸싸움을 벌인 것”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5일 이 씨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