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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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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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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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피해자 위자료 최고 3억5000만원”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1, 2등급 피해자 1인당 최고 3억5000만 원의 위자료와 별도의 치료비를 주는 배상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 중 상당수가 영국 본사의 사과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옥시는 6월 말 열린 사과·보상 설명회에서 회사 측이 내놓은 내용에 피해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배상안을 확정했으며 1일부터 배상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1, 2차 조사 결과 1, 2등급을 받은 피해자에게 최고 3억5000만 원까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지급하고, 치료비와 일실수입(피해자가 60세까지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벌 수 있는 돈)은 별도로 산정해 지급한다는 내용이 배상안에 담겼다. 일실수입 계산이 어려운 영·유아와 어린이 피해자에 대한 배상 총액은 위자료, 치료비 등을 합해 최대 10억 원으로 정했다. 한 가정에 피해자가 여럿일 경우 가정별로 5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생계가 당장 어려운 가정에는 5000만 원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개별 협상을 통해 이미 배상에 합의한 피해자는 이번 배상 조건에서 미리 받은 합의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최승운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연대 대표는 “영국 본사의 사과 등 중요한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옥시 측이 피해자들과 합의했다는 점을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 주장하기 위한 보여 주기식 배상안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옥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가 문의는 배상지원센터(080-699-2273)로 하면 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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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최고 3억5000만원 배상…영유아는 10억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1,2등급 피해자 1인당 최고 3억5000만 원의 위자료와 별도의 치료비를 주는 배상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 중 상당수가 영국 본사의 사과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옥시는 6월 말 열린 사과·보상 설명회에서 회사 측이 내놓은 내용에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배상안을 확정했으며 1일부터 배상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1,2차 조사결과 1,2등급을 받은 피해자에게 최고 3억5000만 원까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지급하고, 치료비와 일실수입(피해자가 60세까지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벌 수 있는 돈)은 별도로 산정해 지급한다는 내용이 배상안에 담겼다. 일실수입 계산이 어려운 영·유아와 어린이 피해자에 대한 배상 총액은 위자료, 치료비 등을 합해 최대 10억 원으로 정했다. 한 가족에 피해자가 여럿일 경우 가족별로 5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생계가 당장 어려운 가족에게 5000만 원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개별협상을 통해 이미 배상에 합의한 피해자는 이번 배상 조건에서 미리 받은 합의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최승운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연대 대표는 “영국 본사의 사과 등 중요한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옥시 측이 피해자들과 합의했다는 점을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 주장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배상안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옥시 홈페이지(www.ox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곳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추가 문의는 배상지원센터(080-699-2273)로 하면 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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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스타일 매거진]버려진 거리를 깨우는 맛있는 냄새… ‘스트리트 푸드’의 반란

    런던-코펜하겐서 창고 활용다양한 지역 음식과 와인 바 등스트리트 푸드 축제의 장 열어바로셀로나-헬싱키-취리히에서는다국적 푸드트럭이 주목 받기도 런던의 버려진 공간을 주목하라 런던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스트리트 피스트가 올해 또다시 돌아왔다. 올해는 ‘댈스턴 야드(Dalston Yard)’ ‘모델 마켓(Model Market)’ ‘호커 하우스(Hawker House)’ 그리고 ‘다이너라마(Dinerama)’까지 총 4곳에서 축제를 벌인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문을 여는 댈스턴 야드는 한국식 부리토와 타코를 선보이는 ‘김치너리(Kimchnary)’, 삼겹살과 구운 오리고기 패티의 버거와 촉촉하게 쪄낸 번이 조화로운 ‘얌번(Yum Bun)’ 등 맛집 16곳과 와인부터 프로즌 테킬라 슬러시까지 시즌 드링크를 즐길 수 있는 12개의 바가 모여 꽤 큰 규모를 자랑한다. 루이셤(Lewisham) 지역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델 마켓’은 1950년대 버려진 마켓을 스트리트 푸드 좌판으로 채우고 루프톱과 춤을 추며 즐기는 와인 바까지 어우러져 여름이면 루이셤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곳으로 거듭난다. 역시 금, 토요일만 오후 5시부터 개장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다이너라마’는 교도소를 연상시키는 쇼어디치 야드에서 장갑차 창고와 금괴 창고였던 곳에 둥지를 틀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정오부터 문을 열어 햇살 아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바비큐, 버거, 스테이크, 타코, 피자, 도넛 등을 와인, 칵테일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캐나다워터 인근의 실내외 주차장이던 공간도 새롭게 합류해 ‘호커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 스트리트 피스트를 기획한 2명의 총명한 젊은이는 아예 ‘런던 유니언’이라는 조합을 출범시켰는데, 앞으로 5년간 20여 개의 스트리트 푸드 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를린의 금요일은 푸드 파티를! 한여름이 돌아오면 금요일 밤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 강변은 트렌디한 음식과 마실 것으로 가득하다. 2013년 8월에 혜성처럼 등장한 ‘바이트 클럽’은 음식 전문 작가인 토미 타노크와 편집 디자이너 미란다 자헤디아가 합심해 탄생시킨 음식 축제로 베를린에서는 미슐랭 스타나 유명 매체의 레스토랑 순위보다 커뮤니티를 통해 음식을 공유하고 경험하는 문화가 점차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고. 베를리너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여름밤의 아지트로 떠올랐는데 보트에서 타코, 오코노미야키, 코리안 바비큐, 남독일 슈바벤 지역의 슈페츨 등 지역별 스트리트 푸드를 즐길 수 있다. 작년에는 청킹 누들부터 지중해 음식 레블람까지 새로운 좌판이 합류했다. 또한 싱글턴 위스키 바부터 크래프트 브루어리와 와인 바 등이 곳곳에 자리해 취향대로 술을 곁들이거나 위스키 아이스크림, 싱글턴 BBQ 소스 등 위스키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좌판도 있다. 바이트 클럽은 올해 7월 22일, 8월 5일과 19일 개장하는데,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린 푸드위크’ 같은 주요 행사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코펜하겐의 유일한 스트리트 푸드 마켓 코펜하겐 항만 근처에는 한때 신문 재고를 저장해두던 거대한 창고가 있다. 회색 외벽을 한 창고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색색의 푸드 트럭과 컨테이너, 좌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이 코펜하겐 유일의 스트리트 푸드 마켓 ‘코펜하겐 스트리트 푸드’다. 레스토랑 경영자 예스터 뵐러의 작품으로 그는 남유럽이나 미국 등지에 넓게 퍼져 있는 푸드 트럭과 푸드 마켓 같은 문화를 코펜하겐에도 선보이고 싶었을뿐더러 합리적인 가격에 요리사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2014년 5월에 탄생한 이곳은 코펜하겐 최초이자 유일한 스트리트 푸드 마켓으로 현재 ‘진정성 있는 스트리트 푸드’라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지역의 음식을 선보인다. 괴즐레메 등 터키 푸드를 소개하는 ‘아나토리아’, 한국식 바비큐를 내놓는 ‘블코’, 오가닉 우유와 소르베 아이스크림 등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이시텐’ 등 30여 개의 음식점이 자리해 있다. 그중 몇 곳은 오가닉 푸드나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며 일정 거리 내에서 생산되는 지역 식재료만 고집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바닷가에 자리해 있어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와 덴마크 국립극장이 어우러진 탁 트인 전망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만 운영하며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들의 이벤트도 종종 열리는데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마켓은 1주일 내내 운영되며 주중과 일요일은 낮 12시∼오후 9시, 목∼토요일엔 낮 12시∼오후 10시 개장한다. 또 다른 이색적인 스트리트 푸드 축제 스페인에서도 이국적 스트리트 푸드가 가득한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바르셀로나 지역 매거진 ‘BCNMES’가 주최하는 ‘잇츠 스트리트(Eat’s Street)’는 2014년 스페인 최초로 탄생한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이다. 1년에 4차례에 걸쳐 여러 국적의 셰프들이 길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보인다. 이스라엘 미트볼 좌판부터 일본 참치 다타키 부스 등 다국적 푸드 트럭이 인기다. 도시명 마드리드와 먹다라는 뜻의 ‘eat’을 결합한 마드릿(Madreat)은 마드리드에서 열린 첫 번째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마드리드의 유명 레스토랑 관계자들과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된 것으로 유명하다. 매달 셋째 주 주말 고층 빌딩 사이에 위치한 아스카 공원에서 열리며 50개 가량의 푸드 트럭과 간이 좌판이 놓인다. 남미, 아시아, 유럽 등 다채로운 음식은 물론 홈메이드 디저트, 클래프트 비어 등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올해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해변에서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솔 페스티벌(Soul Festival)’이 열린다. 올해로 5회 째인 솔 페스티벌은 2가지 룰이 있다. 첫째, 페스티벌에서 사용되는 코인으로 지정된 매표소에서 구매하여 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환경을 생각하여 일회용 컵 대신 친환경 유리컵을 판매하여 사용한다. 하나의 컵으로 모든 좌판에서 사용 가능하다. 총 20여 개의 푸드 트럭과 간이 좌판이 설치되며 이 외에도 와인 바, 크래프트 비어 펍 등이 있다. 또한 푸드 트럭 사이로 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음악 사운드 트랙터와 DJ 부스에서 신나는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트리트 푸드의 인기는 핀란드도 마찬가지다. 헬싱키 음식 문화에 다양성을 더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탄생한 ‘스트리트 헬싱키(Streat Helsinki)’는 2014년 2월 37개 좌판으로 시작해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그릴 축제 등 행사들이 추가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먹고 마시며 즐기는 시간뿐만 아니라 음식으로서의 곤충, 스트리트 푸드 바이크 정보 공유, 인터내셔널 스트리트 푸드의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도 마련해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스트리트 푸드 개념이 낯설던 스위스 취리히에도 세계적인 트렌드 바람을 타고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이 상륙했다. 4, 5개의 좌판과 푸드 트럭에서는 일본 라멘부터 아르헨티나 엠파나다, 인도 커리까지 세계 각국의 요리를 150프랑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사람들의 흥미를 끈다. 올해에는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박홍인 바앤다이닝 편집장}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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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스타일 매거진]한국의,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특별한 티파니’

    상큼한 민트 컬러의 ‘티파니 블루’로 상징되는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티파니. 179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티파니는 1996년 한국에 진출해 한국의 파인 주얼리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올해로 한국 진출 20년을 맞은 티파니에서는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새 제품을 선보였다. 한여름 밤의 달콤한 프러포즈를 고민 중이라면 한국 고객을 위한 배려가 담겨 있는 티파니의 신제품에 눈길이 갈 것 같다.밝은 미래를 여는 열쇠, 한정판 티파니 ‘키 컬렉션’ 우선 티파니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키 컬렉션 신제품 세 종류를 20개씩 60개 한정으로 한국에서 6월 8일 독점 출시했다. 티파니의 키 컬렉션은 ‘밝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펜던트 크기와 체인 길이가 다양해 다른 액세서리와 레이어링해 믹스 매치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이번에 출시된 세 디자인은 모두 기존 펜던트 디자인에 유색석을 추가해 새로움을 더했다. 빅토리아TM 키 펜던트는 티파니 블루를 연상시키는 푸른색 사파이어를 키 헤드 중앙 부분에 세팅해 일반 빅토리아TM 키 펜던트보다 한층 더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인챈트 프림로즈 키 펜던트에는 붉은색 계열의 유색석인 루벨라이트를 프림로즈를 형상화한 키 헤드 중앙 부분에 꽃술 모양으로 배치했다. 프림로즈에는 ‘당신 없인 살 수 없다’라는 꽃말도 담겨 있어 연인을 위한 선물로도 의미가 깊다. 인챈트 드래건플라이 키 펜던트에는 에메랄드보다 더 풍부한 광채와 깊은 녹색 컬러를 내는 것으로 각광받는 차보라이트가 잠자리 모양으로 세팅돼 있다.프러포즈의 대명사 ‘티파니 티 투 링’ 프러포즈의 대명사로 불리는 티파니는 커플링을 선호하는 한국 고객의 취향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의 링도 한국에서 6월 말 우선 출시했다. 바로 티파니 티 컬렉션의 후속 모델인 티파니 티 투 링이다. 티파니 티 컬렉션은 2013년 티파니의 수석 총괄 디자이너로 임명된 프란체스카 엠피티어트로프가 2014년 내놓은 컬렉션이다. 구조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티파니의 팬들에게 각광을 받은 것은 물론, 젊은 고객을 새롭게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 컬렉션의 후속 모델인 티 투 링은 밴드 안에 T자를 새겨 넣은 디자인으로 티 컬렉션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되 남녀가 함께 커플로 착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18K 옐로, 로즈, 화이트 골드 세 가지 소재로 출시됐다. 남성에게는 심플하게 메탈 소재로 이루어진 디자인이 적당하고, 여성용으로는 다이아몬드가 T자 모양으로 한 줄 혹은 파베 세팅된 두 가지 디자인이 있다.워치하우스의 전통을 그대로 ‘이스트웨스트 오토매틱 워치’ 주얼리로 유명한 티파니지만 1837년 첫 매장을 연 뒤 10년 만인 1847년부터 시계를 판매해왔을 정도로 워치하우스로서의 명성이 주얼리 만큼 길고 깊다. 티파니 이스트웨스트TM 컬렉션은 이런 티파니의 오랜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다. 이스트웨스트TM은 여행을 즐기는 활동적 고객을 위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던 1940년대 미노디에르 워치에서 디자인을 본떴다. 7월 새로 출시된 이스트웨스트TM 오토매틱 워치는 기계식 무브먼트(태엽의 힘에 의해 시곗바늘을 돌리는 방식)가 탑재됐다. 전자식 쿼츠 무브먼트(전력을 이용해 시곗바늘을 돌리는 방식)를 탑재했던 기존 이스트웨스트TM 라인보다 더 고급 라인인 셈. 워치 케이스는 가로 46.5mm, 세로 27.5mm로 기존(가로 42mm, 세로 25mm)보다 커 좀 더 현대적이고 남성적인 매력을 더한다. 기존의 이스트웨스트TM 라인이나 여성용으로 출시된 미니 사이즈와 커플로도 연출할 수 있어 커플용 시계를 자주 찾는 한국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디자인은 모두 세 가지인데, 첫 번째 디자인은 18K 로즈 골드 케이스로 흰색 다이얼에 래디얼 기요셰(노끈을 꼰 형태의 직선 문양을 햇살처럼 배치한 것)를 새겨 마감했다. 스트랩(시계줄)은 갈색 악어가죽으로 로즈 골드와 조화를 이룬다. 두 번째는 스테인리스강 케이스에 흰색 다이얼, 검은색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디자인이다. 세 번째는 같은 스테인리스강 케이스와 푸른색을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푸른색 다이얼에 래디얼 기요셰 무늬로 마감하고 푸른색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모든 제품은 양면이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마무리돼 견고하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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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스타일 매거진]일광욕도 좋지만… 화상으로 잠 설치거나 검게 탄 자국 남길수야!

    어깨를 드러낸 채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시원하게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 때문에 밤잠을 설치거나, 검게 탄 자국 때문에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민망해지는 일이 없도록 미리 피부에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르는 것이다.높은 차단지수는 ‘기본’… 활동별로 골라 바르기 요즘은 특히 서핑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며 바캉스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야외 활동에 특화된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줄 필요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최근 론칭한 스포츠 전문 브랜드 ‘아웃런’은 바로 이런 수요에 발맞춘 브랜드다. 아웃런에서는 스포츠의 종류에 따라 특성이 서로 다른 제품을 바르도록 제안한다. 러닝이나 사이클, 골프 등 뜨거운 햇빛을 고스란히 맞으며 땀을 많이 흘리는 스포츠를 할 경우에는 로드스포츠용 제품인 ‘아웃런 울트라 마라톤 선크림 SPF50+ PA+++’(70g·2만 원)가 적당하다. 땀은 내보내고 햇빛은 막아주는 ‘스웨트 필터’ 기능이 적용됐다. ‘아웃런 울트라 서핑 선크림 SPF50+ PA+++’(70g·2만 원)는 거친 파도의 마찰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쉬운 서핑 환경을 염두에 뒀다. 파도를 견디는 강한 보호막을 쳐주는 ‘웨이브 실드’ 기술을 적용한 워터스포츠용 제품이다. 헤라에서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 ‘아쿠아 파워 쿨링 CC SPF50+ PA+++’(60mL·4만9000원)는 바캉스 중 실내에서 쇼핑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바르기 좋은 제품이다. 에어로졸 타입의 멀티 CC 제품으로 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를 최고 4.2도까지 내려준다. 탄산수를 주원료로 사용했고 녹차씨 오일과 히알루론산, 알로에베라 추출물을 함유해 수분 공급과 진정에 효과가 있다. 모공과 잔주름을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땀과 피지를 흡수해 번들거림 없이 매끈한 피부를 유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클렌징 디바이스로 똑똑하게 씻어내기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면 클렌징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순하다는 이유로 최근 선호하는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햇빛을 받아 예민해진 피부에 클렌징 제품을 무조건 많이 바르거나 너무 여러 차례 반복해서 씻어낼 수도 없는 일. 이럴 때는 클렌징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클렌징 제품을 적게 사용해도 거품이 많이 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모공 속까지 깨끗이 씻어준다.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는 피부 속 탄력을 깨워주는 클렌징이 특징이다. 사용 직후 손 세안 대비 세정력이 49% 증가했고 피부 결이 6.6배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용 1주 뒤에는 손 세안 대비 피부 탄력이 62% 증가했고 피부 밝기가 9.4배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음파식 제품으로 130Hz(헤르츠)에 이르는 음파가 고운 거품을 만들어내고, 좌우 7∼20도로 움직이는 브러시가 물 소용돌이를 만들어 피부 노폐물과 노후 각질을 제거한다. 브러시의 약 14만 개 솔 끝을 둥글게 만드는 다이아몬드 가공 방식으로 자극에 민감한 아시아 여성에게 최적화됐다. 얼굴 피부 타입별 등 5가지 브러시 중 선택할 수 있다. 완전 방수(IPX 8등급) 인증을 받아 욕실 내 사용이 자유롭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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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유통-제조통합 브랜드 ‘초이스 엘 골드’ 출시

    롯데그룹이 유통·제조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브랜드 ‘초이스 엘 골드’(사진)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자체브랜드(PL)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는 초이스 엘 골드를 통해 컵라면, 파스타, 요거트 등 상품 10종을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측은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제품이 많은 다른 PL 상품과 달리 가격대는 다소 높더라도 품질과 맛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컵라면인 ‘강레오 쉐프의 찌개라면’은 스타 요리사 강레오 씨의 레시피를 활용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우선 판매되며 이후 봉지면 형태로 개발해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마트, 슈퍼에서 판매되는 ‘초이스 엘 골드 파스타’는 이탈리아산 건면을 이탈리아 전통 요리법인 소테(불을 활용하여 강하게 볶는 요리법) 방식으로 조리한 제품이다. 또 그릭 요거트 ‘그릭(GREEK)’의 경우 무항생제 인증 목장 원유를 사용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식감을 부드럽게 한 ‘크림 가득 치즈케익’, 프랑스산 원두 가루를 활용한 인스턴트커피 등 가공식품 위주로 이 브랜드 품목을 늘려 갈 예정이다. 또 다양한 생활필수품도 초이스 엘 골드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초이스 엘 골드는 상품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롯데 계열사들의 역량을 합쳐 만든 브랜드”라며 “앞으로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몰 등에도 해당 제품을 입점시켜 롯데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PL이 잇달아 성공을 거둔 데 자극 받은 롯데가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의 피코크, 노브랜드 등의 PL 제품들은 화제를 모으며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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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최대규모 출장 세일 시작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롯데백화점의 출장 세일행사 ‘롯데 블랙 슈퍼쇼’가 열렸다. 31일까지 1만7000㎡의 전시장에서 360여 브랜드가 530억 원어치의 상품을 선보인다. 고양=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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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스타일 매거진]사회공헌 프로젝트 ‘M♡M’ 론칭… “창의적 아이디어 맘껏 펼치세요”

    올해 2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2016년 명품 시장 트렌드를 전망하면서 럭셔리 브랜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 30대 밀레니얼 세대들은 물건을 단순히 소유하기보다 물건을 둘러싼 경험을 소비하길 원하고, 그만큼 각 제품의 생산 과정이나 기업의 이윤 창출 과정의 도덕성을 중시한다는 설명이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22일 정식 론칭한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M♡M(MCM LOVES)’는 이 같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춘 프로젝트다. 청년들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 공유경제,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주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오가는 캠페인을 펼치며 참여형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M♡M 프로젝트의 첫 번째 캠페인은 KAIST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와 공동기획한 ‘DIY 참(charm·목걸이나 팔찌, 가방 등에 다는 달랑거리는 장식물) 만들기’다. 참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M♡M 마이크로사이트(www.mcmlovesme.com)’를 방문해 갤러리에 있는 다양한 참 디자인을 서핑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데서 시작한다. 기본 제공되는 도안을 내려받아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낸 뒤, 제작한 디자인 파일을 업로드한다. 참여작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내려받아 직접 참을 제작해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도안을 내려받아 수정해 다시 업로드할 수도 있고 도안은 물론 완성작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다. 매달 참여작 중 베스트 디자인 1점을 선정해 실제 제작·판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참여다. 우선 서울 홍익대 MCM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해 3층 DIY 참 매장을 방문한다. 진열돼 있는 부자재와 장식을 골라 결제한 뒤, DIY 스테이션에서 직접 참을 만들면 된다. 현장에서 곰, 토끼 등 동물 모양 도안 6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폼폼(털 장식),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블루투스 모듈 등이 있어 자신만의 ‘스마트 참’을 만들 수 있다. 이때 가죽 제품을 만들고 난 뒤 남는 불용자재를 활용하도록 해 패션계의 최근 화두인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 보도록 했다. 완성한 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할 수 있고, M♡M 마이크로사이트에 업로드할 경우 온라인 참여와 마찬가지로 실제 판매 상품으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MCM 측은 “현재도 홍대 MCM 플래그십스토어에서 M♡M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건물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1층은 MCM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반 매장으로, 2층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인테리어가 바뀌는 카페 공간으로 꾸며진다. 건물 외벽을 예술 작품으로 꾸미고 실내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3층은 M♡M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 펼쳐지는 곳으로 공방, 세미나, 교육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DIY 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참 부자재로 제공되는 도안의 동물 캐릭터가 그려진 물통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 구매한 물통을 가진 채로 홍대 플래그십스토어 2층 카페를 방문하면 무료 음료가 제공된다. 물통을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MCM 관계자는 “‘M♡M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건강하고 합리적인 기업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MCM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참여형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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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를 살리자]9월 문 여는 ‘스타필드 하남’ 대규모 투자-고용

    신세계그룹은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은 “9월에 문을 열 예정인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498m²의 국내 최대 규모”라며 “스타필드 하남을 통해 대규모 투자 및 고용이 이루어지는 만큼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25개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이 들어선 쇼핑 공간에 물놀이, 스포츠,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유명 맛집을 모은 신개념 복합 쇼핑 공간이다. 21일에는 총 77개 브랜드가 참여해 경기 하남시와 함께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휴가철을 맞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도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8월 10일까지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만 명을 뽑아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노브랜드 기프티콘을,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만 원 상당의 피코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내수 진작을 위해 ‘에브리데이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 바캉스’란 테마로 27일까지 주요 생필품, 바캉스 용품을 최대 58%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각 지점마다 순차적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350개 브랜드, 850억 원의 역대 최대 물량으로 할인율은 최고 80%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조르조 아르마니 등 전통의 명품 브랜드와 3.1필립림, 요지야마모토 등 유행에 민감한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까지 골고루 선보인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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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를 살리자]대규모 할인 행사로 국산품 판로 확대

    롯데그룹은 유통, 관광 등 주력 사업군의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할인 행사, 관광지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형태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동안 국내 휴양지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롯데호텔의 전국 11곳 체인호텔과 리조트에서 임직원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또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해 국내 기업 상품, 국산 먹을거리 등의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가족이 쇼핑과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키즈 워터파크’ 및 ‘워터페달보트’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RC카 조종체험, 4D레이싱,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 10종도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 달간 ‘7월 동시 세일’ 행사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및 사은품, 무이자할부 등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 및 제품별로 최대 200만 원의 캐시백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고, 8월 31일까지 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응모권을 작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1105명을 추첨해 자동차, 식사권, 음료 교환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슈퍼도 국산 토종 먹을거리 판매 증진을 위해 27일까지 국산 제철 과일을 할인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호텔과 롯데렌터카도 국내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쳐 내수 진작에 나서고 있다. 롯데호텔부산은 9월 30일까지 부산의 명소 10여 곳을 6개 코스로 정리한 ‘엘티이 로드·여름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롯데월드 나이트 퍼레이드 참여, 아이스링크 스케이트 강습 등 체험프로그램 4종을 연말까지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최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업계 처음으로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단기 렌터카로 운영한다. 7, 8월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무료 시승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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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덕후 입소문이 매출 효자”

    특정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자신만의 취미를 고집하는 ‘덕후’(마니아를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의 변형)들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18일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 따르면 최근 이 업체가 내놓은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클렌징폼 3종이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정판 메이크업 제품이 ‘대박’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어퓨가 내놓은 한정판 도라에몽 에디션 메이크업 제품은 전 품목이 1시간 만에 온라인 전용 몰에서 품절됐다. 이후 화장품업계에서는 리락쿠마, 라인프렌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키마우스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 출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떤 업체도 가격이나 기능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계속 내놓기는 어렵다”면서 “그 대신 수집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제품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키려는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직접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 흥미를 끄는 전략도 통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마이쿠션’은 고객이 케이스와 내용물을 골라 자기만의 쿠션파운데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5월 1일 마이쿠션을 선보인 뒤 두 달간 이 회사의 쿠션 제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다. 세븐일레븐이 4월부터 내놓은 ‘동원참치라면’은 첫 일주일간 20만 개가 팔렸다. 라면에 참치를 넣어 먹는 ‘편의점 덕후’들의 레시피를 참조한 메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취미생활을 중시하고 혼자 사는 싱글족이 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만큼 덕후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가 덕후들의 취향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이들이 전체 소비를 선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광고마케팅 전문가 김선태 대홍기획 팀장은 “최근의 덕후 취향 제품들은 특정 팬층을 공략해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니치 전략을 택한 것”이라며 “덕후들은 소수지만 주변 소비자들에게 전문가로 인정받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은 영향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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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후 취향 잡아라…‘덕후 마케팅’ 유통업계 ‘들썩’, 이유는?

    특정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자신만의 취미를 고집하는 ‘덕후’(마니아를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의 변형어)‘들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18일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 따르면 최근 이 업체가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클렌징폼 3종이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정판 메이크업 제품이 ’대박‘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어퓨가 내놓은 한정판 도라에몽 에디션 메이크업 제품은 전 품목이 1시간 만에 온라인 전용 몰에서 품절됐다.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는 리락쿠마, 라인프렌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키마우스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 출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떤 업체도 가격이나 기능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계속 내놓기는 어렵다”면서 “대신 수집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제품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키려는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직접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 흥미를 끄는 전략도 통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마이쿠션‘은 고객이 케이스와 내용물을 골라 자기만의 쿠션파운데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5월 1일 마이쿠션이 선보인 뒤 두 달 간 이 회사의 쿠션제품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배로 늘었다. 세븐일레븐이 4월부터 내놓은 ’동원참치라면‘은 첫 일주일 간 20만 개가 팔렸다. 라면에 참치를 넣어 먹는 ’편의점 덕후‘들의 레시피를 참조한 메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자기 취미 생활을 중시하는 1인 가구들이 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만큼 덕후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가 덕후들의 취향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이들이 전체 소비를 선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광고마케팅 전문가 김선태 대홍기획 팀장은 “최근의 덕후 취향 제품들은 특정 팬층을 공략해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니치전략”이라며 “덕후들은 소수지만 주변 소비자들에게 전문가로 인정받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은 영향력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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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드러그스토어 ‘부츠’ 내년 국내 개장

    이마트는 세계적 헬스·뷰티 유통기업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한국 독점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7년 상반기 WBA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부츠(Boots) 한국 1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형 드러그스토어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부츠의 자체 브랜드인 ‘No7’과 ‘Soap&Glory’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월그린, 부츠 등의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를 보유한 WBA는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 약 1만31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이마트가 기존에 운영하던 드러그스토어 브랜드 분스(BOONS) 매장은 정리되거나 부츠 매장으로 바뀌어 운영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부츠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기존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수정·보완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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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불황’ 한국영화 새 흥행의 법칙

    한국 영화 위기론이 또다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 극장가는 관객 가뭄에 시달렸다. 2014년 세월호 참사나 지난해 메르스 사태 같은 악재가 없었는데도 올해 5월까지 누적 관객 수는 약 7700만 명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800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극장가의 ‘불황’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실제 연간 영화 관객 수는 2013년 2억 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동아일보는 위기론과 관련해 최근 일반 관객(300명) 설문조사와 영화 전문가 20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했다. 영화 전문가들은 비관적인 전망이 약간 많았으나 관객들은 여전히 한국 영화의 힘을 믿고 있었다. 전문가 20명 중 11명이 ‘한국 영화산업이 정체기에 다다랐다고 보느냐’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반 관객 70.3%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의 질이 높아졌다고 보느냐’란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처럼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살아 있을 때 소재와 형식의 다양화, 스토리텔링 강화 등 새로운 흥행 요소를 통해 질적 향상을 이뤄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검은 사제들’ ‘곡성’ 등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내수 시장의 정체와 위기론의 실체 위기론의 근저에는 내수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 깔려 있다. 지난해 기준 관객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는 4.2회로 홍콩(3.9회) 북미(3.8회) 프랑스(3.1회)를 앞지르고 있다. 5000만 명이 약간 넘는 인구와 고령화 속도를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증가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 영화가 질적으로 성장했느냐고요? 일부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기업 위주의 수직계열화로 인한 스크린 독과점이 전체 영화의 질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과열 경쟁 구조가 굳어지면서 ‘고비용 저효율’ 영화가 늘어났어요. 이는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지기 쉽죠.” 한 영화 제작자의 푸념이 아니더라도 한국 영화는 확실히 빛과 어둠이 공존하고 있다. 심층 인터뷰한 전문가 20명 중 11명이 한국 영화산업이 정체기라고 응답한 것은 현장에서 위기 가능성을 피부로 느낀다는 의미다. 한 중견 제작자는 “가상현실(VR) 등의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관람 형태가 붐을 일으키지 않는 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체기가 아니라고 본 전문가 9명도 “양적 성장은 둔화되더라도 질적 성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내수 시장의 양적 성장에 대해서는 전문가 대부분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흥행에 유리하다며 중장년층을 겨냥한 작품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는 추세도 ‘양날의 칼’이란 지적이 있다. 몇 년간 ‘명량’ ‘국제시장’ ‘연평해전’ 등이 비교적 영화관 발걸음이 뜸하던 40, 50대 이상 관객을 불러 모은 것은 가시적인 성과다. 하지만 엇비슷한 소재나 주제가 반복돼 오히려 전체 관객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영화 제작자 A 씨는 “한국 시장 규모로 볼 때 1000만 영화는 중년층 이상의 관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대작 영화의 달콤한 열매에 취해 30억∼50억 원 규모의 ‘허리급’ 영화들이 설 자리를 잃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다양성-스토리텔링 강화가 새 흥행 법칙 위기론은 사실 영화 시장이 고도 성장기를 마치고 성숙한 시장이 되면서 나온 것이다. 양적으로는 이전과 같은 호황을 누리기 쉽지 않다는 의미에서는 분명 위기다. 하지만 연간 2억 명의 관객을 확보한 현 상황에서 질적 성장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도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 외형적 규모를 늘리는 데 치중해 질적 성장을 도외시하면 자충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20명은 다양성과 스토리텔링의 강화, 해외 진출 등 ‘새로운 흥행 법칙’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한국 영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8명(40%)이 ‘신인 감독 및 제작자 등 새로운 창작자 발굴’을 꼽았다. 영화 홍보사 퍼스트룩의 이윤정 대표는 “할리우드처럼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예산 안에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을 강화해온 것이 지금까지 한국 영화의 성공 비결”이라며 “새롭고 참신한 소재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신인 감독 및 제작자, 프로듀서의 발굴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가운데 30%는 ‘해외 진출을 통한 새로운 시장 확대’를 주요 과제로 언급하기도 했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영화 산업과의 공조가 국내 영화 산업의 성장에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리라 본다”며 “다소 부침이 있더라도 2억 명 관객 시대가 당분간 지속되면 이런 시장의 수요를 이끌어낼 경쟁력을 갖춘 영화들도 꾸준히 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검은 사제들’ ‘곡성’… 새 시도가 관객을 유인 지난해 11월 개봉한 ‘검은 사제들’은 다양성과 스토리텔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악귀를 쫓는 구마(驅魔) 의식을 소재로 한 오컬트(초자연현상) 장르는 해외 영화에선 익숙한 소재지만 국내 작품에선 거의 다뤄진 적이 없다. 한국 영화 팬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강했기 때문이다.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극장 비수기에 개봉했으나 약 544만 명이 관람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한 영화평론가는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데다 사실상 여성 배우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기존 충무로 흥행 공식에서는 ‘필패’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징크스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우리 관객들이 영화 관계자들보다 관습이나 터부에서 훨씬 자유롭다”고 밝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상반기(1∼6월) 한국 영화의 최대 화제작인 ‘곡성’은 스릴러, 오컬트 등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독특한 영화다. 피가 흥건한 장면과 충격적인 전개로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아가씨’ 역시 국내에서 낯선 여성 동성애자의 로맨스를 다뤘지만 약 427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최초의 ‘쌍천만’ 감독이 된 윤제균 감독은 “국내 영화 팬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요구하는 수준 높은 관객”이라며 “경쟁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가진 시나리오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구조를 계속 살릴 수 있느냐가 위기 극복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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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올여름 한국영화 ‘빅4’ 흥행 예상은

    상반기 영화계의 불황에도 아직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다. 한국 관객들이 주로 여름에 한국 영화 몰아보기를 하며 애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반인 설문조사 결과 7월 말부터 8월 초(7말 8초)에 한국 영화를 보고 싶다고 답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여름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무엇이냐’란 질문(중복 응답)에 다음 달 개봉할 예정인 ‘덕혜옹주’(67.3%)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고종황제의 막내딸로 굴곡진 역사를 온몸으로 겪었던 덕혜옹주(1912∼1989)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원작 소설(권비영 지음·다산책방)이 10년간 가장 많이 읽힌 소설 8위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년) ‘봄날은 간다’(2001년) 등을 통해 한국 로맨스 영화의 거장으로 올라선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손예진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실존 인물을 다룬 시대극인 데다 적절한 스타 캐스팅이 이뤄져 기본적인 흥행코드를 갖춘 작품”이라며 “영화의 중심이 될 여성 캐릭터를 어떻게 기존과 다르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나의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인천상륙작전’(27일 개봉) 역시 관심이 컸다. ‘덕혜옹주’와 거의 비슷한 수치(63.3%)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1950년 9월 15일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최고사령관(1880∼1964)의 놀라운 작전을 소재로 했다. 당시 대북작전에 투입됐던 한국 해군 첩보부대원(이정재)의 목숨을 건 임무를 다뤘는데, 할리우드 배우 리엄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강 평론가는 “영화 ‘연평해전’의 기시감을 없애고 블록버스터적 요소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흥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이 밖에도 ‘부산행’(44.4%)과 ‘터널’(33.0%) 등의 한국 영화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전문가들은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에 큰 점수를 줬다. 인터뷰에서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10명이나 이 영화를 거론했다. ‘부산행’은 좀비가 등장하는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 ‘돼지의 왕’(2011년) ‘사이비’(2013년) 등 애니메이션계에서 명성을 얻은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 장편 데뷔작으로 올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았다. 다음 달 10일 개봉하는 ‘터널’ 역시 재난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끝까지 간다’(345만 명)의 김성훈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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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짜리 여행상품 들고 中 찾은 롯데면세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면세점들의 관광객 유치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로 면허를 받은 면세점들은 연매출 6000억 원짜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6월 말 영업을 종료하면서 흩어진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 면세점은 중국 베이징 눠진(諾金)호텔에서 6일 열린 ‘방한관광상품 설명회’에 단독 후원사로 참가해 중국 VIP 고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00만 원이 넘는 3박 4일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중국은행(Bank of China) 신용카드 사용액이 연간 50만∼80만 위안(약 1억∼1억5000만 원) 수준인 이들이 대상이다. 롯데면세점이 밝힌 관광 일정에는 건강검진과 간단한 성형 시술, 400만 원 정도의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 및 화보 촬영과 60만 원 상당의 고가 스파 등이 포함돼 있다. 본점 및 코엑스 면세점 쇼핑 때에는 별도의 전담 직원이 안내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월드타워점 폐점 이후 기존 월드타워점 고객을 다른 지점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엑스점 방문객이 약 30% 늘었다”면서 “앞으로 중국 시안, 상하이 등에서도 비슷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면세점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한류스타 마케팅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1일부터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배우 전지현을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했다. 5월에 부분 개점한 두타면세점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중화권 인지도가 급상승한 송중기를 모델로 낙점하고 매장 내에 ‘태양의 후예관’을 열었다. 한화갤러리아는 배우 송승헌과 김소연, 신라면세점은 배우 송혜교와 방송인 이광수를 모델로 내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걸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기용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전자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면세점 중국몰과 해외 지점에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 등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 고객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2∼31일에는 알리페이 고객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및 플래티넘 등급 고객에게 신라인터넷면세점 S5회원 등급을 부여해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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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美어린이 사망 서랍장’ 뒤늦게 한국서도 환불

    다국적 가구 기업 이케아가 어린이가 매달릴 경우 넘어질 위험이 있는 말름 서랍장을 한국에서도 환불해 주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6일 “고객서비스센터(1670-4532)를 통해 미국, 캐나다에서 리콜을 실시하는 말름, 헴네스 서랍장 등 약 40개 모델에 대해 구매 시점, 영수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해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미국에서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어린이 6명이 깔려 사망하자 최근 미국, 캐나다 등에서 리콜 조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국가에서만 리콜 조치를 취한다”며 한국에서 리콜을 미뤄 오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을 권고하자 환불을 결정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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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에 난로-패딩 사는 ‘역시즌’ 쇼핑족 늘어

    패딩점퍼부터 난로까지, 계절에 맞지 않는 이른바 ‘역(逆)시즌’ 제품이 여름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겨울용품 업체들이 비수기인 여름철에 제품을 할인해 팔면서 ‘역시즌’ 제품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알뜰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결과다. 오픈마켓 G마켓은 올해 6월 한 달간 겨울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겨울의류 판매량이 품목별로 2∼4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아동용 패딩점퍼의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03%, 성인 남성용 패딩점퍼는 115% 증가했다. 스포츠 여성 패딩조끼의 판매량은 350%나 급증했다. 겨울철 레저 제품인 보드용 비니(150%), 스키복 재킷(926%)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연탄난로, 보일러 판매량이 각각 91%, 90% 늘어나는 등 난방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7, 8월 매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잇따라 역시즌 할인전을 열고 있다. 10일까지 ‘역시즌 패션위크’ 행사를 진행하는 G마켓은 패딩, 코트, 무스탕, 부츠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역시즌 제품 전용 20% 할인쿠폰으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에서 6∼10일 ‘모피 역시즌 초특가전’을 열고 모피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약 40억 원어치 제품을 선보이며 40% 이상이 올해 신상품이다. 잠실점, 영등포점 등 8개 점포에서는 14일까지 ‘영캐주얼 역시즌 상품전’을 열고 20개 브랜드의 코트와 패딩점퍼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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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점퍼·난로가 인기상품? ‘역 시즌’ 제품 쇼핑 늘어

    패딩 점퍼부터 난로까지, 계절에 맞지 않는 이른바 ‘역(逆) 시즌’ 제품이 여름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겨울용품 업체들이 비수기인 여름철에 제품을 할인해 팔면서 ‘역시즌’ 제품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알뜰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결과다. 오픈마켓 G마켓은 올해 6월 한 달간 팔린 겨울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겨울의류 판매량이 품목별로 2~4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아동용 패딩점퍼의 판매량은 작년 동월대비 203%, 성인 남성용 패딩점퍼는 115% 증가했다. 스포츠 여성 패딩 조끼의 판매량은 350%나 급증했다. 겨울철 레저 제품인 보드용 비니(150%), 스키복 재킷(926%)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연탄난로, 보일러 판매량이 각각 91%, 90% 늘어나는 등 난방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7, 8월 매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잇따라 역시즌 할인전을 열고 있다. 10일까지 ‘역시즌 패션위크’ 행사를 진행하는 G마켓은 패딩, 코트, 무스탕, 부츠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1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역시즌 제품 전용 20% 할인쿠폰으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에서 6~10일 ‘모피 역시즌 초특가전’을 열고 모피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약 40억 원 어치 제품을 선보이며 40% 이상이 올해 신상품이다. 잠실점, 영등포점 등 8개 점포에서는 14일까지 ‘영캐주얼 역시즌 상품전’을 열고 20개 브랜드의 코트와 패딩점퍼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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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무거운 출근… 현안 질문엔 침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3일 귀국한 직후에도 그룹 본사에 들러 2시간가량 현안을 챙긴 뒤 오후 5시 반경 퇴근했다. 4일 오전 8시 40분경 건물 1층 로비에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가장 먼저 주력할 현안이 뭔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병문안을 갈 계획이냐” 등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별도의 대외 일정이나 사내 회의 없이 사무실에서 현안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은 출근한 이후 자리를 비운 사이에 쌓인 업무를 해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일선 업무에 복귀했지만 롯데그룹 안팎에 산적한 문제의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폐점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재승인, 롯데홈쇼핑 주요 시간대 6개월 방송정지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 등 난제가 적지 않다. 특히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의 핵심이던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데다 신 회장이 공언한 연내 상장도 검찰 수사 중에는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하다. 이런 현안을 맡아 처리할 롯데그룹 주요 인사들 상당수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손발이 묶여 있다. 검찰은 지난달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의 이인원 본부장(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을 출국 금지했다. 다른 측근인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구속됐다. 롯데 측은 출국 금지된 그룹 주요 인사들과 신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이 언제쯤 정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길게는 3, 4개월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고 수사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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