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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亞 최종예선 한일전 무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톱시드를 받지 못하게 됐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국 중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 2위에 주는 톱시드는 이란과 호주에 돌아갔다. FIFA의 랭킹포인트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은 4월 랭킹포인트 579점으로 아시아 3위다. 이란이 일찌감치 아시아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9일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요르단을 꺾은 호주가 랭킹포인트 601점을 쌓아 한국에 앞섰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팀은 4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조 추첨에서 확정된다. 2개 조로 나뉘어 벌이는 최종예선에서 같은 시드의 팀들은 각각 다른 조에 편성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4위인 일본과 함께 2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일본과는 맞대결을 하지 않게 됐다. 한국이 상대할 톱시드 국가로는 이란보다 호주가 좋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이란과의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데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7승 10무 9패로 밀리고 있지만 최근 맞대결을 벌였던 지난해 아시안컵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호주와 한 조에 편성되면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도 갖게 된다.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꺾고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합류한 중국은 4번 시드를 받는다. 중국은 북한이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약체 필리핀에 패해 탈락하는 바람에 기사회생했다. 톱시드와 2번 시드를 제외한 3∼6번 시드(8개국)에는 5개의 중동 국가가 포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방문경기의 시차 적응 문제와 경기장 잔디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중동 팀은 최대한 피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최종예선에서는 팀당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 4위 팀과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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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톱시드 확보 실패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톱시드를 받지 못하게 됐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국 중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 2위에 주어지는 톱시드는 이란과 호주에게 돌아갔다. FIFA의 랭킹 포인트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은 4월 랭킹 포인트 579점으로 아시아 3위다. 이란이 일찌감치 아시아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9일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요르단을 꺾은 호주가 랭킹 포인트 601점을 쌓아 한국에 앞섰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팀은 4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조 추첨에서 확정된다. 2개 조로 나누어 벌이는 최종예선에서 같은 시드의 팀들은 각각 다른 조에 편성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4위인 일본과 함께 2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일본과는 맞대결을 하지 않게 됐다. 한국이 상대할 톱시드 국가로는 이란보다 호주가 좋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이란과의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데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7승 9무 10패로 밀리고 있지만 최근 맞대결을 벌였던 지난해 아시안컵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호주와 한 조에 편성되면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도 갖게 된다.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꺾고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합류한 중국은 4번 시드를 받는다. 중국은 북한이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약체 필리핀에 패해 탈락하는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톱시드와 2번 시드를 제외한 3~6번 시드(8개국)에는 5개의 중동 국가가 포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방문 경기의 시차 적응 문제와 경기장 잔디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중동 팀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최종예선에서는 팀당 10경기씩을 치러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 4위 팀과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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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살배기 이승현 ‘오리온 두목’ 우뚝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시즌 1위 KCC를 꺾을 수 있었던 데는 이승현(24·197cm)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컸다. 이승현은 자신보다 신장이 24cm가 큰 국내 최장신센터인 KCC 하승진(221cm)을 골밑에서 완벽히 막아 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란 센터 하메드 하다디(218cm)를 수비했던 이승현은 “하다디를 상대한 경험을 살려 기술로 수비하는 요령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이승현의 수비에 막혀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이 8.7점에 그쳤다. 이승현은 공격에서도 고비 때마다 정확한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현은 기자단 투표 87표 중 51표를 얻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승현은 “센터를 맡기에는 키가 작다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보다 키가 큰 선수를 훌륭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하승진을 수비하느라 경기가 끝나면 녹초가 됐다. 이 때문에 이승현의 체력은 챔피언결정전 내내 오리온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25일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끝난 뒤 “이승현이 지치기 전에 챔피언결정전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오리온이 3승 1패로 앞선 상황이지만 이승현의 체력이 고갈돼 부진에 빠질 경우 우승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위의 우려와 달리 이승현은 정신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26일 이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트 위를 늠름하게 걸어가는 사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라는 말을 남겼다. 체력 저하로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기도 했던 그는 “‘내가 힘들면 상대방은 더 힘들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앞장섰다. 슛을 성공시킨 뒤 크게 환호하거나, 동료들과 열정적인 세리머니를 한 것도 모두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다. 이승현은 “고려대 재학 시절에 많은 결승전 무대를 치르면서 큰 경기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두목’으로 우뚝 선 이승현은 신인이던 지난 시즌 “이제는 고려대의 ‘두목 호랑이’가 아닌 ‘한국 프로농구의 두목’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에 MVP에 선정돼 기쁨이 더했던 그는 “한국 프로농구 두목이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고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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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카로운 창, 헐거운 수비

    날카로운 창끝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견고하지 못한 방패는 아쉬움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차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창민(제주)이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에는 ‘원더 보이’ 문창진(포항)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30분에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낚았다. 문창진은 알제리와의 1차 평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신 감독은 “문창진이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서 사고를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제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미드필더들이 5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강력한 2선 공격진을 자랑했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한 2선 공격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누군가는 (엔트리 탈락으로)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 수비진은 한국 뒷공간으로 향하는 알제리의 긴 패스를 막지 못해 수차례 위기를 맞는 등 불안했다. 측면 수비수들은 개인기가 좋은 알제리 공격수들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했다. 신 감독은 “신태용 축구의 핵심인 양쪽 측면 수비수들이 제 몫을 못 했다”며 “측면 수비수들이 소속 팀에 돌아가 출전 기회를 얻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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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신인 송교창 ‘천금의 팁인’

    “안방 팬들에게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보여주겠다.”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KCC의 가드 전태풍은 27일 전주체육관(정원 4600명)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프전(7전 4승제) 5차전을 앞두고 말했다.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안방에서 반격을 시작하겠다는 얘기였다. 경기 전 추승균 KCC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챔프 7차전)까지 가서 다시 전주로 돌아오자”고 강조했다. 전주의 농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이날 4717명의 팬이 체육관을 찾았다. 좌석을 구하지 못한 100여 명의 팬은 계단에 서서 KCC를 응원했다. 안방 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KCC는 전태풍과 ‘특급 용병’ 안드레 에밋, ‘겁 없는 신인’ 송교창의 활약을 앞세워 94-8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태풍(20득점)과 에밋(38득점)의 공격력이 불을 뿜은 KCC는 전반을 55-37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외곽포가 살아난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해 3쿼터를 70-68로 2점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 KCC는 에밋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오리온과 접전을 펼쳤다. 팽팽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고졸 신인’ 송교창(7득점)이었다. 그는 KCC가 86-84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43초 전에 김효범의 슛이 빗나가자 펄쩍 뛰어올라 공을 림에 밀어 넣었다.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 득점이었다. 송교창은 “슛이 들어간 뒤 기분이 얼떨떨했다. 챔프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송교창은 지난해 10월 삼일상고 졸업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뛰어들었다. 대학 생활 대신 일찍 시작한 냉혹한 프로 세계에서 선배들과 경쟁 중인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시키는 대로만 해서는 절대로 최고가 될 수 없다’는 바둑 기사 조훈현 9단의 말을 올려놨다.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의 득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나이는 어리지만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추 감독은 “오늘 승리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다”며 “최선을 다해 6차전 방문경기를 이긴 뒤 전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양 팀의 챔프 6차전은 29일 오리온의 안방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전주=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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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황태자’ 이정협… 슈틸리케도 웃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5·울산·사진)이 돌아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레바논전에 나선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을 두껍게 하며 다득점을 노렸다. 소속 팀에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골 가뭄에 시달리는 공격수들의 득점포를 살려줘 기를 세워주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볼 점유율에서 75% 대 25%로 앞서고도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자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5분에 승부수를 던졌다. 부진했던 황의조(성남)를 빼고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정협을 교체 투입한 것. 지난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깜짝 발탁’된 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정협은 지난해 8월 안면복합골절을 당한 뒤 한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정협은 “대표팀에 다시 불러주신 슈틸리케 감독님께 보답하기 위해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국 그는 이날 ‘특급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정협은 후반 48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애제자의 부활을 알리는 골에 슈틸리케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고 뛰어다니며 환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달려온 이정협과 손을 꼭 잡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정협은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와의 친선경기 이후 약 9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골 맛을 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내내 공격적 경기를 하고도 승리하지 못해 불공평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정협의 멋진 골로 생각이 바뀌었다”며 만족해했다. 2차 예선 전승(7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과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8경기)에서 타이를 이뤘다.안산=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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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문장 전쟁 시작된 슈틸리케호…주전 경쟁 승자는 누구?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경기당 평균 0.2골을 실점해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가맹국 중 최소 실점률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0-0 무승부)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실점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 수문장들 덕분이다. 2016년 대표팀의 첫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인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세 명의 골키퍼를 소집했다. 김승규(26·빗셀 고베)와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으로 모두 일본에서 활약 중이다. 공중 볼 장악과 세밀한 킥이 장점인 김진현은 지난해 아시안컵 때만 해도 ‘슈틸리케호’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 프로축구 경기 도중 쇄골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김진현은 주전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는 “부상 중일 때 슈틸리케 감독님이 ‘김진현을 잊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힘을 얻었다”며 “내가 경쟁에서 앞섰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김진현이 부상으로 대표팀을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상대의 기습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동물적인 능력은 김승규의 최대 장점이다. 김진현이 대표팀에서의 공백을 메우고, 수비진과의 손발을 맞추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김승규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맏형인 정성룡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에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성룡은 세 명의 골키퍼 중 가장 많은 A매치(65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올해 슈틸리케호에는 주전을 확신할 수 있는 골키퍼가 없다. 김진현의 복귀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골키퍼들 모두 독기를 품고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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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날자, 쌍용!

    ‘대표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 24일 오후 8시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을 치르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심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골 가뭄에 시달리는 공격수나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해외파 선수가 많다. 이들은 한국보다 전력이 약한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력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레바논에 8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공격수 황의조(성남)와 이정협(울산)은 K리그 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황의조는 “레바논전과 태국과의 평가전(27일)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라는 ‘알’을 깨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살아남겠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골 사냥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석현준(FC포르투)은 22일 합류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훈련을 못해 레바논전 선발로 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레바논전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나 이정협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기둥인 해외파 중에는 실전 감각이 떨어진 선수가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소속 팀에서 6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선수에게도 책임이 있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EPL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잔부상에 시달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태다. 따라서 레바논전은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전이 아닌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준 뒤에 경기력을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레바논전,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과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0-0 무승부 포함·8경기) 경신에 도전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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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슈틸리케호 27일 레바논전 목표는?

    ‘대표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 24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을 치르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심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골 가뭄에 시달리는 공격수나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해외파 선수가 많다. 이들은 한국보다 전력이 약한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력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레바논에 8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공격수 황의조(성남)와 이정협(울산)은 K리그 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황의조는 “레바논전과 태국과의 평가전(27일)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라는 ‘알’을 깨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살아남겠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골 사냥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석현준(FC포르투)은 22일 합류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훈련을 못해 레바논전 선발로 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레바논전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나 이정협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대표팀의 기둥인 해외파 중에는 실전 감각이 떨어진 선수가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소속 팀에서 6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선수에게도 책임이 있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EPL로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잔부상에 시달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태다. 따라서 레바논전은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전이 아닌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준 뒤에 경기력을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레바논전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과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0-0 무승부 포함·8경기) 경신에 도전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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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혈질 잭슨… 오리온 조마조마

    오리온의 외국인 가드 조 잭슨은 정규시즌에서 상대 팀 선수의 거친 수비에 흥분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1일 열린 오리온과 KCC의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집중 견제를 당한 잭슨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잭슨에게 찬물 한잔을 건넸다. 물을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것이었다. 이날 잭슨(18득점)은 후반에 전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에는 KCC 가드 전태풍과 설전을 벌이는 등 흥분해 4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냉정을 되찾은 후반에는 3점슛 3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은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선수는 기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야전 사령관’인 그가 남은 경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가는 승부의 향방을 바꿀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본능적으로 흥분할 때가 있는데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잭슨이 흥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21일 경기에서는 팀 동료들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김동욱 등은 잭슨이 흥분할 때마다 잭슨을 껴안고 달래주느라 애를 썼다. 김동욱은 “(상대 팀) 국내 선수들이 잭슨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잭슨이 상대의 강한 수비에 시달릴 때 흥분하지 말고 상대 수비를 이용해야 한다고 알려준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농구 경험이 많은 애런 헤인즈도 잭슨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는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수비 전문 선수’로 불리는 신명호에게 잭슨의 수비를 맡길 계획이다. 추승균 KCC 감독은 “신명호가 3차전에서는 더 열심히 잭슨을 수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잭슨은 “코트에 서면 내 플레이에 집중하기 때문에 수비수가 누구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오리온은 잭슨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KCC의 외국인 가드 안드레 에밋을 자극하는 적극적 수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잭슨과 달리 좀처럼 흥분하는 경우가 없는 에밋이지만 2차전에서는 김동욱의 수비에 막혀 짜증을 냈다. 추일승 감독은 “에밋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 3차전은 23일 오리온의 안방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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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잭슨의 흥분을 막아라” 프로농구 오리온 팀 동료들 전략은?

    오리온의 외국인 가드 조 잭슨은 정규시즌에서 상대 팀 선수의 거친 수비에 흥분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1일 열린 오리온과 KCC의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집중 견제를 당한 잭슨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잭슨에게 찬물 한 잔을 건넸다. 물을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것이었다. 이날 잭슨(18득점)은 전반과 후반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에는 KCC 가드 전태풍과 설전을 벌이는 등 흥분해 4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냉정을 되찾은 후반에는 3점 슛 3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은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선수는 기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야전 사령관’인 그가 남은 경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가는 승부의 향방을 바꿀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본능적으로 흥분할 때가 있는데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잭슨이 흥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21일 경기에서는 팀 동료들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김동욱 등은 잭슨이 흥분할 때마다 잭슨을 껴안고 달래주느라 애를 썼다. 김동욱은 “(상대 팀) 국내 선수들이 잭슨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잭슨이 상대의 강한 수비에 시달릴 때 흥분하지 말고 상대 수비를 이용해야 한다고 알려준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농구 경험이 많은 애런 헤인즈도 잭슨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수비 전문 선수’로 불리는 신명호에게 잭슨의 수비를 맡길 계획이다. 추승균 KCC 감독은 “신명호가 3차전에서는 더 열심히 잭슨을 수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잭슨은 “코트에 서면 내 플레이에 집중하기 때문에 수비수가 누구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오리온은 잭슨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KCC의 외국인 가드 안드레 에밋을 자극하는 적극적 수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잭슨과 달리 좀처럼 흥분하는 경우가 없는 에밋이지만 2차전에서는 김동욱의 수비에 막혀 짜증을 냈다. 추일승 감독은 “에밋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 3차전은 23일 오리온의 안방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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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우 감독, 파티중 슬쩍 사라지더니…

    4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의 축하파티 중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박혜진(26)의 코끝이 찡해졌다. 재활 중인 언니 박언주(28·우리은행)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때문이었다. “MVP(트로피)를 손에 든 오늘까지 많이 울고 힘들어했는데, 좋은 결과로 보상받은 것을 축하해. 언니 몫까지 뛰겠다는 약속도 지켜줘서 고마워.” 지난해 우승 때는 자매가 함께 기쁨을 누렸지만 올해는 박언주가 1월 발목 수술을 받고 부산에서 재활 중이어서 생이별을 했다. 챔프전 MVP 수상 뒤 박혜진은 “언니를 만나러 부산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유독 이번 시즌에 감독님 방에 불려가서 면담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나도 지겹다’고 말씀하셨을 정도”라며 “내가 속상해할 때마다 언니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파티에서 감독님께 한풀이라도 했느냐”는 질문에 박혜진은 “감독님은 어느 샌가 구단 버스에서 주무시고 계셨다”며 웃었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위성우 감독은 파티 시작 후 1시간 반 만에 버스로 향했다고 한다. 위 감독은 “‘챔프전만 되면 식욕 부진에 시달리고, 감기까지 걸린다. 감독 첫해에는 응급실에도 실려 갔다”며 “감기약을 먹고 버스에서 잠을 잤다. 선수들끼리 좋은 시간을 보내라는 뜻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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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황태자 잊고 초심으로…

    20일 울산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마친 이정협(25·울산·사진)은 고속철도(KTX)를 타고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 21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 위해서였다. 한때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이지만 KTX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정협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것도 아닌데…. 대표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뛸 때보다 나를 알아보는 팬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지난해 8월 안면복합골절을 당한 뒤 한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24일)을 앞두고 이정협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내가 잊혀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며 “예전에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모습은 모두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지난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나를 깜짝 발탁하셨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감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임대 이적한 이정협은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 클래식 2경기에서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이정협은 석현준(FC 포르투) 등과의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레바논전과 태국과의 평가전(27일)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면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과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0-0 무승부 포함·8경기)을 경신하게 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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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황태자’ 이정협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 되고 싶다”

    20일 울산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마친 이정협(25·울산)은 고속철도(KTX)를 타고 혼자 서울로 올라 왔다. 21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 위해서였다. 한때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이지만 KTX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정협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것도 아닌데…. 대표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뛸 때 보다 나를 알아보는 팬들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지난해 8월 안면복합골절을 당한 뒤 한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24일)을 앞두고 이정협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내가 잊혀지지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다”며 “예전에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모습은 모두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지난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나를 깜짝 발탁하셨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감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동료들은 이정협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정협은 “남태희(레퀴야SC)는 ‘오랜 만에 같이 뛰게 돼 반갑다’고 격려했고, 이재성(전북)은 ‘소집 전까지 리그 경기를 잘 마무리해라. 이번에는 다치지 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임대 이적한 이정협은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 클래식 2경기에서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이정협은 석현준(FC포르투) 등과의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정협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당장 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레바논전과 태국과의 평가전(27일)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면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과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무승부 포함·8경기)을 경신하게 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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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종오의 권총, 리우 金 정조준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7·kt·사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진종오는 19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끝난 올림픽 참가선수 선발전 남자 공기권총(10m)에서 1∼5차 선발전 합계 293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대명(28·갤러리아)은 합계 292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공기권총은 2장의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선발전 1, 2위인 진종오와 이대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선발전 통과로 진종오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권총 50m와 2012년 런던 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27일부터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참가선수 선발전(화약총) 권총 50m 부문에도 출전한다. 선발전을 지켜본 박상순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진종오지만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며 “진종오는 큰 대회를 앞두고는 다른 활동은 철저히 중단하고 사격에 집중하기 때문에 대회가 다가올수록 기록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진종오와 이대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두 선수 모두 발전하고 있다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둘 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 공기권총(10m)에서는 곽정혜(30·IBK기업은행)와 김민정(19·KB국민은행)이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남자 공기소총(10m)에서는 정지근(26·경기도청)이, 여자 공기소총(10m)에서는 김은혜(29·IBK기업은행)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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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발 ‘핏빛 투혼’ 안슬기, 2시간32분15초 국내 여자 우승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의자에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던 안슬기(24·SH공사)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 발바닥이 아파 신발을 벗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 하는 소리와 함께 신발을 벗자 피로 붉게 물든 양말이 보였다. 피가 말라붙은 양말은 물을 부은 뒤에야 발바닥에서 떨어졌다. “어휴, 저렇게 아픈데…, 참고 뛰었구나”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안슬기는 “20km쯤 달렸을 때 왼발에, 35km 부근에서는 오른발에 물집이 생겼지만 꾹 참고 뛰었다”고 말했다. 양발에 물집이 터지는 고통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안슬기는 20일 열린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32분15초의 기록으로 국내 여자부 1위(전체 7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기존 최고 기록(2시간36분14초)을 4분 가까이 앞당긴 그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자고 생각했다. 2시간 32∼33분 사이에 결승선을 통과하자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안슬기는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갈아 치웠다. 그는 “서울국제마라톤은 두 번이나 나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부상 등으로 좌절할 때마다 내게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라고 말했다. 안슬기는 스무 살 때부터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이 잦아 선수 생활 중단까지 고민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오른쪽 햄스트링이 아파서 제주 동계훈련 때 풀코스를 대비한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부상 부위의 상태가 좋아지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안슬기는 “2월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졌다. 예전에 좋은 추억이 있는 서울국제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성복 SH공사 육상선수단 감독(52)은 “안슬기는 ‘악바리 정신’을 가진 선수”라며 “도전 정신도 강하기 때문에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슬기는 휴대전화에 격려 문구 등을 담아두고 보면서 힘을 얻는다고 했다. 현재 그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는 ‘도전에 성공하는 비결은 하나,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라고 적혀 있다. 그는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한 번의 성공에 만족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체고 시절 장애물 경기 선수였던 안슬기는 2013년 이 감독의 권유로 마라톤 선수가 됐다. 2013년 대구국제마라톤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오른 그는 중앙서울국제마라톤(2014년), 전국체육대회(2015년) 등에서 1위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발전 성격도 있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여자부 최고 자리에 오른 안슬기는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한발 앞선 느낌”이라며 “여자 마라톤의 침체기라는 말을 사라지게 만든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전체 우승은 로즈 첼리모(케냐·2시간24분14초)가 차지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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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수없는 ‘우리’, 4연속 통합우승

    우리은행이 4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 왕좌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0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KEB하나은행을 69-51로 꺾고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박혜진(14득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전반을 37-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강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최다인 통산 8번째 챔프전 우승과 7번째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번 시즌에 마음고생이 컸다. 위 감독은 “통합 3연패 뒤에 선수들이 우승의 맛에 취해 느슨해질까 봐 걱정했다”며 “내가 없어도 선수들끼리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내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고, 승리한 뒤에도 선수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위 감독은 “성격이 예민해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행을 걱정한다. 이 덕분에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챔프전에서 맞붙은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위 감독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지난해 10월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박 감독은 “할머니(우리은행)들은 이제 좀 쉴 때가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위 감독이지만 그때부터 독기를 품었다고 한다. 위 감독은 “상대가 노장이 많은 우리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생각이 들어 선수들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4연패 과정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독 부임 초에는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강하게 선수들을 질책했지만 이제는 선수들을 많이 믿게 됐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우승을 한 뒤 감독을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한다. 위 감독에게 시즌 내내 시달린 스트레스를 푸는 세리머니다. 위 감독은 “2년 전에는 밟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올해는 선수들을 덜 괴롭혀서 그런지 강도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혜진은 “(시즌이 끝났으니) 빨리 감독님 얼굴을 보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챔프전을 앞두고 혹독한 개인 훈련을 했던 그는 MVP 수상 후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에게 혼난 뒤 혼자 운 적이 많았다. 아직 감독님이 나를 믿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승리로 역대 여자프로농구 사령탑 챔프전 승률 공동 1위(85.7%·5경기 이상)에 오른 위 감독의 다음 목표는 뭘까. 그는 “우승을 한 뒤에는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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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4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왕좌에

    우리은행이 4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왕좌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0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KEB하나은행을 69-51로 꺾고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박혜진(14득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전반을 37-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강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최다인 통산 8번째 챔프전 우승과 7번째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번 시즌에 마음고생이 컸다. 위 감독은 “통합 3연패 뒤에 선수들이 우승의 맛에 취해 느슨해질까봐 걱정했다”며 “내가 없어도 선수들끼리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내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고, 승리한 뒤에도 선수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위 감독은 “성격이 예민해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행을 걱정한다. 덕분에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챔프전에서 맞붙은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위 감독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지난해 10월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박 감독은 “할머니(우리은행)들은 이제 좀 쉴 때가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위 감독이지만 그때부터 독기를 품었다고 한다. 위 감독은 “상대가 노장이 많은 우리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생각이 들어 선수들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4연패 과정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독 부임 초에는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강하게 선수들을 질책했지만 이제는 선수들을 많이 믿게 됐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우승을 한 뒤 감독을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한다. 위 감독에게 시즌 내내 시달린 스트레스를 푸는 세리머니다. 위 감독은 “2년 전에는 밟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올해는 선수들을 덜 괴롭혀서 그런지 강도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혜진은 “(시즌이 끝났으니) 빨리 감독님 얼굴을 보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챔프전을 앞두고 혹독한 개인 훈련을 했던 그는 MVP 수상 후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에게 혼난 뒤 혼자 운 적이 많았다. 아직 감독님이 나를 믿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승리로 역대 여자프로농구 사령탑 챔프전 승률 공동 1위(85.7%·5경기 이상)에 오른 위 감독의 다음 목표는 뭘까. 그는 “우승을 한 뒤에는 그 자리를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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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승진 ‘높이’ vs 이승현 ‘힘’… 누가 웃을까

    우승을 향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KCC와 오리온은 19일 KCC의 안방인 전주체육관에서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오리온은 동양 오리온스 시절인 2001∼2002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챔피언에 도전한다. 역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73.7%다. 포지션별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높이’의 하승진(KCC·221cm)과 ‘힘’이 좋은 이승현(오리온·197cm)이 골밑에서 맞붙는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은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 경기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평균 득점은 15.8점으로 정규시즌(평균 9.1득점)보다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 후에 하승진은 “맹수가 토끼를 쫓을 때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승진을 막기 위해 오리온은 2년 차 포워드 이승현이 나선다. 이승현은 정규시즌에 상대 팀 외국인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수비하며 힘과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란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218cm)를 수비한 경험도 있다. 이승현은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부터 승진이형과 맞붙었다. 내가 더 빠르고, 외곽 슛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현은 4강, 6강 PO에서 평균 11.8득점을 기록했다. 포인트 가드 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태풍(KCC)과 조 잭슨(오리온)은 기술이 뛰어나고 돌파에 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넓은 시야로 동료의 득점을 돕는 능력도 좋기 때문에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양 팀 주포인 안드레 에밋(KCC)과 애런 헤인즈(오리온)의 득점력이 달라질 수 있다. 잭슨은 정규시즌에 KCC를 상대로 평균 14.2득점(평균 4.3도움)을 터뜨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전에서 평균 7.8득점(평균 2도움)에 그친 전태풍은 경험을 앞세워 잭슨을 꺾어보겠다는 각오다. 그는 “침착하게 경기를 하면서 잭슨이 흥분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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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로페즈-이동국 ‘골 합창’

    1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 등극을 노리는 전북이 빈즈엉(베트남)을 꺾고 조 선두에 복귀했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E조 3차전 빈즈엉과의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준 전북의 외국인 공격수 로페즈(브라질)는 전반 4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전북은 빈즈엉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지만 후반 45분 이동국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동국은 ACL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승점 6점(2승 1패)이 된 전북은 이날 FC 도쿄(일본)와 0-0으로 비겨 승점 5점(1승 2무)이 된 2위 장쑤 쑤닝(중국)에 승점 1점이 앞선 선두가 됐다. 수원은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3차전 멜버른 빅토리와의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2무 1패(승점 2)를 기록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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