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이진한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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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몸신’처럼 건강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likeday@donga.com

취재분야

2026-02-11~2026-03-13
건강77%
칼럼17%
사회일반3%
기업3%
  • [헬스&뷰티/Before & After]‘엣지성형’

    볼 살이 너무 많아서?… 나노레이저 1시간 쬐면 “나도 V턱선”정교한 ‘아큐스컬프’ 시술… 살 심하게 찌지않는 한 효과 쭉~《직장인 정혜민 씨(38·여·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얼굴살 때문에 고민이다. 둥근 얼굴형에 볼 살이 통통한 정 씨는 “날렵한 턱선은 남의 일”이라며 “남들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살이 빠지던데 나는 빠지지 않고 처지면서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주변에서는 수술을 권하기도 하지만 겁이 많은 정 씨는 쉽게 결정내리지 못한다. 정 씨에게 알맞은 턱선 시술법은 없을까.》○ ‘엣지’ 있는 턱선 만들기 정 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 로즈피부과 배지영 원장과 얼굴형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다. 상담 중 많은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며 쉽고 안전하게 엣지 있는 턱 선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엣지(edge)는 가장자리, 날카로움이라는 뜻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또렷한 얼굴선을 만든다는 뜻으로 사용돼 ‘엣지 성형’으로 통한다. 요즘 엣지 있는 얼굴선을 가진 여자 연예인 중에는 김혜수와 김소연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김혜수는 드라마 ‘스타일’에서 ‘엣지녀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 김소연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V라인’ 얼굴선으로 자신감 넘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엣지 있는 얼굴선은 옆모습에서 확실히 구분된다. 이마는 동그스름하고 입체감이 있고 턱 선은 갸름하고 우아하게 보인다. 엣지 있는 턱 선을 만드는 수술은 뼈를 자르고 다시 접합하는 수술,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등이 있지만 수술 뒤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수술 부작용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주변 조직이 위축되면 보형물이 두드러져 보일 우려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기도 한다. 지방흡입 수술로 턱의 지방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얼굴은 멍이나 부기가 드러나는 부위이고 정교한 시술이 요구된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 정 씨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작고 정교한 지방 제거에 적당 배 원장은 정 씨의 발달한 볼 지방은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해 녹이고 턱 끝은 필러를 넣어 전체적으로 갸름한 엣지 있는 턱 선을 만들기로 했다. 아큐스컬프는 정교하게(accurate) 조각(sculpt)한다는 뜻. 얼굴에 시술하는 경우는 피부가 탱탱해지는 부가적인 리프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큐리프트’라고도 불린다. 아큐스컬프는 세계 최초로 1444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파장으로 개발된 레이저로 이 파장은 지방세포와 물에 대한 선택적 흡수도가 높아 지방용해가 쉽게 일어나고 리프팅 효과가 좋다. 아큐리프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인증(CE)을 받아 인체에 안전하다. 아큐리프트는 뱃살이나 허벅지살 같이 넓은 부위보다는 얼굴 살처럼 범위가 작고 정교한 지방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특히 팔자주름 위로 지방이 늘어진 경우, 입 옆으로 축 늘어진 볼 살 및 이중턱 교정에 효과적이다.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했다. 배 원장은 정 씨의 볼 위에 제거할 지방 부위를 디자인하고 피하지방층에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쏘아 지방을 녹인 후 녹은 지방을 주사기로 흡입했다. 그리고 턱 끝에는 필러를 주사해 전체적인 턱 선이 좀 더 날렵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국소마취로 1시간 동안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턱 끝도 보강했다.○ 시술 2, 3일 후 일상 복귀 가능 정 씨는 시술 직후 약간의 부기가 있음에도 통통하던 볼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원하던 턱 선이 살아난 것을 확인하고 신기해했다. 약간의 부기가 있었지만 시술 2, 3일 후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다. 배 원장은 “지방분해 주사와 달리 1번 시술하면 살이 심하게 찌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시술 시 진피층과 지방층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가 있어 팔자주름, 처진 얼굴 살 교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큐스컬프 레이저의 경우 아스피린 계통의 진통 소염제나 혈액응고 저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멍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탄력이 심하게 저하된 사람이나 평소 얼굴이 많이 붓는 사람은 부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회복기간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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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헬스캡슐

    척추관 협착증, 척추 고정 안해도 되는 새 시술법 개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역동적 고정술(연성 고정술)’이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역동적 고정술은 기존 고정술과 달리 척추를 완전히 고정하지 않고 어느 정도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해 인접 척추의 변성을 예방하는 수술법이다.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더조은병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척추관 협착증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역동적 고정술을 실시한 결과 수술 주변 부위의 재발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로 병원을 다시 찾은 환자는 2명 정도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인성 척추 질환으로 대부분 중장년층에서 발생한다.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오히려 감소되는 느낌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주로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당기고 저린 듯한 느낌이다. 또 걷거나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시리고 저려 오는데 잠시 쪼그리고 앉아 쉬면 증상이 없어져 다시 걸을 수 있다.민간 해독 약재 민들레, 간독성-중금속 제거에도 탁월 민간에서 해독 약재로 쓰이는 민들레가 간독성과 중금속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재관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은 6월∼11월 민들레 추출물의 해독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민들레의 간독성 해소 및 중금속 제거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민들레의 해독 능력이 좋은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세포 실험 및 흰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국내에서 자생하는 민들레 추출물의 다이옥신 TCDD에 의한 간독성 해소 효과를 살펴봤다. 세포 실험에서 민들레 추출물은 TCDD에 의한 세포성장 저해를 78.5% 회복시켰고 세포괴사 억제율이 67.8%에 이르는 등 탁월한 세포 보호 효과를 보였으며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촉매효소를 47.2%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금속인 카드뮴 제거율도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황 교수는 “간세포주 및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TCDD로 유도된 간독성 해소 능력을 평가한 결과 민들레 추출물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해독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인체 적용 실험을 통해 구체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도출한다면 민들레의 간기능 개선 소재로서의 산업적 응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첫 국산화… 암 진행중인 환자 치료에도 효과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영봉 교수(동물생명공학) 연구팀과 서울대 약학대 오유경 교수팀은 신개념 자궁 경부암 유전자 백신(AcHERV-HPV)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암 사망률 2위로 성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자궁경부를 감염시키면 잠복기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는 병이다. 이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해 줄 뿐 아니라 암이 진행되고 있을 때도 치료에 효과가 있다. 김 교수는 “사람 몸 속에 있는 레트로바이러스(HERV) 수용체의 원리를 이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바이러스가 늘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자궁 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가다실과 세바릭스 두 제품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그러나 20만 원 정도 하는 고가인 데다 3차례에 걸쳐 맞아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 내용은 세계적 백신 권위지인 ‘Vaccine’지 인터넷판에 최근 발표되었다.}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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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볼살이 너무 없어서?… 필러가 있잖아요!

    얼굴에 살이 너무 많아도 걱정이지만 지나치게 살이 없으면 광대, 턱, 눈썹뼈 등 울퉁불퉁한 골격이 부각돼 인상이 날카로워지고 얼굴이 커 보인다. 이런 얼굴형의 여성이 윤은혜처럼 볼륨 있는 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필러성형과 자가지방이식술이 있다. 필러성형은 인체 피부구성 성분을 생합성한 필러(filler)라는 충전재를 볼륨이 필요한 곳에 주사하는 것. 필러는 간단한 주사이고 얼굴 윤곽을 짧은 시간에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시켜준다. 필러 성형은 볼 외에도 코 성형, 입술 확대, 미간, 팔자 주름 제거, 흉터 제거, 이마 볼륨에도 사용된다. 그러나 안전한 필러는 생분해되어 없어지므로 1, 2년에 한 번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변하는 얼굴에 맞춰 조금씩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신체에서 추출한 지방조직을 볼륨이 필요한 곳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허벅지와 같이 지방이 많이 축적된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원심분리 과정을 거친 후 순수 지방세포만을 정제해 볼륨을 주고 싶은 부위의 피부 전층에 골고루 주입한다. 이식된 지방의 일부는 흡수되고 남은 지방은 그 자리에 생착되는데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은 의사의 시술 숙련도와 환자 개인차에 따라 달라진다. 보형물에 거부감이나 부작용 우려가 있는 사람은 자가지방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성공적으로 이뤄진 지방이식은 결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므로 시술 의사를 선택하기 전에 시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지, 아름다움과 조화에 대해 본인과 충분히 합의가 이뤄졌는지, 시술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도움말=배지영 로즈피부과 원장)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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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선택 폭 넓어진 보톡스… “6가지 중 어떤 걸로 해드릴까요?”

    美 등 5개국 제품 팽팽한 경쟁… 국산, 값싸고 성능 좋아 인기독일 제품, 내성 크게 줄여… 자주 치료받는 환자에게 희소식○ 보톡스, 디스포트 시장 선점 다국적 제약사 앨러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 보톡스는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 신경 톡신 시장 점유율의 80%를 점유해 왔다. 뒤이어 개발된, 일명 유럽 보톡스로 통하는 디스포트도 보톡스와 유사한 성분이다. 이 두 제품은 아직도 세계 보톡스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보톡스는 1989년 출시 이후 2200만 개가 판매됐으며 총 80여 개국에서 21개 인종을 대상으로 치료 및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관련 연구 자료만 2000건 이상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미간 주름과 같은 미용 목적 뿐만아니라 다한증이나 뇌중풍으로 인한 근육경직 같은 치료 목적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메디톡신, BTXA 저렴한 가격 내세워 최근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2년 중국 란저우생물제품연구소에서 개발해 국내 한올제약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BTXA와 2006년 국내 메디톡스사가 개발 생산한 메디톡신이 그것. 메디톡신은 성분이 보톡스와 같고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가격은 보톡스의 70∼80%로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가격은 더 낮지만 중국산이라는 인식이 걸림돌이 된 BTXA와 달리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톡신은 출시 첫해인 2006년에 8%에 불과하던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07년 18%, 2008년 26%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 38%를 차지해 보톡스를 제치고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윤기영 메디톡스 이사는 “효능과 성분의 우열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환자 부담이 더 큰 보톡스를 처방할 필요가 없다는 시장의 평가가 내려진 것”이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소아뇌성마비를 포함한 치료 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므로 앞으로 치료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오민, 퓨어톡스 단백질 제거로 내성 줄여 최근 한화제약은 독일 머츠사에서 개발한 제오민을 출시하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제오민은 새로운 정제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이 구조면에서 불필요하게 포함하고 있던 복합 단백질을 없앴다. 복합단백질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서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크게 줄였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은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고용량으로 시술 받을 경우 효과가 떨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다. 내성은 고용량을 사용하는 치료 환자의 3~5%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름살 시술처럼 적은 용량을 사용할 때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성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효과가 떨어짐으로써 환자에게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다. 제오민은 톡신 제품 중 유일하게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존슨앤드존슨사가 연구 개발 중인 ‘퓨어톡스’도 새로운 정제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을 낮췄다.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김영복 한화제약 마케팅 부문 전무는 “연간 400억∼500억 원대의 시장인 보톨리눔 톡신은 현재처럼 제품 다각화가 빠르게 이뤄지면 제품 간 경쟁을 유도해 품질과 가격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의사와 환자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전체 시장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최근 환자 연령이 낮아지고 시술 횟수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장기간 자주 치료를 받아도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이 보툴리눔 톡신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아블록은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유일한 액상형태로 사용이 편리하며 △효과가 빠르며 △기존 보톡스(타입 A형)에 내성이 생긴 경우도 사용가능하지만 기존 보톡스에 비해 통증이 좀더 있고 지속시간이 약간 짧은 편이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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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SOS’무릎관절무릎에서 소리가 나요

    무릎에서 자꾸만 ‘뚜둑’ 소리가?… 10명중 1명은 관절질환!《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무릎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은 통증으로 고생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운동을 너무 과격하게해서 그러려니’하는 생각에 그냥 넘겨버린다. 동아일보와 힘찬병원은 무릎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위한 치료법을 2회에 걸쳐소개한다.》“뿌드덕… 사각사각…” 소리 잦거나 통증동반땐 연골손상 등 의심심하면 관절내시경으로 연골복원… 0.5㎝만 절개, 시술은 간단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걸음 방향을 돌릴 때 자신도 모르게 무릎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몸이 굳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에 그냥 넘겨버리지만 계속 이런 소리가 나면 혹시 관절이나 연골이 손상된 것이 아닐까 걱정되기 마련이다. 김성민 목동힘찬병원 부원장은 “가끔씩 나는 관절 소리는 관절을 싸고 있는 구조물들이 미끄러지면서 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하지만 소리의 빈도가 잦고 갈수록 둔탁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절질환일 확률이 높으므로 전문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일회성으로 가볍게 나는 ‘뚝’ 소리는 괜찮아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정상적인 소리인지, 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이상신호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는 소리의 종류와 빈도, 통증 여부에 따라 판단해 볼 수 있다. 먼저 정상적인 무릎 관절 소리는 고의적으로 관절을 꺾을 때나, 가끔 자기도 모르게 ‘뚜둑’ ‘뚝’하고 일회성으로 가볍게 나는 소리다. 이런 경우 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주변 뼈의 돌출부에 의해 상하, 좌우로 기타줄처럼 튕겨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면 관절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소리는 △관절 소리가 ‘끄러럭’ ‘뿌드덕’ ‘드르럭’ 등 둔탁하고 거칠고 크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자주, 크게 소리가 나거나 △소리와 함께 무릎 내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과 부기까지 동반되는 경우다. 무릎 관절 내의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활액막) 주름이 관절 사이에 끼면서 마찰음이 생기는 경우, 관절 내 뼛조각이 떨어져 돌아다니는 경우, 관절연골이 닳은 경우에 이 같은 소리가 난다. ○ 거칠고 둔탁한 소리 자주 난다면 연골 손상 비정상적인 무릎 소리로 의심할 수 있는 관절질환은 연골연화증, 반월상 연골판 파열, 골연골손상처럼 대부분 연골이 손상된 경우다. 무릎에서 거친 소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연골연화증이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것.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 연골은 원래 매끈하고 단단한데, 이런 연골이 연약해지면 표면이 게살처럼 일어나거나 심한 경우 갈라지기까지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기분 나쁜 소리가 나고, 영화를 볼 때나 사무실에 앉아 근무할 때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무릎이 굳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약 70%는 젊은 여성에게서 나타나고 무리한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 출산 후 무리한 체중부담이 원인이다. 무릎에서 ‘덜커덕’하고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난다면 무릎 사이 연골인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소리와 함께 무릎을 조금만 틀어도 삐걱대는 느낌, 무릎의 잠김 현상(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는 상태), 걷다가 갑자기 무릎이 힘없이 풀리는 증상도 나타난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부상 때문에, 중년층은 나이가 들어 연골이 약해지면서 유발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찢어진 연골판은 재생되지 않고 계속해서 찢어지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박리성 골연골염이 있으면 무릎 내에 뭔가가 끼인 듯 ‘사각사각’ 눈 밟는 소리가 나고 무릎 안에서 뭔가 떠돌아다니는 느낌이 든다. 이는 연골 아래 측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되면서 관절연골이 떨어져 나가는 것. 주로 심한 운동을 장기간 계속했을 때 잘 생긴다. 조기현 강남힘찬병원 과장은 “무릎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처음에는 소리만 나는 경우도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소리가 더 둔탁해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무릎에 소리 나는 환자 10명 중 1명은 무릎관절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 시술로 손상 연골 복원 관절에 소리와 경미한 통증이 있는 경우는 아직 연골손상이 심한 단계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질환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연골손상을 예방하거나 증상 호전을 위해서는 먼저 체중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무릎에 실리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한다. 준비운동 없는 급격한 운동이나 오랫동안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바닥에 대고 기어 다니는 행동,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관절주변 근육을 키워주는 스트레칭도 자주 해 준다. 의자에 앉아서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를 반복하는 운동을 하면 무릎 주변 대퇴부 근육이 강화되고 연골 조직이 튼튼해진다. 생활 관리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적 요법이나 자기관절을 살리는 간단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조주현 강북힘찬병원 과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절개 부위가 0.5㎝로 작고 시술시간도 30분 정도로 짧아 흉터 걱정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다”면서 “무엇보다 한번의 수술로 자신의 연골을 복원시키기 때문에 관절염 예방치료법으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무릎관절염 무료수술 해드립니다▼동아일보와 힘찬병원은 한화의 후원으로 12월까지 무릎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 드리는 ‘무릎관절염 무료수술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합니다. 수술 대상자는 한화에서 직접 선정하며 선정된 환자는 힘찬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신청을 원하는 분은 한화 봉사팀(1588-7320)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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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환자 10명중 1명 목관절 이상

    “머리가 아픈데 목관절 이상이라고요?”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지 못해 고생한다. 병원을 전전하면서 긴장성두통, 신경성두통, 편두통 등 각기 다른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병원을 찾는 두통환자의 약 10%는 경추성 두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경추)에서 비롯된 두통으로 1980년대 초반에 정체가 밝혀진 비교적 새로운 질병이다. 중앙대용산병원 척추센터 박승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병원을 찾는 두통환자의 약 10%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경추성 두통에 속한다고 6일 밝혔다. 경추성 두통은 일반적으로 한쪽 뒷머리에서 두통이 시작된다. 어지럼증, 이명, 경부통(아침에 갑자기 목이 돌아가지 않는 급성통증),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또 한쪽 눈에 피로감과 통증이 나타나고 구역질, 구토, 심한 경우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정신을 잃는 중추신경계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드물게는 목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뒤틀어지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경추성 두통은 제대로 진단만 된다면 적절한 투약으로 70∼80%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추성 두통은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신경열치료를 받게 되는데 1, 2일만 입원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박 교수는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40%에서 경추성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경부통이 있는 환자의 80%는 두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 됐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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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협력병원 의사는 ‘교수’로 못불러”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천의과대 길병원, CHA의과대 강남차병원,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을지대 의대 을지병원, 한림대 의대 강동성심병원의 공통점은? ‘○○○ 의대 ○○병원’으로 돼있지만 사실 의대 부속병원이 아니라 협력병원이라는 점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호칭도 ○○○ ‘교수’ 대신 ○○○ ‘과장’ 또는 ‘전문의’로만 불러야 한다. ‘협력병원 의사는 의대 교수로 인정할 수 없다’는 2007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정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을지대 의대. 을지대는 항소심에서까지 패소하자 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을지대 의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의대는 총 7곳. 이들 협력병원의 의대 교수만 1700여 명에 이른다. 법원은 항소심에서도 을지대가 △대학교원 채용보다는 전문의 확보의 성격이 짙고 △전문의들의 주된 업무도 임상교육, 학문연구보다는 외래 진료에 치중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교과부의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국가가 부담금을 내는 사학연금의 수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을지대 병원은 △협력병원 교수들이 더 많은 강의와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병원이 의료법인과 학교법인을 따로 둔 곳이 많다며 교과부의 결정을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을지대병원과 달리 순천향대병원은 협력병원으로 있던 천안순천향과 구미순천향을 지난해 학교법인으로 전환했다. 순천향대 의대 관계자는 “법인을 전환하려면 당시 의료법인 소속 직원이 모두 퇴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퇴직금만 수백억 원이 들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많은 교수가 임용 여부를 두고 불안해했는데 지금은 그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두 병원에 소속됐던 교수 190여 명은 정식 의대 교수로 임용됐다. 대부분의 협력병원은 대법원 판결과 교과부의 조치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성균관대 의대가 내년 초에 마산삼성병원을 학교법인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는 정도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특수법인으로 돼 있는 서울대병원이나 국립대병원의 경우도 엄밀하게 말하면 의대 소속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가톨릭대 고려대 연세대만 의대 교수로 인정받는 꼴이 돼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견해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교과부는 내부적으로 ‘협력병원 의사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고 일정한 평가기준을 통과하면 부분적으로 협력병원 의사도 전임교원으로 인정한다’는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수 인원에 제한을 둘 소지가 커 임상교수가 400여 명인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또는 강의 시간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는 의사는 교수가 되지 못하고 임상만 보는 과장 직책에 머무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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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사망 73%는 만성질환자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첫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가 확인된 8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신종 플루로 사망한 117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자가 85명(7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플루로 사망한 만성질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암이 30명(26%)으로 가장 많았고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을 포함한 만성폐질환 26명(22%), 당뇨 24명(21%), 만성 심장질환 14명(12%) 순이었다. 그러나 암 환자 가운데 폐암이거나 폐 전이가 있었던 사례가 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폐 질환자가 신종 플루 사망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만성질환자가 신종 플루에 걸리고 확진 전에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은 경우는 43∼54%에 불과했다. 만성질환자가 아닌 사망자가 확진 전 타미플루를 복용한 경우가 77%였던 것과 큰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폐질환자는 증상 시작 시기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폐렴의 유무를 파악하기도 힘들어 확진 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만성질환자와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신종 플루 사망자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자인 만큼 이번에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고 병원에서는 만성질환자가 신종 플루로 의심되면 확진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적극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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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형 다른 사람 신장 재이식 첫 성공

    첫 번째 신장이식 실패로 이식 거부반응이 생겨 재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 혈액형이 다른 신장을 재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가톨릭대 의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사진)팀은 1989년 첫 번째 신장이식 후 만성거부반응이 나타나 이식된 신장의 기능을 상실했던 41세 여성(O형 혈액형)에게 B형 혈액형을 가진 언니(44)의 신장을 새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번에 신장을 재이식한 환자는 첫 번째 신장이식을 한 후 만성거부반응으로 이식된 신장이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자 2007년 11월부터 혈액투석을 받았다. 당시 이 환자는 신장 재이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증 의사를 밝힌 환자의 언니가 혈액형이 호환되지 않는 B형인 데다 적합한 혈액형의 공여자가 나타나도 첫 번째 이식 실패에 따른 항체가 몸 안에 다량으로 형성돼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양 교수는 “거부반응과 혈액형 불일치를 동시에 극복하고 성공한 국내 첫 사례”라며 “국내 신장이식을 원하는 1만 명 중 3000여 명이 이 같은 거부반응 환자들로 파악된다”면서 “이들에게 이번 시술법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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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의료원장協 첫 여성회장 서현숙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사립대의료원장協 첫 여성회장 서현숙 이화 의료원장 “여성의 감각을 최대한 살려 28개 사립대 병원이 모두 살고, 환자도 사는 상생과 감동경영을 보여주겠습니다.” 여성 의료원장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서현숙 교수(60·사진)는 3일 “쟁쟁한 사립대 의료원장 27명이 있는데도 내가 대표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난해 노사합의를 통해 이대동대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올해엔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여성검진센터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등 그동안 이룬 성과물로 병원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선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금 사립대 병원들은 각자 추구하는 이념이 다르고 대학병원마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현재의 위기를 진단했다. 서 회장은 이어 “그렇다고 해서 의료계가 주저앉으면 대한민국 의료는 발전하지 못하므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국민들이 의사를 포함한 의료계를 이기주의 집단으로 바라보는 풍토를 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회장은 “그런 의미에서 병원 경영도 중요하지만 국민 편에서 바라보며 국민과 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먼저 국민의 관점에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또는 포럼을 많이 열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병원문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여성 리더의 장점에 대해서는 친화력이 최대의 무기라고 서 회장은 답했다. 서 회장은 “흔히 남자들은 인맥을 관리하는 데 중심을 두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다”면서 “여성은 인맥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통한 대화와 협력이라는 친화력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립대의료원장 모임에서도 이러한 친화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서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의 비상(飛上)을 위해 제2병원 건립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초 서울 3곳과 수도권 3곳 중 한 곳에 병원을 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 의료원장은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2012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내년 12월에 개원될 350병상 규모의 양천 메디컬센터는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1992년 만들어진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는 현재 전국 사립대 28개 의료원장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 회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방사선 종양학과 전공의 및 전임의를 지냈다.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07년부터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일하고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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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레저 활동… 관절병원은 불경기 없다

    ■ 소규모 정형외과 전국 51곳 증가… 서울엔 대형화 바람 서울로 관절 전문병원들이 몰리고 있다. 올 들어 이 분야 전문을 표방하는 병원들이 잇달아 서울에 지점을 내거나 병원을 확장한 것. 연세사랑병원은 4월 노원구 공릉동에 세 번째 지점을 열었다. 8월에는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강서제일병원이 웰튼병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확장 개원했다. 힘찬병원은 10월 송파구 송파동에 강남지점을 연 데 이어 11월에는 도봉구 창동에 강북지점을 또다시 열었다. 같은 달 나누리병원은 강서구 화곡동에 세 번째 지점인 강서나누리병원을 개원했다. 올해 이 병원들의 추가 개원만으로도 병상 수가 530개 늘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종합병원 규모에 못지않다. 이 밖에도 전국적으로 보면 100병상 이하 정형외과들이 51개나 추가로 의원 문을 열었다. 경기가 어렵고 환자가 줄어서 울상을 짓는 의사들이 많은데, 관절전문병원과 의원만 유독 많아지는 이유가 뭘까.○ 고령화의 덫, 관절환자의 증가 무엇보다 관절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관절염 환자는 전체 인구의 10∼15% 수준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3년 1만8568건이었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2004년 2만1621건, 2005년 2만6268건, 2006년 3만493건으로 늘었다. 매년 5000∼1만 건이 늘어나는 셈이다. 매년 환자가 늘어나는 주된 이유는 평균수명 증가와 고령화에 있다. 쉽게 말해 노인 환자가 많아지는 것이다. 7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0.7%로, 10년 전의 6.9%에 비해 3.8%포인트나 높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무릎 관절로 입원한 65세 이상 환자는 지난해보다 26%나 늘었다. 노인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앞으로도 관절 분야의 의료시장은 ‘활황’이 계속될 것이란 뜻이 된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늘어나는 수명만큼 삶의 질을 보장받으려는 노인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관절 분야는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 레저인구의 증가도 원인 이뿐 아니다. 최근 들어 젊은층에서도 관절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외상에 따른 관절손상환자와 조기관절염 환자가 생기는 것. 힘찬병원이 최근 4년 동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60세 미만의 인공관절 수술 환자 비율은 2003년 6%에서 2004년 6.6%, 2005년 12.4%, 2006년 13.2%로 해마다 높아졌다. 레저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키, 스노보드 같은 종목에서 특히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주로 십자인대파열, 반월상연골판 손상 등 관절 손상이 많다. 30대 이하 젊은층은 이런 레포츠를 즐기다가 무릎을 가장 많이 다친다. 반면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관절 질환에 많이 걸린다.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 가운데에도 관절 질환자가 많다. ○ 의료시장 개방을 대비하기 위해? 관절척추전문병원이 늘어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의료시장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의료시장 개방과 영리병원 논란이 가속화되자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덩치를 키우겠다는 의도다. 병원의 덩치를 키우면서 첨단 장비 도입 경쟁도 불붙었다. 또 환자 위주의 시스템을 정착하려는 병원도 늘고 있다. 장일태 나누리병원 대표원장은 “무조건 규모가 크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처럼 한층 높아진 의료 품질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병원마다 친절 이상의 서비스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관절전문병원들은 대부분 경기 부천과 김포, 서울 강서구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몰려 있었다. 서울 중심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절 질환이 대표적인 노인질환이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가 몰려 있는 서울 중심부보다는 수도권 외곽지역에 환자가 많다는 것도 이들 지역에 병원이 많은 이유다. 노인인구 늘어 수술건수 꾸준히 증가30대 이하는 스키 등 사고로 환자 늘어의료시장 개방대비 ‘덩치 불리기’ 한몫 그러나 최근에는 수도권 서부지역을 벗어나 동부지역으로 병원들이 진출하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서부지역은 이미 많은 병원이 들어서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동부지역에 이 분야의 대형 전문병원이 많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결국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동부지역으로 이동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기존에 인천, 부평, 목동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병원을 둔 힘찬병원의 경우 새로 개원하는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지점이 모두 송파구 송파동과 도봉구 창동으로 수도권 동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세사랑병원 역시 최근 문을 연 세 번째 지점은 노원구 공릉동에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지금까지는 무릎전문병원들 위주로 많이 성장했지만 앞으로는 어깨전문 족부전문 등의 부위별 관절질환을 다루는 병원들이 속속 생길 것”이라면서 “따라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러한 전문병원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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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기능제품 효능, 알고보면 거의 없어요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간 건강'을 많이 걱정하는데 이 때문에 간 건강에 좋다는 식품들의 판매도 늘어난다. 하지만 간기능 개선 관련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실제 기능성을 입증받은 제품이 드물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는 헛개나무 열매꼭지 추출물과 표고버섯균사체 추출물, 밀크씨슬 추출물의 3개뿐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3개 성분은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받았기 때문에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 또 이를 원료로 만든 '간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은 6개 회사의 6개 제품이 전부다. 시판 중인 간기능 건강기능식품은 헛개나무 추출물 제품과 표고버섯균사체 추출물 제품 각 3품목씩이다. 흔히 '간 건강 기능성'을 숙취해소 효과와 혼동하지만 간 건강기능성 식품들은 숙취해소 효과를 검증받은 것이 아니라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간 건강'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인체적용시험에서 간기능 관련 지표인 지오티(GOT)와 지피티(GPT)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혜성 식약청 건강기능식품기준과 과장은 "간 건강기능식품도 과량 섭취해서는 안 되며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지켜야 한다"면서 "또 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기능식품' 마크 또는 문구를 확인하고 의약품과 같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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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질째 드시기 불안하다고요?

    과일 껍질에는 일반인들이 우려하는 만큼의 농약이 남아 있지 않아 안심하고 껍질째 먹어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2008년까지 대형마트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사과와 배 감 포도 등 과일류 4776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99.81%인 4767건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과일류는 귤 6건, 복숭아 2건, 사과 1건 등 9건에 불과했다. 식약청 식품기준과 박선희 과장은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과일도 물이나 과일용 세척제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되는 수준이어서 인체엔 해가 없다”며 “현재 농가에서 사용 중인 농약은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도록 연구 개발된 것으로 공기 중에서 농약이 절반가량 분해되는 반감기가 짧게는 하루에서 길어야 두 달 정도”라고 말했다. 1960∼1970년 농약으로 많이 사용했던 BHC나 DDT는 반감기가 50년 이상에 이르는 것이어서 인체 내에 또는 토양에 농약이 잔류될 수 있었다. 이들 농약은 현재 수입유통 단계에서 검사를 통해 엄격하게 차단되고 있다. 박 과장은 “이번에 조사한 과일류는 과수원에서 바로 출하된 것으로 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는 것”이라며 “외국에선 대부분 과일을 껍질째 먹는데 유독 국내에서만 껍질을 많이 깎아 먹어 이번에 대규모 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과일 중량의 10∼32%를 차지하는 껍질에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폴리페놀화합물 등 영양 성분과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껍질을 깎아 먹으면 배는 10%, 사과는 12%, 감은 16%, 포도는 32%의 영양 성분을 버리게 된다. 사과 껍질의 붉은 색소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포도 껍질과 감 껍질은 각각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채소와 과일의 잔류농약을 간편하게 제거하는 요령은 식약청 홈페이지 ‘뉴스/소식’ 메뉴의 ‘디지털홍보관’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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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플라자]차병원 ‘신종플루 예방차’ 개발

    ◆서울 강남구 차병원 안티에이징센터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돕는 ‘신종 플루 예방차’를 개발해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신종 플루 예방차는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좋은 캐모마일과 염증 완화, 해열 작용이 있는 인동꽃이 주재료이다. 차병원 안티에이징센터 정세연 교수는 “차에 함유된 인동꽃이 열을 발생시키는 신종 플루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캐모마일은 인후통, 기침, 객담 분비를 진정시켜 준다”며 “예방을 위해서 평상시에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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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헬스캡슐

    초기 허리 질환, 비수술적 감압법으로 효과 쑥쑥 초기 허리 질환을 ‘신경치료+운동요법+무중력감압법(뼈 사이 간격 늘리기)’의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시행했을 때 추간판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 질환(뼈가 주저앉는 질환), 추간판 내장증(디스크의 가운데 부분인 수핵이 빠져나옴) 순으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렌의료재단 굿스파인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요추부(허리)의 추간판 질환을 가진 환자 503명을 치료해 진단명별로 임상 결과를 조사했다. 이 중 450명은 치료 후 통증이 감소하여 85.4%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진단명별로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 87.3%, 추간판 탈출증 88.5%, 추간판 내장증 80.4%의 성공률을 보였다. 53명(10.5%)은 실패했다. 박진규 원장은 “통증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치료주사(MBB)와 디스크 압력을 줄이는 감압치료, 척추의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근력강화운동은 디스크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실패율이 10% 정도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비수술적 감압법은 디스크가 파열된 경우나 손발이 마비되는 등 중증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돋보기 안경 ‘도수-나이-업무’ 고려해 맞추세요 돋보기안경은 보통 안경과 달리 병원에서 정확히 처방을 받은 뒤 정품을 구입하지 않고 길거리나 일반 상점에서 사는 경우가 있다. 길거리나 상점에서 파는 돋보기는 도수가 1.0에 맞춰진 경우가 많아 썼을 때 어지러울 수 있다. 사용 거리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원시 안경은 도수에 따라 가장 정확히 상이 맺히는 사용거리가 정해져 있다. 보통 30∼40cm가 일반적이지만 바느질이나 십자수용이라면 좀 더 가깝게 처방한다. 평소 습관, 도수, 나이, 업무 형태를 고려해 안과 처방 후 숙련된 안경사에게 맞추는 것이 좋다. 이동호 빛사랑안과 원장은 “길거리에서 파는 돋보기는 원시, 근시, 난시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어지럽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돋보기를 사용해도 보이지 않고 갑자기 노안 현상이 심하게 진행될 때에는 백내장,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라식 부작용 배상 법적으로 보장하는 ‘세이브 라식’ 시행 라식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생기면 보험처럼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포브션테크는 라식 수술 후 부작용이 생기면 시술 병원으로부터 최대 3억 원을 배상받을 수 있는 보증서를 무료로 발급하는 ‘세이브 라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사이트(www.eyefree.co.kr)와 제휴 된 병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진료병원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만약 라식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해당 진료병원이 제대로 배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 포브션테크가 대신 배상한다. 배상받을 수 있는 부작용은 원추각막증, 각막확장증, 세균감염 등이다. 의료진이 명백한 과실을 저지르거나 의사의 과실이 없더라도 라식수술 자체가 원인이 돼 부작용이 일어났다면 최대 1억 원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다. 나성진 포브션테크 대표는 “라식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시도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법적 효력을 가진 보증서를 발급하면 환자도 안심할 수 있고 의료진도 책임의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성인남녀 40% 이상 ‘조루증-발기부전’ 구분 못한다 성인 남녀 40% 이상이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가 성인 남녀 867명(남성 623명, 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50%, 남성 38.5%가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했다. ‘조루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32.9%나 됐다. 조루와 발기부전은 증상 자체가 매우 다르다. 조루는 성적 자극으로 인한 발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지만 삽입 즉시 사정을 한다. 중추신경계 내 사정중추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작용으로 인해 일어난다. 반면 발기부전은 아예 성관계 자체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성적 자극에 대해 발기가 이뤄지지 않는다. 성기의 말초신경 중 혈관이 노화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일어난다. 박종관 대한남성과학회장은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원인,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른 질환”이라며 “여성의 성 못지않게 남성의 성에 대해서도 왜곡된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는 23∼27일을 ‘남성건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순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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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Click! 의학용어/면역증강제

    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면역증강제를 포함한 신종 플루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증강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물질로 때때로 백신에 포함돼 백신 기능을 강화한다. 국산 신종 플루 백신에 포함되는 면역증강제인 ‘MF59’가 대표적이다. 스쿠알렌 성분의 MF59는 인체에 주입되면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T세포의 수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더 빠르고 많이 분비한다. MF59를 함유한 독감 백신인 노바티스사의 ‘플루아드’는 성인에 비해 예방효과가 25∼50%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접종할 경우 일반 계절독감 백신에 비해 17∼43% 높은 면역반응과 항체수치를 생성한다.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가 있다. 스쿠알렌 성분이라 면역증강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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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Before & After]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

    《4년 전부터 무릎 통증을 앓아 온 주부 이조순 씨(65·여·서울 관악구 신림동). 그동안 동네 정형외과에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연골주사 치료를 받으며 통증을 참아왔다. 혹시 자녀들에게 피해를 줄까 싶어 의사의 수술 권유에도 꾹 참았다. 그러나 지난 추석 때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이 씨가 다리를 끌고 다니다시피 하며 걷는 것을 본 자녀들은 이 씨에게 수술을 권했다. 이 씨는 디지털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정동병원의 김창우 대표원장을 찾아갔다.》수술 당일부터 재활치료 시작… 2주 후엔 폈다 구부렸다 가능○ 방사선 검사로 퇴행성관절염 범위 파악 진료실에 들어오는 이 씨의 모습을 본 김 원장은 이미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O자 다리를 하고 오리걸음으로 진료실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무릎 방사선 검사 결과 양쪽 무릎 관절은 연골이 많이 닳아 있는 상태로 거의 뼈와 뼈가 붙어 있는 심한 퇴행성관절염 소견을 보였다. 특히 왼쪽 무릎의 뼈가 심하게 닳아 있는 상태였다. 또 O자 모양으로 관절 변형이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이 씨는 바닥에 앉을 때 무릎이 구부려 지지 않아 풀썩 주저앉아야 했고 일어날 때는 주위의 부축으로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 어깨, 발목, 허리, 손목, 손가락 등 거의 모든 관절에 생기지만 우리 신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생긴다. 김 원장은 “이 씨의 무릎 관절은 변이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장 최후의 방법인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특수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삽입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의 최후 치료법이다. 손상된 관절 부위에 특수 플라스틱이나 세라믹과 같은 기구를 삽입해 대체해주는 수술법이다. 김 원장은 “인공관절은 비록 100% 자기 관절과 같지는 않지만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틀 후 이 씨는 혈액, 심전도, 혈압, 당뇨 검사를 통해 마취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고 바로 입원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수술대에 올랐다. 김 원장은 이 씨의 성별, 나이, 활동량, 생활환경과 관절상태를 고려해 맞춘 여성용 세라믹 인공관절을 준비한 후 양쪽 무릎의 피부를 절개했다. 오른쪽 무릎의 경우 닳아 있는 뼈와 연골을 깎아 내고 인공관절을 치환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심하게 닳아 거의 뼈가 없어진 왼쪽 무릎은 인공관절을 뼈가 없는 부분에 덧대는 방법을 써서 수술을 했다. 다시 한 번 수술 부위를 체크한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절개 부위를 봉합하며 약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무리했다. 이 씨는 수술 1시간 후 깨어났다. 김 원장은 “최소 절개술을 시행하기는 했지만 양쪽 다리를 모두 수술했기 때문에 3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재활치료는 수술 당일부터 시작이 가능한데 처음에는 보조기구를 이용해 걷고 2주 후부터는 인공관절의 운동범위가 넓어질 수 있도록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운동과 걷는 운동 위주로 재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씨에게 “2개월 후 O자로 구부려져 있던 다리가 곧게 펴지고 걸음걸이도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며 “가장 불편했던 앉고 서는 것도 혼자서 할 수 있고 양반다리로 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20년 이상 거뜬!▼수술 후 관리 잘하면 오래사용수영-물속 걷기 등 근력 운동을○ 인공관절 관리가 중요 인공관절의 수명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한 사람은 1, 2개월도 안 돼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전문의 지침대로 관리를 잘 하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의 평균수명인 20년 이상 사용에 문제가 없다. 인공관절 수명을 오래 늘리기 위해서는 수술 후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후 초기 3∼6개월은 수술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는 연습과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회복기에 느끼는 통증을 핑계로 재활훈련을 게을리 하게 되면 관절의 운동범위가 굳어져 걷기 어려워진다. 또 인공관절 이식부위의 감염 여부와 인공관절이 기능을 수행하는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정기검사가 필요한데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3개월, 6개월, 또는 1년마다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거나 등산, 테니스처럼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수영, 자전거타기, 아쿠아로빅, 물속 걷기 같은 근력강화 운동을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앉고 서는 것이 불편하다면 무릎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예기치 못한 외상을 입었을 때는 섣부른 자가진단으로 부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설명을 자세히 들은 이 씨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면서도 운동이 되는 수영을 열심히 배우기로 결심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나이 든 사람만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대개 고령에 많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노화 자체가 퇴행성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김창우 정동병원 대표원장은 “평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반복 작업을 오랫동안 하거나, 무릎을 꿇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의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은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표이므로 관절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수영, 걷기처럼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관절을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비만은 퇴행성관절염의 최대의 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식습관 조절과 운동으로 본인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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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모유 수유… 사랑스러운 내 아기 너무 오래 내려다보면 목이 “SOS”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과 지난해 멜라민 파동의 영향으로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이고자 모유 수유를 택하는 산모가 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올바른 식생활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개정·발표하면서 생후 6개월까지는 반드시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산모에게는 다이어트에 좋고 우울증, 유방암을 예방한다. 그러나 산모는 관절과척추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된 수유 자세는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산모는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있는데 이 호르몬은 뼈에 붙어있는 인대를 느슨하게 만든다. 또 산모는 칼슘 감소가 많아 뼈가 약한 상태다. 모유 수유할 때 주의해야 할 자세에 대해 알아봤다. ○ 무리하게 고개 숙여 아이와 눈 맞추지 말아야 산모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와 유대감 형성을 위해 수유할 때 20분 정도는 시선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이는 목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계속 내려다보고 있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오랫동안 내려다보고 있는 자세는 목뼈(경추)와 목디스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일반인도 장시간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하면 원래 C자 곡선이 되어야 할 목뼈가 일자 목이 되거나 목의 곡선이 거꾸로 되기 쉽다. 목 어깨 근육은 무거운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야 하므로 단단하게 뭉쳐서 경직되기 쉽다. 목의 디스크에 머리의 무게가 얹어져 목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목이 아프다면 아기와 시선을 맞추는 시간을 줄이고 목에 피로가 오면 즉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고개를 숙인 방향과는 반대로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늘어난 인대와 근육, 경추 간의 간격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틈틈이 5초 정도 고개를 뒤로 젖히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눕거나 의자에 앉아서 수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양반다리 수유 자세는 산모 무릎관절에 나빠 양반다리(책상다리) 자세로 앉는 것은 무릎관절, 엉덩관절, 허리관절에 가장 안 좋은 자세로 알려져 있다. 양반다리를 한 채 상체를 세우기 힘들기 때문에 보통은 상체를 똑바로 세우지 않고 구부정한 상태로 앉아 있게 된다. 이때 등이 굽어지고 허리가 받는 압력도 증가한다. 또 앞으로 굽은 상체의 무게를 출산 이후 약화돼 있는 허리관절과 근육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와 등 근육, 허리관절을 긴장시켜 피로가 쉽게 온다. 약화돼 있는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에도 몸무게의 2배 이상의 부담이 쏠리게 되고 혈류 순환도 방해를 받아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골반과 무릎에 힘을 줘서 아기를 오랫동안 받치고 있다면 관절은 나빠진다. 관절염은 노화로 뼈와 관절의 영양성분이 빠져나가서 생기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거나 양반다리 자세를 하면 관절 연골이 닳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만약 앉아서 수유하기를 원한다면 소파나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소파 혹은 의자에 앉아 수유를 할 경우 엉덩관절과 다리가 눌리지 않게 되므로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등받이에 등 전체를 기대고 허리에는 쿠션을 받치면 척추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고개를 자주 뒤쪽으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준다. ○ 누워서 먹일 때는 자세 자주 바꿔줘야 앉은 자세보다 누운 자세가 수유할 때 산모의 척추관절에 부담이 덜간다. 고개를 내려다보거나 무릎에 하중을 싣고 지탱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자세 역시 한쪽 방향으로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것은 좋지 않다. 바닥을 향해 눌려 있는 어깨관절과 엉덩관절이 압박받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압박 받는 관절은 점점 굳어지게 되어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줄어들면서 염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또 신생아가 오랫동안 옆으로 누워서 모유를 먹게 되면 연한 척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누워서 수유할 때는 10분 정도 후에는 반대편으로 자세를 바꾼다. 비록 불편하더라도 방향을 틀어 번갈아 수유를 하면 압박받았던 근육, 관절, 척추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기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눌려 있던 척추, 어깨, 고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출산 후 관절, 뼈의 시림과 저림 증상은 관절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므로 발생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대개 관절과 척추 통증을 경험하는 산모는 주사치료를 받으면 모유에 약 성분이 섞일까 봐 염려한다”면서 “임상 결과에 의하면 관절치료를 위한 주사제 성분은 모유에 섞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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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한국인 사망원인 2위… 심혈관질환 ‘5가지 상식’ 알고 있나요?

    《TV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는 아버지 진평왕이 사망한 뒤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으로 등극한다. 드라마 속에서 진평왕의 사인은 다름 아닌 진심통(眞心痛)이다. 동의보감은 진심통에 대해 ‘아침에 발작하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발작하면 아침에 죽는 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심통은 바로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이다. 진평왕의 생명을 위협했던 심혈관질환은 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혈관 내 지질이 축적돼 좁아진 혈관을 혈소판 덩어리인 혈전(피떡)이 막아 혈관이 점진적으로 막히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대표적이다.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다. 2007년 심혈관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10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의 특징과 예방법을 오륜(五倫)으로 풀어봤다.》 ■부부유별(夫婦有別) 심혈관질환은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40, 50대 남성과 50, 60대 여성에게 발병해 성별에 따라 발병 시기에 차이를 보인다. 이는 남녀 간 생활습관 차이와 폐경 이후 여성의 여성 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40, 50대 남성의 경우 직장생활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여성에 비해 높은 흡연율, 잦은 음주가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높은 사회적 스트레스 역시 복부지방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인다. 반면 여성은 폐경 시기와 관련이 깊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 에스트로겐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고 당뇨의 진행을 막아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심근경색과 협심증으로 입원한 여성의 93.2%가 폐경기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유서(長幼有序)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3~2007년 조사한 결과 심혈관질환은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심장질환은 4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93.6%, 뇌중풍(뇌졸중)은 96.1%를 차지했다. 즉 심혈관질환 환자 10명 중 9명이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것. 40대가 되면 음주,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꼭 고쳐야 한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비만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부자유친(父子有親) 심혈관질환에는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다. 가족 중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운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후성 심근증이 있을 수 있다. 비후성 심근증은 협심증과 악성부정맥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일으킨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만도 가족의 영향이 큰 편이다. 영국 플리머스 페닌슐러의대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비만일 경우 딸이 비만일 확률은 10배나 높았고, 비만인 아빠가 비만인 아들을 둘 확률은 6배가량 높았다. 비만인 사람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2, 3배 높고, 당뇨와 고지혈증의 경우는 각각 3배 이상 높아진다. ■붕우유신(朋友有信) 심혈관질환은 친구들끼리 닮는다.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과는 식습관과 흡연 음주 습관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즐겨 먹거나 흡연,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질환의 지름길이다. 흡연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을 2∼4배 증가시킨다. 흡연으로 혈관 내벽이 손상을 받게 되고 콜레스테롤이나 다른 불순물이 달라붙어 동맥이 좁아지거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만들어 심장질환이나 뇌중풍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장기간 과음은 심근경색, 뇌중풍을 유발하고 폭음은 알코올성 심근증의 원인이 된다. 또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혈압, 심장병, 뇌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군신유의(君臣有義) 전문의와 환자 간의 신뢰가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 심혈관질환을 적절히 관리하려면 전문의의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판단해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물 복용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기존 질병과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 상담하고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이라면 혈전의 생성을 억제해 주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해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다양한 연구와 오랜 임상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본인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스피린의 특성상 지혈을 막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매일 한 알씩 장기간 복용해야 하므로 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장에서 용해될 수 있도록 특수 코팅된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등이 판매되고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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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 충격에 '염려증' 환자 평소의 2배

    탤런트 이광기 씨의 아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한 이번 달 8일 전후로 '신종플루 염려증' 환자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동아일보가 세브란스병원, 한강성심병원, 서울의료원 등 서울의 신종 플루 거점병원에서 신종 플루 진료를 받은 소아 환자를 조사한 결과 8일 전후로 소아 외래 환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은 이 씨 아들이 신종 플루에 걸려 합병증으로 사망한 날이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1∼8일 평균 200명의 소아 신종 플루 의심 환자가 찾아왔지만 9일부터 13일까지 300∼400명이 찾아온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성심병원 경우에는 8일 이전에는 하루 평균 60∼80명이던 소아 환자가 9일 이후에는 130∼150명으로 늘었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소아 환자가 6일 32명, 7일 30명, 8일 9명에 불과하다가 9일 57명, 10일 58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이들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가 실제로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8일 이전이나 이후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우흥정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플루는 사망률이 높지 않고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유명인 가족의 사망 사례는 신종 플루에 대해 다시 한번 염려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면서 "일시적으로 신종 플루 검사 의뢰가 2, 3일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확진 환자 수는 크게 변동이 없었으며 지금은 확진 검사 의뢰도 평소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그러나 신종 플루 사망자의 10% 정도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만큼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신종 플루 환자 중 고열이 나면서 토하거나 숨이 차고 가슴에 통증이 오는 등 추가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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