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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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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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감독 경질 전야?

    “올스타전 하면 아마 황재균과 김민성이 고개를 흔들걸요.” 18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대한 대화 도중 한 프로야구 관계자가 한 말이다. 드림올스타와 나눔올스타의 3루수로 뽑힌 황재균(롯데)과 김민성(넥센)은 아찔한 올스타전 기억이 있다. 지금은 두 선수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3루수로 팀에서 몇 안 되는 ‘트레이드 불가’ 선수가 됐지만 올스타전 때문에 야구 인생을 접을 뻔했기 때문이다. 황재균과 김민성은 2010년 올스타전을 코앞에 둔 7월 20일 전격 맞트레이드됐다. 당시 넥센 소속이던 황재균은 전년도(2009년은 우리 히어로즈) 시즌의 준수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막 꿰찬 상태였다. 김민성도 2009년 롯데에서 114경기에 출장하며 팀 적응을 끝마쳤을 때였다. 그런데 난데없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가 됐으니 충격이 컸다. 올스타전은 팬들에게 축제지만 감독들에게는 긴장과 공포의 순간이기도 하다. 올스타전 휴식기 전후로 감독들의 경질이 잦았기 때문이다. 1996년 올스타전 다음 날에는 1994년 LG를 우승으로 이끌고, 1995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 낸 이광환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1998년 당시 한화 지휘봉을 잡고 있던 강병철 감독은 1998년 올스타전 당일 30분 전 경질 통보를 받고 보따리를 쌌다.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도 쌍방울 감독 시절 1999년 올스타전이 끝난 뒤 한밤중에 ‘야인’ 신세가 됐다. 구단들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전력 보강을 위한 최적기로 본다. 축제 분위기를 빌려 트레이드나 경질에 따른 팀 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른 분위기다. 일단 kt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긴박한 대형 트레이드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 6개 구단의 감독은 계약 1∼2년 차다. 조범현 kt 감독은 1군 첫 시즌이다. 2013년 말과 2014년 초에 3년 이상 재계약을 한 류중일(삼성), 염경엽(넥센), 김경문(NC) 감독 역시 팀 성적도 좋고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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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스타/7월 17일]박병호, 4년 연속 30홈런 달성

    박병호가 올스타전을 앞두고 벌어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15일 29호 홈런을 쏘아올린 넥센의 박병호는 16일 삼성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서 1회초 상대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공을 침착하게 기다려 볼넷을 얻었다. 첫 타석에서 클로이드의 볼 배합을 지켜본 박병호는 다음 타석에서 커브를 제대로 노렸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클로이드의 3구째 커브를 힘차게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아치를 그렸다. 4시즌 연속 30홈런 기록은 이승엽(1997∼2003), 타이론 우즈(전 두산·1998∼2001)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3번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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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분의 1 사나이’ 표도르 돌아온다

    다양한 각도에서 뻗는 강력한 ‘러시안 훅’으로 상대를 사정없이 몰아붙였던 격투기의 황제가 링에 복귀한다. 러시아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인 ‘유니온 MMA’는 15일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9·러시아·사진)가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9월 은퇴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난 지 3년 만이다. 표도르는 “이제 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장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지만 최근 코치와 파트너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39전 34승 4패 1무효를 기록했던 표도르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무패 행진을 하며 세계 최고의 격투가로 군림했다. 2003년 일본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60억분의 1 사나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당대 헤비급 최강자들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마크 헌트(뉴질랜드) 등을 제압했다. 그러나 2010∼2011년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안토니오 실바(브라질), 댄 헨더슨(미국)에게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표도르는 UFC에 이어 두 번째로 수준이 높은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벨라토르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UFC 해설위원은 “지금 헤비급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은 표도르가 전성기 시절 맞붙었던 상대들보다 체격이나 기술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표도르와 이들의 대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복싱이나 격투기 무대에서 현역에 다시 복귀한 레전드들의 모습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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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분의 1’ 격투기 황제 표도르, 현역 복귀…복귀 무대는?

    다양한 각도에서 뻗는 강력한 ‘러시안 훅’으로 상대를 사정없이 몰아부쳤던 격투기의 황제가 링에 복귀한다. 러시아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인 ‘유니온 MMA’는 15일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가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9월 은퇴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난 지 3년 만이다. 표도르는 “이제 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장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지만 최근 코치와 파트너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39전 34승 4패 1무효를 기록했던 표도르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무패 행진을 하며 세계 최고의 격투가로 군림했다. 2003년 일본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60억 분의 1의 사나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당대 헤비급 최강자들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마크 헌트(뉴질랜드) 등을 제압했다. 그러나 2010년~2011년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안토니오 실바(브라질), 댄 헨더슨(미국)에게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표도르는 UFC에 이어 두 번째로 수준이 높은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벨라토르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UFC해설위원은 “지금 헤비급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은 표도르가 전성기 시절 맞붙었던 상대들보다 체격이나 기술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표도르와 이들의 대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복싱이나 격투기 무대에서 현역에 다시 복귀한 레전드들의 모습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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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새 시즌은 공격 또 공격

    여자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는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개 구단 모두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형 선수들을 우선 선발했기 때문이다. 구슬 추첨으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샤데 휴스턴(29)을 뽑았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6.5점(3위), 리바운드 7.4개(4위), 도움 1.5개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2라운드에서도 예상을 깨고 포워드 버니스 모스비(31)를 택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지난 시즌 최하위 KDB생명도 한국 여자농구연맹(WKBL) 리그 경험은 없지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털사에서 뛰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던 플레네트 피어슨(34)을 선택했다. 하나외환이 휴스턴을 먼저 뽑아가자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피어슨을 뽑은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팀플레이도, 수비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해결사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B스타즈 역시 득점력을 갖춘 나타샤 하워드(24)와 데리카 함비(22)를 뽑았고, 신한은행도 개인기와 슛이 좋은 모나크 커리(32)를 선발했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모든 팀이 득점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뽑는 데 집중한 것 같다”며 “함비도 운동을 늦게 시작했지만 기본적으로 슛 감각이 좋아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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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 보다 득점력” 여자농구 드래프트 선발 외국인 선수 보니…

    여자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는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개 구단 모두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형 선수들을 우선 선발했기 때문이다. 구슬 추첨으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샤데 휴스턴(29)을 뽑았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6.5점(3위), 리바운드 7.4개(4위), 도움 1.5개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2라운드에서도 예상을 깨고 포워드 버니스 모스비(31)를 택했다. 하나외환 정선민 코치는 “모스비가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의 명단을 보더니 전부 내 아래에 있던 선수들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더라”며 “휴스턴과 함께 공격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지난 시즌 최하위 KDB생명도 한국 여자농구연맹(WKBL) 리그 경험은 없지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털사에서 뛰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던 플레네트 피어슨(34)을 선택했다. 하나외환이 휴스턴을 먼저 뽑아가자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피어슨을 뽑은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팀플레이도, 수비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해결사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KB스타즈 역시 득점력을 갖춘 나타샤 하워드(24)와 데리카 함비(22)를 뽑았고, 신한은행도 개인기와 슛이 좋은 모나크 커리(32)를 선발했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모든 팀들이 득점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뽑는데 집중한 것 같다”며 “함비도 운동을 늦게 시작했지만 기본적으로 슛 감각이 좋아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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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문태영 중심으로

    프로농구 2014∼2015 시즌 모비스 우승 주역으로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37·사진)이 삼성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농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삼성 이상민 감독은 문태영에게 주장을 맡기며 팀의 정신적 중심 역할까지 하게 했다. 가드 양동근과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틴 모비스에 비해 삼성은 가드와 골밑이 약해 문태영은 모비스 시절과 같은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문태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스크린 플레이와 협업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개인기가 뛰어난 문태영이 마음대로 코트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이 감독은 “삼성의 전술에 문태영을 끼워 맞춰 볼까도 생각했지만 당장은 모비스가 쓰던 ‘문태영 사용법’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장민국과 임동섭 등이 코트에서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문태영의 장점이 극대화하도록 돕는다면 팀 전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의도대로 9일 삼성과 단국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문태영은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 패턴에 구애 받지 않고 개인기를 마음껏 과시했다. 장민국은 문태영의 장기인 좌우 외곽 45도 지점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문태영을 따라다니는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막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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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위의 반란…KDB생명, 박신자컵 초대 챔피언 올라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하위를 차지한 KDB생명이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여름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KDB생명은 10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즈와의 결승전에서 노현지(20점)와 김소담(16점)의 활약으로 69-62로 이겼다. KDB생명 최원선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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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상민 감독 ‘문태영 사용법’을 말하다

    프로농구 2014~2015 시즌 모비스 우승 주역으로 이번 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37)이 삼성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농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문태영에게 주장을 맡기며 팀의 정신적 중심 역할까지 맡겼다. 가드 양동근과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틴 모비스에 비해 삼성은 가드와 골밑이 약해 문태영은 모비스 시절과 같은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문태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스크린플레이와 협업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개인기가 뛰어난 문태영이 마음대로 코트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이 감독은 “삼성의 전술에 문태영을 끼워 맞춰 볼까도 생각했지만 당장은 모비스가 쓰던 ‘문태용 사용법’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장민국과 임동섭 등이 코트에서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문태영의 장점이 극대화되도록 돕는다면 팀 전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의도대로 9일 삼성과 단국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문태영은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 패턴에 구애 받지 않고 개인기를 마음껏 과시했다. 장민국은 문태영의 장기인 좌우 외곽 45도 지점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문태영을 따라다니는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막았다. 이 감독은 “모비스 때보다 더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어갈 수 있게 문태영에게 책임감과 근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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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넘버 2’ 포수, 이지영 변수

    “박경완, 진갑용, 조인성, 강민호가 있었을 때는 국가대표 ‘넘버 2’ 포수 경쟁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었습니다. 네 명 모두 기량이 뛰어나 상대팀 특성 등에 맞춰 선택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는 강민호를 뒷받침할 백업 포수를 신중하게 뽑아야 돼 고민이 커졌습니다.” 프로야구 지도자 출신인 한 관계자는 11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뛸 국가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포수 넘버 2’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롯데 강민호의 백업 포수 경쟁은 SK 이재원과 두산 양의지의 2파전으로 전개돼 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 이지영(사진)이 공수에 걸쳐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며 경쟁 구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선발됐던 이재원은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대표팀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공격력에서는 양의지도 이재원에게 뒤지지 않는다. 양의지는 8일 현재 출루율 10위, 홈런 14위, 장타율 1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후발 주자인 이지영은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에 37타석이 모자라는 이지영은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우면 타격 13위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이지영은 좌투수(0.351)와 우투수(0.317), 언더핸드 투수(0.294) 모두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201타석에서 삼진은 18개만 당할 정도로 선구안도 좋다. 병살타도 2개만 기록해 진루타 등 팀 배팅을 바탕으로 빠른 야구를 펼치는 김인식 감독 야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력에서도 이지영은 이재원과 양의지에게 뒤지지 않는다. 특히 올 시즌 도루 저지율에서는 0.378로 0.328의 강민호를 제치고 10개 구단 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책도 1개뿐이다.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삼성 투수들인 윤성환, 차우찬, 안지만 등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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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 12 대표팀 ‘포수 넘버 2’ 경쟁 뒤흔드는 이지영

    “박경완, 진갑용, 조인성, 강민호가 있었을 때는 국가대표 ‘넘버 2’ 포수 경쟁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었습니다. 네 명 모두 기량이 뛰어나 상대팀 특성 등에 맞춰 선택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고 있는 강민호를 뒷받침할 백업 포수를 신중하게 뽑아야 돼 고민이 커졌습니다.” 프로야구 지도자 출신 한 관계자는 11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서 뛸 국가대표팀을 구성하는데 ‘포수 넘버 2’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롯데 강민호의 백업 포수 경쟁은 SK 이재원과 두산 양의지의 2파전으로 전개돼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 이지영이 공수에 걸쳐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며 경쟁 구도에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선발됐던 이재원은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대표팀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공격력에서는 두산 양의지도 이재원에 뒤지지 않는다. 양의지는 8일 현재 출루율 10위, 홈런 14위, 장타율 1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후발 주자인 이지영은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에 37타석이 모자란 이지영은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우면 타격 13위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이지영은 좌투수(0.351)와 우투수(0.317), 언더핸드 투수(0.294) 모두에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201타석에서 삼진은 18개만 당할 정도로 선구안도 좋다. 병살타도 2개만 기록해 진루타 등 팀 배팅을 바탕으로 빠른 야구를 펼치는 김인식 감독 야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력에서도 이지영은 이재원과 양의지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올 시즌 도루저지율에서는 0.378로 0.328의 강민호를 제치고 10개 구단 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책도 1개뿐이다.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삼성 투수들인 윤성환, 차우찬, 안지만 등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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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7월9일]박병호 잡은 ‘겁없는 19세’ 박정수

    KIA의 고졸 신인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지는 오래됐다. kt 조범현 감독이 KIA를 맡고 있던 2009년 9월 2일 삼성 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정용운이 마지막이었다. KIA 김기태 감독은 8일 야탑고를 졸업한 신인 박정수(19·사진)를 선발 투수로 기용했다. 2135일 만이다. 김 감독의 기대에 걸맞게 박정수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타자 앞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는 포크볼로 넥센 강타선을 요리했다. 1회말 넥센 중심 타선인 스나이더와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볼도 포크볼이었다. 박병호에게 던진 포크볼은 타자 몸쪽으로 파고들다 뚝 떨어지며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박병호는 마구를 본 듯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머리를 연신 갸우뚱거렸다. 박정수는 5회까지 기록한 삼진 7개 중 5개를 포크볼로 잡아냈다. 박정수는 5이닝 동안 2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8회 윤석민이 넥센에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데뷔 첫 승을 놓쳤다. 하지만 박정수의 포크볼은 넥센 강타선을 얼어붙게 한 명품이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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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 & OUT]한국이 낳은 세계적 여자농구 스타의 쓴소리

    “한국 여자농구가 잊어버린 게 많았다. 그걸 이제야 알겠네.” 강원 속초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를 관전하던 한 70대 원로 농구인이 낮은 목소리로 탄식했다. 60년 농구 인생 동안 이런 착잡한 감정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동안 후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 여름리그는 농구인들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분위기가 다르다. 6일 대회 첫 경기에서 맞붙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두 팀 모두 80점을 넘기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국민은행이 83-80으로 이겼다. 1쿼터 시작 전 관중석에서 느긋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박한 부회장, 이인표 전 KBL패밀리 회장,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등 70대 농구 원로들이 나누던 대화를 멈출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경기를 보며 양 팀 전력 분석을 하던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야구로 치면 가장 재미있다는 케네디 스코어(8-7)에 해당하는 경기”라고 했다. 대회 분위기가 이렇게 바뀐 데는 1960년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자 농구 스타 박신자 씨(74)의 일침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는 박 씨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박신자컵 서머리그’로 이름을 붙였다. 미국에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 씨는 6일 개막식에서 까마득한 후배들의 환영을 받고 감격에 젖었다. 그러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상위 순위에 들 수 있을 만큼 세련된 기술이나 능력은 아닌 것 같다” “요즘 선수들은 지도자에게 질문을 안 하더라” 등 따끔한 지적을 쏟아냈다. 농구 원로들과 WKBL 관계자, 각 팀 지도자, 선수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 감독은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한국 여자 농구 발전을 막지나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박 씨는 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준 것에 대해 “인생에 보너스를 받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더 큰 고마움을 느껴야 하는 건 한국 여자 농구다. ―속초에서 유재영·스포츠부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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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 농구 전설 박신자의 작은 울림

    “한국 여자농구가 잊어버린 게 많았다. 그걸 이제야 알겠네.”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를 관전하던 한 70대 원로 농구인이 낮은 목소리로 탄식했다. 60년 농구 인생 동안 이런 착잡한 감정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동안 후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 여름리그는 농구인들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분위기가 다르다. 6일 대회 첫 경기에서 맞붙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두 팀 모두 80점을 넘기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쿼터 시작 전 관중석에서 느긋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박한 부회장, 이인표 전 KBL패밀리 회장,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등 70대 농구 원로들이 나누던 대화를 멈출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경기를 보며 양 팀 전력 분석을 하던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야구로 치면 가장 재미있다는 케네디 스코어(8-7)에 해당하는 경기”라고 했다. 대회분위기가 이렇게 바뀐 데는 1960년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자 농구 스타 박신자 씨(74)의 일침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는 박 씨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박신자컵 서머리그’로 이름을 붙였다. 미국에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 여사는 6일 개막식에서 까마득한 후배들의 환영을 받고 감격에 젖었다. 그러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상위 순위에 들 수 있을 만큼 세련된 기술이나 능력은 아닌 것 같다” “요즘 선수들은 지도자에게 질문을 안 하더라” 등 따끔한 지적을 쏟아냈다. 농구 원로들과 WKBL 관계자, 각 팀 지도자, 선수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 감독은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한국 여자 농구 발전을 막지나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박 여사는 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준 것에 대해 “인생에 보너스를 받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더 큰 고마움을 느껴야할 건 한국 여자 농구다.속초=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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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조구함, 두 대회 연속 한국 첫 金주인공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유도의 조구함(23·용인대·사진)은 2년 전 2013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도 ‘한국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조구함은 유니버시아드 두 대회 연속 한국 1호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조구함은 카잔 대회 이후 몸무게를 20kg 이상 줄이며 체급을 100kg이상급에서 100kg급으로 낮췄다. 체중 감량의 고통 때문에 보통은 체급을 올리는데 조구함은 반대였다. 조구함의 키는 177cm. 100kg이상급에서 활약하는 거구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키가 작은 편이다. 체급을 내린 조구함은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배를 모르며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조구함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北 선수단 기다려 개회식 단체석 비워놔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 때 동쪽 우측 하단 588석(EA석)을 비워 놨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5일 “단체석 빈자리는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던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의 자리”라며 “우리는 한 핏줄, 한 민족이다. 분단 70년의 아픔을 넘어 통일의 노둣돌을 놓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당초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2일 조직위에 불참을 통보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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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구함, 광주U대회 한국 첫 金…개막식때 588석 비워둔 이유는?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유도의 조구함(23·용인대)은 2년 전 2013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도 ‘한국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조구함은 유니버시아드 두 대회 연속 한국 1호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조구함은 카잔 대회 이후 몸무게를 20kg이상 줄이며 체급을 100kg이상급에서 100kg급으로 낮췄다. 체중 감량의 고통 때문에 보통은 체급을 올리는 데 조구함은 반대였다. 조구함의 키는 177cm. 100kg급 이상에서 활약하는 거구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키가 작은 편이다. 체급을 내린 조구함은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배를 모르며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조구함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기다리는 의미로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 때 동쪽 우측 하단 588석(EA석) 자리를 비어 놨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5일 “단체석 빈 자리는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던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의 자리”라며 “우리는 한 핏줄 한 민족이다. 분단 70년의 아픔을 넘어 통일의 노둣돌을 놓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당초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2일 조직위에 불참을 통보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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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대회 농구팀서도 발탁, 리우 티켓 도전”

    “김인식 감독님이 지금 내가 사는 아파트(경기 용인시 상현동) 뒷동에 사세요. 저하고는 아주 가까운 사이죠. 같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국가가 있어야 야구가 있다’고 하신 김 감독님의 말씀을 내가 공감 안 할 수가 없어요.” 최근 야구 대표팀과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68)과 김동광 전 프로농구 삼성 감독(62·사진)은 야구와 농구를 대표하는 ‘열혈’ 명장이다. 현직 프로 감독들이 팀 사정과 성적 부담 등을 이유로 고사했던 대표팀 감독 자리를 둘은 기꺼이 맡았다. 14년 만에 국가대표팀을 다시 맡은 김동광 감독은 국가의 부름에 대한 사명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김인식 감독의 생각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김인식 감독은 “국가가 있어야 야구가 있다”는 말로 선수들의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의지를 다지게 해 4강과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11월에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참가하는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최근 수락한 직후에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야구 선수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았을 때 혜택 그 이상의 무언가를 위해 뛸 때가 됐다”며 태극마크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김동광 감독도 “아무나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지만 행여 ‘껄렁껄렁’한 모습이 보이면 누구든 같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동광 감독은 9월 23일 중국 후난 성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하지만 김동광 감독은 “10여 년 전 SBS 감독을 맡고 있을 당시 연패에 빠져 있을 때 김인식 감독님이 소주를 한잔 사주시면서 ‘기를 주겠다’고 힘을 북돋아 주셨는데 곧바로 단테 존스라는 용병이 들어와 15연승을 했다”며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님이 도와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웃었다. 김동광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학 선수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스피드와 물량 공세로 높이의 약점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까지 김주성, 문태종에 의존할 수는 없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2, 3명을 수혈해 풀 코트를 활용하는 농구를 펼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그래도 골밑에서 버텨줄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승진(KCC·221cm)의 몸 상태를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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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은 꼴 ‘열혈’ 두 노장 대표팀 감독, 선수들에 강조하는 건…

    “김인식 감독님이 지금 내가 사는 아파트(용인시 상현동) 뒷동에 사세요. 저하고는 아주 가까운 사이죠. 같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국가가 있어야 야구가 있다’고 하신 김 감독님의 말씀을 내가 공감 안 할 수가 없어요.” 최근 야구 대표팀과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인식(68)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과 김동광(62) 전 프로농구 삼성 감독은 야구와 농구를 대표하는 ‘열혈’ 명장이다. 평소 선수들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현직 프로 감독들이 팀 사정과 성적 부담 등을 이유로 고사했던 대표팀 감독 자리를 둘은 기꺼이 맡았다. 14년 만에 국가대표팀을 다시 맡은 김동광 감독은 국가의 부름에 대한 사명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인식 감독의 생각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김인식 감독은 “국가가 있어야 야구가 있다”는 말로 선수들의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의지를 다지게 해 4강과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11월에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참가하는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최근 수락한 직후에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야구 선수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았을 때 혜택 그 이상의 무언가를 위해 뛸 때가 됐다”며 태극마크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김동광 감독도 “아무나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지만 행여 ‘껄렁껄렁’한 모습이 보이면 누구든 같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동광 감독은 9월23일 중국 후난성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티켓은 단 1장이 걸려 있는데 중국, 이란, 필리핀 등의 전력이 강해 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김동광 감독은 “10여 년 전 SBS 감독을 맡고 있을 당시 연패에 빠져 있을 때 김인식 감독님이 소주를 한 잔 사주시면서 ‘기를 주겠다’고 힘을 북돋아주셨는데 곧바로 단테 존스라는 용병이 들어와 15연승을 했다”며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님이 도와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웃었다. 김동광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학 선수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스피드와 물량 공세로 높이의 약점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은 “언제까지 김주성, 문태종에 의존할 수는 없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2~3명을 수혈해 풀 코트를 활용하는 농구를 펼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그래도 골밑에서 버텨줄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승진(KCC·221cm)의 몸 상태를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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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권 장외발매소? 우리 동네 문화센터!

    #충남 천안에 사는 최소연 씨(59)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 CCC(Culture Convenience Center·문화공감센터)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 평소 동양화를 그리는 것이 취미였던 최 씨는 2005년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주부문화예술제에 렛츠런 CCC 천안 지사 대표로 출전해 노래로 동상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운 최 씨는 2012년 6월 음반도 냈다. 렛츠런 CCC 천안 지사 문화교실 회장을 맡아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노래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최 씨는 “갱년기라 힘들던 시절 렛츠런 CCC가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줘 고맙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노인들에게 노래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렛츠런 CCC 경기 의정부 지사는 나이가 지긋한 바리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윤정자 씨(75)는 의정부 지사가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마음쉼터’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윤 씨는 “바리스타 일을 한 뒤부터는 활력이 넘치고 무슨 일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렛츠런 CCC는 마권 장외 발매소의 새로운 이름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름뿐만 아니라 기능도 고쳐 경마 베팅 기능을 최소화하고 지역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현명관 마사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었다. 현 회장은 지난해 12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무조건 1인당 구매 금액을 높이는 ‘양적인’ 매출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이익과 사회적 책임의 비중을 4 대 6이나 3 대 7 비중으로 실현하는 ‘질적인’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전국 30개 장외발매소에 지정좌석제를 도입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아 왔다.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한 복합 문화공감센터로 변신하기 위해 각종 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경마가 없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동아리 시설과 공부방 등으로 쓸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했다. 반응은 기대를 넘어섰다. 2014년 한 해 동안만 이용객이 70만 명에 달했다. 렛츠런 CCC는 철저하게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지역민 수요에 맞춰 강좌가 편성된다.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승마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승마 교육이 특히 인기다. 초급, 중급 코스가 주중, 주말 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론 수업과 실습을 통해 누구든지 승마에 입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노래교실, 꽃꽂이교실, 영어교실, 댄스교실(전통무용·진도북춤·라인댄스·댄스스포츠 등) 등도 개설했다. 렛츠런 CCC 서울 강남 지사는 악기(기타, 바이올린, 플루트) 연주를 지도하는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선릉 지사는 직장인을 위한 보컬트레이닝과 바리스타 교육을, 도봉 지사는 캘리그래피(손으로 그리는 그림 문자 예술)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 지사에는 단전호흡 강좌가 있다. 의정부 지사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 미술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렛츠런 CCC 용산 지사는 승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좌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2015년 개장 이후 4월까지 이용객이 2만3000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장지방, 고지혈 등의 증세로 대사증후군 소견을 받았던 임혜경 씨(67)는 렛츠런 CCC 용산 건강교실에서 건강을 되찾았다. 임 씨는 “요가를 1년 동안 열심히 했더니 5월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고 의사한테 칭찬까지 들었다. 강좌를 통해서 건강도 찾고, 에너지까지 얻었다”고 기뻐했다. 용산 지사는 ‘교육특화 복합 문화공간’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형 교육 테마파크라는 주제 아래 시설을 자연친화 공간, 상상놀이 활동 공간, 창업과 실습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렛츠런 CCC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국 30곳에서 5600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경비, 미화 인력 외에도 PA(Park Assistant)로 236명을 채용했다. 한국마사회 박기성 상생사업본부장은 “렛츠런 CCC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감동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한국마사회의 노력을 상징하는 현장이다. 문화 강좌와 기부사업,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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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마사회 운영, 장외 발매소가 문화공감센터 ‘렛츠런 CCC’로

    #충남 천안에 사는 최소연(59) 씨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 CCC(문화공감센터· Culture Convenience Center)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 평소 동양화를 그리는 것이 취미였던 최 씨는 2005년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주부문화예술제에 렛츠런 CCC 천안 지사 대표로 출전해 노래로 동상을 받았다. 이 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운 최 씨는 2012년 6월 음반도 냈다. 렛츠런 CCC 천안 지사 문화교실 회장을 맡아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노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최 씨는 “힘들던 갱년기 시절 렛츠런 CCC가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줘 고맙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노인에게 노래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렛츠런 CCC 경기 의정부 지사는 나이가 지긋한 바리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윤정자(75) 씨는 의정부 지사가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마음쉼터’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윤 씨는 “바리스타 일을 한 뒤부터는 활력이 넘치고 무슨 일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렛츠런 CCC는 마권 장외 발매소의 새로운 이름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름뿐만 아니라 기능도 고쳐 경마 배팅 기능을 최소화하고 지역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현명관 마사회자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었다. 현 회장은 지난해 12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무조건 1인당 구매 금액을 높이는 ‘양적인’ 매출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이익과 사회적 책임의 비중을 4대6 이나 3대7 비중으로 실현하는 ‘질적인’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전국 30개 장외발매소에 지정좌석제를 도입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아 왔다.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한 복합 문화공감센터로 변신을 이루기 위해 각종 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경마가 없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동아리 시설과 공부방 등으로 시설을 개방했다. 반응은 기대를 넘어섰다. 2014년 한 해 동안만 이용객이 70만 명에 달했다. 렛츠런 CCC는 철저하게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지역민 수요에 맞춰 강좌가 편성된다.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승마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승마 교육이 특히 인기다. 초급, 중급 코스가 주중, 주말 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이론 수업과 실습을 통해 누구든지 승마에 입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노래교실, 꽃꽂이교실, 영어교실, 댄스교실(전통무용·진도북춤·라인댄스·댄스스포츠 등) 등도 개설했다. 렛츠런 CCC 서울 강남 지사는 악기 연주를 지도하는 음악(기타, 바이올린, 플롯)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선릉 지사는 직장인을 위한 보컬트레이닝과 바리스타 교육을, 도봉 지사는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리는 그림 문자 예술)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 지사에는 단전호흡 강좌가 있다. 의정부 지사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 미술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렛츠런 CCC 용산 지사는 승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좌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2015년 개장 이후 4월까지 이용객이 2만3000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장 지방, 고지혈 등의 증세로 대사증후군 소견을 받았던 임혜경(67) 씨는 렛츠런 CCC 용산 건강교실에서 건강을 되찾았다. 임 씨는 “요가를 1년 동안 열심히 했더니 5월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고 의사한테 오히려 칭찬까지 들었다. 강좌를 통해서 건강도 찾고, 에너지까지 얻었다”고 기뻐했다. 용산 지사는 ‘교육특화 복합 문화공간’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형 교육 테마파크라는 주제 아래 시설을 자연친화 공간, 상상놀이 활동 공간, 창업과 실습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렛츠런 CCC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국 30개소에서 56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경비, 미화 인력 외에도 PA(Park Assistant)로 236명을 채용했다. 한국마사회 박기성 상생사업본부장은 “렛츠런 CCC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감동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한국마사회의 노력을 상징하는 현장이다. 문화 강좌와 기부사업 시행,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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