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전혜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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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지는 사이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취재합니다.

sunrise@donga.com

취재분야

2026-01-28~2026-02-27
경제일반42%
산업22%
인공지능11%
기업7%
교육4%
과학일반4%
IT4%
인사일반4%
중국2%
지방뉴스0%
  • LGU⁺ “장애 대응-과부하 제어에도 AI 도입”

    “로봇이 이동하면서 봤던 미세먼지, 온도, 습도 데이터가 화면에 모이는 중입니다.”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인 ‘유봇(U-BOT)’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인 ‘엑사원’을 탑재한 이 로봇은 높이 180cm에 바퀴가 달린 형태로, 통신설비를 관리하는 건물 이곳저곳을 다닌다. 유봇이 카메라로 비추는 원격 화면으로 장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사람이 확인하던 정보를 이제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르면 2028년까지 이동통신망 전체에 AI를 활용한 ‘자율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설비를 관리하는 유봇 등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와 현실 공간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전반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AI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장애 대응, 과부하 제어, 품질 최적화 등에 AI를 도입해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자율 운영 네트워크에서는 AI가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해 조치를 취한다. AI 에이전트를 장애 처리 업무에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알람을 확인하고 대응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는 사소한 이상 징후까지 놓치지 않고 감지한다. 여기에 스스로 조치 방안을 판단한 뒤 원격 처리하거나 현장 출동 요청을 할 수도 있다. 서비스 품질 탐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학습을 통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사람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작은 품질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AION’이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반복 업무 자동화 등에 나섰다. 도입 이후 고객들의 모바일 품질 불만 접수 건수가 7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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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통신설비 점검…LG유플러스, 2028년까지 AI 자율화 네트워크 구축

    “로봇이 이동하면서 봤던 미세먼지, 온도, 습도 데이터가 화면에 모이는 중입니다.”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인 ‘유봇(U-BOT)’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인 ‘엑사원’을 탑재한 이 로봇은 높이 180cm에 바퀴가 달린 형태로, 통신설비를 관리하는 건물 이곳 저곳을 다닌다. 유봇이 카메라로 비추는 원격 화면으로 장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사람이 확인하던 정보를 이제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LG유플러스는 이날 이르면 2028년까지 이동통신망 전체에 AI를 활용한 ‘자율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설비를 관리하는 유봇 등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와 현실 공간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전반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AI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장애 대응, 과부하 제어, 품질 최적화 등에 AI를 도입해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자율 운영 네트워크에서는 AI가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해 조치를 취한다. AI 에이전트를 장애 처리 업무에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알람을 확인하고 대응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는 사소한 이상 징후까지 놓치지 않고 감지한다. 여기에 스스로 조치 방안을 판단한 뒤 원격 처리하거나 현장 출동 요청을 할 수도 있다.서비스 품질 탐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학습을 통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사람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작은 품질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AION’이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반복 업무 자동화 등에 나섰다. 도입 이후 고객들의 모바일 품질 불만 접수 건수가 7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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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신약 도입 평균 46개월… 獨-日보다 2, 3년 뒤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앞두고 ‘약가 정상화’와 ‘산업 경쟁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약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는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 체계 마련, 약가 관리 합리화 등이 담겼다. 그중 핵심은 제네릭(복제약) 등 의약품 가격을 기존 오리지널약 대비 53.55%에서 40%대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현재 상당 부분 복제약값으로 쓰이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을 높이고, 국내 의약품 시장 구조를 신약 개발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26일 건정심 최종 심의를 거쳐 7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실제 국내 복제약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 넘는다. 2022년 캐나다 약가검토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제네릭 약가는 OECD의 2.17배에 달했다. 반면 신약 도입률은 저조하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 따르면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1년 이내 자국에 도입된 비율이 OECD 평균은 18%인 반면, 한국은 5%에 그쳤다. 낮은 약값과 복잡한 허가 절차로 한국의 신약 도입 속도가 늦다는 지적도 나온다. KRPIA에 따르면 2012∼2021년 세계 각국의 신약 460개 도입 속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에서는 평균 허가와 급여까지 도합 46개월이 소요됐다. 이는 독일(11개월), 일본(17개월) 등과 비교하면 평균 2, 3년 뒤처진 속도다. 항암제와 희귀질환 신약은 글로벌 출시 후 한국에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비급여’로 출시되는 데도 약 27∼30개월이 걸렸다. 글로벌 제약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암이나 중증질환에 대한 노출이 더 많아지는 만큼 신약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건강보험 재정을 신약에 더 많이 투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제약업계는 “단계적 시행을 위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약가 산정률을 40%로 인하하게 되면 연간 최대 3조6000억 원의 매출 감소와 연간 최대 1만4000명 이상의 인력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개선안 시행 전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영향평가가 먼저 필요하다”며 “산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속도 조절을 통한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시행 시기 유예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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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이식 거부반응 없애는 ‘면역 방패’ 개발

    장기 이식의 가장 큰 난제였던 면역 거부 반응을 부작용 없이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은 이화여대 연구팀과 함께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소재를 활용해 이식된 장기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뿌리는 ‘면역 방패(Immune-Shield)’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장기 이식은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식 가능 장기가 턱없이 부족해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이식’이 대안으로 꼽힌다. 문제는 사람의 면역 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 신장 독성, 감염 위험 증가 등 부작용 위험이 컸다. 차형준 포스텍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의과학 전공) 교수, 이상민 우현택 씨(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최근호 박사, 주계일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면역억제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 국한해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홍합이 물속에서도 강하게 붙는 원리를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여기에 ‘면역 방패’라는 이름을 붙였다. 면역 방패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방식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이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의 침투와 염증 반응이 크게 줄었고, 이식된 조직의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최근 게재됐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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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가 개편 건정심 앞두고…제약업계 “영향평가 먼저” 반발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앞두고 ‘약가 정상화’와 ‘산업 경쟁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는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체계 마련, 약가 관리 합리화 등이 담겼다. 그 중 핵심은 제네릭(복제약) 등 의약품 가격을 기존 오리지널약 대비 53.55%에서 40%대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현재 상당부분 복제약값으로 쓰이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을 높이고, 국내 의약품 시장 구조를 신약 개발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26일 건정심 최종 심의를 거쳐 7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실제 국내 복제약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 넘는다. 2022년 캐나다 약가검토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제네릭 약가는 OECD의 2.17배에 달했다. 반면 신약 도입률은 저조하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 따르면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1년 이내 자국에 도입된 비율이 OECD 평균은 18%인 반면, 한국은 5%에 그쳤다.낮은 약값과 복잡한 허가 절차로 인해 한국의 신약 도입 속도가 늦다는 지적도 나온다. KRPIA에 따르면 2012~2021년 세계 각국의 신약 460개 도입 속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에서는 평균 허가와 급여까지 도합 46개월이 소요됐다. 이는 독일(11개월), 일본(17개월) 등과 비교하면 평균 2, 3년 뒤쳐진 속도다. 항암제와 희귀질환 신약은 글로벌 출시 후 한국에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비급여’로 출시되는 데도 약 27~30개월이 걸렸다.글로벌 제약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암이나 중증질환에 대한 노출이 더 많아지는 만큼 신약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라며 “건강보험 재정을 신약에 더 많이 투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반면 국내 제약업계는 “단계적 시행을 위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약가 산정률을 40%로 인하하게 되면 연간 최대 3.6조 원의 매출 감소와 연간 최대 1만4000명 이상의 인력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개선안 시행 전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영향평가가 먼저 필요하다”라며 “산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속도 조절을 통한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시행시기 유예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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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텍 ‘뿌리는 면역억제제’ 개발…장기이식 난제 푼다

    장기 이식의 가장 큰 난제였던 면역 거부 반응을 부작용 없이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은 이화여대 연구팀과 함께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소재를 활용해 이식된 장기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뿌리는 ‘면역 방패(Immune-Shield)’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장기 이식은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식 가능 장기가 턱없이 부족해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이식’이 대안으로 꼽힌다. 문제는 사람의 면역 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 신장 독성, 감염 위험 증가 등 부작용 위험이 컸다.차형준 포스텍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의과학전공) 교수, 이상민·우현택 씨(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최근호 박사, 주계일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면역억제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 국한해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홍합이 물속에서도 강하게 붙는 원리를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여기에 ‘면역 방패’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역 방패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방식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이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의 침투와 염증 반응이 크게 줄었고, 이식된 조직의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콘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최근 게재됐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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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사고’ 네이버·카카오에 불똥?…디지털자산 입법 길어질 듯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오지급 사고로 거래소 신뢰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 기본법(2단계 입법) 입법에 미칠 영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 중인 국내 IT 기업들은 ‘빗썸발 악재’로 입법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 네이버는 웹3(블록체인 기술 등을 통한 분산형 인터넷) 시장 선점과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을 구상 중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양사의 가상자산 인프라와 네이버페이 결제망이 연계될 경우 네이버 커머스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34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페이 생태계에서 네이버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유통하는 식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카오 역시 카카오페이의 차세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검토 중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결국 올 수밖에 없는 밀물 같은 것”이라며 “카카오페이도 기회가 생기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판단 하에 여러 사용 사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개인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지불수단으로 활용해 안전 거래를 지원하거나, 팬덤 토큰과 결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프로그램 등을 구상 중이다. 게임머니 충전을 앱스토어가 아닌 게임 내 웹3 지갑을 통해 직접 충전해 수수료를 절감하는 방안 등도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빗썸 사태로 인해 디지털자산 기본법 법제화 논의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들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연말을 목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가상자산 발행(ICO) 허용, 상장 심사 기준 통일 등을 골자로 한 기본법 입법을 매듭지을 계획이었으나 논의는 해를 넘겼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이견뿐만 아니라 업계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정부 단독 입법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금융에 보수적인 일본도 이미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시작했고, 유럽도 법안은 마련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빗썸 사태로 시장 진출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경쟁력 약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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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수학자 참여 구글 AI, 미해결 난제 13개 풀어

    한국 수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구글 딥마인드의 수학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알레테이아(Aletheia)’를 활용해 세계적인 수학 난제 13개와 관련된 의미 있는 해답을 내놨다. 8일 수학계에 따르면 알레테이아는 미해결 수학 난제 모음집인 ‘에르되시 문제’ 약 700개를 검토하고 이 중 13개에 대해 의미 있는 해답을 제시했다.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사진), 정준혁 미국 브라운대 교수를 비롯해 탕루옹 구글 딥마인드 선임연구원, 토니 펭 미국 버클리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에르되시 문제는 헝가리 출신 수학자인 에르되시 팔이 제시한 조합론·수론 분야 문제 모음이다. 총 1179개 가운데 약 700개가 아직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최근에는 AI의 수학 능력을 가늠하는 대표적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약 일주일 동안 알레테이아에 에르되시 문제 700개를 투입했다. 고대 그리스어로 ‘진리’를 뜻하는 알레테이아는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의 고급 추론 모드 ‘딥싱크’를 기반으로 한 수학 연구 에이전트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테이아는 약 700개의 미해결 문제를 단기간에 검토하고 13개 문제에 대해 의미 있는 해법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인간 수학자들과 증명을 주고받으며 이론을 확장하는 등 실제 수학자와 유사한 협업 모습을 보였다. 김 교수는 “AI와 수학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연구자 수준의 결과를 내놓았다”며 “수천 년간 쌓아온 수학 커뮤니티의 질서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 인류에게 유익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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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협력사에 설 자금 4200억 앞당겨 지급

    주요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거래 대금 4216억 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9∼13일 3300억 원을, 포스코이앤씨는 12일 916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안정적 경영을 지원해 왔다. 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병행한다. 포항제철소는 무료 급식소 지원과 전통시장 장보기를, 광양제철소는 배려 계층에 ‘희망의 쌀’ 1340포 전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했다. KT도 이날 주요 그룹사와 함께 중소 협력사에 915억 원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과 경영 부담을 덜려는 조치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전무)은 “매년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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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수학자 참여 구글 딥마인드 AI, 미해결 난제 13개 해답

    한국 수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구글 딥마인드의 수학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알레테이아(Aletheia)’를 활용해 세계적인 수학 난제 13개와 관련된 의미 있는 해답을 내놨다.8일 수학계에 따르면 알레테이아는 미해결 수학 난제 모음집인 ‘에르되시 문제’ 약 700개를 검토하고 이 중 13개에 대해 의미 있는 해답을 제시했다.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 정준혁 미국 브라운대 교수를 비롯해 탕루옹 구글 딥마인드 선임연구원, 토니 펭 미국 버클리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에르되시 문제는 헝가리 출신 수학자인 에르되시 팔이 제시한 조합론·수론 분야 문제 모음이다. 총 1179개 가운데 약 700개가 아직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최근에는 AI의 수학 능력을 가늠하는 대표적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다.연구팀은 지난해 12월 약 일주일 동안 알레테이아에 에르되시 문제 700개를 투입했다. 고대 그리스어로 ‘진리’를 뜻하는 알레테이아는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의 고급 추론 모드 ‘딥싱크’를 기반으로 한 수학 연구 에이전트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테이아는 약 700개의 미해결 문제를 단기간에 검토하고 13개 문제에 대해 의미 있는 해법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인간 수학자들과 증명을 주고받으며 이론을 확장하는 등 실제 수학자와 유사한 협업 모습을 보였다. 김상현 교수는 “AI와 수학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연구자 수준의 결과를 내놓았다”며 “수천 년간 쌓아온 수학 커뮤니티의 질서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 인류에게 유익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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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KT,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설 앞두고 ‘상생’ 온기

    주요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거래 대금 4216억 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9~13일 3300억 원을, 포스코이앤씨는 2월 12일 916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안정적 경영을 지원해 왔다.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병행한다. 포항제철소는 무료 급식소 지원과 전통시장 장보기를, 광양제철소는 배려 계층에 ‘희망의 쌀’ 1340포 전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했다.KT도 이날 주요 그룹사와 함께 중소 협력사에 915억 원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과 경영 부담을 덜려는 조치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전무)은 “매년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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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서울대, AI 청소년 캠프서 미래 인재 키운다

    LG그룹이 5일부터 서울대에서 ‘LG 인공지능(AI) 청소년 캠프’ 3기 일정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캠프에서는 전국에서 선발된 중학생 100명이 일상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도전 과제를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10주간 서울대 교수진과 대학원생 멘토 25명의 밀착 지도를 받는다. 교육 과정은 비전 AI를 비롯한 디자인 싱킹, 코딩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아우른다. 활동 우수자 15명은 7월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 LG테크놀로지벤처스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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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70%, 소셜네트워크 이용… 절반은 매일 접속하기도

    “학교 친구들이 급식을 안 먹고 굶기 시작했어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예인 뼈말라(뼈만 남은 수준의 몸)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5일 서울 성북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 김모 양은 SNS상에 퍼진 거식증을 미화하며 마른 몸에 집착하는 ‘프로아나(pro-anorexia)’ 현상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지적했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평소 하루 최대 4시간 SNS를 사용한다는 김 양은 “굶다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간 친구도 있었다”라며 “SNS가 정신뿐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아동·청소년의 SNS 사용 관련 열린 간담회’를 열었다. 호주가 지난해 12월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계정 개설을 금지한 이후 각국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성평등가족부의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인 ‘청소년특별위원회’와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등에서 12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5년 발표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SNS 이용률은 70.1%에 달하며 이 중 약 절반 가량인 48.8%는 SNS에 매일 접속하는 상시 이용자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미디어 과의존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대책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고2 심모 군은 “전면 금지 시 표면적으로는 안전해보일지라도 우회 가입, 나이 속임 등 잠재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사용 행태와 환경을 이해한 보완적인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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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으로 재산 1200조 원대 ‘껑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면서 그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8000억 달러(약 1170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두 기업의 합병 후 가치가 1조2500억달러(약 1829조 원)으로 평가되면서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종전보다 840억 달러 불어난 8520억 달러(약 1246조 원)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이번 거래 전 머스크가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xAI 지분 약 49%를 보유했고, 현재 합병된 회사의 지분 기준으로는 43%(542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따라 스페이스X 지분은 테슬라 지분을 넘어 머스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2%(1780억 달러 상당)와 약 124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지난해 하반기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이 알려지며 기업가치 평가액이 급등하자 머스크의 자산 가치도 덩달아 뛰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10년간 경영 성과에 따라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는 보상안이 통과됐다. 이는 현재 자산 가치에는 반영되지 않아 향후 그의 자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수년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세계 2위 부자인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추정 재산 2810억달러)보다 무려 5780억달러(약 845조 원)가량 더 자산이 많다.머스크는 최근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저궤도에 만들기 위해 태양광 발전으로 작동하는 100만기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위성들은 레이저 통신으로 연결하며 고도 500~2000km 사이의 궤도에 발사할 예정이다.이어 2일에는 스페이스X의 xAI 인수 소식을 알리며 “이는 인공지능,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모바일기기 직접 통신,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실시간 정보 및 자유발언 플랫폼을 아우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야심찬 수직 통합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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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오픈AI에 200억 달러 투자 곧 계약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200억 달러(약 29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투자 유치 라운드의 일환으로 오픈AI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계약 체결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오픈AI는 새 투자 라운드를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44조 원)의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고, 이 중 상당 부분은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이 최대 500억 달러(약 72조 원),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약 43조 원)를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 오픈AI에 대한 투자 회의론이 불거져 계획이 보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글 제미나이 등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따라 오픈AI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것. 이어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대체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양 사의 협력에 ‘금’이 가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투자 계약이 임박했다고 하지만, 당초 선언했던 투자 규모 1000억 달러에 비해서는 많이 축소된 규모라 양 사의 관계 균열에 대한 의심은 여전하다. 양 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는 전혀 없다. 오픈AI에 대한 투자 계획은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화설을 반박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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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 가먼 “스페이스X 우주데이터센터, 먼 얘기”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공지능(AI)의 미래로 내세운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해 “현실적으로 아직 먼 얘기”라고 말했다. 3일 맷 가먼 AWS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 AI 서밋에서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해 “아직 100만 개의 위성을 발사할 만큼 충분한 로켓이 없기 때문에 목표와 거리가 멀다”며 “우주에 탑재체를 보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 경제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서버, 위성 및 기타 장비를 궤도에 보내는 데 따르는 어려움 때문에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머스크 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AI 기업 xAI를 합병하기로 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인수합병의 배경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꼽은 바 있다.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무한에 가까운 태양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고 냉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테크 업계에서는 여러 스타트업이 지상 데이터센터의 문제점인 발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데이터센터 설계에 힘쓰고 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도 우주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세계에 9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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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에 찬물 끼얹은 맷 가먼 “우주 데이터센터? 먼 얘기”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의 미래로 내세운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해 “현실적으로 아직 먼 얘기”라고 말했다. 3일 맷 가먼 AWS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 인공지능(AI) 서밋에서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해 “아직 백만 개의 위성을 발사할 만큼 충분한 로켓이 없기 때문에 목표와 거리가 멀다”라며 “우주에 탑재체를 보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 경제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서버, 위성 및 기타 장비를 궤도에 보내는 데 따르는 어려움 때문에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기로 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인수합병의 배경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꼽은 바 있다.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무한에 가까운 태양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고 냉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테크 업계에서는 여러 스타트업이 지상 데이터센터의 문제점인 발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데이터센터 설계에 힘쓰고 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도 우주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세계에 9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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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화설 일축한 엔비디아, 오픈AI에 200억달러 투자 추진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200억달러(약 29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투자 유치 라운드의 일환으로 오픈AI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계약 체결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오픈AI는 새 투자 라운드를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44조 원)의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고, 이 중 상당 부분은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을 전망이다. 아마존이 최대 500억 달러(약 72조 원),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약 43조 원)를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 오픈AI에 대한 투자 회의론이 불거져 계획이 보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글 제미나이 등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따라 오픈AI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것. 이어 오픈AI가 앤비디아의 AI칩 대체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양사의 협력에 ‘금’이 가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투자 계약이 임박했다고 하지만, 당초 선언했던 투자 규모 1000억 달러에 비해서는 많이 축소된 규모라 양사의 관계 균열에 대한 의심은 여전하다. 양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는 전혀 없다. 오픈AI에 대한 투자 계획은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화설을 반박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2일 X(옛 트위터)에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적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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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위약금 면제’에… 1월 번호이동 99만건

    1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규모가 100만 건에 육박했다. 해킹 사고에 따른 KT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와 각 사의 보조금 경쟁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은 총 99만934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59만3723건)보다 68.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KT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약 2주간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한 후 이동통신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불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가입을 해지한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했다. 이에 해당 기간 KT 가입 해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사들의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달 KT 가입자 가운데 22만1179명은 SK텔레콤으로, 7만9711명은 LG유플러스로, 5만4570명은 MVNO(알뜰폰)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에서 SK텔레콤으로 향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불어났다. 반면 다른 사업자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2만 명에 그쳤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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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노조 “다음 운영사 매각과정 투명 공개를”

    카카오 노동조합이 최근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매각을 두고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회사 측에 촉구했다. AXZ 직원의 고용 승계 및 처우 유지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최근 카카오의 일방적인 AXZ 매각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규탄한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매각 추진 배경 및 향후 계획 공개 △AXZ 조합원들의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를 명확히 보장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AXZ를 업스테이지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완전 자회사인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카카오가 업스테이지 지분 일부를 얻는 지분 교환 방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포털 다음을 운영하던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 ‘콘텐츠CIC’를 분사했다. 카카오는 두 달 뒤인 5월에 AXZ를 신설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 다른 계열사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AXZ에 콘텐츠CIC 업무를 이관했다. 카카오 노조는 분사 소식이 전해지자 총파업과 단식투쟁에 나선 바 있다. 노조는 “카카오는 AXZ 분사 당시 해당 조치가 단기적 재무 개선이나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며 “그러나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매각이 추진되면서 약속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했다. 이어 “AXZ 매각은 당사자인 크루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용 승계나 처우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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