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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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87%
사회일반10%
미술3%
  • 충북 청주~충주 ‘50분 시대’ 열린다

    충청내륙화고속도로 2~3공구인 음성 소이~충주 대소원 구간이 18일 낮 12시부터 개통한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에서 충주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기존보다 약 30분 짧아져 50분대(충북도청~충주시청 기준)에 갈 수 있게 됐다.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은 음성군 소이면에서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까지 10.7㎞ 구간이다. 이 구간이 열리면서 청주시 상리터널에서 신촌교차로까지 40.4㎞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달릴 수 있게 돼 충북이 반나절 생활권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총 57.8㎞ 구간으로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1조305억 원이다.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번 개통에 앞서 지난해 7월과 12월에는 청주 북이~증평 도안(1-1공구, 10.5㎞), 증평 도안~음성 원남(1-2공구, 10㎞) 구간이 각각 개통했다. 또 올해 5월에는 1-2공구의 미개통 구간(12.6㎞) 공사가 마무리됐고, 9월에는 2공구의 일부 구간인 음성 원남~소이(6.6㎞) 구간이 완공됐다.다음 달에는 3공구인 충주 대소원면 신촌교차로~중앙탑면 검단교차로(4.2㎞), 4공구인 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13.2㎞) 구간이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이 두 구간이 열리면 착공 15년 만에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지난달 말 기준 3·4공구 공정률은 각각 87%, 88%이다.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2004년 제3차 충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되며 기본 구상이 마련됐다. 이후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반영 건의, 교통체계 연구용역 등을 거쳐 2011년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고시된 뒤 2017년 5월 첫 삽을 떴다.충북도 관계자는 “신속한 공사를 위해 국토부,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고, 상수도 등 지장물 이전 설치, 지방도 연결, 인허가 협의, 각종 민원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충청내륙화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청주(충북도청)~제천(제천시청)까지 승용차 통행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교통 흐름 개선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충청 내륙권의 경제 성장도 기대되며, 관광자원이 풍부한 북부권 접근성 강화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충북 산업 기반의 핵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충북 남부권인 보은·옥천·영동을 잇는 이른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결되면 충북은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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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캠핑장 ‘코베아 캠핑랜드’ 26일 첫 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조성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캠핑장인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 사업’이 26일 첫 삽을 뜬다. 청주시는 ㈜코베아의 캠핑랜드 조성 사업 개발행위 신청을 이달 초 최종 허가하고, 26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코베아 캠핑랜드는 14만여 ㎡의 용지에 캠핑장(166곳), 카라반 존(18곳), 캐빈(17동) 등의 캠핑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물놀이 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식음료(F&B) 공간, 어린이놀이터 등도 들어선다.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코베아 캠핑랜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체류형 관광, 공연, 놀이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캠핑장이다. 건설 초기 860여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완공 뒤 연간 이용객을 21만 명으로 추산할 경우 해마다 950억 원 정도 생산유발효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연간 5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코베아가 전국에서 캠핑랜드를 찾고 있을 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유치에 성공했다. ㈜코베아는 2023년 시와 투자협약을 한 뒤 용지 매입, 주민설명회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환경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행정안전부) 등의 관련기관을 찾아 협의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행정적 지원을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는 ㈜코베아와 사업 시행 전 과정에 걸쳐 법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행정 절차 간소화 및 위기 관리를 협력했다”며 “단기간 내 착공이 진행된 것은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청주시가 만들어낸 모범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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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의료비 후불’ 융자, 내달부터 500만 원으로 상향

    충북도의 신개념 의료복지 정책인 ‘의료비 후불제’ 융자 한도가 다음 달부터 500만 원으로 상향된다. 도는 300만 원이었던 무이자 융자 지원액 상한을 500만 원으로 올리고, 수혜 대상에 한부모 가족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제도는 큰돈이 필요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에게 의료비를 빌려주고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게 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복지 제도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민선 8기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시작됐다. 이번에 포함된 한부모 가족을 비롯해 도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등이 대상이다. 해당 질병은 △임플란트 △치아 교정 △인공 슬관절 △인공 고관절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담낭, 간, 위, 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등이다. 신청자는 무이자로 3년간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원은 50억 원 규모다. 도내 13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284곳이 참여하고 있다. 2023년 1월 9일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2210명이 혜택을 받았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틀니 포함) 1684명, 치아 교정 152명, 척추 113명, 슬관절 75명, 골절 53명 등의 순이었다. 상환율은 99%다. 의료복지 혁신 모델로 주목받아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정책토론회 개최 및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19∼21일 울산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기념사회관 우수 사례’로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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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비 후불제 융자 한도 내달부터 500만 원으로

    충북도의 신개념 의료복지 정책인 ‘의료비 후불제’ 융자 한도가 다음 달부터 500만 원으로 상향된다. 도는 300만 원이었던 무이자 융자 지원액 상한을 500만 원으로 올리고, 수혜 대상에 한부모 가족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이 제도는 큰돈이 필요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에게 의료비를 빌려주고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복지 제도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민선 8기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시작됐다.이번에 포함된 한부모 가족을 비롯해 도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등이 대상이다. 해당 질병은 △임플란트 △치아교정 △인공 슬관절 △인공 고관절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담낭, 간, 위, 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등이다. 신청자는 무이자로 3년간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원은 50억 원 규모다. 도내 13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284곳이 참여하고 있다. 2023년 1월 9일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2210명이 혜택을 받았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틀니 포함) 1684명, 치아교정 152명, 척추 113명, 슬관절 75명, 골절 53명 등의 순이었다. 상환율은 99%다.의료복지 혁신 모델로 주목받으면서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을 결정했다. 경기도는 정책토론회 개최 및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19~21일 울산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기념사회관 우수 사례’로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김 지사는 “이번 조치로 의료비 후불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실질적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도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 범위를 전 질환으로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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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개통 땐 충청 생활경제권 통합”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자 충청권의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청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청주공항 구간은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천안역(65분→28분), 청주공항∼대전청사(77분→55분) 구간도 모두 30분∼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연구원의 ‘충청고속광역철도 추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7km에 불과하다. CTX 개통으로 교통망이 다양해지고 행정수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CTX역이 들어서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돼 역세권이 형성되고,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 역시 CTX가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에서 조치원역을 거쳐 정부세종청사와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 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도심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CTX 추진 초기 안에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됐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진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라며 계획 수정을 지속 요구했다. 연구용역과 공동 건의, 공청회 등의 노력이 이어진 끝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됐고, 민자 적격성도 확보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 개통 시 충북도청∼오송역은 13분, 세종청사까지는 31분, 대전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이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X 사업은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오송역∼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km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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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민자적격성 통과에…30분 생활권 기대감 ‘쑥’

    충청권이 국토교통부의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자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청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청주공항 구간은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천안역(65분→28분), 청주공항~대전청사(77분→55분) 구간도 모두 30분~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연구원의 ‘충청고속광역철도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하다.CTX 개통으로 교통망이 다양해지고 행정수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CTX역이 들어서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돼 역세권이 형성되고,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종시 역시 CTX가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에서 조치원역을 거쳐 세종정부청사와 대전정부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충북도는 “도심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CTX 추진 초기안에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됐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진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라며 계획 수정을 지속 요구했다. 연구용역과 공동건의, 공청회 등 노력이 이어진 끝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됐고, 민자 적격성도 확보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 개통 시 충북도청~오송역은 13분, 세종청사까지는 31분, 대전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이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TX 사업은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오송역~청주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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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 “공예 중심지로 도약”

    충북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정회원 선정을 계기로 ‘청주형 창의도시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청주시는 공예의 시대정신을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환경 조성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 공예운동 확산 △청년 공예인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로드맵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공예와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교육, 환경, 도시디자인,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발굴하고 추진한다. 다음 달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내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도 제정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유네스코 공식 인증을 통해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 창의도시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의 풍부한 문화자산과 공예정신을 바탕으로 88만 시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창의도시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유네스코 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라 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정회원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2018년 UCCN 가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내 추천 도시로 선정됐다. 올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낸 뒤 8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청주를 포함해 13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UCCN는 2004년 출범한 국제협의체다.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 △미식 △영화 △건축 등 8개 분야로 운영된다. 현재 100개국 4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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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주민 참여형 지질관광’ 배우러 전국서 발길

    올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에 ‘지질관광’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충북 도내를 비롯해 경기, 경북, 충남,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단양을 찾아 지질관광의 선진 사례를 배우고 있다. 방문단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과정과 단계별 추진 전략, 주민 참여 운영 시스템, 지질유산 보전 정책,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고 들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 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질 탐방지를 넘어 지질·고고·문화·역사·생태·천문·레저·관광을 아우르는 융합형 발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단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단양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질해설사 제도’ ‘학교 연계 지질교육 프로그램’ ‘단양 구경시장 등 지역상권 연계 프로젝트’ 등이다. 단양군은 그동안 지역 주민이 지질공원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왔으며, 지질 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을 통해 ‘보고·느끼고·배우는’ 지질관광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 ‘단양 지질공원 아카데미’를 정례화해 지질공원 교육과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질 해설사와 마을 리더가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설명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3일에는 충북대 인문대와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질공원 운영 및 인문학 현장교육 역량 강화 △지질공원 및 인문학 관련 학술조사 공동 추진 △융합형 교육·탐방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수학여행·기업연수 등 지역 방문형 교육관광 프로그램 지원 △홍보 및 공동사업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단양의 성공 사례가 전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수립과 지역균형 발전에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다”며 “지질공원 브랜드를 지역 경제와 교육, 환경의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켜 ‘지질관광 1번지 단양’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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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 ‘청주형 창의도시’ 만들기 본격화

    충북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정회원 선정을 계기로 ‘청주형 창의도시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청주시는 공예의 시대정신을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환경 조성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 공예운동 확산 △청년 공예인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로드맵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또 공예와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교육, 환경, 도시디자인,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발굴, 추진한다. 다음 달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내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도 제정한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유네스코 공식 인증을 통해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 창의도시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의 풍부한 문화자산과 공예정신을 바탕으로 88만 시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창의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청주시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유네스코 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라 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정회원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2018년 UCCN 가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됐다. 올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낸 뒤 8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청주를 포함해 13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UCCN는 2004년 출범한 국제협의체다.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 △미식 △영화 △건축 등 8개 분야로 운영된다. 현재 100개국 4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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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질관광 선도도시 단양 노하우 배우러 전국서 발길

    올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에 ‘지질관광’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9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충북 도내를 비롯해 경기, 경북, 충남,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단양을 찾아 지질관광의 선진 사례를 배우고 있다. 방문단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과정과 단계별 추진 전략, 주민 참여 운영 시스템, 지질유산 보전 정책,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고 들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군은 설명했다.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 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질 탐방지를 넘어 지질·고고·문화·역사·생태·천문·레저·관광을 아우르는 융합형 발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방문단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단양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질해설사 제도’, ‘학교 연계 지질교육 프로그램’, ‘단양 구경시장 등 지역상권 연계 프로젝트’ 등이다. 단양군은 그동안 지역 주민이 지질공원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왔으며, 지질 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을 통해 ‘보고·느끼고·배우는’ 지질관광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군은 앞으로 ‘단양 지질공원 아카데미’를 정례화해 지질공원 교육과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질 해설사와 마을 리더가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설명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3일에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과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지질공원 운영 및 인문학 현장교육 역량 강화 △지질공원 및 인문학 관련 학술조사 공동 추진 △융합형 교육·탐방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수학여행·기업연수 등 지역 방문형 교육관광 프로그램 지원 △홍보 및 공동사업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김 군수는 “단양의 성공 사례가 전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수립과 지역균형 발전에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다”며 “지질공원 브랜드를 지역경제와 교육, 환경의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켜 ‘지질관광 1번지 단양’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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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오는 ‘AI 콜버스’ 오송서 시범운행

    전국 첫 광역권 ‘수요응답형 인공지능(AI) 콜버스’(자율주행 DRT)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에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상황에 따라 운행하는 방식이다. 호출 장소와 목적지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경로를 찾는다. 운행 구간은 고속철도(KTX) 오송역 일원부터 조치원역까지 25.7km 구간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운행 차량은 3대가 투입된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의 연구·실증을 위해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내년 상반기 중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바로 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처음으로 두 개 시도를 넘나들며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충청권에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 구간은 청주국제공항∼오송역∼세종∼대전반석∼KAIST다. 2022년부터 4년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기반 마련과 국내 최초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 광역권 대중교통(버스)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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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밤이 더 예쁜’ 관광도시 만든다

    ‘충북의 관광 1번지’로 불리는 단양군이 주간(晝間)을 넘어 밤이 아름다운 ‘야간 관광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양군은 단양읍 수변로와 단양강 잔도 일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야간 관광 기반을 만들기로 하고 ‘단양군 야간경관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의 핵심은 단양의 자연·문화·스토리를 결합한 체류형 야간 관광 도시 조성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을 ‘낮보다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라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도시 단양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9월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자연과 감성의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단양의 대표 야경 명소를 선정하는 ‘단양 야경 10경’ 조성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경 조망 와우! 포인트’ 개발 △단양만의 이야기를 담은 통합형 야간 경관 연출 △이동형 체험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 개발 △지역 상생 기반의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도시 조성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인공적인 조명 대신 달빛을 상징하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 연출과 온달 설화와 연계한 스토리형 콘텐츠를 개발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단양만의 야간 경관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완공된 고수대교 야간 경관 분수와 단양강 잔도와 수변로, 수양개 빛터널 등 일부 야간 명소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체류형 관광객을 이끄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물결에 비친 불빛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수변로에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활기찬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고수대교는 기존 교량 분수에다 경관조명을 더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양개 빛터널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몽환적인 빛의 향연을 선사하는 인증사진 성지로 유명해졌다. 양방산 전망대는 단양 도심과 강변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반짝이는 도시 불빛을 감싸고 도는 강줄기의 고즈넉한 풍경이 장관이다. 또 군은 관(官)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야간 관광 도시를 만드는 ‘지역이 주도하는 야간 관광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야경 관리 TF팀’을 운영하고, 야간 경관 개선에 기여한 사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또 국내외 주요 야간 관광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단양만의 ‘감성 야경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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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아름다운 ‘야간 관광 도시’ 만든다

    ‘충북의 관광 1번지’로 불리는 단양군이 주간(晝間)을 넘어 밤이 아름다운 ‘야간 관광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단양군은 단양읍 수변로와 단양강 잔도 일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야간관광 기반을 만들기로 하고 ‘단양군 야간경관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의 핵심은 단양의 자연·문화·스토리를 결합한 체류형 야간관광도시 조성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을 ‘낮보다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라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도시 단양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9월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자연과 감성의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단양의 대표 야경 명소를 선정하는 ‘단양 야경 10경’ 조성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경 조망 와우! 포인트’ 개발 △단양만의 이야기를 담은 통합형 야간경관 연출 △이동형 체험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 개발 △지역 상생 기반의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인공적인 조명 대신 달빛을 상징하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 연출과 온달 설화와 연계한 스토리형 콘텐츠를 개발,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단양만의 야간경관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이 나왔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최근 완공된 고수대교 야간 경관 분수와 단양강 잔도와 수변로, 수양개 빛터널 등 일부 야간 명소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체류형 관광객을 이끄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단양강 잔도는 물결에 비친 불빛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수변로에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활기찬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고수대교는 기존 교량 분수에다 경관조명을 더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양개 빛터널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몽환적인 빛의 향연 선사하는 인증사진 성지로 유명해졌다. 양방산 전망대는 단양 도심과 강변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반짝이는 도시 불빛을 감싸고 도는 강줄기의 고즈넉한 풍경이 장관이다.또 군은 관(官)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야간관광도시를 만드는 ‘지역이 주도하는 야간관광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야경관리 TF팀’을 운영하고, 야간경관 개선에 기여한 사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또 국내외 주요 야간 관광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단양만의 ‘감성 야경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간 중심의 관광 흐름을 야간까지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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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구산 천문대 슈퍼문 온라인 생중계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는 5일 오후 8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 ‘좌구산 별밤TV’를 통해 ‘슈퍼문 관측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 뜨는 보름달로, 평소보다 최대 14% 크고 30% 밝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천문대 측은 “이번 슈퍼문은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 중 하나로, 날씨가 맑으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좌구산천문대는 생중계 동안 △슈퍼문 실시간 관측 영상 △천문대 연구원의 과학 해설 △망원경 관측 과정 △실시간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관측은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며, 기상 상황에 따라 생중계가 취소될 수 있다.좌구산천문대는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356㎜ 굴절망원경으로 별과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인기 프로그램인 ‘가족캠프’와 함께 유튜브 채널 ‘좌구산 별밤TV’,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예약은 ‘네이버 N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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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체류 외국인 8만 명 돌파… 보은-옥천 2개군 합친 인구 수준

    충북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9월 기준 도내 체류 외국인은 8만4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 전체 인구인 167만2847명의 4.8%에 해당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6.3%)과 경기(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청주(2만8555명)가 가장 많았고 음성(1만8595명), 진천(1만2289명) 등의 순이었다. 청주는 2만8555명으로 도내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았고, 흥덕구와 청원구에 집중됐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1만4266명)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11670명) 우즈베키스탄(7360명)이 뒤를 이었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 25.7%, 재외동포(F-4) 20.2%, 유학생(D-2·D-4) 13.3% 등 순이다. 박선희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도내 체류 외국인이 보은군(3만1583명)과 옥천군(5만109명)의 인구를 합한 수와 맞먹는 규모로 늘었다”며 “외국인이 중소도시 수준의 인구집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도내 체류 외국인들은 지역 산업 현장뿐 아니라 문화·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K유학생 유치’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50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은 올 4월 1만537명으로 증가해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연구원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21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단장은 “외국인 8만 명 시대는 충북이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외국인 유학생과 우수인재를 유입해 기업의 인력난을 줄이고, 외국인들이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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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솟대 보러 매년 수만 명 발길… 문화 명소 만들겠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예술의 장(場)으로서, 관람객과 희망을 나누는 문화적 명소로 빛을 발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에 있는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기념전을 연다. 행사는 1일 오후 2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솟대 기획전과 솟대 체험 등이 이어진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 시대부터 시작돼 삼한 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 2005년 4월에 문을 연 능강솟대문화공간은 관장인 조각가 윤영호 씨(80)의 열정이 짙게 담긴 곳이다. 윤 관장이 솟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장이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흠뻑 빠졌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 윤 관장은 서울 미술관장직을 그만두고 1988년 경기 성남시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 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다.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윤 관장은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靜)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動)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겼다가 2005년 현재의 장소에 자리 잡았다. 당시 홍익대 회화과를 나와 전업 작가로 활동하던 둘째 아들 태승 씨(51·능강솟대문화공간 조형연구실장)가 솟대공간 조성 제안서를 제천시에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탰다. 현재 솟대문화공간에는 2006년 광주비엔날레 주제 출품작인 ‘열풍 변주곡’ 등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된 80여 점의 솟대 등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두 부자는 지금까지 광주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국회 의원회관 희망솟대 퍼포먼스, 청와대 영빈관과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 등에 조형물 설치 작업, 오송세계뷰티박람회 작품 전시 등 활발한 전시 및 설치 작업을 해왔다. 올 3월에는 윤 관장의 큰아들 태석 씨(52)가 합류했다. 정보기술(IT) 관련 대기업에서 20여 년간 해외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한 태석 씨는 지금은 솟대공간 ‘기획실장’ 직함을 달고 솟대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형제는 요즘 전통적인 형태의 솟대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태승 씨는 청동기 시대 솟대 장신구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솟대’와 야생화인 도라지꽃, 매발톱꽃, 붓꽃 등의 색깔을 옮긴 ‘파스텔컬러 솟대’ 등 젊은 감각의 솟대를 만들고 있다. 태석 씨는 솟대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체험 교육,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 관장은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단순한 조형예술의 영역을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며 “솟대를 처음 마주했던 그날의 마음으로 솟대가 전통을 품은 동시대의 예술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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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과 희망 나누는 문화 명소로 만들 것”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예술의 장(場)으로서, 관람객과 희망을 나누는 문화적 명소로 빛을 발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에 있는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기념전을 연다. 행사는 당일 오후 2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솟대 기획전과 솟대 체험 등이 이어진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시대로부터 시작돼 삼한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2005년 4월에 문을 연 능강솟대문화공간은 관장인 조각가 윤영호 씨(80)의 열정이 짙게 담긴 곳이다. 윤 관장이 솟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장이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흠뻑 빠졌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윤 관장은 서울 미술관장직을 그만두고 1988년 경기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 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다.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윤 관장은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靜)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動)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겼다가 2005년 현재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당시 홍익대 회화과를 나와 전업 작가로 활동하던 둘째 아들 태승 씨(51‧능강솟대문화공간 조형연구실장)가 솟대공간 조성 제안서를 제천시에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탰다.현재 솟대문화공간에는 2006년 광주비엔날레 주제 출품작인 ‘열풍 변주곡’ 등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된 80여 점의 솟대 등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두 부자는 지금까지 광주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국회 의원회관 희망솟대 퍼포먼스, 청와대 영빈관과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 등에 조형물 설치 작업, 오송세계뷰티박람회 작품 전시 등 활발한 전시 및 설치 작업을 해왔다. 올 3월에는 윤 관장의 큰아들 태석 씨(52)가 합류했다. IT 관련 대기업에서 20여년간 해외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한 태석 씨는 지금은 솟대공간 ‘기획실장’ 직함을 달고 솟대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형제는 요즘 전통적인 형태의 솟대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태승 씨는 청동기 시대 솟대 장신구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솟대’와 야생화인 도라지꽃 매발톱꽃, 붓꽃 등의 색깔을 옮긴 ‘파스텔컬러 솟대’ 등 젊은 감각의 솟대를 만들고 있다. 태석 씨는 솟대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체험 교육,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윤 관장은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단순한 조형예술의 영역을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라며 “솟대를 처음 마주했던 그날의 마음으로 솟대가 전통을 품은 동시대의 예술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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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대표 뷰티기업, 청주서 모인다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13년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시작돼,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화장품 수출 진흥 전문 엑스포다. ‘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도립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의 공식 개관 행사도 겸하며, 한층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 엑스포에는 국내외 220여 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기능성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43개국 270명(해외 240명, 국내 3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콘퍼런스,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주시장배 미용기술경연대회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콘퍼런스 △뷰티 스타 & 인플루언서 토크쇼 등이 준비됐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코스프레 런웨이 쇼가 열리며 방송인 엄지윤, 아나운서 최희, 인플루언서 안은현이 함께하는 특별무대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화장품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와 도민 참여형 버스킹, 뷰티 성향 테스트, 인생 네 컷 포토존, 화장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엑스포 입장은 무료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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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한눈에 볼수 있다…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오송서 개최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13년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시작돼,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화장품 수출 진흥 전문 엑스포다.‘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도립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의 공식 개관 행사도 겸하며, 한층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엑스포에는 국내외 220여 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기능성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43개국 270명(해외 240명, 국내 3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콘퍼런스,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주시장배 미용기술경연대회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콘퍼런스 △뷰티 스타 & 인플루언서 토크쇼 등이 준비됐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코스프레 런웨이 쇼가 열리며, 방송인 엄지윤, 아나운서 최희, 인플루언서 안은현이 함께하는 특별무대도 눈길을 끈다.이밖에도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화장품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와 도민 참여형 버스킹, 뷰티 성향 테스트, 인생네컷 포토존, 화장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엑스포 입장은 무료다.정진자 충북도 첨단바이오과장은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K-뷰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송이 글로벌 뷰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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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충북 음성군이 중부내륙철도 지선(支線)의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위원장 여용주)는 전날 음성종합운동장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바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역경제와 미래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염원했다. 여용주 위원장은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음성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음성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성된 대책위는 그동안 경기도, 충북도, 이천시, 청주시, 진천군 등과 연대해 합동 건의문 채택 및 공동 건의,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선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군이 건설을 바라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감곡장호원∼금왕∼충북혁신도시로 이어지는 31.7km의 일반철도(단선)다. 총사업비는 1조1203억 원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동남권, 충북, 대전까지 연결돼 최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군과 대책위의 설명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선로 용량 확보를 통한 이용 수요 분담과 철도 운영 효율 극대화, 주요 거점 지역 고속 연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또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한 하늘길 연결과 차세대 신성장 산업 중심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은 이 계획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6년과 2021년 각각 제3차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는데, 준비 부족과 수도권내륙선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군은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과 철도대책위 발대, 서명운동 등의 노력을 통해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바라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고시 전까지 서명부 전달, 중앙 부처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건설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5차 계획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비용-편익 분석(B/C)이 0.9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노선”이라며 “군민의 염원을 담아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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