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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흑도라지의 아린 맛을 제거한 ‘약선수수 흑도라지청’이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청풍찰수수에 지난해 농기원이 특허를 낸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제조법’을 접목해 만들었다. 청풍찰수수는 충북농기원이 육성해 단양과 제천 등지에 700ha 규모로 보급한 품종이다.이 제품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15g 용량의 스틱형 액상 형태로 제작됐다. 흑도라지 제조 공법을 통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였고,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도라지의 주성분인 사포닌에 단양 붉은 수수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더해져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돕는 기능성 간식이라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제품 생산은 단양군 소재 식품가공업체 온전식품이 맡았다.박혜진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농업기술원의 연구 성과와 지역 특화 농산물이 만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가공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제품 개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찰이 충북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압수수색 이후 7개월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17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4월과 6월 해외 출장을 가기 전 지역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돈이 출장 여비 명목으로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김 지사는 또 2024년 8월 충북 괴산에 있는 자신의 농막 인테리어 비용 2000만 원을 당시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그 대가로 협회장이 운영하는 식품업체가 충북도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김 지사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단 한 푼의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농막 인테리어 비용 역시 시공업자에게 정상적으로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지사가 사건 관계자들과 진술을 맞추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먼지털이식 강압 수사로 진행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검찰과 법원을 통해 정리가 될 것”이라며 “충북도민들에게 송구하고, 금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6월 충북지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김 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음성군은 16일 오후 국립소방병원(병원장 곽영호)에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음성군민의 건강증진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연계 및 지원 △응급·재난 의료 대응체계 구축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상황 공동 대응 △음성군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수탁병원과의 신속한 진료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음성군보건소 보건진료팀 정영선 씨는 “이번 협약은 2차 종합병원과 특수검진을 시행할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 취약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지역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재난 상황과 감염병 확산, 공중보건 위기 등 각종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립소방병원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돼 지역 공공보건 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 상황 발생 시 수탁기관인 서울대병원 본원의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구미숙 음성군보건소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지역사회의 필수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 전체면적 3만9433m²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성군은 2018년 7월 16일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끝에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병원 운영은 서울대병원이 맡는다. 302병상 규모의 소방병원은 6월부터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소 등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진료와 연구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소방·경찰 공무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 5개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시범 진료도 시작했다. 음성군은 소방병원과 연계한 지역 발전 계획 마련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헬스케어·첨단소방 분야 38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소방병원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헬스케어 산업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병원 운영에는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 고용 외에도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충북도 내 시·군을 위해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는 각 지역에서 운영되던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시·군이 서로 개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 생태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11개 시·군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마련한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 단위로 다른 지역의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역사의 길’ 프로그램을, 충주는 탄금공원 일대에서 ‘권태응·신경림 문학기행’을 각각 진행한다. 또 제천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을, 보은은 보은대추한과와 문화충전소 등 민간 시설을 활용한 농촌 체험을 운영한다. 옥천에서는 정지용문학관과 공동체 라디오 체험을, 영동은 난계국악박물관과 국악체험촌을 활용한 국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은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에서 독립운동 역사 체험을 마련했다. 진천은 깊은 숲속놀이터에서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괴산은 청안향교에서 국악과 전통 다례 체험을 준비했다. 음성에서는 리바크로 예술체험을 할 수 있고, 단양은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저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음성군은 16일 오후 국립소방병원(병원장 곽영호)에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음성군민의 건강증진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연계 및 지원 △응급·재난 의료 대응체계 구축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상황 공동 대응 △음성군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수탁병원과의 신속한 진료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음성군보건소 보건진료팀 정영선 씨는 “이번 협약은 2차 종합병원과 특수검진을 시행할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 취약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지역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재난 상황과 감염병 확산, 공중보건 위기 등 각종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립소방병원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돼 지역 공공보건 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중증·응급 상황 발생 시 수탁기관인 서울대병원 본원의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구미숙 음성군보건소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지역사회의 필수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첫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 전체면적 3만943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성군은 2018년 7월 16일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끝에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병원 운영은 서울대병원이 맡는다.302병상 규모의 소방병원은 6월부터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소 등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진료와 연구 기능을 담당한다.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소방·경찰 공무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 5개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시범 진료도 시작했다.음성군은 소방병원과 연계한 지역 발전 계획 마련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헬스케어·첨단소방 분야 38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소방병원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헬스케어 산업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병원 운영에는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 고용 외에도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충북도 내 시‧군을 위해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는 각 지역에서 운영되던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시‧군이 서로 개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 생태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11개 시‧군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마련한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 단위로 다른 지역의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역사의 길’ 프로그램을, 충주는 탄금공원 일대에서 ‘권태응‧신경림 문학기행’을 각각 진행한다. 또 제천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을, 보은은 보은대추한과와 문화충전소 등 민간 시설을 활용한 농촌 체험을 운영한다. 옥천에서는 정지용문학관과 공동체 라디오 체험을, 영동은 난계국악박물관과 국악체험촌을 활용한 국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은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에서 독립운동 역사 체험을 마련했다. 진천은 깊은 숲속놀이터에서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괴산은 청안향교에서 국악과 전통 다례 체험을 준비했다. 음성에서는 리바크로 예술체험을 할 수 있고, 단양은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저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모지영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지역상호개방은 충북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도내 전역을 배움터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을과 마을을 넘어 삶을 배우는 온마을배움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에 선정됐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기(2023년 10곳 선정)에 이어 2기에도 연속으로 뽑혀 관광형 전통시장으로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구경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경시장은 특색 있는 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이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마늘을 넣어 만든 ‘마늘 순대’. 지역에서 농민들이 정성 들여 키워 향과 맛이 뛰어난 마늘을 잘게 잘라 순대 안에 넣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순대 속에 들어간 마늘의 양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만두소에 단양 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넣어 빚은 ‘마늘 만두’, 반죽옷을 얇게 입혀 통마늘과 파를 뿌려 같이 기름에 튀긴 ‘마늘 통닭’, 동그란 모양이 귀여우면서도 빵 안에는 흑마늘을 넣은 단팥 소로 만든 ‘흑마늘 빵’ 등도 명물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義林池)의 대표 특산물이던 ‘공어(空魚)’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제천시는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공어 수정란 160만 개를 송학면 도화리 비룡담저수지(일명 제2의림지)에 이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어는 빙어(氷魚)의 다른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는 빙어를 ‘속이 비었다’는 뜻의 공어로 부른다. 공어는 의림지의 명물로, 한때 겨울 축제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이름을 알렸다. 공어축제 때면 두꺼운 얼음을 깨고 미끼를 꿴 낚싯대를 올렸다 내리며 낚는 재미가 큰 인기를 얻었다. 공어는 회나 튀김으로 먹는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외래어종 유입과 생태계 변화로 현재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번 수정란 이식은 사라져가는 의림지 공어의 개체를 복원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겨울철 관광과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이식된 공어 수정란은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분양받았다. 이식은 부화 상자에 부착시킨 채 이송된 수정란을 촘촘한 망으로 감싼 뒤 부표와 추를 이용해 부화 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수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식 당시 수온은 6도로 30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해 비룡담저수지와 의림지에 방류될 전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어 개체수 증가를 위해 수정란 이식과 외래어종 퇴치, 수생태계 복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림지는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 경북 상주 공검지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있는 국내 가장 오래된 수리(水利)시설이다.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의 별칭 ‘호서(湖西)’도 의림지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義林池)의 대표 특산물이던 ‘공어(空魚)’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제천시는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공어 수정란 160만 개를 송학면 도화리 비룡담저수지(일명 제2의림지)에 이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어는 빙어(氷魚)의 다른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는 빙어를 ‘속이 비었다’는 뜻의 공어로 부른다.공어는 의림지의 명물로, 한때 겨울 축제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이름을 알렸다. 공어축제 때면 두꺼운 얼음을 깨고 미끼를 꿴 낚싯대를 올렸다 내리며 낚는 재미가 큰 인기를 얻었다. 공어는 회나 튀김으로 먹는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외래어종 유입과 생태계 변화로 현재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이번 수정란 이식은 사라져가는 의림지 공어의 개체를 복원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겨울철 관광과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이식된 공어 수정란은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분양받았다. 이식은 부화 상자에 부착시킨 채 이송된 수정란을 촘촘한 망으로 감싼 뒤 부표와 추를 이용해 부화 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수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식 당시 수온은 6도로 30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해 비룡담저수지와 의림지에 방류될 전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어 개체수 증가를 위해 수정란 이식과 외래어종 퇴치, 수생태계 복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의림지는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 경북 상주 공검지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있는 국내 가장 오래된 수리(水利)시설이다.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의 별칭 ‘호서(湖西)’도 의림지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에 선정됐다.15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기(2023년 10곳 선정)에 이어 2기에도 연속으로 뽑혀 관광형 전통시장으로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구경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구경시장은 특색 있는 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이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마늘을 넣어 만든 ‘마늘 순대’. 지역에서 농민들이 정성 들여 키워 향과 맛이 뛰어난 마늘을 잘게 잘라 순대 안에 넣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순대 속에 들어간 마늘의 양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히고 있다.이와 함께 만두소에 단양 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넣어 빚은 ‘마늘 만두’, 반죽옷을 얇게 입혀 통마늘과 파를 뿌려 같이 기름에 튀겨낸 ‘마늘 통닭’, 동그란 모양이 귀여우면서도 빵 안에는 흑마늘을 넣은 단팥 소로 만든 ‘흑마늘 빵’ 등도 명물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감성, 상상력,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학생 중심 충북형 예술교육 정책인 ‘나도 예술가’를 본격 추진한다. 12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나도 예술가’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표현하면서 공감과 소통 능력을 갖춘 예술시민으로 자라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충북교육청은 현장 의견 수렴과 7차례의 태스크포스(TF) 협의회, 정책 자문 등을 거쳐 이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일상예술 △참여예술 △공감예술 등 3가지 세부 전략을 마련해 다양한 지원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일상예술’은 학교 공간을 예술 표현의 무대로 확장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 등 학교의 틈새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공연과 전시 활동을 하는 ‘틈새 버스킹·전시회’를 추진한다. 또 학생이 직접 전시와 공연을 기획하는 ‘나도 큐레이터’ 활동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는 ‘예술비평·토론’ 활동도 진행한다.‘참여예술’은 예술 활동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자원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시장과 공연장, 연습실 등 지역 예술 공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맵’을 운영하고,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이동을 지원하는 ‘예술버스’를 제공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예술기관과 단체, 예술가와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예술을 통한 소통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감예술’은 예술교육 수업 자료와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다채움 예술온’과 참여형 예술 소통 공간인 ‘온라인 수다방’을 운영한다. 또 지역 예술가의 작품과 창작 과정을 소개하는 ‘다채움 예술관’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예술가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나도 예술가’ 정책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색깔을 발견하고 AI 시대에도 흔들림 없는 감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은 올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충북 도내 최대인 1001명이라고 11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국적별로 캄보디아 561명, 라오스 418명(공공형 50명 포함),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 2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 입국자의 72%(402명)는 지난해에 이어 재방문하는 인원이다. 2022년부터 방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재방문율이 최대 40%대를 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괴산군은 설명했다. 재방문 근로자들은 국내 농업 환경과 작업 방식에 익숙한 덕분에 현장 적응 기간이 짧고 작업 효율도 높아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19일부터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들은 괴산군 내 88개 농가에 배치돼 8개월간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올해 99억 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올 것으로 괴산군은 기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20억 원의 인건비 절감 성과를 거둔 것으로 괴산군은 분석했다. 괴산군은 계절근로자 보호를 위해 주거환경 점검, 현장 상담, 인권 보호 활동 등을 다층적 관리체계를 갖췄다.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유공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민에게 드리는 가장 확실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2015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괴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출신 중국인 남녀 19명이 절임배추 작업장 등에서 일한 뒤 돌아갔다. 이듬해에는 6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고, 지금은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은 올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충북 도내 최대인 1001명이라고 11일 밝혔다.괴산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국적별로 캄보디아 561명, 라오스 418명(공공형 50명 포함),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 2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 입국자의 72%(402명)는 지난해에 이어 재방문하는 인원이다.2022년부터 방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재방문율이 최대 40%대를 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괴산군은 설명했다. 재방문 근로자들은 국내 농업 환경과 작업 방식에 익숙한 덕분에 현장 적응 기간이 짧고 작업 효율도 높아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19일부터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들은 괴산군 내 88개 농가에 배치돼 8개월간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올해 99억 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올 것으로 괴산군은 기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20억 원의 인건비 절감 성과를 거둔 것으로 괴산군은 분석했다.괴산군은 계절근로자 보호를 위해 주거환경 점검, 현장 상담, 인권 보호 활동 등을 다층적 관리체계를 갖췄다.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유공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송인헌 괴산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민에게 드리는 가장 확실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2015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괴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출신 중국인 남녀 19명이 절임배추 작업장 등에서 일한 뒤 돌아갔다. 이듬해에는 6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고, 지금은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추진 중인 노인·지역 상생형 일자리 정책인 ‘일하는 밥퍼’가 노인 대상 자살 예방 선도 사례로 선정됐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소속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가 추진 중인 자살예방 정책 대응전략 수립에 ‘일하는 밥퍼’가 노인 대상 자살 예방 정책 분야 선도 사례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에 설치된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는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 문제에 범정부 차원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협의체다. 도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는 수혜 중심의 기존 노인 복지를 넘어 고령자의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40만 명으로 하루 참여 인원도 4000여 명까지 늘었다. 이 사업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주 상당공원 인근에서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노인들의 모습을 보고 착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일하는 밥퍼’는 60세 이상 노인과 취약계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경로당(2시간 근무)이나 소규모 작업장(3시간 근무)에서 단순 작업을 수행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 받는 구조다. 활동비는 하루 1만∼1만5000원이며,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제공된다. 작업 내용은 농산물 손질, 공산품 조립, 상품 포장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로 구성됐다. 근무 시간도 짧아 고령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의 이름은 서울의 무료급식 봉사단체 ‘밥퍼’에서 따왔다. 서동경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일하는 밥퍼’는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사회적 고립 해소와 삶의 활력 제고로 자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노인복지 모델”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65세 이상 자살률은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0명으로, 2021년 54.9명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 대소면이 ‘대소읍(邑)’으로 승격했다. 음성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소읍 승격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성군의 행정구역은 기존 2읍(음성읍·금왕읍) 7면에서 3읍 6면으로 개편된다. 군은 대소면의 인구 증가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등 읍 승격 행정절차를 진행해 1월 충북도를 거쳐 행안부에 ‘읍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소면은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입주,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등으로 법령이 정한 읍 설치 요건을 충족했다. 군은 대소읍 개청을 목표로 관련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 각종 공부 및 대장 정비, 도로와 시설물 안내표지판 정비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대소면의 읍 승격으로 군이 추진 중인 ‘2030 음성시(市)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망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시 승격 요건은 △인구 5만 명 이상의 읍·면이 있거나 △2만 명 이상의 읍·면이 2곳 이상이고 합산 인구가 5만 명 이상일 것 △군 전체 인구가 15만 명을 넘을 것 등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靑南臺)가 국민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기반시설 확충과 체험 프로그램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9일 충북도와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청남대 내 옛 정비창고와 제1전망대 사이 330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40인승 규모(20인승 2량)의 모노레일이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현재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 40시간의 시험 운행을 마친 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준공검사와 청주시의 인허가를 받으면 27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청남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 모노레일의 종착지는 ‘내륙의 다도해’로 불리는 대청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1전망대다. 이곳은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등산로와 645개의 산악 계단을 이용해야 해 고령자 등이 접근하기 어려웠다.충북도는 교통약자 등의 편의를 위해 모노레일 설치를 계획했지만 청남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여 추진이 제한됐다. 도는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를 요구했고, 2024년 8월 상수원관리규칙이 개정되면서 150㎡ 이하 규모의 음식점 설치와 교통약자를 위한 모노레일 등 공익시설 추가가 가능해졌다. 이후 도는 54억3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청남대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달 말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고령자와 임산부,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제1전망대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구름다리 건설과 친환경 도선(渡船) 도입을 적극 추진해 청남대를 더 많은 국민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청남대사업소는 지난달부터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해설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달부터는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인 ‘청남대 원데이 체험 클래스’를 매주 토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해설 서비스는 오전과 오후 하루 4차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문 해설사와 청남대기념관 중앙현관을 출발해 대통령 별장 본관, 대통령 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등 주요 지점을 코스별 동선에 따라 관람한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강혜경 청남대사업소장은 “그동안은 주로 관람객들이 청남대를 눈으로 둘러보는 방식이었는데, 맞춤형 해설 서비스는 전문 해설을 통해 청남대 속 고유한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사업소는 외국 관광객들이 청남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로 된 해설 안내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청남대 원데이 체험 클래스’는 지난달 두 차례 운영한 ‘과일보틀케이크 만들기’가 큰 인기를 얻자,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달부터 횟수를 늘려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청남대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교육관광거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활성화도 추진된다. 도는 일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청남대에서 1박 2일 이상 머무르며 역사와 자연, 치유를 체험하는 교육관광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천·단양·서울 등과 연계한 체류 확장형 관광코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 달 일본 주요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하고, 현지 반응을 반영한 모객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남대 체류형 교육관광은 단순 방문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충북을 깊이 경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 대소면이 ‘대소읍(邑)’으로 승격했다. 음성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소읍 승격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성군의 행정구역은 기존 2읍(음성읍·금왕읍) 7면에서 3읍 6면으로 개편된다.군은 대소면의 인구 증가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등 읍 승격 행정절차를 진행해 1월 충북도를 거쳐 행안부에 ‘읍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소면은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입주,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등으로 법령이 정한 읍 설치 요건을 충족했다. 군은 대소읍 개청을 목표로 관련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 각종 공부 및 대장 정비, 도로와 시설물 안내표지판 정비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했다.대소면의 읍 승격으로 군이 추진 중인 ‘2030 음성시(市)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망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시 승격 요건은 △인구 5만 명 이상의 읍·면이 있거나 △2만 명 이상의 읍·면이 2곳 이상이고 합산 인구가 5만 명 이상일 것 △군 전체 인구가 15만 명을 넘을 것 등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보은군이 국립공원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족 단위 숙박 체류시설과 어린이 레포츠 시설을 속속 조성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속리산면 중판리에 동남아시아를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인 ‘다문화마을’이 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이곳은 숙박동 8동 10실과 관리사무소, 야외 화장실 등을 갖췄다. 숙박동은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건축적 특색과 분위기를 담아 건축됐다. 객실마다 2∼4명이 이용할 수 있고, 내부에는 취사와 숙박에 필요한 기본 집기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야외에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 공간을 조성해 가족 단위와 소규모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예약은 다문화마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군은 다문화마을이 숲에 둘러싸인 자연 친화 독립형 동 구조로 설계돼 조용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어 국립공원 속리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숙박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철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다문화마을은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색다른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속리산 유아숲체험원’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속리산면 속리산로 600 일원에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원은 속리산테마파크 내 산림교육 및 산림체험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다. 이달 중 착공해 5월 말 준공한 뒤 시설 점검과 등록 절차를 거쳐 7월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조합놀이대, 줄 암벽등반, 인디언집, 나무다리, 숲속 포토존, 곤충관찰대 등 숲과 어우러진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또 키즈레포츠체험장을 대피공간으로 활용하고, 인근 소나무미디어숲 화장실을 연계 이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 곳에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체계적인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스카이바이크·스카이트레일 등 기존 속리산테마파크 시설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산림체험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조 소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속리산의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돌봄과 학습, 건강, 진로 영역을 아우르는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해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50만 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유상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 지원해 학생별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업·정서·건강·생활 영역을 통합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당뇨병 학생들을 위한 인슐린 접종 환경을 구축하고, 의료비 지원과 가족 캠프를 운영하는 등 학생 건강 관리 체계를 담은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유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을 5세에서 4∼5세로,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6개 지역에서 8개 지역으로 각각 확대 운영된다. 학생의 교육활동 참여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도 인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난독증·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강화 △일반고·특성화고 간 진로 변경 전입학제 운영 △교육비 및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 학생 맞춤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이번 교육 시책 개편은 학생 개인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충북교육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를 ‘훈민정음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시민 모임이 창립한다.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 시민모임’(훈청모·회장 신방웅 전 충북대 총장)은 6일 오후 6시 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훈청모는 훈민정음 반포와 보급 과정에서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에 청주가 거명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사회와 자문고문위원단 인원도 훈민정음 창제 당시 자모 수(28개)와 현재 사용 중인 자모 수(24개)에 맞춰 각각 28명과 24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신 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서예가, 최시선 훈민정음 연구사,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나기정 전 청주시장,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손자인 최흥식 교수 등이 이사와 자문고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훈청모는 이날부터 △청주와 훈민정음의 역사적 근거 대내외 집중 홍보 △한글 사업 진행 중인 세종시, 경기 여주시 등과의 차별화 △충북도·충북도교육청과 연대 추진 방안 검토 △훈민정음 특구 조성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훈청모는 6·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 예비후보들과 개별 면담을 해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에 대한 공약 채택을 약속받았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김진식 충북대 명예교수가 ‘초정약수와 훈민정음, 그리고 세종’을 주제로 강연하고, 조동언 국악 명창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훈청모 설립 취지에 공감한 한장훈 전 충북지역개발회장이 5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한다. 훈청모는 손바닥 크기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특별 제작판 200부를 이날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 신 회장은 “직지 활자의 고향이자 문자 훈민정음의 보급지로서 청주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자 역사의 보고(寶庫)”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훈민정음특별시의 독보적인 위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의회는 청주가 훈민정음 창제(1434년)에 유서가 있는 지역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훈민정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진흥하기 위해 지난해 ‘청주시 훈민정음의 가치 보존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