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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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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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쿠팡, 6년간 72명 넘는 전관 영입해 로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6년간 쿠팡이 청와대 출신 등 전관을 전방위로 영입했고 정부와 국회가 이를 방조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11일 기자회견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쿠팡이 입법과 사법, 행정 등 분야에서 최소 72명의 전관을 영입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사법 분야에선 판사 출신인 강한승 전 대통령법무비서관과 검사 출신인 이영상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행정 분야에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 근무 이력이 있는 정찬묵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경실련은 이들의 쿠팡 이직이 가능했던 배경과 관련해 “‘면죄부 발급처’로 전락한 정부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의 느슨한 심사 제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윤리위는 취업 심사 438건을 전부 승인했고, 정부 윤리위도 5226건 중 4727건(90.5%)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쿠팡이 정·관계 출신 임직원을 실제 로비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쿠팡 노동자 연쇄 사망 사고 당시 쿠팡은 고용노동부 조사 범위 등 수사 기밀을 실시간으로 입수한 정황이 확인됐고, 쿠팡의 위기관리 지침에도 행정 방해 시도 정황이 담겼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쿠팡의 전관 영입을 “국가 사정 시스템의 마비를 목적으로 한 인적 결합”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은 “쿠팡의 퇴직 공직자 채용 규모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차별적인 발표에 유감”이라고 밝혔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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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루미늄-헬륨-비료까지… 중동發 ‘원자재 쇼크’

    ‘물류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물론이고 알루미늄, 구리, 헬륨, 비료 등의 원자재 시장에도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에 필수적인 주요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가격이 뛰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 알루미늄, 헬륨… 공급망 충격 확산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동 전쟁에 따른 가격 상승이 석유와 천연가스뿐 아니라 원자재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원자재는 알루미늄이다. 카타르와 바레인 등 주요 알루미늄 제련소가 공급을 중단하고, 알루미늄 원료를 실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결과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 등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등 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한다.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t당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3146달러였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 이달 2일 t당 3195달러로 상승했고, 4일에는 최고 3418달러까지 올랐다.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11일 기준으로도 t당 3405달러를 기록하며 전쟁 이전보다 약 8%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중동 지역 알루미늄 생산 중단이 한 달간 지속될 경우 알루미늄 가격이 t당 36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알루미늄이 많이 쓰이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전선 등은 물론 캔과 포장재 등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한 알루미늄 업체 관계자는 “수입 가격이 오르면 소비재에도 영향이 간다. 알루미늄을 캔에 많이 쓰는데, 제조 단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헬륨 상황도 마찬가지다. 헬륨의 경우 카타르가 전 세계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단지에 있는 헬륨 생산 시설이 이란의 공격으로 가동을 멈췄다. 헬륨은 의료용 MRI 장비의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는 데 사용되며, 반도체 웨이퍼 냉각에도 필수적이다. ● 식품업계도 비상농가와 식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도 급등하면서다. 요소의 경우 전 세계 거래량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에 따르면 중동산 요소 선물 가격은 9일 기준 t당 652.5달러로 전쟁 이전인 지난달 27일보다 34.8% 상승했다. 유황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인 중국이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인 유황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중동 국가들로부터 약 540만 t의 유황을 들여왔다. 이는 중국 전체 수입량의 55.7%를 차지한다. 이런비료 가격 상승은 식품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11일 금융 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팜유 선물 가격은 10일(현지 시간) 440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사태 이전인 지난달 26일 종가(4042달러)와 비교하면 8.9% 상승한 수준이다. 팜유를 주로 수입해오는 라면 업계 관계자는 “라면을 튀기는 팜유나 포장재,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인데 팜유 가격이 뛰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비료 가격이 폭등하자, 공급을 확보하려는 농민들의 ‘패닉 바잉’이 시작됐다”며 “전쟁 중 식량 안보를 우려한 각국이 밀과 같은 작물 비축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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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롯데마트 印尼 ‘하이브리드 매장’ 매출 60% 증가 外

    ■ 롯데마트 印尼 ‘하이브리드 매장’ 매출 60% 증가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마타람점이 도매와 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재단장한 후 누적 매출이 6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마트에 따르면 마타람점은 2월 재개장 이후 최근 한 달간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도 4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특유의 유통구조를 고려해 사업자 고객 중심의 도매 매장에 일반 소비자를 위한 소매 매장 콘텐츠를 녹여낸 ‘하이브리드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부쉐론, 콰트로 미니 사이즈 ‘XS’ 출시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부쉐론은 대표 컬렉션인 ‘콰트로’ 미니 사이즈인 ‘콰트로 XS’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콰트로 XS는 스몰 사이즈보다 얇으면서도 컬렉션을 상징하는 네 가지 모티브를 충실히 담았다. 콰트로 컬렉션은 부쉐론의 역사 속 네 개의 상징적인 아카이브 모티브를 담고 있는 제품으로, 네 개의 서로 다른 밴드가 각각 개별적으로 제작된 후 결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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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의 심판’ 떠올릴 미국 와인 맛보세요

    1976년 세계 와인업계가 깜짝 놀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었던 블라인드 시음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레드·화이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일명 ‘파리의 심판’입니다. 이때 ‘고급 와인은 프랑스’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미국 와인이 세계 와인 시장의 큰 축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올해는 파리의 심판 50주년 되는 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CWI)는 건국 250주년과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CWI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에서 25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리의 심판을 기념할 수 있는 와인 6종이 소개됐습니다. CWI는 이날 첫 와인으로 ‘그르기치 힐스 샤르도네 에스테이트 2017’을 선정했는데요. 그르기치 힐스는 50년 전 영예의 화이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샤토 몬텔리나를 선보인 와인메이커 마이클 그르기치가 1977년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당시와 동일한 샤르도네 품종으로 동일한 와인메이커가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로버트 몬다비 푸메 블랑 2022’도 눈길을 끕니다. 로버트 몬다비는 ‘메리티지 와인’(프랑스 보르도 스타일로 포도 품종을 섞어 만든 미국 와인)으로 유명한 ‘오퍼스 원’을 생산한 와인메이커죠. 푸메 블랑은 그가 와이너리를 설립한 지 2년 후인 1968년, 참나무통에 소비뇽 블랑을 숙성시켜 내놓은 초창기 와인입니다. 이날 CWI는 기존 관습에 도전하고 최고를 향해 매진하는 파리의 심판의 유산이 담긴 와인으로 △피(peay) 피노누아 2022 △마티아손 레드 블랜드 2014를 꼽았습니다. 스택스 립 SLV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디 코스탄조 카베르네 소비뇽 2015도 소개됐습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데지마 히로 CWI 북아시아 지역 공동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수준 높은 와인 시장으로 캘리포니아 와인의 진면목을 즐기고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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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얇아진 링에 담아낸 모티브…부쉐론, ‘콰트로 XS’ 사이즈 출시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부쉐론은 대표 컬렉션인 ‘콰트로’ 미니 사이즈인 ‘콰트로 XS’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콰트로 XS은 스몰 사이즈보다 얇으면서도 컬렉션을 상징하는 네 가지 모티브를 충실히 담았다. 콰트로 컬렉션은 부쉐론의 역사 속 네 개의 상징적인 아카이브 모티브를 담고 있는 제품으로, 네 개의 서로 다른 밴드가 각각 개별적으로 제작된 후 결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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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인니 마타람점, ‘하이브리드’ 매장 통했다…매출 60%·고객 4배↑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마타람점이 도매와 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재단장한 후 누적 매출이 6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마트에 따르면 마타람점은 2월 재개장 이후 최근 한 달간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도 4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특유의 유통구조를 고려해 사업자 고객 중심의 도매 매장에 일반 소비자를 위한 소매 매장 콘텐츠를 녹여낸 ‘하이브리드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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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휴머노이드가 3100만원”… 롯데온, 로봇 12종 판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로봇 12종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롯데온에 공식 입점한 프리미엄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통해 판매된다. 롯데온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을 직접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G1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 경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약 3100만 원의 프리미엄 모델이 판매된다.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GO2 AIR’와 ‘GO2 PRO’도 선보인다. 로봇개는 계단 오르기와 장애물 회피는 물론 점프, 악수, 음성 명령 수행 등 다양한 상호작용 기능을 갖추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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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권 유류할증료 오를듯… 편도 기준 최대 34만원까지 뛸수도

    최근 원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역시 크게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곧 식탁 물가가 꿈틀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가장 먼저 소비자들이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을 받게 되는 항목으로는 항공권 가격이 꼽힌다. 9일 국제민간항공사협회(IATA)와 S&P글로벌에 따르면 중동 분쟁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기준 싱가포르항공유의 일주일 국제 평균 가격은 t당 784.96달러(약 117만2000원)로 한 달 전 대비 1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올랐다. 3월 첫 주 평균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달 5일에는 하루 거래 가격이 1447달러(약 215만 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았던 2022년 6월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현재 대한항공은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1만3500∼9만9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요금이 2022년 6월과 같은 기준으로 오른다면 다음 달 항공권을 발권할 때 붙는 편도 기준 할증료가 최대 3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은 항공권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고환율과 유류비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식품 가격 줄상승도 우려된다. 밀가루, 커피 등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는 식품 업계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한 커피 업계 관계자는 “커피는 외국에서 원두를 전부 수입하고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환율에 의해 원재료비가 결정된다”며 “환율 1500원대가 계속될 경우 원재료비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 하지만 판매가 감소할 수 있어 난감하다”고 전했다.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빵, 라면 등 서민 먹을거리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식품 물가 안정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원료 가격 상승분을 그대로 소비자가에 반영하기는 부담돼 식품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1500원대로 넘어가게 되면 원재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격 인상을 검토해야 하지만 최근 분위기상 가격 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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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환율 동반 상승에…항공권·식탁 물가도 비상

    최근 원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물가 역시 고유가 고환율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과 식탁 물가를 중심으로 인상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가장 먼저 소비자들이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을 받게 되는 항목으로는 항공권 가격이 꼽힌다. 9일 국제민간항공사협회(IATA)와 S&P글로벌에 따르면 중동 분쟁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기준 싱가포르항공유의 일주일 국제 평균 가격은 1t 당 784.96달러(약 117만2000원)로 한 달 전 대비 1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올랐다. 3월 첫 주 평균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달 5일에는 하루 거래가격이 1447달러(약 215만 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았던 2022년 6월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현재 대한항공은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1만3500~9만9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요금이 2022년 6월과 같은 기준으로 오른다면 다음 달 항공권을 발권할 때 붙는 편도 기준 할증료가 최대 3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은 항공권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고환율과 유류비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식품 가격 줄상승도 우려된다. 밀가루, 커피 등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는 식품 업계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한 커피 업계 관계자는 “커피는 외국에서 원두를 전부 수입하고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환율에 의해 원재료비가 결정된다”며 “환율 1500원 대가 계속될 경우 원재료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 하지만 반대로 판매가 감소할 수 있어 난감하다”고 전했다.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빵, 라면 등 서민 먹을거리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식품 물가 안정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원료 가격 상승분을 그대로 소비자가에 반영하기는 부담돼 식품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가게 되면 원재료 부담이 커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격 인상을 검토해야 하지만 최근 분위기상 가격 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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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0만원 휴머노이드 로봇, 롯데온에서 판매…‘게이즈샵’ 공식 입점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로봇 12종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휴머노이드 로봇은 롯데온에 공식 입점한 프리미엄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표 상품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앞서 G1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 경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가격은 3100만 원대로 프리미엄 모델이다.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GO2 AIR’와 ‘GO2 PRO’도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계단 오르기와 장애물 회피는 물론 점프, 악수, 음성 명령 수행 등 다양한 상호작용 기능을 갖추고 있다.롯데온은 최근 로봇청소기, 서빙 로봇 등 로봇 기술이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을 직접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1월 말부터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에서 G1을 포함한 로봇 14종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려는 중국 로봇 기업과 시장 반응을 확인하려는 유통업계의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고르듯 로봇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려는 차원”이라며 “중국 로봇 산업이 실제 생활형 기술 제품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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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두쫀쿠, 알레르기-치아 손상 주의를”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일명 두쫀쿠)를 섭취하고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치아 손상 등 위해를 입은 사례가 확인되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두쫀쿠 관련 위해 정보는 총 23건이다.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가 11건(4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계통 장애 5건(21.7%),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치아 손상 4건(17.4%), 이물질 발견 2건(8.7%), 이물질로 인한 구강 내 출혈 1건(4.4%) 순으로 파악됐다. 두쫀쿠는 제작 과정에서 견과류 껍질이나 딱딱하게 뭉친 카다이프 등의 원재료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두쫀쿠 40개 제품의 온라인 판매 페이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가 미흡하거나 미표시한 판매처가 27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기한 표시 미흡은 35곳, 원산지 표시 미흡은 16곳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두쫀쿠 온라인 판매 시 주의 사항을 만들어 판매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두쫀쿠는 원재료가 밀, 우유, 견과류 등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며 “치아 파절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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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공포에… 중동 여행-경유 상품 취소때 전액 환불해준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중동행 여행 상품은 물론이고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급해 주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3월 출발하는 중동행 상품에 대해 취소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경유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구매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취소를 원치 않는 고객에게는 같은 가격대의 대체 항공편을 안내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동될 수 있다. 대체 항공편이 없는 경우 전액 환불된다. 노랑풍선, 여기어때투어 역시 3월에 출발하는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등 중동이 목적지이거나 중동 경유 여행상품의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전액 환불을 해주는 기간도 따로 정하지 않았다. 여행사들의 이번 선제적인 전액 환불 조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행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르면 외교부의 여행경보가 3단계(출국 권고) 이상인 지역이 아닐 경우 소비자가 단순한 불안이나 우려로 여행 계약을 해제했을 때 여행사는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다. 5일 기준 이란 전 지역에 여행금지(4단계)가 발령됐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아랍에미리트(UAE)에는 8일 오후까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내려진 상태였다. 다만 외교부는 이날 늦게 UAE를 포함한 중동 7개국에 대해 여행경보(3단계, 철수권고)로 상향 발령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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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쫀쿠 먹다가 치아 깨져”…소비자원, 안전주의보 발령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일명 두쫀쿠)를 섭취하고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치아 손상 등 위해를 입은 사례가 확인되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두쫀쿠 관련 위해 정보는 총 23건이다.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가 11건(4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계통 장애 5건(21.7%),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치아손상 4건(17.4%), 이물질 발견 2건(8.7%), 이물질로 인한 구강 내 출혈 1건(4.4%) 순으로 파악됐다. 두쫀쿠는 제작 과정에서 견과류 껍질이나 딱딱하게 뭉친 카다이프 등의 원재료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두쫀쿠 40개 제품의 온라인 판매 페이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가 미흡하거나 미표시한 판매처가 27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기한 표시 미흡은 35곳, 원산지 표시 미흡은 16곳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두쫀쿠 온라인 판매시 주의사항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한국소비자원은 “두쫀쿠는 원재료가 밀, 우유, 견과류 등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며 “치아 파절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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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162평 규모 ‘더현대 러닝 클럽’ 연다

    현대백화점은 17일 더현대 서울 4층에 러닝 특화 공간 ‘더현대 러닝 클럽’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더현대 러닝 클럽은 총 535㎡(162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러너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하고, 러닝 관련 용품과 체험 공간까지 총망라한 ‘러닝 플랫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러너들이 모이고 뛰고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구현해 더현대 서울을 ‘런지순례’ 필수 코스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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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여행사, 중동行-경유 여행상품 이례적 ‘전액 환불’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중동 여행 상품은 물론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3월 출발하는 중동행 상품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경유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취소를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같은 가격대의 대체 항공편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대체 항공편이 없는 경우 전액 환불된다. 노랑풍선, 여기어때투어 역시 3월에 출발하는 중동행 또는 중동 경유 여행상품의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전액 환불이 적용되는 기간도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이 목적지인 여행상품을 구매하거나 중동을 경유하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도 회사 측에 요청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여행사들의 이번 선제적인 전액 환불 조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외교부의 여행경보가 3단계(출국권고) 이상인 지역이 아닐 경우 소비자가 단순한 불안이나 우려로 여행 계약을 해제했을 때 여행사는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다. 5일 기준 이란 전 지역에 여행금지(4단계)가 발령됐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아랍에미리트(UAE)에는 8일 오후까지는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만 내려진 상태였다. 다만 이날 외교부는 UAE에 대해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항공사들이 선제적으로 취소 수수료 면제 조치를 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여행 취소 비용의 상당 부분은 사실상 항공권 취소 수수료”라며 “항공사에서 무료 취소 정책을 시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출발일 기준 3월 말까지 인천∼두바이 노선에 대해 항공권 취소나 변경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도 두바이 노선에 대해 유사한 무료 취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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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美에 대형 물류센터… 시장 1위 ‘수성’ 나섰다

    지난해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로 올라선 K뷰티가 현지 물류망을 확보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선두 자리 수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소비국인 미국에서 K뷰티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뛰어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에 안착한 만큼, 한국 업체들은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년째 미국 수입 화장품 1위K뷰티 대표 플랫폼인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첫 물류 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CJ대한통운이 소유한 물류센터를 임차한 것이다. 약 3600㎡(약 1100평) 규모의 미국 서부센터는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여는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현지 물류센터까지 추가해 현지 매장과 역직구 글로벌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물류를 좀 더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8월부터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에서 운영할 ‘K뷰티존’ 입점 브랜드 제품도 이곳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체 물류 여력이 부족한 인디·중소 브랜드에도 전 물류 과정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데이터웹 등에 따르면 고가 향수를 제외한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24.8%까지 치솟았다. 화장품 강국 프랑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6.6%에서 13.9%로 줄었다.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2022년 8억2520만 달러(약 1조2090억 원)에서 지난해 18억282만 달러(약 2조6432억 원)로 약 118% 증가했다.● “가격 착하고, 품질 최고”K뷰티 제품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 가격임에도 높은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복잡한 스킨케어 대신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스키니멀리즘’이 대세인데, 한국 제품이 여기에 걸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어 유래 성분(PDRN) 등 미국이나 유럽 화장품 업체가 내놓지 못하는 혁신적인 소재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K뷰티 브랜드들의 실적도 고공비행하고 있다. 2019년 6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울타뷰티’를 통한 판매 전략을 앞세운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5273억4497만 원, 영업이익 3653억7096만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미주 매출이 6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면서, 미국 매출 비중(33.1%)이 중국(26.8%)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4조2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 3680억 원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성과를 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부터 선보인 ‘라네즈’를 포함해 에스트라, 한율, 아이오페 등 다양한 브랜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구다이글로벌 역시 조선미녀를 중심으로 미국 전용 상품인 ‘데이듀 선크림’을 출시하는 등 미국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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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로 美시장 안착한 K-뷰티…물류·판매망 확대 나서

    지난해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로 올라선 K-뷰티가 현지 물류망을 확보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선두자리 수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소비국인 미국에서 K-뷰티 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에 안착한 만큼, 한국 업체들은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년째 미국 수입 화장품 1위K-뷰티 대표 플랫폼인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첫 물류 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CJ 대한통운이 소유한 물류센터를 임차한 것이다. 약 3600㎡(1100평) 규모 미국 서부센터는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여는데 이어,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현지 물류센터까지 추가해 현지 매장과 역직구 글로벌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물류를 보다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8월부터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에 운영할 ‘K뷰티존’ 입점 브랜드 제품도 이곳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체 물류 여력이 부족한 인디·중소 브랜드에도 전 물류 과정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은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데이터웹 등에 따르면 고가 향수를 제외한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24.8%까지 치솟았다. 화장품 강국 프랑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6.6%에서 13.9%로 줄었다.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2022년 8억2520만 달러(약 1조2090억 원)에서 지난해 18억282만 달러(약 2조6432억 원)로 약 118% 증가했다.● “가격 착하고, 품질 최고”K-뷰티 제품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 가격임에도 높은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복잡한 스킨케어 대신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스키니멀리즘’이 대세인데, 한국 제품이 여기에 걸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어 유래 성분(PDRN) 등 미국이나 유럽 화장품 업체가 내놓지 못하는 혁신적인 소재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K-뷰티 브랜드들의 실적도 고공비행하고 있다. 2019년 6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울타 뷰티’를 통한 판매 전략을 앞세운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5273억4497만 원, 영업이익 3653억7096만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미주 매출이 6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면서, 미국 매출 비중(33.1%)이 중국(26.8%)를 앞지르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4조2528억 원 전년 대비 9.5% 증가하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4조 원을 넘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부터 선보인 ‘라네즈’를 포함해 에스트라, 한율, 아이오페 등 다양한 브랜드를 더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구다이글로벌 역시 조선미녀를 중심으로 미국 전용 상품인 ‘데이듀 선크림’을 출시하는 등 미국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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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뷰티-식음료 브랜드 속속 韓 진출… 중국 제품 관심 커진 ‘MZ세대 겨냥’

    중국 뷰티와 식음료 브랜드들이 잇따라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매장을 내며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무비자 관광 정책 시행 후 2년 사이 중국을 찾은 한국인이 늘면서, 중국 제품에 관심이 커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보다. 4일 무신사에 따르면 중국 뷰티 브랜드 ‘플라워노즈’가 지난달 25일 무신사에 공식 입점했다.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에서 중국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첫 번째 사례다. 플라워노즈는 이달 1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시코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에 친숙해진 글로벌 Z세대들의 트렌드와 인기를 반영해 판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밀크티 브랜드 ‘패왕차희(CHAGEE, 霸王茶姬)’는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강남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를 열 계획이다. 중국의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는 최근 양꼬치 전문점 ‘하이하이숯불꼬치’의 글로벌 1호점을 서울 중구 명동에 선보였다. C(차이나) 브랜드들은 한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중국 브랜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24년 11월 한국 등 45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을 방문한 경험을 가진 젊은 세대가 중국 뷰티와 식음료에 자연스럽게 노출됐다고 보고 있어서다. 실제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지난해 주요 여행지인 상하이, 칭다오, 다롄, 옌타이의 한국인 여행객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1%, 134%, 155%, 2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여론 속의 여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평균 호감도는 30.2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2020년 4월(31.7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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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브랜드, 韓 진출 본격화…“MZ세대, 중국브랜드 관심커져”

    중국 뷰티와 식음료 브랜드들이 잇따라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매장을 내며 한국 시장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무비자 관광 정책 시행 후 2년 사이 중국을 찾은 한국인이 늘면서, 중국 제품에 관심이 커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보다.4일 무신사에 따르면 중국 뷰티 브랜드 ‘플라워노즈’가 지난달 25일 무신사 공식 입점했다.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에서 중국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첫 번째 사례다. 플라워노즈는 이달 1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시코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에 친숙해진 글로벌 Z세대들의 트렌드와 인기를 반영해 판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밀크티 브랜드 ‘패왕차희(CHAGEE, 霸王茶姬)’는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강남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를 열 계획이다. 중국의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는 최근 양꼬치 전문점 ‘하이하이숯불꼬치’의 글로벌 1호점을 서울 중구 명동에 선보였다. C(차이나) 브랜드들은 한국 MZ(밀레니얼+Z)세대의 중국 브랜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24년 11월 한국 등 45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을 방문한 경험을 가진 젊은 세대가 중국 뷰티와 식음료에 자연스럽게 노출됐다고 보고 있어서다. 실제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지난해 주요 여행지인 상하이, 칭다오, 다롄, 옌타이의 한국인 여행객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1%, 134%, 155%, 2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여론 속의 여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평균 호감도는 30.2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2020년 4월(31.7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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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70% 싸게…대형마트, 봄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

    대형마트들이 봄철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제철 먹거리와 생필품 중심으로 할인 폭을 확대함으로써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이마트는 5일부터 11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2주 차 행사를 열고 생필품과 신선식품 할인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식품, 세제, 생활용품 등 필수 생필품 13종을 선정해 10년 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현재보다 약 60% 저렴한 가격으로, 실제 2016년 행사 판매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행사 기간 인기 생필품을 1000원에 판매하는 ‘천원딜’도 진행된다. 기간별로 매장에서만 공개되는 ‘시크릿 고래잇템’ 행사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할 방침이다. SSG닷컴 이마트몰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매장에서도 동일하거나 별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봄맞이 먹거리 행사 ‘스프링 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제철 농산물과 육류, 수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에 나설 방침이다. 대저토마토와 딸기 등 봄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돌나물·참나물 등 봄나물 6종을 각 1990원에 선보인다. 제주 햇당근과 다다기오이 등 채소류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육류는 엘포인트 회원 혜택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춘다. 닭볶음탕용 상품을 7000원대에 판매하고, 호주산 소고기와 돼지·소불고기 상품은 최대 40% 할인할 계획이다. 1++(9)등급 한우 역시 행사 기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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