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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 주도로 출범한 사회적 대화 기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을지로위원회) 사회적 대화 기구는 10일 열린 회의에서 배달 중개 수수료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기구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플랫폼과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입점업체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2024년 11월 도입된 체계에 따라 매출 규모별로 중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상위 35%는 7.8%, 35∼80% 구간은 6.8%, 하위 20%는 2.0%를 각각 부담하는 구조다. 1차 회의에서 양사는 2.0%를 적용하는 하위 구간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대신, 나머지 70%에는 7.8%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거리 1km 이내 구간을 신설해 5%대 수수료와 2000원대 후반의 배달비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두고 을지로위원회는 일부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며 전반적인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27일로 예정됐던 2차 회의는 취소됐고, 다음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저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명동에서 철수했던 유니클로가 이르면 5월 중 명동에 복귀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명동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패션 업계를 중심으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패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이르면 다음 달에 중구 르메르디앙 호텔에 명동 매장을 열 계획이다. 2011년 개점한 명동중앙점이 2021년 철수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현재 같은 상권인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은 이달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 당시 유니클로는 노저팬 움직임으로 인해 2019년 1조3780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0년 6298억 원으로 급감하고 영업손실이 884억 원에 이르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외국인 방문객까지 줄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던 명동중앙점 철수를 결정했다. 업계는 이번 유니클로의 명동 복귀가 ‘명동 상권 부활’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K컬처 열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명동은 다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75만94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특히 최근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탑텐 등 K패션 브랜드들이 트렌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입소문이 번지며 명동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23일 무신사 스토어 명동점에서 만난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베아트리체 콘테 씨(21)는 “한국 패션은 도시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이 많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했다. 탑텐 명동 매장을 구경하던 필리핀 국적의 미치 베사 씨(48)는 “명동에 숙소를 잡은 김에 틱톡과 페이스북에서 봤던 탑텐 매장을 일부러 찾아왔다”며 “한국 패션 브랜드는 트렌드 반영이 빠르고 품질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4년 3월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4년 42%에서 2025년 56%, 2026년 54%로 절반을 넘는다. 올해 1월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4월 현재 기준으로 60%나 된다. 탑텐 명동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20%에서 2023년 49%, 2024년 57%, 2025년 60%로 매년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패션 쇼핑 거점으로 부활하며 명동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브랜드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K패션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유니클로까지 재입점하며 명동 상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함께했다. 2023년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대형 복합몰로, 현지에서 ‘K리테일’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3000만 명을 넘는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말까지 6000억 원에 달하고, 올해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 회장은 22일 부다이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또안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을 다졌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베트남 산속에 조난됐던 대학생이 초코파이와 계곡물로 37시간 넘게 버틴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서 화제를 끌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오리온은 건강을 회복 중인 학생을 찾아 제품을 후원했다.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다이남대에 재학 중인 응우옌 뚜안 씨(19)는 19일 친구들과 해발 1592m 땀다오 산을 오르던 중 길을 잃었다. 밤이 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자 그는 이동을 멈추고 계곡 인근 바위 아래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초코파이를 먹으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난 3일 째인 21일 오전, 계곡을 수색하던 구조팀에 발견 돼 구조됐다. 조난 37시간여 만이었다. 발견 당시 뚜안은 탈진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머니에는 초코파이 4개가 남아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초코파이를 두고 “생존을 도운 간식”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를 접한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24일 뚜안을 찾아 신제품 딸기맛 초코파이 등 자사 제품 6박스를 전달했다. 오리온은 1995년 베트남에 처음 초코파이를 선보인 이후 다크, 수박, 벚꽃, 딸기 등 현지 입맛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배달앱 수수료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 주도로 출범한 사회적 대화 기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을지로위원회) 사회적 대화 기구는 10일 열린 회의에서 배달 중개 수수료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기구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플랫폼과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입점업체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2024년 11월 도입된 체계에 따라 매출 규모별로 중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상위 35%는 7.8%, 35∼80% 구간은 6.8%, 하위 20%는 2.0%를 각각 부담하는 구조다. 1차 회의에서 양사는 2.0%를 적용하는 하위 구간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대신, 나머지 70%에는 7.8%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거리 1㎞ 이내 구간을 신설해 5%대 수수료와 2000원대 후반의 배달비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이를 두고 을지로위원회는 일부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며 전반적인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27일로 예정됐던 2차 회의는 취소됐고, 다음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함께 했다. 2023년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대형 복합몰로, 현지에서 ‘K리테일’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3000만 명을 넘는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말까지 6000억 원에 달하고, 올해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신 회장은 22일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또 안 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을 다졌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집 전체가 거주자의 건강을 챙겨주는 시대다. 인공지능(AI) 덕분에 주거 공간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6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한 이경수 대표(48)는 ‘AI 웰니스 홈’을 통해 공간의 개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라젬은 단순히 의료기기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다”고 했다. 세라젬이 강점을 가진 기존의 척추 의료기기 사업에서 나아가 운동, 휴식 등 7가지 건강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토털 홈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1998년 척추 온열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세라젬은 AI 기반 ‘웰니스 홈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침대와 매트리스에 더해 레이더 센서와 사운드 센서를 활용해 호흡과 움직임을 분석해 수면 깊이를 측정하고, 이를 조명·온도·습도·명상 콘텐츠 등에 연결해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세라젬은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고 있다. 세라젬은 2023년 189억 원, 2024년 191억 원, 2025년 242억 원을 투자해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히 디자인 혁신센터를 설립해 감각적인 ‘헬스테리어’(헬스+인테리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대표는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위한 R&D 연구 투자는 물론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혁신센터를 세우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5498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091% 늘며 외형은 물론 내실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라젬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7-케어 솔루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식약처 인증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같은 기존 주력 제품은 물론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세라젬 밸런스’ 등 신규 제품군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2019년 도입 후 세라젬의 국내 안착에 기여한 ‘웰카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세련된 디자인의 ‘휴식 가구’도 시장에 선보이고, 현재 척추 온열 기기 체험 중심의 웰카페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웰라운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AI 웰니스 홈 생태계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이달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AI 서밋’을 출범시켰다. 서밋에는 약 70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올해 착공 예정인 약 100가구 규모의 ‘세라젬 웰스 타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AI 웰니스 홈이라는 비전을 실제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BBQ치킨이 태국 현지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태국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태국은 약 7000만 명의 인구와 관광 수요를 기반으로 외식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매운맛과 튀김, 소스 중심의 식문화를 가진 나라로 양념치킨,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BBQ 메뉴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BBQ는 방콕을 거점으로 치앙마이, 푸켓, 파타야 등 주요 도시 핵심 상권과 시암 파라곤, 센트럴월드 등 대형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형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K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 플래그십 스토어를 26일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하고하우스가 운영하고 무신사가 유통하는 마뗑킴의 일본 첫 단독 매장이다. 무신사는 일본 공식 총판 파트너십 체결 이후 도쿄 미야시타 파크, 나고야 파르코 등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 왔다. 매장은 일본 패션과 스트리트 문화의 중심으로 꼽히는 하라주쿠에 들어선다. 하라주쿠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매장과 콘텐츠 등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고토(コト) 소비’ 형태가 강한 지역이다. 매장은 총 2개층으로 약 195m²(약 59평)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에서는 2026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플래그십 스토어 한정 아이템과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커스텀 키링 제작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경정예산 122억 원을 투입해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수출할 대상 국가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70%를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보조해 준다. 의료기기 분야는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추경 사업에서는 신청 건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소액인증 지원 한도를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한다. 기후, 통신, 환경 등 현지 환경에서 제품의 정상적 작동 여부 검증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지원해 준다. 해외 바이어 등이 요구하는 제품의 실증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해 수출 제품들의 안정적 현지 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물류 비용도 지원한다. 기업들이 민간 물류사를 통해 물류의 전 과정(풀필먼트)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35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요 비용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들이 부산항만공사(BPA) 해외 물류센터에 제품을 보관하거나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용에 대해 최대 70%까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경정예산 122억 원을 투입해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중소기업이 수출할 대상국가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70%를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보조해 준다. 의료기기 분야는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추경사업에서는 신청건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소액인증 지원 한도를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기후·통신·환경 등 현지 환경에서 제품의 정상적 작동 여부 검증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지원해준다. 해외 바이어 등이 요구하는 제품의 실증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해, 수출 제품들의 안정적 현지 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물류 비용도 지원한다. 기업들이 민간 물류사를 통해 물류의 전 과정(풀필먼트)을 대행하는 서비스 이용하면 최대 35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요비용 7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들이 부산항만공사(BPA) 해외 물류센터에 제품을 보관하거나 물류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용에 대해 최대 70%까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과 K컬처가 아미(Ami) 브랜드에 영감을 주고 있죠.”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니콜라 상티베유 아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아미는 올해 1월 서울 용산구에 한옥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를 열었다. 프렌치 스타일이 아닌 해당 국가의 전통 문화를 반영한 매장은 창립 이래 처음.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상티베유 CEO는 “아미에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보여 주고 싶어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아미는 2011년 디자이너 알렉상드로 마티우시(46)가 창립한 프랑스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아미’는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하며, 트럼프 카드의 ‘하트A’를 연상케 하는 ‘아미 드 쾨르(아미 하트)’ 로고로 유명해졌다. 상티베유는 초기 투자자로 합류해 2013년부터는 CEO로서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아미는 2011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손을 잡고 한국에 진출했다. 처음부터 국내 인지도가 높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 상티베유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게 됐다”며 “고품질이면서도 명품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렌들리 럭셔리’를 추구한 결과”라고 말했다.최근 한국 아미 매장도 K컬처 인기의 수혜를 입고 있다. 한국 소비자가 소비하는 제품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소비자까지 몰리면서 매출의 84%가 외국인 소비자에게서 나오는, 일종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는 “프렌치 스타일에도 영감을 주고 있어 1년에 한 번은 한국을 찾아 한국적인 문화나 경험을 하려 하고 아미 디자이너들도 한국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상티베유는 “한국 문화는 특히 요즘 프랑스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인기”라며 패션 브랜드 운영자로서 인상적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익스클루시브(한정판) 제품을 기획할 때도 이들을 만족시킬 만한 룩과 컬러를 찾으려 노력한다”며 웃었다. 특히 한국인들은 옷을 입을 때 브랜드 콘셉트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 앤드 매치’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국과 아미의 ‘프렌들리 럭셔리’를 잇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그는 “아미의 라이프스타일과 한국 전통 건축 사이의 연결을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10대부터 60대까지 누구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했다”고 했다. 그는 향후 브랜드 운영 방향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만큼 프리미엄급 퀄리티는 유지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프렌치 스타일이지만, 한국 등 다른 문화권과 영감을 주고받는 국제적인 모습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중심부에 프리미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을 선보인다. 2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전문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하이엔드 외식 브랜드 아사달과 도원·S, 파블로 그릴 앤 바를 한데 모았다. 조용기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것이 공존할 뿐만 아니라 미식 트렌드를 즐기는 곳이라는 판단에 이곳을 입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미식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중식 파인 다이닝인 도원·S에서는 대형 수조와 오픈 키친을 만나볼 수 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아사달, 도원·S, 파블로 통합 와인 라이브러리 구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 애호가들을 겨냥한 숙성된 와인 등 총 5000여 병, 최고가 약 2100만 원부터 최저가 12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취급하도록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이날 “금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3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했다. 이어 이날까지 예비 입찰 참여기업 외에 추가 입찰 신청을 받았다. NS홈쇼핑은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당초 예비 입찰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을 포함해 총 2곳의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이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이 일단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업계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평가됐다. 하림은 수도권에 집중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300여개 점포를 하림의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판매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 대금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나오며 이를 통해 채권자들끼리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중심부에 프리미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을 선보인다. 2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전문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하이엔드 외식 브랜드 아사달과 도원·S, 파블로 그릴 앤 바를 한데 모았다. 조용기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것이 공존할 뿐만 아니라 미식 트렌드를 즐기는 곳이라는 판단에 이곳을 입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미식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중식 파인 다이닝인 도원·S에서는 대형 수조와 오픈 키친을 만나볼 수 있다. 당일 현지에서 공수한 해산물을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조리 방식을 선택하는 등 1대1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특히 아사달, 도원·S, 파블로 통합 와인 라이브러리 구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 애호가들을 겨냥한 숙성된 와인 등 총 5000여 병, 최고가 약 2100만 원부터 최저가 12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취급하도록 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과 K컬처가 아미(Ami) 브랜드에 영감을 주고 있죠.”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니콜라 상티베유 아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아미는 올해 1월 서울 용산구에 한옥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를 열었다. 프렌치 스타일이 아닌 해당 국가의 전통 문화를 반영한 매장은 창립 이래 처음.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상티베유 CEO는 “아미에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보여 주고 싶어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했다.아미는 2011년 디자이너 알렉상드로 마티우시(46)가 창립한 프랑스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아미’는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하며, 트럼프 카드의 ‘하트A’를 연상케 하는 ‘아미 드 쾨르(아미 하트)’ 로고로 유명해졌다. 상티베유는 초기 투자자로 합류해 2013년부터는 CEO로서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아미는 2011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손을 잡고 한국에 진출했다. 처음부터 국내 인지도가 높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 상티베유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게 됐다”며 “고품질이면서도 명품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렌들리 럭셔리’를 추구한 결과”라고 말했다.최근 한국 아미 매장도 K컬처 인기의 수혜를 입고 있다. 한국 소비자가 소비하는 제품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소비자까지 몰리면서 매출의 84%가 외국인 소비자에게서 나오는, 일종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는 “프렌치 스타일에도 영감을 주고 있어 1년에 한 번은 한국을 찾아 한국적인 문화나 경험을 하려 하고 아미 디자이너들도 한국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상티베유는 “한국 문화는 특히 요즘 프랑스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인기”라며 패션 브랜드 운영자로서 인상적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익스클루시브(한정판) 제품을 기획할 때도 이들을 만족시킬 만한 룩과 컬러를 찾으려 노력한다”며 웃었다. 특히 한국인들은 옷을 입을 때 브랜드 콘셉트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 앤드 매치’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국과 아미의 ‘프랜들리 럭셔리’를 잇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그는 “아미의 라이프스타일과 한국 전통 건축 사이의 연결을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10대부터 60대까지 누구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했다”고 했다.그는 향후 브랜드 운영 방향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만큼 프리미엄급 퀄리티는 유지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프렌치 스타일이지만, 한국 등 다른 문화권과 영감을 주고받는 국제적인 모습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더현대서울은 MZ세대용으로 만든 겁니다. 그래서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다 집어넣었습니다.”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목련홀에서 더현대서울 점장 장경수 상무가 ‘더현대 서울’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테일 연계과정’ 특강을 개설해 올해부터 강의를 진행 중이다. 경영, 경제, 의류학과 등의 전공생 40여 명이 이 과목을 수강 중이다. 2021년 더현대서울 개점 때 판매기획팀장이던 장 점장은 이날 수강생들에게 더현대 서울의 기획부터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했다. 더현대서울은 오픈 2년 9개월 만에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그는 ‘미래의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 MZ세대의 영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밖에 있는 정원을 안에 넣고, 지하 2층처럼 한 층에서 모든 걸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정관념을 깼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 강연을 시작으로 리테일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는 한편, 이르면 6월에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의 업무 현장을 견학하고 실무진과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더현대서울은 MZ세대용으로 만든 겁니다. 그래서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다 집어넣었습니다.”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목련홀에서 더현대서울 점장 장경수 상무가 ‘더현대 서울’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테일 연계과정’ 특강을 개설해 올해부터 강의를 진행중이다. 경영, 경제, 의류학과 등의 전공생 40여 명이 이 과목을 수강중이다.2021년 더현대서울 개점 때 판매기획팀장이던 장 점장은 이날 수강생들에게 더현대 서울의 기획부터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했다. 더현대서울은 오픈 2년 9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그는 ‘미래의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 MZ세대의 영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밖에 있는 정원을 안에 넣고, 지하 2층처럼 한 층에서 모든 걸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정관념을 깼다”며 “이 과정을 모두 MZ세대 직원이 주도할 수 있는 수평적 환경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이 강연을 시작으로 리테일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는 한편, 이르면 6월에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의 업무 현장을 견학하고 실무진과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B마트의 매출이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의 올해 1분기 주문 수, 고객 수, 거래액 등 주요 성장 지표가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올해 1분기 B마트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와 거래액도 각각 22%, 36% 늘었다.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주문 수는 27%, 고객 수는 21%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월 3회 이상 B마트를 통해 장을 보는 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5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배민은 장보기·쇼핑 내 신선식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집중 관리하고 상품군을 다양화한 바 있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배민은 ‘내일 예약 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일상적인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내일 예약 배송 서비스는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배달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됐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최근 창고형 대형마트를 찾은 직장인 이모 씨(42)는 미국산 냉장 살치살 원물(손질되지 않은 덩어리)을 구입하려다 깜짝 놀랐다. 지난해 10월 말경 100g당 2700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3800원 수준으로 반년 만에 약 40% 올랐기 때문이다. 이 씨는 “미국 소고기가 ‘가성비’라는 건 이제 옛말”이라고 했다.국내 유통되는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건 잇단 가뭄과 사료비 상승으로 미국 내에서도 고깃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입 물가 전반도 뛰어오르고 있다. 이에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인 한국 소비자까지 유탄을 맞고 있다.● 1년 새 16% 오른 미국 소고기, 올해 더 오를 것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지난해 30만 t 이상을 수입했다. 전체 수입 소고기 중에서도 미국산이 47.1%로 가장 많다. 미국산 소고기 가격 상승은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문제는 미국 내 소고기 사육 두수 감소로 수입 소고기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16일 미 농무부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소고기 총공급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311억 파운드(약 141억 kg)로, 2019년 이후 최저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에 따르면 미국 소고기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16% 올랐다. 미 농무부는 여기에 소 사육 두수가 올해 8600만 마리로, 가장 많았던 1975년(약 1억3200만 마리)의 65%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올해 소고기 가격이 최대 18%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 소고기를 즐겨 찾아온 한국 소비자들은 강달러 충격에도 노출돼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021년 평균 달러당 1144.61원에서 지난해 1421.97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3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86.64원으로 전월 대비 2.6% 올랐다.전문가들은 미국산 소고기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부담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소 자체가 줄어든 구조적 문제와 함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및 물류비 상승, 고환율까지 겹치며 수입 물가는 삼중 압박을 받고 있다”며 “미국산 소고기가 그동안 저렴해서 소비자들이 한우 대체재로 많이 활용해 온 만큼, 이제는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입 물가 상승, 소비자 장바구니 압박 커져고환율 여파로 미국산 뿐 아니라 또 다른 대표 수입 산지인 호주산 소고기의 국내 소매 가격도 오르고 있다. 호주산 양지(냉장)는 2023년 100g당 2670원에서 지난해 3858원으로 2년 새 44.5% 급등했다. 호주산 척아이롤 역시 같은 기간 2546원에서 3238원으로 27.2% 늘며 전반적인 단가가 높아지는 추세다.수입 소고기를 활용해 온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2023년 11월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12월 대표 메뉴 가격을 약 15.4% 올렸다. 한국맥도날드와 버거킹도 소고기가 사용된 주요 버거 메뉴를 100∼400원 올렸다.전문가들은 고환율 기조 속 중동 전쟁의 여파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가격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면, 그동안 저렴한 대체재 역할을 했던 수입 식재료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산 고등어 가격 역시 물류비 인상과 환율 여파로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기준 고등어 가격은 한 손당 1만277원으로 전년 대비 18.3% 올랐다. 평년 가격인 7644원과 비교하면 34.5% 늘어났다. 수입 과일인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가격도 1년 새 각각 11.56%, 3.21%, 7.35% 오르고 있다.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까지 동반 상승하고, 이로 인해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소비 여력이 위축될 것”이라며 “공급업체는 비용 부담에, 소비자는 물가 부담에 노출돼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