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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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사회일반43%
국제일반15%
미담12%
건강12%
경제일반3%
문학/출판3%
지방뉴스3%
검찰-법원판결3%
과학일반3%
테니스3%
  • “가로등에 다리 꼬였어요”…황당 챌린지에 구조대 출동까지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고 매달리는 황당한 챌린지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챌린지에 도전한 젊은이들이 기둥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구조대가 출동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가로등 매달리기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이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아 앉은 자세를 유지한 후에 스스로 몸을 풀어내는 놀이다. 언뜻 쉬워 보이지만, 많은 도전자들이 스스로 자세를 풀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란다. 결국 이 챌린지는 우스꽝스러운 소동으로 변질됐다.중국 동부 장쑤성에서는 저녁 식사 후 산책을 하던 여성이 챌린지를 따라 했다가 기둥에 다리가 꼬여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여성은 기둥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칠수록 더욱 단단히 엉켰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해 여성을 진정시키고 다리를 풀도록 도와줬다. 풀려난 여성은 다리 감각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도전에 안전 사고 위험이 따른다며 말리고 나섰다. 무릎 관절은 전신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중이 불균형하게 실릴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구조가 늦어지면 하지의 혈관이 지속적으로 압박돼 저림, 부종, 심지어 하지 조직의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경찰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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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태스킹 잘하는 사람이 능력자?”…실제로는 효율 저하

    멀티태스킹이란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회의를 하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하고, SNS를 하고, 동시에 또 다른 일까지 하는 사람. 보통 이런 사람들은 “정보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많은 정신 전문가들은 반대의 평가를 내린다. 멀티태스킹은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뇌가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해 모든 작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신경심리학 전문가인 제니퍼 E. (브라운 대학교 워렌알퍼트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부교수)는 “우리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완료하도록 설계된 ‘모노태스커(Mono-tasker)”라고 말했다.● “동시에 하는 게 아니라, 빠르게 바꾸는 것”…뇌의 한계데이비드 박사에 따르면,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할 때 뇌는 여러 작업을 빠르게 전환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전환은 뇌에 부담을 주어 피로감을 유발하고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뿐만아니라 주의 산만을 유발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운전 중에 휴대전화 통화를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 인간의 뇌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처리하며 빠르게 전환(task switching)할 뿐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이다. 작업을 바꿀 때마다 뇌는 다시 집중 상태로 돌아가야 하고, 그 사이에는 아무 생산성도 발생하지 않는 공백 시간이 생긴다.2001년에 발표된 한 실험에서 박사 연구팀은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학 문제 풀기 △기하학적 도형 분류하기 같은 다양한 과제를 전환하는 네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전환할 때 시간을 허비했다. 과제가 복잡해질수록 허비하는 시간은 더 커졌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더 복잡한 과제 사이를 전환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작업을 항공 교통 관제에 비유하며 정신적 과부하가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 생산성 최대 40% 감소…능력 아닌 “착각의 심리”의 한 연구에서는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에 비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작업을 전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심리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속적인 멀티태스킹은 생산성을 최대 40%까지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역시 작업을 끊임없이 전환하는 것은 작업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과 창의적 사고에 필요한 깊은 집중 상태에 도달하는 두뇌의 능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조건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소화하는 조건으로 나뉘어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멀티태스킹 참가자들의 업무 성과가 현저하게 낮았다. 지난해 에 실린 연구에서는 화상회의 중 멀티태스킹을 한 그룹이 피로도 증가와 업무 정확도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능력’으로 착각할까. 이유는 단순하다. “바쁘게 보이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오래 걸리고, 더 많은 실수를 하고, 더 적은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예외는 있어…“단순 작업 + 자동화된 행동”그렇다고 모든 멀티태스킹이 나쁜 것은 아니다. 정신 전문가들은 나쁜 멀티태스킹과 좋은 멀티태스킹이 있다고 설명한다. △걷기 + 음악 듣기 △설거지 + TV 시청 같은 멀티태스킹은 확실히 효율적이다. 이는 러닝머신 위에서 걷는 것처럼 한쪽이 거의 자동화된 단순 작업일 때 가능하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설명했다. 반대로 △회의 + 이메일 작성 △공부 + SNS와 같이 두 가지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은 능률를 떨어뜨린다.다만 이같은 비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디지털 세상에서는 멀티태스킹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있다. 매일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 기기를 전환하며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멀티태스킹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갈수록 비용 절감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은 때로 기본 업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적인 업무나 프로젝트를 맡기기도 한다. 이에 USC도른사이프는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관리자는 팀원들이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한 후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도록 유도하고, 뇌가 완전히 주의를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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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함정 막내 하사 월 400만원 실수령” 급여 명세서 공개

    해군 초임 하사의 월 실수령액이 수당을 모두 더할 경우 400만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해군은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해군 함정 타면 초임 하사도 월급이 세후 400만원? 급여 명세서 전격 공개’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을 업로드했다.최근 경제 유튜버 슈카가 해군 2함대 서울함을 방문했는데, 이를 통해 해군 처우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슈카는 “제가 오늘 깜짝 놀란 게 있다. 서울함의 막내 하사 2호봉의 이번달 급여 명세서를 봤다는데 본봉이 234만9300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슈카는 “조금 더 올랐으면 좋겠다”면서도 본봉 외 수당을 추가로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액급 시간외수당 10만 8830원, ▲실적급 시간외수당 163만 2450원, ▲함정근무수당 31만 5700원 등을 포함해 총 210만원이 더해졌다. 수당이 본봉이랑 거의 비슷했고, 최종적으로 초임하사의 월급은 400만원 수준에 달했다.슈카는 “물론 이건 배를 타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한 보상”이라며 “이는 시간외수당을 최대치로 받았을 경우이고 근무지와 환경에 따라 편차는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명절 수당 연 2회(본봉의 60%), 성과상여금 연 1회(계급별 기준액 73~147%)도 따로 있다.또 정부가 지원하는 수익률 100%의 장기간부 도약적금도 있다. 3년 간 1080만원을 모으면 이자 빼고 정부가 1080만원을 더 지급하는 적금이다.급여뿐 아니라 복지도 소개했다. 초임하사의 생활관은 1인 1실 형태였고, 실손보험이 제공된다. 아울러 슈카는 “서울함에서 식사해 보니 밥이 정말 맛있었다. 배를 타는 만큼 고생을 하니 밥은 정말 제대로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슈카는 “앞으로도 급여가 쭉 오르고 복지도 확대돼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복부하는 부사관들의 처우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며 “해군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처우가 이만큼 좋아졌다는 걸 알고 힘있게 지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해군은 “국방부가 2029년까지 초급간부 연봉을 중견기업 수준까지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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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칼치기’ 쇼츠 찍던 印삼형제, 트럭 들이받고 사망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곡예 운전을 하던 삼형제가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숏폼’ 영상을 찍다가 벌어진 참사였다. 이들의 사고 장면은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됐다. 20일 인도 뉴델리 텔레비전(NDTV)는 “삼형제의 스릴 넘치는 질주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14일 마디아프라데시주 마우간지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삼형제는 오토바이 한대에 타고 있었고, 또다른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두 명이 이모습을 촬영했다. 두 오토바이 운전자는 서로 추월을 시도하며 트럭들 사이를 곡예 운전했다.휴대전화로 촬영한 몇 초간의 스릴 넘치는 장면은 오래가지 못했다. 삼형제가 탄 오토바이가 이른바 ‘칼치기’로 달리다가 벽돌을 가득 실은 트럭 후미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삼형제가 그자리에서 모두 목숨을 잃었다. 뒤따라가던 오토바이 탑승자 두 명도 중상을 입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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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레인지의 오해와 진실…영양소 파괴? 방사선 방출?[알쓸톡]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요리는 건강에 해로울까? 전자레인지가 주는 편리함은 부인할 수 없지만, 여전히 “건강에 안 좋다”는 이미지가 일부 남아 있다.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방사능이 나올 것 같은 불안감이다. 정말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인식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오해’에 가깝다.● 전자레인지 조리 원리전자레인지는 음식 속 물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발생시킨다. 마이크로파(2.45GHz)가 음식물 속의 물 분자를 1초에 약 24억 5000만 번 진동 시킨다. 따라서 수분이 많은 음식일수록 잘 데워진다. 수분이 없는 용기는 거의 데워지지 않고 음식만 가열되는 이유다.전자레인지는 외부의 열을 전달하는 일반 오븐과 달리, 마이크로파가 음식물 내부의 수분을 직접 흔들어 데우므로 내부부터 따뜻해진다.전자레인지 문에 있는 그물망(철망)은 마이크로파보다 구멍이 작아 전파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차단한다. ● “영양소 다 파괴된다?”…오히려 더 보존될 수도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제공하는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조리가 영양소를 파괴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영양 보존에 유리할 수 있다.일부 영양소는 전자레인지든 일반 오븐이든 열에 오래 노출되면 파괴된다. 영양소를 가장 잘 보존하는 조리법은 최대한 짧은 시간 동안 가열하는 것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일반 오븐보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영양소가 열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또 전자레인지는 음식이 속부터 익어가기 때문에 다른 조리 방법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 많이 보존해 줄 수 있다고 하버드헬스퍼블리싱은 설명했다.특히 비타민 C처럼 열과 물에 약한 영양소는 삶거나 끓이는 조리보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채소를 물에 삶으면 영양소가 물에 빠져나가 일부 손실된다. 브로콜리의 경우 찌는 것이 삶거나 튀기는 것보다 글루코시놀레이트를 더 많이 함유하게 된다.● 전자레인지 옆에 있으면 전자파 맞는다?어떤 이들은 전자파나 방사능을 걱정한다. 그러나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하는 것은 ‘방사능(이온화 방사선)’이 아닌 ‘마이크로파(비이온화 전자파)’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제품을 사용하면 인체에 무해하다. 방사능(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감마선이나 엑스선(이온화 방사선)은 파장이 짧아 분자 구조를 파괴(DNA 손상)하지만,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파장이 길어 세포나 DNA를 손상시킬 능력이 없다. 마이크로파는 전원을 끄는 즉시 사라지며, 음식에 남아 오염시키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국제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차단 설계가 되어 있으며, 문이 정상적으로 닫혀 있는 경우 외부로 새어 나오지 않는다. ●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진짜 위험’은 따로 있다. 잘못된 용기 사용과 가열 방식이다.금속 재질은 마이크로파를 반사해 스파크를 일으키므로 화재 위험이 있다. 플라스틱 용기 중 일부는 가열 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밀폐 용기는 내부 압력으로 폭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알루미늄 호일, 금속 테두리가 있는 그릇, 컵라면의 은박 뚜껑 등은 넣으면 안된다.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용(PP, HDPE)’을 사용해야 환경호르몬 문제를 피할 수 있다.또한 전자레인지는 음식이 고르게 가열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는 과열, 일부는 미가열 상태일 수 있다. 자칫 덜 데워졌다고 생각했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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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다가 깨니 바다 한가운데”…대부도 갯바위서 60대女 구조

    경기 안산시 대부도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이 잠을 자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5시27분경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인근 갯바위에서 잠들었다가 고립된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이 여성은 혼자 대부도를 방문해 갯바위에서 바다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그사이 바닷물이 들어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무동력 구조보드로 갯바위에 접근해 A 씨를 구조했다.구조 당시 A 씨는 일부 소지품을 분실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안정을 취한 뒤 귀가 조치했다. 같은 날 새벽 안산시 말부흥 선착장에서도 술 취한 20대 남성이 발을 헛디뎌 갯벌로 추락했다. 해경·소방·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구조했다.평택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와 해안가는 조석 간만의 차로 인해 고립 위험이 크다”며 “해안 방문 시 물 때를 확인하고, 음주 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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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많이 할수록 인간관계 넓어진다?”…오히려 더 외로워지는 이유

    SNS를 열심히 하면 인간관계가 넓어질까? 현대 사회에서 ‘소통의 창구’로 인식되는 SNS 활동에 대한 의문이다. 수많은 연구 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SNS 사용이 많을수록 외로움과 고립감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 시간 늘수록 외로움 증가”…연구로 확인노르웨이 연구진은 코로나19팬대믹 2년 후 소셜 미디어 사용과 외로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바 있다. 이 에 따르면, SNS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외로움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SNS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그 경향이 더 뚜렷했다. 약 2만4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한 26개 연구 에서도 SNS·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 사용과 외로움 사이에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특히 “외로운 사람일수록 SNS 사용이 증가하고, 다시 SNS 사용이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양방향 관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많이 할수록 관계가 늘어난다?”…착각일 가능성왜 이런 역설이 발생할까?전문가들은 SNS가 ‘관계의 양’을 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계의 질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에서도 인터넷과 SNS는 관계를 강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용 패턴은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제로 지목되는 것은 ‘수동적 소비(passive use)’다. 다른 사람의 삶을 구경하는 형태의 SNS 사용은 비교와 박탈감을 유발하고 이는 외로움을 키운다.심리학저널에 실린 다른 에서도 수동적 SNS 사용은 외로움과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적극적 소통은 그렇지 않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 “SNS 끊었더니 더 행복”…실험 결과SNS 사용을 줄이면 실제로 심리 상태가 개선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에서는 SNS 사용 시간을 하루 30분으로 제한한 그룹이 외로움과 우울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학부생 143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사용 시간을 하루 10분 이내로 제한하고, 다른 그룹은 평소처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약 3주간 실험을 해본 결과 사용 제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감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일부 내부 연구에서는 SNS 사용을 중단했을 때 우울감·불안·외로움이 동시에 감소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 핵심은 “얼마나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다만 모든 SNS 사용이 해로운 것은 아니다. 연구들은 대체로 사용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는 소셜 미디어를 간식처럼 짧은 분량으로 하는 건 괜찮지만, 놓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감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대체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직접 친구를 만나거나, 책을 읽거나, 자연 속에서 사색하며 산책하거나, 사진찍기, 글쓰기, 창의적인 요리 같은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것 등이다. 소셜 미디어 대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더 건강한 선택지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또한 SNS마다 성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쓰라고 덧붙였다. 어떤 SNS는 지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좋지만 대체로 삶을 비교하게 만드는 ‘과시’적인 성격을 띤다. 어떤 플랫폼은 이미지 보다는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악플로 인해 정신적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제레미 박사는 “진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따뜻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셜 미디어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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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호원,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남자복식 준우승

    임호원(27·한국스포츠레저·세계 19위)이 2026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임호원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브라질의 다니엘 호드리게스(39·브라질·세계 14위)와 조를 이뤄 마르틴 데 라 푸엔테(26·스페인·세계 3위)-톰 에스베링크(네덜란드) 조에 0-2(3-6, 4-6)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유니클로 휠체어테니스투어 WT500 등급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상위 레벨 국제대회다. 서울 코리아오픈은 부산, 대구를 거쳐 이어진 K 휠체어테니스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이기도 했다.임호원-호드리게스 조는 결승에서 1세트 1-5 열세를 3-5까지 좁혔고, 2세트에서도 1-5로 뒤지다 4-5까지 추격했다. 특히 2세트 마지막 게임 40-40 듀스, 노애드 상황에서 한 포인트를 따내면 5-5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상대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다.임호원은 경기 뒤 “8강부터 강호들과 맞붙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결승에서도 처음 접해보는 다양한 구질을 상대하면서 노력할 부분이 아직 많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임호원을 10대 시절부터 지도해 온 유지곤 한국스포츠레저 감독은 “1세트에서 40-0, 40-15로 앞선 게임을 내준 것이 아쉽다. 앞으로 톱스핀과 다양한 구질을 더 연마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평가했다.이날 채널A 인터넷 중계 해설을 맡은 나인철 전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흐름에서도 끝까지 따라간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결승 상대는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며 흐름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갔다. 템포를 맞출 줄 알아야 하고, 발리와 드롭샷 같은 세밀한 기량은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호원은 이번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복식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부산오픈 8강, 일본 대회 준우승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임호원은 2023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성봉과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오는 10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까지 세계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 유리한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임호원은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21일 개막하는 재팬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서울 코리아오픈보다 한 단계 높은 WT1000 등급이다. 임호원은 단식과 함께 복식에서는 프랑스 선수와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한편 서울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과 시상식 등 주요 경기는 18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아하’,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라이브 스트리밍, 다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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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처럼 보이게 만들어드립니다”…中 프로필 사업 인기

    중국에서 부자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판매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이른바 ‘럭셔리 라이프’ 사진이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파인 다이닝, 골프, 고급 여행지 등으로 꾸민 사진으로, 가격은 장당 1~8위안(약 200~1700원) 수준이다. 단순 사진 판매를 넘어 ‘프로필 맞춤 설정’이라는 프리미엄 상품도 제공한다. 일상 사진에 연출된 여행, 비즈니스 이미지를 결합해 이용자가 부유하거나 성공한 인물처럼 보이도록 꾸며주는 서비스다.이용자들은 사업, 연애, 인맥 형성 등을 할 때 자신의 매력이나 신뢰도를 높일 목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특히 ‘럭셔리 인플루언서 패키지’는 서비스 가격이 3999위안(약 86만4500원)에 이른다. 이 패키지는 고비용 환경에서 연출한 사진을 쓴다. 개인 비행기·요트·헬리콥터에서 찍은 사진, 승마·서핑을 즐기거나 수중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사진 등을 사용한다. 사진을 SNS에 어떻게 올리고 연출할 지 등은 구매자와 협의한다.서비스 사업자는 “대부분 고객은 이성에게 잘 보이거나 비즈니스를 위해 이런 사진을 요청한다”며 “강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진짜 부자들은 오히려 과시 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이런 과시를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타인을 속일 의도로 거짓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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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자꾸 줄지?” 딱 1병씩 사라지는 소주…새벽 잠복 끝에 도둑 검거

    보름동안 상습적으로 식당에 침입해 소주를 훔쳐가던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17일 서귀포경찰서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새벽 시간대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식당에 침입해 9차례에 걸쳐 소주를 1병씩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업주는 지난 13일 식당 내 폐쇄회로(CC)TV로 범행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식당 내 술 보관 박스에 담긴 소주를 상습적으로 한 병씩 꺼내갔다. 서귀포 중문파출소 박성천 경위와 곽민서 순경은 이달 15일 오전 4시부터 피해 식당 주변에서 잠복 근무에 나섰다.약 1시간30분 뒤 예상대로 A 씨가 식당에 나타나 소주를 훔쳐가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 경위는 “소주 1병 절도는 가볍게 볼 수 있으나 새벽시간대 같은 범행이 여러차례 반복되며 재범 우려와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범행시간대에 맞춰 잠복 끝에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유가 시대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분들께 경찰의 선제적 예방 활동이 안심이 되고 더 큰 피해를 막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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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소리에 화들짝…늑구, 풀숲서 자다가 벌떡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풀숲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15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늑구는 전날 오전 1시 41분경 대전 중구 무수동 348번지 일원에서 일반드론과 열화상 드론에 포착됐다. 낙엽 더미에 몸을 묻고 자던 늑구는 드론 소리에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이어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매우 기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수색팀은 잠든 틈을 노려 포획을 시도하려 했지만, 작은 기척에도 즉각 반응해 포획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늑구는 13일 오후 다시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 사냥 능력이 떨어져 폐사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늑구는 도주 과정에서 3∼4m 높이의 옹벽을 뛰어오를 정도로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당시 중구 구완동 일대에서 늑구를 발견한 한 목격자는 “고속도로 1∼2차선 한가운데서 늑구를 발견해 차에 치일까 봐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 갓길 산 쪽으로 유인했다”며 “늑구는 차량을 피해 도로를 달리다 경계석을 뛰어넘어 언덕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제보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은 같은날 오후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자정을 넘어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확인했다.이어 오전 5시 51분경 늑구와의 거리를 약 150m까지 좁혀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마취총의 유효 사거리가 20∼30m에 불과한 데다 늑구가 빠르게 움직여 맞히지 못했다. 결국 늑구는 오전 6시 35분경 빈 공간을 틈타 달아났다.2살 수컷 늑대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했다. 오월드는 개장 전 점검 과정에서 늑대무리 20여 마리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소방에 신고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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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게 놔두라” 버티던 노숙인, 20년 찾아헤맨 큰형이었다

    피부가 썩어가는 상태로 거리에서 살아가던 노숙자가 경찰관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2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노숙인은 가족이 애타게 찾던 ‘장기실종자’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새벽 4시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파출소에 “공중화장실에 누가 자고 있는데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하려고 했지만 노숙인은 완강히 거부했다. 이후에도 파출소에는 7~8차례에 걸쳐 민원이 접수됐고, 그때마다 노숙인을 만나 상태를 살펴본 경찰관은 민수 경위였다.민 경위는 같은달 18일 이 노숙인의 신발 밖으로 피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설득해 신발과 양말을 벗겨봤다. 민 경위는 “다 벗겨 보니 발가락 끝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었고 사체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 말소 상태…제적등본으로 가족 찾아나서 하루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노숙인은 “이대로 살다가 죽겠다”며 치료를 거부했다.민 경위는 가족을 찾아본 뒤 설득해 보겠다는 방안을 떠올렸다. 노숙인의 신분은 60대 이모 씨였다. 이 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황이었지만 민 경위는 제적등본을 발급받아 가족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이 씨가 4남매 중 맏이라는 점과 가족이 애타게 찾아다닌 ‘장기실종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민 경위가 가족들에 물어보니 “20년간 찾아다녔다. 연락이 두절됐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마침내 지난달 30일 동생 2명이 한달음에 이 씨를 찾아왔다. 이어 긴급의료지원을 통해 지난 1일 인천 소재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 씨를 옮겼다. 민 경위는 이 씨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책임의식을 갖고 이 같이 나섰다고 밝혔다. 민 경위는 이렇게 노숙인들을 만나고 다닌 지 4년차가 됐다. 그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숭실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민 경위는 “저희 관내 거리에서 돌아가시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어요. 생명과 존엄성 차원에서 방치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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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기 부모의 ‘이 습관’…10년 뒤 활발한 아이 만든다

    유아기에 형성된 생활 습관이 10년 후 청소년기의 신체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이가 부모와 온종일 붙어 지내는 시기에 부모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아이와 활동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 습관을 돕는다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팀은 퀘벡 아동 발달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1997~1998년 사이에 태어난 아동 1668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연구는 최근 ‘(Journal of Developmental & Behavioral Pediatrics)’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 세계 청소년의 약 80%가 권장 신체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해 건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모 설문을 통해 2~3세 시기의 생활습관을 파악했다. 이후 12세가 됐을 때 아동이 스스로 보고한 신체활동 수준을 살폈다.그 결과 부모가 아이와 활동적인 여가 시간을 보내고 디지털 기기는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고, 하루 11~14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경우 자녀가 12세 무렵 신체활동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의 일상적인 움직임 행동은 남아 모두에서 10년 후 야외 놀이 시간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여아의 경우에도 여가 신체 활동 수준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연구팀은 “유아기에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 활동과 디지털기기 사용 제한은 청소년기 초기에 더욱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정 환경과 양육 방식의 영향을 받는 아동기 습관은 출생 직후부터 형성돼 건강한 발달에 보호 요인 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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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신 나온다는 ‘살목지’에 밤12시 차 149대…“야간 통행 금지”

    공포 스릴러 영화 ‘살목지’가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촬영지인 충남 예산군의 살목지에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예산군은 살목지를 활용한 SNS 홍보에 나서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통행을 금지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1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81만 명을 돌파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2026년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이미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 ‘살목지’는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며 시작된다. 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인원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고, 설명되지 않는 일들을 연달아 마주하며 아비규환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있다.영화 배경인 충남 예산군 광시면의 살목지는 1982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저수지다. 산에 둘러쌓여 있어 밤에는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SNS에는 늦은 밤 살목지 앞에 방문객 차량이 줄지어선 사진이 공유됐다. SNS에는 “새벽 3시인데 핫플 됐다. 있던 귀신들 시끄러워서 다 강제이주 했겠다” “밤 12시에 지도 검색해보니 이시간에 실시간 통행량이 149대나 있다. 귀신들도 좀 쉬게 내버려 둬라”등의 글이 올라왔다. 예산군도 살목지를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예산군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옛날부터 살목지 터가 살찐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것 때문에 살찌는 거다”라면서 광시면의 한우를 홍보했다. 또한 “귀신의 낙원 살목지”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올려 “취사·야영·낚시·쓰레기 투척 금지, 밤에는 물가에 가까이 가지 않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통행 금지”를 당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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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웨이팅? 돈 더 내면 바로 입장”…日 패스트패스 등장

    돈을 추가로 내면 우선 입장 시켜주는 패스트패스 서비스가 일본의 식당에도 등장했다. 부자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논란이 있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이용자는 젊은층이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현재 도쿄, 오사카, 교토 등에 있는 약 80개 식당에서 패스트패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가게 앞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돈을 지불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패스트패스 가격은 식당의 혼잡도와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비쌀 때는 음식값의 몇 배에 달하기도 한다.부유층을 위한 서비스라는 논란에도 이용자는 폭발했다. 예상과 다르게 이용자의 70%가 20∼30대의 ‘비 부유층’ 젊은 손님이라고 한다.교토의 한 소바 가게는 한 달 동안 패스트패스 판매로만 41만9000 엔(약 390만 원)을 벌었다. 가장 비싸게 팔린 패스트패스권은 한 장에 8000엔(약 7만4620원)이었다. 이는 매장 평균 객단가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이 시스템을 만든 IT기업 스이스 창업자는 “돈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시간 가치”라고 설명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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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용봉산서 여성 추정 백골 발견…국과수 감식 의뢰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서 백골 상태의 유골이 분산된 채 발견돼 경찰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유골은 실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우연히 발견했다. 13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경 충남 홍성 홍북읍 용봉산에서 중년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발견됐다. 유골은 실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인명 구조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유골은 두개골과 정강이 뼈 등이 분산돼 있었고, 이미 백골화 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골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슬리퍼와 정강이뼈 등 몇 가지 다른 유골이 여기저기 분산돼 있었던 걸 발견했다. 유류품은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중년의 여성으로 오래된 것 같다는 것 밖에는 추정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신원을 특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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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처서 일하지 마라”…퇴사 수년 뒤 고소장이 날아왔다, 무슨 일?

    헬스트레이너, 헤어디자이너, 학원강사 등 고객 기반이 중요한 직종을 중심으로 퇴직 후 인근 업체로 이직했다가 경업금지 위반이나 배임 혐의로 분쟁에 휘말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계약 당시 충분한 설명이 있었는지, 조항이 실제로 유효한지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반복되는 양상이다.헬스트레이너 A 씨의 사례도 유사한 분쟁이다. 개인 사정상 헬스클럽을 퇴사한 A 씨는 이후 인근 다른 헬스장에서 근무했다가 고소를 당했다. 고소는 퇴사 이후 수 년이 지난 시점에 제기된 것으로, 뒤늦게 분쟁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업체 측은 A 씨가 일정 반경 내 동종업에 종사하지 않기로 한 약정을 위반하고, 기존 회원 이탈 등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근무 당시 운영하던 SNS 활동을 퇴직 이후에도 한 점을 문제 삼으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반면 A 씨는 약정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퇴직금을 받기 위해 서류에 서명했지만, 해당 조항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SNS 운영을 둘러싼 입장도 엇갈린다. 업체 측은 홍보 목적 계정 운영에 대해 별도의 보상이 이뤄졌다고 보는 반면, A 씨는 “트레이너로서 개인 계정을 운영한 것”이라며 “관련 수당을 명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A 씨는 형사 고소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민사 소송이 이어지면서 분쟁이 장기화된 상태다.이 같은 갈등은 헬스장뿐 아니라 미용업계나 학원업계 등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근무 형태, 보상 구조 등에 따라 법적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경업금지 조항 어디까지 인정되나법률 전문가들은 경업금지 조항의 효력은 제한적으로 인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 변호사는 “일정 반경 내 취업을 제한하는 약정이라 하더라도, 근로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변호사 역시 “경업금지 조항이 존재하더라도 기간, 지역, 직종 제한의 범위가 과도할 경우 무효로 판단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배임죄 성립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근로자가 개인 명의로 운영하던 SNS 계정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개인 자산으로 볼 여지가 크다”면서도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업무 범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노무 전문가 역시 “고용주가 지급해야 할 법정 퇴직금과 연계된 조건으로 경업금지 약정을 체결하는 경우, 그 효력은 엄격하게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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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 떨어진줄” 청주서 가스 폭발…차 뒤집히고 10명 부상

    새벽 시간 충북 청주의 한 상가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폭발 충격은 차가 뒤집어질 정도로 강력했다.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3층짜리 상가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이 충격으로 인근의 차량이 뒤집히고, 주변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아파트의 유리창도 파손됐다. 새벽시간 별안간 굉음에 놀란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다. 관련 신고만 40여건이 소방에 접수됐다.이 사고로 잠을 자고 있던 인근 빌라, 단독주택 등의 주민 10여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 건물 내 점포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사망자는 없었다. 인근 주민들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고 잠에서 깨 뉴스를 찾아볼 정도였다고 한다. 인근 빌라 70대 거주민은 “쾅 하는 포탄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상가 1층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LP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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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클래스 타고 저승길로…‘8888 번호판’ 2억 벤츠 함께 묻은 中장례식

    중국의 한 장례식에서 2억원이 넘는 벤츠 차량을 시신과 함께 땅에 묻어 화제다. 10일 유튜브와 엑스, 웨이보에 확산된 게시물에 따르면, 전날 랴오닝 지역에서 고가의 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사진과 영상에는 장례 관계자들이 굴착기로 검은색 벤츠-S450L 차량을 묘지 옆 땅속에 묻는 모습이 담겨있다. 차는 붉은색 천에 덮여 묻혔다. 이 차는 중국에서 최소 110만 위안(약 2억4000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차에는 ‘8888’이라는 번호판이 달려 있다. 중국에서는 숫자가 좋은 번호판이 고가에 거래되는데, 특히 8은 부(富)와 길운을 상징하는 숫자로 여겨져 최상급 번호판이라고 한다. 이런 번호판은 최소 10만 위안(약 2100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의 가치를 계산하면 2억 6000만 원짜리 차가 땅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네티즌들은 “과도한 돈낭비다” “엔진오일로 땅 오염된다” “도굴은 걱정 안하냐”고 지적했다. 반면 “효심이 극진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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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가정집 반려견 끌고간 개장수…“주소 착각했다” 주장

    대낮에 낯선 남성이 주택 마당에 침입해 키우던 반려견을 강제로 끌고가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이 일은 지난 7일 오전 11시경 대전에서 일어났다. 피해 견주 A 씨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개장수가 집 마당에 무단 침입해 반려견을 트럭에 싣고 갔다”고 전했다. A 씨가 CCTV를 확인해 보니 한 남성이 포획 도구를 들고 마당으로 들어와 개집 안에 있던 개를 강제로 끌어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겁에 질린 개는 거세게 저항하며 몸부림쳤으나 끝내 끌려갔다. 이 남성은 원래 다른 집 개를 데려가기로 했지만 실수로 엉뚱한 집으로 가서 개를 데려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끌려간 개는 이미 사망한 상태라는 전달을 받았고 장례를 위해 사체라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 받지 못했다고 한다. A 씨는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타인의 주거지에 들어와 반려견을 데려간 행위는 이해할 수 없다”며 “5년간 함께한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가족들 모두 상실감과 슬픔이 너무 크다.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아직도 이 상황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일단 절도 혐의로 사건을 접수하고 남성을 불러 주장의 신빙성을 따져볼 계획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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