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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고속철도차량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6일(현지 시간) 자사가 제작한 고속차량이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와 서부 지역 대표 도시인 히바를 가로지르는 현지 최장 철도 노선(약 1020km)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고속차량은 국내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KTX-이음을 기반으로 설계됐다.현대로템은 이번 개통이 현지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7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앞서 현대로템은 2024년 우즈벡 철도청으로부터 공급 계약을 따내 국산화 고속차량의 첫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 최대 시속 250km로 달리는 이 고속차량은 기존 현지에서 운행되던 고속차량보다 가속이나 감속 효율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5일(현지 시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기계체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유튜브에 ‘아틀라스의 균형 잡기(Atlas Balancing Act)’라는 제목의 숏 폼 영상을 게시했다. 아틀라스는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형 모델로 나뉜다. 개발형 모델의 작동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 2026에서 시연된 것도 연구형 모델이었다.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제자리에서 물구나무 자세를 취한 뒤 두 손으로 전신을 지지한 채 몸을 수평에 가깝게 유지했다. 몸을 ‘L’자 모양으로 만드는 고난도 기계체조 동작도 선보였다. 이후 몸을 위로 뒤집어 정자세로 일어서기도 했다. 영상 댓글에는 “무섭도록 인상적”, “아틀라스가 올해 올림픽에 출전할 준비가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 영상은 아틀라스가 실제 현장 투입 시 비정형적인 자세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겉모습도, 승차감도 일반 세단과 똑같지만 6m 거리 사격으로도 총알이 차체를 뚫지 못합니다. 250kg의 문 한 짝에 달린 10cm 두께의 ‘7겹 방탄 창문’을 손으로 두드리면 무딘 소리와 함께 손이 튕겨 나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서 올 1월 공개한 신형 S클래스와 함께 나란히 개발한 방호용 버전의 얘깁니다. 국가 원수, 왕족 등의 의전 차량으로 쓰이며 가격은 물론이고 일체의 판매 과정이 베일에 감춰진 벤츠의 최상위 방호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680 가드 4MATIC’(S 680 가드)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시됐습니다. 해당 차량에는 “최고의 경호는 평범해 보이는 것”이라는 벤츠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일반 S클래스 모델의 강판과 똑같은 모양의 특수 강판을 사용해 겉모습은 잘 분간이 안 가는데, 양산형 차량 중 세계 최고 방호 수준을 자랑하죠. 방호 소재 테스트 국제 공인 기관인 VPAM에서 매기는 VR(Vehicle Resistance) 지표에서 민간용 최고 등급(10등급)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모델인 BMW i7·7시리즈의 프로텍션이 획득한 9등급까지는 총알이 통과하지만, 10등급인 S 680 가드는 총알이 아직 뚫지 못하죠. 불에도 터지지 않습니다. 불이 붙으면 센서로 감지해 소화시키는 시스템이 차량 하부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니까요. 타이어 펑크 시에도 타이어 내부에 있는 심지인 ‘고무 코어’를 통해 최소 시속 80km로 적어도 약 30km 거리는 갑니다. 이 같은 ‘달리는 요새’를 벤츠는 아무에게나 팔지 않습니다. 사샤 제이니치 벤츠 S클래스 가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 차를 누구 손에 넘기느냐’는 결정에 컴플라이언스 규정 등 민감 사항을 모두 고려한다”며 “고객 중엔 아주 소수의 민간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문은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를 위한 ‘본드카’를 만들 듯 완전히 맞춤형입니다. 벤츠 측과 고객이 만나면 좌석 칸별 요구사항에 대해 상의합니다. 최루탄이 터지는 곳을 지나갈 위험이 있다면 공기 질을 감지해 뒷좌석 칸으로 깨끗한 공기를 투입하는 시스템 등을 추가하는 식이죠. 조립도 전용 라인에서 약 6개월간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집니다. 당신이 도심 어딘가에서 보게 될 S 680도 알고 보면 가드 모델일지 모릅니다. 가드 모델이라면 창문에는 손을 가까이 가져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가드의 창문은 사이에 손가락이 끼여도 ‘논스톱’으로 끝까지 닫히도록 유압식으로 설계돼 있으니까요.함부르크=최원영 기자 o0@donga.com}

올해로 창립 130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은 특유의 ‘변화 DNA’를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꼽는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선두 주자로 도약하고 있다.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두산그룹의 특징은 대표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성과로 가장 잘 드러나고 있다. 이 회사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가스터빈과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해 수소터빈, 해상 풍력 등 여러 발전 주기기 부문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특히 최대 1700도의 고온 가스를 동력으로 회전해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총 16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수주하면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급 대형 가스터빈 5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가스터빈을 해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국산 기술과 제품을 역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누적 기준 2030년 45기, 2038년 105기에 이르는 가스터빈 수주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8년까지 창원사업장의 연간 생산 규모를 기존의 1.5배 수준인 12대로 확충하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SMR 시장에선 ‘글로벌 파운드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SMR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연 12기 수준인 SMR 생산 능력이 20기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SMR 개발사들의 각기 다른 설계와 요구 규격에 맞춘 최적화 생산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수소 분야에서도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은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두산그룹은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일찍이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지난해 7월에는 자체 개발한 10㎿급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핵심 경영층이 총출동해 미래 신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 참여사는 현대차, 현대차 미국법인, 기아, 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포티투닷(42dot) 등 주요 9개 회사다. 이 회사들은 이번 포럼과 연계된 그룹 최초의 통합 채용 프로그램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을 실시한다.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은 9월 17∼18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연구개발(R&D)본부장,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등 핵심 경영층이 포럼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인재들을 직접 만난다. 국내에서는 로봇·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거점 구축을 위해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 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7만10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새만금 약 112만 ㎡(약 34만 평) 부지에 로봇과 AI, 수소에너지, 1GW급 태양광발전, AI 수소 시티 관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산학 협력으로 신규 인재가 서남해안권에 유입돼 이 지역에 중장기적 혁신 역량이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할 것”며 “국내외 인재가 새만금과 전북·호남으로 모여들고 지역청년 채용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 사원 채용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했다. 2024년 이후 최대 규모 채용에 나선 기아도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이공계 인재가 대거 모인 싱가포르에도 거점을 두고 산학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23년 11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공동으로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HMGICS 내부에 개소했다.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경영층 역시 HMGICS를 종종 찾아 현지 인재와의 소통에 직접 나서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정준철 제조부문장(사장) 등이 이곳을 찾아 임직원 30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타이어, 열 관리, 배터리 등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그룹을 대표하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등을 기반으로 타이어 사업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은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0년대 초반 보급된 전기차 대다수의 타이어 교체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온’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량 열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또 다른 계열사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인수한 기업이다. 인수 이후 추진해온 한온시스템의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룹 설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추세를 고려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차 모델의 생애주기에 대응해 기존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확대도 가속화되면서 사업 안정화와 함께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도 본업인 한국(Hankook)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최근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은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배터리는 유리 섬유 매트 기술을 적용해 전해액 유출이 없고 일반 배터리 대비 2∼3배 긴 수명과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 북미, 중동 등에서 열리는 주요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여해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적으로 돕는 가족 친화형 기업이다. 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가치로 이어진다는 취지의 ‘사람 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남성 직원들은 배우자가 아이를 출산하면 의무적으로 한 달간의 휴가 기간을 가져야 한다. ‘아빠휴가’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남성 직원들의 육아를 독려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 같은 가족친화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도입해 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돕기 위한 자녀 취학 전후 돌봄휴가, 남성 직원의 육아 참여를 돕는 근로시간 단축 제도, 난임치료 및 시술을 위한 난임휴가 등이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회사의 가치와 직원의 행복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여럿이다. 사내 스포츠 대회, 걷기 대회, 기숙사 호프데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다. 한화이글스 단체 응원, 직원 자녀 대상 그림대회, 가정의 달 맞이 원데이 클래스 등 직원 자녀들을 위한 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이 같은 활동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회사에 대한 소속감 고취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앞세워 올해 잇따라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흐름으로 국내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는 것이다. 특히 한국 진출 1호 비야디(BYD)에 이어 다음 달 지리자동차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상륙을 앞두고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간 ‘저가’를 내세우던 중국 차와 달리 성능까지 갖춘 지커의 등장이 소비자들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英 탈 쓴 로터스로 한국 노크 마친 中 지리지커는 성능 면에서 유럽 브랜드를 위협한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 게다가 지리자동차그룹은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또 다른 브랜드 로터스자동차로 이미 한국 자동차 시장을 ‘학습’해 왔다. 영국 태생 스포츠카 브랜드로 2017년 지리차그룹에 인수된 로터스는 한국에 2023년 진출해 연 100대도 안 되는 물량을 팔아 왔다. 수익을 내기 어려움에도 판매를 유지해 온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로터스가 ‘대표 선수’ 지커의 국내 진출 기반으로 활용된 것으로 본다. 실제로 통상 완성차 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땐 2년가량 현지 답사 팀이 시장 조사를 하지만, 지커는 이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지커는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1호 전시장을 시작으로 서울뿐 아니라 대전 등 전국 총 14개 전시장을 순차적으로 연다. 첫 국내 출시 차량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로 알려졌다. 다른 중국차들의 한국 공습도 이어진다. ‘대륙의 테슬라’ 샤오펑은 올 하반기(7∼12월) 진출을 앞두고 있다. 출시 차량으로는 중형 전기 SUV G6와 전기 다목적차(MPV) X9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기준 중국 1위 업체 체리자동차도 하반기 출격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3대 국영 완성차 업체 둥펑자동차도 딜러사 추천을 받는 등 준비 작업에 나섰다. 샤오미도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100만 시대’ 한국, 앞다퉈 노크 중국 전기차의 공습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BYD는 한국 진출 11개월 만인 3월 수입차 업체 사상 최단 기간 1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차(22만177대) 중 BYD를 비롯한 중국산의 비율은 33.9%에 달했다. 한국이 중국차들의 ‘공략 대상’이 된 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2022년엔 누적 등록 대수가 약 39만 대에 그쳤지만, 이후 매년 10만∼20만 대씩 가파르게 불어나더니 15일에는 ‘전기차 100만 대 시대’를 맞기도 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가 낳은 고유가도 전기차 수요를 높이고 있다. 한 수입차 업체 임원은 “전쟁 이후 젊은 소비자 관심이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는 걸 체감한다”고 했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도 진출을 부르는 요인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현상 유지 성향이 강해 전기차라는 새로운 연료 플랫폼으로 넘어오지 않으려 하는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 업계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국내 생산·판매 실적에 연동해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수입차 대비 국산 전기차의 비율이 2022년 수입차 1대당 국산차 3.8대에서 지난해 1.2대로 떨어지는 등 점유율이 낮아지고, 산업 생태계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비용이라도 낮춰주는 등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앞세워 올해 잇따라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흐름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는 것이다. 특히 한국 진출 1호 비야디(BYD)에 이어 다음달 지리자동차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상륙을 앞두고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간 ‘가성비’를 내세우던 중국 차와 달리 성능까지 갖춘 지커의 등장이 소비자들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 英 탈 쓴 로터스로 한국 노크 마친 中 지리 지커는 성능 면에서 유럽 브랜드를 위협한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 게다가 지리자동차그룹은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또 다른 브랜드 로터스자동차로 이미 한국 자동차 시장을 ‘학습’해왔다. 영국 태생 전기 스포츠카 브랜드로 2017년 지리차그룹에 인수된 로터스는 한국에 2023년 진출해 연 100대도 안 되는 물량을 팔아왔다. 수익을 내기 어려움에도 판매를 유지해 온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로터스가 ‘대표 선수’ 지커의 국내 진출 기반으로 활용된 것으로 본다. 실제로 통상 완성차 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땐 2년가량 현지 답사 팀이 시장 조사를 하지만, 지커는 이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지커는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1호 전시장을 시작으로 서울뿐 아니라 대전, 전국 총 14개 전시장을 순차적으로 연다. 첫 국내 출시 차량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로 알려졌다. 다른 중국차들의 한국 공습도 이어진다. ‘대륙의 테슬라’ 샤오펑은 올 하반기(7~12월) 진출을 앞두고 있다. 출시 차량으로는 중형 전기 SUV G6와 전기 다목적차(MPV) X9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기준 중국 1위 업체 체리자동차도 하반기 출격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3대 국영 완성차 업체 둥펑자동차도 딜러사 추천을 받는 등 준비 작업에 나섰다. 샤오미도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전기차 100만 시대’ 한국, 앞다퉈 노크 중국 전기차의 공습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BYD는 한국 진출 11개월 만인 3월 수입차 업체 사상 최단 기간 1만 대 판매고를 세웠다.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차(22만177대) 중 BYD를 비롯한 중국산의 비율은 33.9%에 달했다. 한국이 중국차들의 ‘공략 대상’이 된 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2022년엔 누적 등록 대수가 약 39만 대에 그쳤지만, 이후 매년 10만~20만 대씩 가파르게 불어나더니 15일에는 ‘전기차 100만 대 시대’를 맞기도 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가 낳은 고유가도 전기차 수요를 높이고 있다. 한 수입차 업체 임원은 “전쟁 이후 젊은 소비자 관심이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는 걸 체감한다”고 했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도 진출을 부르는 요인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현상 유지 성향이 강해 전기차라는 새로운 연료 플랫폼으로 넘어오지 않으려 하는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 업계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국내 생산·판매 실적에 연동해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산업 생태계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비용이라도 낮춰주는 등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8조 원을 들여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인근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사업을 총괄하는 연구 거점을 짓는다. 현대차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HMG 퓨처 콤플렉스’ 신설을 위해 2조8885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2조3634억 원, 1조9880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제철(5164억 원)과 현대로템(4608억 원)까지 포함하면 그룹 차원에서 이 시설에 출자하는 금액은 약 7조3280억 원이다. 추가 계열사의 투자 유치를 통해 총 투자 규모는 약 8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금은 올 5∼6월을 시작으로 2030년 12월까지 약 5년에 걸쳐 분할 납입된다. 향후 부지 매입과 건물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 예정일은 2030년 12월 23일이다. 신설 법인은 다음 달 설립된다. 서울 송파구 복정역 북측 방면이자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AI,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을 전담할 대규모 공간이 될 예정이다. 복정역 일대는 송파구와 성남시를 잇는 수도권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현재 대규모 복합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는 해당 분야 연구 인력을 이곳에 모아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의왕시(현대모비스·현대로템), 성남시 판교(AVP본부) 등에 흩어져 있다. 이번 새 연구 시설이 들어서면 각 계열사의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이 총집합할 전망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중국·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에 이번 이재명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재계 투자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동행한 기업들이 23일(현지 시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맺은 양해각서(MOU) 및 계약만 73건에 달한다. 양국 간 관계가 단순한 교역국을 넘어 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하는 모양새다. ● SK는 데이터센터, 효성은 전력망 고도화 24일 SK는 응에안성 정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을 주축으로 베트남 국가 차원의 AI 산업 성장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SK의 청사진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이고, 향후 AI 모델 개발·실증과 산업 특화 AI 서비스 확산까지 연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이다. 협력이 계속 이어지면 이 풀스택이 해외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력망 고도화와 공장 신설을 동시에 추진한다. 효성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이 현지 전력망에 시범 적용된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와는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을 위한 MOU를 맺었다. 약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 달러 규모의 생산기지를 만든다. 원자력 발전소 등에 쓰이는 2만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MOU는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박지원 회장이 나서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베트남 대형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PVN) 산하 PTSC, 페트로콘스와 맺은 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을 위한 MOU를 통해서다. PVN은 베트남 최초의 상업용 원전 사업인 닌투언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팀 코리아’는 한국형 원전을 앞세워 이 중 2원전 사업 수주를 노리는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박 회장은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 간 협력이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공헌과 인재 확보를 아우르는 투자도 이어졌다. 베트남 현지 합작 공장인 HTMV를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교육훈련부와의 MOU를 통해서다. 금형, 성형, 용접 등 완성차 제조 실무 위주 커리큘럼을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2031년까지 운영한다.● 성장하는 ‘3대 교역국’ 베트남재계가 이번 대통령 베트남 순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는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제2의 생산기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628억 달러(약 93조 원), 수입은 318억 달러(약 47조 원)로 양국 간 교역액은 총 946억 달러(약 140조 원)에 달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만난 양국 정상은 이 교역액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약 222조 원)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24일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부부 동반으로 하노이 대표 유적인 탕롱황성을 함께 시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또럼 서기장에게 해태와 소나무가 그려진 민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 온 그의 국정 기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또럼 서기장의 취향을 반영해 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 작품을 활용한 액자형 스피커도 전달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8조 원을 들여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인근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사업을 총괄하는 연구 거점을 짓는다.현대차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HMG 퓨처 콤플렉스’ 신설을 위해 2조8885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2조3634억 원, 1조9880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제철(5164억 원)과 현대로템(4608억 원)까지 포함하면 그룹 차원에서 이 시설에 출자하는 금액은 약 7조3280억 원이다. 추가 계열사의 투자 유치를 통해 총 투자 규모는 약 8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금은 올 5~6월을 시작으로 2030년 12월까지 약 5년에 걸쳐 분할 납입된다. 향후 부지 매입과 건물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 예정일은 2030년 12월 23일이다. 신설 법인은 다음달 설립된다. 서울 송파구 복정역 북측 방면이자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AI,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을 전담할 대규모 공간이 될 예정이다. 복정역 일대는 송파구와 성남시를 잇는 수도권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현재 대규모 복합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는 해당 분야 연구 인력을 이곳에 모아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의왕시(현대모비스·현대로템), 성남시 판교(AVP본부) 등에 흩어져 있다. 이번 새 연구 시설이 들어서면 각 계열사의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이 총집합할 전망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중국·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에 이번 이재명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재계 투자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동행한 기업들이 23일(현지 시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맺은 양해각서(MOU) 및 계약만 73건에 달한다. 양국 간 관계가 단순한 교역국을 넘어 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하는 모양새다. ● SK는 데이터센터, 효성은 전력망 고도화 24일 SK는 응에안성 정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을 주축으로 베트남 국가 차원의 AI 산업 성장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SK의 청사진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이고, 향후 AI 모델 개발∙실증과 산업 특화 AI 서비스 확산까지 연계하는 ‘한국형AI 풀스택’이다. 협력이 계속 이어지면 이 풀스택이 해외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력망 고도화와 공장 신설을 동시에 추진한다. 효성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이 현지 전력망에 시범 적용된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와는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을 위한 MOU를 맺었다. 약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 달러 규모의 생산기지를 만든다. 원자력 발전소 등에 쓰이는 2만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MOU는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두산에너빌리티도 박지원 회장이 나서 베트남 신규원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베트남 대형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PVN) 산하 PTSC, 페트로콘스와 맺은 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을 위한 MOU를 통해서다. PVN은 베트남 최초의 상업용 원전 사업인 닌투언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 등의 ‘팀 코리아’는 한국형 원전을 앞세워 이 중 2원전 사업 수주 노리는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박 회장은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간 협력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공헌과 인재 확보를 아우르는 투자도 이어졌다. 베트남 현지 합작 공장인 HTMV를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교육훈련부과의 MOU를 통해서다. 금형, 성형, 용접 등 완성차 제조 실무 위주 커리큘럼을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2031년까지 운영한다.● 성장하는 ‘3대 교역국’ 베트남재계가 이번 대통령 베트남 순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는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제 2의 생산기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628억 달러(약 93조 원), 수입은 318억 달러(약 47조 원)로 양국 간 교역액은 총 945억 달러(약 140조 원)에 달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만난 양국 정상은 이 교역액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약 222조 원) 수준으로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한편 이 대통령은 24일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부부 동반으로 하노이 대표 유적인 탕롱황성을 함께 시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에겐 해태와 소나무가 그려진 민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온 그의 국정 기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럼 서기장의 취향을 반영해 럼 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 작품을 활용한 액자형 스피커도 전달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기아가 올해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지만, 관세 부담 등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6% 넘게 급감했다. 현대차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든 기아는 마찬가지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4일 기아는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 매출 29조5019억 원, 영업이익 2조205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판매 대수는 77만9741대다. 판매는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수준이다.기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의 수입산 완성차에 대한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증가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기아는 향후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국내에서는 전기 모델인 EV4, EV5와 목적기반차량(PBV)인 PV5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카니발 등 고수익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EV2, EV3, EV4, EV5등 ‘전기차 풀 라인업’이 가져올 시장 영향력 증대를 노린다.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적용 등 단기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했으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친환경차 중심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다각도의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2세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의 첫 단추인 개념설계 입찰에 HD현대중공업이 불참함으로써 단독 응찰한 한화오션의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 간 공정성 논란으로 표류해온 1세대 사업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10, 20일 열린 KDDX 2세대 개념설계 사업 입찰에 HD현대중공업은 모두 불참했다. 한화오션만이 단독 응찰하며 두 차례 유찰됐다. 두 차례 유찰 시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2세대 사업은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따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정 건조 사업은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1세대 KDDX는 총 7조8000억 원을 투입해 ‘신의 방패’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6000t급 최신형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국책 사업이다. 2세대 사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올해 말까지 1세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해군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사업 여건을 고려해 2세대 개념설계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1세대 KDDX 사업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수주해 최종 수주도 유력시됐지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업체 선정 방식도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HD현대중공업 직원의 과거 군사기밀 유출 유죄 사건을 지적하면서 기존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뀌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2세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의 첫 단추인 개념설계 입찰에 HD현대중공업이 불참함으로써 단독 응찰한 한화오션의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 간 공정성 논란으로 표류해온 1세대 사업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10, 20일 열린 KDDX 2세대 개념설계 사업 입찰에 HD현대중공업은 모두 불참했다. 한화오션만이 단독 응찰하며 두 차례 유찰됐다. 두 차례 유찰 시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2세대 사업은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따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정 건조 사업은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1세대 KDDX는 총 7조8000억 원을 투입해 ‘신의 방패’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6000t급 최신형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국책 사업이다. 2세대 사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올해 말까지 1세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해군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사업 여건을 고려해 2세대 개념설계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1세대 KDDX 사업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수주해 최종 수주도 유력시됐지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업체 선정 방식도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HD현대중공업 직원의 과거 군사기밀 유출 유죄 사건을 지적하면서 기존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뀌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BMW의 럭셔리 간판 모델인 대형 세단 7시리즈가 올 1분기(1∼3월) 수입 대형 세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연료부터 인테리어까지 개인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시장을 겨냥한 결과라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BMW 7시리즈는 최근 국내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순수 전기 모델 i7을 포함한 BMW 7시리즈는 1614대 판매됐다. 3개월 연속으로 수입 대형 세단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이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넘게 증가했다. 7시리즈는 지난해와 2024년에도 2년 연속 이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면서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판매량을 앞질렀다.7시리즈는 BMW 세단 모델 중 최상위 라인업이다. 운전의 재미를 앞세운 3시리즈, 가족 동반 및 업무용을 아우르는 ‘균형’의 5시리즈에 이어 정숙성과 뒷좌석 편의가 특징이다. 이른바 ‘움직이는 퍼스트 클래스’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뒷좌석을 영화관처럼 만드는 31.3인치의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된다. 수요층이 다소 한정적인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맞춤형 서비스가 관건이다. 7시리즈의 판매 호조에는 다양한 연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BMW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나의 모델 시리즈에 내연기관,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여러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는 BMW만의 전략이다. 실제로 BMW 7시리즈는 740i xDrive, 740d xDrive, 750e xDrive, i7, i7 M70 xDrive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외장, 시트 등 항목에서 최대 30만 개에 달하는 옵션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 주문 서비스 ‘BMW 인디비주얼’도 고객을 끈 개인화 전략으로 꼽힌다. 차량 계약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대기 기간에도 ‘7시리즈 오너’에게 걸맞은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고객은 이 기간 동안 주문한 차량과 동일한 시리즈 모델을 장기 시승할 수 있다. 또 차량 출고 이전이라도 ‘BMW 엑설런스 라운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BMW가 여는 주요 행사에 초청된다. 7시리즈 판매가는 디젤 모델인 74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가 1억507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인 순수 전기 모델 i7 M70 xDrive M 퍼포먼스 투톤은 2억4470만 원이다. 개인 맞춤형 주문 시 금액이 추가된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함정 방어용 중거리 미사일 ‘해궁’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 LIG D&A(옛 LIG넥스원)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SA 2026’에서 총 94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해궁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사일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이나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데 활용되는 함대공 미사일로, 말레이시아 해군은 연안 초계함 3척에 해궁을 탑재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해궁은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해 2018년 완성했고, LIG D&A가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미사일이다. 한국 해군은 2021년 실전 배치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LIG D&A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2일(현지 시간)까지 열리는 해양 중심 방산 전시회 ‘SAS 2026’에 참가해 지대함 다연장 유도 로켓 ‘비궁’ 수출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2024년 7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시험 발사에서 6발을 쏴 6발 모두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등 높은 적중률을 뽐내며 미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중동에 천궁-II를, 동남아에 해궁을 수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도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대형 방산 업체 노스롭그루먼과 손잡고 신형 장거리 미사일 체계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방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Sea-Air-Space 2026’ 전시회에서 노스롭그루먼과 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의 1단 고체 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ReS는 노스롭그루먼이 개발 중인 지상 발사형 장거리 미사일 무기체계다. 적의 공격을 받기 직전이나 공격받는 즉시 정밀하게 반격하는 대응형(Reactive) 체계로, 현대전의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빠른 기동과 발사를 위해 고도의 추진력이 요구되는 무기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는 AReS 1단 로켓 추진체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공동 개발한 새 체계는 내년 중 시연이 목표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미국 방산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도 “항공·해상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우위를 보장하는 무기 체계 개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17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있는 약 50만 ㎡ 규모의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 단지. 예년 같으면 이슬람 라마단(2∼3월) 기간이 끝나 중동 바이어들이 부쩍 오가야 할 대목이지만, 인적이 끊긴 채 중고차 2만여 대만이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며 중동으로 가는 길이 막히자, 선적되지 못한 중고차 물량이 그대로 쌓여 가고 있는 것. 선박에 이미 실려 있던 중동향(向) 중고차들조차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직후 도로 하역되며 인천항 일대는 ‘주차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 지난해 기준 중동시장은 전체 중고차 수출의 35%가 향하던 최대 시장. 중동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중고차 수출 업체들은 그야말로 고사 위기에 신음하고 있다. 전쟁 직후인 3월 한 달 중고차 중동향 수출(선적) 대수는 전쟁 전인 올 2월 대비 무려 74%나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UAE)에 매달 중고차 약 5억 원어치를 수출하던 한 업체도 전쟁 이후 이 UAE 대상 매출이 ‘제로’가 됐다. 전쟁 전 실어 보낸 물량도 아직 도착 전으로 판매 대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최근 직원을 줄이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 업체 대표 윤모 씨는 “종전만 기다릴 뿐”이라고 토로했다.● 3월 중동향 중고차 수출 대수 74% 폭락동아일보가 지난달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계 품목별 코드 중 중고차 항목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중동 9개국(UAE·사우디아라비아·오만·예멘·이라크·이란·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으로의 수출 대수는 단 1865대로 전월 대비 74.0%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수출 대수가 20.2% 늘어난 것과는 극명히 대비되는 수치다. 특히 원래 수출량이 가장 많았던 UAE향 수출 대수는 이 기간 4491대에서 442대로 90.2%나 급감했다. 게다가 배에 선적돼 ‘수출 물량’으로 잡히긴 했지만 그중 중동에 제대로 도착한 중고차는 극소수라는 분석이다. 바다 위를 떠돌다 제3국에 일단 하역된 물량이 대다수라는 것. 이날 인천 수출 단지에서 만난 또 다른 업체 대표는 “중고차 물량이 배에 잘 실려 중동으로 향하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중국으로 선회해 일단 중국에 주차 공간을 얻어 물량을 내려놨다”며 “컨테이너당(차량 3대 적재) 수천만 원 손해가 실시간으로 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파키스탄에 하역을 한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 좋게 물량 중동에 도착해도 물류비 ‘폭탄’ 운 좋게 우회 항로를 확보했더라도 운송비 출혈을 감내해야 한다. 올 1∼2월 중고차가 담긴 컨테이너 총 17개를 UAE를 향해 보낸 한 업체는 가장 먼저 보낸 3개 컨테이너만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 오만만 연안의 코르파칸항에 4월 19일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문제는 선적 당시 낸 운송비는 컨테이너당 1600달러였지만, 전쟁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4300달러씩 더 청구된 것. 추가 비용은 엄밀히 따지자면 수출 업체 책임이 아니지만,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사업관계상 분담이 불가피하다고 중고차 업계는 설명한다. 게다가 운송비는 계속 더 오르고 있다. 최근 고려해운이 업체들에 공지한 코르파칸항 운송비는 컨테이너당 6000달러로, 현지에서 추가될 비용 등을 더하면 실운송비는 1만 달러(약 1475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컨테이너당 중고차 약 3대가 적재되는 걸 감안하면 차값과 운송비가 비슷한 수준이다. 중동 경제 마비로 시세가 50% 수준으로 꺾였지만 운영난을 겪는 업체들은 헐값에라도 차를 한 대라도 더 넘기려 애쓰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차를 단지 내에 두기만 해도 주차비가 한 달에 50대 기준, 총 1000만 원”이라며 “500만 원짜리 차를 바이어에게 300만 원에 팔고 (당장 수출은 못 돼도) 일단 밖으로 가져가라 한다”고 말했다.인천=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