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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날부터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며 한국 산업계와의 협력을 다졌다. 지난해 서울 강남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가졌던 황 CEO는 이번엔 홍대 골목 상권의 고깃집을 찾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형님 회동’에 나섰다.● 젠슨 황 “고 코리아!”… 결속 다진 삼겹살 소주 회동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인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황 CEO와 함께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곁들인 만찬 자리를 가졌다.국내 기업인들이 먼저 도착해 대기하는 동안 식당 주변은 시민과 취재진 1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뒤이어 도착한 황 CEO는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식당에 들어서 총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임 헝그리(I‘m hungry·배가 고프다)”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모임에선 1978년생으로 ‘막내’인 구 회장이 고기 집게를 들고 삼겹살 굽기를 전담했다. 황 CEO는 구 회장이 구워준 고기에 김치를 곁들이고, 이 GIO가 알려준 대로 깻잎 쌈을 싸먹으며 한국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황 CEO는 술잔을 들고 “고 코리아(Go Korea)!, 고 SK!, 고 LG!, 고 네이버!”라고 건배사를 외쳤다.만찬 도중 이들은 가게 밖으로 나가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준비한 도넛과 과자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현장 인파의 환호성에 간식을 건네던 최 회장은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화 주제를 묻자 “오늘은 편안한 자리라 친목을 다졌고, 구체적인 사업 논의는 월요일(8일) 실무 미팅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내 친구들인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 등의 비즈니스가 폭발적(blooming)”이라며 “비즈니스가 잘 되어 무척 기쁘다”고도 말했다. 이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의 모든 식사 비용은 이 GIO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이들은 이날 인근 치킨집에서 ‘2차’까지 진행한 뒤 헤어졌다.황 CEO는 이에 앞서 서울 마포구 PC방인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을 만났다. 황 CEO는 이곳에서 추첨을 통해 한 시민에게 자신과 이 선수의 사인이 담긴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를 증정하며 “전 세계 하나뿐인 특별 에디션”이라며 “100만 달러(약 15억5000만 원)쯤 나갈 수 있다”며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700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지만 실제 황 CEO 친필 사인이 담길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이례적인 3박 4일 방한…한국 협력 필수황 CEO의 이번 방한은 AI 생태계 확장에 필수적인 한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엔비디아 핵심 부품의 공급 국가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 등과 관련해 고도화된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테스트베드’다. 이 때문에 황 CEO가 이례적으로 긴 3박 4일간 한국에 머무른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 CEO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라며 “로보틱스는 앞으로 한국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 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황 CEO는 “한국 내 AI와 로봇공학 연구를 위한 연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장소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에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의 ‘피지컬 AI’ 담당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황 CEO는 6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7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을 만나 게임 분야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LG그룹 여의도 사옥, 현대차 양재 본사,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차례로 방문한다. 배정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I missed fried chicken(후라이드 치킨이 그리웠다)”5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비즈니스 전용기 운항 지원 시설인 이곳에서 오후 1시 40분경 밖으로 나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황 CEO는 지난해 10월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한 뒤 7개월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젠슨 황 “한국 파트너와 고객에게 감사”남색 재킷과 흰색 바지 차림으로 공항 밖에 모습을 드러낸 그를 보기 위해 이른 시각부터 각 방송사와 언론사 카메라가 줄지어 늘어서고 팬들까지 가세해 130여 명이 몰렸다. 현장에는 ‘젠슨 황 방한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시민도 눈에 띄었다.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 황 CEO는 “한국에 있는 모든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은 가속화되고 있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커질 것이고, 내년 상반기도 매우 클 것”이라며 “파트너들과 방향을 맞추고 싶었다”고 했다.국내 기업들과의 논의 주제로는 공급망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양의 기술을 제조해야 한다. RAM, HBM 메모리 칩 등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미 매우 크고 중요한 AI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고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및 아키텍처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거나 실행하는 데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슈퍼칩이다. 이어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에 대해서도 “완전 생산 단계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했다.현대차, LG, SK, 삼성 등과의 회동 일정도 언급했다. 황 CEO는 “현대, LG, SK, 삼성 등과 많은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우리의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위한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에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고 웃으며 답한 뒤 “몇 가지 깜짝 소식도 있다. 행사장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했다.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 계획도 공식화했다. 황 CEO는 “우리는 이미 한국 R&D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 전문성, 로보틱스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중심지이기 때문에 R&D센터에 투자하기에 훌륭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개발하는 로보틱스 기술과 피지컬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며 “반도체 제조도 앞으로 점점 더 로보틱스와 AI 기반으로 바뀔 것이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할 큰 기회가 있다”고 했다.약 10분간의 방한 소감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에도 황 CEO는 자리를 바로 떠나지 않고,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했다. 현장을 찾은팬 들은 황 CEO의 평전 ‘생각하는 기계’ 책표지나 직접 들고 온 가죽 재킷 등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페이커 만난 젠슨 황방한 첫 일정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만났다.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한국 게임 문화와 게이머들이 엔비디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T1 베이스캠프는 e스포츠 구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이다. 황 CEO가 방한 직후 이곳을 찾은 것은 엔비디아 성장의 출발점인 게이밍 GPU와 한국 PC방·e스포츠 문화의 상징성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황 CEO는 현장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T1 선수단과 만났다. 그는 “게임은 엔비디아의 출발점이었다“며 ”한국의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게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말했다. 황 CEO는 페이커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하기도 했다.현장 분위기를 달군 건 두 사람이 함께 사인을 새긴 차세대 플래그십 카드 ‘지포스 RTX 5090’이었다. 황 CEO는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특별 에디션”이라며 “100만 달러쯤 나갈지도 모른다”라는 농담으로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방문객에게 미리 나눠준 번호표를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에서 이 친필 사인 카드는 한 시민에게 돌아갔다. 행운의 주인공은 두 사람과 기념촬영까지 하는 영광을 누렸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700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훈련한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균형 감각과 협응 등 신체의 모든 역량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스포츠라 로봇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차의 공식 유튜브에 이 같은 영상을 올렸다. 아틀라스는 패스, 슈팅 등 축구의 기본 동작부터 다리를 교차해 공을 차는 고난도의 이른바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성공했다. 이 킥은 기존 라보나 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까지 더한 기술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모든 신체 역량이 쓰이는 축구가최적의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예를 들어 킥 동작을 통해서는 타이밍과 힘 생성 및 협응 능력을 익히고, 보다 복잡한 동작을 통해 회전 운동, 체중 이동, 전신 제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연구진은 실제 축구 선수의 생체역학과 움직임 패턴을 참고해 아틀라스의 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먼저 모션캡처 시스템으로 선수의 동작을 수집한 뒤, 이를 로봇의 관절 구조에 맞추는 ‘리타게팅’ 단계를 거쳤다. 이후 인공지능(AI) 강화 학습을 적용해 로봇이 스스로 균형과 힘 전달 방식을 최적화하도록 유도했다.학습은 단시간 안에 이뤄졌다. 아틀라스는 클라우드 GPU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만에 사람이 약 1년 동안 겪을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복잡한 움직임을 빠르게 습득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총 17만486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가파른 성장세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월간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9만4358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8만502대로 1.9% 증가했다.주목할 만한 건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다. 양 사는 지난달 친환경차가 총 5만2693대 팔리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견인했다. 양 사의 하이브리드차는 총 4만3392대로 전년 동기보다 74.4% 더 많이 팔렸다. 이 중 현대차는 1만7215대, 기아는 2만6177대를 팔았다. 기아 측은 “신형 텔루라이드(사진) 등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전용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텔루라이드는 이 기간 1만3655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전기차 판매도 93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났다. 특히 현대차의 아이오닉9은 1145대로 전년 대비 279% 뛴 판매량을 나타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 시 제조사로서 전적으로 사고 책임을 지겠다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미국 테슬라와는 정반대 행보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시장 패권을 가져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왕촨푸 BYD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지능형 주행 전략 발표회’에서 “BYD의 최우선 목표는 교통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기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에서) 시스템 활성화 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의 경제적 손실을 BYD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BYD는 1년간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에서조차 자율주행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상태에서 시스템 오류나 차량 과실로 사고가 날 경우, 관련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 차량 수리비부터 제3자의 피해 보상비 등까지 모두 포함되며 금액 한도도 없다. ‘제조사 100% 책임제’라는 유례없는 강수다.이 같은 안전책임 보장 서비스는 별도 가입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 상위 2개 버전인 A·B를 탑재한 신차를 인도받거나, 기존 차량 소프트웨어를 ‘신의 눈 5.0’으로 무선 업데이트(OTA)한 고객이 대상이다. 상위 트림의 BYD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라면 대부분 적용받게 되는 것.시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 표준을 흔드는 정책이 될 것이라 관측한다. 주된 경쟁자인 테슬라는 자율주행 사고 책임을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전가하고 있어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1일(현지 시간) “소송에 휘말린 테슬라와 달리, BYD가 자사 기술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019년 모델 S에서 일어난 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 원인을 두고 운전자의 부주의라며, 배심원 평결 무효화를 신청하는 등 소송전에서 강경 대응을 보였다. 하지만 올 2월 1심 법원인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은 이 사고에 대해 테슬라가 2억4300만 달러(약 3500억 원)를 배상하라고 확정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 시 제조사로서 전적으로 사고 책임을 지겠다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미국 테슬라와는 정반대 행보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시장 패권을 가져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왕촨푸 BYD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지능형 주행 전략 발표회’에서 “BYD의 최우선 목표는 교통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기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에서) 시스템 활성화 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의 경제적 손실을 BYD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BYD는 1년간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에서조차 자율주행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상태에서 시스템 오류나 차량 과실로 인해 사고가 날 경우, 일체의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차량 수리비부터 제3자의 피해 보상비 등까지 모두 포함되며 금액 한도도 없다. ‘제조사 100% 책임제’라는 유례없는 강수다. 이같은 안전책임 보장 서비스는 별도 가입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 상위 2개 버전인 A·B 를 탑재한 신차를 인도 받거나, 기존 차량 소프트웨어를 ‘신의 눈 5.0’으로 무선 업데이트(OTA)한 고객이 대상이다. 상위 트림의 BYD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라면 대부분 적용받게 되는 것. 시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 표준을 흔드는 정책이 될 것이라 관측한다. 주된 경쟁자인 테슬라는 자율주행 사고 책임을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전가하고 있어서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1일(현지 시간) “소송에 휘말린 테슬라와 달리, BYD가 자사 기술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019년 모델 S에서 일어난 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 원인을 두고 운전자의 부주의라며, 배심원 평결 무효화를 신청하는 등 소송전에서 강경 대응을 보였다. 하지만 올 2월 1심 법원인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은 이 사고에 대해 테슬라가 2억4300만 달러(약 3500억 원)를 배상하라고 확정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총 17만486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가파른 성장세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월간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9만4358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8만502대로 1.9% 증가했다.주목할 만한 건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다. 양 사는 지난달 친환경차가 총 5만2693대 팔리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견인했다. 양 사의 하이브리드차는 총 4만3392대로 전년 동기보다 74.4% 더 많이 팔렸다. 이 중 현대차는 1만7215대, 기아는 2만6177대를 팔았다. 기아 측은 “신형 텔루라이드 등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전용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텔루라이드는 이 기간 1만3655대의 판매량을 보였다.전기차 판매도 93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났다. 특히 현대차의 아이오닉9은 1145대로 전년 대비 279% 뛴 판매량을 나타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기아의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됐다. 2년 전 가동 후 현대차 차량만 만들던 이 공장에서 기아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2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사장), 허태양 HMGMA 법인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기아 차량이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룹 전체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에 이어 세 번째 양산 차량이다. 기아 측은 이번 생산 결과 HMGMA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아우르는 전동화 생산 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 거점에서 잇따라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에 나서고 있다. 올 2월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또 다른 SUV인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최초의 하이브리드차다. 기아는 웨스트포인트 공장, HMGMA의 생산 역량을 모두 더해 2030년까지 미 조지아주 내 생산 능력을 모든 차량을 통틀어 연간 55만 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만 연 35만 대가 생산되고 있다. 윤 본부장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메타플랜트 생산을 통해 기아의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법인장은 “이번 생산 시작은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본격화하는 조지아주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의 후원사로 나선다.현대차그룹은 4∼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인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다음 달 4∼25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규모 종합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을 각각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축제 기간에 필요한 차량도 지원한다. 서울 축제에서는 모든 공연자에게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가 이동 차량으로 제공된다. 프랑스 축제에서는 주요 한국 공연자들에게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PV5와 EV4가 의전 차량으로 제공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국이 140년간 이어온 우호와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의 후원사로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4~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인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다음달 4~25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규모 종합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을 각각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축제 기간 중 필요한 차량도 지원한다. 서울 축제에서는 모든 공연자들에게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가 이동 차량으로 제공된다. 프랑스 축제에서는 주요 한국 공연자들에게 현대차 아이오닉 9, 기아 PV5, 기아 EV4가 의전 차량으로 제공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국이 140년간 이어온 우호와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기아의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됐다. 2년 전 가동 후 현대차 차량만 만들던 이 공장에서 기아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2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사장), 허태양 HMGMA 법인장(전무) 등이 참석했다.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기아 차량이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룹 전체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 9에 이어 세 번째 양산 차량이다. 기아 측은 이번 생산 결과 HMGMA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아우르는 전동화 생산 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 거점에서 잇따라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에 나서고 있다. 올 2월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또 다른 SUV인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최초의 하이브리드차다. 기아는 웨스트포인트 공장, HMGMA의 생산 역량을 모두 더해 2030년까지 미 조지아주 내 생산 능력을 모든 차량을 통틀어 연간 55만 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만 연 35만 대가 생산되고 있다.윤 본부장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메타플랜트 생산을 통해 기아의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법인장은 “이번 생산 시작은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본격화하는 조지아주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은 포탄, 로켓 등 발사체의 추진제(밀어내는 힘을 내는 에너지원)를 집중 생산하고 연구개발하는 사업장이다. K9 자주포의 포탄을 쏠 때 사용되는 장약, 다연장로켓 ‘천무’가 발사하는 지대지(地對地)미사일 ‘우레(KTSSM)’의 추진제인 고체연료 등이 모두 대전사업장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로켓 등에 들어가는 추진기관도 이곳에서 개발 및 생산되고 있다.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은 기존에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추진제 생산시설이었다. 이를 삼성정밀이 1987년 인수했고 이후 한화와 삼성의 ‘빅딜’로 2015년 한화테크윈을 거쳐 2018년 ‘한화에어로’ 출범으로 간판이 바뀌었다. 특히 한화 인수 이후 대전사업장은 기존 추진제 사업에서 추진기관 연구개발 및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한화에어로의 핵심 거점이 돼 왔다. 국가보안시설로 정확한 규모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대전사업장 부지는 35만 ㎡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장 50개 면적에 해당하는 넓이에 건물 수십 동이 들어서 있는 구조다. 이 중 폭발이 발생한 곳은 ‘세척 공정’을 진행하는 56동이다. 고용노동부가 사고 직후 대전사업장에 대한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이곳의 업무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다만 한화에어로 측은 이번 사고로 장기적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거나 수출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세척 공정은 직접적인 생산 관련 공정이 아니어서 대체 사업장을 신설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피해 규모도 사고 발생 건물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한화에어로의 안전 관리가 교범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 회사는 2023년부터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위험성 평가 중 심각한 부상 및 사망 평가 기법(SIF)을 도입해 중대 사고를 예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SIF는 세부 공정 단계마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해 재해 발생을 줄이는 방법으로, 한화에어로의 여러 사업장 중 대전사업장은 이 기법을 도입한 첫 사업장이었다. 한화그룹은 이날 “사고로 숨진 직원분들과 유가족분들, 부상을 당한 직원분들, 그리고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최근 국내에서는 ‘이익의 N%’를 성과급으로 분배해 달라는 대기업 노조의 요구가 잇따르는 반면에 글로벌 완성차 1위 기업인 일본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오히려 생존을 고민하며 ‘생산성 향상’을 노사 간 의제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도요타 노사관계의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도요타 노사가 올해 총 4차례 노사협의회를 열어 머리를 맞대고 기업의 생존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조는 노사의 윈-윈을 위한 장기적인 미래 생존이나 투자보다 단기적인 이익 분배에 집중하는 교섭 형태”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또 기업의 생존 가치가 근로자 이익과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기토 게이스케 도요타 노조위원장의 여러 발언을 소개했다. 기토 위원장은 “빈번한 가동 정지는 고객은 물론이고 자동차 산업에서 일하는 550만 동료에게 큰 폐”라며 “근본적 생산성을 확실히 올려 성과로 연결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방식을 계속한다면 고정비는 오르기만 할 것”이라며 “회사만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업무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주체적인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 노조는 인공지능(AI) 등의 발달로 대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도 무조건 고용 유지만 요구하는 대신에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야키야마 다이키 부위원장은 “AI를 도구로만 쓸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나의 부가가치는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조차 노조가 먼저 생존 전략을 고민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성과 배분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총이 5월 31일 “성과급은 임금이 아니므로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회원사에 전달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즉각 1일 경총을 상대로 “성과 배분을 교섭 대상에서 배제하려는 시대착오적인 권고를 철회하라”고 반박했다. 한국노총은 “경총의 주장은 노사 간 합의로 각종 성과급, 복지 제도, 주식보상 제도, 경영성과급 등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최근 국내에서는 ‘이익의 N%’를 성과급으로 분배해달라는 대기업 노조의 요구가 잇따르는 반면 글로벌 완성차 1위 기업인 일본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오히려 생존을 고민하며 ‘생산성 향상’을 노사 간 의제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도요타 노사관계의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도요타 노사가 올해 총 4차례 노사협의회를 열어 머리를 맞대고 기업의 생존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조는 노사의 윈윈을 위한 장기적인 미래 생존이나 투자보다 단기적인 이익 분배에 집중하는 교섭 형태”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또 기업의 생존 가치가 근로자 이익과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키토 케이스케 도요타 노조 위원장의 여러 발언을 소개했다. 키토 위원장은 “빈번한 가동 정지는 고객은 물론 자동차 산업에서 일하는 550만 동료들에게 큰 폐”라며 “근본적 생산성을 확실히 올려 성과로 연결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방식을 계속한다면 고정비는 오르기만 할 것”이라며 “회사만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업무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주체적인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 노조는 인공지능(AI) 등의 발달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도 무조건 고용 유지만 요구하는 대신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야키야마 다이키 부위원장은 “AI를 도구로서만 쓸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나의 부가가치는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조차 노조가 먼저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노조가 먼저 움직이겠다고 결의해 전사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일과 경쟁 중인 한화오션이 지난달 27, 28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6’에서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화오션은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장관 등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를 의전하며 한화오션의 잠수함 모델 ‘KSS-Ⅲ’의 기술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수주 시 2만2500개 이상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940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팀과 독일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과 현충 시설을 찾아 순국선열 추모에 나섰다. 육군 특공연대 장교 출신으로 그동안 보훈 사업에 공들여 온 정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도 지원하기로 했다. 3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정 회장은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25구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닦았다. 이 구역은 HD현대가 자매결연을 맺은 묘역이다. HD현대 임직원들은 이곳 외에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도 잇따라 찾아 추모 활동에 나섰다. 정 회장은 경기 파주시 701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한 장교 출신(ROTC 43기)이다. 정 회장은 올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 일정 중에도 마닐라 국립영웅묘지 내 6·25 참전 기념비를 찾는 등 평소에도 호국보훈 활동을 해 왔다. 2023년 미국 앨라배마주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6·25전쟁 참전용사 가족이 공장에 근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을 따로 만나기도 했다. 후배 현역 장교들에 대한 애정도 크다. 같은 해 괴산군 교육부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계훈련을 받던 ROTC 후보생 3000명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HD현대는 건설장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를 통해 참전용사 추모시설 건립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HD건설기계는 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에 각국의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기념 시설은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건립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과 현충 시설을 찾아 순국선열 추모에 나섰다. 육군 특공연대 장교 출신으로 그동안 보훈 사업에 공들여온 정 회장은 유엔(UN)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도 지원하기로 했다.3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29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정 회장은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25구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닦았다. 이 구역은 HD현대가 자매결연을 맺은 묘역이다. HD현대 임직원들은 이곳 외에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도 잇따라 찾아 추모 활동에 나섰다.정 회장은 경기 파주시 701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한 장교 출신(ROTC 43기)이다. 정 회장은 올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 일정 중에도 마닐라 국립영웅묘지 내 6·25 참전 기념비를 찾는 등 평소에도 호국보훈 활동을 해 왔다. 2023년 미국 앨라배마주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6·25 전쟁 참전용사 가족이 공장에 근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을 따로 만나기도 했다. 후배 현역 장교들에 대한 애정도 크다. 같은 해 괴산군 교육부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계훈련을 받던 ROTC 후보생 3000명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HD현대는 건설장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를 통해 참전용사 추모시설 건립에 나선다. 29일 HD건설기계는 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UN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건설기계는 UN 참전국에 각국의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기념 시설은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건립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일과 경쟁 중인 한화오션이 27, 28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6’에서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화오션은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를 의전하며 한화오션의 잠수함 모델 ‘KSS-Ⅲ’의 기술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수주 시 2만2500개 이상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940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팀과 독일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와 취약계층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인력 채용 박람회를 직접 챙기고 취약계층을 위한 차량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최대의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상담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한다. 지난해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이 박람회에는 현대차·기아의 부품·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오토큐와 현대모비스의 협력사 등 총 600여 개사가 참여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는 채용 관련 사람인 홈페이지를 연중 수시채용관으로 전환해 협력사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서 2012년 서울·광주·대구 3개 도시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시작된 이 박람회는 울산, 경남 창원시로 개최 범위가 확대돼왔다. 이후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 수시채용 위주의 구인시장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 박람회로 변경됐다. 현대차그룹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기아는 전국 복지기관과 사회적 기업에 기아 최초의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Move & Connect(무브 & 커넥트)’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은평구의 아동양육시설 꿈나무마을 파란꿈터가 이 PV5를 제공받은 첫 번째 기관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아는 총 10개 복지기관에 PV5를 기부하고 8개 사회적 기업에 렌트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업에 공모하는 기관들이 희망하는 PV5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PV5는 승객 탑승을 위한 기본 모델인 ‘패신저’,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 집중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휠체어용 차량)’ 등 3가지 모델이 있어 맞춤 지원이 가능하다. 일례로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도시락 배달 등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고 모델을 주로 신청한 식이다. 기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효성은 취약계층 지원과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 세 가지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는 조현준 회장의 철학 아래에서다. 조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경영 철학이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건 여러 종류의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밑반찬’ 사업이다. 효성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05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내 노인과 아동·청소년, 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1회 밑반찬을 제작·전달하고 있다. 명절과 동지, 정월대보름 등 절기에는 삼계탕, 팥죽, 떡국 등 특식을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은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대상자들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살핀다. 또 효성은 2008년부터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이어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생명 나눔 문화를 실천해왔다. 올 2월에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지원금 3000만 원과 헌혈증 322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2013년부터는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효성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후원하며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작가의 창작 활동비와 전시 기획, 홍보 지원 등에 쓰인다. 2017년부터는 매년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며 시·청각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 화면 해설이 포함돼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효성은 호국보훈 후원에도 힘쓰고 있다. 효성은 2010년부터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금 전달 및 복지시설 지원 등을 해왔다. 2012년부터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6·25 및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도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