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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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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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KF-21’ 화려한 날갯짓에도 방산 빅4 꼴찌… 지배구조 개편 목소리↑

    전쟁 등 이슈로 글로벌 방산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항공우주(KAI)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현대로템, LIG D&A(구 LIG넥스원), KAI 등 국내 방산 빅4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실적을 합치면 약 3조6000억 원 규모다. 이중 KAI는 영업이익이 약 2700억 원에 그쳤다. 4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시가총액도 다른 방산 업체들은 10~30배가량 크게 증가한 반면 KAI는 약 4배 수준에 머물렀다.지난달 25일 첫 번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지만 실제 해외 수주 규모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또 수개월 공백기를 거쳐 최근 신임 사장이 부임했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경영진 인사 관련 잡음도 해소되지 않았다.여기에 전자전기 체계개발, UH/HH-60 블랙호크 성능 개량, 항공통제기 2차 등 대형 방산 사업 수주전(컨소시엄 등)에서 경쟁업체에 밀리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도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 현행 KAI 경영체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국산 첫 초음속 전투기 화려한 데뷔에도…수주 성과 저조→재무 부담 악순환 우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 전반이 수출 확대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KAI는 성장 속도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시적 부진을 넘어 성장 속도 격차가 점차 구조적인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재무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주 지연과 투자 확대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차입금이 증가하고 현금성 자산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45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향후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경쟁 대응에 있어 재무적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만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1조 원 규모 외부 자금을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경쟁력 측면에서는 지속된 수주 실패가 뼈아픈 대목으로 평가받는다. 미군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과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미래 동력과 직결되는 대형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중장기 전략 기반이 약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불확실성 증대에 지배구조 개편 목소리↑… “방산 호황 속 경영 독립성·안정화 시급”경영체제 전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KAI는 정부 영향력이 큰 지배구조로 인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영진 교체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이로 인해 사업의 장기 전략 연속성이 약화되고 조직 내 의사결정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는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축적, 전략적 투자 판단이 핵심으로 안정적이고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적인 경영체제가 요구된다. 하지만 현 구조는 외부 요인이 개입될 여지가 있고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KAI는 삼성·현대·대우 등의 항공 사업을 통합해 지난 1999년 출범했다. 이후 9명의 사장이 선임됐는데 내부 승진 케이스는 한 차례에 불과하다. 대체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대표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전임 사장 비리와 맞물린 형사 리스크, 낙하산 경영진에 대한 내부 구성원 반발, 중장기 경영전략 변경 등 조직 혼란이 반복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는 약 8개월간 공석이었던 KAI 수장 자리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채워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노조와 시민단체 반발, 이사회 신규 이사진 구성에 대한 의혹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졌다.KAI는 수출입은행과 국민연금이 1, 2대 주주다. 법적으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정부가 인사와 경영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 경영이 정치권 분위기에 쉽게 휩쓸릴 수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경영 안정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투자 의사결정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지배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방산 시장은 통합 위주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급변하는 공급망 관리에 매진하고 있는데 KAI는 고착화된 지배구조에 따른 인적 이해관계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KAI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체제 안정화 여부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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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입증… 임상 3상 분석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학술지 IBD는 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 염증성 장질환 환우 지원 및 연구재단인 ‘미국 크론병 및 대장염 재단(Crohn’s & Colitis Foundation)’의 공식 저널이기도 하다.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는 관련 분야 상위 20% 수준으로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이번에 공개한 연구 결과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02주간 진행된 사후 분석 결과다. 치료 과정 중 짐펜트라 120mg 격주 유지 요법에서 반응 소실이 나타난 크론병(CD) 환자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했을 때의 임상적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량을 증량한 CD 및 UC 환자 80% 이상이 반응을 회복했고 그중 대부분 환자가 증량 투여 후 8주 이내에 빠른 반응 회복을 보였다. 이러한 조기 반응 회복을 보인 환자들은 장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여러 지표에서도 우호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량 요법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다.이번 연구를 통해 짐펜트라 용량 증량이 약물 반응 소실로 어려움을 겪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환자 맞춤형 처방을 통한 ‘치료 최적화(Treatment Optimization)’를 실현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글로벌 주요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하면서 의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증량 투여 요법 외에도 ▲질병 위치별 치료 반응 ▲반응 소실 예측 인자 ▲내시경적·조직학적 관해율 ▲장기 면역원성 영향 등 폭넓은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각적인 데이터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의료진 제품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 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탄탄한 임상 근거와 높아진 선호도는 실제 처방 성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짐펜트라는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처방량이 작년 1분기 전체 수치를 넘어서면서 성장세를 증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다시 한 번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재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임상 근거 확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짐펜트라의 우수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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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미개척 표적 타깃 항암제 개발 추진… 美 바이오텍 후보물질 ‘FMC-220’ 도입

    LG화학이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미개척 표적을 겨냥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LG화학은 1일 미국 바이오텍 프론티어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항암 신약 후보물질 ‘FMC-220’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해당 물질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선급금을 프론티어에 지불하고 추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별도 판매 로열티 등을 지급하게 된다. FMC-220은 미개척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에 생기는 여러 돌연변이 중 ‘Y220C 돌연변이(220번째 Tyrosine이 Cystein으로 변이)’에 작용해 p53 본래 기능을 복원시키는 ‘p53 Y220C’ 활성화제라고 소개했다. p53 Y220C는 전체 암 환자의 약 1~3%에서 확인되는 돌연변이로 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 중 하나다. 하지만 그동안 단백질 구조적 제한으로 약물 개발이 어려운 ‘언드러거블(Undruggable) 표적으로 평가돼왔다.LG화학은 계열 내 최고(베스트인클래스) 약물로 개발이 기대되는 FMC-220 주요 특징으로 공유결합형 약물 설계를 꼽는다. 표적과 결합이 비가역적으로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비공유결합 방식보다 표적 단백질에 더 안정적으로 결합해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가역성은 결합이 형성된 이후 정상적인 생물학적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특성을 말한다.미국 바이오텍 프론티어메디신즈가 주도한 FMC-220 전임상 결과에서는 낮은 용량으로도 우월한 항암 효능과 약물 반응 지속성을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KARS 동반 변이 종양모델에서도 항암 활성 유지를 확인하는 등 보다 폭넓은 암 환자군에 FMC-220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p53 Y220C 변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난소암을 초기 적응증으로 설정해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변이가 나타나는 다양한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상 1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미국 항암 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의 네트워크와 전문성 등을 활용해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FMC-220은 현재 치료 방안이 제한적인 유전자 변이를 공략한다는 점에서 이번 혁신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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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스타틴 저용량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바로에젯정’ 출시… “부작용↓·효과↑”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바로에젯정(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바로에젯정은 피타바스타틴 1mg과 에제티미브 10mg을 조합한 새로운 저용량 복합제다. 적응증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다. 바로에젯정 출시로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스타틴 단일제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저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하는 초기 복합요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스타틴은 고용량으로 갈수록 치료 효과가 둔화하고 근육통 등 부작용 발생 우려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스타틴 용량을 2배로 증량하면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약 6% 개선되지만 에제티미브를 병용하면 약 18% 이상 추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치료 전략 변화에 따라 스타틴 저용량 복합제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다. 로수바스타틴 기반 저용량 복합제 및 아토르바스타틴 기반 저용량 복합제 국내 처방은 지난해 각각 37%와 157%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는 각각 2·10mg과 4·10mg 용량만 있어 저용량 옵션이 부재한 실정이다.대웅제약 바로에젯정은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중 1·10mg 저용량 옵션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치료 선택지 확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바로에젯정 투여 8주차 기준 LDL 콜레스테롤 강하율은 43.9%로 도출돼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제(29.1%) 대비 큰 감소를 보였다. 이는 피타바스타틴 4mg과 비슷한 효과로 볼 수 있다. 기존 피타바스타틴 복합제 2·4mg을 복용하던 환자들에서 LDL 콜레스테롤 강화 효과를 유지하면서 부작용 우려를 낮추는데 최적 대안이 될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바로에젯정 복용군에서 최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논-HDL(non-HDL) 콜레스테롤은 40.6% 감소, 아포지단백B(ApoB)는 34.2%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 단일요법 대비 전반적인 지질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환자 특성에 따른 활용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바로에젯정은 CYP 효소 의존도가 낮은 피타바스타틴의 대사 특성으로 인해 다약제 복용 환자에서 약물 상호작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타틴 관련 근육 증상(SAMS)이 많이 나타나는 고령 환자, 마른 여성 환자 등에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은 이번 바로에젯정 출시를 통해 기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크레젯’과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리토바젯’에 이어 피타바스타틴 기반 저용량 복합제까지 확보해 이상지질혈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바로에젯정은 저용량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로 효과와 부작용 위험을 함께 고려한 치료 옵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환자 특성과 대사 위험도를 반영한 보다 정교한 치료 전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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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1조7200억 규모’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 “성장 맞춰 주주환원 속도전”

    셀트리온은 1일 자사주 911만 주 소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지난달 24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달부터 소각 효력이 발생했다. 이번 소각은 금액으로 약 1조7154억 원 규모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4%에 해당한다. 지난 2024년(약 7013억 원)과 작년(약 8950억 원) 소각 합산액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소각 효력 발생에 따라 즉시 등기 접수를 진행하고 이후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주주환원 정책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일 등기 절차가 완료되면 이달 6일 한국거래소에 변경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4월 13일에는 주식 시장 내 변경상장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셀트리온은 예상하고 있다. 등기 완료 및 상장 일정 등은 관할 등기소 행정 처리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소각분에는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했던 300만 주도 포함됐다.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셀트리온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소각 이후 남는 셀트리온 자사주는 약 323만 주 규모다. 셀트리온은 해당 자사주를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도입 및 개발, 시설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앞서 실시한 주당 750원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이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약 103%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상회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현금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실시하는 비과세 배당으로 주주들의 실질적인 배당 수익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 약속했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계획대로 즉각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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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이지듀, 관리·시술 후 피부 회복 단축하는 ‘EGFx’ 라인 출시

    대웅제약은 디엔코스메틱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가 피부 장벽 손상 다운타임 케어에 초점을 맞춘 ‘이지에프엑스(EGFx)’ 라인 6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EGFx 라인은 피부 전문관리 후 또는 일상 속 다양한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이 정상 상태로 복구되는데 걸리는 ‘다운타임’을 보다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피부 진정과 장벽 케어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지듀 관계자는 “대웅제약 인체동일구조, 고순도 ‘DW-EGF’에 전해질 콤플렉스와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주목받는 NAD를 결합해 피부 컨디션 케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완성됐다”며 “피부 장벽 개선과 커버 등을 한 라인업 안에서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EGFx 라인 제품은 다운타임 오인트 겔(15ml)과 다운타임 세럼(40ml), 다운타임 크림(60mL), 다운타임 오인트 마스크(23g 4매), 다운타임 선(35ml), 다운타임 비비(35ml) 등 6종으로 선보였다. 디엔코스메틱스에 따르면 다운타임 오인트 겔은 DW-EGF 성분을 국내 최고 수준 함량으로 고농축한 제품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피부 전문관리 후 다운타임 속도를 2배 이상 단축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한다.이지듀는 소비자 접근성을 고려해 올리브영을 신제품 EGFx 라인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한다. 올리브영 올라인몰에서 제품 첫 공개와 판매를 시작했다. 올리브영 온라인 기획전도 운영해 할인 혜택도 지원하기로 했다. 4월에는 올영픽 행사 등을 통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지듀 관계자는 “EGFx 라인은 기존 피부 개선을 넘어 한층 강화된 피부 장벽 케어 설루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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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에 300만원 후원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은 주거환경이 노후화되거나 열악한 상황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개보수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포용금융 실천 일환으로 이번 후원금 전달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매 분기 다양한 사회공헌단체와 협력해 꾸준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원각사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와 기부를 진행했고 한국혈액암협회 후원 등을 실천한 바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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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셀, 위암·췌장암 등 고형암 표적 ‘면역세포치료 CAR-NK’ 기술 특허 출원

    지씨셀(GC셀)은 고형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치료 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 세포(CAR-NK)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GC셀이 보유한 CAR-N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CAR-NK는 자연살해 세포(NK)에 암세포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가 장착된 구조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꼽힌다. 기존 CAR-T 치료제보다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없어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치료 전략 중 하나다. GC셀 CAR-NK 특허 기술의 경우 위암과 췌장암 등 주요 고형암 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인 CLDN18.2를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이다. CLDN18.2는 최근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요 치료 타깃으로 삼는 세포연접단단백질이기도 하다.CAR-NK 치료제는 환자 본인 세포를 사용하는 CAR-T 치료제와 달리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한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범용(off-the-shelf)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치료제 제조 및 공급 효율화를 통해 치료 비용 절감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NK 세포 특유의 선천면역 특성으로 치료 시 안전성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C셀은 CAR-NK 기반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대표 기업으로 임상 1상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원성용 GC셀 대표는 “이번 특허는 CAR-NK 플랫폼 기반 고형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의 연속적인 성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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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그룹, 청년 등 취약계층 맞춤 지원 강화… 1000억 출연·청년미래이음대출 출시

    우리금융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취약계층·청년·지방 중심 현장 맞춤형 금융 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나선다.우리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서민금융자금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협업 기구인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는 미취업·취업초기 청년을 위한 ‘청년미래이음대출’을 신설해 공급한다. 또한 청년 사업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새희망가게(가칭)’를 추진하고 지방 중심 미소금융재단 지점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 주재 ‘포용적 금융 대전환 3차 회의’에서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포용금융 강화 방안이다.‘청년미래이음대출’ 출시… 청년 대상 금리 연 4.5%·최대 500만 원 한도구체적으로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원 규모 추가 출연을 기반으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 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관련 비중은 50%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3월 31일부터 신규 공급하는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소득이 없거나 금융 이력이 부족해 기존 ‘햇살론유스’ 등 정책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졸자, 미취업자 등 사회 진입 준비 청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지원자격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대상자 중 34세 이하 미취업자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이다. 대출 조건은 금리 연 4.5%, 최대 500만 원 한도다. 거치기간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청년층 특성을 고려해 현재 소득이나 상환능력보다는 자금 용도와 상환 의지를 중심으로 심사해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취업 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 소규모 창업자금, 취업 이후 초기 정착 자금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 비용으로 자금 용도를 넓혔다고 한다. 여기에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 상담’을 필수 요건으로 설정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청년의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상품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31일부터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을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또한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일부 지점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 지역으로 이전해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여신업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은 추가 채용을 진행해 맞춤형 금융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재단을 활용한 공급 확대 계획과 별개로 금융 취약계층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이용 고객의 제도권 금융 진입(크레딧 빌드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 예정인 우리은행 ‘뉴(NEW) 징검다리론’을 연계 지원하고 0.5%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채무조정 신청 절차도 간소화한다. 재단 홈페이지에 비대면 접수 채널을 확대하고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상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등 매출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우리미소금융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푸드트럭, 포장마차 운영 청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내용은 입간판과 홍보걸개, 생계용품, 공과금 등이 포함되고 100명 규모 우선 지원을 단행한 후 수요에 따라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포용금융 계획 ‘6조5000억→7조2000억 원’ 확대… 금융 취약계층 지원 강화우리금융그룹은 포용금융 공급 계획(5년간 6조5000억 원 규모)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000억 원 규모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7000억 원 늘린 7조2000억 원 수준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그룹 차원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 운영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0% 금리 ‘우리원드림(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청년, 주부, 프리랜서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최대 1000만 원)’을 지난 23일 출시했다. 총 1000억 원 규모 지원이 이뤄졌다고 한다. 여기에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해 총 2000억 원 규모 ‘2금융권→은행 갈아타기 대출’을 오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조치도 지속한다. 우리은행은 1년 이상 신용대출 거래 고객의 기간 연장(재약정) 시 연 7.0%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월 이후 약 3만 명 규모 고객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이후부터는 1년 이상 수신거래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약속한 포용금융 강화 계획을 충실하고 진정성 있게 이행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성에 맞춰 청년과 지방 중심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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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BTS 월드투어 아리랑’ 글로벌 파트너십… “갤럭시로 만나는 새로운 콘서트 경험”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콘서트 무대에 함께한다.삼성전자는 27일 하이브(HYBE)와 BTS 월드투어 ‘아리랑’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에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관객들이 쉽게 촬영하기 어려운 대규모 콘서트 현장의 다양한 순간과 분위기를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하고 영상을 삼성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유할 예정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BTS 월드투어 아리랑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감동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하이브가 콘서트 개최 도시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BTS 더시티(BTS THE CITY)’에도 참여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갤럭시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BTS 월드투어 아리랑이 열리는 국내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BTS 더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이 진행된다. 하이브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로 구성된 ‘도시형 플레이파크’를 운영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참여해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서울 곳곳에서 운영되는 플레이파크를 방문해 인증 스탬프(스탬프랠리)를 받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인증 장소 중에는 삼성 강남도 포함됐다. 삼성 강남을 방문한 BTS 팬들은 QR 인증과 함께 갤럭시 S26 시리즈에 적용된 AI 기반 ‘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로 셀프 스티커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하면 BTS 더시티 아리랑 서울 한정판 제품을 준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BTS와 팬덤 커뮤니티가 보여준 진정성과 자기표현, 긍정적인 영향력에 공감한다”며 “삼성전자는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 속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갤럭시는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연결의 매개체로 공연의 순간을 의미 있게 경험하고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팬들은 언제나 우리의 음악과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존재”라며 “삼성전자와 이번 협업을 통해 팬들이 공연을 더욱 생생하게 즐기고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BTS 월드투어 아리랑은 오는 4월 고양시 공연을 시작으로 6월 부산, 7월 런던, 9월 로스앤젤레스 등 내년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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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홀딩스, ‘반도체 슈퍼사이클 대응’ 조직개편·사장단 인사… 김유신 부회장 등 2명 승진

    OCI홀딩스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조직개편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첨단소재 중심 미래 핵심사업 역량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김유신 OCI홀딩스 사장(OCI주식회사 CEO 대표이사)은 부회장으로, 이수미 OCI홀딩스 전무(OCI홀딩스 COO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이에 따라 사업회사인 OCI주식회사는 정밀소재사업본부와 기초소재사업본부 등 기존 2개 사업부 체제에서 고객사 중심 판매 전담 조직을 독립부서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더욱 밀착 대응하고 배터리 소재와 전도성 카본블랙 등 스페셜티 사업에 관한 업무 효율과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신설된 고객솔루션사업팀은 성과 중심 인사 원칙에 따라 그룹 내부에서 검증된 전문 영업인력을 배치한다. 데이터 기반 객관성과 글로벌 시장 분석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판매 전략과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회사 이익과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OCI중앙연구소는 고기능 소재 연구실과 차세대 소재 연구실, 반도체 소재 연구실, 기반 기술 연구실, R&D인프라부 등을 신설한다. 신규 반도체 소재와 카본 소재, 기반 기술 개발 등 연구 특성이 반영된 연구실 조직으로 전면 재편한다.신설 및 재편된 고객솔루션사업팀과 OCI중앙연구소는 신사업 발굴과 R&D 역량 강화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객사 협업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전략적 투자와 주요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1983년 설립된 OCI중앙연구소는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온 R&D 데이터와 전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스페셜티 중심 미래 기술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그룹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이와 함께 OCI홀딩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통합 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첨단소재 기업으로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다음은 OCI그룹 사장단 및 임원 인사 대상자.◇ 승진(2명)▲김유신 부회장(OCI홀딩스 CEO·OCI주식회사 CEO 대표이사)▲이수미 사장(OCI홀딩스 COO 대표이사·OCI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 선임▲김택중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 전보▲김기섭 상무 OCI중앙연구소 R&D인프라부▲이은재 상무 OCI SE▲이정재 상무보 OCI 솔루션사업부▲최석경 연구위원 OCI중앙연구소 고기능 소재 연구실▲강병창 연구위원 OCI중앙연구소 차세대 소재 연구실▲이주원 연구위원 OCI중앙연구소 반도체 소재 연구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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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베트남서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회 접종 임상 3상 돌입

    GC녹십자는 베트남 보건부(Vietnam Ministry of Health)로부터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11월 IND 제출 후 현지 규제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임상 시험 진행을 승인받은 것이다.배리셀라주의 경우 베트남에 앞서 인근 국가인 태국에서 작년 10월 2도즈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이달 17일 첫 환자 등록(FPI, First Patient In) 등 절차가 순항 중이라고 한다.해당 2도즈 임상 3상 시험은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 건강한 소아를 대상으로 한다. 배리셀라주 2회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내년까지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글로벌 주요 제품인 미국 머크(MSD)의 바리박스(Varivax)와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임상으로 객관적인 제품 경쟁력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C녹십자는 오는 2028년부터 동남아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두백신 2도즈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도즈가 표준이 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28개국에서 2회 접종을 시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2회 접종 권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성공적인 임상 수행을 통해 글로벌 표준인 2도즈 접종 환경에서 배리셀라주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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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국산 파워팩 장착 ‘중동형 K2 전차(K2ME)’ 실물 공개… 국산화·성능 개선 병행

    현대로템 K2 전차 중동형 모델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현대로템은 지난 2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중동형 K2 전차(K2ME)’ 출하식을 열고 제품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출하식 행사는 방위사업청장 승인이 있으면 방산 업체도 연구개발(R&D)이나 홍보 목적으로 방산 물자를 자체 생산하거나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작년 7월)에 따라 마련됐다고 한다.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동시장 수출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성과는 K-방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군, 협력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한민국 방위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로템은 K2 전차 부품 국산화율을 약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사와 R&D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일부 외국산 부품 사용으로 중동을 비롯한 특정 지역 수출이 제한됐다. 하지만 부품 국산화를 통해 다양한 수출 거점을 마련하고 협력사 기술 자립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특히 현대로템은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 전략 기조에 맞춰 국산화에 따른 수출 성과를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성과공유제를 신설한 바 있다. 이 제도는 부품 국산화 개발 성공 이후 계약이 처음 이뤄진 당해와 이듬해에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분의 100%와 50%를 각각 협력사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국산화율과 함께 성능도 개선되는 중동형 K2 전차는 방사청이 주관하고 국기연이 사업 관리를 맡은 무기체계 개조개발 과제다. 지난 2024년부터 협력사와 개조개발 중인 지상무기체계이기도 하다. 중동 지역의 고온 환경을 고려해 섭씨 약 5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 속에서도 안정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동형 K2 전차 외에 전차에 새롭게 장착된 성능개선형 부품 5종(냉각 하우징, 파워팩 방열기, 포탑보조냉방장치, 유압유 냉각장치, 유연소재 연료탱크)도 전시됐다. 수출형 모델에 첫 적용 되는 국산 파워팩에는 기존보다 냉각 효과가 올라간 방열(放熱)기와 외부 공기를 흡입해 엔진 냉각수의 기능을 유지하는 냉각 하우징(Cooling Housing) 등이 장착된다. 포탑에는 내부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해 전장품의 기능을 유지하고 승무원에게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는 포탑보조냉방장치가 들어간다.냉각 용량이 늘어난 유압유 냉각장치도 중동형 K2 전차에 탑재된다. 이 장치는 전차의 부드러운 주행과 자세 제어에 핵심 역할을 하는 유기압 현수장치(ISU)가 고온에서도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돕는다. 새로 개발된 유연소재 연료탱크는 사막의 모래 지형을 고려해 높은 탄성과 방진 성능을 갖췄고 용량도 늘어났다. 고온 환경에 특화된 포수보조조준경을 포함한 각종 전장품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고 현대로템 측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방위사업법 개정으로 방산 물자의 자체 보유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에도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부품 국산화 지원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시장에 새로운 수출 거점이 마련되면 협력사들도 함께 외연 확장의 기회가 열리는 만큼 더욱 견고한 상생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 지원 덕분에 국내 방산 생태계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기술 패권에 뒤처지지 않도록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하면서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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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그룹, 오픈이노베이션 유망 스타트업 공개 모집… 3개 업체 선발

    HL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 공개 모집에 나선다.HL그룹은 다음 달 6일까지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진행해 최종 3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스마트건설, 물류 등이다. HL만도(SDV)와 HL클레무브(자율주행), HL로보틱스(로봇), HL디앤아이한라(스마트건설), HL홀딩스(물류) 등 핵심 계열사 사업 연계성을 고려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한다는 설명이다. 선발된 업체는 HL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HL그룹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큐베이팅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뉴빌리티와 딥인사이트, 나비프라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례로 꼽힌다.이번 스타트업 모집에는 공공·경제 지원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서울창업허브에 거점을 두고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 한국무역협회(KITA) 등이 후방 지원을 맡는다. 밋업(Meet-up)과 데모데이(Demoday) 등을 개최하고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3개 업체는 기술 실증과 전문가 멘토링, 적합성(기술성, 시장성, 전략성 등) 평가 등을 거쳐 직접 투자 지원을 검토받게 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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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中 처방 돌입… “중국 내 뇌전증 치료 패러다임 전환”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등)’가 중국 내 주요 거점 병원에서 이푸루이(翼弗瑞)라는 이름으로 처방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작년 12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으로부터 성인 환자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신약 허가 승인을 조기 획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공식 출시된 것이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중국 전역 주요 병원에서 첫 처방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캐피탈과 설립한 합작사 ‘이그니스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가 맡는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지난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중국명 이랑칭)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임상과 허가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왔다.지난해 중화의학회(Chinese Medical Association)는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세노바메이트 처방을 등재한 바 있다.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현지에서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그니스는 제품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작년 2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국약홀딩스(Sinopharm)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전국 단위 병원 및 약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준비했다. SK바이오팜은 합작사 이그니스의 지분 약 32.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시장 안착과 이그니스 기업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에일린 롱(Eileen Long) 이그니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내 첫 처방은 당사 상업화 전략의 중대한 마일스톤이면서 중국 내 뇌전증 치료의 목표를 발작 조절에서 ‘발작 소실(Seizure Freedom)’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이 현지 수요에 신속히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중국 출시 및 처방 개시는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가 장기간 협력애 온 결실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국을 필두로 각 지역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공고히 해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치료 대안 제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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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동홀딩스, 최규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일동제약그룹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최규환 사장을 일동홀딩스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최규환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담당자, 프로젝트매니저(PM), 영업지점장, 의원영업부장, 병원영업부장 등 영업·마케팅 분야 주요 직무와 직책을 거쳤다.2014년 상무이사로 승진해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일동제약그룹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그룹 내 인적 자원 및 노무 관리 등을 총괄하면서 상생과 협력 중심 노사 관계 구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2019년에는 전무이사에 올랐고 2024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작년까지 경영지원본부장직을 수행했다. 올해 1월 사장으로 승진했고 일동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최규환 신임 대표는 영업과 마케팅 경영지원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사 운영과 계열사 지원 및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책임 경영 기조 아래 각 계열사 및 하위 조직들의 효율성 강화와 성과 달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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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우루사 주성분 ‘UDCA’, 위암 수술 후 장기간 담석 예방 효과 입증

    대웅제약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주요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에서 위암 수술 후 12개월간 UDCA를 복용하고 중단하더라도 담석 예방 효과가 최대 80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위암 환자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평가한 해당 연구 결과가 외과학 분야 최상위급 국제학술지인 IJS(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0.3)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는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와 이상협 소화기내과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수행했다.UDCA, 복용 중단 후에도 담석 예방 효과 장기간 지속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UDCA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예방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UDCA를 12개월만 복용하고 중단한 환자군을 추적 관찰한 결과 담석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80개월까지 유지됐다.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 연구에서 시간 흐름에 따라 UDCA 담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UDCA 복용을 통해 장기적인 담석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구체적으로 UDCA 복용군은 가짜 약을 복용한 위약군 대비 담석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80개월 시점 담석 발생률은 위약군이 26.21%로 집계됐고 반면 UDCA의 경우 300mg군은 10.00%, 600mg군은 12.83% 수준을 보였다. 위약군 대비 담석 형성 비율이 UDCA 300mg군에서는 약 67% 낮고 600mg군에서는 57%가량 개선된 수치다. 두 용량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번 연구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0년 JAMA Surgery에 발표한 3상 임상 시험(PEGASUS-D)의 연장 연구로 기존 3상 임상시험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다기관 4상 연구로 추진됐다. 4상 연장 연구는 2021년 9월 27일부터 2022년 10월 28일까지 진행됐다. 총 431명(UDCA 300mg군 141명, 600mg군 150명, 위약군 140명)이 임상에 참여했다.위암 수술 후 담석 예방 위한 UDCA 사용 권고 진료지침 근거 확대담석은 담낭(쓸개0 안에 생기는 돌 같은 덩어리로 담즙 성분이 굳어져 만들어진다. 위 절제술 후에는 미주신경 손상 및 식이 변화로 담낭 수축 기능이 저하돼 담즙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빠른 체중감소가 더해져 담석 형성이 촉진된다. 이는 위고비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시 나타나는 담낭 운동 저하 및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담석 위험이 증가하는 기전과 공통된 측면이 있다.실제로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에게는 담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해당 환자들의 담석 발생률은 최대 3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위암 수술 후 담석이 발생하면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담석을 치료하려면 담낭을 절제하거나 내시경으로 담관에 직접 접근해 담석을 제거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 외과적 처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위암 수술로 이미 소화기 구조가 바뀐 환자에게 이러한 외과적 시술은 까다롭고 위험 부담도 있다. 따라서 위암 수술 후 발생하는 담석은 암 치료로 지쳐 있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실제로 대한위암학회 진료지침(2024)에는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 감소를 위해 1년간 UDCA 투여를 권고(조건부 권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장기 효과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장기 추적 데이터는 향후 진료지침 개정 시 권고 수준을 높이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박도중 서울대병원 교수는 “12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복용으로 6년 이상 담석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는 사실은 위암 수술 환자 치료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번 데이터가 조건부 권고에 머물러 있는 진료지침의 근거 수준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UDCA가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수십 년간 안전성을 검증한 약물인 만큼 위암 수술 후 담석 형성이라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임상 옵션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연구진이 수행한 장기 추척 기반 임상 데이터가 국제학술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UDCA 관련 연구를 지속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의학적 근거를 꾸준히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UDCA는 무독성 담즙산 성분으로 간세포 보호, 면역 조절, 항염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각종 간 질환 치료와 담석증 치료 및 예방 등에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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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 의료재단, 90명 규모 전문 의료진 건강검진 운영… “‘진단 역량’ 기반 검진 신뢰↑”

    하나로 의료재단은 90여 명 규모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이상 소견 발견부터 전문적인 판단과 진료에 이르기까지 영상, 병리, 진단검사 의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최고 수준 건강검진 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영상의학 분야는 진단 역량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영역으로 알려졌다. CT와 MRI 등 정밀 영상검사는 작은 병변(질병으로 생긴 육체적, 생리적 변화)의 존재와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특히 판독자의 경험과 세부 전공이 판독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하나로 의료재단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촬영된 다양한 영상 검사를 체계적으로 판독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영상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하나로리더스 원격판독센터’를 통해 외부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의료영상에 대한 원격 판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연간 약 100만 건 넘는 수탁 판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 전문의 이종두 센터장이 이끄는 하나로리더스 원격판독센터는 재단에서 자체 개발한 원격판독 설루션을 도입했다. 의료영상을 디지털 환경에서 전송하거나 공유할 수 있고 전문의가 원격으로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종두 센터장을 중심으로 김명순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등 대학병원 교수급 영상의학과 전문의 14명이 센터에 상근하고 있고 30여 명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판독 자문위원 네트워크도 운영 중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재단 관계자는 “뇌와 흉부, 복부, 근골격, 유방 등 세부 분야별 전문 판독이 가능하고 물리적 공간 제약 없이 전문 인력을 연결해 정확한 판독 결과를 제공한다”며 “판독과 관련해 전문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영상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이를 보완하고 해석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진단검사의학이다. 혈액과 체액 분석을 수행하는 진단검사의학은 건강검진의 기초이면서 광범위한 근거를 제공해 검진 전체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재단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통해 신뢰도 높은 진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검사 결과는 영상의 시각적 소견에 객관적 수치를 더하고 병리의 최종 판정에서 임상적 신뢰를 결정짓는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확인된 이상 소견의 성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단계가 병리진단이다. 조직검사를 통해 암의 유무를 확진하고 병기(질병의 경과를 특징에 따라 구분한 시기)를 판단하는 과정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근거가 된다.재단은 건강검진 과정에서 채취한 조직을 분석하는 병리진단 체계도 갖추고 있다. 한은경 센터장을 포함한 병리 전문의 6명이 상주하면서 정확도 높은 진단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활용한 국제 협력 진단과 자문을 위해 국제진단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제진단센터는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로 국내외 병리학 분야 권위자인 김한겸 센터장이 이끌고 있다. 재단은 국내 건강검진 전문기관 가운데 선도적으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해상도 슬라이드 이미지를 디지털화하고 분석·저장·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전문 자문이 가능하다. 해외 병리 전문가와 원격 진단및 자문 등으로 글로벌 병리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하나로 의료재단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하고 진단검사의학이 생화학적 근거를 제시해 병리가 최종 진단을 확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판단이 이뤄진다”며 “검사 항목보다 진단 역량과 해석 전문성 등이 건강검진의 신뢰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이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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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없는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공동 개발… “드론·로봇·항공 시장 공략”

    포스코퓨처엠이 금호석유화학, BEI(비이아이)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금호석유화학, 비이아이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는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드론을 비롯해 항공모빌리티, 고성능 전기차,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유리한 기술로 알려졌다.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고 이 공간을 활용해 에너지밀도를 30~50%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충전 시 양극재의 리튬이온이 음극재를 거치지 않고 집전체(Current Collector, 충·방전 시 전자의 이동통로가 되는 얇은 금속박막. 양극에는 알루미늄, 음극에는 구리 포일이 주로 쓰인다)인 금속 표면에 바로 붙는 방식으로 충전 속도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퓨처엠과 금호석유화학, 비이아이 등 3사는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각자 보유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세부적으로 포스코퓨처엠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극재 기술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배터리 성능 구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배터리 내에 전자 이동을 돕는 소재로 고기능성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해 충전 속도와 수명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비이아이는 소재 기술을 배터리로 만드는 제조 기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3사는 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지속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발하는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생산 설비 활용이 가능해 투자 부담이 적고 공정 단계를 줄일 수 있어 전반적인 제조 비용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3사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3사는 공동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과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을 목표로 공동 사업화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셀 기술에 걸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성능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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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이상 금융거래 탐지(FDS)에 AI 도입… “새로운 유형 금융사고까지 예방”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예방과 업무 자동화 일환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AI 기반 검사시스템 고도화로 이상 거래에 의한 금융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취지다.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과거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설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거래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포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전체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선별하고 AI를 활용해 점검 데이터와 에비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생성된 시나리오는 정확성을 검증한 뒤 실제 점검에 적용된다. 일일점검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스캔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함께 방대한 검사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반 생성 기술(RAG)’을 적용해 내부 통제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고 한다. RAG는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정리해 주는 AI 기술로 담당자가 자료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신속한 점검을 가능하게 한다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FDS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일일점검 범위를 확대해 에측하기 어려운 금융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그룹 AX 기반 경영 체계 전환 일환으로 내부 통제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금융사고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은 AX 경영 전환을 추진하면서 내부 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비롯해 전사에 AI 도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실행 여력을 지속 확보한다는 취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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