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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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경제일반43%
기업15%
산업9%
사건·범죄9%
사회일반6%
운수/교통6%
무역3%
사고3%
복지3%
우주/천체3%
  • [단독]‘전국 공항 한 지붕으로’…양대 공항공사-가덕도 공단 통합 추진

    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모두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관들을 ‘한 지붕’ 아래로 묶어, 가덕도 신공항의 효율적 운영 및 지방 공항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15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주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합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공항공사와 공단 등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통합 대상 기관의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이르면 이달 말 공공기관 통합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이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해진다.통합 추진은 가덕도 신공항 운영 및 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는 2024년 4월 출범한 가덕도공항건설공단이 주도하고 있는데 항공업계에서는 가덕도와 인천공항, 지방 공항이 모두 따로 운영되는 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양대 공항공사와 공단을 모두 합쳐서 공항을 총괄하는 단일 창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통합에 따른 인력 감축 및 임금 삭감은 없을 것이라는 구상이다. 공항 운영기관 통폐합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은 왜 안 띄우냐”며 국내선-국제선 분리 운영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하며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공항공사 통합 논의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통합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출범과 함께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에 집중된 국제 노선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간 ‘국제선은 인천공항’, ‘국내선은 김포+지방 공항’이라는 틀에서 양대 공항공사가 중심이 되다 보니 일부 지방 공항은 만년 적자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에 국제선이 집중되면서 오히려 지방 공항 발전이 더뎌졌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제선 노선 수요가 인천공항에 몰리고 있는데 이를 분산시키고, 지방공항 적자를 떠안다 보면 인천공항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허브 공항과의 경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국제선이 줄면 일부 노선 가격이 오를 우려도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이나 유럽은 통합된 기관이 전체 공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면서도 “재원이 분산돼 인천공항 경쟁력이 약화되고, 지방 공항도 활성화에 실패하는 길로 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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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A서 우버 호출하면 ‘아이오닉5’ 로보택시 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Uber)와 함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활용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 지역은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등 라스베이거스대로 주변의 지정 호텔과 다운타운, 타운 스퀘어 상업지구 등이다. 모셔널은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우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부르면 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된다. 로보택시가 배차된 고객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일반 호출 차량과 동일한 요금으로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원하지 않을 경우 일반 차량으로 재배차를 요청할 수도 있다. 이동 중 도움이 필요한 경우 우버 앱을 통해 상담원과 연결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레벨4 자율주행차는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비상 상황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으며, 레벨3(조건부 자동화)보다 차량의 자율 제어 범위가 더 넓다. 다만 이번 시범 서비스 단계에서는 차량 운영자가 운전석에 탑승을 한다. 모셔널은 시범 서비스 단계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 등을 확보한 뒤, 올해 말부터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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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잠수함 사업, 우리와 연계 말라”… ‘60조 캐나다 잠수함’ 팀코리아 수주 호재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잠수함 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핵심 산업 파트너로 거론되던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잠수함 사업에 자사 투자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잠수함 수주와 자동차 산업 생태계 투자를 ‘패키지’로 제시하려던 독일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팀 코리아’로서는 수주 가능성을 높일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자동차 투자 연계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사업을 다른 거래와 연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 투자를 압박해온 가운데, 폭스바겐이 여기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상황이다 보니, 폭스바겐이 캐나다 신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캐나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만 약 600억 캐나다달러(약 6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국과 독일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방산 계약과 연계해 각종 제조업 투자를 유치하길 원하고 있다. 이에 독일 측은 TKMS 잠수함 도입과 함께 자동차·배터리 투자 등을 묶은 ‘산업 패키지’를 제안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국도 수주 주체인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의 ‘이탈’ 행보는 한국에는 희소식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캐나다가 이번 잠수함 수주에서 경제적 기여에 15% 정도 점수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일의 산업 투자에 차질이 생기는 건 한국에 유리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 독일의 최종 제안서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1∼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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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잠수함 사업서 獨 폭스바겐 발빼…韓 수주 가능성 커지나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잠수함 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의 핵심 산업 파트너로 거론되던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잠수함 사업과 자동차 투자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잠수함 사업 입찰시 자동차 산업 투자를 패키지로 제안하겠다던 독일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반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으로 구성된 한국에게는 수주 가능성을 높일 기회라는 분석이다.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자동차 투자 연계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사업을 다른 거래와 연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자동차 공장 유치까지 노리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여기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캐나다 신규 사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캐나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약 600억 캐나다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국과 독일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측은 TKMS 잠수함 도입과 함께 자동차·배터리 투자 등을 묶은 ‘산업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도 방산 계약과 각종 제조업 투자를 동시에 유치하길 원하고 있다.폭스바겐의 행보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 팀’으로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에는 희소식이다.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캐나다는 이번 잠수함 수주에서 경제적 기여도와 관련해 15% 정도 점수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일 측의 산업 투자에 차질이 생기는 건 한국에 유리한 부분”이라며 “한국이 산업 투자 부문에서 보다 신뢰성 있는 제안을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수주 주체인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이번 수주전을 위해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각 유관 부처 장관들도 두 차례에 걸쳐 캐나다를 방문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캐나다 정부는 한국과 독일의 최종 제안서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1~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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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프, 3월 말까지 ‘봄맞이 특별프로모션’ 진행

    지프가 3월을 맞아 봄철 특별 구매 혜택을 3월 한 달간 제공한다. 11일 지프에 따르면 이번 혜택은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지프의 프리미엄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L(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는 모델별로 200만 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차량은 831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글래디에이터 출고 고객 전원에게 35만 원 상당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필드 오피스 큐브’를 증정한다. 필드 오피스 큐브는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작업 공간이나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랜드 체로키 L은 최대 약 478만 원의 혜택을 지원받아 9700만 원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을 적용하지 않은 그랜드 체로키 L의 판매 가격은 1억230만 원, 글래디에이터 판매 가격은 8510만 원이다. 3월 구매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지프 및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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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2027 아이오닉 9’ 출시… 6000만 원대 구매 가능

    현대자동차가 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7 아이오닉 9’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7 아이오닉 9은 트림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품목을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2열 통풍 시트 △2열 스위블링 시트(좌석을 180도 또는 90도로 돌려서 공간 활용을 돕는 기능),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물과 먼지 등이 쉽게 떨어지는 발수 적용 1열 유리를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3열 열선 시트가 장착된다. 2027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59만 원 △프레스티지 7325만 원 △캘리그래피 7811만 원이다.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817만 원 △프레스티지 7374만 원 △캘리그래피 7960만 원이다. 아이오닉 9은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 차량이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등을 모두 받으면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6000만 원 초반대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아이오닉 9은 SK온에서 만든 110.3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이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7 아이오닉 9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와 유럽 신차 안전 평가 등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고객 선호 품목을 확대 적용해 전기 대형 SUV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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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루미늄-헬륨-비료까지… 중동發 ‘원자재 쇼크’

    ‘물류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물론이고 알루미늄, 구리, 헬륨, 비료 등의 원자재 시장에도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에 필수적인 주요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가격이 뛰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 알루미늄, 헬륨… 공급망 충격 확산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동 전쟁에 따른 가격 상승이 석유와 천연가스뿐 아니라 원자재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원자재는 알루미늄이다. 카타르와 바레인 등 주요 알루미늄 제련소가 공급을 중단하고, 알루미늄 원료를 실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결과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 등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등 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한다.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t당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3146달러였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 이달 2일 t당 3195달러로 상승했고, 4일에는 최고 3418달러까지 올랐다.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11일 기준으로도 t당 3405달러를 기록하며 전쟁 이전보다 약 8%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중동 지역 알루미늄 생산 중단이 한 달간 지속될 경우 알루미늄 가격이 t당 36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알루미늄이 많이 쓰이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전선 등은 물론 캔과 포장재 등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한 알루미늄 업체 관계자는 “수입 가격이 오르면 소비재에도 영향이 간다. 알루미늄을 캔에 많이 쓰는데, 제조 단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헬륨 상황도 마찬가지다. 헬륨의 경우 카타르가 전 세계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단지에 있는 헬륨 생산 시설이 이란의 공격으로 가동을 멈췄다. 헬륨은 의료용 MRI 장비의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는 데 사용되며, 반도체 웨이퍼 냉각에도 필수적이다. ● 식품업계도 비상농가와 식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도 급등하면서다. 요소의 경우 전 세계 거래량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에 따르면 중동산 요소 선물 가격은 9일 기준 t당 652.5달러로 전쟁 이전인 지난달 27일보다 34.8% 상승했다. 유황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인 중국이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인 유황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중동 국가들로부터 약 540만 t의 유황을 들여왔다. 이는 중국 전체 수입량의 55.7%를 차지한다. 이런비료 가격 상승은 식품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11일 금융 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팜유 선물 가격은 10일(현지 시간) 440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사태 이전인 지난달 26일 종가(4042달러)와 비교하면 8.9% 상승한 수준이다. 팜유를 주로 수입해오는 라면 업계 관계자는 “라면을 튀기는 팜유나 포장재,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인데 팜유 가격이 뛰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비료 가격이 폭등하자, 공급을 확보하려는 농민들의 ‘패닉 바잉’이 시작됐다”며 “전쟁 중 식량 안보를 우려한 각국이 밀과 같은 작물 비축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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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봉투법 첫날, 포스코 “하청노조와 협상”… 원청교섭 요구 봇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첫날인 10일 포스코와 쿠팡의 물류 계열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하청 노동조합과의 교섭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법 시행 이후 원청기업이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에 응한 첫 사례다. 대기업 협력업체들은 물론이고 택배기사, 청소·경비·주차 근로자 등 하청과 용역·위탁 노동자들이 일제히 원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정부가 원칙적으로 원·하청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임금이나 수당에 대한 교섭 요구도 협상 테이블에 속속 오르고 있어 기업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교섭 쓰나미’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노란봉투법 첫날, 포스코-쿠팡 원·하청 교섭 돌입 포스코는 10일 사내 곳곳에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협력사 34곳의 조합원 4000여 명이 단체교섭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게시했다. 이날 0시가 되자마자 금속노련은 포스코 측에 산업 안전을 의제로 하는 교섭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 노란봉투법 교섭 절차에 따르면 하청 노조가 개별 교섭을 요청하면 원청 기업은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만 있어도 모든 하청 노조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 ‘사용자가 아니다’라며 교섭을 미루고 노동위원회 판단을 받을 수도 있지만 포스코는 바로 교섭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 포스코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한국노총 조합원들과는 별도로 교섭하겠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 단위 분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노동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포스코는 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하청 노조와 ‘쪼개기 교섭’을 해야 한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도 하청 노조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았다며 다른 하청 노조들도 원한다면 이달 17일까지 교섭을 요구하라고 공고했다. 민노총 산하 산별 노조들은 각 노동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열고 ‘진짜 사장’(원청업체)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이날 금속노조 산하에서만 147개 사업장의 조합원 1만여 명이 무더기로 교섭을 요구했다. 교섭 대상 기업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화오션, 한국타이어 등 16곳이다. 이날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확인된 대기업만 20곳에 달한다.●“산업안전 고리로 임금-성과급 요구 쏟아낼 듯” 하청 노조들은 각각 다른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 유니투스와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는 자회사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고려대, 서강대 등 15개 대학의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대학 총장들에게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상대로 ‘택배 과로사 추방’을 촉구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는 ‘4조 2교대 인력 충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주장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노조는 경기도를 원청 사용자로 보고 교섭을 신청했다. 공공기관 노조가 지방자치단체에 교섭을 요구한 첫 사례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교섭 요구가 현실화된 것이다. 정부가 원칙적으로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임금과 수당 등에 대해서도 하청 노조의 교섭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은 자체 지침에서 “임금, 수당, 성과급 등에서도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하청 급식업체인 웰리브 직원들은 한화오션을 상대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동계 관계자는 “하청 노조들이 처음에는 산업안전을 교섭 의제로 삼지만 협상 테이블에선 결국 임금 인상을 꺼내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일부 노동계가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은 사안까지 교섭 의제로 요구하고 있다”며 “노사 간 분쟁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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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쿠팡-현대차…노란봉투법 첫날, 하청노조 원청교섭 요구 봇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첫날인 10일 포스코와 쿠팡의 물류 계열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하청 노동조합과의 교섭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법 시행 이후 원청기업이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에 응한 첫 사례다.대기업 협력업체들은 물론이고 택배기사, 청소·경비·주차 근로자 등 하청과 용역·위탁 노동자들이 일제히 원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정부가 원칙적으로 원·하청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임금이나 수당에 대한 교섭 요구도 협상 테이블에 속속 오르고 있어 기업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교섭 쓰나미’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란봉투법 첫날, 포스코-쿠팡 원·하청 교섭 돌입포스코는 10일 사내 곳곳에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협력사 34곳의 조합원 4000여 명이 단체교섭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게시했다. 이날 자정이 되자마자 금속노련은 포스코 측에 산업 안전을 의제로 하는 교섭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노란봉투법 교섭 절차에 따르면 하청 노조가 개별 교섭을 요청하면 원청 기업은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만 있어도 모든 하청 노조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 ‘사용자가 아니다’라며 교섭을 미루고 노동위원회 판단을 받을 수도 있지만 포스코는 바로 교섭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포스코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소속 조합원들은 한국노총 조합원들과는 별도로 교섭하겠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 단위 분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노동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포스코는 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하청 노조와 ‘쪼개기 교섭’을 해야 한다.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도 하청 노조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았다며 다른 하청 노조들도 원한다면 이달 17일까지 교섭을 요구하라고 공고했다.민노총 소속 산별노조들은 이날 각 노동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열었다.민노총 산하 산별노조들은 각 노동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열고 ‘진짜 사장’(원청업체)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이날 금속노조 산하에서만 147개 사업장의 조합원 1만 여명이 무더기로 교섭을 요구했다. 교섭 대상 기업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화오션, 한국타이어 등 16곳이다. 이날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확인된 대기업만 20곳에 달한다.● “산업안전 고리로 임금-성과급 요구 쏟아낼 듯”하청 노조들은 각각 다른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 유니투스와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는 자회사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고려대, 서강대 등 15개 대학의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대학 총장들에게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상대로 ‘택배 과로사 추방’을 촉구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는 ‘4조 2교대 인력충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주장했다.경기신용보증재단 노조는 경기도를 원청 사용자로 보고 교섭을 신청했다. 공공기관 노조가 지방자치단체에 교섭을 요구한 첫 사례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교섭 요구가 현실화된 것이다.정부가 원칙적으로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임금과 수당 등에 대해서도 하청 노조의 교섭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은 자체 지침에서 “임금, 수당, 성과급 등에서도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하청 급식업체인 웰리브 직원들은 한화오션을 상대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노동계 관계자는 “하청 노조들이 처음에는 산업안전을 교섭 의제로 삼지만 협상 테이블에선 결국 임금 인상을 꺼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일부 노동계가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은 사안까지 교섭 의제로 요구하고 있다”며 “노사 간 분쟁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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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EU도 “전기차에 유럽산 부품 써야 보조금”… 유럽판 IRA 내일 발표

    유럽연합(EU)이 유럽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가속화법(IAA·Industrial Accelerator Act)’을 4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산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IAA 초안에 외국 기업들이 특정 제품을 유럽 역내에 팔 때 반드시 현지 생산 부품을 쓰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이 사실상 ‘산업 보호막’을 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기업에 차별적인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EU에 전달했고, 자동차와 방산업계도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방산 유럽 수출 타격 우려EU 집행위원회가 4일 공개하는 IAA에는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즉 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맞서 유럽 내 관련 산업계와 첨단 기술 기업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2일 본보가 입수한 IAA 초안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에너지 집약 산업, 탄소 중립 기술, 전기차 등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거나 정부 조달(구매)에 참여하려면 일정 비율 이상 유럽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예컨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의 70% 이상을 유럽산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식이다. IAA는 이 밖에도 유럽 내에서 외국인이나 기업이 1억 유로(약 1686억 원) 이상 신흥 전략 산업에 투자하려 할 경우에도 EU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외국인 의결권도 49%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필요할 경우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나 기술 이전을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담겼다. 무역협회는 초안대로 IAA가 발효되면 우리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한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매년 합계 110만 대가량을 판매하는 세계 3대 수출 시장이다. 체코 등에 생산 거점도 두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차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려면 부품 공급망 재편과 생산 계획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보조금과 공공지원의 영향이 큰 만큼 유럽 현지 생산이 아닌 차량은 EU 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위 산업이 ‘전략 산업’에 포함될지도 변수다. IAA 초안에는 방산을 전략 산업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전략 산업의 하류 가치사슬을 떠받치는 핵심 촉진자’로 표현해 최종안에 방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바이 유러피언(Buy European)’ 기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IAA에 방산이 포함되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국 방산 기업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IAA 통과 시 향후 유럽에 방산 제품을 수출할 때는 현지 생산 확대뿐 아니라 합작회사 설립, 기술 이전 요구 등이 뒤따를 공산이 크다. 업계에서는 당장 IAA에 방산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올해 3분기(7∼9월) 개정 예정인 EU 방위조달지침에 ‘메이드 인 유럽’ 우선 원칙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산 계약은 정부 간 협상 성격이 강하지만, 유럽의 국방 지출이 결국 유럽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방산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EU 방산 생태계 부활을 적극 추진 중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명백한 유럽 산업 보호법” EU가 이처럼 강도 높은 IAA를 마련한 이유는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고전하는 ‘유럽 기업 지키기’로 풀이된다. 유럽자동차부품공급협회(CLEPA)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만 2030년까지 총 35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LEPA는 “2024년과 2025년에 발표된 일자리 감축 계획만 총 10만4000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독일 10대 제조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변속기 및 부품 제조업체 ZF가 7000개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고, 보쉬도 모빌리티 사업부에서 1만3000개,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도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 내 기업들이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유럽 자동차경영센터 슈테판 브라첼 소장은 오토모티브뉴스에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상대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유럽 공급망 보호를 위해 명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유럽 수출이나 투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자 정부와 경제단체 등은 일제히 대응에 나선 상태다. 여종욱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장은 “FTA 체결국이나 EU 공급망 경쟁력에 기여하는 국가에는 규정 적용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아 차별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계 일각에서는 IAA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산 저가 수입품을 겨냥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가 중국 기업들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는 기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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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원-하청 교섭창구 분리”… 기업, 2개 이상 노조 만난다

    다음 달 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원청 노조와 하청 노조 사이에 교섭 창구를 단일화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석을 내놨다. 원청 기업이 최소 2개 이상의 원·하청 노조와 각각 교섭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이다. 또 하청 노조 간에는 교섭 창구 단일화를 원칙으로 하되 분리 필요성이 인정되면 직무별, 상급 노조별, 기업별로 교섭 단위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경영계에서는 수십, 수백 개 하청 노조가 따로 교섭을 요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급단체별 교섭 분리 가능 “양대 노총 입김 세질 것”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하청 교섭 절차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번 매뉴얼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각종 교섭 절차와 교섭 단위 결정, 사용자성 인정 관련 분쟁에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매뉴얼은 하청 노조가 원청 기업에 교섭을 요구할 때 “원청 노조와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명시했다. 당초에는 원·하청 노조 간 창구 단일화를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각각 별도 단위에서 교섭하는 구조를 명확히 한 것이다. 김 장관은 “원·하청을 하나의 교섭 단위로 묶으면 현실적인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며 “원·하청 공동 교섭이 이뤄진다면 바람직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매뉴얼은 복수의 하청 노조가 있을 때는 원칙적으로 교섭 창구를 단일화해 원청 기업과 교섭을 진행하도록 했다. 하지만 하청 노조끼리 창구 단일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노동위원회에 분리 교섭을 신청할 수 있다. 법 시행령에는 업무 내용과 작업 환경, 임금 체계 등 근로 조건 차이와 노조 간 이해관계 등 20여 개에 달하는 교섭 단위 분리 기준이 명시돼 됐다. 특히 매뉴얼은 직무와 이해관계 등이 비슷한 하청 노동자 집단끼리 분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직무별, 상급 단체별, 근로 조건이 비슷한 하청 기업별 분리 교섭 예시를 들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생산직군 안에서도 민노총 소속이냐, 한국노총 소속이냐에 따라 교섭 단위 분리가 가능해진다”며 “개별 교섭 신청이 물밀 듯 들어오고 양대 노총의 입김이 더 세질 것”이라고 했다.● 경영계 “여전히 규정 모호”… 혼란 불가피 하청 노조가 개별 교섭을 요청하면 원청 기업은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만 있어도 모든 하청 노조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사업장이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더라도 전체 하청 노동자들이 알 수 있도록 작업 공간이나 휴게실, 식당, 출입구 등에 알려야 한다. 공고 기간에 다른 하청 노조가 교섭에 참여할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 노동부는 이번 매뉴얼이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경영계에서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경영계는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는 하청 노조와 하청 근로자에 대한 범위가 여전히 모호하고 추상적”이라며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사 간 분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매뉴얼과 관련해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은 근로 조건까지 원청 사용자가 하청 노조와 교섭할 경우 하청 업체의 경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노란봉투법 적용 첫 사례는 4월 중순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와 사용자 공고 등의 절차를 거치면 4월 중순에는 중앙노동위원회나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첫 사건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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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새만금에 ‘AI-로봇-수소’ 거점… 2029년까지 9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 원을 투입해 로봇·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거점을 구축한다. 그룹 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지방 산업 패러다임을 설계한다는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투자가 “호남권 전체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현대차그룹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 약 34만 평 부지에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관련 9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정부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서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물류와 교통 인프라 또한 탄탄히 갖춰 나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진다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자신을 향한 박수가 이어지자 “정의선 회장님한테 하는 환호죠? 그게 맞다”며 “감사의 박수를 한 번 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주영 회장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투자를 계기로 ‘로봇, AI 및 에너지 중심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비전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 가장 많은 5조8000억 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키울 계획이다. 피지컬 AI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로보틱스 기술 강화를 목표로 4000억 원을 투입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도 2028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2029년 끝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투자로 인해 약 16조 원의 경제효과와 더불어 7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에서 취임 후 10번째 지역 순회 타운홀 미팅을 갖고 새만금 사업에 대해 “삼십몇 년째 하고 있는데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 알 수 없다”며 “이제는 시대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 “2년만 시범사업을 해서 될 일이 아니다. 계속 (지급을) 해야지, 중간에 하다 말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얘길 하면 또 ‘퍼주기’냐 ‘이재명은 배급충이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주민에게 지역화폐를 줘 동네 경제를 살리는 게 바람직하다 싶으면 국민이 그렇게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 정책 판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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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로봇·AI·에너지 거점 구축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과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거점을 구축한다. 그룹 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지방 산업 패러다임을 설계한다는 목표다. 27일 현대차그룹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 약 34만 평 부지에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관련 9조 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투자를 계기로 ‘로봇, AI 및 에너지 중심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비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로봇과 기계, 센서, 자율주행 기술 등에 AI를 접목해 ‘AI가 달린 몸’이라는 표현으로 대변되는 ‘피지컬 AI’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는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AI 데이터센터 5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로보틱스 기술 확대를 위해 4000억 원을 들여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지역 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200MW(메가와트) 규모 수전해 플랜트 확보에도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새만금의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해 필요 분야에 원활한 전기를 공급하는 GW(기가와트) 급 태양광 발전을 짓는데 1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AI와 로봇, 수소 에너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AI 수소 시티도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혁신성장 거점 중 AI 데이터센터 및 태양광 발전 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같은 해 첫 삽을 뜨는 수전해 플랜트는 2029년 1차 완공 이후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는 2028년 공사에 착수해 이듬해인 2029년 끝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투자로 인해 약 16조 원의 경제효과와 더불어 7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정동영 한병도 안호영 이원택 이춘석 윤준병 박희승 조배숙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만금 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한다. 물류와 교통 인프라 또한 탄탄히 갖춰나가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진다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새만금에서 시작되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제조 전문성을 비롯해 로봇, AI, 수소 에너지 역량을 두루 갖춘 현대차그룹은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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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사업목적에 ‘車대여’ 추가하기로

    현대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대여사업’에 진출한다. 자동차 구독 플랫폼 운영을 넘어 본격적인 차량 대여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와 중고차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동차 대여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2019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은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다. 현대차가 플랫폼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제휴 렌터카업체가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차량을 직접 대여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직접 차량을 대여하기 시작하면 향후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일 또는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현대차 차종은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아이오닉6, 아반떼N 등 10종이 채 안 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 생산과 판매, 유통, 관리를 모두 할 수 있는 현대차가 차량 대여까지 하면 강력한 차량 대여업체가 탄생하는 셈”이라며 “차량 대여 서비스 지역 및 차량 확대, 차량 대여 가격 인하 등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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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자동차 대여사업’ 직접 진출…신차·중고차 연계 서비스 강화

    현대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대여사업’에 진출한다. 자동차 구독 플랫폼 운영을 넘어 본격적인 차량 대여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와 중고차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동차 대여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2019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은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다. 현대차가 플랫폼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제휴 렌터카업체가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차량을 직접 대여하는 역할까지도 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직접 차량을 대여하기 시작하면 향후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일 또는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현대차 차종은 펠리세이드, 스타리아, 아이오닉6, 아반떼N 등 10종이 채 안 된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생산과 판매, 유통, 관리를 모두 할 수 있는 현대차가 차량 대여까지 하면, 강력한 차량 대여업체가 탄생하는 셈”이라며 “차량 대여 서비스 지역 및 차량 확대, 차량 대여 가격 인하 등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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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럭셔리 SUV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 한국 상륙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이 럭셔리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형 모델은 GM의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와 지도 서비스 ‘TMAP(티맵) 커넥티드 서비스’, 교통 표지판 인식 기능 등을 새롭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슈퍼크루즈는 국내 약 2만3000km의 고속도로에서 운전대 조작 없이 주행과 차선 변경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고정밀 도로 정보와 다중 센서(카메라, 레이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덕분에 곡선 도로나 공사 구간 등에서도 차량을 안전하게 몰 수 있다. TMAP 커넥티드 서비스는 한국 고객만을 위해 별도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중앙 화면과 계기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최적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 표지판 인식 기능은 주행 중인 도로의 제한 속도를 차량 스스로 인지하는 기술이다. 차량이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얻은 속도 정보를 계기판에 표시해 준다. 특히 크루즈 컨트롤(주행 제어) 기능을 함께 활성화하면, 감지된 제한 속도 표지판에 맞게 차량 속도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는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42개 스피커로 구성돼 있으며, 앞좌석과 뒷좌석에 각각 다른 음향이 나올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축간거리(휠베이스)가 가장 긴 ‘ESV’ 모델에는 2열에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마사지 기능을 비롯해 수납식 테이블, 무선 충전 패드 등 각종 편의 품목을 제공해 업무와 휴식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일반형과 휠베이스 연장형인 ESV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일반형 1억6807만 원, ESV 1억9007만 원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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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량 95% 늘었다”… 볼보차 이끄는 S90-XC90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S9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의 지난해 하반기(7∼12월) 판매량이 상반기(1∼6월) 대비 각각 57.5%, 9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상품성을 개선한 차량을 선보인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4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S90의 전장(차체 길이)은 5090mm, 축간거리(휠베이스)는 3060mm에 달한다. 동급 차들보다 실내 공간이 더 넓다는 게 볼보자동차의 설명이다. 차량 내부 공간은 ‘스웨디시 리빙룸(스웨덴 거실)’ 테마를 적용했다. 고급 내장재로 좌석을 꾸미고 편안한 느낌의 조명을 제공하는 등 탑승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부를 제공하고 있다. S90 차량 가운데 마일드 하이브리드 울트라 모델에는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이는 노면 상태와 차량 무게에 맞춰 자동으로 충격과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승차감을 높여준다. XC90은 볼보자동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집약한 대표 모델로 평가받는다. 볼보가 탄생한 스웨덴의 느낌을 담은 디자인과 첨단 안전 기술, 최상의 편의 품목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담았다. 실내는 S90과 동일하게 스웨디시 리빙룸 테마로 꾸몄다. 두 차량 모두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즐길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차량 가격은 XC90이 8820만∼1억1620만 원, S90이 6530만∼9140만 원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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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SK온에 리튬 공급… 2.5만t 규모 2028년까지

    포스코그룹이 SK온과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포스코그룹은 SK온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대 2만5000t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의 품질 인증 절차를 완료한 뒤, 올해 하반기(6∼12월)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2024년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한 이후 최대 규모로, 전기차 약 4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SK온은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해당 리튬을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면서 장기적인 수요처도 확보하게 됐다. SK온은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양 사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손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과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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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중형 굴착기 122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최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을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2t급 굴착기 74대와 21t급 굴착기 48대 등 총 122대로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22t급 굴착기는 강성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고 연비도 좋아 작업 효율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달부터 3월까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섬에 있는 라방간강의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섬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필리핀의 주요 도시와 섬 지역마다 영업 사무소를 배치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 지원을 강화해 왔다. 현지 밀착형 영업·서비스 전략이 사업 수주에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5월 필리핀 총선 이후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사업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필리핀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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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진에어-에어부산, 수하물 요금 내리고 무료 기내식 부활

    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일부 노선의 사전 좌석 변경 요금과 수하물 요금을 내리고, 무료 기내식 서비스를 재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에 “2019년보다 수하물 및 기내식 서비스 등을 불리하게 바꾸지 말라”고 시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4개 노선과 인천∼괌, 인천∼푸껫, 부산∼괌 등 국제선 5개 노선에 대한 요금 및 서비스 변경을 공지했다. 돈을 더 내고 비상구 및 앞좌석 등을 지정하는 ‘사전 좌석 변경’ 요금과 수하물 요금을 내리고, 중단됐던 기내식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내용이다. 사전 좌석 구매의 경우 기존보다 10∼40%가량 가격을 내렸다. 국제선 수하물 추가 구매 요금도 3000∼1만5000원 인하했다. 괌 노선의 경우 1개였던 무료 위탁 수하물 개수를 2개로 늘렸다. 해당 5개 국제선에서는 2022년부터 중단된 무료 기내식 서비스도 다시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김포∼제주와 부산∼제주 등 국내선 2개 노선과 부산∼칭다오, 부산∼다낭 국제선 2개 노선의 부가 서비스 요금과 내용을 바꿨다. 해당 국내선의 사전 좌석 변경 요금을 유료에서 무료로 변경했다. 해당 국제선의 사전 좌석 변경 요금은 2000∼2만 원 내렸다. 수하물 추가 구매 요금도 1000∼3만2000원까지 인하했다. 에어부산은 해당 노선에서 무상 음료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고, 부산∼다낭 노선에서는 무상 기내식 서비스도 재개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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