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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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19~2026-03-21
정치일반45%
국제일반22%
사회일반16%
문화 일반8%
경제일반5%
정당1%
과학일반1%
미국/북미1%
사고1%
무역0%
  • ‘승무원 좌석 앉을래’…대한항공 기내 외국인 난동 상황 보니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 비상구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피워 경찰에 인계된 가운데, 당시 다른 승객이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8일 오전 4시4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KE658편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 A 씨가 난동을 부렸다가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제압당했다.A 씨는 항공기 운항 중 비상구 근처 승무원 좌석에 무단으로 앉았다. 이에 승무원들이 그에게 원래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를 거부하며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들을 위협하면서 비상문으로 접근했다.현장에 있던 한 승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든 A 씨가 비상문을 건드리려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때 한 승무원이 재빠르게 다가와 A 씨의 팔을 잡으며 저지했다. 이후 다른 승무원들과 승객까지 5~6명이 함께 A 씨를 제압해 쓰러뜨렸다.승무원들은 A 씨의 행동이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여러 차례 알리면서 기장의 지시에 따라 A 씨를 포박했다. 이어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A 씨를 이동시킨 뒤 대화로 진정시켰다.항공기에는 승객 238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사건으로 다친 승객은 없다. A 씨는 착륙 직후 인천공항경찰대로 인계돼 조사받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 발생 시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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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 전복 사고로 피흘리던 80대…휴가 중이던 김군기 중위가 구했다

    휴가 중이던 육군 장교가 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피 흘리는 운전자를 구조했다.11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해당 사단 소속 김군기 중위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경 휴가를 나와 집으로 이동하던 중 경기 광명시 인근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소형 승합차가 전복된 걸 발견했다.전복 차량 운전자인 80대 남성 A 씨는 머리에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당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가 발생했기에 뒤따라오던 차량으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김 중위는 사고를 목격한 즉시 차량을 세우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그는 A 씨를 지혈하고 응급처치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곧바로 119와 보험사 등에 신고한 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차량을 통제했다. 김 중위는 경찰관과 소방관, 도로공사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마무리 지은 뒤에야 자리를 떴다.해당 장면을 목격했던 한 시민이 김 중위의 부대 마크와 명찰 등을 기억해 사단에 직접 제보했다.제보자는 “이런 장병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우리 군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구현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김 중위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복 입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운전자를 구출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앞으로도 같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김 중위는 사단 최전방 해안 소초를 수호하는 소초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 특수전학교에서 용사로 의무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3월 장교로 다시 임관해 군번 2개를 소유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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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려라” “물개 하나”…우크라, 북한군 통신 감청 공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의 무선 통신 내용을 감청해 공개했다.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는 북한군이 주고받은 무선 통신 내용을 공개했다.감청된 통신에는 “하나둘, 하나둘” “기다려라” “나 물개 수신” “물개 둘, 물개 하나, 물개 하나” 등 북한말 대화가 또렷하게 포착됐다. 한 남성이 북한말로 무언가 지시하면 다른 동료들이 각자 암호명을 대며 ‘수신’이라고 외쳤다.우크라이나군은 이 대화를 북한군이 ‘수리공’에게 연락해 즉시 기지로 복귀하라고 명령하는 내용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시 부대로 빨리 복귀해야 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대화가 북한군이 전쟁에 적극 참여하며 러시아군과 행동을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지난 9일 전선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이 러시아와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가 많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와 미국 당국은 북한군 1만1000여 명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은 현재 쿠르스크주에 주둔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한 러시아 본토 격전지다.파병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이미 소규모 교전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 고위급 관리를 인용해 “북한군이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처음으로 교전해 상당수(significant number)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러시아의 810 독립 해군 보병 여단과 함께 충돌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당시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 병사들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교전 사실을 알렸다.NYT는 이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5만여 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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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국정원 촬영한 중국인 석방…출국정지 후 수사 계속

    국가정보원(국정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해 체포된 중국인 관광객이 이틀간 조사받은 뒤 석방됐다.1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에게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 제한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A 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경 서초구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 헌인릉을 드론으로 촬영하다가 인근 국정원 건물 일부까지 함께 찍은 혐의를 받는다.A 씨가 드론을 날린 지역은 군부대 등 보안 시설이 있어 드론 비행이 금지된 곳이다. A 씨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드론을 띄워 무단 촬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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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잃기까지 38일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중단을 시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메시지를 공유해 논란이 일었다.1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유럽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 공화당 소속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 앞에 지폐가 떨어지는 모습의 합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는 문구도 담겼다.트럼프 주니어가 이 게시물을 공유한 걸 두고 일각에서는 선거인단 투표일인 내달 17일이 지나는 대로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폭 삭감하거나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 주니어가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삭감하겠다는 아버지의 대선 공약을 두 배로 강화했다”고 전했다.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적 지원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에 올 때마다 대규모 지원을 받아 간다며 “위대한 세일즈맨”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취임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초당적 지지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승리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푸틴 대통령과 각각 통화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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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 빚으로 생활비 없어서”…‘서산 렌터카 살인범’ 잡혔다

    충남 서산에서 렌터카를 몰던 남성을 살해한 뒤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4시경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경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이후 해당 차량을 운전해 주차장을 빠져나간 뒤 인적이 드문 수로 변과 공터에 B 씨 시신과 휴대전화를 잇달아 유기했다. 이어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로 가 이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사건 발생 이튿날인 9일 B 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0일 오후 서산시 모처에서 A 씨를 체포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 등 채무로 인해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며 “B 씨 지갑에서 10만 원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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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립시흥4동어린이집, 굿네이버스에 위기가정 아동 지원 후원금 전달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는 7일 금천구 구립시흥4동어린이집으로부터 지역 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61만1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구립시흥4동어린이집의 바자회에서 모금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금천구 내 위기가정 아동의 겨울 생계 지원을 위해 후원금이 사용될 계획이다.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아동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준 구립시흥4동어린이집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금천구 소재 위기가정 아동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생계비로 지원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안영희 구립시흥4동어린이집 원장은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를 통해 금천구 위기가정 아동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바자회를 통해 도움을 주신 학부모님과 영∙유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는 국내복지사업 및 아동권리옹호사업을 수행하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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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찍었나”…질 바이든, 선거날 공화당 상징 ‘빨간색 옷’ 입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 대선 투표장에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차림으로 나타났다는 사진이 화제다.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민주당 소속 대통령의 부인인 질 여사가 선거 날 빨간색 정장을 입었다는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 속 질 여사는 빨간 재킷과 빨간 팬츠,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은 모습이다.폭스뉴스는 “빨간색과 공화당은 동의어다. 빨간색은 화면 지도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이언 마일스 청은 자신의 엑스에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질이 투표를 위해 GOP(Grand Old Party·공화당 별칭)의 빨간색 옷을 입었다. 바이든은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의 개표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다. 두고 봐라”고 적었다.다른 엑스 사용자들도 “질이 투표를 위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 대선 구호) 빨간색을 입고 갔다” “질이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민주당 정치인의 아내인데 빨간색 옷을 입는 게 어떻게 보이는지 몰랐을 리가 없다”며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이 화가 났다고 표현한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폭스뉴스는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 부인이 트럼프에게 투표했다고 농담을 던지는데, (질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끝내도록 강요받은 방식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추측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 후 민주당 안팎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당시 민주당 지지자들과 현역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 대신 공화당에 맞설 다른 강력한 후보를 내놓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질 여사는 “기껏 90분 토론으로 대통령으로 재임한 4년을 정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질 여사가 토론 참패 당시 바이든의 (건강)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그를 어린애처럼 달래가며 선거 완주를 (억지로) 격려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도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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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홍 명예훼손’ 형수 “딸 정신과 치료” 눈물로 선처 호소

    방송인 박수홍 씨의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씨 형수 이모 씨에 대한 선고가 12월로 연기됐다.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은 박 씨와 아내 김다예 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 씨 관련 공판을 진행했다.당초 지난달 23일로 1심 선고 기일이 예정됐으나, 재판부가 검찰에 대한 석명준비명령과 함께 변론 재개를 결정하면서 한차례 미뤄졌다. 석명준비명령이란 재판부가 소송관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당사자에게 설명 또는 증명하거나 의견 진술할 사항을 지적하고, 변론기일 이전에 이를 준비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다.이 씨에 대한 마지막 변론은 이날 진행됐으며, 선고는 내달 11일 이뤄진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씨는 박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씨가 카카오톡에서 본인과 박 씨의 친형이 횡령했다는 박 씨 측 주장을 허위라고 하거나, 박 씨가 방송 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지난 9월 11일 공판에서 이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이고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이 씨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의 피해 회복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피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씨 변호인은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해명하고자 얘기를 나눴다. 갑작스러운 기사로 부부와 자녀들까지 범죄자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지인들에게 하소연한 것에 불과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피고가 지인들과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를 지인 중 한 명이 피해자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것이 전부일 뿐이고,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일 뿐인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이 씨도 당시 최후변론에서 “결혼하고 20년 동안 아이들과 시부모와 함께 지냈는데 댓글 하나로 116억 원을 횡령한 사람으로 낙인찍혔고, 아이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딸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이 씨 부부는 박 씨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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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에어프라이어, 사용자 대화 엿듣고 틱톡에 공유”

    중국산 에어프라이어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듣고 소셜미디어 틱톡 등에 공유한다는 소비자 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단체 ‘위치(Which?)’의 조사 결과, 중국에 본사를 둔 ‘아이고스타’와 ‘샤오미’의 에어프라이어를 제어하는 앱이 사용자들에게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 또 위치 추적 권한과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권한도 요청했다.이 앱들은 사용자 가입 시 수집된 데이터가 마케팅 목적으로 제삼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해당 앱들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는 틱톡 등 중국 기업들의 서버로 전송된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이듬해 봄에 소비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규정에는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 목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위치’는 “현재 스마트 제품 제조업체들과 협력 기업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데다 대부분 투명성이 없다”며 “봄에 적용될 새로운 규정은 해외 기업에도 철저히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샤오미 측은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로 전송했다는 ‘위치’의 조사가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동 앱인 ‘샤오미 홈’에서 사용자 오디오를 녹음하는 권한은 에어프라이어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아이고스타 측은 아직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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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멀어 목숨 잃은 아이들…캄보디아 모자보건 위해 정부·시민사회 협력[콜렉티브 임팩트 ⑥]

    환경·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등장했습니다. 정부나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여러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진행합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내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캄보디아 동북부에 있는 라타나끼리·몬둘끼리 주는 험준한 산악지대로,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아플 때 병원·보건소 등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소외지역이다. 두 지역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과 신생아 사망률 등 모자보건 지표는 캄보디아 내에서도 안 좋은 수준이다. 마을에서 보건소까지의 평균 거리는 11.1㎞에 달한다. 산지와 강변 지형이라 우기(5~11월)에는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 산모가 정기검진, 산전·산후관리 등 모자보건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다.주민들의 모자보건에 대한 인식(산모의 산전·산후관리 필요성, 출산, 모유수유 등)도 매우 낮았다. △열악한 보건의료시설 △보건의료인력 역량 부족 △아웃리치 서비스 및 전원 체계 부족 등으로 모자보건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적 개선이 필요했다.민관협력 통해 캄보디아 의료소외지역 산모와 신생아 건강 지킨다굿네이버스는 캄보디아 의료소외지역의 모자보건 개선을 위해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협력했다. 2019년 12월~지난해 12월 코이카의 무상원조 기금을 투입해 라타나끼리·몬둘끼리 주 보건국과 함께 병원 2곳과 보건소 3곳에 모자보건병동 총 5개를 신축했다. 모자보건병동은 분만실, 응급실, 산모 대기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라타나끼리 보건소 32곳과 몬둘끼리 보건소 16곳에도 초음파, 인큐베이터 등 의료 기자재를 지원했다.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캄보디아에 의료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의료진 189명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초음파 및 산과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또 캄보디아 국립모자보건센터(NMCHC, National Maternal and Child Health Center), 국립소아병원(NPH, National Pediatric Hospital), 라타나끼리 주 보건국(PHD, Provincial Health Department) 등 현지 보건부 산하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11차례에 걸쳐 현지 의료진 410명을 대상으로 기본·종합응급산과 및 신생아 관리 교육, 실습 교육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라타나끼리·몬둘끼리 주 보건국 관리자와 실무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전수했다.굿네이버스는 이동식 보건의료 서비스인 ‘아웃리치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단체는 보건인력들이 의료소외지역 산모와 가임기 여성(15~44세) 7만3212명에게 직접 찾아가 검진, 교육,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구급차 6대와 모터보트 11대도 지원했다.지역사회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자 조직인 ‘마을보건요원’(Volunteer Health Support Groups, VHSG) 2963명을 대상으로는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어머니 교실(KIRI Class)도 운영했다. KIRI Class에 참여한 총 643명의 어머니는 자조 모임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주제로 교육받았다. KIRI Class를 통한 인식개선과 구체적인 행동변화가 일어나자, 현지 보건국의 요청으로 KIRI Class 대상을 아버지와 할머니로까지 확장했다.4년간의 지원으로 라타나끼리·몬둘끼리 지역의 모자보건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됐다. 현지 1500여 명의 임산부 및 5세 미만 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자보건 서비스를 받고 싶었지만 받지 못했던 미충족 욕구는 2021년 20.7%에서 2023년 0.2%로 감소했다. 모자보건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2021년 36.5%에서 2023년 97.1%로 대폭 상승했다. 전문가에 의한 분만 비율(2021년 77.4% → 2023년 82.1%), 산후 48시간 내 산후관리를 받은 비율(2021년 77.4% → 2023년 86.7%), 4회 이상 산전관리를 받은 임산부의 비율(2021년 22.3% → 2023년 63.7%)도 늘어났다. 지역주민들의 관련 지식·실천율은 22.3%에서 50.6%로 높아졌다.맘 분행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은 지난해 4월 라타나끼리 주립병원에서 열린 모자보건센터 완공식에서 “라타나끼리와 몬둘끼리 주민들에게 더 나은 모자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자보건 증진에 기여해준 코이카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굿네이버스, 그리고 한국 정부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해 개도국의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한다굿네이버스는 캄보디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코이카, 기업, 현지 정부와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방식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및 복지향상을 위한 국별협력사업(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PMC) 등 다양한 민관협력 형태를 통해 현장에 사업 임팩트를 확대하고자 한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개도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금, 기술력,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을 확대할 때 개도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제도적 변화를 이뤄 더 많은 지역주민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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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에 보병들 버리고 떠난 러 장갑차…“북한군으로 추정”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지역에서 러시아 장갑차가 보병들을 버려두고 떠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는 이 보병들을 북한군으로 추정했다.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한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군 BTR-82 장갑차 3대는 쿠르스크 지역 칼리노프 마을 남쪽 4㎞ 지점에서 수목 지대를 공격했다.장갑차는 수목 지대 인근까지 돌격해 기관포 사격을 하며 보병들을 하차시켰다. 그러나 보병들은 전투 대형을 갖추지 못하고 장갑차 주변에서 우왕좌왕했다. 장갑차는 보병들을 남겨둔 채 차를 돌려 떠났다. 보병들은 당황한 듯 장갑차를 쫓아가는 모습이다.전문가들은 장갑차를 모는 러시아군과 탑승 병력이었던 북한군 사이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일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러시아에 간 북한군 대부분은 보병이기 때문에 차량이나 장갑차를 기본으로 움직이는 러시아군 교리는 북한 군인들에게 굉장히 이질적일 수 있다”며 “제대로 된 교육훈련을 받았으면 차량화 보병으로서 기본적인 역할은 할 수 있었겠지만, 사실상 아무 교육 없이 바로 투입됐기 때문에 앞으로 대부분의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손발이 안 맞아 전열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견했다.북한군이 ‘총알받이’로 소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리투아니아의 비정부기구(NGO) ‘블루옐로’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달 25일 쿠르스크 지역에서 처음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 당시 북한군 1명을 제외하고 전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무국장은 “러시아 역시 장갑차가 부족해 오토바이나 카트를 타고 돌격하는 경우도 많기에 대부분의 북한군 병사들은 드넓은 평원을 맨발로 달려가는 알보병 상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북한군이 최대 8만8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러시아는 이 정도 병력을 충분히 무장시킬 수 있는 무기 생산 능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대포 밥이나 총알받이로 희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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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내 성희롱 주장하던 여성에 법원 “본인이 성추행” 판결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던 여성이 남성 동료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지난달 1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판사 정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충남 천안시의 한 차량 판매 전시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20대 남성 B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3월 11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B 씨를 비롯해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발가락으로 B 씨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툭툭 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달 18일 오후 천안시 한 아파트에서 이들 세 명과 다시 술을 마시다가 담배를 피우던 B 씨에게 다가가 한 손으로 B 씨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도 받는다. 이틀 뒤인 20일 오후에는 한 음식점에서 B 씨와 B 씨의 친구 등과 술을 마시다가 B 씨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찌르고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당초 이 사건은 A 씨가 직장에서 성희롱과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지역 언론에 보도됐다. 2022년 노조는 집회를 열고 “직장에서 여성 노동자가 성희롱 피해를 당했지만 분리조치가 없었으며 인사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며 사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회사 측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들의 설명이 서로 달랐다”며 피해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사법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점장이 여성근로자의 요구를 받아 근무지를 옮기는 등 여러 방안을 제시했으나 피해자가 받아들이지 않아 분리가 안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A 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직장 내 성희롱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B 씨가 A 씨를 거짓으로 고소한 뒤 직장 동료들과 입을 맞춰 전부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 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 사실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경험칙에 비춰 모순되거나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내용이 없으므로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범행 무렵 A 씨와 B 씨는 서로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 볼 때, B 씨가 고소당한 이후에야 이 사건 고소를 하게 된 경위를 납득할 수 있고, 존재하지 않는 피해 사실을 거짓으로 꾸며내 A 씨를 무고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목격자들의 각 진술 역시 주요한 부분에서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달리 신빙성을 배척할 만한 뚜렷한 사정이 없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장 동료를 상대로 세 차례 강제 추행했고, 지금껏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아무런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유형력 행사와 추행 정도가 중하지는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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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명 산 정상의 명물 바위, 속이 텅 빈 ‘가짜’였다

    중국의 유명 산 정상에 있는 명물 바위가 알고 보니 속이 텅 빈 인공구조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3일 채널A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우통산의 해발 944m 꼭대기에는 커다란 바위가있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이 바위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바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바위 안에는 벽돌로 만든 기둥과 쇠 파이프가 있다. 인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이 바위는 산에 자연적으로 있던 게 아닌 인공구조물로 밝혀졌다.현지인들은 자랑스럽게 여겼던 바위가 인공구조물이라는 것에 배신감을 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관광객들을 속인 명백한 사기’라고 지적했다.한 중국인 관광객은 “잠재적 위험이 있던 거다. (바위인 줄 알고 올라갔는데) 속이 비어 있었으니까”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중국인은 “수년간 이 산을 올랐는데 결국 잘못 오른 거였다”고 토로했다.우통산 관리소 측은 애초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바위 속 안전 구조를 복원하고 손질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중국에선 앞서 지난 6월에도 허난성 윈타이산 공원에 있는 높이 314m의 폭포가 가짜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공원 측은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도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수도관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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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주린 北군인들…“주민 도토리 빼앗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북한 군인들이 최근 주민들이 채취한 도토리를 강탈하려다 두들겨 맞아 기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달 30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장산탄광 인근에서 도토리·오미자 등 산 열매 채취가 한창인데, 이달 중순 군인 2명이 길목을 막고 주민들이 주운 도토리를 빼앗으려다 되려 두들겨 맞아 기절했다”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장산탄광에서 일하는 한 청년은 생계를 위해 밤 근무를 마치고 산에서 도토리를 주운 뒤 내려오다 군인 2명과 마주쳤다.군인들이 도토리가 든 가방을 빼앗으려 하자, 청년은 힘으로 맞서 싸웠다. 이때 일전에 같은 상황을 겪었던 다른 청년이 나타나 싸움에 가세했다. 결국 청년 2명은 군인 2명을 기절시켜 쓰러뜨렸다.소식통은 “장산탄광 인근 지역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 산에 올라 열매와 약초를 채취해 생계를 보충한다”며 “그때마다 토비(土匪·도적) 짓을 하는 군인들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군인들은 위수구역이라는 명목으로 길목을 막아서고 주민들이 산에서 채취해 온 열매 등을 빼앗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위수구역이면 들어가는 것부터 막을 것이지 내려올 때만 길을 막고, 채취한 열매와 배낭까지 모두 빼앗으니 주민들도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했다.일부 주민들은 이번에 군인들을 기절시킨 사건에 대해 “속이 시원하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가중돼 굶주린 군인들이 흉기까지 들고 주변 민가를 약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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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 줄 길어서 화나”…킨텍스 ‘폭탄 설치’ 글 올린 10대 자수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대 A 군이 부모와 함께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A 군은 전날 오후 7시 50분경 인터넷 커뮤니티에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게임 행사장의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을 숨겨놨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이 글을 올린 직후 삭제했으나, 이미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112에 신고했다.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과 군, 소방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 특공대가 탐지견 등을 투입해 킨텍스 내·외부를 2시간 넘게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관람객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들은 한정판 게임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다음날 일찍 행사장에 입장하려고 밤샘 대기 중이었다.A 군 또한 행사장 앞에서 대기 줄을 길게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이 전했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천원미서에서 A 군의 신병을 넘겨받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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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명 임금 1억5000만원 체불하고 잠적한 병원장…구속 위기에 청산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던 병원장이 구속 위기에 놓이자 체불 임금 전액을 청산했다.1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A 씨는 지난 2월 직원 35명의 2개월분 임금 1억50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한 달 뒤 직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고용 당국은 A 씨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다. A 씨는 병원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저는 명의상 대표일 뿐”이라며 “실제로는 전 병원장과 그 일가가 병원을 양도한 척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충남 보령시로 잠적했다.이에 고용 당국은 A 씨 소재를 파악해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그가 고의로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한 정황을 확보했다.이후 당국은 A 씨를 구속한 뒤 재판에 넘기려 했으나, A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체불 임금 전액을 지급함에 따라 구속기소 하지 않았다.김주택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은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적극적인 수사로 엄정히 대응하면서 근로자의 권리구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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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가 왜 여기에”…시신 옮기다 오열한 가자지구 구급대원

    팔레스타인 구급대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이송하다가 뒤늦게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열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미라 바르디니(61·여)는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마가지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당시 이스라엘군이 마가지 난민촌의 한 차량을 공격하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2명과 인근에 있던 사미라가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구급대원이자 사미라의 아들인 아베드 바르디니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에 탑승한 상태였다. 그는 시신이 피로 얼룩진 흰 천으로 감싸져 있었기에 어머니라는 걸 전혀 몰랐다.시신은 구급차에 실려 2㎞가량 이동해 데이르 알발라흐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베드는 시신이 누워있는 들것을 내려 병원 안뜰을 가로지른 뒤 의료진에게 갔다.의료진이 흰 천을 걷어 올리자, 아베드는 무너져 내렸다. 자신의 어머니가 누워있던 것. 그는 “세상에, 제 어머니가 분명해요. 이 시신이 어머니인 줄도 몰랐어요”라며 흐느꼈다. 이후 시신 위로 몸을 기댄 채 눈물을 쏟았다.의료진들은 아베드를 위로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사미라를 위한 장례 기도를 올렸다. 아베드는 어머니의 시신을 땅에 묻기 위해 구급차로 옮겼다.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전쟁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가자지구 인구 중 4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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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년에 한 번 내릴 확률”…제주에 최대 300㎜ 폭우 쏟아져

    제주 지역에 이틀간 최대 300㎜가 넘는 ‘가을 폭우’가 쏟아졌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산의 경우 진달래밭 347.0㎜, 성판악 332.0㎜, 삼각봉 320.5㎜ 등이다.중산간에서는 산천단 333.0㎜, 오등 286.0㎜, 송당 280.5㎜, 와산 280.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성산(동부), 제주(북부), 고산(서부), 서귀포(남부)는 각각 296.0㎜, 274.7㎜, 156.1㎜, 150.7㎜를 기록했다.특히 제주, 성산, 고산은 전날 하루 강수량이 각각 238.4㎜, 242.1㎜, 138.4㎜로 11월 일 강수량을 경신했다.기존 기록은 제주 102.0㎜(2011년 11월 18일), 성산 150.0㎜(1997년 11월 25일), 고산 126.2㎜(1997년 11월 25일)였다.제주와 성산의 이번 일 강수량 기록은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기상청이 설명했다.기상청은 남쪽 해상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21호 태풍 ‘콩레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져 많은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제주도에 지역별로 약한 비가 오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으며 이날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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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인종 누르더니 “물 좀 주세요”…집 앞에 찾아온 ‘도를 아십니까’ [e글e글]

    사이비 종교로 추정되는 교인 집단이 집까지 찾아와 물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최근 누리꾼 A 씨의 집 앞에 여성 교인 두 명이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이들은 “물 좀 주세요. 종이컵 있으면 종이컵에 주셔도 돼요”라고 말했다.A 씨는 “물이요? 밖에 편의점 있으니까 사드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교인들은 “아, 베풀면 복 받아요”라고 대꾸했다.A 씨는 “죄송하다”며 이들을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교인들은 “학생이에요?”라고 물은 뒤 A 씨가 학생이 아니라고 답하자 재차 물 한 잔을 달라고 요구했다.A 씨는 사연을 올리면서 “‘도를 아십니까’의 집착이 너무 무섭다. 이젠 집까지 찾아온다”고 토로했다.‘도를 아십니까’는 주로 길거리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행인을 붙잡고 하는 말이다. 이른바 ‘도믿맨’(도를 믿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혼자 다니는 사람에게 접근해 포교 행위를 하거나 금전을 요구하기도 한다.A 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실 쓰겠다면서 문 열어 달라는 사람도 있더라” “쌀 달라고 해서 쌀 줬더니 기도 올리게 만 원이라도 달라더라” 등 경험담을 공유하거나 “저런 사람이 초인종 누르면 집에 있어도 없는 척 하는 게 좋다. 상대해 주면 시간 뺏기고 사기당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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