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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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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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여명 신라 천년고도를 달렸다… ‘실버라벨’ 경주 국제마라톤 우승자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가 초가을 마라톤 축제에 휩싸였다. 17일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시내를 돌아오는 동아일보 2010 경주국제마라톤대회(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 출발 때 기온은 섭씨 18.2도, 바람은 남서풍 2.5m로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세계의 건각들은 열띤 레이스로 경주 시민들의 갈채에 보답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 라벨 대회로 처음 열린 이날 레이스에서 에티오피아의 데제느 이르다웨(32)는 32km 지점부터 선두에 나서며 2시간9분13초를 기록, 압델라 팔리(34·모로코)를 11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30초로 아쉽게 2위를 했던 이르다웨의 집념은 무서웠다. 30km까지 팔리 등 7명의 경쟁자와 함께 달리다 스퍼트를 시작해 2위를 30m 차로 제쳤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이르다웨는 "지난해 3월 2위를 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우승해 기쁘다. 한국과 나는 잘 맞는 것 같다. 서울코스보다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즐겁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르다웨는 우승 상금 5만 달러와 2시간9분대 타임 보너스 1만 달러를 챙겼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이명승(31·삼성전자)이 초반부터 독주를 벌여 2시간16분19초로 2시간21분49초를 기록한 이명기(27·상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국제 4위)를 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정윤희(27·대구은행)가 2시간32분9초를 기록해 2시간48분37초의 김선정(32·한국수자원공사)을 16분여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국내 남녀부 우승 상금은 각 1000만원. 1만 여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초가을 천년 고도를 달리며 마라톤의 묘미를 만끽했다. 풀코스에 2500여명, 하프코스에 2400여명, 10km에 2300여명, 그리고 5km 건강달리기에 2600여명이 참가해 남녀노소가 즐겁게 경주 시내를 질주했다. 마스터스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심재덕 씨(41)가 2분35분48초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20·30대 여자부 우수선수인 정순연 씨(36)가 2시간55분44초로 우승했다.경주=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경주=한우신기자 hanwshin@donga.com}

    • 20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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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국제마라톤 내일 오전 9시 시민운동장서 출발…바람을 다스리는 자, 우승컵 품으리

    바람을 다스리는 자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리라. 17일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2010 경주국제마라톤대회(경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 풀코스 레이스의 관건은 바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시간인 오전 9시에 북서풍이 초속 3m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속 4.2m의 남서풍이 부는 가운데서도 2시간8분52초의 대회 최고 기록이 나왔다. 순환 코스라 바람을 잘 타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가 국제 챔피언 2시간7분50초로 참가 선수 가운데 기록 랭킹 1위인 지미 무인디(37·케냐) 등 엘리트 선수들은 1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마다 우승을 장담했다. 무인디는 2005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주춤하고 있지만 노장의 관록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30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2위를 한 데제느 이르다웨(32·에티오피아)는 “2월 두바이 마라톤을 완주한 뒤 이 대회를 준비했다.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깨고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다웨와 키프치르치르 힐러리 키마이요(32·케냐·2시간9분54초), 이아로슬라프 무신스키(34·몰도바·2시간8분32초), 체시레 제이컵 킵코리르(27·케냐·2시간10분59초)의 4파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국제마라톤 페이스메이커팀을 이끌고 있는 오창석 감독은 “최근 매번 기록을 단축시키고 있는 무신스키와 키마이요의 상승세가 무섭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내가 최고 국내 남자부에서는 이명승(31·삼성전자)이 우승 후보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3분25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이명승은 “3월 이후 단점인 체력 보강에 힘쓰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부상 없이 훈련했고 식이요법 등 마무리 훈련도 잘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정윤희(27·대구은행)의 독주가 예상된다. 부상으로 올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하지 못한 정윤희는 재활을 끝내고 체계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2시간30분50초가 최고 기록인 정윤희는 “9월에 잠깐 장딴지 근육에 이상이 왔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주시민과 함께 최양식 경주시장은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함께 10km에 출전해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기회를 갖는다. 경주에 소재한 위덕대 교직원 및 학생 900여 명은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80명과 함께 5km를 달리는 특별한 레이스를 한다. 18일 개교 14주년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다문화 학생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했다.경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김관용 경북도지사 - “세계적 대회 성장 기뻐”“이제 경주국제마라톤은 경북을 대표하는 최고 명품 마라톤이 됐습니다. 품위와 권위를 갖춘 대회로 성장하고 있어 300만 경북도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는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이 대회를 실버 라벨로 인증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대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북도와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가 힘을 모아 개최하는 신뢰 높은 대회인 만큼 모든 면에서 국제기준에 맞도록 하겠다”며 “경주의 가을을 달리는 선수뿐 아니라 응원하는 가족과 시민들도 즐겁게 참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양식 경주시장 - “시민과 함께 뛸겁니다”“이렇게 권위 있는 대회를 구경만 할 수는 없죠. 직접 뛰면서 경주 발전을 위한 구상도 하려고 합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사진)은 경주국제마라톤에서 직원 100여 명과 함께 10km를 뛸 예정이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처음 맞는 대회여서 힘차게 달리고 싶다”며 “세계 30대 국제마라톤으로 품격이 높아져 30만 경주시민의 마음도 흐뭇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역사문화를 자랑하는 경주가 이제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며 “그 중심에 있는 경주국제마라톤이 더욱 유명해져 경주 발전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희 경주경찰서장 - “무사고 대회 위해 최선”“유명 국제대회인 만큼 선수 보호와 교통관리도 국제적 기준에 맞도록 완벽하게 해내겠습니다.” 김수희 경주경찰서장(사진)은 “대회가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은 오직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마음껏 달리면 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주 경찰 500여 명은 모범운전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코스 교통관리, 우회도로 안내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김 서장은 “일요일이어서 경주를 찾는 분들에게 불편이 예상되지만 경주의 대표적인 가을 행사인 만큼 함께 응원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경주=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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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병변 장애 아들과 아빠 “달리면 희망이 생깁니다”

    ■ 경주국제마라톤 10km출전 박지훈-은총 부자희망이란 두 글자를 향해 달린다. 뇌의 미세혈관 구조가 망가지는 스터지-베버 증후군(뇌 3차신경 혈관종증)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아빠. 아들은 휠체어를 타고 아빠는 뒤에서 밀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친다. 17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2010 경주국제마라톤대회(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 마스터스 10km에 출전하는 박지훈 씨(36)와 은총 군(7). 박 씨는 신경피부 증후군으로 오른쪽 뇌가 굳어가는 병을 앓고 있는 은총 군을 살리기 위해 달린다. 민간 재활병원 건립과 대안적 의료복지를 추진하고 있는 푸르메재단(대표 강지원 변호사)이 마련한 모금 캠페인 ‘푸르메 희망천사가 달립니다’에 참여한다. 은총 군은 생후 100일부터 병을 앓기 시작해 지금까지 뇌수술 3번을 포함해 일곱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2005년엔 오른쪽 뇌에서 왼쪽 뇌로 전이할 수 있어 양쪽 뇌를 연결하는 실핏줄을 잘라 주는 수술을 받았다. 죽음을 넘나드는 수술이었다. 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뇌가 수축되고 몸 좌측에 마비가 왔다. 은총 군은 뇌병변 장애 1급. 박 씨 부자는 마라톤을 통해 새 삶을 찾은 미국의 ‘호이트 부자’를 보고 2007년부터 달리게 됐다. 딕 호이트 씨(69)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들 릭 씨(47)가 어렸을 때 휠체어에 태우고 자선 마라톤에 참여했는데 아들이 너무 좋아했다. 호이트 씨는 이후 아들과 함께 계속 달렸고 릭 씨는 마침내 장애를 극복했다. 릭 씨는 마라톤으로 장애를 극복해 대학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박 씨는 “저도 스포츠를 통해 은총이가 많을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또 릭 씨 같은 변화가 오기를 바라며 달립니다”라고 말했다. 박 씨 부자는 그동안 짧은 거리를 달리다 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해 완주했다. 몸에 보트를 묶어 수영을 하며 철인3종을 완주하는 호이트 부자를 따라 철인3종에도 도전한다. 이들은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철인3종 대회에 참가한 뒤 경주로 향한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27)도 10km에 함께 출전한다. 푸르메재단은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 경주국제마라톤 코너에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 5km 건강달리기를 신청할 때 후원할 수 있다. 대회 당일 푸르메재단 부스에서도 모금한다. 02-720-7002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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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승훈(한국체대)이 제48회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만 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을 포함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연구상은 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공로상은 지중섭 대한볼링협회 회장, 진흥상은 장영도 대구시생활체육회장, 특수체육상은 한민규 한국체대 특수체육과 부교수가 선정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마사회)는 체육인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게 됐다. 이미 보도된 골프의 박세리와 최민호를 비롯해 양궁 윤옥희와 구자청 감독, 사격 진종오와 변경수 감독, 김선일 코치, 볼링 박명환 코치, 빙상 강윤미와 박혜원 코치, 송석우 코치 등 11명이 청룡장을 받는다. 세계태권도선수권 2연패를 이룬 김연지(대한체육회 직원)와 김봉근 코치, 배구 장병철은 맹호장을 받는다. 시상식은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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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축구 아시아경기 메달 자신”…최인철 감독 “피스퀸컵 통해 전력 업그레이드”

    “피스퀸컵에서 잘 담금질해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따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고 여자 성인대표 사령탑에 오른 최인철 감독(38·사진)에게 17일 개막하는 피스퀸컵 수원국제여자축구대회는 전력을 강화할 좋은 기회다. 그는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색깔이 문제이지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메달은 문제없이 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 감독은 “20세 이하 선수 5명을 선발했다. 경기력도 충분하고 자주 국제대회에 뛰어야 기량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아직 주전 경쟁을 하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여자 메시’로 떠오른 지소연(한양여대)과 골키퍼 문소리, 권은솜(이상 울산과학대), 김혜리, 김나래(이상 여주대)가 그들이다. 최 감독은 “내년 열리는 성인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잉글랜드와 호주, 뉴질랜드 등 강팀들이 오기 때문에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기에 좋다. 이들이 우리보다는 강팀이지만 전력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해 볼만하다. 이번 대회에서 잘하면 아시아경기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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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 90분… 박지성 공백 너무 컸나

    12일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국 응원단석 쪽에 두 개의 대형 걸개그림이 등장했다. 하나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림, 다른 하나에는 안중근 의사와 그의 손바닥이 그려져 있었다. 그만큼 한일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의미는 남달랐다. 관심과 중요성을 반영하듯 한일전을 보기 위해 6만25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일본에서도 138명의 취재진과 800여 명의 응원단이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한일전은 73번째 대결. 역대 전적은 72전 40승 20무 12패로 한국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날 한국은 0-0으로 비기며 2007년 7월 아시안컵(0-0 무승부) 이후 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패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무릎 통증으로 벤치를 지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은 컸다. 빈 자리에는 윤빛가람(경남)이 나섰지만 박지성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실제로도 그랬다. 90분 동안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중앙 미드필드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거나 빈자리를 파고드는 돌파력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조광래 감독이 이번 경기를 위해 내세운 ‘포어 리베로’ 시스템의 효용성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은 조용형(알 라이안)은 경기 내내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모스크바)를 밀착 수비하는 데 치중했다. 몇 차례 혼다를 놓치며 축구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44분에는 혼다에게 슛을 허용해 골키퍼 정성룡(성남)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 기대했던 공격에서도 이렇다할 시발점 역할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선발 출전해 전반을 소화한 신형민(포항)과 최성국(광주) 그리고 전반과 후반 30여 분간 오른쪽 윙백을 맡은 최효진(서울)의 활약은 뛰어났다. 최효진은 활발하게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공격의 물꼬를 트고,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며 조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박주영(모나코)도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몇 차례 위력적인 슛을 날리며 공격수로서 이름값을 해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박지성 빠져 미드필더 혼란”▽조광래 한국 감독=일본과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일본 1-0 승)를 보고 대비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못한 게 아니라 일본이 잘했다. 리오넬 메시가 일본 수비 조직력이 좋아 힘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내려 준비를 했는데 박지성이 빠지는 바람에 혼란이 왔다. 수비수 조용형을 앞으로 내세운 것은 혼다 게이스케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서였다. 우리 수비라인은 좋았다. 내가 대표팀을 맡고 오늘까지 세 경기를 했는데 아직 내가 추구하는 빠른 축구, 생각하는 축구는 멀었다.“잔디 탓 기술 축구 발휘 못해” ▽알베르토 차케로니 일본 감독=며칠 전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처럼 친선경기같지 않은 격렬한 경기였다. 한국은 역시 체력과 근성이 강했다. 우리는 장점인 기술에 근본을 둔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그래서 일본이 주도권을 쥐는 데 실패했다.}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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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커룸]정몽준 “2022월드컵 유치전, 정부는 뭘하는지…”

    “남들은 정부가 나서서 열심히 뛰는데 우린 뭘 하는지….”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축구 한일전이 열린 12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52일 남겨두고도 국내에서 붐이 일지 않자 “정부와 국민이 도와주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게 요점이었다. 정 부회장은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최근 남미를 찾아 투표권이 있는 FIFA 집행위원들을 만나고 갔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호주 첫 여성 총리가 된 줄리아 길라드도 얼마 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를 방문해 제프 블라터 회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지만 뒷맛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는 뉘앙스였다. 정 부회장은 “FIFA 집행위원인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이 방한했고 조만간 역시 집행위원인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장관이 오는데 청와대에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에 바쁘다며 만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도와주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듯한 분위기였다. ‘정부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라고 질문하자 “아니 2개 다 하면 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그는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한다. 러시아는 2014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고 2018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이 브라질에 월드컵과 올림픽을 사실상 유치해줬다. 나도 월드컵 유치가 끝나면 올림픽 유치에 전념할 수 있다.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한국과 일본, 카타르, 호주, 미국 등 5개국이 경쟁하며 12월 2일 FIFA 집행위원(24명) 투표로 결정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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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0대 명품마라톤 ‘천년고도’를 달린다

    17일 오전 9시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2010 경주국제마라톤대회(경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 대회로 열린다.○ 국내 실버대회 2개 불과 IAAF는 2008년부터 매년 전 세계 마라톤대회를 남녀 선수의 기록, 언론 보도와 중계 규모, 도핑검사 수준, 협찬사 후원 규모 등 심사 기준 14개에 따라 골드, 실버, 브론즈 등 세 등급으로 나누는 인증시스템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 가운데 실버라벨을 받은 대회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등 2개밖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 대회 중 골드 14개, 실버 16개이니 경주국제마라톤이 세계 30대 마라톤에 드는 셈이다. 골드라벨은 국내에서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게 인증받았다. 경주국제마라톤은 동아국제마라톤 시절인 1994년 국내에 처음 마스터스 부문을 도입한 풀뿌리 마라톤의 원조다. 경주대회는 동아마라톤이 2000년 서울국제마라톤으로 자리를 옮기며 마스터스의 메카 역할을 하다가 2007년 국제대회로 다시 변신해 3년 만에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했다.○ 무인디 등 세계적 건각들 참가 조직위는 대회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인 건각들을 초청했다. 2005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7분50초로 우승한 지미 무인디(37·케냐)와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30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데제느 이르다웨(32·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의 건각 10여 명이 출전한다. 하프코스를 1시간1분56초에 달리는 신예 킵케메이 무타이(24·케냐)는 풀코스에 처음 도전해 관심을 끈다. 국내에서는 남자부의 이명승(31·삼성전자)과 여자부의 정윤희(27·대구은행)가 출전한다. 이명승은 2시간13분25초, 정윤희는 2시간30분50초를 기록한 국내 간판선수다. 마스터스 참가자들에 유적-유원지 등 할인 혜택한편 경주시는 지역 마케팅 차원에서 1만여 명의 마스터스 참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대회 참가자가 번호표를 지참했을 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입장료(5000원) 본인 면제 등 유적지 및 유원지 할인 혜택을 준다. 대명리조트의 사우나 및 아쿠아월드 30% 할인 등 리조트와 호텔 시설을 20%에서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대회 홈페이지(marathon.donga.com) 공지사항에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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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는 꽁꽁 묶었지만…한일축구, 답답한 90분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 시대가 다른 두 인물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시대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을 막아냈다. 모두 일본과 관계가 있다. 12일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국 응원단석 쪽에서 두 개의 대형 걸개그림이 등장했다. 하나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림, 다른 하나에는 안중근 의사와 그의 손바닥이 그려져 있었다. 그만큼 한일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의미는 남달랐다. 관심과 중요성을 반영하듯 한일전을 보기 위해 6만25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일본에서도 138명의 취재진과 800여 명의 응원단이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한일전은 73번째 대결. 역대 전적은 72전 40승 20무 12패로 한국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날 한국은 0-0으로 비기며 2007년 7월 아시안컵(0-0 무승부) 이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패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특히 조광래 감독이 이번 경기를 위해 내세운 '포어 리베로' 시스템의 효용성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은 조용형(알 라이안)은 90분 내내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모스크바)를 밀착 수비하는데 치중했다. 공격 기회에서 이렇다할 공간 창출과 공격의 시발점 역할은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혼다를 꽁꽁 묶어두면서 이기는 경기보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이날 한국은 3-4-3과 4-1-4-1 전형을 번갈아 사용했다. 무릎 통증으로 벤치를 지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윤빛가람(경남)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왔다. 전반 초반 한국은 강하게 일본을 밀어붙였다. 중반이 지나가면서 세밀한 패스워크를 내세운 일본의 반격이 시작됐다. 일본은 전반 23분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한국의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일본의 혼다는 위력적이었다. 두 차례 장기인 왼발 슛으로 골키퍼 정성룡(성남)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중앙 미드필더인 신형민(포항)과 최성국(광주) 대신 기성용(셀틱)과 염기훈(수원)을 투입했다. 전반에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박주영(모나코)은 후반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헤딩 슛했지만 일본 수비수가 걷어내며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몇 차례 슛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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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하이서울마라톤]서울의 속살 느끼며 “오!해피 런∼”

    “달리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변을 지나 서울숲으로 골인하는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동아일보 공동주최)이 열린 10일 서울 도심은 마라톤 축제의 장이었다. 남녀노소 내국인 외국인 등 9000여 명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의 명물을 감상하며 즐겁게 달렸다. 외국인들이 5위까지 주는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풀코스 여자부에서 3시간13분50초로 2위를 한 크리스틴 칼턴 씨(36·미국)는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 칼턴 씨는 지난해까지 한국에 살았다. 씨티은행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3년 전 한국에 와 2년간 살다가 지난해 12월 말 다시 남편을 따라 베트남으로 갔다. 3월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에도 참가해 완주했다. 10km 남자부에서 36분50초로 5위를 한 브래드 코일 씨(24·미국), 10km 여자부에서 50분37초로 5위를 한 알렉산드리아 웬젤 씨(28·미국) 등 모두 5명의 외국인이 입상했다. 13세 소녀 정해연 양(구리 장자중)은 10km 여자부에서 47분1초로 2위를 해 시선을 끌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기원이란 모토를 내걸고 열린 이날 레이스에는 신각수 제1차관 등 외교통상부 직원 20명이 10km에 출전해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염원하며 달렸다. 이날 출발지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박진 국회의원, 이창식 우리은행 부행장, 김무균 스포츠토토 본부장, 박장수 아식스코리아 사장, 이의민 서울시생활체육회 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신 차관 등 귀빈들이 참석해 격려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강호의 고수… 메이저급 첫 우승-男풀코스 강병성씨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38분38초로 우승한 강병성 씨(33·사진)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군소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메이저급 대회에선 첫 우승이기 때문이다. 하이서울마라톤은 가을철의 대표적인 대회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메이저 대회로 꼽히고 있다. 5년 전 경북 구미에서 우연히 회원을 모집하는 동호회 플래카드를 보고 마라톤에 입문한 강 씨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 ‘마라톤 기업’으로 불리는 자동차부품회사 위스코로 스카우트된 강호의 고수다. 위스코는 마스터스 마라톤 고수들을 채용해 각종 대회에 출전시킨다. 이번 대회에도 20명이 출전했다. 강 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저녁 1시간 30분씩 달린다. 40대 주부, 입문 7개월의 기적-女풀코스 노성숙씨 건강을 위해 집 앞 중랑 천변을 달리던 평범한 주부 노성숙 씨(46·사진). 그가 여자 마스터스 마라톤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단 7개월. 10일 하이서울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한 노 씨는 3시간8분48초의 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3월 마라톤에 입문한 뒤 7개월 만에 이룬 기적이다.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수줍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노 씨는 “첫 풀코스 도전이다 보니 25km 지점을 지났을 때 두려움이 생겼지만, 2위 선수가 외국인이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봉 마라톤클럽에서 노 씨와 남편 박관범 씨(49) 부부는 다람쥐와 도토리로 불린다. ‘하이서울’ 인연… 두번째 트로피-男하프코스 백정렬씨 “마라톤으로 23kg이나 뺐어요. 다이어트도 하고 성적도 좋으니 기분 최고네요.” 1시간11분44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백정렬 씨(42·사진)의 마라톤 입문은 아주 평범한 이유 때문이었다. 키 169cm에 몸무게는 한때 84kg에 이르렀다. 2003년에 8kg를 뺀 뒤 처음 하프코스에 도전한 구미 디지털마라톤에서는 완주 후 초주검이 됐었다. 하지만 몸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실력은 쑥쑥 늘었다. 61kg까지 빼 전형적인 마라토너의 몸매로 변신한 그는 2008년 하이서울마라톤 하프코스에서 우승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하이서울마라톤에서 정 씨는 20km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인 끝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타트부터 선두… ‘야생마’ 별명-女하프코스 이민주씨 짧은 톱 차림에 긴 머리를 휘날리며 레이스를 주도하는 이민주 씨(39·사진)는 마스터스 마라톤계에서 ‘달리는 야생마’로 통한다. 마스터스 선수들의 로망인 아식스 블루러너스 클럽의 여성 회원 4명 중 한 명이다. 블루러너스 회원들은 아식스의 후원을 받아 대회에 참가하는 준엘리트 선수. 마라톤 훈련이 없는 날에는 부산에서 특기적성교사로 활동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마라톤 알림이로 활약하고 있다. 10일 여자 하프 레이스도 이 씨의 독무대였다. 처음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2위를 5분 이상 차로 따돌리며 1시간22분54초로 우승했다. 이 씨는 “선도 오토바이 운전자가 계속 노래를 틀어줘서 기분 좋게 레이스를 펼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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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하이서울 마라톤 10일 오전 8시 서울광장서 스타트

    10일 오전 8시 시작되는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주최, 동아일보 특별 후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대회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3개 부문에서 열리는 하이서울마라톤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물을 다 거친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을 지나 서울숲에 이르는 도심 속의 청정 코스다.○ 젊음이 달린다 참가자 8587명 중 절반이 넘는 4834명이 20대와 30대다. 10km 참가자는 5558명으로 64.2%나 된다. 젊은이들이 짧고 굵게 달리는 대회다. 여성 참가자가 1879명으로 21%나 돼 여성 참가자 비율은 국내 모든 대회 중 가장 높다. 서울 도심에서 청정 코스를 달려 여심을 사로잡는다. 외국인 참가자도 168명이나 된다. 서울시 생활체육지도자 260명 등 505개의 단체 참가자도 4880명이다. ○ 온 가족이 즐긴다 하이서울마라톤은 4F(Family, Friendship, Festival, Fun-run)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골인 지점인 서울숲에서는 TBS(교통방송) 공개방송이 열린다. 개그맨 염경환 씨의 사회로 오로라, 하태웅, 윙크, 산투, 추가열, 퍼스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즐거운 노래를 들려준다. 아빠 엄마가 달리고 있을 때 아이들은 기다리며 즐길 수 있다. 도미노 피자도 골인지점에서 피자 100판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벌인다. 체육복권인 스포츠토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인애가한방병원에서는 무료 한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승하면 괌에도 간다 하프코스와 10km 남녀 우승자에게는 11월 7일 괌에서 열리는 PIC 괌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IC코리아가 벌이는 특별 이벤트로 아름다운 괌 해변을 따라 하프코스와 10km, 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PIC는 12월 4일에는 ‘헬 오브 마리나스’란 사이판 자전거 일주 대회도 여는 등 여행과 스포츠를 묶는 이벤트를 벌인다. 자세한 정보는 PIC 홈페이지(www.pic.co.kr)에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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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2022년 월드컵 한국에서 개최 축구의 힘으로 동북아평화 열자”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사진)이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북아 평화라는 카드를 꺼냈다. 정 부회장은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제3회 리더스 인 풋볼 국제회의에 참석해 FIFA가 2022년 월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해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월드컵 개최지 투표권이 있는 FIFA 집행위원들이 다수 참가했다. 정 부회장은 월드컵 대회의 역사적 유산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FIFA가 축구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은 핵실험과 천안함 사태 등으로 더욱 높아졌지만 상황은 분명 변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웨이디 중국축구협회 사무총장이 ‘비아시아 국가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되면 중국이 2026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싶다고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FIFA 및 경쟁국에 경고장을 날렸다. 그는 “FIFA는 공정한 경기와 신사적인 행동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다. 만약 유치 경쟁국이 이런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이용한다면 옐로카드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공정한 유치 경쟁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4선을 노리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도 은근히 압박했다. 그는 “FIFA의 운영 시스템은 반드시 세계적 민주적이며 더욱 책임감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년 5월 새 FIFA 회장을 선출하는데 그때까지 경쟁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또 2015년에는 남미, 아시아, 기타 지역에서 많은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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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박한 氣축구서 세련된 技축구로-확 바뀐 고대축구 ‘새 바람’

    대학 축구가 가야 할 길을 개척하며 신바람을 일으키는 지도자가 있다. 고려대 서동원 감독 대행(37)과 김범수 골키퍼 코치(42). 올 초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로 그만둔 전임 감독 대신 팀을 맡은 서 감독 대행은 형님 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대부분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고 밀린 선수들이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선수들은 지시하는 대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각종 시청각 자료를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공을 찬다. 축구를 이해하면 관심을 더 갖게 돼 공부도 하게 되고 향후 심판이나 지도자, 행정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도 세계 축구의 흐름에 맞게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라인의 간격을 좁혀 강한 압박과 세밀한 축구를 구사한다. 골키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5년 선배인 김 코치를 영입한 것도 눈에 띈다. 대부분 골키퍼 코치 없이 운영하는데 서 감독 대행은 “골키퍼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였던 김 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춘계연맹전에서 4강에 들었고 7월 열린 제11회 대학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고연전에서는 연세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전체 5개 종목 중 유일하게 고려대에 승리를 안겼다. 김 코치의 지도를 받은 1년생 골키퍼 노동건의 활약이 빛났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힘과 투지만 앞세우던 고려대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제주 유나이티드 같은 오밀조밀한 축구로 연세대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공수 간격을 좁히고 미드필드부터 짧은 패스로 이어지는 압박에 연세대는 속수무책이었다. 선수들은 축구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남북단일팀으로 나간 1991년 20세 이하 포르투갈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유망주였던 서 감독 대행은 고려대를 거쳐 프로에 입단했지만 신장이 좋지 않아 지도자의 길을 일찍 걸었다. 2000년 독일 3부 리그 아인트라흐트 트리어에서 1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공부했다. 은퇴한 뒤에는 2002년 다시 독일로 가서 공부했다. 지도자 자격증 가운데 최고인 P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 감독 대행은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창조적인 축구를 하는 게 목표다. 고교 때 주목받지 못하다 대학에 와서 뒤늦게 꽃을 피우는 선수도 있다. 그런 선수를 발굴해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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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출발 하이서울마라톤…동국大교직원-학생 200명 참가

    ‘위풍당당 동국.’ 오영교 동국대 총장이 3년 전 취임하면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당당한 자신감,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뜻으로 글로벌 시대의 당찬 동국인을 배출하겠다는 뜻이다. 이런 취지에 걸맞게 동국대는 10일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변을 달려 서울숲에 이르는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주최, 동아일보 특별 후원)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0명을 뽑아 학교가 참가비 절반을 지원해 출전한다. 교수 및 교직원 마라톤 고수 25명은 하프코스에 출전하고, 그 밖의 교직원과 학생, 일본 및 싱가포르, 몽골 등에서 온 외국 교환학생 등 175명은 10km를 함께 달리며 동국인의 기상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동국대가 마라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학내 백상마라톤클럽의 적극적인 활동 때문이다. 교직원 및 학생 40여 명이 마라톤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에 클럽 회원인 류변성 학생서비스팀장이 홍성조 본부장(공대 교수)에게 하이서울마라톤 출전을 건의했다. 평소 일산 호수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마라톤을 즐기던 홍 본부장도 마라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일찍이 알고 있던 터라 오 총장에게 건의했다. 힘겨운 일을 함께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어떤 어려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오 총장은 ‘위풍당당 동국인’을 만드는 데 마라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흔쾌히 허락했다. 홍 본부장은 10km를 학생들과 함께 뛸 예정이다. 동국대는 “최근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 학기를 맞아 교직원과 학생이 하나 되는 장을 찾고 있었다. 하이서울마라톤은 서울에서 열리는 데다 시기도 2학기 초반이어서 아주 적당한 대회라고 판단해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처음이라 200명으로 한정해 출전하지만 다음 해부터는 더 확대해 2학기 정기 행사로 만들겠다는 게 동국대의 계획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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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동아일보 백제마라톤]백제의 얼 느끼며… 맑은 가을 속으로 ‘펀런’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촌에서) 주말도시 아름다운 공주.’ 충남 공주시가 도민과 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4년 전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와 백제마라톤은 궁합이 잘 맞았다. 휴일인 3일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 일원과 백제큰길을 돌아오는 동아일보 2010백제마라톤(충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에는 9000여 명이 참가해 백제의 얼을 느꼈다. 충남지역 참가자가 많았지만 서울을 비롯해 인근 전북 전주, 익산 등 전국에서 많은 달림이가 공주를 찾았다. 외국인 참가자도 보였다. 700년 백제 고도 공주를 가로지르는 금강을 끼고 있고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백제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백제마라톤 코스는 ‘펀런(즐겁게 달리기)’의 대명사다. 이날 남녀노소 모두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4개 부문에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여자 10km에서 38분7초로 우승한 베아테 크레클로 씨(38)는 남자친구 디르크 알브레히트 씨(39·이상 독일)와 휴가차 한국에 왔다가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크레클로 씨는 풀코스를 8회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 2주 전에 입국해 한국의 문화를 느끼다 백제마라톤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남자친구와 함께 참가해 애정을 과시하며 달렸고 우승 트로피와 5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아식스 상품권도 덤으로 얻었다. 그는 “날씨가 좋아 즐겁게 뛰었는데 우승까지 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양동인 씨(49)는 2시간59분13초를 기록해 꿈의 기록인 서브 스리(3시간 이내 기록) 100회를 국내 두 번째로 달성했다. 2004년 3월 시작해 115번 달린 끝에 달성한 기록. 김성은 씨(51)는 3시간2분42초로 2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마라톤 시작 7년 7개월 만이다. SC 제일은행 직원 수십 명은 시각장애인들과 5km 건강달리기를 함께 했다. 남녀부 풀코스에서는 최진수 씨(40)가 2시간42분47초, 유금숙 씨(45)가 3시간9분39초로 정상에 올랐다. 하프코스에서는 박창하 씨(31·1시간14분55초)와 유정미 씨(39·1시간25분37초)가 남녀부에서 우승했다. 이날 대회 현장에는 구본충 충남도부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김동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행정안전 수석전문위원(전 충남도 행정부지사), 서만철 공주대 총장, 전우수 공주교육대 총장,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 김수량 공주영상대 총장,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충남도의회 윤석우 조길행 의원, 박승규 공주교육장, 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학동 아식스 감사 등 내빈이 나와 축하했다.공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10년전 엉겁결에 입문… 이젠 마생마사”▼男풀코스 우승 최진수 씨 “반은 민간인이고 반은 마라톤 선수예요.” 2시간42분47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남자부에서 우승한 최진수 씨(40·사진)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일과 마라톤밖에 모르는 ‘마생마사(마라톤에 살고 마라톤에 죽는)’의 삶을 산다. 최 씨는 마스터스 마라톤 고수만이 입회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스포츠용품업체 아식스가 후원하는 블루 러너스 회원이다. 1년에 5∼10명만 선발하는 블루 러너스에 들어가기 위해선 20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최 씨는 “블루 러너스의 후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기록도 없었다”고 고마워했다. 10년 전만 해도 최 씨는 5km도 힘겹게 뛰는 초보였다. 당시 다니던 회사가 마라톤 대회 후원사여서 사원들은 의무적으로 5km를 뛰어야 했다. 최 씨는 “그땐 왜 뛰는지 이유조차 몰랐다. 2003년엔 객기로 풀코스에 도전했다 4시간대 기록으로 좌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씨의 기록은 마라톤 자세, 호흡법, 체력훈련 방법, 식이요법 등을 마라톤 전문 클럽에서 터득한 2007년 이후 달라졌다. 1년에 마스터스 풀코스 우승을 평균 3회 이상 차지하는 최 씨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회 따라 남편과 함께 전국여행해요”女풀코스 우승 유금숙 씨 3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다. 남편이 한 달이면 한두 번 마라톤 대회에 나간 탓에 ‘마라톤 과부’였다. 남편을 따라 대회장에 갔다 추위를 잊으려고 5km 코스에 한두 번 도전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한 지 석 달 만에 하프 코스를 1시간40분대에 주파했다. 1년 만에 처음 풀코스에 도전해선 3시간30분대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이젠 남편을 뛰어넘어 여자 마스터스계의 여왕이 됐다. 3시간9분39초의 기록으로 백제마라톤 여자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유금숙 씨(45·사진) 얘기다. 유 씨는 6km 지점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가 독주 끝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유 씨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제가 끈기 하나는 자신 있다”며 기뻐했다. 유 씨는 남편 윤여홍 씨(47)와 전국 각지를 돌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남편 윤 씨는 “마라톤 대회가 우리 부부에겐 전국 여행이나 마찬가지다. 혼자 마라톤 할 때의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갚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평범한 주부에서 마라토너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유 씨의 다음 목표는 3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서브 스리다. 한국 여성 30여 명만이 갖고 있는 기록을 향한 그녀의 힘찬 도전은 2주일 뒤인 17일 열리는 동아일보 2010 경주국제마라톤에서 이어진다. ▼입문 3년만에 2번째 1위-男하프 우승 박창하 씨▼ “1등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냥 즐기려 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즐거워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시상대에 올라선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박창하 씨(31·사진). 그는 마라톤 입문 3년 만에 1시간14분55초의 기록으로 두 번째 하프 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박 씨는 업무가 끝난 저녁 시간 달빛 속에서 매일 1시간 이상씩 달린다. 박 씨는 “달리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 밤에 달리는 게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주 사랑’으로 뛴 토박이-女하프 우승 유정미 씨 1시간25분37초의 기록으로 여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유정미 씨(39·사진)는 공주 토박이. 공주에서 태어나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유 씨는 “공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다 보니 단숨에 결승선까지 뛰게 됐다. 친지들의 응원을 받으며 안방의 기운을 충분히 받았다”며 웃었다. 유 씨는 7년간 100번 이상 하프 코스를 완주했고 10번이나 우승한 베테랑이다. “욕심을 부려 서브스리에 도전하는 것보다 매일 1시간씩 즐겁게 계속 뛰고 싶네요.”}

    •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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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의 얼 속에서…9000여명 '펀 런'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촌에서) 주말도시 아름다운 공주'. 충남 공주시가 도민과 시민들을 유치하게 위해 4년 전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와 백제마라톤은 궁합이 잘 맞았다. 휴일인 3일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 일원과 백제큰길을 돌아오는 동아일보 2010백제마라톤(충남도청 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에는 9000여명이 참가해 백제의 얼을 느꼈다. 충남 지역 참가자가 많았지만 서울을 비롯해 인근 전주, 익산 등 전국에서 많은 달림이가 공주를 찾았다. 외국인 참가자도 보였다. 공주시는 사이버 시민 30여만 명을 모집해 증명서를 가져올 경우 모든 문화재를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각종 상품도 저렴하게 구입하게 해주는 '공주 마케팅'을 하고 있다. 700년 백제 고도 공주를 가로지르는 금강을 끼고 있고 공산성과 무녕왕릉 등 백제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백제마라톤 코스는 '펀런(즐겁게 달리기)'의 대명사다. 이날 남녀노소 모두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4개 부문에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여자 10km에서 38분7초로 우승한 베아테 크렉클로우 씨(38)는 남자친구 디르크 알브레히트 씨(39·이상 독일)와 휴가차 한국에 왔다가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크렉클로우 씨는 풀코스를 8회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 2주 전에 입국해 한국의 문화를 느끼다 백제마라톤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남자친구와 함께 참가해 애정을 과시하며 달렸고 우승 트로피와 5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아식스 상품권도 덤으로 얻었다. 그는 "날씨가 좋아 즐겁게 뛰었는데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양동인 씨(49)는 2시간59분13초를 기록해 꿈의 기록인 서브 스리(3시간 이내 기록) 100회를 국내 두 번째로 달성했다. 2004년 3월 시작해 115번 달린 끝에 달성한 기록. 김성은 씨(51)는 3시간2분42초로 2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마라톤 시작 7년 7개월만이다. SC 제일은행 직원 수십 명은 시각장애인들과 5km 건강달리기를 함께 했다. 남녀부 풀코스에서는 최진수 씨(40)가 2시간42분47초, 유금숙 씨(45)가 3시간9분39초로 정상에 올랐다. 하프코스에서는 박창하 씨(1시간14분55초·31)와 유정미 씨(1시간25분37초·39)가 남녀부에서 우승했다.공주=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공주=유근형기자 noel@donga.com}

    • 20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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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따라 가을 속으로…백제마라톤 내일 9시 공주종합운동장서 스타트

    ‘마라톤 레이스와 백제 문화탐방을 한 번에.’ 청정코스를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도 접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가 왔다. 3일 오전 9시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 일원과 백제큰길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2010 백제마라톤(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이 바로 그 장이다. 백제마라톤은 2010 세계대백제전의 한 축이다. 지난달 18일 시작돼 17일까지 열리는 세계대백제전 행사의 중간에 열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레이스와 나들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아빠는 마라톤을 즐기고 아이들과 엄마는 백제의 정취를 느끼면 된다.○ 백제와 함께 달린다 700년 고도 공주의 젖줄인 금강을 낀 백제코스는 국내의 대표적인 무공해 청정코스다.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포함해 10km 단축코스와 5km 건강달리기까지 4개 부문에서 열려 마라톤 고수부터 초보자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풀코스의 경우 20km 지점 백제큰다리와 22.5km 지점 공주문예회관 근처에 약간 오르막이 있을 뿐 코스가 평탄해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펀런(즐기며 달리기)’하기에 알맞다. 백제큰길 주위로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이 있고 세계대백제전 행사 기간이라 거리에 홍보물들이 있어 백제의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백제를 한눈에 본다 공주에서 조금 떨어진 부여에 7000억 원에 가까운 돈이 투자된 백제문화단지가 있다. 이곳에는 백제왕궁 사비궁,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 능사, 계층별 주거 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백제 개국 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백제 고분공원 등이 있어 백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백제 때 치러지던 각종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행사 설명과 프로그램은 세계대백제전 홈페이지(www.baekje.org)에 자세히 나와 있다.○ 감기 조심하세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일 비가 시작돼 레이스 당일 오전까지 오는 것으로 돼 있다. 온도는 최저 섭씨 15도에서 최고 20도, 서풍이 초속 1∼2m로 불어 다소 쌀쌀한 날씨가 전망돼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날 레이스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주시내 일부 구간이 통제되니 코스도를 잘 살펴 나들이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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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동분서주 박용성 KOC 회장

    “아직까진 생생해요.” 하루가 넘게 걸린 여정에도 박용성 대한체육회장(70·사진)의 표정엔 힘이 넘쳤다. 국제수영연맹(FINA) 월드아쿠아틱 컨벤션이 열린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 갔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30일 귀국했지만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차량 및 비행기 이동 시간만 26시간 30분. 오후 1시 5분에 인천공항에 내린 박 회장은 오후 7시 40분 인도 뉴델리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실었다. 뉴델리에서 열리는 영연방대회를 보기 위해서다. 당초 뉴델리로 바로 가려 했으나 등산하다 다친 왼쪽 발톱과 치아에 문제가 생겨 치료하기 위해 잠시 한국에 들렀다. 박 회장은 요즘 강원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권을 가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힘들지 않느냐고 하자 “아직까진 거뜬하다. 결국 눈도장이 중요하다. 자꾸 얼굴을 보여 친해지고 우정을 쌓는 게 위원들을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박 회장은 올 하반기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내야 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세계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 총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륙별 총회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ANOC 총회 때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유치 희망국이 첫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상대의 전략이 모두 나오는 때이죠. 그동안 물밑 작업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박 회장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겨울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올 초 끝난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만이 아닌 스피드와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따 종목 편중 현상을 탈피한 게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쇼트트랙만 잘해서 무슨 올림픽 유치냐’고 했던 위원들이 조용해졌다”며 활짝 웃었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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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가을 두골… 수원 FMC 챔피언 등극

    한국 여자 축구에 또다시 훈풍이 불었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와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으로 한껏 분위기가 오른 가운데 대교눈높이 WK리그에서 ‘꼴찌 반란’이 일어났다. 수원 FMC(수원시 시설관리공단)는 30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전가을(22)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수원 FMC는 1차전 0-1 패배를 딛고 1, 2차전 합계 2-1로 정상에 올랐다. 창단 첫 해인 지난해 시즌 최하위였던 수원 FM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이성균 감독의 조련하에 화려하게 변신했다. 12승 3무 5패(승점 39)로 시즌 2위를 차지해 챔프전에 오른 뒤 결국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표팀에서 부동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전가을의 날이었다. 전가을은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에는 아크서클 부근에서 골대를 등진 채 볼을 받아 상대를 속이는 볼 트래핑으로 방향을 바꿔 뒤돌아 볼을 한두 차례 친 뒤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현대제철 골키퍼 김정미가 몸을 날렸지만 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수원 FMC가 90분 내내 게임을 지배했다. 체력과 정신력뿐 아니라 패스의 질, 경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다. 현대제철은 변변한 슛 한번 제대로 날려보지 못했다. 공격수 김주희와 정혜인, 수비수 이계림 등 주축 3인방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전가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득점왕과 도움왕은 모두 대교의 쁘레치냐(13골) 이은미(5도움)가 차지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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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3일 백제, 10일 하이서울, 17일 경주… 돌아온 ‘마라톤의 계절’ FUN RUN 하려면

    《천고인주(天高人走). 마라톤 하기에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3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2010 백제마라톤을 시작으로 가을철 레이스가 줄지어 벌어진다. 10일에는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 17일에는 동아일보 2010 경주국제마라톤이 열린다. 달리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많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 달림이들이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을철 풀코스 레이스를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무리하면 무릎-발목 부상 마라톤 여행 전문 업체 에코원디스커버리 정동창 사장은 요즘 훈련량을 확 줄였다. 달리기 좋은 날씨라고 최근 30km를 무리하게 달려 발에 통증이 왔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꾸준히 관리를 해왔지만 역시 여름에 훈련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달리기 좋은 날씨라고 무리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달리면 무릎 및 발목 부상, 그리고 족저근막염이 올 수 있으니 훈련량을 갑자기 늘리지 말고 천천히 단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자 황규훈 건국대 마라톤팀 감독은 준비운동을 강조했다. 황 감독은 “날씨가 갑자기 서늘해져 몸도 굳어져 있는 상태라 워밍업을 잘해야 탈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이나 레이스 전에 가벼운 조깅으로 충분히 몸을 덥히고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잘 풀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침저녁으로 훈련하는 달림이들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에도 조심해야 한다.○ 대회 임박해선 음주 피해야 더위 땐 아무리 잘 먹으려 해도 식욕이 생기지 않는 법. 그래서 매일 달리는 대부분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영양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풀코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평소보다 많이 먹어둬야 풀코스를 완주한 뒤에 체력 회복이 빨리 된다고 지적한다. 더위에 지친 몸을 너무 많이 활용하지 말고 대회가 있는 주에는 음주를 피하고 휴식을 취해야 즐거운 레이스를 할 수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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