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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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5-06-16~2025-07-16
사회일반46%
월드톡28%
건강7%
국제일반6%
사고3%
정치일반3%
기상/기후3%
과학일반3%
사건·범죄1%
행정0%
  • ‘늑대소녀’로 불린 태국 20대, 시술로 말끔해진 얼굴 공개

    세상에서 가장 털이 많은 여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따르면 태국 방콕 출신인 수파트라 서스판(25)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달라진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과거에 얼굴을 뒤덮고 있던 털이 다 사라지고 평범한 외모로 변한 모습이다. 수파트라는 일명 ‘늑대인간 증후군’으로 불리는 ‘암브라스 증후군’(Ambras Syndrome)을 갖고 태어났다. 몸에 털이 지나치게 많이 자라는 유전적 질환이다. 전 세계에 50건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이 여성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털이 많은 10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당시 눈, 코, 귀를 비롯해 얼굴 전체가 검은 털로 뒤덮여 있었다.각종 언론과 TV쇼 등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수파트라는 “나는 누구와도 다르지 않다. 털이 많은 것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연인을 만나면서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 남편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그는 사람들이 외모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털을 제거할 결심을 했으며, 레이저 시술과 면도 등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수파트라는 “예전에는 원숭이 얼굴이라고 놀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없다. 지금 상태에 매우 만족한다. 언젠가는 이 질환이 완전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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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성훈 딸’ 추사랑 폭풍성장…“처음으로 어머니의날 꽃다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부인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의 근황을 전했다.야노시호는 11일 소셜미디어에 “올해는 처음으로 사랑이가 스스로 꽃을 샀어요”라며 딸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추사랑이 일본 어머니의날 꽃다발을 엄마에게 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올해 14살인 추사랑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다. 야노시호는 “직접 산 것이 기뻤는지 꽃을 받은 것은 어머니의 날 2일 전이다. 세상에서 성격이 제일 급하다”고 덧붙였다.야노시호는 또 “8년 만의 재회”라며 추사랑이 지드래곤을 만난 사진도 공개했다. 모녀는 지드래곤 도쿄돔 콘서트를 찾았다.지드래곤은 2015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당시 4살이던 추사랑을 만난 바 있다. 야노시호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2009년 결혼했다. 2011년 딸 추사랑을 낳았다. 이들 가족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2013~2016)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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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쐬려고” 조급한 승객 中여객기 비상문 ‘활짝’

    중국 공항에서 착륙 직후 승객이 임의로 비상문을 열어 비상 슬라이드가 작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12일(현지시간) 시나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이 일은 전날 오전 8시 42분경 중국 창사에서 출발해 쿤밍공항에 착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에서 발생했다.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답답함을 참지 못한 남성 승객이 직접 비상문을 열어버렸다. 문이 무단으로 열리면서 비상 슬라이드가 튀어나왔다. 다행히 승무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승객들은 사건을 수습하는 동안 약 20분간을 더 기내에서 기다린 뒤에야 내릴 수 있었다. 문제의 승객은 “바람을 조금 쐬려 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승객은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현재 당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그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구금과 민사상 손해배상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에서 비상문 무단 개방으로 인한 손해는 기종에 따라 10~20만 위안(약 2000~4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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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 도왔다”…눈 따가워 멈췄는데 코앞에 물탱크 ‘쿵’(영상)

    두 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눈에 티가 들어가는 바람에 멈췄다가 목숨을 구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 된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중국 산시성의 한 거리에서 일어났다.영상을 보면 당시 여학생 두명이 바람 부는 날씨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잠깐 멈췄다. 그 순간 바로 앞에 물탱크가 콘크리트 파편과 함께 떨어졌다. 인근 건물 위에 있던 온수 탱크가 강풍에 날려 땅에 떨어진 것이다. 학생들이 멈추지 않았더라면 맞았을 뻔한 위치였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학생은 눈에 모래가 들어가서 오토바이를 멈췄다고 밝혔다.사건을 목격한 근처 상가 주인들은 즉시 두 소녀를 가게 안으로 불러 피신시켰다. 학생들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으며, 바람이 잦아든 후 떠났다고 가게 주인은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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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 일어나봐” 새끼 덮친 트럭에 기대 우는 어미 코끼리(영상)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새끼가 트럭에 치여 숨지자, 어미 코끼리가 사고 차량 옆을 떠나지 못하고 머리로 트럭을 밀어보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11일(현지시간) 새벽 3시30분경 말레이시아 페락주 쿠알라캉사르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이 어미와 함께 가던 5살 수컷 코끼리(몸무게 약 700kg)를 치었다. 새끼 코끼리가 트럭 아래 깔리자 어미 코끼리는 차를 움직여 보려 애썼다. 차가 밀리지 않자 어미 코끼리는 슬픔을 표하듯 트럭에 머리를 댄 채 그대로 멈춰 서 있었다. 뒤에서 접근한 사람들이 몸을 쳐보아도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지켰다.어미 코끼리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확산돼 네티즌을 울렸다. 코끼리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감정을 깊이 느끼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페락 야생동물 보호 국립공원부는 새끼 코끼리의 사체를 수습했다. 27살로 추정되는 어미 코끼리는 차량으로 견인해 자연으로 이송했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는 “어미 코끼리는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한 후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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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톱에 멍 든줄 알았는데, 암이었다…“절대 무시하지 마”

    단순한 멍이라고 생각했던 발톱 아래 검은 자국이 치명적인 암으로 밝혀져, 결국 발가락을 절단한 여성의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즈에 사는 로라 제닝스(40∙여)는 2022년 4월 처음으로 자신의 발톱 밑에 검은 줄무늬를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제닝스는 “활동적인 편이고 가끔 덤벙대는 성격이라 뭔가를 찼겠거니 생각했다. 전혀 걱정할 만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기에 매니큐어로 덮어버리고 평소처럼 지냈다”고 말했다.시간이 지나 발톱이 부스러지기 시작하자, 제닝스는 병원에 문의했다. 초기에 병원은 ‘손발톱 진균 감염’이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항진균 연고를 처방했다. 의사는 새 발톱이 자라려면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상태는 오히려 악화됐다. 정밀 검사한 결과 희귀 피부암의 일종인 말단 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암은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아래에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암이다.제닝스는 전이를 막기 위해 발가락 일부와 사타구니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제닝스는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 온몸이 떨렸다. 나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내 몸이 나를 배신한 기분이었다. 아들과 함께 수영 수업에 가면서도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아이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볼 수 있을까? 결혼식에 함께할 수 있을까? 손주를 안아볼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들었다”며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절대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현재 진단을 받은 지 거의 3년이 지났지만,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는 앞으로 3년간 더 정기적인 스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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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관광지 꼼수커플, 지름길 찾다 황천길 갈뻔 (영상)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태산에서 한 커플이 긴 줄을 피해 무리하게 지름길을 택했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일 벌어졌다. 당시 현장은 중국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역대 최다인 28만5000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고 커플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관광객들로 정체되자 인공 벽면을 따라 내려가는 무모한 시도를 감행했다.남성이 먼저 내려가 여성을 받아내려 했으나, 체중을 버티지 못하고 두 사람 모두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구사일생으로 남성이 절벽 틈 사이에 몸이 끼면서 추락을 멈췄고, 그는 여자의 다리를 붙잡아 가까스로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건졌다.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모함의 끝”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태산 관광지 운영 측은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태산은 해발 1545m로 중국 유교와 도교 문화의 상징적 장소이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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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게 뭐야?” 美 하늘에 뜬 정체불명의 ‘검은 고리’

    미국 캔자스주의 한 마을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고리’가 포착됐다.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캔자스주 보너스프링스 주민 프랭키 캠렌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고리는 처음엔 굵고 선명하다가 점차 가늘어졌다.오토바이를 세우고 바로 촬영을 시작한 캠렌은 “난 아무 앱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게 뭔지 누가 알려줄 수 있냐?”라고 물었다.영상은 캠렌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후 빠르게 확산됐다.영상을 분석한 폭스예보센터 기상학자들은 일종의 폭발로 인해 고리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리가 버섯구름 형성 과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버섯구름은 상승하는 공기가 주변 공기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고리 모양으로 연기를 가두는 현상이다.캠렌은 폭스웨더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박격포 발사가 있었나 의심했지만,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 50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봤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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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남성 뒤통수에 13cm ‘악마의 뿔’이…원인 알고보니

    러시아의 한 남성 머리에 자라난 13cm 길이의 ‘뿔’이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현지 언론은 남성을 3년간 괴롭힌 이 괴이한 돌출물을 ‘악마의 뿔’이라 부르며 의학적 희귀 사례로 보도했다.8일(현지시각)영국 일간 미러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나베레즈니예 첼니 병원에서 외과의사 루질 쿠르마툴린 박사가 집도한 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30대 익명의 환자는 2022년부터 머리 뒤쪽에 단단한 덩어리가 튀어나온 것을 알게됐다. 처음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돌기가 점점 커지면서 통증이 나타났다. 특히 뿔이 뒤통수에 난 탓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급기야 뿔은 13cm까지 자라 목 부분까지 닿았다. 결국 남성은 3년만에야 수술을 결심했다.뿔 제거 수술을 맡은 쿠르마툴린 박사는 “25년 외과의사 경력 중 이런 수술은 처음”이라고 밝혔다.의사는 전신마취로 뿔을 뿌리까지 제거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해 소작술(cauterization/ 조직을 열이나 화학 물질로 태워 파괴하는 의료 행위)을 시행했다. 제거한 뿔은 즉시 검사 기관으로 보내 현재 분석 중이다.중환자 회복실 책임자 파벨 예고로프 박사는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의 머리를 옆으로 고정한 채 수술이 끝날 때까지 생명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환자는 마취에서 빠르게 깨어났고, 회복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환자는 현재 가족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뿔은 피부 각질 세포(Keratinocyte)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해 굳어진 형태다. 세포들이 단단해지면서 특유의 뿔 모양 구조를 형성했다고 한다.뿔이 이처럼 거대한 크기로 성장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이며, 특히 젊은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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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마 암소로 착각? 스쿠터 몰고 질주한 황소 (영상)

    소 한마리가 스쿠터에 올라타 주행하는 황당한 장면이 인도에서 포착됐다.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한적한 어느 도시의 골목에서 검은색 소가 하얀 스쿠터를 몰고 가는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5일(현지시각) ABP아난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일 낮 12시경 인도 우타라칸드주 리시케시에서 일어났다. 거리 감시카메라(CCTV)에 찍힌 영상에는 소가 도로를 따라 걷다가 주차된 스쿠터에 다가서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더니 갑자기 앞발로 스쿠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갔다. 얼핏 보면 사람이 소 탈을 쓰고 장난을 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소의 ‘드라이브’는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쿠터는 건물 벽에 충돌하며 멈췄다. 소는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기울어진 스쿠터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자리를 떴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가 오토바이를 훔쳐 갔다고 보험사에 말하면 과연 믿어줄까?” “신들의 땅 인도에서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전후 상황으로 봤을 때 소는 스쿠터를 짝짓기 대상인 ‘하얀 암소’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교미 행동의 일환으로 소가 올라탄 뒤, 체중으로 인해 스쿠터가 그대로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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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억, 로또급 포상금…211억 챙긴 사무장병원 제보자 대박

    거짓·부당한 청구로 돈을 챙긴 속칭 ‘사무장병원’을 제보한 사람이 16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0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총 17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10개 기관에서 거짓·부당 청구로 적발된 금액은 총 232억5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의결한 포상금 중 최고액은 16억 원으로, 비의료인이 의료인의 면허를 빌리거나, 비영리법인을 거짓서류로 인가받아 요양기관을 개설‧운영한 속칭 사무장병원을 제보한 사례다.‘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는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2005년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친인척·내연관계인 명의를 빌리는 경우 ▲비급여 진료 이중청구·거짓청구 등이다.개인 사업자 A 씨는 의사인 친인척 B 씨 명의로 사무장 병원을 차리고 병원 수익금을 부친의 대출이자, 딸의 차량할부금, 카드대금 등에 사적으로 사용했다. A 씨는 B 씨와 병원 운영에 불화가 생기자, 내연관계인 C 씨와 또 다시 사무장 병원을 차리고, 본인과 C 씨의 임금으로 연봉 1억 8000만 원을 주기로 하는 등 병원 수익을 편취했다. 이렇게 편취한 금액은 211억 원에 이른다. 신고인에게는 포상금 16억 원을 산정했다.병원컨설팅업체 대표 D 씨는 치과의사 명의를 빌려 치과의원을 개설·운영했다. D 씨는 대여금 상환 명목으로 위장 송금이력을 만드는 등 치밀한 수법을 썼다. 명의를 대여해준 의사는 해외 체류 중에도 급여를 수령했다. 이렇게 편취한 요양급여비용은 총 4억 2000만 원이다. 신고인에게는 포상금 3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E 치과의원은 비급여인 보철치료, 예방목적의 치석제거 등 수진자들에게 비급여비용을 받은 후 공단에도 요양급여비용을 이중청구하고, 실제 방문해 진료 받지 않았음에도 진찰료 등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등 총 4억 4000만 원을 허위로 청구해 지급받았다. 신고인에게는 5000만 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점차 다양화되어 가는 거짓‧부당청구와 사무장병원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양심 있는 종사자들과 정의로운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익 신고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신고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The건강보험 앱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로 하면 된다. 요양기관 관련자는 최고 20억 원, 그 외 일반 신고인은 최고 5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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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찾겠다며 잠수 中관광객, 해저 87m서 숨진채 발견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바다에 빠진 카메라를 찾기 위해 잠수했다가 수심 87m 해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메라에는 그의 마지막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7일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의 카카반섬 인근 해역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 중국인 여성이 실종됐다. 당시 이 여성은 한차례 다이빙을 마친 후 바다에 떨어진 ‘고프로(GoPro)’ 카메라를 찾겠다며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현지 합동 구조대는 사고 발생 지점 수심이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팀은 여러 차례의 잠수 시도 끝에 해저 87m 지점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여성이 찾으려던 고프로 카메라에는 그가 죽기 전 마지막 순간이 기록돼 있었다. 영상에는 여성이 바닷속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여성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병원으로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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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가 날아다녀요”…카리브해서 발생한 ‘기현상’(영상)

    중남미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을 날았다. 거센 회오리바람이 바닷속 물고기떼를 하늘로 끌어올린 초유의 자연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최근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물고기 떼가 하늘로 솟구쳤다”는 목격담과 영상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는 바다에서 물고기떼가 토네이도를 타고 위로 치솟은 뒤, 바람에 실려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언뜻 보면 강풍 속을 나는 새떼처럼 보인다. 이 기이한 장면은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 군도의 바이마하울트만에서 목격됐다.날아오른 물고기는 육지까지 날려 일부는 길에 떨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매년 토네이도가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기이한 현상은 전례가 없어 주민들도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과들루프 기상당국은 “지난 4일 오후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마을에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지역 당국은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비슷한 사례는 2023년 2월, 호주 북부의 라자마누 마을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당시에도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에서 빗방울처럼 쏟아졌으며, 전문가들은 약 500km 떨어진 강에서 발생한 폭풍이 물고기들을 공중으로 날려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기상학자들은 강한 토네이도가 수면 근처의 생물체를 공중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은 매우 드물지만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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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가 몬 ‘무면허·음주 벤츠’ 중앙선 넘어 ‘쾅’…2명 사망

    20대 남성이 무면허에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고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상대 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5분경 남동구 구월3파출소 입구 인근 사거리에서 A 씨(24)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QM6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QM6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여성 B 씨가 숨졌다.또 벤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성 동승자 1명이 사망했다.벤츠 운전자 A 씨를 비롯한 나머지 20대 동승자 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 씨가 무면허 상태이며 음주운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확인 등을 통해 음주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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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 그려진 ‘북한 지폐’가 당근에…“처벌 받을 수 있어”

    제주에서 중고물품 거래앱인 ‘당근’에 북한 지폐 판매글이 올라와 경찰이 대공 용의점을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당근에 ‘북한 지폐’라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제주시 지역 인증을 거친 사용자가 게시했다.판매 물품은 김일성이 그려진 옛 5000원권과 2000원권 북한 지폐다. 판매 금액은 1만5000원이었다. 판매자는 “이번 중국공항에서 실제 북한사람과 교환한 지폐”라고 설명했다.내용을 입수한 제주경찰청은 지난 6일 현장 조사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행 중에 기념품으로 북한 지폐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8일)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다만 경찰은 이런 행위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또는 형법 제211조(통화유사물의 제조 등)에 저촉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중고거래 앱 상에서 달러나 유로 등 외국 화폐를 사고 파는 행위는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 등 외국에서 북한 사람과 접촉해 화폐를 교환하거나 유통·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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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뜯겨나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부평역서 3명 부상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가 파손돼 이용객 3명이 다쳤다.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경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지하 4층 광장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났다.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8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2명 등 3명이 넘어지면서 발목과 허리 등을 다쳤다.이들 3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사 측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안전 손잡이) 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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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너무 안전” 글 올린 다음날…브라질 여성, 방화로 숨져

    일본은 안전한 나라라며 감탄했던 브라질 여성이 귀국을 몇시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6일 NHK과 CNN브라질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경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난 아파트 내부에선 브라질 국적 여성 아만다 보르헤스 실바(30)의 시신이 발견됐다.일본 경찰은 이곳에 살던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 빠툼 우다양가(31)을 방화 용의자로 지난 3일 체포했다.이 남성은 집안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도 불을 끄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조사에서 그는 “당황해서 불을 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화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불은 침실에서 시작돼 아파트 벽과 천장으로 번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화재 발생 당시 같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브라질 외교부는 “도쿄 주재 브라질 총영사관을 통해 유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숨진 여성은 포뮬러원(F1) 열성팬 인플루언서로, 3월부터 브라질을 떠나 아시아를 여행 중이었다. 일본에도 F1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이에 앞서 지난 3월 한국을 여행했던 그는 경복궁과 눈 오는 거리, K-팝·화장품 매장, 고층빌딩, 번화한 먹자골목 등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문학 학사, 언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SNS에서 F1 소식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1만1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그는 최근 몇 주간 아시아 국가 여행 소식을 SNS에 공유해 왔다.일본을 여행하면서는 “일본이 너무 좋다.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건 하루 전날 신칸센에서 잃어버린 여권과 현금이 든 가방을 그대로 돌려받는 경험을 하고는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브라질로 귀국하는 비행기 탑승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변을 당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을 그토록 사랑했던 당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오늘날 일본은 더 이상 예전처럼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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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용산특강서 ‘북핵 위협과 우리의 대응’ 강연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북핵 위협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용산특강’을 한다.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정 이사장을 초청해 용산특강 제22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국내외 정치, 국제 안보 및 외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 위협과 한반도 안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개최하고 있다.강좌는 학생, 군장병,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W-아카데미 ‘용산특강’ 담당자(02-709-3172~8)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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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 어린이날 관람객 3만5783명··· 올해 최고치 경신

    전쟁기념관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올해 최다 일 관람객 수인 3만57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일 평균 관람객 수(8720명)의 4배를 넘는 수치로, 2024년 현충일에 기록한 역대 최다 일 관람객 수(3만6814명)에 근접한 수준이다.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문화축제 ‘워랑이들 모여라’에서는 ▲ 에어소프트 BB건 및 무선 탱크 조종 체험 ▲ 미아방지 지문등록 ▲ 어린이 타투▲ 페이스 페인팅 및 풍선아트 ▲ 만들기 체험(K9자주포, K2전차 등) ▲ 오르골·컵받침·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전일 운영됐다. 오후에는 ▲ 미8군 브라스 밴드 공연 ▲ 어린이 치어리딩 ▲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공연도 펼쳐졌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에서는 사업회와 웅진북클럽이 나눔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도서 1,000권을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SNS 인증샷 이벤트 ‘워랑이를 찾아라’와 어린이날 특화해설 ‘6·25전쟁, 진격의 대형무기들’, ‘이야기를 담은 깃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내기 위해 전쟁기념관을 찾아주신 관람객에 감사한다”며, “전 직원이 정성껏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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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면 월급 4배”…베트남 청년들 수만명 몰린 곳은?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6일 한국어 능력시험장에 수천 명의 베트남인들이 몰렸다. 한국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취업국으로, 현지 월급의 최대 4배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날 하노이 노동수출교육원에서 열린 한국어 능력시험에 무려 7900명이 응시했다고 보도했다. 중부 다낭에선 8일부터 6월 11일까지 1만1700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남부 호찌민에서는 3200명이 5~6월 중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이 시험은 한국 고용허가제(EPS)의 1차 관문이다. 2004년 도입된 EPS는 한국 기업들이 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험에 합격해도 곧바로 취업이 확정되는 건 아니기에, 응시자들은 기존 직장을 유지한 채 대기해야 한다.임금 격차는 지원 열풍의 핵심 이유다. 베트남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약 66만 원 수준인데, 한국에서는 2000달러(약 278만 원) 안팎을 벌 수 있어 최대 4배 차이가 난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자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 국가 1위, 그 뒤를 일본(약 1500달러)이 잇는다.베트남에서 수작업 노동자로 한달에 1200만 동(약 66만 원)을 버는 여성 쩐티항(Tran Thi Hang) 씨는 이번 시험에 인생을 걸었다. 그는 가족의 생계를 개선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지방에서부터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하노이 시험장에 도착했다고 한다.항 씨는 “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으로 향하는 문 안으로 한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라며 “한국에 가게 되면 지금보다 4배는 더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의 남편은 지난해 같은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선발을 기다리고 있다. 부부가 함께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항 씨는 농업 분야에 지원했다.한국어 시험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생체 인식 등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부정행위 적발 시 결과가 무효 처리되고 4년간 시험 응시가 금지된다.지난해 10월 기준, 베트남인 65만 명 이상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나가 일하면서 연간 40억 달러(약 5조 5700억 원)를 본국에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베트남은 올해 약 8000명의 근로자를 한국에 보낼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농업 및 제조업 분야에 배치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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