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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사진)이 ‘화학산업의 날’인 31일 정부로부터 ‘화학산업발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상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이 태동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완공일을 기념해 2009년 제정됐다. 홍 사장 외에 유명봉 잉크테크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김일환 삼성정밀화학 상무가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27명의 화학업계 종사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특허가 끝나고 1년이 지난 약품의 가격을 53.55% 낮추는 조치를 내년 1월 7500개 품목에 대해 시행하기로 정부가 확정했다. 8월 정부 발표보다 대상 품목이 1200개 줄어든 대신 리베이트 처벌 수위는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의 세부고시를 마련해 31일 입안예고했다. 이 고시는 3개월의 경과 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실시된다. 평균 인하율은 14%다.8월 복지부는 약가 인하 조치를 의약품 8700개(전체의 62%)에 적용해 2조1000억 원의 약값을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대상 품목을 7500개(전체의 53%)로 줄였다. 이에 따라 약값 절감비용도 1조7000억 원으로, 약 4000억 원이 줄어들게 됐다.나머지는 당초 발표와 다르지 않다. 신약과 복제약을 구분하지 않고 일괄 인하한다. 특허기간이 끝나고 1년 동안은 제약산업 보호를 위해 신약은 종전의 70%, 복제약은 59.5% 선에서 약가를 결정한다. 다만 한 개 품목만 건강보험에 등재된 단독 등재 의약품과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약품인 필수의약품 등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한 의약품을 3600개에서 4700개로 늘렸다.일각에서는 복지부가 제약업계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한발 물러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리베이트 처벌 수위를 높여 ‘건전한 제약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반응이다.우선 의료계 약계 제약계 대표가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보건의료계 대협약(MOU)’을 연말까지 체결할 방침이다. 제약업계의 자정 선언을 유도하고 자체감시체계도 마련한다. 그 대신 의약품 대금 지급을 최대 23개월까지 미루는 관행을 개선하고 수가를 현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자정 선언 이후에 리베이트가 적발되면 곧바로 해당 의약품을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서 삭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정부는 중장기 약가 제도도 만들 계획이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이 바뀔 때마다,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약가 정책이 여러 가지 이름으로 등장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다. 적어도 5∼10년간 지속되는 약가 책정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제약업계는 정부의 고시안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일시적 생산 중단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다.한국제약협회 소속 주요 제약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루 전인 30일 긴급회동을 갖고 “전체 제약사들이 감내할 수 있는 선은 1조 원 이내다. 2조 원이 넘는 매출 감소는 생존에 치명적”이라며 “그런데도 최근 복지부와 가진 워크숍에서 제약업계 요구사항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조만간 발효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약업계가 이중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 FTA 조항에 포함된 ‘허가-특허 연계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특허권을 강화해 국내 제약사들에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약협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안으로는 대폭적 약가 인하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밖으로는 한미 FTA로 토종 제약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30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반짝이는 눈꽃이 피었다. 크리스마스를 56일 앞두고 백화점 건물과 주변 분수대 등에 발광다이오드(LED) 장식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글로벌 경영환경이 날로 불확실해지고 있지만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기로 했다. 동아일보가 국내 30대 민간기업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전략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내년 경영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두 회사는 “위기는 기회다.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해 응답 기업의 69%가 “내년도 투자규모가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들은 대부분 11월부터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들어가는데, 43%의 기업은 ‘상시적인 위기 대비’가 내년 경영계획의 가장 큰 화두라고 답했다.○ 경쟁력 높이는 게 최우선삼성전자의 올해 총 투자 규모는 26조 원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얼마나 늘릴지는 답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공격적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 회사의 경영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2020년 4000억 달러 매출이 목표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해야 한다.LG전자는 올해 투자 규모인 4조8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내년에 감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전략사업과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는 꾸준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한 자릿수(5∼9%)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에는 3차원(3D) 스마트TV,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가전 등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런던 여름올림픽 등의 호재가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는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예상했지만 수익성은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업체들이 전열을 가다듬어 공세로 나오고 미국의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도 안정을 찾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국제 금융위기에 대비한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6조 원)보다 10% 정도 줄일 예정이다. 올해 실적이 좋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4%가 “10% 정도 비용 절감”기업들은 성장이 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변수’(33%)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조사대상 업체의 44%가 “10% 정도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응답해 긴축을 하는 기업이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사업계획 수립 과정이 예년에 비해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상시적인 위기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응답과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는 응답이 각각 43%와 29% 나왔다. 전체 32곳 중 12곳인 38%는 ‘비용절감과 투자축소를 통한 안전경영’이 전반적인 기조라고 답한 반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SK네트웍스, 에쓰오일, 대우인터내셔널 등 5곳은 “위기는 기회.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무응답 2곳을 포함한 32곳의 기업 모두가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위기 아닌 해가 있었나”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한 대기업 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위기가 아닌 해가 사실상 없었다. 위기라고 일시적으로 투자에 손놓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영은 보수적으로 하되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설문에 응한 대기업 중 10곳은 “경영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신중하게 하겠지만 신성장동력 등 미래를 위한 투자는 꾸준히 진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에쓰오일 측은 “지금까지 불황기의 선도적인 투자가 회복기에 높은 성과 향상으로 이어진 경험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보다 10% 이상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신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제2 도약을 위한 신사업 기회의 포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비용절감을 통한 체질개선도 주요한 목표로 드러났다. 내년에는 올해(2조3000억 원)보다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LG화학은 “원가관리를 통해 10%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역시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철저한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필요한 투자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김종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런 투 트랙 전략은 대기업들이 최대한 보수적으로 경영하면서 신성장동력 등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손잡이 조직’으로 본격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구본무 회장 “어렵다고 투자 - 채용 위축돼선 안돼”▼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투자 및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끈다. 불황기에 과감한 투자로 반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LG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주요 계열사들의 올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 ‘컨센서스 미팅(CM)’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1일, LG상사 2일 등이며 사업영역이 방대한 LG전자와 LG화학은 다음 달 말쯤 CM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들이 참석한다.구 회장은 이번 CM에서 유럽, 미국발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투자 및 인재확보 계획, 동반성장 추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현재 어렵다고 해서 신사업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인재 확보, 동반성장 노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말 인재개발대회에서도 “불황 때마다 CEO들에게 과감히 인재를 채용하라고 당부했는데 그렇게 용감한 CEO는 별로 없었다”며 “이제부터는 내가 더욱 독려하고 챙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30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직원들이 ‘통큰 TV’를 새로 들여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49만9000원인 기존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가격을 5만 원 내리고, 선착순 구매고객 1000명에게 스마트폰 ‘갤럭시S2’(2년 약정, 스마트 밸류 요금제 이용 시)를 나눠주기로 했다. 롯데마트 제공}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실버, 정보기술(IT) 체험의 날’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이 주최 측 관계자들로부터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베네 갤러리아 매장에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온 어린이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카페베네는 유럽 각국의 이미지가 담긴 소품을 전시하고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등 유럽 문화체험 행사인 ‘필 유럽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종근당 고촌재단은 올해 ‘고촌상’ 수상자로 알리무딘 주믈라 영국 런던의과대 교수와 국제네팔단체(INF)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종근당 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공을 세운 개인과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6년 만들었다. 수상자에는 총 1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세운 재단이다. 결핵 연구자인 주믈라 교수는 WHO의 결핵·에이즈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한편 결핵·에이즈 치료법 개발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INF는 결핵·에이즈 환자 및 장애인 진료소를 운영하며 각종 의료·재활 서비스를 통해 빈곤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생각이에요.” 문은숙 씨(28)는 그동안 병원 등의 언어 재활치료사로 일했지만 27일부터 어엿한 사장님이 된다. 인천 부평구에 문을 여는 언어 재활치료 시설 ‘아이누리 아동발달센터’를 이끌게 된 것이다. 이 센터는 중소기업청의 ‘장애인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터’ 사업 지원을 받은 1호점이다. 문 씨는 여섯 살 때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다. 그는 이날 휠체어를 탄 채 물건을 직접 옮기는 등 개점 준비에 눈코 뜰 새가 없었다. 한참 자유롭게 뛰어놀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겪은 시련은 그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꿋꿋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홀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강한 생활력을 키웠다. 세면대에 빨래판을 올려 놓고 휠체어에 앉아 손빨래를 하던 버릇은 그때 익혔다. 문 씨가 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언어치료학을 전공한 것도 ‘장애인으로서 누구에게도 손 벌리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였다. 문 씨는 “신체 결함을 안고 있는 장애인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인의 소개로 언어치료를 전공하게 됐고,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 일부 교수는 “언어 치료 과정에서 과격하게 행동하는 일부 발달 장애아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문 씨는 “십수 년간 휠체어를 타면서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강한 팔 근육을 갖게 됐다. 얼마든지 내 힘으로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학원을 마친 뒤 2년 넘게 종합병원과 사설 재활치료 기관에서 치료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말을 직접 실천에 옮겼다. 2009년 한국언어장애전문가협회 1급 자격증을 따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문 씨는 틈틈이 창업 준비를 했다. 나이 들어서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입을 올리려면 내 사업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그리고 전공을 살려 치료센터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밥벌이로만 창업을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언어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의 심정에서 좀 더 완벽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 사설 치료기관들이 있지만 비용 때문에 양질의 언어 치료도구를 갖추는 데 인색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다. 문 씨는 “먼저 치료도구를 잘 갖춰야 아이들에게 더 많은 언어자극을 줄 수 있다”며 “단순한 언어치료를 넘어 인지, 미술,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다면(多面)치료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문 씨는 중기청의 ‘장애인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터’ 사업에 대해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교육부터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중기청은 장애인 창업교육 수강자를 대상으로 점포 입지 등에 대해 컨설팅하고 최대 1억4000만 원의 임차료(보증금)를 지원해 준다. 올해 사업에는 총 111명이 지원해 20명이 최종 선정됐다. 재활치료 서비스, 정원·조경용품 판매, 안마원, 커피전문점 등의 업종이다. 문 씨는 “소중한 기회를 잡은 만큼 센터를 잘 운영해 신체적 약점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태양광 산업도 반도체처럼 본격적인 ‘치킨게임’(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태양광전지에 들어가는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의 김진 대표는 최근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태양광 산업을 이렇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잉곳 및 웨이퍼 생산에서 세계 1위인 중국 GCL이 원가 이하의 공격적 가격 전략으로 경쟁자를 도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의 관계사로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올해 생산능력 기준으로 잉곳과 웨이퍼 분야 세계 5위(1.7GW)를 달리고 있다. 잉곳과 웨이퍼는 태양광 모듈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덩어리 혹은 얇은 판으로 가공한 것을 말한다. 현재 태양광 원료 산업에서 수익성을 좌우하는 폴리실리콘 가격은 2007년 말 kg당 4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40달러대로 급락한 상황이다. 이는 태양광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가 자국 생산업체들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영향이 컸다. 중국 기업들이 관련 투자를 급격히 늘리면서 공급과잉이 빚어진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현재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태양광 웨이퍼 시장의 1∼3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잉곳과 웨이퍼 톱5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50%로 높아졌다”며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이 상위 3개 업체 위주로 재편된 것처럼 이 분야도 불황기에 살아남으면 탄탄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힘들 수 있지만 태양광의 전력생산 단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원자력이나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가격이 떨어져 수익이 낮아졌을 뿐 전체적인 시장 수요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이 양적으로는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웨이퍼의 품질이나 기술수준이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2008년경 태양광 웨이퍼 안에 실리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중국산 사기(詐欺)제품이 시장에 나온 적이 있다”며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전력생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도 있어 몇몇 고객사는 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생산설비를 연평균 500MW씩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2014년까지 생산능력을 3.2GW까지 키워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삼성그룹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계열사(MRO)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인터파크와 벤처기업협회, 토종 사모(私募)펀드인 H&Q로 구성돼 있다. 인터파크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삼성은 2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매각 취지, 인수 후 사업 운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터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조건 협상에 착수했다”며 “11월 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삼성의 9개 계열사가 보유한 IMK의 지분 58.7% 가운데 약 10%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주당 2만 원 안팎에 사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IMK의 지분을 50% 정도 인수하면 대금이 4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삼성은 IMK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터파크 컨소시엄 측은 삼성이 최대 10%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경영권과 무관한 소액 지분을 상징적으로 보유해야 삼성의 물량을 계속 받아 IMK의 기업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인터파크는 배타적 가격협상 권한을 얻었으며 양측이 매각 조건을 합의하는 대로 삼성 9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어 관련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은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자 올해 5월 “IMK의 사업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8월에는 아예 “9개 계열사가 보유한 IMK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곧이어 삼성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모임인 중소기업중앙회가 IMK를 인수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해 중기중앙회에 IMK를 인수할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중기중앙회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함에 따라 매각 주간사회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인수 의향을 비친 5개 컨소시엄을 검토해왔다. KKR 등 2개의 기업매수 전문펀드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고 인터파크와 SFA컨소시엄 MBK파트너스 등이 검토 대상이었다. 하지만 SFA컨소시엄은 삼성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해 만든 회사로 삼성전자가 2대 주주이고 MBK파트너스 역시 중소기업과의 상생(相生)이라는 매각 취지에 맞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IMK의 유력한 인수 후보였다. 한편 이번 협상을 보는 중소기업의 반응은 엇갈렸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벤처기업들은 “중소, 벤처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중기중앙회는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새로 IMK를 인수하는 곳에서도 6월 IMK와 중소기업계가 합의한 ‘계열사 물량 몰아주기 지양’ 등 4개 항목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요즘 자기 돈 들여 창업하면 ‘바보’라는 소리 들어요. 말 잘 하고 사업계획서 잘 쓰면 누구나 청년 창업자금을 타낼 수 있으니까요.” 20일 만난 인터넷 벤처기업 대표 김정열(가명·26)씨는 창업자금 브로커로 활동했던 경험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까지 청년 창업자금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받고 사업계획서를 대신 써주거나 면접요령을 알려주는 일을 했다. 과거 몇 차례 창업자금을 타내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한 것이다.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의 대안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 30대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정책자금을 쏟아내자 편법으로 이를 타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창업할 뜻이 없는데도 창업자금을 받아 탕진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금이 절실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엉뚱한 ‘꾼’들의 호주머니로 세금이 들어가는 셈이다.○ “나 같은 사람은 정부가 걸러내야” 김 씨는 브로커를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도 자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중소기업청의 예비기술창업자금을 두 번이나 타내는 등 정부와 지자체 정책자금으로만 총 3억 원을 모았다. 수법은 간단했다. 같은 사업과제를 마치 다른 것처럼 제목만 바꿔 여러 곳에 신청하거나 지방의 동업자를 통해 동일한 사업계획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해 돈을 타냈다. 김 씨는 “정부나 지자체는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한번 돈을 내주면 사후관리도 하지 않았다”며 “청년 창업자금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나 같은 사람부터 걸러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예 인터넷에 ‘청년창업 컨설팅’ 사이트를 열고 장사하는 브로커도 적지 않다. 실제로 네이버의 한 청년창업 컨설팅 카페에는 “5만 원(부가세 별도)을 입금하면 사업계획서를 보완, 수정해주겠다. 합격하지 못하면 100% 환불해준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본보 취재결과 이 사이트는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청년 창업자금을 타낸 이성현(가명·26) 씨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이 사이트에 “지난해 총 51명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49명을 합격시켰다”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는 이 씨의 도움을 받은 지원자들의 후기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 지원자는 “포기하려 했는데 컨설팅을 받고 운 좋게 최종 합격했다”며 “2차 면접 대비 질문 리스트까지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면접 강화하고 사후관리 뒤따라야 올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창업 전용 지원사업’은 14개로, 관련 예산은 총 1120억 원에 이른다. 중소기업청이 창업선도대학 육성 등 8개 사업에 770억 원, 고용노동부가 청년 창직 및 창업 인턴사업 등에 111억 원을 지원했다. 지자체도 서울시가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등에 200억 원, 대전시가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에 20억 원, 경기도가 ‘G창업 프로젝트’에 19억 원을 내놨다. 이 밖에도 정부와 지자체들이 창업교육과 대학 창업 강좌, 창업동아리 지원에도 앞 다퉈 돈을 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청년 창업자금이 늘면서 편법 신청이 기승을 부리자 지원기관들은 이를 걸러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매달 최대 1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의 현금을 주고 사무실도 무상으로 내주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청년창업센터는 ‘중간 퇴출제’를 도입했다. △매달 4시간 이상 창업교육 의무 수강 △주당 15시간 이상 사무실 출근 △월 2회 창업활동보고서 제출 등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중간에 지원을 끊는다. 특히 돈을 타내기 위해 명의만 빌려준 사람이 교육에 대리 출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창업센터 정문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바코드가 달린 출입카드로 출석까지 체크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한 뒤 강남청년창업센터에서만 올해 500명의 최종 선발자 중 12명이 퇴출됐다. 전문가들은 청년 창업자금이 새는 것을 막으려면 돈만 쥐여 주지 말고 이처럼 컨설팅과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면접심사를 강화해 창업 의지가 낮은 지원자들을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품목을 발표하는 등 협력사와의 공생(共生)발전이 산업계의 화두다. 이명박 대통령도 7일 전국경제인연합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공생발전은 법과 제도로서 강압적으로 하려면 성과를 낼 수 없다. 기업의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 이것은 시대적 조류다”라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적극적이다. 협력사를 착취하는 것은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길게 보면 지속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주요 기업 총수들은 직접 나서 그룹의 동반성장 정책을 직접 챙기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협력사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공생발전 차원에서 사회공헌에도 애쓰고 있다. 수익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라도 중소기업과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는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그룹은 두 달 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어온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의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9개 계열사가 보유한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58.7%를 매각할 계획이다. 삼성이 2000년 12월에 세운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해 1조5492억 원의 매출을 올린 회사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비핵심사업을 정리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룹 총수가 동반성장 이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기도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달 6일 각 계열사 임원진과 가진 세미나에서 “동반성장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다”라며 “협력사가 실제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구 회장은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현장 곳곳을 다니며 직접 챙겨야 한다”며 경영진에 동반성장 현장경영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에 있는 LG화학의 2차전지 협력사 디에이테크놀로지 공장을 직접 찾았다. 그의 협력사 방문은 올 4월 경남 김해시 LG전자 협력사인 이코리아산업에 이어 두 번째다. LG는 올해 동반성장 5대 과제로 △연구개발(R&D) 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 △금융 지원 △협력사 소통강화를 정하고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재계는 최근 동반성장위 활동에 발맞춰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 체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 협약은 1년 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행상황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면제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 간의 삼각공조 프로그램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2007년 9월 동반성장 협약 도입 이후 많은 대·중소기업들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금껏 95개 대기업이 2조6412억 원의 금융 지원과 1조1607억 원의 납품단가 인상 등 총 4조2166억 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95개 대기업에 대한 이행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60개사(63.2%)가 ‘양호’ 등급 이상을 받았다. 특히 기업들은 자연스러운 동반성장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임직원과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삼성그룹은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제대로 이행한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를 담당하는 부서장의 인사고과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한다. 고객 나아가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사회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포스코는 일자리 창출에서 답을 찾고 있다. 포스코는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채용규모를 6600명으로 늘리고, 고졸사원의 채용비중은 기존 42%에서 5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매년 채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공헌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세워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기도 한다. 삼성그룹은 내년까지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다문화가정 지원, 공부방 교사 파견, 장애인 인력파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2월 공부방 지원사업을 위한 ‘희망 네트워크’에 이어 3월에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글로벌 투게더 음성’을 만들었다. 포스코 역시 4개의 사회적 기업을 세워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 포스위드와 포스에코하우징, 포스플레이트, 송도SE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규진 동아일보 산업부장(오른쪽)이 정상국 한국광고주협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받고 있다. 광고주협회는 본보가 6월과 7월 세 차례에 걸쳐 보도한 ‘기업이 미래다’ 기획 시리즈를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한국 기업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화, 사회공헌활동을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우리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기업인의 사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국내외 유명 소믈리에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홈플러스 와인 페어 2011’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이날 홈플러스는 와인 구매고객 2000명을 초청해 7개국에서 만든 150개 와인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국내 첫 우주체험 테마파크인 ‘옥토끼 우주센터’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우주산업 발전 캠페인을 열었다. 우주센터는 우주선 모델을 전시하고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100만인 서명운동’도 벌였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대우인터 이동희 부회장 자사주 매입대우인터내셔널은 이동희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약 1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14, 17일 이틀 동안 회사 주식 2000주와 1240주를 차례로 사들였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저평가된 회사의 가치를 시장에 알리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자사주를 산 것”이라며 “책임경영 의지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마트, 한국시리즈 우승 이벤트롯데마트는 롯데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며 10억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확정되는 날까지 전 매장에서 롯데자이언츠 우승 기원 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롯데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참여 고객 3600명에게 상품권과 김장 비용 등 10억 원 규모의 경품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용평리조트 ‘타워 프리미엄’ 회원권용평리조트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는 ‘타워 프리미엄’ 특별회원권을 선보였다. 회원이 되면 용평스키장 스키시즌권을 매년 2장씩 받고, 현재 리노베이션 중인 타워콘도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 상의 산하 인력개발원 신입생 모집대한상공회의소는 산하 인력개발원에서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과 인천, 광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컴퓨터 응용설계, 금형디자인, 전기 시스템제어 등 12개 분야, 85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www.korchamhrd.net, 02-6050-3914)에 문의하면 된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비아그라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것이다.JW중외제약은 19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약 ‘제피드’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복용 후 1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아그라보다 4배가량 빠른 속도다.2015년까지 제피드로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JW중외제약은 특히 제피드가 연구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해외 업체로부터 사들여 국내에서 전체 단계의 임상 개발을 마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제약회사들은 임상실험 경험이 부족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해도 대부분 해외로 수출하는 데 그치지만 제피드는 이와 정 반대라는 것이다.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제피드는 시중에 나온 발기부전 치료제가 갖는 두통 등 부작용을 확 줄인 진정한 ‘해피 드러그(happy drug·행복을 주는 약)’”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사진)이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1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우수 유학생 채용 설명회’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셀 및 배터리팩 분야 석·박사 과정 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회사를 홍보했다. 이번 현지 채용 설명회에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LG화학은 이 가운데 일본 내 상위 10개 대학의 우수 학생 30여 명을 추려 행사를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2006년 취임 이후 매년 해외 우수 인재 채용설명회를 직접 챙기고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유한양행 ‘삐콤씨’는 48년간 우리나라 비타민 영양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비타민이 싼 값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종의 보약이란 인식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비타민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삐콤씨는 매년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삐콤씨의 이전 모델인 ‘삐콤정’은 1963년 출시돼 1970년대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비타민B 복합제로,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됐다. 각종 성인병과 스트레스가 늘고 비타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유한양행은 1987년 기존 삐콤정에서 비타민B 함량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50mg에서 600mg으로 12배나 늘린 현재의 삐콤씨를 시장에 내놓았다. 삐콤씨는 피로와 영양 불균형, 임신 수유기에 필요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동시에 신경통과 관절통, 구내염 등 각종 질병완화에 효과적인 비타민 B·C 복합제로 만들어졌다. 특히 비타민C는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을 비롯해 감기, 피부미용, 성인병 예방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삐콤씨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돼 과다복용에 따른 축적 부작용이 덜한 장점이 있다. 삐콤씨는 특정계층을 위한 전유물이 아닌 대다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과 보편적 성분처방으로 대표적인 ‘국민 비타민’으로 손꼽혔다. 제품출시 초기부터 ‘온 가족 활력 비타민 영양제’라는 일관된 제품 콘셉트를 갖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소비자와 온라인상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삐콤씨 브랜드 홈페이지(www.beecom-c.co.kr)를 따로 마련했다. 이 홈페이지는 △제품의 기본 정보들로 구성된 ‘삐콤씨로’ △소비자의 건강비법을 공유하고 만성 피로 여부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건강 살리고’ △얼굴빛 살리기 게임과 질문답변(Q&A)으로 구성된 ‘얼굴 살리고’ △삐콤씨의 광고를 볼 수 있는 ‘광고 살리고’ 등 총 네 개의 메인 메뉴들로 이뤄져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유한양행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며 “삐콤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포함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