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독서의 계절’ 가을. 서울 지하철역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15일 오전 5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에 독서 테마계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 사이 계단과 벽 등 광화문역 4곳에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과 권장도서 등의 이미지를 래핑(wrapping·포장)하는 방식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서울도서관, ㈜교보문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권장도서를 3개월 주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참신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디자인해 독서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강남구 옛 서울의료원 땅이 다시 공개 매각된다. 이 땅은 지난달 삼성생명이 단독 응찰했지만 입찰 보증금을 내지 않아 무효 처리됐다. 서울시는 15일부터 24일까지 옛 서울의료원의 땅(2필지) 3만1544m²와 건물(9개 동) 2만7744m²를 온비드(onbid.co.kr) 전자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정 가격은 9725억 원이고 낙찰자는 예정 가격 이상의 최고 금액 입찰자가 선정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1. “서울시향을 위해…. 다른 뜻이 있겠습니까.” 7일 오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 취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서울시의회를 찾은 정명훈 감독이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게 건넨 말이다. 정 감독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과의 면담을 위해 이날 시의회를 찾았다. 만남은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전날 정 감독의 방문을 확인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도 서울시의회 관계자들이 ‘모른다’ ‘확인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할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진 만남이었다. 지난 10년간 정 감독은 연봉과 각종 경비 명목으로 150억 원가량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답변한 적이 없었다. 막말·성희롱 논란을 빚었던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난해에도 그는 리허설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시의회 위에 정명훈’이라는 표현이 이해될 정도다. 1시간 남짓 진행된 만남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서울시의원들과 정 감독 사이에 오간 대화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간담회 참석자를 통해 “그동안 냉랭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는 정도만 전해졌다. 정 감독은 “(최근 시향 사태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만남 이후 정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 8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향 업무보고 현장. 전날 ‘간담회’ 목적으로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정 감독이 공식 의회 일정인 산하기관 업무보고에도 출석할지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특히 서울시의원들과 정 감독 사이에 ‘교감’이 있었기에 이날 업무보고 때 그의 재계약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높았다. 그러나 정 감독은 출석하지 않았다. 공개하기로 했던 회의는 돌연 비공개로 진행됐다. 취재기자는 회의장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다. 직원들의 인사 문제가 질의응답 중에 나올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의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는 공개가 원칙이다.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는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저 세상의 부담스러운 시선으로부터 정 감독을 지켜주고 싶다는 의지로만 비쳤을 뿐이다. 정 감독이 서울시향을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성장시킨 공은 부인할 수 없다. 그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한 가지 간과하는 게 있다. 아무리 훌륭한 지휘자가 있어도 시민이 외면하는 시향은 존재 가치가 없다. 서울시향은 ‘정명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그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눈과 귀를 닫고 밀실에서 조용히 재계약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먼저 고민하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역할이다. 시향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조영달 사회부 기자 dalsarang@donga.com}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시작됐지만 피감기관 대상 호통 치기, 답변 끊기, 증인 채택을 둘러싼 파행 등 구태가 그대로 재연됐다. 22일간 계속될 이번 국감은 피감기관만 708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새누리당은 “민본 국감”, 새정치민주연합은 “4생(生) 국감”을 내세우며 앞다퉈 민생과 정책 국감을 다짐하고 있지만 첫날부터 빛이 바랜 느낌이다. 12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이날 국감은 행정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목적은 뒷전으로 밀린 채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으로 변질됐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감은 ‘반쪽 국감’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이른바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것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했다. 정 장관이 거듭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끝내 국감을 보이콧했고,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오후에 국감이 진행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교육부 국정감사는 시작 직후부터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1시간 넘게 날선 의사진행 발언만 주고받다가 감사가 중지됐다. 교문위 국감은 예정 시간보다 4시간 반이나 지난 오후 2시 반에야 속개됐다. 정무위 국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일반증인 채택 논란 때문에 30분 늦게 시작됐다. 법제사법위와 국방위에서도 신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해당 기관의 업무와 관련 없는 질문을 하거나 윽박지르는 듯한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감에서 새정치연합 유승희 의원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새누리당이 포털 사이트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재갈 물리기 아니냐”고 따졌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 관련 업무는 방통위가 아니라 대부분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소관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감에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에 대해 물으면서 “‘네, 아니요’로만 대답하라”고 몰아붙였다. 장택동 will71@donga.com·조영달·곽도영 기자}
서울의 ‘1인 가구’는 24.4%(2010년 기준). 20년 전인 1990년 9.1%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었다. 2030년에는 25∼3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주거와 복지 생활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나 혼자 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마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는 12일 오후 의원회관 2층에서 ‘1인 가구 정책박람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박람회는 1인 가구주들이 정책을 제언하고 서울시의원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과 1인 가구 여성·청년이 나와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활 불편 △정책 지원이 필요한 부분 △여성 홀몸노인 일자리 정책 △어르신 공동생활시설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1인 가구 주택 △고독사 방지 대책 △1인 가구 세입자 권리보호 등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웃기웃협동조합과 전국세입자협회 서울시세입자협회 등은 1인 가구주들의 공동체 생활을 담은 사진전도 연다. 박람회에 앞서 이날 낮 12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광장에서 1인 가구주들과 만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도시락 수다’가 진행된다. 박 의장은 “1인 가구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주류 사회 구성원”이라며 “의원들과 서울시의 정책입안자들이 1인 가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늦더위의 기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때마침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수도권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리는 ‘해방촌 토요놀이마당’(12일·해방촌 오거리)이 눈길을 끈다. 광복 직후 오갈 데 없는 실향민들이 정착하면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아기자기한 옛 골목길과 신흥시장, 해방교회 등이 있다. 가죽제품과 비누 향초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공방도 많다. 청소년 마을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해방촌 오거리 주민센터 앞에 마련될 장터에 가면 ‘해방촌 국수’를 맛볼 수 있다. 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지역의 대표 별미다. 주민들이 직접 면을 뽑고 육수도 만든다. 다른 맛집에서도 음식값을 최대 10%까지 깎아 준다. 주민들이 간직해 온 소중한 사진을 전시하는 ‘나도 해방촌 사진작가’도 열린다. 해방촌의 발전 과정과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중남미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을 즐길 수 있는 ‘라틴아메리카 축제’(12일·성북천 분수마루)도 볼 만하다. 도미니카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스페인 등 9개 나라 주한대사관이 참여한다. 대사관 직원들이 전통 수공예품을 팔고 ‘파파레예나’ ‘토스타다’ ‘피카디요’ 등 각 나라의 전통 음식도 선보인다. 종로구 인사동의 멋과 맛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인사전통문화축제’는 11∼15일 열린다. 전통공예 체험과 다도 체험,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과 전통의상 퍼레이드, 궁중한복·퓨전한복 패션쇼, 국악소녀 송소희의 공연이 있다. 1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축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의 모든 것을 알리는 ‘브라질데이 페스티벌’도 열린다. 경기 과천에서는 말(馬)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과천누리馬축제’다. 17일부터 나흘간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과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 중앙로 등에서 진행된다. 개막 축하무대로 6·25전쟁 때 전장에서 탄약과 물자를 실어 날랐던 ‘레클리스’를 주제로 한 한국마사회 승마단의 마장마술 공연이 열린다. 연극과 콘서트,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승마 체험과 말 운동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또 16일부터 1주일간 경기 고양에서는 ‘선인장 페스티벌’이, 18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에서는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가 열린다.조영달 dalsarang@donga.com·남경현 기자}
서울 서초구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고 반포대로 한복판에서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서초구는 15∼20일 ‘서리풀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 명칭은 서초의 명칭이 유래된 서리풀에서 따왔다. 첫날인 15일 오후 7시 세빛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 가수 초청공연,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예술대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서초구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로비콘서트와 책 장터 등 이벤트가 벌어지고 주민 참여 행사인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잠원나루축제, 양재행복음악회, 예술의거리 거리음악회 등도 개최된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20일 열리는 ‘서초강산 퍼레이드’.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까지 4km 구간을 ‘펀(Fun)하게 런(Run)하라’를 주제로 35개 팀 800여 명이 행진한다. 행렬 길이만 1km에 이른다. 공연예술가 박칼린 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서초의 얼굴 △젊음의 행진 △미래를 향한 메아리 △전통과 공감의 장 △문화로 하나 되다 등 모두 5개 파트로 구성됐다. 중간중간 도로에서 선보이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과 캐릭터 카, 코스튬플레이, 1970년대 올드 카, 궁중소방대, 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퍼레이드의 마지막 구간인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도로에서 분필로 마음껏 색칠하는 이색 광경도 펼쳐진다. 서초구는 20일 오후 2시 반∼6시 15분 반포대교(잠수교) 북단부터 선암 나들목까지 구간별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서초역 사거리, 서초3동 사거리, 예술의전당 교차로를 지나는 노선버스는 우회해야 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기업 유치와 인프라 조성이 전부가 아니다. 그 속에서 일할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를 갖춰야 진정한 융합 연구개발(R&D) 도시가 될 수 있다.” 마르쿠 소타라우타 핀란드 탐페레대 교수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과 관련해 이렇게 조언했다. 소타라우타 교수는 핀란드와 스웨덴 영국 독일 등 유럽 여러 나라의 도시산업단지 조성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마곡 융합 R&D 산업단지 미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찾은 그는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대담을 나눴다.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담에서 박 시장은 “차세대 혁신 기술인 정보통신(IT)·생명공학(BT)·신재생에너지(GT)를 융합해 새로운 첨단 기술을 가진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마곡지구 개발의 청사진을 밝혔다.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대상지다. 서울시 전체를 놓고 봐도 얼마 남지 않은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곳에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지식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타라우타 교수는 인간 중심의 R&D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했다. “세계 각지에 과학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기업 유치와 인프라 조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다양한 문화가 있는 도시야말로 융합 R&D 도시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 이것이 곧 도시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도 “R&D 중심의 융합 도시라고는 하지만 기술자나 연구자들만 모여서는 안 된다”며 “대기업과 소기업,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이 함께하며 융복합이 가능해야 한다. 실리콘밸리의 성공도 이런 다양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공감했다. 박 시장은 마곡이 ‘자족적 클러스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R&D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업무와 주거, 여가, 편의시설 등 하나의 생활권에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마이스(MICE·회의,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및 이벤트) 단지 유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마곡의 중심부를 호텔과 쇼핑센터, 마이스 시설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상 중인 마이스 단지 규모는 전체 입주 건물의 3∼5% 정도. 서울시가 코엑스∼한전 터∼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국제 교류 복합지구’의 축소판이다. 소타라우타 교수는 한국과 핀란드를 비교하며 마곡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과 핀란드 모두 빠른 속도로 선진국을 따라잡았지만 핀란드는 더 이상 선진국의 아이디어를 복사해서 가져올 수 없게 되자 곧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마곡을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이 모여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실험과 실패를 통해 성공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충고했다.조영달 dalsarang@donga.com·송충현 기자}
서울을 상징하는 도시 브랜드 후보 30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7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서울 브랜드 아이디어 국제 공모전’에 모두 1만6147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2002년 ‘하이서울(Hi Seoul)’ 공모 때 8064건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그동안 서울시가 주최한 여러 공모전 가운데 응모작이 가장 많다. 분야별로는 △슬로건 부문 1만3975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부문 2172건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30개는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3대 키워드 ‘공존’ ‘열정’ ‘여유’를 가장 잘 담아낸 슬로건(10개)과 BI(20개)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0일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으로 추려진다. 이어 같은 달 28일 ‘서울 브랜드 선정을 위한 1000인 회의’에서 시민들의 현장투표로 최종 1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에 참여할 현장 시민심사단 1000명을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seoulbrand.go.kr)를 통해 모집한다. 새로 만들어질 브랜드는 기존의 ‘하이서울’을 대체해 내년부터 활용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대표적인 강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이 스펙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숨은 인재를 찾아나서는 인재 발굴 프로젝트 ‘스펙타파’를 실시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스펙타파’에 참여할 구직자를 20일까지 홈페이지(spectapa.kr)를 통해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온오프믹스’ ‘후스타일’ ‘아쿠아픽’ ‘날리지큐브’ ‘데카시스템’ ‘팜스빌’ ‘밸류포인트’ 등 서울의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강소기업 CEO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 토크인 ‘CEO TOK’에 출연했던 기업으로 CEO들이 직접 구직자들과 소통하며 인재를 채용한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CEO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전형 문제 해결 △협업 △스토리텔링 능력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펙 위주의 서류심사와 관행적인 면접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이다. 신청서에는 학력 나이 출신지 등은 아예 표기하지 않고 대신 신청 동기, 미래 포부, 자신의 매력 등을 쓰면 된다. 구직자들은 15일 10개 업체 CEO와 함께 ‘CEO 토크쇼’에 나서 첫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이어 CEO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면접오디션’(23일)을 거쳐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CEO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잠재성을 검증받는다. 이후 개인 발표를 통해 우수 수료생 10명을 추리고 이들에게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열정이 넘치는 학생, 경력 단절자, 전공이나 직무를 바꾸고 싶은 직장인 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2187-469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응봉교(왕복 4차로·633m)는 서울 성동구와 성수대교 북단을 잇는다. 응봉교 남단은 강남지역의 간선도로인 언주로(성수대교∼내곡터널·왕복 8차로), 그리고 북단은 동북부 지역의 고산자로(성동구 행당동∼성북구 종암동·왕복 6차로)와 이어졌다. 버스·승용차·트럭 등 하루 평균 5만6000여 대의 차량이 이 다리를 통해 강남과 강북을 오간다. 하지만 도로의 차로 수가 연결도로보다 적어 이 일대는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빚었다. 교량도 낡아 32t 이상의 차량은 통과할 수 없었다. 현재 왕복 4차로인 응봉교가 6차로로 넓어지고 40t 이상 대형 차량도 지날 수 있도록 성능도 개선돼 다음 달 개통된다. 2008년 10월 공사를 착공한 지 7년 만이다.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6개 차로 중에서 공사가 끝난 4개 차로는 지난달 31일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응봉교 남쪽 성수대교와 광나루길 연결도로, 교통시설 등 부대시설은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이처럼 도로가 좁거나 연결 도로가 없어 꽉꽉 막히는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확장 공사 등을 통해 교통 혼잡도가 완화된다. 서남권의 주간선도로인 방화대로(강서구 방화동)에서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으로 연결되는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는 1일 오전 4시 개통됐다. 이 도로는 강서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그동안 방화대로에서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으로 가려면 개화나들목(IC)과 가양대로 남단 교차로 등으로 돌아가야 했다. 반대 방향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방화대로 방면으로 바로 연결되는 접속도로도 7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방화대교 남단 88분기점 아래 강서한강공원 방면에서 개화나들목으로 나와 양천로 27길을 이용하거나 남단교차로를 우회하지 않아도 된다. 방화대로와 올림픽대로가 바로 연결되면 현재 조성 중인 마곡지구의 교통난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나들목(금천구 독산동)까지 10.33km 구간은 지하도로로 바뀌게 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맞물려 정체 현상이 심각한 구간이다. 지난달 착공해 왕복 4차로로 2020년 완공되면 하루 5만 대 정도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전용도로인 서부간선도로 지상 구간은 건널목과 신호등이 있는 일반도로로 바꿔 안양천 공원과 연결한다. 도로 유휴 공간은 녹지와 공원으로 꾸며진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로 단절된 금천구 시흥동 남북 간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차도(157m)는 올해 안에 신설된다. 구간은 시흥동 인정빌라사거리∼철재종합상가 사이 지하 2차로. 철재종합상가 안에는 폭 4m의 1차로 연결도로(31m)가 새로 만들어진다. 염천교사거리∼서울역 방향 4개 차로는 지난달 5차로로 확장됐다. 이 지역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의 소통이 원활해져 교통 혼잡이 완화됐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가출 청소년 중에서도 여성을 위한 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4일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연다고 밝혔다. 가출 청소년은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 음식점 서빙이나 전단 배포 등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여성의 경우 성매매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청소년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게 초점을 맞췄다. 요리 애견미용 수공예 등 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23개 직업 체험 부스가 선보인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현직 요리사와 직접 요리를 만들고 바텐더 체험도 할 수 있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가 나와 모의면접을 하며 이력서 작성 방법을 가르쳐준다. 청소년 지원기관들도 참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상담 등을 해준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출로 학업 중단 등 열악한 처지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가 적다”며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자립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충정로역에서 광화문 사거리를 잇는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작업을 완료하고 5일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구간은 철거 전 왕복 6차로에서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같은 왕복 8차로가 된다. 고가구조물이 철거되면서 서대문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지는 등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정동사거리에서 U턴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보행자 중심으로 주변 보도를 정비하고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대문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는 교차로와 좀 더 가까워졌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한양도성 달빛기행’을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반부터 두 시간가량 진행된다. 4개 구간에 걸쳐 서울 야경 등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악 구간은 달빛 아래 북정마을과 600년의 시간을 지켜온 경복궁, 창덕궁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나산 구간은 이화·장수마을, 낙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인왕산의 밤 풍경을 감상한다. 목멱 구간은 남산 순환버스를 타고 조선시대 도성 밖이었던 한강의 모습을 조망한다. 인왕 구간은 행촌동의 달 뜨는 풍경을 즐기고 인왕산에서 수성동 자락길을 걷는다. 달빛기행이 끝나는 지점인 삼청공원, 혜화문, 호현당 앞마당, 수성동 계곡 등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 공연은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과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회 30명씩 선착순 모집이다. 10월 1일 5회 차 행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02-2133-2657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찾아가는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11개 자치구 14개 임대아파트 2만500여 가구다. 입주민이 아닌 근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대치1단지(8일) △수서1단지(10일) △거여6단지(15일) △관악드림타운(17일) △가양 4·5·8·9단지(22일) △마곡엠밸리 6·7단지(10월 1일) △목동현대B단지(10월 6일) △성산단지(10월 8일) △행당대림(10월 13일) △약수하이트동아(10월 15일) △월계사슴1단지(10월 20일) △공릉1단지(10월 22일) △SK북한산시티단지(10월 27일) △신내10단지(10월 29일) 순이다. 전문상담사와 변호사가 나와 △무등록 불법 고금리 사채업과 법정이율(최고 연 34.9%) 초과 △협박·폭행 등 불법 채권 추심 △대출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대부업법 위반 △불법 사금융 피해 등을 상담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서남권 돔구장의 별칭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사용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이름인 ‘고척동’과 내부에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의 ‘하늘(SKY)’을 결합한 것이다. 시민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시민 선호도를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서남권 돔구장이 공식 명칭이지만 별칭인 고척스카이돔이 돔구장 상징과 로고, 각종 안내판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또 돔구장 정면에 ‘고척스카이돔(GOCHEOK SKYDOME)’이라고 적힌 채널사인을 15일 설치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최성 경기 고양시장(52·사진)은 인터뷰 내내 ‘미스매치’라는 말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나 기업 인력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을 ‘일자리 미스매치’로 봤다. ‘청년드림 잡 페어(Job Fair)’가 끝나고 닷새 만인 1일 만난 최 시장의 얼굴은 한결 여유로웠다. 8월 28일 고양시일자리센터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25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60여 명을 채용했다.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 시장은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박람회는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잡 페어를 준비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미스매치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이걸 남겨두고 청년실업 문제를 풀어가겠다? 불가능하다고 봐요.” 최 시장은 해결책으로 ‘일자리 스마트 통합센터’를 제안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구인·구직·창업 정보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일자리 기관을 연계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 시대잖아요. 정보를 한곳에 모아 구직자나 기업에 제공한다면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새누리당의 젊은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손을 맞잡았다. 남 지사의 ‘여야 연정’과 원 지사의 ‘민관 협치’가 두 지역의 소통과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남 지사와 원 지사는 31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5개 분야 14가지 사업의 상생 협약을 맺었다. 핵심 협력 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산업 지원’. 양 지방자치단체는 자금과 기술, 해외시장 정보가 부족한 예비 창업자와 신생 벤처기업을 공동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 해외 네트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청정도시 건설 사업도 협력한다. 경기도는 최근 태양광 1GW(기가와트) 프로젝트와 에너지자립마을 100곳을 조성하는 내용의 ‘2030 에너지 비전’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확대와 에너지 자립률 100% 달성 계획을 마련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과 에너지 시장도 함께 개척한다. 말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국비 확보와 법률, 제도 개선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올해 경기 용인·화성·이천시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두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서로 구매해 학교 급식으로 제공한다. 경기도는 제주산 귤과 당근, 제주도는 경기미와 김치 등이다. 경기사이버장터와 제주도가 운영하는 ‘e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두 지역의 농산물을 함께 판매한다. 남 지사는 “연정, 협치는 결국 서로 협업하고 네트워킹 하는 것으로 할 일이 참 많다”며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서로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맺도록 하겠다”며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서로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해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주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청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청년드림 잡페어(Job Fair)’를 찾은 김모 씨(27·고양시 대화동)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올해 초 한 지방대를 졸업한 김 씨는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그동안 이력서를 넣은 회사가 70곳 가까이 되지만 아직 합격 소식을 듣지 못했다. 김 씨는 “몇 차례 취업박람회도 찾았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며 “집 근처에서 박람회가 열려 찾았는데 규모는 작아도 실속 있는 정보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NH농협은행이 후원한 이번 잡페어에는 대졸 구직자를 비롯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경력직 구직자까지 300여 명이 찾았다. 오후 2시 본행사 개막에 앞서 낮 12시경부터 구직자들이 몰려 면접 대기표까지 나눠줄 정도였다.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은 곳은 ‘현장채용 존(Zone)’. ㈜한샘, ㈜삼양F&B 같은 중견기업을 비롯해 ㈜파인텍, 현진아트, ㈜태건상사 같은 고양 지역 강소기업 등 25개 업체가 서류심사 및 현장면접을 통해 즉석에서 100여 명을 채용했다. NH농협은행, 킨텍스, 이마트, 롯데슈퍼 등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청년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박희정 롯데슈퍼 인사교육담당은 “다른 박람회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당히 실속 있다”며 “고졸 예정자부터 대졸 취업재수생까지 다양한 구직자를 위해 맞춤형 정보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진로탐색 전문가들로 이뤄진 멘토단은 자신의 창업 성공기를 들려주며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줬다. 최성 고양시장은 “당장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도전정신과 자신감”이라며 “기업과 청년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청년 구직난 해소에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는 7월 서울시로부터 6100여 만 원을 보조받아 옥상에 태양광 미니 발전시설 12개를 설치했다. 7년 간 매달 시설 대여료로 248만 원을 납부하는 조건이다. 6개동 88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복도 등에 쓰는 공동전기요금으로 한 달 평균 381만 원을 부담했다. 하지만 태양광 미니 발전시설 설치 이후 전기요금은 328만 원이 준 53만 원. 여기서 대여료를 내고나면 80여 만 원이 남는다. 시설 대여 기간이 만료되는 7년 뒤에는 대여료를 내지 않아도 돼 주민 혜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이처럼 아파트 옥상 등 공용공간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25%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비용은 정부의 태양광 대여사업과 연계하거나 서울시 기후변화기금 융자를 받으면 비용 부담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세대별 평균 전력 사용량이 400kW 이하로 서울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가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지정한 ㈜이든스토리, 한화큐셀코리아㈜, 에스파워㈜ 등으로부터 공용전기 사용현황 등의 컨설팅을 받으면 된다. 대여기간은 7년이고 유지보수 등 업체에서 시설관리를 해준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작은 자투리 공간에서도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태양광 설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