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현

김자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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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경제부 시장팀·금융팀을 거쳐 사회부 법조팀에서 취재중입니다.

zion3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정치일반36%
정당23%
국회23%
검찰-법원판결8%
국방3%
선거3%
사법3%
인물1%
  • 쿠팡-배민 등 ‘배달 알바’ 사고 보상 보험 나온다

    쿠팡, 배달의민족 등 배송업체에서 자기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이라도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6인승 이하 승용차 운전자가 운송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한 ‘승용차용 화물 유상운송 보험 특약’이 이달 말부터 출시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공유경제 활성화로 개인용 승용차를 활용해 택배 및 음식물 등을 나르는 ‘공유 운송 서비스’ 운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지만 기존엔 이들이 가입할 만한 보험이 마땅치 않았다. 7인승 이상 자동차만 ‘유상운송 특약’에 가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6인승 이하 승용차를 이용하는 개인은 사고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곤 했다. 이번 유상운송 특약은 단체보험형과 개인보험형으로 나뉘어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출시된다. 각각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소속 배달 운전자를 위해 가입하거나 개인이 따로 가입하는 방식이다. 단체보험은 운송시간에 발생한 사고만 보장하고 보험료는 10분당 178원 수준이다. 상시 보장되는 개인보험 특약은 현재 납부 중인 자동차보험료에 40%가량의 비용을 더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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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미래에셋’… 탁월한 기업 리서치 역량으로 저금리 시대 독주

    최근 저금리가 장기화되며 예·적금 등 전통적인 투자처가 매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주식, 펀드, 보험 등 각 영역에서 미래에셋그룹이 성장세를 키우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맏형격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3일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자산 11조 원을 돌파하며 ‘해외주식=미래에셋대우’라는 공식을 다져나가고 있다. 2017년 1월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규모가 11배로 늘어났다. 이렇듯 빠른 성장세에는 미래에셋대우만의 투자철학과 해외주식투자 콘텐츠, 탄탄한 해외주식투자 시스템 등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우수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해외주식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센터에서는 정보기술(IT), 바이오, 전기차 등 관심이 집중된 성장산업과 중국, 베트남 등의 성장국가를 분석하며 국내 보고서 수준의 높은 퀄리티를 가진 해외주식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한 해외주식 관련 보고서는 1237건에 달한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의 글로벌 기업 리서치 역량은 이미 여러 곳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로서는 드물게 국민연금이나 한국투자공사(KIC) 등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기관들로부터 해외 주식 거래 브로커로 선정돼 있다. 올해부터는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현지법인 리서치와 협업으로 아시아 주요 기업들을 통합 분석한 자료를 홍콩, 싱가포르 등의 해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주식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쉬운 금융이야기-스마트머니’를 운영하며 해외주식정보 전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중 ‘글로벌 슈퍼스탁’ 코너는 전 세계의 다양한 우량기업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해당 기업의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시스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인 해외주식투자는 해당 국가의 통화를 환전한 이후에 투자가 가능하지만, 미래에셋대우에서는 해외주식도 환전 없이 매수할 수 있다. 또 대표 거래 매체인 m.Global, 카이로스, m.Stock을 통해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 나스닥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등 미국 주요지수 3개와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수 4개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미래에셋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5월 출시한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사회, 디지털화, 전자상거래, 질병극복 및 건강관리, 공간(집)의 재발견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발생하는 투자 테마에 주목한다. 향후 10년을 주도할 산업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회구조적 흐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은 17.15%로 1위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20.62%), 2위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17.99%)의 뒤를 이어 글로벌 주식형 펀드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리서치 역량을 펀드에 활용 결과다. 글로벌운용본부는 정기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및 시황을 해외 거점들과 공유하고 자산배분 방향을 논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의 10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 1위로 점유율도 30%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생명도 수익률 및 실적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생명보험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15일 기준 5년 수익률 23.4%, 3년 수익률 16.2%로 22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8년, 2019년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변액보험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액 적립금의 70% 가까이 해외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 보험 자산 해외투자 비율은 68%로 업계 평균(10.5%)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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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없는데 재산세 껑충… 은퇴자 “집 한채 있는게 죄인가”

    “2, 3주택에 관심도 없고 그럴 돈도 없습니다. 집 한 채 가진 게 그렇게 죄가 됩니까.” 자신을 1주택 실거주자로 소개한 청원인은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작년보다 약 22% 오른 재산세 고지서를 받았다며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말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 것인지 치를 떨었다”고 했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이달 재산세를 시작으로 건강보험료, 종합부동산세 등의 인상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주택 1채를 보유한 은퇴자들과 은퇴 예정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소득은 급감했는데도 세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그렇다고 집을 팔거나 연금으로 돌리기도 여의치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소득 없는데… 1주택 은퇴자 늘어나는 부담 남편의 은퇴 후 50평형대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강동구 내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한 김모 씨(59)도 최근 늘어난 재산세가 부담이다. 실거주로 당장 팔기가 어려운 데다 벌이도 따로 없는 상황이지만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약 250만 원의 재산세를 내야 한다. 김 씨는 최근 유아 등·하원 돌보미 등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의뢰해 서울 주요 아파트 보유세(재산세+종부세)를 산출한 결과 서울 성동구 왕십리 센트라스(전용 84m²)를 소유한 65세 1주택자(보유기간 3년)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약 200만 원에서 올해 260만 원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약 23%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전용 82m²)를 5년 보유한 59세 1주택자는 올해 보유세를 약 761만 원 내야 한다. 장기보유공제(20%)를 받고도 작년(527만 원)보다 세금이 40% 가까이 늘어난다. ○ 건보료·양도세 부담, 주택연금 가입도 어려워 일각에서는 ‘집값이 수억 원 올랐는데 보유세 수백만 원 오른 게 무슨 대수냐’고 반박한다. 하지만 현금 흐름이 없는 은퇴자들에게는 나갈 돈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은퇴자들 사이에선 올해 공시가격 등을 반영하면 11월 산출되는 건보료가 또 한 번 크게 오를 것이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2000만 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건보료가 부과되고, 앞으로 피부양자 요건이 강화되는 것도 걱정거리다. 그렇다고 세금 부담을 줄이려 집을 파는 것도 간단치 않다. 9억 원 이하 주택은 1주택자가 2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지만 9억 원 초과 주택이라면 양도세가 만만치 않다. 주택연금도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은퇴생활자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당초 금융당국은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가입 문턱을 낮추려고 했지만 ‘고가주택 보유자에게까지 왜 주택연금 문호를 넓혀줘야 하느냐’는 국회 반발에 가로막혔다. 김자현 zion37@donga.com·장윤정 / 세종=남건우 기자}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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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한 채 가진 게 죄인가”…은퇴자들, 재산세 고지서에 ‘비명’

    “2, 3주택에 관심도 없고 그럴 돈도 없습니다. 집 한 채 가진 게 그렇게 죄가 됩니까.” 자신을 1주택 실거주자로 소개한 청원인은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작년보다 약 22% 오른 재산세 고지서를 받았다며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말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 것인지 치를 떨었다”고 했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이달 재산세를 시작으로 건강보험료, 종합부동산세 등의 인상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주택 1채를 보유한 은퇴자들과 은퇴 예정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소득은 급감했는데도 세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그렇다고 집을 팔거나 연금으로 돌리기도 여의치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소득 없는데…1주택 은퇴자 늘어나는 부담남편의 은퇴 후 50평대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강동구 내 30평대 아파트로 이사한 김 씨(59)도 최근 늘어난 재산세가 부담이다. 실거주로 당장 팔기가 어려운데다, 벌이도 따로 없는 상황이지만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약 250만 원의 재산세를 내야한다. 김 씨는 최근 유아 등·하원 돌보미등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의뢰해 서울 주요 아파트 보유세(재산세+종부세)를 산출한 결과 서울 성동구 왕십리 센트라스(전용84㎡)를 소유한 65세 1주택자(보유기간 3년)가 내야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약 200만 원에서 올해 260만 원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약 23%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전용82㎡)를 5년 보유한 59세 1주택자는 올해 보유세를 약 761만 원 내야 한다. 장기보유공제(20%)를 받고도 작년(527만 원)보다 세금이 40% 가까이 늘어난다. 정진형 KB국민은행WM스타자문단 회계사는 “공시가격이 매년 올라가면서 보유세 부담이 전반적으로 늘어났고, 전반적으로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늘어나다보니 1주택 은퇴자들로선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건보료·양도세 부담, 주택연금 가입도 어려워일각에서는 ‘집값이 수억 원 올랐는데 보유세 수백만 원 오른 게 무슨 대수냐’고 반박한다. 하지만 현금 흐름이 없는 은퇴자들에게는 나갈 돈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은퇴자들 사이에선 올해 공시가격 등을 반영하면 11월 산출되는 건보료가 또 한번 크게 오를 것이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2000만 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건보료가 부과 되고, 앞으로 피부양자 요건이 강화되는 것도 걱정거리다. 그렇다고 세금부담을 줄이려 집을 파는 것도 간단치가 않다. 9억 원 이하 주택은 1주택자가 2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지만 9억 원 초과 주택이라면 양도세가 만만치 않다. 주택연금도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은퇴생활자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당초 금융당국은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가입문턱을 낮추려고 했지만 ‘고가주택 보유자에게까지 왜 주택연금 문호를 넓혀줘야 하느냐’는 국회 반발에 가로막혔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이 실수요 1주택자들에게까지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부담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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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도 거침없는 개미들… 테슬라 4조8188억원어치 담았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고모 씨(29)는 이달 가지고 있던 국내 주식 일부를 정리하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식 약 1000만 원어치를 사들였다. 해외 주식투자 경험이 없어 망설였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며 투자에 나서는 지인들을 보며 조바심이 났다. 최근 한국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 증시는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국내 주식시장을 견인했던 ‘동학개미’들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원정에 나서고 있다. 초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낮은 예·적금 금리와 강력한 부동산 규제 등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자금이 해외주식 직구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도 거침없는 동학개미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거래액은 1424억4000만 달러(약 171조6260억 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보다 63.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83.2%에 이른다. 해외 주식시장 가운데는 미국 증시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이 623억4000만 달러(약 75조 원)로 가장 많았다. 특히 거래액 기준 1∼10위 종목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44억4000만 달러), 중국(16억1000만 달러), 일본(15억8000만 달러), 유로시장(3억4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끈 해외주식은 테슬라였다. 테슬라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271.9% 늘어난 40억600만 달러(약 4조8188억 원)에 이른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8억700만 달러), 애플(26억8100만 달러), 아마존(24억230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가 뒤를 이었다.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22억7100만 달러) 등 ETF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 해외주식 열풍 당분간 이어질 것최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직구 열풍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시장의 높은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낮은 성장성 등으로 2,000대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을 벗어나,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성장성 있는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10년 전인 2010년 말 2,000대였던 코스피가 지금도 2,100대(20일 종가 기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10년 전 2,600대이던 미국 나스닥 지수는 17일(현지 시간) 10,500대까지 뛰어올랐다. 그동안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던 국내 상장주식에 대해 정부가 과세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양도세를 내고 있던 해외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외주식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이 높은 성장성을 보이면서 미국 등 시가총액 상위주와 성장주 등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양도세 공제한도가 낮고, 환율변동성도 있어 실제 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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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투자 열풍…테슬라 ·글로벌 IT기업株 쓸어담는 ‘동학개미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고모 씨(29)는 이달 가지고 있던 국내 주식 일부를 정리하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식 약 1000만 원 어치를 사들였다. 해외 주식투자 경험이 없어 망설였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며 투자에 나서는 지인들을 보며 조바심이 났다. 최근 한국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 증시는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국내 주식시장을 견인했던 ‘동학개미’들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원정에 나서고 있다. 초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낮은 예·적금 금리와 강력한 부동산 규제 등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자금이 해외주식 직구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해외 주식도 거침없는 동학개미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거래액은 1424억4000만 달러(약 171조6260억 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보다 63.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금액의 83.2%에 이른다. 해외 주식 시장 가운데는 미국 증시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이 623억4000만 달러(약75조 원)로 가장 많았다. 특히 거래액 기준 1~10위 종목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44억4000만 달러), 중국(16억1000만 달러), 일본(15억8000만 달러), 유로시장(3억4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끈 해외주식은 테슬라였다. 테슬라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271.9% 늘어난 40억 달러(약 4조8188억 원)에 이른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8억 달러), 애플(26억8000만 달러), 아마존(24억200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가 뒤를 이었다.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22억7000만 달러) 등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주식 열풍 당분간 이어질 것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직구 열풍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시장의 높은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낮은 성장성 등으로 2,000대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을 벗어나,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성장성 있는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10년 전인 2010년 말 2,000대였던 코스피가 지금도 2,100대(20일 종가기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10년 전 2,600대이던 미국 나스닥 지수는 17일(현지시간) 10,500대까지 뛰어올랐다. 그동안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던 국내 상장주식에 대해 정부가 과세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양도세를 내고 있던 해외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외주식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이 높은 성장성을 보이면서 미국 등 시가총액 상위주와 성장주 등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양도세 공제한도가 낮고, 환율변동성도 있어 실제 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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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도… 직장인도… 2030 주식투자 열풍

    취업준비생 최모 씨(37)는 올해 끝내 취업을 포기했다. 그 대신 주식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지금은 ‘재택 단타 거래’를 하고 있다. 최근 크게 늘어난 시중 유동자금이 증시로 몰리며 주가가 오르자 이에 편승하는 것만으로도 소소하게 돈을 번다. 최 씨는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더 안 좋아져 취업에선 꿈을 잃었지만 그나마 주식 투자로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 사상 최대로 불어난 시중 유동성이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재테크 스터디’에 매진하며 주식 투자에 나서는 20, 30대 청년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늘릴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수입으로는 꿈꿀 수 없을 만큼 부동산 가격이 치솟자 주식시장으로 눈 돌린 젊은층이 늘었다.○ 신규 개설 주식계좌 절반이 2030세대대학원생 이모 씨(30)는 최근 동호회를 만들어 주식 스터디를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 모임이 힘들어지자 매주 2시간씩 화상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다. 동호회 멤버 일부는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주식 투자자로 나섰다. 이 씨는 “은행 저축만 해서는 돈 모으기 힘든 시대가 된 지 오래”라며 “박사과정 준비로 정신이 없지만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간 내 집 마련도, 결혼도 어려워질 것 같아 재테크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가 늘면서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6일 역대 최대 규모인 50조 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27조3932억 원)과 비교해 84%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KB증권에 새로 개설된 계좌는 지난해 동기 대비 67% 늘었는데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으로 불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지자 주식 공부에 매달리는 2030세대가 급증했다. 여기에다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시중 유동성이 사상 최대로 불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5월 3054조 원으로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 미래 불안에 각자도생 나선 ‘젊은 개미들’ 일각에서는 최근 젊은층의 주식 투자 열풍이 2017, 2018년 가상통화 투자로 ‘한 방’을 노리던 흐름과 흡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원 최모 씨(29)는 직장 생활로 모은 자금을 주식 투자에 ‘올인(다 걸기)’했다. 정부가 최근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그린벨트 테마주에만 4000만 원 넘게 ‘몰빵’ 투자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취직하고 직장생활을 열심히 해도 평생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니 젊은층이 투자에 뛰어드는 것”이라며 “수입도 없는 청년들이 주식 투자에만 몰두하면 국가 전체의 성장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똑똑한 개미’들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많다. 오정근 한국ICT금융융합학회장은 “주식 투자에 나서기 전에 젊은층이 증시의 메커니즘과 가격을 결정하는 금리, 부동산 동향 등 최소한의 금융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막무가내식 투자를 했다간 개인 파산 등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구특교 kootg@donga.com / 김자현 기자}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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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 못미친 금감원 특사경 출범 1년… 유죄판결 사건 1건뿐

    출범 1년을 맞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단 1건의 유죄판결만 이끌어 내는 등 당초 기대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본시장 조사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미래통합당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 출범한 금감원 특사경은 출범 이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지정해 검찰에 이첩한 사건 10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15일에는 처음으로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종결된 사건은 단 2건에 불과하다. 이 중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은 특사경 1호 사건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사건이 유일하다. 나머지 1건은 무혐의로 불기소의견 송치했다. 특사경 내부에서는 1년간 인프라와 수사 경험 등을 축적해 안착의 기반을 닦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안팎에선 야심 차게 출범한 것에 비해 실적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많다. 강제조사권이 있어 사실상 특사경과 역할이 겹치는 금융위 산하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의 경우 2018년 23건, 2019년 상반기(1∼6월) 18건을 처리했다. 이에 대해 특사경 측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특사경 인원은 10명밖에 되지 않다 보니 통상 20∼30명이 필요한 압수수색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사경과 비교되는 금융위 자조단의 인원은 26명이다. 증거 확보를 위한 포렌식 장비도 1대밖에 없어 의욕만큼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사건 범위도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한정돼 인지수사가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금융위에 특사경 인력 및 장비 등 충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금융위는 신중한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자조단과 기존의 금감원 조사국이 발맞춰 할 수 있는 일인데, 특사경이 추가로 만들어지다 보니 서로 역할이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해체되면서 기관 간 공조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오히려 자조단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최근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합수단 수사 경력이 있는 수사관 4명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휴대전화나 PC 등에서 증거 확보를 위한 포렌식 장비도 3억5000만 원가량을 들여 충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을 특사경이 출범부터 역할이 모호했다며 자본시장 조사체계 자체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특사경의 역할 범위를 둘러싸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밥그릇 싸움을 벌인 탓에 현재 자조단, 특사경, 검찰 등 자본시장 조사 주체가 중첩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자본시장 감독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자본시장 감독 체계를 정비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김자현 zion37@donga.com·장윤정·김동혁 기자}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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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제약사 모더나 “백신 초기 임상서 전원 항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시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27일 백신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1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적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공개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단계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18∼55세 성인 45명)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올해 3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100μg, 250μg씩 투여한 뒤 격리해 관찰했다. 28일이 지난 뒤 2차 투여했고, 2주 뒤 ‘25μg 그룹’에서 코로나19 완치자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고용량 투여 그룹에선 더 높은 수준의 항체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소 8명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도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모더나는 5월 이 같은 결과의 예비 결과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 참가자는 피로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을 호소했지만 모더나는 경미한 수준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연구 데이터를 볼 때 해당 백신이 아주 충분한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게 명확하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현재 60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7일부터는 미 전역 87개 연구시설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험은 10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모더나는 연구 성공을 전제로 “내년부터 연간 5억∼10억 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항체 형성 소식이 알려진 후 모더나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16% 이상 급등했다.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유전자 진단시약 및 유전자 치료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파미셀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5.2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모더나 임원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이비프로바이오와 모더나 지분을 일부 가진 바른손이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다.이윤태 oldsport@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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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1년3개월만에 대출영업 재개

    자본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1년 넘게 ‘개점휴업’ 중이던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연리 2%대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내놓으며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13일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 케이뱅크가 신용대출 신규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대주주인 KT가 증자를 하지 못해 자금 수혈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터넷전문은행법상 대주주 적격성에 걸렸던 것이다. 이 때문에 KT는 자회사인 BC카드를 최대 주주로 하는 ‘플랜B’를 가동해 유상증자와 신주 발행으로 약 4000억 원을 케이뱅크에 투입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주금 납입일은 이달 28일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용대출 상품은 0.5%포인트 우대를 적용하면 금리가 최저 연 2.08%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2억5000만 원으로 시중은행의 유사 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금리도 최저 연 2.38%로, 직장인을 겨냥한 은행권 직장인 모바일 대출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이날 대출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오전 한때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 모바일로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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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3총사, 시총 100조 ‘거침없는 하이킥’

    “네이버(Naver)는 절대(never) 멈추지 않는다!” 10일 각종 주식 관련 커뮤니티와 단체채팅방 등에서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네이버의 주가가 4%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언택트(비대면) 3대장주’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며 생활 패턴이 외출과 대면활동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바뀌자 언택트 산업 관련 주식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대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 ‘언택트 3대장’ 시가총액 100조 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49조1147억 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48조3666억)를 제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국내 3위에 올라섰다. 카카오(8위·31조2293억)와 엔씨소프트(11위·20조7245억)를 합친 언택트 3대장주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각각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 기업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0.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각각 ―1.14%, ―4.52%인 것과 대비된다. 카카오는 주가가 133.1% 올랐고,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63.8%, 74.4%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활동이 많은 부분 중단되며 전통 제조업엔 위기가 닥쳤지만 시공간의 제약이 덜한 정보기술(IT) 기업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증시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0 선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선언 이후 6월 말까지 주가가 45% 올랐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인터넷 그룹 주가가 신고가 행진 중”이라며 “언택트 종목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기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실적 전망, 이유 있는 성장세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3대장 종목에 대한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선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금융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확장성도 키우고 있다. 포털을 넘어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로 진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페이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카카오톡을 활용해 금융,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하반기(7∼12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자회사들이 기업공개를 앞둔 점도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게임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이 호재다. 리니지 2M 등 기대작의 해외 진출도 예정돼 있다. 3대장주에 대한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2조4170억 원, 729억 원에서 2022년 5조3001억 원, 7972억 원으로 각각 약 2배, 10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약 2배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언택트 중심의 성장주 랠리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장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일부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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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화학-바이오-소부장株 집중 투자

    금융투자업계의 ‘큰손’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4∼6월) 국내 주식 중 화학·바이오·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가 3월 1,400대까지 떨어진 뒤 이어진 회복장에서, 국민연금의 선택은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이달 7일 기준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299개로 나타났다. 이 중 123개 종목은 4월 이후 보유 지분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4차 산업 관련주인 LG화학 등 화학업종에서 12개 종목의 투자 비중이 늘어 전체 53개 업종 중 증가 종목이 가장 많았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10개)와 제약(8개) 업종 비중도 높였다. 원익QnC(7.36%→8.48%), 유니테스트(8.61%→9.55%) 등 이른바 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렸다. JW생명과학(7.11%→9.26%)과 종근당홀딩스(8.41%→10.52%) 등 제약·바이오주의 지분도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저가매수 매력이 높아진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11.10%)와 SK하이닉스(11.60%)의 지분이 각각 0.02%포인트, 0.52%포인트 늘었고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네이버(12.31%→12.84%), 셀트리온(7.77%→9.16%) 등의 비중도 늘어났다. 반면 104개 종목은 국민연금 비중이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 CJ CGV, 제주항공 등 24개 종목은 5% 이상 보유 종목에서 제외됐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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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상장 6거래일만에 첫 하락 마감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전날보다 5.30% 떨어진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순위도 SK, 포스코에 이은 17위(우선주 제외)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 원, 27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5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거래대금은 3929억 원으로 전날(1조2540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이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공개(IPO)를 했던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SK바이오팜의 초반 상승폭이 과하다고 판단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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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 마련 힘들어졌다”… ‘공모주 로또’ 뛰어든 3040세대

    ‘집값을 확실히 잡겠다’던 정부를 믿고 내 집 장만을 미뤘다가 낭패를 본 직장인 김모 씨(38). 이제는 ‘내 집 장만’이라는 불가능해진 꿈 대신 주식 대박의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최근 SK바이오팜의 대박 행진을 본 뒤 하반기 대박을 터뜨릴 다음 공모주를 물색 중이다.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31조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고,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되고 이후 상한가)을 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초저금리와 각종 부동산 규제가 맞물리며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시중 자금들이 ‘대박’을 꿈꾸며 공모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집 못 사” 3040 중심 공모 청약 열기일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승제한폭(30%)까지 올랐던 SK바이오팜은 7일 전날보다 0.93%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미 공모가 대비 주가는 4.4배로 올랐고, 단숨에 시가총액 16위까지 뛰어올랐다. SK바이오팜 주주 등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에서는 ‘공모주 로또’ 성공 인증이 줄을 이었고, 다음 공모주 청약을 위해 ‘총알을 장전하자’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번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선 특히 3040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SK바이오팜 공모에 참여한 23만 계좌 중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에 나선 84%를 분석한 결과 계좌 수 기준으로 30, 40대 투자자 비중이 각각 25.2%, 27.4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넷마블 청약 당시 30대 비중이 14.4%였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다만 전체 청약증거금 대비 3040이 조달한 자금의 비중은 31%에 그쳐 65% 이상을 조달한 50대 이상의 자금력을 따라가진 못했다. 최근 3040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공모주 열풍은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당분간 강력한 규제로 부동산 구입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SK바이오팜은 경쟁률이 높아 실제로 청약증거금 대비 수익이 크진 않았지만, 투자처가 마땅치 않으니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률이라도 내겠다며 청약에 참여한 젊은층이 많았다”고 했다. ○ 하반기 공모주 ‘로또’ 발굴 이어질 것 SK바이오팜의 상장이 흥행으로 이어지며 공모주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실제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공모주 펀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110개 공모주 펀드에는 최근 한 달 동안 6794억 원이 순유입됐다. 이승재 하나금융투자 Club1WM센터 PB는 “최근 SK바이오팜 흥행 이후 다음 우량 공모주 일정을 묻거나 공모주 펀드에 대한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공모주 청약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시 주변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 있고, 하반기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저금리로 갈 곳 잃은 자금들이 공모주 시장을 달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자현 zion37@donga.com·장윤정 기자}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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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걸리면 재해보험금 받게 된다

    앞으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도 재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국가 지정 1급 감염병 환자에게 재해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보험사 표준약관을 개정한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코로나19를 포함해 에볼라, 페스트 등 17종을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생명보험 표준약관도 이 법에 따라 1급 감염병을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 1급 감염병 환자는 약관에 따라 재해보험금을 받는다. 문제는 1급 감염병 중 코로나19 등 일부 질환은 ‘병의 원인이 불확실한 신종질환’으로도 분류가 돼 있다는 것. 이 경우 보험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은 표준약관을 개정함으로써 코로나19 등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보험 가입 때 보험사에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표준약관을 바꾸기로 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사망사고도 발생하고 있지만, 보험계약에 해당 위험이 반영되지 않아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휴일재해사망 보험금 지급기준과 산업재해사망 시 업무상 재해의 보장범위도 명확해진다. 휴일재해로 인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경우, 사망시점과 상해시점이 다르면 상해 발생일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약관에 담도록 했다. 산업재해사망 담보의 보장범위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정한 업무상 재해 범위와 일치하도록 약관 문구가 변경된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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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시대 캠핑 열풍… 이용자 작년 3배로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38)는 요즘 주말마다 캠핑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게 목표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계획을 접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최 씨의 가족은 차선책으로 올 4월부터 ‘캠핑’에 입문했다. 이후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 장을 보고, 토요일 아침 일찍 떠나는 게 일상이 됐다. 최 씨는 “토요일 아침 먹고 출발하면 강화도, 경기 가평 양평 등의 캠핑장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자 밀폐된 공간을 피해 전국 유명 해변과 휴양림, 캠핑장 등으로 야외활동에 나서는 캠핑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3∼5월 자사 신용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캠핑장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00명)에 비해 209% 증가했다. 그만큼 캠핑 저변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캠핑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결제 건수와 금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캠핑용품 구매도 크게 늘어났다. 인터파크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3개월간의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트 및 침대용품, 캠핑 의자, 텐트 등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독립된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는 캠핑이 코로나 시대의 ‘여행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쉽다 보니 감염 우려가 적고 비교적 안전한 형태의 여행으로 캠핑이 각광 받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환경도 캠핑의 인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3만7801명으로 240만1204명이던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98.4% 급감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캠핑장 이용객 중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과 싱글족이 각각 3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20대가 각각 29%, 13%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 안에만 있는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의 방안으로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캠핑이 집 근처 공원에서 소풍처럼 즐기는 일상 속 여가가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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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 코로나 시대 ‘여행 뉴노멀’로 떠올라…캠핑용품 매출도 ‘껑충’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38)는 요즘 주말마다 캠핑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게 목표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계획을 접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최 씨의 가족들은 차선책으로 올 4월부터 ‘캠핑’에 입문했다. 이후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 장을 보고, 토요일 아침 일찍 떠나는 게 일상이 됐다. 최 씨는 “토요일 아침 먹고 출발하면 강화도, 경기 가평 양평 등의 캠핑장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자 전국 유명 해변과 휴양림, 캠핑장 등이 밀폐된 공간을 피해 야외활동에 나서는 캠핑족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3월~5월 자사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캠핑장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00명)에 비해 209% 증가했다. 그만큼 캠핑 저변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캠핑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결제건수와 금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캠핑용품 구매도 크게 늘어났다. 인터파크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3개월 간의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트 및 침대용품, 캠핑 의자, 텐트 등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독립된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는 캠핑이 코로나 시대의 ‘여행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쉽다보니, 감염우려가 적고 비교적 안전한 형태의 여행으로 캠핑이 각광 받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환경도 캠핑의 인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3만7801명으로 240만1204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98.4% 급감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캠핑장 이용객들 중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과 싱글족들이 각각 3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20대가 각각 29%, 13%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안에만 있는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의 방안으로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캠핑이 집 근처 공원에서 소풍처럼 즐기는 일상 속 여가가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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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1%P 차이에도… 수익률 쫓아 ‘머니무브’

    강원 원주시에 사는 A 씨(74)는 5월 증권사 지점 직원의 권유로 한 펀드에 전 재산을 넣었다가 한 달 만에 모두 잃게 될 처지가 됐다. 그가 가입한 펀드가 최근 사기행각이 드러나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였던 것. A 씨는 “몇 푼 더 벌려다 가정이 날아가게 생겼다”고 했다. ‘헬리콥터 머니’는 개인들의 삶도 바꾸고 있다. 통화량 증가로 돈 가치는 떨어지고 자산 가격은 상승하자 단 1%포인트 수익률 차이에도 앞다퉈 현금을 집어넣고 있다. 목표 수익률이 연 3%에 불과했던 옵티머스 펀드가 5500억 원어치나 팔릴 수 있었던 이유다. 최근 상장돼 이른바 따상(시초가 더블+상한가)을 친 SK바이오팜은 직장인들 사이에 ‘바이오·공모주 신드롬’을 몰고 왔다. 온라인 주식대화방은 물론이고 사적인 자리에서도 SK바이오팜이 단연 화제였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엔 역대 최대인 31조 원이 몰렸다. 수익구조가 어려워 소액 투자자들이 잘 찾지 않던 전환사채(CB), 신주인주권부사채(BW) 등 메자닌 시장으로도 개미들 돈이 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 현대로템이 진행한 1655억 원 규모 CB 공모 청약에도 증거금 7조8986억 원이 들어왔다. 현대로템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실적이 악화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식 전환을 통한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한진칼의 BW 역시 6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3000억 원 규모 공모 청약에 7조3341억 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시중 자금이 투기성 강한 투자처로 몰리는 위험 신호도 감지된다. 유통주식이 많지 않은 우선주들이 폭등하고, 원유 상장지수증권(ETN) 열풍에 개미들이 휩쓸렸다. 지난달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13.7배 폭등한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는 현재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 당시 별다른 이슈 없이 동반 상승했던 일양약품과 남양유업 우선주도 크게 흔들리면서 손해를 봤다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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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따상’… 시총 27위로

    2일 오전 9시 정각, SK바이오팜 주주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증시 개장과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에 상장되자마자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기 때문. 주가는 곧바로 하루 상승 제한 폭(30%)으로 직행해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더블’을 찍고, 이어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소위 ‘따상’(따블+상한가)을 친 날이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데 이어 상장 첫날에도 기록을 쏟아냈다. 하루 종일 상한가를 유지한 끝에 공모가 기준 3조8000억 원이던 시가총액이 9조8000억 원대로 하루 만에 2.6배로 뛰어 상장사 중 2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이번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공모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바이오 종목 특성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카카오톡 대화방과 온라인 주식커뮤니티에선 “개장과 동시에 수억 원어치 주문을 넣었다”거나 “가족들 돈을 깡그리 모아왔다”는 투자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돈이 많아도 해당 주식을 다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이날 상한가에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 물량은 2100만 주에 달했다. 2조60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반면 하루 거래 주식은 약 64만 주로,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의 6% 정도에 불과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우리사주를 받은 SK바이오팜 직원 200여 명은 평균 9억 원가량의 평가차익이 생겼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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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따상’…상한가에도 2100만 주 대기

    2일 오전 9시 정각, SK바이오팜 주주 200여 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증시 개장과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에 상장되자마자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기 때문. 주가는 곧바로 하루 상승 제한폭(30%)으로 직행해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더블’을 찍고, 이어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소위 ‘따상(따블+상한가)’을 친 날이었다.● SK바이오팜, 화려한 증시 입성 SK바이오팜은 지난 달 기업공개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데 이어, 상장 첫날에도 눈에 띄는 기록들을 쏟아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 주가는 단 한 차례 하락도 없이 상한가를 유지한 끝에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세 속에 공모가 기준 3조8000억 원이던 시가총액도 9조8000억 원대로 하루만에 2.6배로 올랐다. 상장사 시총 순위는 27위(우선주 제외). 이날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공모가가 시장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있었고, 바이오 종목 특성상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증시 개장을 앞두고 ‘따상’을 하더라도 그 가격에 주식을 사려고 준비한 투자자들이 많았다. 카카오톡 대화방과 온라인 주식커뮤니티 등에는 “개장과 동시에 수억 원어치 주문을 넣었다”거나 “가족들 돈을 깡그리 모아왔다”는 등 투자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돈이 많아도 해당 주식을 다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상한가에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 물량은 2100만 주에 달했다. 2조60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반면 이날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 수는 약 64만 주로,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의 6% 정도에 불과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우리사주를 받은 SK바이오팜 직원 200여 명은 평균 9억 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 바이오 전망 긍정적, 적정주가는 확인해야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로선 SK바이오팜 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SK라는 그룹사가 버티고 있어 성장 기반이 탄탄한데다 매도제한물량이 전체의 80%로 유통 가능 주식도 적기 때문이다. 바이오업종에 대한 전망도 좋은 편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주요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저금리 기조 속에 바이오 기업 등 성장주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어 바이오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코스피 헬스케어 업종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워낙 기대가 컸던 주식이어서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측면도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SK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워낙 많은 관심이 쏠린 종목에 매수가 급격히 몰려 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향후 조정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고점에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청약자 23만 명 중 84% 가량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27.4%)와 30대(25.2%)대가 절반을 넘었다. 다만 청약 증거금 규모로는 31%대에 머물러 50대 이상 투자자(65%)의 물량공세를 따라가진 못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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