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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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06-29~2025-07-29
정치일반55%
사회일반20%
국제일반10%
사고4%
대통령4%
경제일반3%
정당1%
미국/북미1%
남북한 관계1%
사건·범죄1%
  • 민주당, 8월 2일 전당대회 열어 새 당대표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를 8월 2일 개최한다.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8월 2일 ‘제2차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치러지는 보궐 선거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리를 채울 신임 최고위원도 함께 뽑는다.전준위에 따르면 당 대표·최고위원 각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5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치른다. 후보자 등록은 7월 10일 하루 동안 받는다.차기 당 대표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투표를 반영해 선출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이용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한다. 최고위원의 경우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뽑을 예정이다.전준위 대변인인 박지혜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권리당원(투표)은 온라인과 ARS (방식으로) 권역별로 순회 경선마다 진행하고, 그때그때 (결과가) 공개된다”며 “마지막 서울·강원·제주 순회 경선에서 전국대의원 투표까지 진행해 국민 여론조사와 합쳐 최종적으로 당 대표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후보자가 3명 이상일 때 첫 온라인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제외하고 후보 2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는 결선투표도 필요시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전임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다.4선인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최근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박찬대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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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G7 참석차 출국…김혜경 여사 동행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 오후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순방길에 오르기 전 대통령실 직원 등 공무원들에게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1박 3일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정상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한국과 호주 인도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참관국(옵서버) 정상 등이 참여한다.이 대통령은 첫째 날인 16일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참관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한국 등 참관국이 참여하는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두 차례 발언할 계획이다. 세션의 주제는 ‘에너지 안보’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한미, 한일 약식 정상회담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이 만나면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관련 논의를 하게 될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G7 자체가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길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실질적인 수치 등 이런 것들보다는 관계를 진전시키고 돈독하게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이번 순방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처음으로 ‘영부인 외교’에 나선다. 김 여사는 주최 측인 캐나다가 진행하는 공식 일정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선 “국무회의가 G7 이후 잡혀 있어 그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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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서울대 교수직 해임 처분 취소소송 취하…“어차피 돌아가지 않을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대 교수직 해임 결정에 불복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을 취하했다.16일 조 전 대표 소송대리인인 전종민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계류 중이던 서울대 교수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금일 오전 취하했다”고 밝혔다.전 변호사는 “조 전 대표는 (딸이 받은 장학금 600만 원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을 이유로 서울대 교수직 해임 처분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어차피 돌아가지 않을 교수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소송을 취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서울대는 2019년 12월 당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조 전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자 한 달 뒤인 2020년 1월 그를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했다. 이후 2023년 2월 1심에서 조 전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자 서울대는 같은 해 6월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파면은 해임·정직보다 강한 최고 중징계다. 사학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파면의 경우 교원 재임용 불가 기간은 5년으로, 5년 이상 재직자의 경우 퇴직급여와 수당이 절반으로 깎인다. 반면 해임의 경우 재임용 불가 기간이 3년이며, 퇴직수당 전액을 받을 수 있다.조 전 대표는 파면 징계에 불복해 교원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3월 징계 수위를 해임으로 조정해 최종 결정했다.조 전 대표는 해임 처분에도 불복해 지난해 4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고은설) 심리로 첫 변론기일이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날 조 전 대표 측이 소를 취하하면서 별도 변론 없이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다.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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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민중기,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 추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하며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 착수했다.민 특검 측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경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특검보에는 7년 이상 경력의 판사나 검사 출신 변호사 또는 변호사가 임명된다. ‘김건희 특검’은 민 특검 휘하에 특검보 4명을 둘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는 파견 검사들을 이끌어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수사팀장 역할을 맡는다.민 특검은 이날 오전 소속 법무법인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떤 주안점을 두고 특검보를 추천했느냐’는 물음에 “장기간 내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 능력을 고려했다”며 “여러 출신이 같이 일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후보자 명단과 검사·판사 구성비를 묻는 질문엔 “이야기하기에 곤란하다.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문홍주 전 부장판사가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16가지 의혹 중 수사 우선순위를 정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사안을 파악하기 전이라 현재 검토 중”이라며 “특검보 임명이 완료되면 함께 검토해서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특검팀 사무실과 관련해선 “몇 군데 후보지를 선정해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민 특검은 끝으로 “국민 관심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준비 중이기 때문에 저희를 당분간 놓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 내 특검보 임명, 검사 파견, 사무실 마련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 기간은 수사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준비를 빨리 끝낼수록 수사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김건희 특검은 최대 20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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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인도 항공사고 충격…피해자와 가족에 깊은 애도”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이 대통령은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도에서 발생한 항공사고에 놀라고 깊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사고로 희생된 승객과 사고 지역의 피해자 및 그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은 인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12일(현지 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최소 2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 242명 중 1명이 유일하게 생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밝혔다. 한국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새 떼 충돌’, ‘양쪽 엔진 동시 고장’, ‘플랩(고양력장치) 고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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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서 대만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관제 긴급대응, 충돌은 피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대만 국적 항공기가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로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관제사의 긴급 대응으로 항공기 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7분경 대만 타이베이에서 출발한 중화항공 여객기가 같은 날 오후 7시 19분경 김해국제공항 18L(좌측) 활주로로 착륙했다.이 여객기는 당초 18R(우측) 활주로로 착륙 허가를 받았는데, 조종사가 허가 없이 18L 활주로로 접근했다.당시 18L 활주로에는 진에어 소속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진입 중이었다. 관제사가 중화항공 여객기의 오착륙을 인지하고 진에어 여객기의 진입을 급히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를 ‘항공 준사고’로 분류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항공 준사고’는 항공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김해공항에서는 지난 3월 진에어 항공기가 18R 활주로에 허가를 받고 18L 활주로로 오착륙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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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참사’ 유가족 “편파 수사한 조은석, 특검 임명 철회해야”

    2009년 ‘용산 참사’ 사건의 유족·철거민들이 13일 ‘내란 특검’을 이끌게 된 조은석 특별검사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부실·편파·왜곡 수사를 총괄한 검사를 지명했다”면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서 용산 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은 추방됐다”고 주장했다. ‘진짜 대한민국’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강조해 온 말이다.조 특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하고 이 대통령이 지명했다. 같은 자리에 조국혁신당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추천한 바 있다.위원회는 “용산 참사와 관련해 망언을 한 이인기(전 새누리당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이어 ‘용산 참사 경찰 무죄, 철거민 유죄’라는 편파 수사를 총괄한 검사를 ‘국민주권 정부’의 내란 특검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조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시절 용산 참사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를 이끈 바 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서울 용산 재개발사업 관련 시위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진 사건으로, 당시 경찰의 과잉 진압이 논란이 됐다. 위원회는 “특수본은 성급하고 무리한 진압 책임자인 김석기 당시 서울경찰청장을 부실 수사로 무혐의 처분하고 철거민들만 기소해 왜곡 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도 용산 참사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특검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용산 참사를 향해 막말한 이인기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번엔 참사 수사를 고의로 망가뜨린 인사에게 내란죄 수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특검 임명을 취소하고 다른 인사로 교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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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 나탄즈 핵시설 추가 공격”

    이스라엘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나탄즈의 주요 핵농축 시설에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이날 “방금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이 나탄즈를 다시 공격했다”고 전했다.이란 매체들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에서도 새로운 폭발음이 들렸고, 타브리즈 공항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 핵 시설 및 군사시설 등을 공습했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나탄즈와 주요 핵 과학자를 공격했다”며 “이 작전은 위협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페레이둔 아바시,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다.이란은 드론을 동원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내고 “이 정권(이스라엘)은 스스로 씁쓸하고 고통스러운 운명을 준비했다”면서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고 강력한 보복 방침을 예고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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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스라엘 다음 공격은 더 잔혹”…이란에 핵합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에 의해 핵 시설을 공격받은 이란을 향해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잔혹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핵 합의를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협상을 성사할 기회를 계속 줬다”며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그냥 하라’(Just do it)고 했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가까이 다가가도 그들은 (협상을) 끝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란이 핵 합의를 타결짓지 않을 경우 공습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그간 전달했다면서 “이란의 일부 강경파가 용감하게 얘기하곤 했지만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그들은 모두 죽었고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미국은 세계 어디보다도 가장 우수하고 치명적인 군사 장비를 생산한다. 이스라엘은 그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보유할 것이며, 어떻게 사용할지도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엄청난 죽음과 파괴가 발생했지만, 학살을 끝낼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며 “이란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반드시 합의해야 하며, 한때 이란 제국으로 알려졌던 것을 지켜야 한다. 더 이상의 죽음과 파괴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이 열리기 이틀 전인 이날 새벽 이란 핵 시설 및 군사시설 등을 공습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핵탄두 원료를 추출할 토대가 되는 자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라고 이란에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자국 내에 새로운 농축 시설을 추가 건립하겠다고 맞서며 양국은 교착에 빠진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사전에 알았다며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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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남방송 멈춘 접경지 찾아 “서로 전기 아깝고 괴로운 일 하지말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북한의 대남 방송 소음 피해를 호소해 온 접경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지난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시킨 지 이틀만에 관련 행보에 나선 것이다. 북한도 12일 자정 이후 이른바 ‘귀신 소리’로 불리던 대남 소음 방송을 중지한 상태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파주시 접경 지역 마을인 통일촌을 찾아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년 넘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신경 쓰겠다”며 위성락 안보실장에게 “안보실이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우리가 (대북 방송을) 중단하니까 북한도 곧바로 중단해 소음 피해를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서로 전기도 아깝고 시끄러워서 괴롭고, 이런 복되지 않는 일은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로 이익 없이 가해하는 일은 앞으로 최소화하고, 남북 긴장 관계가 완화돼서 경제 문제도 해결되면 좋겠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하면 접경 지역의 경제 상황이 매우 나빠진다. 최대한 관계를 안정시켜 경제가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소음으로 인해 잠 못 드는 고통을 몇 달간 호소해도 방법이 없었는데 이 대통령 취임 후 불과 며칠 만에 해결돼 너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대북 방송 중단에 대해) 예전 같으면 ‘북한 편들기’니 안보태세에 문제가 있다느니 역공격이 많아서 사실 망설였다. 다른 기관도 혹시 여론 지탄을 받지 않을지 걱정했다”며 “다행히 요즘 주민들의 의식이 높아져서 큰 소리 없었다.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이날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주민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불법으로 북한에 삐라(대북전단)를 보내는 것은 통일부가 자제 요청을 했는데, 이를 어기고 계속하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제재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아울러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풍선을 띄우기 위한)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것은 고압가스관리법을 위반한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현행범 체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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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은마아파트 공사장 흙더미 무너져 60대 작업자 사망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하수관 공사 도중 토사가 무너져 내려 작업자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경 은마아파트 단지 내 하수관 교체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흙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40여 분간 구조 작업을 벌였다. 60대 남성 A 씨는 어깨까지 매몰된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끝내 숨졌다.A 씨와 함께 작업하던 50대 남성 B 씨는 하반신만 매몰된 채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 경상을 입은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인 A·B 씨는 당시 지하 약 1m 깊이에 묻힌 하수관을 뚫는 작업을 진행하다가 벽면 흙이 무너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토사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안전시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사 관리자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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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전기차, 中서 16대 연달아 들이받아…안전성 논란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이 지난 3월 사망 사고를 낸 지 3개월여 만에 16대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켜 안전성 논란에 재차 휘말렸다.12일 중국 매체 홍성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경 허난성 정저우에서 SU7이 일반 자동차 8대, 전기차 7대, 오토바이 1대 등 16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심각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금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당시 SU7은 갑자기 도로를 가로질러 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다른 차량과 보행자를 충돌했다.사고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현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샤오미 측은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국도 사고 원인 등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샤오미는 지난해 3월 SU7을 출시한 지 230일 만에 10만 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올해 3월 SU7이 안후이성 한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졌다. 당시 차량은 스마트 주행 보조 시스템(NOA)이 켜져 있는 상태였고, 장애물을 인지한 시스템이 경고음을 울린 지 2초 만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중국 당국은 샤오미를 포함한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스마트 주행’이나 ‘자율 주행’과 같은 용어를 광고에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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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잉 ‘드림라이너’ 첫 추락 사고…개장전 주가 9% 급락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12일(현지 시간)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는 미국 보잉사의 최신 항공기인 ‘787-8 드림라이너’의 첫 추락 사고로 파악됐다.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경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이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242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공항 동쪽 메가니 나가르 지역의 주립 의대 숙소 건물과 충돌했다. 현지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당국은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204구의 시신을 찾았고, 41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기 기종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다. 보잉에 따르면 드림라이너는 전 세계에서 1175대 이상 운항 중이며, 매일 2100편의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사고기는 2013년 취항한 뒤 2014년 에어인디아에 인도됐다.항공안전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11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번째 추락 사고다. 2013년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시드니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고도를 급격히 잃어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이번 사고 여파로 12일 미국 주식시장의 개장 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한때 약 9% 급락했다가 거래 직후 4%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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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탕·남탕 스티커 바꾼 남성들…20대女 신체노출 피해 ‘정신과 치료’

    인천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 여탕과 남탕 스티커 위치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이 신체 노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경 미추홀구 한 목욕탕을 이용하던 20대 여성 A 씨가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날인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경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엘리베이터 3층(남탕)과 5층(여탕)의 스티커를 바꿔 붙여놓았다.이로 인해 A 씨는 남탕에 들어가게 돼 다른 남성들에게 자신의 신체가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현재 A 씨는 정신의학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우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나섰으며, 용의자 검거 후 구체적인 혐의를 검토할 방침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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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석수역 인근 열차서 스파크…승객 200여명 하차해 이동

    경기 안양시 수도권 전철 1호선 관악역과 석수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에서 스파크가 튀는 사고가 났다.1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경 안양~구로 구간 상행2선 석수역 인근을 달리던 전동열차가 전기공급장애로 멈춰 서며 스파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객 200여 명이 안전을 위해 하차한 뒤 약 500m를 걸어 관악역으로 이동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이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후속 전동열차를 상행1선으로 선로를 조정해 운행했다. 독산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한때 상행선 전동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57분경 상행2선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모든 역에 열차가 정차하는 등 정상 운행 중이다.코레일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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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문수 선거법 위반 혐의 본격 수사…17일 고발인 조사

    경찰이 12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측에 오는 17일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지난달 26일 사세행은 김 전 후보가 같은 달 23일 열린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이지 저는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한 적 없다”고 발언한 것이 허위사실이라며 김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돼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사세행은 김 전 후보가 지난 2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정당한 의문 제기”라고 말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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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호주 총리와 첫 통화…”방산·광물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통화는 미국·일본·중국·체코·베트남에 이어 6번째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5분간 알바니지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그간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다.두 정상은 호주의 6·25 전쟁 참전 때부터 이어온 양국 간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양국이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창설 회원국으로서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양국 관계가 지속 강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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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2명 탄 에어인디아 여객기 인도 서부서 추락”

    242명이 탑승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방송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9분경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이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이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이륙한 뒤 비상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센터에 보냈다. 이후 교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륙한 지 1분 정도 지나 약 625피트(190m)에 도달했을 때 항공기의 신호가 사라졌다.사고 항공기의 기장은 총 8200시간, 부기장은 총 1100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경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기 기종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파악됐다.한 고위 경찰관은 “항공기가 추락해 충돌한 건물은 의료진 숙소”라며 “현재 구역의 약 70~80%를 정리했으며 나머지 구역도 곧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은 인도 국적자 169명, 영국 국적자 53명, 포르투갈 국적자 7명, 캐나다 국적자 1명으로 확인됐다.외교부는 한국인 피해 여부에 대한 질의에 “한국 시간 오후 7시 기준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아직 사상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스푸트니크통신은 현지 매체 타임스나우를 인용해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람 모한 나이두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구조대가 동원됐으며, 현장에서 의료 지원과 구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 측도 엑스에서 “부상자들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설명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를 통해 “아메다바드에서 일어난 비극은 우리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모디 총리는 나이두 장관과 긴급 통화를 하고 “최대한 신속하고 전면적인 대응”을 지시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영국 국민을 많이 태운 런던행 비행기가 아메다바드에 추락하는 장면은 참담하다”며 “승객과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보잉은 성명을 내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현지 방송사 영상에는 비행기 잔해가 불타면서 공항 인근 상공으로 짙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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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尹에 3차 소환 통보…19일 출석 요구

    경찰이 2차 소환 통보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2일 3차 소환을 통보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은 이날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3차 출석 요구일은 일주일 뒤인 19일이다.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은 범죄사실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필요한 경우 서면조사만 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경찰이 신병 확보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합당한 이유 없이 3차례 이상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를 시도한다.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특수단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지시했다는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최근에는 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 혐의도 추가됐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김 전 차장에게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비화폰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경찰은 지난달 27일 ‘6월 5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차 통보한 뒤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자, 이달 9일 ‘12일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2차 통보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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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경호처 “김건희 여사 비화폰, 내부 규정 따라 제공”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보안 휴대전화)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대통령경호처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비화폰은 국가정보원의 ‘국가정보보안기본 지침’ 등을 근거로 한 대통령경호처의 내부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해서는 관련 내부 규정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처는 관련 규정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앞서 1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김건희 씨에게도 비화폰을 지급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차장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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