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울산 남부경찰서는 2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길고양이를 포획해 자택에서 학대하고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A 씨 자택 인근에서 쓰레기 봉투에 담긴 고양이 사체 4구를 발견했다. 사체 일부는 다리가 절단되거나 꺾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발견된 사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면서 사임한 조 켄트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이 22일(현지 시간)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사실상 (이란에게) 인질을 내주는 결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켄트 전 소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곳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켄트 전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돼왔다. 하지만 17일 이란과의 전쟁을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했다. 그는 “양심상 이란과의 전쟁을 지지할 수 없었다”며 “이 전쟁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로비 압력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켄트 전 소장은 과거 미국 육군 특전부대(그린베레)에서 장기 복무하며 11차례 실전에 참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특수 작전 요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인은 미국 해군에서 암호 분석가로 복무하던 중 2019년 시리아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켄트 전 소장은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면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사퇴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지상군 투입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전 초기 그는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가 이란 원유 생산 거점인 하르그 섬 장악, 호르무즈 해협 확보를 위한 이란 남부 해안 점령, 농축우라늄 확보 등 세 가지 지상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를 언급하며 채용 시점을 묻는 취업준비생의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국내 취업 관련 정보를 다루는 한 네이버 카페에는 “혹시 이번에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죽은 사람 자리 언제 채용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인이 되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취준생으로서 궁금하네요”라고 했다. 해당 글은 이내 삭제됐다. 다만 캡처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누리꾼들은 이 글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것 같다”, “글쓴이 처벌 방안이 없나”, “이런 글로 관심을 끌려고 하는게 정말 소름 돋는다” 등의 비판을 내놨다.앞서 이번 화재는 20일 오후 1시 17분경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 제재 한시 해제 조치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원유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국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이란의 원유는 어차피 중국에 할인된 가격으로 팔릴 예정이었는데 이 원유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나 등으로 갈 때 자금 흐름을 훨씬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대금이 입금되는 계좌를 동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으로 가면 돈이 완전히 희석돼버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산 원유 제재 한시 해제로 이란이 140억 달러(약 21조 원)의 수입을 얻게 된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과장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의 성과를 감안하면 미국인들은 일시적 유가 상승을 감당할 수 있다”며 “기간을 정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50일간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는 50년간 가격은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폭격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때로는 긴장 완화를 위해 긴장을 고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우리는 이란 석유 공급의 중심지인 하르그 섬의 군사 시설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폭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한편 그는 현재의 이란 상황에 대해 “이란 정권의 지휘 통제 시스템은 혼란에 빠졌다”며 “마치 히틀러의 벙커 상황과 같다”고 했다. 그는 “히틀러는 죽었고, (하인리히) 힘러도 죽었고, (헤르만) 괴링도 죽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의 대부분은 ‘외로운 늑대’ 식의 개별 활동”이라고 주장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자신의 10대 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2형사부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녀인 피해자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보살필 의무·책임이 있음에도 12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를 강간했다”며 “범행 방법·내용, 두 사람 관계 등에 비춰 죄책이 매우 중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이종 범죄로 벌금형 처벌을 1회 받은 것 외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22년 9월~10월 강원도에 있는 주거지에서 거실에 있던 10대 딸을 안방으로 불러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로 성관계를 맺는 등 친족관계이자 13세 미만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딸에게 “미안하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의 범행은 2024년 12월 신체적 학대 피해를 입어 보호시설로 이동한 딸의 상담 과정에서 밝혀졌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강간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만든 핸드메이드 가죽 파우치가 고가의 가격 논란에도 품절됐다. 해당 파우치는 앞서 구혜선이 개발한 헤어롤인 ‘쿠롤’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구혜선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밤샘 핸드메이드”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그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죽 파우치 키링이 찍혀 있었다.해당 제품은 구혜선이 앞서 개발하고 특허를 받은 헤어롤 ‘쿠롤’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구혜선 자체 쇼핑몰 기준 쿠롤 2개를 포함해 15만 원이다. 일각에서는 “비싸다”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한때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쿠롤은 기존의 둥근 형태에서 벗어난 직사각형 납작한 모양의 헤어롤로, 구혜선이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석사과정 중 개발해 화제가 됐다. 쿠롤은 런칭 당시 개당 1만3000원, 2개에 2만5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배송비 3000원은 별도다.제품 런칭 후 누리꾼들은 “일반 헤어롤에 비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헤어롤이 보통 수백 원대에서 고가 제품도 수천 원 대기 때문이다.하지만 구혜선은 이후 인스타그램에 쿠롤 판매를 짐작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쿠롤을 판매하는 사이트 방문 건수는 3만8801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동기 대비 2596.4% 폭증한 수치다.구혜선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KAIST)에 진학했다. 그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조기 졸업했다. 또 카이스트 측이 발표한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19개 팀 중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오늘 국회의장 경호대원들이 모두 다 승진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소청 설치법 가결을 선언한 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을 전하겠다”며 국회의장 경호팀 전원의 승진 소식을 전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우 의장을 호위하며 국회로 진입시킨 공로로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승진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우 의장은 “팀 승진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12·3 비상계엄 당시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에 우리 의장 경호팀이 보여준 책임과 헌신에 감사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 당시) 의장의 안전은 오로지 경호팀에게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우리 경호팀 전체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회의장을 안전하게 잘 경호해서 국회 담을 넘고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용감하게 흔들림 없이 정의로운 선택을 한 것이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며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알고 전원 승진을 결정해줘서 특진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의장은 계엄해제 표결을 위해 계엄선포 17분 만에 경호팀과 국회 담장을 넘어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했다. 당시 경호팀이 촬영한 월담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별승진한 국회의장 경호팀은 모두 5명이다. 김성록 경호대장이 경감에서 경정으로, 전승훈 경호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각각 특진했다. 또 최우영, 송지인 경위는 경감으로, 김홍진 경사는 경위로 각각 1계급 승진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컴백 공연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쳤다. RM은 21일 열리는 광화문광장 공연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0일 “RM이 전날 공연 리허설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정밀 검사와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부주상골 염좌와 부분 인대 파열, 거골 좌상(인대 손상 및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다리에 깁스를 하고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RM은 광화문광장 무대의 상징성을 고려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는 “부상 악화를 방지하고자 의료진 소견을 수용해 RM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RM은 무대에서 동작이 과한 안무를 소화하지 않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RM은 이날 오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열심히 준비하다 발목 부상이 생겼다”며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는 어려워졌지만 무대에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니 예후 관리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앞서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했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돌아온 것은 3년 9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14곡이 담겼다.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당일 공연장 인근에는 최대 26만 명의 국내외 아미(ARMY·BTS 팬덤명)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서울 중구·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21일 오전 7시부터 이튿날인 22일 오전 7시까지 발령한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일본 언론은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약속한 데 대해 한국이 개발한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제공이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요미우리신문은 20일(현지시간) “UAE가 한국에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한국이 UAE 특수전 교육·훈련 지원을 하는 등 에너지·국방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해왔다”며 “이러한 성실한 노력에 더해 (UAE의 원유 공급) 결정적인 요인은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의 UAE 수출이었다”고 봤다. UAE는 2022년 한국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Ⅱ 10개 포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2대 포대가 실전 배치됐다. 최근 이란의 공습으로 수요가 늘어나자 UAE는 우리 정부에 계약서에 쓰인 납기일보다 천궁-Ⅱ 포대를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Ⅱ는 이란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상대로 약 96%의 요격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UAE로부터)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UAE로부터 원유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것. 강 실장은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과 관련해 서울 중구·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가 아이돌 그룹의 공연으로 재난 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발령 기간은 공연 당일인 21일 오전 7시부터 이튿날 22일 오전 7시까지다. 문체부는 이번 BTS 공연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문체부는 재난 위기경보에 맞춰 광화문 인근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상황관리본부를 설치해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상황관리본부가 마련될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무대가 있는 광화문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될 것 같다. 국가 수장으로서 위엄을 가지고 대처할 수 없는걸까.”“트럼프 대통령에 뛰어드는 모습이 일본도 미국의 군사 전략에 뛰어들겠다고 하는 것 같아 위험해 보인다.”미국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와락 안기는 모습이 공개된 뒤 일본 현지에서 부적절한 모습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한 상황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행동이 다소 가벼워 보인다는 지적이다. 특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대해 언급하는 등 뼈있는 농담을 건넨 것도 부정적 분위기에 한몫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을 당시 악수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슴에 뛰어들어 포옹을 나눴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후 5개월 만에 이뤄진 답방이다. 이날 백악관 X(구 트위터)계정에 올라온 16초 분량의 영상은 두 손을 들어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차량에서 내린 뒤 악수를 청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맞잡고는 품으로 와락 안겼다.일본 내부에선 다카이치 총리의 포옹을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일미군을 언급하면서 파병을 공개 요구한 상황에서 적절치 못했다는 것.관련 일본 보도에도 비판적인 댓글들이 많았다. “국제 사회에 끔찍한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을 안아주다니”, “중동 사람들에게 일본의 이미지가 최악이 됐다”, “정상 간의 관계에서 저런 행동은 경멸받을 수도 있다” 등의 지적이 많았다. “단순히 정을 넘어선 행동”, “미국의 이란 침공과 자위대의 파병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왜 저러는 거냐”, “예전부터 여성 정치가가 연상의 남성 정치가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정치수법으로 보인다. 세계에는 다양한 여성 리더가 있지만 이런 태도를 취하는 리더는 본 적이 없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일본 외교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분통도 나왔다. 해당 기사에 현지인들은 “바디 터치가 일본의 외교입니까? 일본 여성의 지위를 낮춰버리는 경솔한 행동”, “악몽 같은 장면”, “어떤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한 것이냐” 등의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일각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동정론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누구도 80세 남자를 껴안고 싶진 않을 것”이라며 “국익을 위한 연기”라고 두둔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투숙객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수를 한 고객이 쓸어갔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샀다.서울의 한 호텔은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17일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냉장고 문을 열더니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 음료를 가득 담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14일 오후 7시 37분경에 벌이진 일이라고 한다. 호텔 측은 “손님분들의 편의와 안락함을 위해 물과 음료를 2층 라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대형 쇼핑백을 가지고 와 냉장고에 있는 물과 음료를 쓸어담는 것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식 밖의 행동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며 절도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절도 행위다” “저걸 이용하는 다른 사람은 생각 안 하나” “저런 사람들 때문에 무료 서비스가 사라진다” “작정하고 담아가네” “그냥 두면 안 된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등 강하게 비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대와 다른 지방 국립대에 투입하는 정부 재정지원금의 격차와 원인을 확인하라고 주문했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9일 열린 제28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AI미래기획수석실이 준비한 지방 거점국립대 육성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보고받고 서울대와 다른 지방 국립대에 투입하는 정부 재정지원금의 격차와 원인을 확인하라는 지시와 지방 거점 대학을 육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물었다.AI미래기획수석실은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및 관광 활성화 방안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지역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고유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발굴해 관광을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일본 아베 전 총리 시절 시행된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도 참고할 것을 지시했다.또 지난 2월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와 같은 관광 활성화 기구를 적극 활용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을 키울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를 더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경제성장수석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2025년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와 서비스업 경기 동향이 지방 전 권역에서 상반기보다 개선됐고, 지방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하반기에 크게 확대됐다고 보고했다.다만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누적된 성장 격차로 인한 구조적 불균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상권 활성화, 건설 경기 보완, 전통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경제성장수석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역 상권 혁신 방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지역 거점 육성 방안, 지방 기업 우대를 위한 공공조달 개선 방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선 인력 대책을 보고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이란이 카타르의 주요 가스 생산 시설을 폭격한 것과 관련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다시 공격할 경우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날려버리겠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은 중동 사태에 대한 분노로 이란의 주요 가스 시설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무차별 공격했다”며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전체 시설 중 비교적 작은 부분만 공격받았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이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카타르는 이 공격과 어떠한 관련도 없으며,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불행히도 이란은 이러한 사실이나 사우스파르스 공격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정당하지 않고 부당하게 카타르의 LNG 가스 시설 일부를 공격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모하게 아무런 잘못도 없는 카타르를 공격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카타르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 이전에는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 없는 강력한 위력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 때문에 이러한 수준의 폭력과 파괴를 용납하고 싶지 않지만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에 있는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 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이란 전체 가스 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어 이란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생산 단지를 미사일로 폭격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그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란의 보복공격 직후 카타르 외교부는 X를 통해 “이번 공격은 사태를 악화하고 국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며 “국가 안보와 지역 안정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카타르는 자국에서 이란 외교관들을 추방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을 제외한 5개 야당들은 19일 국회의 비상계엄 사후 승인권,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부산·마산)민주항쟁 헌법 전문 수록, 지역 균형 발전 등의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우 의장이 관련 제안을 한 지 9일 만이다.우 의장과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초당적 개헌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개헌안 공동 발의 논의에 들어갔다. 연석회의 후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계엄국회승인권, 국가균형발전에 더해 부마민주화항쟁을 포함한 의장이 제시한 세 가지 안에 제정당들이 동의하고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을 포함시키는 것에 제정당들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조 비서실장은 “헌법은 나라의 틀을 만드는 중대한 사업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참여가 필요하다”며 “오늘 당장 논의하기보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도록 의장과 제정당 원내대표들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비서실장은 “그 노력 이후에 3월 30일 2차 회의를 진행하면서 모든 것을 결정하자고 했다”며 “4월 7일까지 (개헌안이) 발의가 돼야 하는데 그때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고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우 의장은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개헌의 문을 여는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제안한다”며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회의 비상계엄 사후 승인권, 5·18 정신, 지역 균형 발전 등이 포함된 개헌안을 만들자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층간소음을 이유로 이웃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불을 지르고 달아난 60대가 붙잡혔다.대전중부경찰서는 19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1분경 대전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 이웃집에 침입해 라이터로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소화기를 이용해 이웃집 도어락을 부순 뒤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7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13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약 2시간 만에 인근 길거리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불을 냈다”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을 모텔에 감금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동감금 혐의로 20대 A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경 서울에서 지인인 20대 B 씨를 차량에 태워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로 이동시킨 뒤 9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A 씨 일당은 B 씨가 500만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15분경 모텔에서 A 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 씨 신변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것 으로 보이는 다른 용의자 2명도 추적 중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세계 표준시의 기준점인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영국을 찾은 여행객들의 제보를 받았다”며 “그리니치 천문대 내부 대형 지구본과 세계지도에 ‘Sea of Japan’(일본해)으로만 표기돼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제보 사진을 자세히 보면 ‘Sea of Japan’ 문구 위에 긁힌 흔적이 선명하다”며 “잘못된 명칭을 지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방식은 기물 훼손에 해당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잘못된 표기를 본 뒤 ‘재팬’이라는 단어를 지우려고 긁어놓은 것으로 추정한 것. 서 교수는 “그리니치 천문대뿐 아니라 해외 주요 박물관과 전시시설에서도 이 같은 사례를 자주 확인해왔다”며 “이런 행동은 오히려 한국 관광객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대응 방법에 대해 “일본해 단독 표기를 발견하면 해당 기관에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알리는 항의 메일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동해 표기가 왜 맞는지 논리적으로 알리면서 기록으로 남는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취지다.그는 “인근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 건물 내부 바닥에 조성된 초대형 세계지도 역시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며 “조만간 두 기관에 동해 병기의 필요성을 알리는 공식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경 군산시 경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A 씨와 30대 아들 B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집주인은 모자가 지난달 월세를 입금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확인차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발견 당시 모자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패 정도 등을 토대로 모자가 숨진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위협하는 이란 지대함 미사일 기지들을 공습했다. 미군은 땅을 뚫고 들어가 건물을 붕괴시키는 ‘벙커버스터’(지하관통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현지 시간) X(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몇 시간 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선을 따라 구축된 이란의 지대함 미사일 기지들에 5000 파운드(약 2.3 t)급 지하관통탄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에 공격한 기지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과 군함들을 위협하는 지대함 미사일 기지라고 설명했다.미군이 이번 작전에서 사용했다고 언급한 5000 파운드 지하관통탄은 레이저로 유도되는 항공유도폭탄 GBU-28로 보인다. 이 폭탄은 토양이나 암석, 철근 콘크리트로 이뤄진 벙커 등을 뚫고 들어가 내부에서 폭발한다. GBU-28은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이스라엘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벙커버스터는 앞서 사용된 사례들이 있다. 미군은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라는 작전명으로 이란의 핵시설 3곳을 B-2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공습했다. 당시 사용된 폭탄은 GBU-57 MOP 벙커버스터로 길이 20.5피트(약 6.2m), 30000 파운드(약 13.6t)에 달해 GBU-28보다 무게와 위력이 더 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정교하지만, 품위를 이유로 나는 섬의 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면서도 “이란이나 다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과를 방해하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나는 이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