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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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드림타워’사업 주춧돌 흔들

    “수십 년 동안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도심 흉물로 방치될 위기에 있는 사업을 맡으면서 환영받고, 칭찬받을 줄 알았는데 이처럼 뭇매를 맞을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초고층 빌딩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설에 투자를 시작한 중국 뤼디(綠地)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근 비난여론에 대해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 등은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 교통체증과 주거환경 악화, 경관 파괴 등을 유발하는 빌딩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드림타워 사업을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며 정치 쟁점으로 몰고 있는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인허가가 대부분 이뤄진 사업에 대해 투자를 결심했는데도 사업의 근간부터 흔들고 있다. 여기서 투자를 멈춘다면 앞으로 개발사업을 위해 제주에 뛰어들 외국 자본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흉물위기 사업 구원 30일 드림타워 건설예정 현장. 높이 3∼4m의 펜스가 쳐진 가운데 거대한 크레인만 덩그러니 자리 잡았다. 터파기를 한 뒤 1층 바닥에 콘크리트를 깔았다. 이 모습은 20년 전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롯데관광개발의 자회사인 동화투자개발이 1993년 관광호텔을 짓기 위해 기초공사를 시작하다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그대로 멈춘 것이다. 개발사업 재개를 모색하던 동화투자개발 측은 2009년 건축물 높이가 218m로 62층짜리 아파트와 레지던스호텔 등 쌍둥이 빌딩 형태의 초고층 빌딩을 짓는 드림타워 사업을 계획하고 허가를 받았다. 당시 제1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02∼2011년)에 따라 예외적으로 건축물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사업계획이 가능했다. 동화투자개발은 외자유치 성과가 없어 착공을 세 차례나 연기했다.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 ‘해결사’로 나선 곳이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359위에 들어간 뤼디그룹이다.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인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투자하고 있는 인연도 있다. 지난해 11월 동화투자개발은 사업권과 용지를 뤼디그룹에 매각하고 호텔을 되사는 계약을 체결한 뒤 드림타워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이달 초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벌여 승인을 받았다. 사업계획을 수정해 2만3301m²에 호텔 908실, 콘도 1260실 등 2개 동을 짓기로 했다.○ 비난여론에 제주 신인도 추락 우려 하지만 착공을 눈앞에 두고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최근 “고층건물이 들어선 노형동과 연동 지역의 도심 경관과 스카이 라인은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서면 심각한 수준의 경관 파괴에 직면한다”고 비난했다. 동화투자개발이 호텔에서 카지노를 추진한다는 구상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해 뤼디그룹 측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투자를 해달라고 해서 어렵게 결정을 내렸는데 오히려 발길질을 당한 꼴이다. 이 사업은 현재 마지막 행정절차인 제주시의 건축허가만을 남겨놓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6일 도정회의에서 “20년 동안 꼴불견이었는데 다행스럽게 땅 소유자와 중국 투자자가 합작투자를 한다. 위축되지 말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해 사업 추진에 무게를 실었다. 제주대의 한 교수는 “행정절차가 사실상 끝난 사업에 문제를 삼는 것은 제주의 신인도를 추락시키고 투자유치 환경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카지노는 찬반여론이 있어서 고민해야 할 사안이지만 드림타워 사업 자체를 뒤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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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신화역사공원에 외국인 3억달러 투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홍콩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가 전체 개발사업비 22억 달러 가운데 3억 달러(약 3300억 원)를 제주 현지 법인에 송금하면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7일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가 세차례에 걸쳐 제주로 송금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모두 3억46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신화역사공원 251만9627m²에 페르시아, 히말라야, 잉카, 이집트, 영국 등의 신화와 문화를 핵심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테마거리, 세계음식 테마관,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등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2개 회사가 각각 50% 부담한다. 이들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11월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이달 말 매매대금 1360억 원을 완납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제주도에 제출했으며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6월경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개발사업자가 3억 달러를 제주 현지 법인에 송금한 것은 확고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고용 인원만도 7000명에 이르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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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10월 전국체전 카누경기 성산포 갑문안에서 개최

    제주도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카누 경기를 서귀포시 성산포 갑문시설 안 내수면에서 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1998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쳐 전국체전을 개최했지만 카누경기장이 없어 경기도에 있는 미사리 카누경기장을 임대해 사용했다. 카누 경기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카누와 카약 등 세부 종목에서 24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성산 내수면과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등을 벨트화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국 290여 개 클럽 등에 속한 3만여 명의 동호인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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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돌아 다시 만나 반가워”

    불법으로 포획된 후 공연 등에 동원됐다가 지난해 7월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던 돌고래 ‘제돌이’가 지난겨울을 무사히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25일 서귀포시 모슬포 앞바다에서 수중조사를 하던 중 야생에 적응한 제돌이가 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장면을 포착했다. 제돌이 등지느러미에는 방류 전에 표시한 ‘1’이라는 표지가 선명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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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3곳 추가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도는 우도 비양도 선흘곶자왈을 대표 명소로 추가 지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유네스코가 인증 당시 대표 명소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대표 명소는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서귀포 지층, 천지연폭포,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등 9곳이었다. 도는 지난 1년 동안 추가된 3곳의 지질 역사 문화 생태 등을 조사해왔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질관광 탐방로(트레일) 코스를 만들었다. 우도에는 홍조단괴(해조류의 하나인 홍조류 무리)와 패총 등을 볼 수 있는 길이 16km, 5km의 코스가 개발됐다. 비양도 지역에는 빵처럼 부풀어 오른 용암 형태인 튜뮬러스와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 등을 볼 수 있는 3km 내외의 코스를 만들었고, 선흘곶자왈에는 용암이 흐르다 굳어진 암괴지대에 형성된 자연림을 체험할 수 있는 4, 5km 코스를 각각 조성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자연자원 및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을 대표 명소로 추가해 지질 트레일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지질트레일은 2011년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수월봉 지역에서 개통됐으며 다음 달 5일 산방산, 용머리해안의 지질 트레일도 개통된다. 지질공원은 지역의 다양한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관광모델이다. 현재 전 세계 29개국 100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수재 선임연구원은 25일 제주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제주지역이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 탐방로 선행 시행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가지질공원 트레일은 2018년까지 전국 5대 권역에 1000km 구간이 조성되며 하반기에 1차 대상 후보지가 선정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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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외국산에 밀려… 제주 유채농업 사실상 막 내려

    봄철마다 제주를 노랗게 물들였던 유채가 사실상 농업작물로는 생명력을 잃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1980년 8150ha에 이르며 환금작물로 인기를 끌었던 유채가 해마다 면적이 줄어 현재 250ha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지난해 유채 kg당 1500원을 주고 25t을 수매해 기름과 종자, 샐러드(새싹채소)용으로 판매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유채가 내리막길을 걷게 된 것은 값싼 식용유에 밀린 데다 수입 자유화 이후 외국산 유채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들기름·올리브유·포도씨유 등 다양한 기름이 쏟아지면서 유채기름은 설 자리를 잃었다. 정부는 2007년 바이오디젤용 유채 시범 수매사업을 실시해 ha당 300만 원을 지원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2년 만에 포기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강형식 연구사는 “당초 취지와 달리 신재생연료에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하도록 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바이오디젤로 활용되지 못해 유채산업은 사실상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유채는 사진 촬영용이나 자급자족을 위한 나물용으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유채꽃 사진 촬영장소는 모두 23곳으로 1인당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일부 농가는 밭농업 직불사업으로 보조를 받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제주도는 경관 농업용으로 지난해 우도에 60ha의 유채꽃밭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표선면 가시리에서 15ha를 재배했다. 제주도 임상필 감귤특작과장은 “유채 경관 재배는 기본 면적이 2ha 이상 돼야 하기 때문에 마을 단위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이 사업은 꽃을 피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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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 중국인관광객 3만1650명 “크루즈 타고 제주로”

    올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는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을 예약한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을 조사한 결과 중국 다단계 유통업체인 암웨이 2만 명, 다단계 유통업체인 완메이 차이나 7000명, 일용품 다단계 판매업체인 KELTI 2800명, 제약회사인 메디트로닉 1600명, 다국적 기업인 타파웨어 그룹 250명 등 5개 기업, 3만1650명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암웨이 관광단은 5월 31일 3800여 명이 오는 것을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방문한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아시아 최대 크루즈 선박인 바하마 선적 13만7000t급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를 타고 제주에 올 예정이다. 이 관광객들이 제주에 오면 단일 단체여행객으로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2011년 9월 8차례에 걸쳐 제주에 온 바오젠그룹의 인센티브 관광단 1만1200여 명이 가장 많았다. 완메이 차이나와 메디트로닉, KELTI는 5월, 타파웨어는 4월 제주에 관광단을 보낼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암웨이 관광단과 마찬가지로 상하이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서 쇼핑과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하지만 종전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이 제주에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의 관광을 했지만 올해는 체류시간이 8시간 안팎에 머물고 있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도 김성철 마이스산업담당은 “중국 기업들이 관광경비 절약과 관광단 관리 차원에서 짧은 일정의 크루즈 관광을 선호한다”며 “제주 체류 일정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국 기업들과 사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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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제주경제 효자네”

    굴착기로 바위를 부수는 소리가 요란하고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공사 현장을 오갔다. 군데군데 저마다 특색을 갖춘 단독주택이 자리 잡았고 대단위 아파트 건설로 인부들이 북적거렸다. 국제학교 학생들은 외국인 교사의 지도 아래 종종걸음을 치며 교실을 이동했다. 2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의 풍경이다. 국책사업인 영어교육도시가 차츰 골격을 갖춰가는 가운데 경제적 파급효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굴착기, 덤프트럭이 대부분 지역에서 공급됐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대정읍 지역에서 장비가 동원된 횟수는 굴착기 2만여 회, 덤프트럭 1만여 회에 이른다. 기반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자마자 주택 건설이 이어지면서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영어교육도시에 각종 편의시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인근 지역 마을에는 새로운 음식점이 개업하고, 땅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부동산 경기 견인차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2월 제주도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 원으로, 753만2000원을 기록한 세종시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제주도 아파트 분양가는 18.0% 상승했다. 전국 평균 3.0%를 크게 상회한다. 제주도의 분양가 상승은 영어교육도시가 견인했다. 해외 유학을 보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맹모(孟母)’들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 거래 관계자는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육지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영어교육도시의 공동주택이 모자라 일부 아파트는 약 4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고 말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캐논스빌리지 18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고 라온프라이빗에듀 420가구, 삼정G에듀 701가구 등의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공공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내 영어교사 등의 연수시설로 쓰일 예정인 영어교육센터가 올해 개관 예정이고 119센터도 들어선다. 영어교육도시와 인접한 곶자왈(용암이 흐른 암괴지대에 형성된 자연림)도립공원의 산책 코스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자연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외화 절감에 기여 영어교육도시는 한국공립국제학교(KIS제주)와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 홀 아시아(BHA), 영국 사학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 제주 등 국제학교 3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현재 학생 수는 1698명으로 기숙사나 아파트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국 사립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JSA)는 2016년 개교 예정으로 건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영어교육도시는 7개 학교에 학생 90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379만 m² 면적의 영어교육도시 전체 사업비는 부지 조성비 2986억 원, 교육 및 공공시설 건설 9673억 원, 교육문화예술단지 조성 5147억 원 등 1조7806억 원에 이른다. 영어교육도시가 제 모습을 갖춘 후 2만여 명이 거주하면 경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맡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영어교육도시 조성으로 학생 9000명의 유학에 따른 연간 2900억 원 규모의 외화 유출을 줄이고 ‘기러기 아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DC 김한욱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NLCS 제주의 첫 졸업생 전원이 해외 명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역과 소통하는 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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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新 명인열전]“아들에게 물려줘야죠” 질박한 옹고집

    불이 돌고 돈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돌며 질그릇(옹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숨구멍을 뚫어놓으면 집어삼킬 듯이 더욱 강한 기세로 가마 속을 달군다. 그 불을 사흘 낮, 사흘 밤 지켜본다. 한순간이라도 놓치면 불은 미친 듯이 날뛰기 때문이다. 불길이 서서히 넓혀지며 1200도의 절정에 이르도록 달래야 한다. 잡념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오로지 불길에 신경이 곤두선다. 정점을 찍고 난 불길을 쉽게 바람과 마주하게 해서도 안 된다. 서서히 열기를 식히며 새로운 탄생을 기다려야 한다.○ 제주의 마지막 굴대장 제주전통옹기의 명맥을 잇는 김정근 씨(43)를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옹기박물관에서 만났다. 그는 옹기 제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 때기의 중요성을 침이 마르도록 강조했다. 김 씨는 “제주옹기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려면 흙부터 시작해서 성형, 돌 가마, 땔감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하지만 마지막 불을 잡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제주옹기는 전통적으로 철저한 분업에 의해 이뤄졌다. 가마(제주에서는 ‘굴’이라고 부른다)를 만드는 굴대장, 흙을 선별하고 고르는 질대장, 옹기 성형기능을 가진 도공장, 옹기를 굽는 불대장 등으로 나뉜다. 김 씨는 제주의 마지막 현역 굴대장인 고홍수 씨(2012년 사망)의 뒤를 이은 유일한 전수조교다. 이들 도공은 제주도 옹기장(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으로 불리는데 도공장, 불대장도 지난해 세상을 떠나면서 그 역할을 김 씨가 맡았다. 운명이 바뀐 것일까, 아니면 운명을 찾은 것일까. 2001년쯤 김 씨가 대정읍의 한 도예촌에 놀러갔을 때였다. 옹기를 만들던 사람이 “한번 해 볼래”라고 권유하자, 그는 바로 달려들었다. 그는 “그냥 그 자리에서 해보겠다고 했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족사를 들여다보면 이해가 된다. 작고한 아버지가 옹기를 만들었고 할머니는 옹기장사를 했었다. 그의 몸에 제주옹기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생계를 위해 3일은 화물차를 운전하며 전국을 누비고 3일 정도는 옹기작업에 참여했다. 허드렛일을 하면서 옹기에 눈을 떠가고 있을 즈음 2007년 처음으로 직접 ‘굴박기’(가마를 축조하는 일)를 했다. 제주옹기를 만드는 가마는 돌로 만들어진다. 육지의 흙벽돌과 다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가마에 쓰는 돌은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이다. 깎아서 쓰면 불길에 깨지기 때문에 자연형태 그대로 써야 한다. 아치형태를 만들기 위한 돌은 구하기 어려워 제주 곳곳을 누비고 다녀야 한다. 돌 가마는 크게 1000도 내외의 ‘검은굴’(길이 5∼6m, 폭 1.5m)과 1200도까지 오르는 ‘노랑굴’(길이 15m, 폭 1.7m)로 나뉜다. 보통 옹기는 1000도의 온도에서 단 한 차례 굽는다. 자기(瓷器)는 낮은 온도에서 초벌구이를 한 뒤 1200도의 높은 온도에서 다시 구워낸다. 제주옹기는 초벌구이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 옹기와 같지만 1200도의 온도에서 굽는 점은 자기와 비슷하다. 제주 흙은 철 성분이 많아 높은 온도에서 굽는 옹기는 표면에 유약을 바른 것처럼 빛이 난다. 모양은 투박하지만 정감이 깃든 짙은 갈색이다. 제주옹기에 쓰이는 흙은 화산회토가 아니라 오랜 세월 지하암반 속을 흘러내리며 퇴적된 흙이다. 육지 흙에 비해 점성이 아주 강해 물과 비율을 제대로 맞춰야 한다. 지금까지 도자기 전문가들이 “제주 흙은 나빠서 못 쓴다”고 말했던 것은 흙의 성질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들에게도 대물림할 터 제주옹기는 1970년대 사라졌다가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 등 젊은 후예들이 나서면서 1990년 후반부터 다시 명맥을 잇기 시작했다. 그 중심축에 김 씨가 있다. 그는 “과거 제주사람들은 부엌살림을 비롯한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고기잡이 도구와 벼루, 장난감도 만들었다”며 “전통을 이어가는 한편 옹기제품의 산업화에도 눈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돌 가마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초등 4학년인 그의 쌍둥이 아들이 옹기제작장을 놀이터 삼아 다니며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물레를 돌린다. 힘들어도 옹기전통을 대물림할 생각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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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용머리해안∼산방산 도보길 만든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에 트레일 코스가 탄생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를 다음 달 5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연다. 이 코스는 2011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일대 지질트레일 코스에 이어 두 번째. 마그마가 천천히 굳어지면서 종 모양을 한 전형적인 종상화산인 산방산을 비롯해 수성폭발로 형성된 응회암층인 용머리해안, 바위산인 단산,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등의 지질자원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코스는 2개이며 모두 용머리해안에서 출발한다. A코스는 14.5km, B코스는 15.6km로 만들어졌다. 짧은 탐방을 원하는 이용객을 위해 A코스에 10.7km의 단축코스가 있다. A코스는 안덕면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로 형제섬과 송악산 등 해안 풍광을 보여준다. B코스는 사계, 화순, 덕수리를 모두 아우르는 코스로 산방산과 어우러진 금모래 해변, 마을 곳곳에 솟아난 용천수와 화순 곶자왈을 경유하는 등 자연 속에 형성된 제주 사람들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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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버려지던 소나무 재선충 나무 ‘훈증소독 기술’로 재활용 길 터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생활목재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수출입용 컨테이너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나무를 대량으로 훈증소독한 뒤 목재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피해 고사목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나무는 전량 소각 및 파쇄를 원칙으로 하면서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훈증 약제 처리를 거쳐 산속에 방치돼 왔다. 컨테이너는 굵기 20cm 이상의 나무를 훈증소독할 수 있다. 훈증약품은 일주일 후 매개충과 재선충을 100% 제거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이동성이 좋아 기존에 산속에 버려지던 피해 나무를 자원화할 수 있다. 소독된 피해 나무는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대량 훈증 처리 기술을 이달 말 제주지역부터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정영진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제주에서 효과를 분석한 뒤 전국의 방제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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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용천동굴 호수서 발견 어류, 세계적 희귀종 가능성 높아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시 구좌읍 용천동굴 호수에서 발견된 어류(사진)가 세계적으로 희귀한 ‘신종(新種) 어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제주대와 공동으로 2012년 7월부터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실시해 동굴 어류에 대한 정밀 분석을 했다. 이 어류는 2010년 처음 확인될 당시 국내에 서식하는 ‘미끈망둑’과 비슷했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 연안의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였다. 제주대 송춘복 교수는 “일반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이 5% 이상 차이가 나면 다른 종으로 분류한다”며 “세계적 희귀종일 가능성이 높아 국제 학회에 발표해 공인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동굴어류는 길이가 4∼7cm로 머리 부분은 뭉툭하지만 몸은 가늘고 길다. 검은 눈은 퇴화해 피부 속으로 들어갔다. 몸속 색소포가 사라지면서 몸 색깔은 투명하거나 옅은 핑크빛을 띠고 있다. 이 어류는 동굴에만 서식하는 ‘진동굴성 어류’가 아니라 외부에서 동굴로 들어간 뒤 주변 환경에 적응(퇴행성 진화)하며 유전적 변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용천동굴은 길이 3400m로 2005년 5월 전신주 공사를 하다 발견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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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지하수 관측망 322곳 올해 추가 설치

    제주도는 수자원 관측망을 확대 설치해 지하수위 변동 등에 대한 조사 관측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가뭄 발생 등 최근 들어 가뭄이나 폭우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지하수위 변화나 수질, 하천 유출량, 지하수 이용량 등에 대한 신속한 조사 및 관측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올해 24억 원을 들여 322곳에 지하수 관측망을 추가 설치한다. 이들 관측정은 300m 이상 산간 지역이나 농업용 지하수 등 지하수 함양지역에서의 지하수 변화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현장에 설치된 관측망에서 지하수 수위, 수질, 온도 등의 변화를 관측해 수자원본부로 자료를 전송한다. 수자원본부에서는 관측 결과를 보면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지하수 이용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올해부터 농업용 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지하수 과다 취수에 따른 수위 하강이나 해수 침투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 염분이 포함된 염지하수에 대해서도 이용량, 염분 농도, 수온 등을 자동으로 관측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주 전역 835곳에 걸쳐 관측망들이 갖춰진다. 이들 관측망은 기존 지하수공에 원격검침 시스템 등을 설치한 것. 수자원본부는 이외에 지하수 조사 전용 지하수공 155곳을 운영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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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1000년 느티나무’ 유전자 복제한다

    지역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수령 1000년 된 느티나무(사진)를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복제 나무가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 등과 공동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느티나무의 우량 유전자를 추출해 복제 나무를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예측할 수 없는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나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성읍리 느티나무는 높이 21m에 둘레 4m로 고려 충렬왕 때부터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주변의 팽나무 숲과 함께 마을을 둘러싸고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느티나무와 팽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돼 있다. 지역 주민들은 느티나무와 함께 숲 전체를 신성시해왔다. 제주도 등은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유전자(DNA)를 추출해 장기 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 나무를 만든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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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푸른 잔디와 해안 야경… 골프장 걸어보세요”

    해질 무렵 해변을 낀 골프장을 걸으며 낭만을 즐기는 ‘달빛걷기’ 행사가 14일부터 펼쳐진다. 11월 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열리며 골프를 치지 않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일몰 직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중문골프장 10번홀을 출발해 18번홀까지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골프코스를 걸으며 해안 야경을 만끽하는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15번홀에서는 사랑의 퍼팅, 시 낭송,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붉게 물들어가는 석양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중문해수욕장이 펼쳐진 경관을 찍는 야경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행운이 따르면 바다에서 무리 지어 유영하는 돌고래도 볼 수 있다.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기까지 거리는 3km 정도로 1시간 반가량 걸린다. 잔디의 푹신함이 마치 두꺼운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골프장 직원이 동행해 생태에 대한 설명을 한다.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지난해까지 3000여 명이 참가했다. 1688-540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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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추자도에 ‘참치 종묘기지’

    제주 추자도에 참다랑어(참치) 양식용 종묘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해상가두리 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올해 추자도 연안에 직경 20∼30m 규모의 해상가두리를 설치해 연근해에서 잡은 자연산 치어나 인공부화해 키운 10cm급 치어를 들여와 양식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상가두리 설치 규모를 늘려 참치 종묘 공급기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 30억 원 가운데 18억 원은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한다. 종묘 공급기지는 참치 중간 육성장 역할로 치어가 몸무게 1kg 이상으로 자라면 참치 양식업자에게 판매한다. 제주도는 참치 관련 연구기관, 학계,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종묘 양식에 필요한 기술을 계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인공수정을 이용한 참치 치어 양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 내년부터는 중간 양식용 치어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자도 연안에는 해마다 7∼10월에 회유하는 참다랑어 치어를 어민들이 포획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소, 국내 민간 양식업체 등에 판매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조사 결과 추자도와 제주 연안에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가다랑어 등 7종의 참치가 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박태희 해양수산국장은 “추자도는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청정해역이어서 참치 종묘 중간 육성장으로 최적지”라며 “치어가 제대로 공급된다면 참치를 제주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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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모자반 양식 시험 성공

    제주 지역 바닷가에서 연안동물의 먹이이자 산란장 역할을 하는 모자반의 시험 양식이 성공하면서 바다 숲 조성에 도움을 얻게 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6월 수심 4∼5m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어장에 가로 24m, 세로 45m 크기의 격자형 시험포를 설치하고 길이 810m의 밧줄에 모자반 종묘를 활착시킨 결과 길이 2m 이상 크기로 무성하게 자란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모자반 종묘 40만5000개를 활착했으며 이 중 90% 이상의 활착률을 보였다. 연구원은 1t 이상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양식한 모자반의 생산량과 경제성을 분석한 뒤 전복을 비롯한 패류의 먹이 개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자반은 제주의 대표적인 해조류로 갈조식물에 속한다.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은 ‘몸국’은 제주의 토속음식으로 유명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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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공개 부담… 어학연수 보내달라” 숨진 ‘짝’ 출연자 부모, 통화내용 공개

    SBS ‘짝’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의 유가족이 자살 동기와 강압적 촬영 의혹 등을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숨진 전모 씨(29)의 어머니 이모 씨(53)는 10일 “멀쩡히 방송에 출연했던 애가 방송 출연 중에 왜 힘들어했고 죽음까지 선택했는지를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는 딸이 휴대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촬영이 힘들다. 방송이 나가면 힘들어질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어 “딸이 촬영 중 ‘방송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되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방송 후) 호주 쪽 어학연수 보내주실 거죠’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 씨가 숨지기 직전 2시간여 동안의 촬영 영상을 분석했지만 자살동기와 강압적 촬영 의혹 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자 SBS 측에 전체 촬영 분량을 요청했다. ‘짝’의 전체 영상은 1000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일 오전 수사 진행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서귀포=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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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전기차 궁금하시죠?

    국내외에서 출시한 전기자동차 모델을 전시하고 전기차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15∼21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기아, 르노삼성, 닛산, BMW, GM 등 주요 전기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40여 개 관련 업체와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전기차 모델이 전시되며 기아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새로운 전기차 모델 3종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국내 중소기업인 파워프라자는 전기트럭 모델 ‘피스(Peace)’, 파워테크닉스는 전기화물차, 씨엠파트너스는 전기오토바이를 공개한다. 배터리, 충전기 등 부품과 전기자전거 관련 제품도 전시한다. 개막식에서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 질 노르망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부회장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창립포럼에 이어 콘퍼런스에서는 전기자동차 융·복합 기술 개발, 산업 활성화 등을 논의한다.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에 부대행사로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전거 시승회, 전기자동차 조립완구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도가 주최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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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오름 통째 태우는 들불축제… 애월읍서 7일부터 사흘간

    오름(작은 화산체)을 통째로 태우는 ‘2014 제주들불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 기상 악조건을 피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에 맞춰 열던 축제 시기를 지난해부터 경칩이 낀 주말로 옮겼다. 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전통 풍습인 ‘불 놓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축제로 1997년부터 시작했다. 승마대회와 승마체험교실, 마상마예공연 등 61종의 프로그램이 열리고 성화점화, 횃불 대행진, 들불캐릭터 야광봉 만들기, 화산분출 쇼 등이 펼쳐진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국제 자매도시 공연단의 춤과 노래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오름 30만 m²를 태우는 불 놓기로 대미를 장식한다. 제주시는 주 진입로 370m 구간 인도 폭을 1.5m에서 5m로 넓히고 시내와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60대로 확대 운영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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