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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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국제일반24%
사회일반21%
정치일반21%
대통령16%
문화 일반8%
경제일반4%
종합경기2%
미국/북미2%
남북한 관계1%
검찰-법원판결1%
  • 민주당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특검법 동시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의 후속 조치로 상설특검과 특검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채 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면서 국정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상설특검도 특검법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은 상설 특검으로도 밝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상설특검이란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 제2조에 명시되어 있는 제도의 별칭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의 의결이 있거나 법무부 장관의 결정이 있으면 특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미 법으로 상설특검 제도가 보장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현행 특검 추천 방식이 여당에 유리할 수는 있다. 국회에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국회가 추천한 4인 등 7인이 특별검사 후보 2인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인을 골라 특검으로 임명하는 방식이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며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는데, 진상규명을 계속 미뤄지지 않도록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며 “하루빨리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보수의 자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과 관련해 “이번 국감을 ‘끝장 국감’으로 만들겠다”며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그 책임을 묻겠다,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물타기”라고 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감사는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한 해 동안 나라 살림을 점검하는 귀중한 자리”라며 “민주당은 이미 이번 국정감사를 사상 유례없는 ‘정쟁 국감’, ‘진흙탕 국감’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감을 온통 정쟁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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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탄핵 가능성 시사…與 “끌어내려 감옥 보내야 할 사람은 당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인천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이 대표는 5일 인천 강화군 강화우체국 앞에서 진행된 민주당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집중 지원 유세에서 “매우 안타깝게도 우리가 맡긴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권리가, 그들에게 주어진 그 권력이 정말 우리를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 것 같으냐. 우리가 피땀 흘려 낸 세금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정말 국민의 삶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느냐”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어 “여러분을 위해 일하라고 월급을 주고 권력을 맡겼는데, 그 권력과 예산으로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의 개인적 뱃속을 채우고 자기들의 범죄를 숨기고 자기들의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데 그 권력을 쓰면 여러분이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며 “말해도 안 되면 ‘징치(懲治·징계해 다스림)’해야 된다.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 주권자 국민 여러분께선 정권에 경고했다. ‘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 ‘국정 기조를 바꿔라’, ‘지금까지와 반대 방향으로 가라’, ‘퇴행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고도 정신을 차려 국정기조를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 이런 태도로 더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했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이번에 2차 정권 심판을 확실하게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발언를 두고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등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해 탄핵 공세를 펴는 것이라고 집중 공세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대의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헌법적 도전”이라며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선거도 통하지 않고 그냥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는) 혹시 본인의 사법 리스크, 즉 법에 의한 유죄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거짓 선동을 해서라도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극언을 퍼부어냈다”며 “11월이 다가오니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다. 끌어내려 감옥으로 보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10·16 재보궐 선거 유세 중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라며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하는 이 대표의 탄핵 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현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은 탄핵폭주운전, 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은 음주운전, 그들의 거짓 선동과 위선,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결국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성일종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독백의 반성문 같다”며 “자신에 대한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자 두려운 운명을 직감한 심정을 지지층에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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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北, 미국 관심 끌기 위해 핵실험 도발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5박 6일 일정의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6일 ‘윤 대통령, 북한의 핵시설 공개는 미국의 관심끌기용’이란 제목으로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 지역을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핵 개발 이유가 같은 민족인 남한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북한 정권의 과거 주장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북한의 동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지속적인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해선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북한은 감내하기 아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내달 초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관련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 확고한 초당적 지지가 형성되어 있다”며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 선출된 일본의 신임 총리와 새로운 내각과도 한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6일부터 5박 6일 일정의 동남아 순방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후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 회담도 잇따라 연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일본 총리와 첫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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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살해 직전…경찰, 박대성과 면담했었다

    박대성(30)이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살해하기 직전에 경찰이 박대성의 가게를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면담을 마친 경찰은 특이 사항이 없다며 돌아갔는데, 박대성은 이후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15분경 ‘박대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피를 흘리고 있다’는 박대성 가족의 신고를 받고 박대성의 가게로 출동했다. 경찰은 10분가량 박대성과 대화를 나눴지만 특이 사항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경찰이 돌아간 뒤에 박대성은 거리로 나가 흉기로 일면식도 없는 A 양(18)을 살해했다.박대성은 A 양을 살해하기 직전 흉기를 몸 뒤편에 감추고 택시 운전기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택시 운전기사를 범행 대상으로 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택시 운전기사는 박대성을 태우지 않고 떠났다. 이후 인도를 걷던 A 양을 발견한 박대성은 800m가량 따라가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범행이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며 공황장애를 주장했지만 경찰은 진료기록 등이 전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박대성은 “평소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돌변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진 점, 가게 영업이 되지 않는 경제적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소주 4병을 마셔 뚜렷한 기억이 나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한다”고 했다.경찰은 박대성이 자신의 가게에서 미리 흉기를 챙겨 나온 점 등 계획적 범죄의 정황을 파악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대성은 취재진 앞에서 “조금씩 기억나고 있다”면서도 범행 경위 등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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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단일 후보 6일 결정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토론회를 진행한 뒤 여론조사로 단일화 후보를 결정해 6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다.합의문에 따르면 후보자 토론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단일화 방식은 5~6일 안심번호 100% ARS를 통한 적합도 여론조사로 이뤄진다. 조사 대상은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조사 결과는 6일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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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대, 신임 총장 취임에 따라 ‘김건희 석사논문’ 연구윤리위 재구성…표절 의혹 검증 다시 나서

    숙명여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윤구윤리위)를 최근 재구성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의 취임에 따라 2년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표절 의혹 검증에 다시 나선 것이다.숙명여대 연구윤리위는 지난달 1일 당연직 위원 3명을 교체하며 위원회를 재구성했고, 연구윤리위원들의 임기는 지난달 19일 시작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새롭게 합류한 당연직 위원 3명은 △교무처장 △산학협력단장 △기획처장으로, 문 총장이 임명한 보직이다. 숙대 관계자는 “세 보직은 원래 총장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보직인데, 당연직으로 연구윤리위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 보직 이외에 나머지는 전임 총장 시절부터 연구윤리위에서 논의해 온 전임 교수들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새 연구윤리위는 지난달 23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밖에도 전임자들로부터 논문 검증에 필요한 내역을 인수인계 받는 등 관련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윤리위의 표절 여부 검증 대상은 김 여사가 1999년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때 제출한 논문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다. 앞서 표절률이 42%에 이른다는 의혹에 따라 구성된 숙명여대 연구윤리위는 2년 넘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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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차에 매단 채 운전…면허취소 기준 2배 이상 ‘만취’였다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 측정에 나선 경찰을 차에 매단 채 운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직후 측정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의 2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일 오전 3시 50분경 ‘도로 한복판에 음주 의심 차량이 멈춰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당시 왕복 10차선 대로 한복판에서 차를 세워 둔 채로 잠을 자던 A 씨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했다.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A 씨의 검은색 승용차는 앞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밀어내며 이동했다. 승용차의 운전석 쪽을 붙잡고 있던 경찰관은 그대로 끌려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승용차는 삼각형 대형으로 에워싼 순찰차에 막혀 멈춰 섰다. 승용차 엔진룸에 매달려 있던 경찰관은 휘청대며 머리를 감쌌다.체포 당시 A 씨는 면허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2명은 승용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얼굴, 무릎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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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홍명보 빵집 면담, 특혜 아냐…정몽규 긴급사항 처리 가능”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 감사 중간 발표에 대해 “감독 선임의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해서 실무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축구협회는 2일 문체부의 특정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문체부가 같은 날 오전 홍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문제가 확인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앞서 문체부는 이날 특정 감사 결과 발표에서 “홍 감독 선임 시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고, 홍 감독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선 “전력강화위원회 무력화”,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최종 감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 진행” 등을 문제 삼았다.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되거나 형식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다는 문체부의 발표에 대해 “기술총괄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행하는 추천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전력강화위의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기술총괄이사가 추천된 후보와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홍 감독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는 문체부의 발표에 대해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 후보 2인에 이어 마지막으로 진행한 1순위 홍 감독과의 면담 및 협상의 경우 기술총괄이사가 자택 근처에서 4~5시간을 기다린 것은 외국 감독들을 만날 때도 협회에서 4명이나 되는 인원이 수일간 출장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노력 속에 그들의 일정에 맞춰 그들이 머물고 있는 유럽의 도시로 찾아가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만남의 방식은 다를 수 있다”며 “따라서 특혜라고 부를 수 없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술총괄이사와 홍 감독의 이른바 ‘심야 빵집 회동’을 언급한 것이다.그러면서 축구협회는 “2명의 외국 후보들은 맡은 팀이 없는 무직이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으려면 소속 구단과 계약을 중도해지 하는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안 방식 역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불공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됐다는 문체부의 발표에 대해 “당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위원들과의 사전 소통, 1차 전력강화위에서 위원장이 논의 후 전권 위임을 요청하고 위임을 받은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한다면 위원회는 조언과 자문을 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했고, 그 권한이 무력화되었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최종 감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 진행했다는 문체부의 발표에 대해 축구협회는 “감독 추천을 위한 후보 평가를 위한 면접은 뮐러 위원장의 화상 면접이었고 이 자리에서 1~5순위가 결정됐다”며 “회장이 두 명의 후보자와 진행한 부분은 후보자 평가에 대한 것이 아니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묻고 청취하였고 협상 과정의 일부였다. 이것은 회장의 당연한 직무범위 내의 것”이라고 했다.또 문체부가 이사회 선임 절차를 누락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르면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뿐 아니라 코치 및 트레이너까지 모두 이사회에서 선임할 대상인데 그동안 협회가 이러한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사실을 인지한 뒤에는 올해 3월 황선홍, 5월 김도훈 등 임시 감독은 차기 이사회의 추후 승인을 받았고, 7월 홍 감독은 내정 후 서면결의를 통해 선임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논란과 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는 ‘협회장이 부당한 개입을 했다’, ‘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 형해화 시켰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는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26조에는 ‘협회장이 협회의 업무를 총괄한다’로 되어 있으며, 제47조에 따르면 긴급을 요하는 사항은 회장이 처리할 수 있다”며 “정관 제52조에 따르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국가대표팀 운영과 관련한 조언과 자문을 하는 기구로 구성원은 외부의 축구 전문가들 중에서 위촉한다. 협회에 자문을 하는 기구이지 어떠한 결정을 하는 의결기구가 아니다. 6월 21일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정관에 따라 감독 후보 추천을 한 것으로 금번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종료된 것”이라고 했다.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해서 실무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문체부가 우려를 표해주신 부분들을 협회는 적극 고려하고 반영해 추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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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金여사 명품백 무혐의 처분에…대통령실 “입장 없다”

    검찰이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씨를 모두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대통령이 위헌·위법적인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돌려보낸 것과 관련해 “위헌·위법 소지가 가득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야당 탓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라며 “위헌·위법 소지가 가득한 법안을 지속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이 바로 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 중인 야당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위헌·위법 소지 법안을 발의하는 더불어위헌당으로 기록되는 것이 두렵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달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특별법안을 발의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관해 묻자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여권 일각에서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김 여사의 사과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검토한다’, ‘사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등의 보도가 나오지만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는 것”이라고만 밝혔다.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방송과의 통화에서 “너희가 잘 기획해서 (당권주자)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감사) 스스로가 일종의 허황된 실언이라 밝혔다”면서 “오늘 나온 (김 감사 측) 입장문에서는 김 여사와는 연락이 전혀 안 되는 사람이고, 실무급 직원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녹취에 담긴 김 감사의 발언이) 지난해 10월 대통령실 퇴직 이후 한 발언이고, 스스로도 과장되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했다”면서 “저희(대통령실)도 일방적인 주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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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의대發 ‘휴학 도미노’ 이어질까… 교육부, 오늘 대규모 현장감사

    서울대 의대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제출한 1학기 휴학계를 일괄 승인하자 다른 의대들로 휴학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강력한 대응에 나서 2일 오후 서울대 의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대 의대가 집단휴학을 승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 만인 이날 오후 서울대 의대의 휴학 처리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감사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 감사인단도 대규모라 할 수 있는 12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대 의대는 9월 30일 김정은 학장의 판단에 따라 의대생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하고 이 사실을 대학본부에 알렸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대학 총장이 아니라 단과대 학장이 휴학 승인권을 갖고 있다. 서울대의 휴학 승인은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다”라며 휴학 불허 방침을 고수 중인 교육부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1일 “서울대 의대 학장이 독단적으로 휴학 신청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즉시 감사에 착수해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의 집단휴학 승인이 전국 의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동아일보가 1일 전국 의대 40곳의 학칙을 확인한 결과 서울대를 포함해 11곳은 총장이 아닌 단과대 학장이 휴학 승인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선 의대생 휴학을 승인하는 대학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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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윤, ‘상간녀 손배소’ 제기…최동석 “위법한 일 없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인 최동석이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했다.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에 상간녀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최동석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박지윤이 올 6월 A 씨를 최동석의 상간녀로 보고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동석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했다. 2009년 11월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박지윤은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박지윤은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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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선거법 이어 위증교사도 11월에 선고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 일정이 11월 25일로 정해졌다. 이 대표가 받는 4개의 재판 가운데 두 번째 1심 판결 일정이 잡힌 것이다. 이 대표는 이보다 열흘 앞선 11월 15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은 30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을 마치고 1심 선고 공판을 11월 25일로 지정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모두 11월에 내려지게 됐다.검찰은 이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출신 김모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대표는 현직 도지사라는 우월적 권력을 악용해 매우 계획적이고 집요한 방법으로 김모 씨를 회유하고 위증을 교사했다”며 “불법과 책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위증교사를 통해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실체와 양형에 모두 영향을 미치려 시도했고, 실제로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검찰은 “이 대표는 보안을 의식해 텔레그램을 통해 주도면밀하게 접근했고, 수험생에게 답변을 제공해 만점을 받게 한 것처럼 증인신문 전날 변호인을 통해 (위증 내용을) 숙지하게 했다”면서 “동종 유사 사건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법”이라고 했다.반면 이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다른 사건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저와 관계된 사건에선 대한민국 검사들이 증거 숨기기가 다반사고, 증거를 왜곡한다”며 “심지어 조작도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수십년 변호사로서 법정 드나들었지만, 저는 요즘처럼 검찰이 이렇게 구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불리한 증거는 감추고, 표지 갈이 해서 짜깁기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검찰이 어디 있느냐”며 “이러한 것까지 참작해서 진실에 입각해 판결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표는 재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의 징역 3년 구형에 대해 “구형이야 5년, 7년도 할 수 있다. 그거야 검사 마음 아니겠느냐”며 “그러나 재판이란 실체적 진실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국민과 역사의 심판도 반드시 뒤따른다는 것을 이 나라 역사 최악의 정치 검사들은 깨우쳐야될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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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여사 앞에선 ‘콜검’, 이재명 앞에선 ‘검폭’”…與 “22년 거짓의 사슬 끊어낼 구형”

    더불어민주당은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검찰을 향해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콜검’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비루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검폭’의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의 구형은 거짓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지극히 타당하고 상식적인 구형”이라며 “22년간 계속 되어온 거짓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엄정한 법의 심판”이라고 했다.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30일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구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마의 편집으로 공소장을 조작한 정치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비열한 정치 보복과 대선 후보 등록을 막기 위한 치졸한 공작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이날 검찰은 2018년 12월 22∼24일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출신 김모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만약 이 대표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형이 실효될 때까지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대책위는 “검찰은 일부분만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맥락을 왜곡해 공소장을 조작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조선총독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아니’를 빼버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조선총독부 대통령이다’라고 날조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검찰은 ‘내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한 독일 나치의 괴벨스보다 더 악독한 괴물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또 “정치검찰이 조작한 사건들은 어김없이 회유·협박과 형량거래 의혹이 따라붙는다. 대장동의 유동규, 대북송금의 김성태와 안부수, 백현동의 정바울, 위증교사의 김 씨가 그렇다”면서 “이 대표가 아니라 검찰이야말로 증언을 오염시키고, 모해위증을 일삼으며 범죄자들과 형량을 거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대책위는 “정치 검찰의 법률 잣대는 윤석열과 김건희라는 큰 물고기는 빠져나가고, 반대편은 옭아매는 불공정한 엉터리 법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위증교사와 모순되는 대부분의 말을 고의로 삭제해 공소장을 조작하고 불법·불공정한 수사를 일삼은 정치 검찰을 엄히 꾸짖어주시기 바란다”며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의 징역 3년 구형에 대해 “타당하고 상식적인 구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의 본질은 오랜 세월에 걸쳐 거짓을 거짓으로 돌려막기 해온 것”이라며 “엄정한 법의 심판만이 거짓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고 했다.송 대변인은 “위증교사 사건의 뿌리는 2002년 이 대표의 검사 사칭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장의 잘못을 캐겠다면서 검사 사칭이라는 거짓을 동원했다. 그 거짓을 손바닥으로 가려보고자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방송토론회에서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한 질문에 ‘누명을 썼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며 “그 거짓 주장으로 인해 허위사실공표죄로 재판을 받게 되자 이 대표는 같은 해 12월부터 경기도지사의 권력을 등에 업고 증인에게 거짓을 말하도록 위증을 교사한 것”이라고 이 대표의 혐의를 설명했다.이어 송 대변인은 “그 위증을 교사한 녹음을 전 국민이 들었다”며 “‘너무 오래 돼서 뭐 기억도 사실 잘 안 납니다’, ‘그때는 제가 밖에 먼저 나와서 선거를 위해서 먼저 나왔거든요’라며 기억이 없고 경험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는 증인에게 ‘그런 얘기 들었다고 얘기해주면 되지’라고 거짓을 말하도록 하는 목소리를 온 국민이 들은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진실의 시간이 눈앞에 왔다”며 “1심 판결이 선고되는 날, 오랜 세월에 걸친 거짓말 돌려막기에 종지부를 찍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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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여고생 살해범’ 30세 박대성…경찰, 피의자 신상공개

    전남 순천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30세 박대성이라고 밝혔다.전남경찰청은 30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대성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박대성은 26일 오전 0시 44분경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 앞 인도에서 A 양(18)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개된 신상정보는 이름과 나이, 얼굴이다. 신상정보공개위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는 점, 범행의 증거가 충분한 점, 국민의 알 권리를 비롯해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토대로 박대성의 신상정보를 국민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신상정보는 10월 29일까지 30일간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 당시 박대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신 뒤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일면식도 없는 A 양을 흉기로 수차례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대성은 30초 동안 범행을 이어가다가 비명 소리를 들은 시민이 다가오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뒤에는 인근 술집에 들러 재차 음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 증언,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에 길거리에서 다른 행인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대성을 긴급 체포했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소주를 4병 마셔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라면서도 “각종 증거가 있으니 범행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A 양은 범행 6시간 만에 숨졌다. A 양은 친구를 배웅한 뒤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경찰관을 꿈꾸며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던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공분이 커졌다. 온라인에선 박대성의 신상정보와 함께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 정보가 유포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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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2년 더 교육해 ‘의사면허’ 주자” 제안에…의협 회장 “한의사 폐지해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30일 한의사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2년의 추가 교육을 받은 한의사에게 의사 면허를 주고 이들을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투입하는 방안을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안으로 제시하자 임 회장이 한의사 제도 폐지를 주장한 것이다.임 회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의사 제도는 국민 건강을 위해, 또 국제 표준에 맞게 폐지하는 게 진정한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이라며 “이제는 본인들 조차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 하는 한의사 제도 폐지를 공론의 장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임 회장의 이 같은 주장은 같은 날 한의협이 “한의사를 활용해 공공의료 분야 의사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에 나왔다. 임 회장은 한의협의 주장과 관련해 “우리나라를 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의사를 의사로 인정하는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다”며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국민 건강에 유익하다고 어느 나라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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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태풍 끄라톤, 3일부터 영향 전망…제주-남부-강원 피해 예상”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다음 달 3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제주도와 남부 지방,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인명 보호 대책 등을 점검했다.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태풍 북상을 대비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끄라톤이 다음 달 2일 대만 타이베이 부근을 최대 풍속 37㎧, 강풍 반경 320㎞ 규모로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대비 상황을 점검한 것이다.이 장관은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해 비상 시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또한 지하차도, 공사장 등 취약지역·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방재시설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이 장관은 “이번 태풍 끄라톤은 과거 큰 피해를 입었던 태풍 미탁, 차바와 비슷한 시기와 경로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께서는 TV, 스마트폰,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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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금은 안 돼’ 정서 고려해야” 금투세 유예 시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다른 나라에도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은 하면 안 돼’ 이런 정서가 있어서 그런 점을 저희는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조만간 저희도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29일 방영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주식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하고,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과 수익에 대해 공정하게 부담을 안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것들이 다 되고 난 다음에나 (금투세를 시행)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최근 금투세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저는 평생 개미였다. (지금은 공직자여서 주식 투자를 하지 못하지만) 아마도 제가 공직을 그만두면 다시 또 장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말로 많은 사람이 용돈을 아껴가면서 투자도 하고 기대도 하고 하는데, 여기에 누군가가 빨대를 대고 훔쳐가는 사람이 있다. 주식시장의 불공정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주가 조작을 아주 우습게 한다”며 “주가를 조작해서 엄청난 시장 혼란을 불러와도 수사도 잘 안 하고 덮어버리고 이러니 이걸 어떻게 믿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산업 체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야 된다”며 “주식시장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를 갖춰놓은 다음에야 금투세를 시행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금투세와 관련한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다음 주에 금투세 관련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진행한 이후 방향과 결론에 관한 조속한 당의 입장 정리가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 불확실성에 가장 안 좋은 것이 불확실성을 오래 끄는 것이라 결론을 빨리 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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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개월 전 헤즈볼라 수장 위치 알았다”…네타냐후, UN연설 직전 ‘작전’ 승인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위치를 수개월 전부터 파악해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기 직전에 나스랄라 제거 작전에 대해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지 못했던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에게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나스랄라를 암살하기 몇 달 전부터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나스랄라를 사살하기로 결정한 건 그가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경우 암살 기회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스라엘군이 ‘새 질서(New Order)’라고 명명한 나스랄라 제거 작전은 23일 방안이 마련돼 25일 내각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현지 매체 채널12에 따르면 작전에 대한 조건부 승인이 떨어진 시점은 26일이다. 이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27일 유엔 총회 연설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나스랄라가 벙커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작전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동의한 뒤에 미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로 향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직후 유엔 연설에서 헤즈볼라를 비판하고 이란에게 경고했다. 이로부터 얼마 뒤 이스라엘공군(IAF)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상공을 날아 나스랄라가 은신한 지하벙커를 겨냥해 폭탄을 투하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이 나스랄라를 암살하기 위해 투하한 폭탄은 이른바 ‘벙커버스터’를 포함해 약 100개로 전해졌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쳤다고 발표했다.미국은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시작된 뒤에야 공습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채널 12는 보도했다. 당시 미국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인 론 더머 전략장관과 휴전과 관련한 협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한 미국 관리는 27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네타냐후 총리가 공습 계획을 논의하던 당시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과 레바논과의 휴전에 관한 선의의 협상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NYT도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 정치 지도자들이 휴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하던 이번 주 초부터 계획됐다”고 짚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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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日이시바 선출에 “한일 긍정적 흐름 이어가기 위해 계속 협력“

    대통령실은 차기 일본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총재가 선출된 데 대해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7일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는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이날 이시바 신임 총재는 차기 일본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 총재를 뽑는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상을 꺾고 총재가 됐다. 이시바 총재는 1차 투표에서 2위에 그쳤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194표)을 제쳤다. 이시바 총재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 일본의 제102대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이시바 총재는 선거 과정에서 자위대 헌법 명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사한 아시아 집단 안보 체제 구축 같은 동아시아 정세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공약 등을 제시했다. 이시바 총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꾸준히 참배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 비교하면 ‘비둘기파’에 가깝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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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판 마동석 되겠다”…복싱-유도 ‘국대’ 출신 등 신임 경찰 졸업식

    “현실판 마동석이 되어 범죄자들에게는 단호하고 엄격한 경찰관, 약자에게는 부드러운 외유내강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복싱 국가대표 출신 송화평 순경(30)은 27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며 이렇게 말했다. 송 순경은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복싱 선수 출신 경찰이다. 송 순경 등 제314기 신임 경찰 2191명은 이날 졸업과 동시에 경찰관으로서 첫걸음을 뗐다.중앙경찰학교는 27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4기 졸업식을 열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했다. 제314기 졸업생들은 올 1월 8일부터 이날까지 38주간 형사법 등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교육과 함께 사격·실전체포술 등 현장 사례 실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제314기 졸업생 중에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 전민선 순경(34), 토목설계회사 14년 경력의 늦깎이 경찰관 최민성 순경(40) 등이 있다.전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선수 경력과 707 특수임무단에서 8년간 군 복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경찰관이 됐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든든한 경찰관이 되어 사선을 넘나드는 치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최 순경은 “검찰 수사관인 배우자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늦었지만 경찰관의 길을 선택했다”며 “전공을 살린 재난사고 전문 수사관이 되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세 아들을 둔 윤은정 순경(40)은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마다 공부해 경찰이 됐다. 윤 순경의 어머니는 “애들이 울기라도 하면 (딸이 애들을) 등에 업고 무릎에 뉘어놓아 가며 공부해 경찰이 됐다”며 “아들 셋을 키우는 힘든 여건 속에서 오랜 염원이었던 경찰의 꿈을 늦게나마 이뤘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사연을 접하고 윤 순경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낮에는 세 아들을 돌보고 밤에는 아이들이 잠든 후 학업을 이어간 끝에 오랜 꿈을 이뤄낸 것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최성욱 순경(23), 윤현상 순경(31), 황보정 순경(24)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현장실습에 참여했다. 최 순경은 강제추행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100m 추격하여 검거했고, 윤 순경은 건물 난간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구조 대상자를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황 순경은 ‘칼 들고 찌르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제압했다.이호영 경찰청 차장은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최후의 버팀목이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와 비리에 맞서 싸워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강상길 경무관은 “대한민국 경찰관으로 자부심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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