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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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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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사회일반54%
미담18%
월드톡7%
문화 일반7%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는 60대·70대 남성, 신원 특정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를 협박·폭행한 남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 씨는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유세를 돕다가 폭행당했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애초 폭행과 협박 혐의를 각각 적용하려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 후 ‘선거폭행’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전날(7일) 오전 7시28분경 계양역 인근에서 이 씨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에서 제지했지만 이를 뿌리치며 추가로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B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경 계양구 임학동의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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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걸린 흉기 난동범…하필 그 옆에 경호원, 10초만에 끝

    술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난동 부리던 남성이 때마침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경호업체 유단자들에게 단숨에 제압당했다.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 30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한 맥줏집에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들이닥쳤다.이 남성은 여러 손님이 있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이가 긴 흉기를 들고 종업원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웠다.이때 용감하게 나선 사람은 가게 입구 쪽에 앉아있던 김정호 씨(55)다. 사설 경호업체 직원인 정호 씨는 일을 마친 뒤 회사 후배인 김영대 씨(49)와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각각 유도 4단 태권도 4단의 유단자다. 정호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유도를 시작해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에 진학한 엘리트 체육인이다. 영대 씨는 키 186㎝에 몸무게 100㎏ 거구의 태권도유단자다.정호 씨는 소란을 피우는 남성에게 “무기 버려”라고 두 차례 경고한 뒤 응하지 않자 안뒤축걸기로 넘어뜨린 뒤 바닥에 눌러 놓고 흉기 든 오른팔을 꺾었다. 난동범을 제압하는 데는 10초도 안 걸렸다고 한다.후배 영대 씨도 정호 씨를 도와 범인에게서 흉기를 뺏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흉기 난동범을 붙들어 놓고 2~3분 뒤 현장에 도착한 매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인계했다.정호 씨는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인터뷰에서 “입구 바로 옆에 후배하고 호프를 시켜 놓고 5분 정도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한 남자가 들어오길래 느낌이 이상했다. 그래서 유심히 좀 봤는데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안쪽으로 칼을 빼 들고 달려갔다”며 “이거는 제가 제압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10초도 안 걸렸다. 이게 뜸을 들이면 안 되기 때문에 바로 기술 들어가서 제압했다. 제가 완전히 팔을 꺾고 경찰 오기 전까지 바닥에 계속 누르고 있었다. 수갑을 채우는 순간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두 사람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본인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한 시민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난동범은 특수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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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 빈다” 中승객 비행기 엔진에 동전 던져…찾느라 4시간 지연

    중국에서 여행객이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바람에 수거하느라 이륙이 4시간 넘게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8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경(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던 남방항공 CZ8805편이 예정보다 4시간 늦은 오후 2시16분에야 출발했다. 한 승객이 탑승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엔진을 향해 동전 몇 개를 던지다가 적발됐기 때문이다.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승무원이 동전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에게 “몇 개 던졌냐?”고 묻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승객은 “3∼5개 던졌다”고 답했고, 곧바로 항공기에서 공항 경찰에 연행됐다.남방항공 측은 “보안 검색 중에 동전이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동전이 발견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남방항공은 “항공기 정비직원이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륙 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중국에서는 여행 전 ‘행운’을 빌기 위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도 광저우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에 동전을 던져 운항이 지연됐다. 2017년에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한 노인이 탑승 전 행운을 빈다며 150명이 탄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6시간 동안 이륙이 지연됐다. 2019년에는 승객이 던진 동전을 찾느라 운항이 지연되면서 항공사 측은 14만 위안(약 239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하이난성의 공항 관계자는 “동전이 엔진에 들어가면 고장나거나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공항에서는 “행운을 위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해치고 복을 달아나게 하는 불법 행위”라는 경고문을 내걸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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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굣길 이천수에 우르르…원희룡 “저도 초통령되고 싶네요”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와 함께 지역구의 한 초등학교에 갔다가 멋쩍은 상황에 맞닥뜨린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원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귤장관 귤현초 왔다 하네요.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고 적으며 ‘셀프 디스’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초등학생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이천수 앞에만 몰려들어 원 전 장관은 혼자 멋쩍게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상황은 두 사람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인천 계양구 귤현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 벌어졌다.사진은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산됐다. 누리꾼들 “한참 웃었다” “같이 손잡고 다니셔야겠다” “초통령 따라잡으려면 분발하셔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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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업체 경영난’ 홍록기 결국 파산…“자산 22억 부채 30억”

    웨딩 업체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방송인 홍록기 씨가 결국 파산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5일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며 홍 씨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8일 채널A에 따르면, 법원 조사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 씨의 자산은 22억인데, 부채는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011년 공동대표로 웨딩업체를 설립한 홍 씨는 지난해 1월 직원 20명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체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직원들이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당시 홍 씨 측은 “코로나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딩업체 법인회생을 신청했으며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씨 본인에 대해서도 개인 파산을 진행했다. 당초 법원은 홍 씨가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파산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오는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고 홍 씨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시작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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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보호대 푼 손가락 포착…중지 마디 ‘퉁퉁’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팀 내 마찰로 손가락을 다친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보호대를 푼 모습이 포착됐다.7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훈련장을 찾은 팬과 찍은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중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유독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다. 부상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6일에는 훈련을 마친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인하던 중에 무언가 손가락에 스치자 고통을 느낀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후배들이 탁구 치는 것을 제지하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흥민은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니거나 손가락 때문에 불편을 겪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달 14일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며 “토트넘에 복귀 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기 전 자신의 부상을 알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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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 들여 100번 성형…19세에 “할수 있는 모든 수술 받았다”

    13세 때부터 19세까지 7억 원을 들여 100회 넘는 성형수술을 한 중국 여성이 “더 하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아들여 수술을 중단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 저우 추나(19 여)는 열세 살 때부터 한 중국 배우를 동경하며 성형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학창 시절 외모에 대한 불안과 우울감을 느꼈고, 가족과 친척, 친구로부터 “매력적인 엄마와 닮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또 학교 친구들이 자기보다 예쁘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에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외모를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13세가 됐을 때 처음으로 부모에게 쌍꺼풀 수술을 허락받은 그는 이것을 시작으로 점점 성형수술에 중독됐다. 수술 때문에 다니던 국제학교마저 자퇴해 버렸다.그렇게 지금까지 10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수술에 들어간 비용은 총 400만 위안(약 7억4000만 원)이다. 비용은 모두 부모가 감당해야 했다.그는 “뼈를 깎는 수술을 비롯해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기도 했다. 눈 수술만 10회 넘게 해 의사가 ‘더 이상 눈을 크게 뜰 수 없다’고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했다. 의사마저 수술을 거부하자 그는 상하이의 모든 성형외과를 방문해 새로운 의사를 찾아다녔다.친구들은 점점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고, 부모조차 ‘당신 딸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부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신분증도 수차례 교체했다.결국 그는 “더 이상 수술을 할 수가 없다. 더 했다가는 근육 경련, 안면 신경 부전, 마취제 남용으로 인한 뇌 손상 등의 위험이 있다”는 한 미용 전문 병원 의사의 경고를 들은 뒤에야 수술을 멈췄다.이미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기억력이 감퇴와 정신이 혼미해지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불쌍한 소녀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성형한 얼굴’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SCMP는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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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상반신에 비닐 감겨 질식사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몸에 비닐이 감겨 숨졌다.7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3분경 밀양시 상남면의 당근 재배 비닐하우스 외부에서 A 씨(40대)가 숨졌다.비닐하우스 주인인 A 씨는 상반신이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긴 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A 씨는 비닐을 감는 기계 옆에서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경찰은 A 씨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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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로 낸거 아냐?” 손님이 건넨 희귀 지폐에 사장님 ‘당황’

    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받은 지폐라며 공개한 희귀 ‘만원권’이 눈길을 끈다.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으로 구형 만원권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은행가면 바꿔 주나요?”라는 짧은 질문과 함께 손님에게서 받았다는 낡은 지폐를 공개했다. 해당 만원권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된 만원권 지폐다. 지금의 만원권과 달리 세종대왕 그림이 지폐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식 명칭은 ‘가 만원권’으로 1973년 6월 12일 발행돼 1981년 11월 10일 발행 정지됐다.앞면에 세종대왕 초상과 뒷면에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규격은 가로 171mm, 세로 81mm로 현용 화폐인 ‘바 만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 보다 크다. 당초 1972년 ‘가 오천원권’과 함께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도안소재(석굴암, 불국사) 문제로 세종대왕 초상으로 도안을 교체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했지만 원판은 일본에서 제작했다.1979년 6월 15일 이 보다 정교하고 복잡해진 두 번째 만원 권을 발행하면서 2년 후 최초 만원권 발행이 중단됐다. 이때 세종대왕 도안이 지폐 오른쪽으로 옮겨갔다. 이후 만원권은 1983년, 1994년, 2000년, 2007년까지 총 5차례 디자인이 바뀌었다. 현재 쓰고있는 만원권이 2007년 1월 22일 발행된 만원권이다. 네티즌들은 “처음 보는 돈이다” “나 같으면 안 바꾸고 간직한다” “소중히 간직하던거 실수로 낸거 아닐까?” “나중에 찾으러 올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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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뜻밖의 ‘맨얼굴’ 공개한 한동훈…아기에게 안경 내주고 간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고 있던 아기에게 안경을 빼앗겨 뜻밖의 ‘맨얼굴’을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육아 어머니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옆에 있던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안게 됐는데, 아기가 한 위원장의 안경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이내 잡아당겨 벗겨버렸다. 진행자가 아기의 손에 있던 안경을 다시 돌려주려 하자 한 위원장은 그냥 두라며 안경을 벗은 채 그대로 대화를 이어갔다. 안경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놀던 아기는 잠시 후 한 위원장의 마이크에도 관심을 보이며 빼앗으려 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기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 했다. 육아의 일부가 드러난 이 모습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어느정도 방향성을 갖고 해결하지 못하면 10년~15년 후에 이 나라는 없어질 만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고 파격적인 정책은 당연히 필요할 것이고, 다른 곳에 쓰일 재원을 이쪽으로 우선적으로 재배치하는 식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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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손톱 깎다 난 상처 숨겨…손가락 괴사 시킨 간병인

    환자 손톱을 깎아주다 난 상처를 알리지 않아 중한 상해에 이르게 한 간병인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이석재 부장판사)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70대)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4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환자 B 씨의 손톱을 깎아주다 왼손 검지 손톱 아랫부분 살을 집어 출혈을 냈다.A 씨는 이 사실을 의료진에 알리지 않은 채 상처 부위를 간단히 소독하고 장갑을 끼웠다. B 씨는 치매가 있어 대화가 불가능했다.제때 치료받지 못한 B 씨는 혈액순환 장애로 왼손 검지가 절단이 필요한 수준으로 괴사했다.재판부는 “상해 결과가 중하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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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도로옆 배수로에서 나체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경기 수원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6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IC 부근 배수로에서 신원 불상의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시신 발견 장소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로 근처의 비탈면에 있는 경사진 배수로다. 경사지 안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시신 주변에는 그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들이 있었다. 시신은 일부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은 우선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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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에 친 ‘새끼냥’ 생명 구한 ‘어미냥’의 놀라운 행동…그리고 반전

    차에 치인 새끼 고양이를 두고 떠나지 못한 ‘이모 고양이’ 덕분에 죽어가던 고양이가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영상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연은 동물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수달쏭’ 에 최근 소개됐다. 설 연휴였던 지난달 11일 수달쏭은 동생과 마트에 가던 길에 도로 한 가운데 축 처져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는 몸집이 작았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옆에는 성체 고양이 한 마리가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었다. 수달쏭은 “아이고 아이고 어떡하냐. 치워주기라도 하자. 안 그러면 계속 차에 밟힐 것 같다”라며 차를 세웠다. 수달쏭 일행은 미동이 없는 새끼 고양이를 가까운 풀숲으로 옮겼다. 그러자 성체 고양이가 졸졸 따라와 계속 주변을 맴돌았다. 조금 더 풀숲으로 옮겨봐도 또 따라왔다. 수달쏭은 당초 새끼 고양이가 죽은 것으로 생각해 풀숲에 두고 가려 했으나 약하게 숨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고양이를 차마 두고 갈 수 없어 망설이는 사이, 돌연 성체 고양이가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둔 수달쏭의 차를 보더니 급히 차 옆으로 달려갔다.이 모습이 이상했던 수달쏭은 “아픈 고양이를 빨리 차에 태워달라”는 뜻으로 인식하고, “일단 데려가서 죽은 뒤에 묻어주자”고 생각해 집으로 두 고양이를 데려왔다.이후 새끼 고양이는 수달쏭 가족의 보살핌 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함께 데려온 성체 고양이는 온전히 회복하지 않은 새끼 고양이를 정성스럽게 핥으며 보살폈다. 수달쏭은 ‘설이’와 ‘기적’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때까지도 그는 두 고양이가 ‘어미와 새끼’ 사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후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절도죄로 신고당했다’는 경찰의 연락이었다.수달쏭은 “얘네들은 주인이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황당하고 화가 났었지만 직접 통화하고 서로 오해를 풀었다”며 “행여 우리 차가 사고 낸 거 아닐까 하는 작은 오해조차 없게 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도 보내드렸다”고 설명했다.그리고 알게 된 반전은 두 고양이가 ‘어미와 새끼’ 관계가 아닌 ‘이모와 조카’ 사이였다는 사실이다. 원 주인의 집엔 진짜 어미와 형제들이 살고 있었다. 수달쏭은 “이모가 ‘공동육아’를 해서 어미의 행동을 보였던 것”이라며 “설이와 기적이 덕분에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후기를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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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면담 후 실행’ 日 난치 환자 안락사 한 의사에 징역 18년

    일본에서 난치병을 앓는 환자의 부탁으로 약물을 주입해 숨지게 한 의사가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5일 교토지방법원은 2019년 루게릭병(ALS)을 앓던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해 ‘촉탁살인’을 한 혐의로 의사 오쿠보 요시카즈(45)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오쿠보는 사건 당시 사실상 전신 마비 상태였던 여성 환자(당시 51세)에게 안락사 요청을 받고 교토시의 한 아파트에서 약물을 주입해 숨지게 한 혐의로 이듬해 체포됐다.오쿠보는 약물 투입 행위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환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함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이 사건은 오쿠보가 체포됐을 때부터 일본 사회에서 안락사 권리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그의 변호인은 “안락사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환자는 원하지 않는 삶을 강요당하는 것”이라며 “피고를 처벌하는 것은 환자의 선택이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이고, ‘자기결정권’을 규정한 헌법에도 위배된다”는 논리를 펴왔다.그러나 사건을 심리한 재판장은 피고인이 루게릭병 전문의도 아니고, 소셜미디어(SNS)로 의견을 주고받은 점, 안락사 보수를 받은 점 등을 지적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장은 “피고인은 환자의 의사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불과 15분 면담으로 가벼이 살해에 이르렀다. 또 환자에게 130만 엔(약 11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볼 때 진정으로 피해자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생명 경시 자세가 현저하고 강하게 비난받을 만하다”고 지적했다. 환자의 자기결정권 부분에 대해서는 “환자 개인이 생존하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하며, 공포나 고통에 직면해 있다 해도 스스로 생명을 끊기 위해 타인의 원조를 요구하는 권리가 도출되는 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아울러 또 다른 의사인 야마모토 나오키가 2011년 정신질환을 앓던 아버지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오쿠보가 가담한 행위도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다.오쿠보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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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부지 뭐하시노?” 아직도 묻는 회사들…위법·부당 채용공고 281건 적발

    채용 시 직무 수행과 무관한 정보를 물어보거나 실제 근로조건을 구인 공고보다 불리하게 제시하는 등 채용절차법을 위반한 사업장들이 다수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30일까지 627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151곳에서 281건의 위법·부당 채용 사례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적발 사례 중 243건에 대해 개선을 권고하고 21건에 시정명령을, 17건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채용절차법은 ▲거짓 채용광고 금지 ▲채용광고 내용 및 근로조건 변경 금지 ▲부당한 청탁·압력 등 채용강요 금지 ▲채용 심사비용 부담 금지 ▲채용서류 요구 시 반환 의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채용절차법은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 요구를 금지하고 있는데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 지역·혼인여부·재산 ▲부모·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산 등이 해당한다. 위반 시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한 업체는 ‘주 5일 근무, 월 300만 원’을 근로조건으로 공고를 올렸다가, 면접·채용 단계에서 ‘주 6일 근무’를 요구해 1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여전히 출신 지역, 키와 몸무게,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의 학력·직업 등을 요구하는 회사도 있었다. 고용부는 이들 회사에 대해서는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하고, 표준 이력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구직자에게 보건증 발급 비용을 부담시키거나 최종 합격 여부를 합격자에게만 알리고 불합격자에겐 통보하지 않은 곳도 각각 시정명령과 개선지도 대상이 됐다.채용 탈락자 서류를 180일이 지나도록 파기하지 않는 것, 채용공고에 ‘제출된 서류를 반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는 것도 모두 위법이다.노동부는 워크넷 구인 공고 등록 시 법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부적절한 개인정보 수집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공고는 자동으로 걸러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민간 취업 포털에 대해서는 연 2회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민간 포털이 자체적으로 법 위반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협업할 계획이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그간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온라인 채용 공고가 채용절차법을 준수하도록 해 청년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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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항 때마다 다른 사람’…낚시객 22명 선원 위장해 ‘영해 밖’ 낚시

    낚시객 20여 명을 선원으로 위장해 영해 밖에서 불법 낚시 영업을 한 어선이 적발됐다.낚시어선의 영업 구역은 영해 내로 제한된다.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낚시관리및육성법위반 혐의로 신안선적 9.77t 연안복합어선 A 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A 호는 지난 4일 새벽 2시51분경 신안군 임자면 진리항 선착장에서 낚시객 22명을 선원으로 위장 승선시킨 뒤 영해를 벗어나 불법 낚시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낚시객을 어선 선원으로 신고해 출항할 경우 영해 밖에서도 조업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목포해경은 A 호가 출항할 때마다 선원이 바뀌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수사에 착수했다.권오성 목포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는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선박위치발신장치를 항상 켜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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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게 돈 훔치다 딱 걸리자 “금고 문 닫아주려고” 뻔뻔한 거짓말

    부산의 한 치킨집에서 돈을 훔치던 남성이 직원에게 들키자 뻔뻔한 모습으로 거짓말하다가 도주했다.경찰은 지난 2일 부산 수영구의 한 치킨 가게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추정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JTBC ‘사건반장’ 등에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직원이 주방 안에서 조리하는 사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계산대로 향해 금고를 열었다.현금을 빼낸 그는 재빨리 금고 문을 닫으려 했으나 스프링이 달린 문이 다시 열리고 말았다. 당황한 절도범은 다시 한번 금고 문을 세게 닫은 후 자리를 떠나려 했다.이때 인기척을 느낀 직원이 다가오자 절도범은 “주문하러 왔는데 금고가 열려 있기에 닫아주려 했다”고 둘러댔다.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금고를 열어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절도범은 “내가 물어주면 될 거 아니냐. 세게 닫아서 그런 거면 물어주겠다. 차에 돈 있으니 갖다주겠다”며 되레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이에 직원이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가지러 주방으로 향한 사이 남성은 가게 밖으로 줄행랑쳤다.남성은 금고에 있던 현금 10만 원 가량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게 주인의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돈을 훔친 남성을 쫓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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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기사가 술 마신 것 같아요”…승객 신고로 음주운전 적발

    경남 김해시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6일 김해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0분경 김해시의 한 시내버스 기사 A 씨(50대)가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씨는 버스 차고지에서부터 약 2.5㎞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버스에는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한 승객이 버스 기사가 술을 마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해시의 도심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멈춰 세우고 기사를 내리게 했다. 음주 측정 결과 버스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불구속 입건된 A 씨는 기사 자격이 상실돼 회사에서 자동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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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가 10억원…중학생이 100만원 예상해 들고나온 의뢰품 정체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고미술 감정 프로그램에 들고나온 의뢰품이 추정 감정가 10억 원을 판정받았다. 이 프로그램 역대 감정가 5위다.지난 3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라는 의뢰인이 출연해 “할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소장했던 것”이라며 경전을 소개했다.제목에는 ‘대방광불화엄경제22’라고 적혀 있고, 표지와 본문 글씨 그림이 모두 금색으로 작성돼 있었다. 서예 고서 전문가인 김영복 감정위원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불교 경전”이라며 “전부 금이 맞고 붓으로 그렸다. 금은 일반 먹과 달라서 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으로, 금니(金泥)라고 부른다. 아주 정성 들여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의뢰품의 제작 시기는 14세기로 추정했다. 김 위원은 “1300년대 초, 고려말에 만든 것으로 표지에 그 시기의 특징이 담겨있는데, 이런 게 국내에 이것 하나뿐이다. 국내 유일본이다”라고 설명했다.추정 감정가로 100만 원을 예상한 의뢰 학생은 “할아버지가 귀하다고 하셔서 저도 제가 아는 가장 큰 금액을 적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의뢰품의 추정 감정가는 10억 원으로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김 위원은 “표지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10% 정도 가치가 하락했다”며 “발원문이 있었다면 가치는 현재의 2배 정도로 높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뢰품에는 발원문이 빠져있었다.그러면서 “보통 고서가 아니다. 고려 국가 차원에서 만든 것이다. 그 당시에 불력으로 나라를 구원하자는 뜻으로 이런 사경을 만들었다”며 “미술사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정말 좋은 작품을 봤다. 저도 오늘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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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프로포폴 처방의 “마이클잭슨 탓”…징역형 구형에 언급, 왜?

    검찰이 배우 유아인 씨(37·본명 엄홍식)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의사 A 씨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A 씨는 총 17회에 걸쳐 유 씨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하고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아 식약처 보고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A 씨는 스스로 프로포폴을 두 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A 씨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은 고혈압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코로나 사태로 병원 경영이 악화하며 정신적 충격과 건강상 이상으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그러나 프로포폴에 중독되지 않았고 투약 횟수도 많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유 씨의 투약 사실 보고를 누락한 것은 고의가 아닌 과실에 가깝다”고 항변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은 우리나라뿐”이라며 “유일한 이유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이 투약 과정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포퓰리즘성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징역형 이상을 받아 면허가 취소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기 때문에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선고 공판은 다음 달 4일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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