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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된 뇌 조직을 이식받은 환자가 23년이 지나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에 걸려 최근 사망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의 뇌나 내장, 척수 등을 먹었을 때 걸리는 ‘인간광우병(변종CJD·vCJD)’은 이번 사례와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인터넷과 트위터 공간에는 인간광우병이 국내에 상륙했다며 또다시 괴담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87년 당시 31세의 여성 뇌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독일제 뇌경막을 이식받았다. 그로부터 23년이 흐른 지난해 6월 이 환자는 ‘의인성(醫因性)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iCJD)’에 걸렸고, 같은 해 11월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의 조직검사와 동물실험을 실시한 후 수술 과정에서 감염된 iCJD로 결론 내렸다. 국내에서 iCJD로 사망한 사례는 처음이다.iCJD는 CJD의 일종으로, 감염된 조직을 이식하는 등 의학적 치료과정에서 발생한다. 잠복기는 20년 정도다. 일단 발병하면 초기엔 감각장애, 운동장애,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심하면 공포증이나 환각증, 심한 경련을 일으키다 6개월∼1년 이내에 사망한다.CJD는 발병 양상에 따라 크게 △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iCJD △유전적 문제가 원인이 되는 유전성 CJD(fCJD)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발성 CJD(sCJD)의 세 종류로 구분한다.뇌수술을 하려면 먼저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을 떼어내야 한다. 수술이 끝난 후 뇌를 다시 덮어주려면 사람의 경막 또는 인공 경막이 필요하다. 이 환자의 경우 1987년 뇌암의 일종인 뇌수막종 치료 중 독일제 수입 뇌경막 제품인 ‘라이오듀라’를 이식받았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은 “환자에게 이식된 독일제 수입 뇌경막이 sCJD에 감염된 환자의 시체에서 떼어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는 1980년대 뇌경막을 이식한 환자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최근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여의주 씨가 뇌동맥류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하면서 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동맥류는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나중에 그 부위가 터지면 출혈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즘처럼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혈관 질환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인체에 경고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여 씨처럼 병이 생겼는지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몸이 알려주는 신호가 너무 미약하기 때문이다. 동맥류는 사전에 자각 증상이 없는 반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혈관이다. 이 질환은 뇌뿐만 아니라 우리 몸 곳곳에서 시한폭탄과 같은 작용을 한다. ○ 젊다고 안심 못할 뇌동맥류뇌동맥류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 혈관 벽에 선천적 결함이 있거나 혈관 벽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50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선천적 결함의 경우 젊어서도 혈관이 파열될 수 있다. 약해진 혈관 벽은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바람이 꽉 찬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런 혈관은 아무 자각 증상 없이 갑자기 파열돼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혈관 파열 뒤 약 30%가 숨지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사지 마비로 심각한 후유증이 생긴다. 뇌동맥류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이거나 △가족력이 있을수록 발병률이 높다. 폐경 후 중년 여성의 경우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발병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뇌동맥류는 평소 자각 증상이 없지만 파열되면 보통 둔기로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과 함께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 원유삼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평소 고혈압, 흡연, 가족력이 있는 중년 여성이거나 극심한 두통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예방 차원에서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뇌혈관 자기공명혈관(MRA) 촬영을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남성 사망자가 많은 복부대동맥류복부대동맥류는 인체 내 가장 큰 대동맥인 복부대동맥 벽에 생기는 질환이다.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혈관 안에 과도하게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면 동맥경화증이 생긴다. 복부대동맥의 정상 혈관 지름은 2cm지만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지름이 3cm 이상으로 커진다. 이럴 때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혈관이 팽창하면 혈관 두께가 얇아지고 파열될 가능성이 커진다.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면 환자의 30∼70%가 사망한다. 사망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6배 많다. 50세 이상 고령이거나 흡연자, 동맥경화 질병이나 유전적 요인이 있으면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공준혁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복부대동맥류는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50세 이상 고위험군인 성인은 1년에 한 번 복부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복부대동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들을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 금연, 금주, 혈압관리, 식사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통한 고지혈증의 예방, 당뇨병 관리 등이 중요하다.○ 극심한 흉통의 원인, 흉부대동맥류흉부대동맥류의 경우 복부대동맥류와 마찬가지로 자각 증상이 없다. 역시 동맥경화증이 원인이다. 대동맥류의 경우 약 75%는 복부에서 생기고 나머지 약 25%가 흉부에서 발생한다.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얇아져 파열되기 쉽다.일부 환자의 경우 혈관 파열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부풀어 오른 혈관이 성대로 가는 신경을 눌러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비정상적인 혈관이 뇌에서 내려오는 혈관이나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를 경우 얼굴이나 손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마른기침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도 나타난다.흉부대동맥류의 혈관이 파열됐을 경우 극심한 흉통이 생긴다. 또한 이름 그대로 큰 대(大)자가 들어가는 동맥이기 때문에 파열되면 순식간에 다량의 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흉부대동맥류의 위험요소로는 흡연과 고혈압, 음주, 높은 콜레스테롤이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이러한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1년에 한 번 흉부 CT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화순전남대병원은 의료기술을 해외로 알려 해외 환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메디컬센터를 25일 개설했다. 국제메디컬센터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 환자 유치 이외에도 이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안내와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해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앙대병원은 12월 1일 오후 2시 50분 병원 중앙관(본관) 4층 동교홀에서 ‘고혈압 시민강좌’를 연다. 02-6299-2219■ 아주대병원은 12월 2일 오전 11시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베체트병 환우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베체트병의 이해(피부과 이은소 교수) △베체트병에서 발생하는 안과질환(안과 송지훈 교수) △베체트병 환자의 관절염 관리(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031-219-5190■ 고대안산병원은 6일 오후 1시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뇌졸중(뇌중풍)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건강강좌는 ‘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한 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의 강연과 ‘뇌졸중 및 예방을 위한 식사와 영양’을 주제로 한 조민영 영양사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031-412-5150■ 나누리병원은 30일 서울과 인천 병원에서 건강강좌를 각각 개최한다. 서울 나누리병원은 오후 2시 ‘골다공증과 허리질환’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1688-9797}
헌법재판소가 구사(뜸 시술자) 자격이 없이 뜸 치료를 한 혐의로 구당 김남수 옹(96)에 대해 검찰이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무면허 뜸 시술을 모두 허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침사 자격을 갖고 오랫동안 뜸 시술을 해온 구당의 특별한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그동안 뜸 시술을 두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한의학계에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헌재는 2008년 7월 서울북부지검이 내린 기소유예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구당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인용) 대 1(기각)의 의견으로 인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범죄의 혐의는 인정되지만 굳이 형사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검사의 처분이다. 헌재의 결정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구당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헌재는 “뜸 시술은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은 데다 김 씨와 같이 침사가 뜸을 놓는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위험성이 적다”며 “오랫동안 침사의 뜸 시술에 대한 제재가 없었을 만큼 침사에 의한 뜸 시술은 사회 일반에서 일종의 관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로서 수십 년간 침술과 뜸 시술을 해온 김 씨의 행위는 법질서나 사회윤리 및 통념에 비춰 용인될 수 있는 행위인데 이를 따지지 않고 김 씨에게 기소유예처분을 내린 것은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이동흡 재판관은 “뜸과 침은 별개로 뜸을 시술할 때는 그 자체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므로 침사라고 해서 당연히 뜸 시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반대의견을 냈다.헌재 결정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뜸 자격이 없는 침사가 뜸을 오래했다고 뜸 자격을 허용하는 것은 운전자가 운전을 장기간 했다고 하여 면허증을 주는 것과 같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협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환자의 질병이나 상태를 잘못 판단한 채 뜸 시술을 하는 바람에 일부 환자는 피부이식수술을 받거나 사지 일부를 절단했으며 심한 환자는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다”며 “뜸 시술행위 자체가 신체에 미치는 위해의 정도가 작다는 판단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수술 없이 고주파 열로 유방암을 간단히 태우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카린 레이프란드 박사는 바늘처럼 생긴 전극을 유방암 부위에 찔러 넣고 전류를 흘린 뒤 온도를 최고 섭씨 90도까지 올리면 수술 없이 종양을 태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선택적 고주파 열치료’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부분마취로 10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기 때문에 환자가 심한 통증이나 큰 흉터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간암, 신세포암, 갑상샘암, 심장 부정맥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레이프란드 박사는 “지금까지 80여 명의 환자가 이 시술을 받았으며 최장 2년까지 추적관찰했지만 한 사람도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5년 안에는 이 방법이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치료법은 유방종양 덩어리가 하나뿐이고 크기가 2cm 미만인 초기 유방암에 적합하다”면서 “환자가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 또는 호흡기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보조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영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고주파 열치료는 림프절에 전이가 되지 않은 유방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이라면서 “10년 정도의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2년의 추적으로는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혈액 5mL면 양수검사 안 해도 선천성 기형 안다연이산부인과 김창규 원장(사진)은 임신 9∼39주 임신부에게서 혈액 5mL를 뽑아내 태아게놈검사를 한 결과 기존 양수검사 없이도 선천성 기형인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성염색체 이상을 처음으로 진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내년 열리는 세계태아학회에서 발표된다. 김 원장은 세계태아학회 이사이며 미국 보스턴 의대 유전센터 연구교수를 지냈다. 에드워드증후군은 2개 있어야 할 염색체 18번이 3개인 선천성 기형이다. 정신박약, 안면기형, 선천성 심장병, 사지 이상의 원인이 된다. 김 원장은 “긴 바늘을 사용해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 등을 하는 기존의 검사에서는 바늘이 임신부의 자궁을 찔러 태아기형, 자연유산, 태아사망, 조기진통, 조산, 신생아 이상 등이 간혹 나타났다”며 “태아게놈검사가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아게놈검사 비용은 140만 원 정도다. www.yunlee.co.kr ■ ‘가정의학과 도입’ 윤방부 교수 이름 딴 ‘송정상’ 제정국내에 1차의료인 가정의학과가 뿌리내리도록 헌신해온 가천의대 길병원 윤방부 교수(가천대 부총장·사진)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 제정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최근 윤방부 교수의 아호 ‘송정(松庭)’을 딴 ‘송정상’을 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송정상은 한국에 가정의학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윤 교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매년 1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을 선정해 노고를 치하하고, 후학들이 수상자들의 경험을 되새기고 본받게 하는데 의미를 뒀다. 윤 교수는 1980년 대한가정의학회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10여 년간 가정의학의 정착을 위해 애써왔다. 윤 교수의 노력으로 1985년 가정의학과는 국내 23번째 전문과목으로 법제화됐고, 2011년 현재 전국적으로 약 6000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윤 교수는 “가정의학은 나에게 ‘삶’ 그 자체였다”며 “많은 후배들이 1차진료 발전에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4가지 천연성분이 집중력-전신체력 향상에 도움조아제약은 수험생 집중력 향상과 전신회복 효능을 보강한 ‘바이오톤’에 대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로 시중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에는 폴렌엑스, 로열젤리, 맥아유, 봉밀 등의 천연성분이 들어있다. 바이오톤의 주성분인 ‘폴렌엑스’는 다양한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효소 등 각종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글루탐산이 함유돼 있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열젤리는 에너지 공급과 혈류작용을 상승시켜 자율신경을 활성화한다. 천연토코페롤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맥아유는 근육기능 개선, 기초대사 증진, 지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네 가지 천연 성분들의 복합 작용으로 평소 두뇌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의 집중력과 전신 체력 향상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톤은 1개월 분량으로 15mL×30포, 15mL×30앰풀 두 가지 포장 단위가 있으며 복용 연령은 15세 이상이며 1일 1회 아침 식사 전에 1포씩 복용한다.}

■ 집중력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효소건강식품효소전문기업 푸른친구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효소건강식품 ‘열공 효소력’을 출시했다. 열공 효소력엔 각종 곡물을 발효한 효소와 효소화한 홍삼, 오메가-3가 풍부한 호두와 혼합유산균 등이 포함돼 있다. 맛이 담백해 학생들의 입에 꼭 맞다. 천연곡물을 발효시켜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으며, 집중력이 필요한 직장인이 먹어도 좋다. 아침 점심 저녁 밥을 먹을 때마다 한 포씩 입에 털어 넣고 살짝 씹어 먹으면 된다. 보름치 6만3000원. 02-3477-6235 ■ 고대 구로병원에서 ‘고혈압과 심장병’ 강좌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가 30일 오후 1시 반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고혈압과 심장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심혈관센터 박창규, 나승운, 한성우 교수가 ‘고혈압과 심부전’, ‘고혈압과 혈관병’, ‘고혈압에 좋은 밥상, 좋은 운동’에 대해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도 ‘고혈압의 나쁜친구,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에 대해 강의한다. 참석자들에게는 ‘무료 콜레스테롤 검사’도 제공한다. 02-2626-1108}

흔히 먹는 음식 가운데 1인분 열량이 가장 높은 것은 삼계탕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외식음식 130여 종의 열량을 분석해 22일 내놓은 결과다. 삼계탕은 1인분(1000g) 열량이 918Cal로 가장 높았다. 잡채밥(650g·885Cal), 간짜장(650g·825Cal), 짜장면(650g·797Cal)이 그 다음을 기록했다. 1인분 중량은 외식음식 72개를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섭취량과 비교해 산출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식음식 영양성분을 정리한 자료를 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index.do)에 올릴 계획이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이혼은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이혼하지 못하는 건 더 큰 불행이다.” 필자가 예전에 읽었던 이혼 관련 서적에 나온 구절이다. 필자는 이혼의 아픔과 필요성에 대해 이보다 적절한 표현이 없다고 생각한다. 불가피한 이혼은 아무리 심사숙고해 결정했다 하더라도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 별로 관심을 끌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이혼을 못하는 게 더 불행이라는 뜻이다. 이혼은 인생의 막장이 아니다. 인생의 실패는 더더욱 아니다. 힘들었던 과거를 떨쳐버리고 심사숙고 끝에 도달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적극적인 의사의 표현이며 행동이다. 이혼은 지금까지 잊고 생활해 온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혼은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이혼을 결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혼을 결정한 후에 동반되는 정신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녀들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사실을 알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혼 후 자신의 삶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그리고 이혼을 원만히 진행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은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현실적 문제다. 필자는 오랜 동안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사람들을 상담해오면서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그대로 녹였다. 책의 목적은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거나 이혼을 하지 말라고 권유하는 데 있지 않다. 부부간 갈등으로 이혼을 한 번쯤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혼을 격려하거나 조장하려는 것도 아니다. 심사숙고 끝에 어렵게 이혼을 결정한 사람들이 그 후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 자녀 문제, 독신자 생활, 재혼 등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새로운 인생 개척에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필자는 밝히고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동아닷컴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의료기관 시상행사인 ‘2012 제5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레이스가 시작됐다. ‘KGMSA(Korea Global Medical Service Awards) 2012’ 선정위원회 사무국은 30일까지 ‘제5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참가 부문은 대학(종합)병원 전문센터, 전문병원, 특성화병원, 치과, 한방, 전문클리닉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사, 한국 병원과의 합작이 기대되는 해외 병원도 시상한다. 의료관광을 활발히 추진하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한국의료 세계화에 기여한 의료기관장이나 의료관광 마케터에게도 특별상과 공로상이 수여된다. KGMSA 2012 사무국은 이번 행사가 5회째를 맞는 만큼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 등 의료산업 전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홍보 및 해외 병원들과의 제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www.kgmsa.com 02-322-0690)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로 접수시키거나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참가신청이 마감된 후에는 약 3개월 동안 전문가 조사, 병원 모니터링, 누리꾼 조사 등 3단계 조사과정을 거쳐 2012년 3월 8일 의료서비스부문별 대상을 발표·시상한다. 시상 후에는 수상 병원에 대한 국내 홍보와 해외 TV, 인터넷, 인쇄매체 등 해외홍보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정부 공인지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과 협력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한국의료를 더욱 폭넓게 알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은 최근 4년간 한국 의료를 대표하는 120여 개 수상 병·의원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꾸준히 알려오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의료시상행사이다. 4회를 거치면서 중국환자를 비롯한 일본 등 해외환자 국내 유입에 기여해 왔다. 또 해외병원들과의 합작을 통해 한국의료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메디컬 행사로 중국 및 태국 등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퇴행성관절염이 시작되는 중년층으로 넘어가면 등산, 축구 등의 운동으로도 무릎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폐경기의 중년 여성은 연골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부상이 없는데도 반복적인 움직임만으로 무릎 연골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젊은층의 경우는 격렬한 운동을 하다 순간적인 충격이나 외상 때문에 무릎 연골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연골은 통증을 느낄 수 없고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없어 한 번 손상을 입으면 완전히 회복하기 힘들다”면서 “계단을 내려올 때나 방향을 바꿀 때 등 특정상태에서 통증이 지속되면 연골 손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릎연골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가장 빈번 무릎손상에서 가장 자주 일어나는 것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1개씩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다.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고 보호해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한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발생한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양반 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다.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로 끼어들어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동반하며 ‘뚜두둑’ 소리가 나기도 한다. 운동 후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다른 부위보다 심하게 무릎이 붓기도 한다. 뼈 연골이 손상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한다. 이때 가장 흔한 치료가 대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다. 무릎 관절 안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들여다보면서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거나 제거해준다. 가능하면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는 것이 좋지만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심하거나 퇴행성 변화로 파열부위가 튼튼하지 못하면 봉합보다는 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 문제는 반월상연골판이 무릎 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중요한 구조라는 데 있다. 절제술로 이를 제거하면 반월상연골판이 보호해주는 연골이 닳기 쉬워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을 촉진하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반월상연골판을 20~30%만 절제해도 무릎연골에 가는 하중이 3.5배 증가한다.○ 타인의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관절내시경 수술 뒤 처음에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온다면 연골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실제 연세사랑병원이 2010년 1월부터 1년간 관절내시경수술을 받은 환자 2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99명(전체 환자의 약 12.8%)이 재수술 환자였다. 이들 중 139명(46%)은 과거에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상연골판을 절제한 환자들은 무릎에 가는 하중이 증가해 연골 손상을 유발하고 결국 재수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보여준 통계다. ‘수술을 받았으니 치료는 끝이겠지’하는 환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라지지 않는 통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 후 절제술을 80% 이상 시행한 경우엔 연골 손상이 더욱 빨라져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도 나타난다. 최근엔 통증 완화 및 관절염의 예방을 위해 타인의 반월상연골판을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은 연골판이 손상된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수처리 된 생체 반월상연골판을 관절내시경을 통해 무릎 관절에 이식해 뼈와 뼈의 마찰을 줄여준다.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을 80% 이상 시행한 환자는 6개월마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엑스레이 사진에서 퇴행성관절염이 의심되면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권유하고 있다. 피부이식이나 장기이식처럼 관절에도 타인의 반월상연골판을 이식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팀이 내년 2월 정형외과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영국 뼈관절 수술저널(JBJS British)에 발표할 논문에 따르면 연골판 이식술을 받은 환자 100여 명을 평균 32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무릎 통증을 현저하게 줄여주고 연골을 보호해 무릎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반월상 연골판 이식 뒤 관리는 어떻게 하나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은 이식 받을 당사자의 정확한 반월상연골판의 크기를 X레이를 통해 측정한 뒤 여기에 맞는 반월상연골판을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 수술 시간은 1시간~1시간 반 소요되며 2일 정도 입원기간을 거친다. 수술 후 4주간은 고정을 위해 별도로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선 무릎을 굽히며 체중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피하고 쭈그려 앉을 경우 30분 쭈그린 다음 10분은 일어서는 것이 무릎에 부담이 덜 된다. 운동을 할 경우 체중부하 운동은 피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스트레칭이 적당하다. 운동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똑바로 편 후 10초간 힘을 주고 빼는 동작을 10∼20회 반복하는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발뒤꿈치를 바닥에서 10초 동안 들고, 내리고를 10회 반복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분당서울대병원은 암 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22일 오전 10시∼오후 5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암 환자 영양관리를 위한 음식 전시회’를 열어 암 환자를 위한 특별 식단과 조리법을 안내한다. 암 환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특별 고안한 고단백건강식 3일 치 상차림을 비롯해 각종 음식과 영양음료 50여 점을 실제 조리된 예로 선보일 예정이다. 암 환자 및 보호자가 집에서도 직접 음식을 조리해 투병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식단을 개발한 영양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요리법을 제공한다. 031-787-1122■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는 22일 낮 12시 반 의학관 A동 212호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무료 공개강좌를 연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서 지정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대국민 홍보 주간(21∼25일)을 맞아 마련했으며 질병에 대한 증상과 진단, 예방 및 치료 정보를 제공한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의 강좌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02-2650-5887■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는 24일 오후 2시부터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위식도 역류질환 길들이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가슴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속쓰림이 나타나는 질환. 통증 때문에 깨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소화기병센터 이준성 소장과 이태희 교수가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안내책자도 나눠 줄 예정이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02-709-9202■관절전문 힘찬병원은 24일 오후 3시 강남 강북 강서 목동 은평 부평 인천 등 7개 힘찬병원에서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운 어깨질환’을 주제로 11월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오십견이라 오인하기 쉬운 어깨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가까운 힘찬병원의 강연 장소로 가면 된다. 1577-9229■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은 25일 오후 2시 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사, 간호사, 행정직, 국제진료 담당자 및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비는 무료. 02-958-9639}

지난해 7월 서울대 의대는 라오스 국립대 의대 교수를 초청해 1년간 국내 보건의료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름은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의료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이젠 의료 후진국을 돕는 나라가 됐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평생 제3세계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을 기리는 뜻에서 이 이름을 붙였다. 프로젝트가 마침내 첫 결실을 맺었다. 서울대 의대는 라오스국립대 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21일 수료식과 장비 기증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차원의 첫 개발도상국 의료원조인 셈이다. 아이디어는 1955∼1961년의 ‘미네소타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미국 국제협력본부가 한국 의료를 돕기 위해 미네소타대에 의뢰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이 현대화하는 초석이 됐다.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와 라오스 보건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10월 서울대 의대와 라오스 국립의대가 양해각서를 교환하면서 프로젝트가 본격화했다. 21일 오후 5시 의대 제1교수 회의실에서 열리는 수료식에서는 라오스 국립의대 솜숙 판콩시 미생물학 교수 등 8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이들은 서울대 의대에서 △전문과별 교육 △한국어와 영어 △임상의학과 기초의학 △리더십 △보건통계와 역학 △의료정책과 지역사회의학을 공부했다. 서울대 의대는 이들이 귀국한 후에도 연수효과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교재와 초음파기기, DNA 분석장비, 학생 실습용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정기적으로 라오스 국립의대를 방문해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도록 돕는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주름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이라고 해도 ‘보톡스 크림’ ‘관절 크림’ 같은 용어를 제품에 표기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용어를 썼다면 과대광고”라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노인들이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과 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를 만들어 이달 말부터 전국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이 가이드엔 노인들이 노화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주름 개선제나 피부 연화제 같은 화장품, 염색약, 틀니 등 의약외품의 안전한 사용법이 담길 예정이다. 가령 보톡스 크림, 관절 크림처럼 특정 효능을 강조한 주름 개선 화장품은 과대광고 제품이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피부 연화제를 눈, 코, 입 등에 바를 때는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색약은 사람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 두피 질환, 탈모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이드에서는 반드시 패치테스트(팔 안쪽에 염색약을 바르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거친 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탈모를 방지하는 양모제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게 하는 의약품인 ‘발모제’와는 다르기 때문에 용도를 알고 사용해야 한다. 또 양모제는 동일한 부위에 반복 사용하면 기름기가 없어지는 탈지 현상이 나타나 두피가 거칠어질 수 있다. 치아가 약한 노인이 마모제가 많이 들어간 치약을 쓰면 이가 시리거나 더 빨리 마모될 수 있다는 점, 틀니는 잠자기 전 칫솔과 틀니 세정제로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는 점, 틀니는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표백제를 쓰지 말라는 점도 가이드에 담겨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노인용 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외품 사용 시 가이드▼1. 보톡스 크림, 관절 크림이란 말이 있으면 과대광고이니 현혹되지 마세요.2. 피부 연화제를 습진 등 피부질환용 연고와 함께 쓰지 마세요.3. 염색약을 사용할 때는 먼저 패치테스트를 받으세요.4. 민감한 부위인 눈썹과 콧수염에는 염모제를 쓰지 마세요.5. 치아가 약하면 마모제가 많이 들어간 치약은 피하세요.6. 틀니는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표백제를 쓰지 마세요.7. 구강건조를 막으려면 양치액을 쓰거나 과일, 야채를 드세요.}

워킹맘 신모 씨(37·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3세 된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온 후 기운 없이 잘 놀지 못하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이는 밤이 되자 심한 고열에 시달렸다. 급히 응급실을 찾았다. 진단 결과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장염이었다. 신 씨는 “장염은 무더운 여름철에나 걸리는 줄 알았는데 11월에 장염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신 씨는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어 갑작스럽게 휴가를 내는 바람에 회사 업무에 지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쌀쌀해지면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영·유아 장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그중에서도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 가장 흔하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의 주 원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2011년 42주차, 43주차 ‘급성설사질환 원인 바이러스’를 검출한 결과 4종 바이러스 가운데 로타바이러스가 각각 42%, 31%를 차지했다. 로타바이러스는 보통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이맘때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전국적으로 유행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대변 등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이 입 안으로 들어가면서 전염된다. 특히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백화점 등 사람들이 밀집된 공공장소에서 쉽게 전염된다. 바이러스의 생명력도 강하다. 장난감, 휴대전화, 책상 등 딱딱한 표면 위에서도 몇 주간 살아남아 무엇이든 물고 빨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초기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방심한 채로 감기약을 먹이다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고 1, 2일이 지나면서 하루에 10회 이상 설사하거나 구토 증세를 보인다. 이때부터 아이의 기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심한 탈수 증상에 빠질 수도 있다.○ 장염에 걸리면 전해질 용액 처방 아이의 설사가 심하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주스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그 대신 병원에서 처방 받은 전해질 용액을 먹이도록 한다. 설사할 때 전해질 용액을 먹이면 염분과 열량을 보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게 좋다. 전해질 용액이 없다면 아주 묽은 쌀죽이나 물 500cc에 소금 4분의 1 스푼(1.25g), 설탕 1 스푼(15g)을 넣어서 먹여도 된다. 의사가 아이를 굶기라고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를 무조건 굶겨서는 안 된다. 장염에 걸렸다고 음식량을 줄이거나 미음만 먹이면 영양 불균형으로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따라서 설사 급성기만 지나면 평소대로 먹이도록 한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이는 것도 좋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고기를 먹이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다만 기름진 음식이나 당도가 높은 음식은 피한다. 최근엔 이러한 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먹는 백신이 국내에 출시됐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수 교수는 “로타바이러스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병의 예방을 위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역별 및 시기별로 여러 형태의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하므로 이들 로타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다가백신을 생후 약 2, 4, 6개월에 총 세 번 투약하는 게 보통이다”고 말했다. 다가백신은 아니지만 두 번만 투여하는 백신도 나와 있다.○ 생활습관 개선이 최고의 예방책 로타바이러스는 아이들이 물고 빠는 장난감에도 오래 살므로 아이의 용품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꼼꼼히 세척한다. 어른과 아이 모두 뜨거운 물에 2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환 교수는 “아이가 급성 장염에 걸렸을 경우 다른 형제, 자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평소에도 자주 손을 씻도록 한다”고 말했다. 다만 로타바이러스는 비누 및 소독제에도 내성이 있어 100% 예방은 불가능하다. 위생이 발달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발병률이 비슷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손 씻기를 자주 할 경우 전염을 억제해 전체적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혼잡한 장소일수록 더욱 감염성이 높다.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경우 24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되도록 문병에 동행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설사가 묻은 아이의 옷은 분리해서 세탁한다. 철저한 세탁을 위해 살균 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삼성서울병원 △내과장 이상훈 △소화기내〃 이풍렬 △순환기내〃 김준수 △호흡기내〃 정만표 △내분비대사내〃 정재훈 △신장내〃 김윤구 △혈액종양내〃 임영혁 △감염내〃 백경란 △알레르기내〃 최동철 △류마티스내〃 차훈석 △외〃 김성 △소화기외〃 배재문 △혈관외〃 김동익 △소아외〃 서정민 △유방내분비외〃 남석진 △이식외〃 김성주 △흉부외〃 김진국 △심장외〃 전태국 △폐·식도외〃 김관민 △정형외〃 이종서 △신경외〃 신형진 △성형외〃 오갑성 △산부인〃 김병기 △안〃 강세웅 △이비인후〃 손영익 △비뇨기〃 이현무 △소아청소년〃 진동규 △신경〃 나덕렬 △정신〃 유범희 △피부〃 이주흥 △재활의학〃 성덕현 △마취통증의학〃 이상민 △영상의학〃 도영수 △방사선종양학〃 최두호 △핵의학〃 이경한 △진단검사의학〃 이남용 △병리〃 고영혜 △가정의학〃 송윤미 △응급의학〃 조익준 △치〃 오태석 △의료관리학〃 박철우 △임상약리학〃 고재욱 △수술실장 이상민 △중환자〃 서지영 △응급〃 송근정 △국제진료소장 이상철 △건강의학센터장 전호경 △건강의학센터 부센터장 최윤호 △심장혈관센터장(공동) 김영욱 오재건 △뇌신경〃 정진상 △장기이식〃 조재원 △척추〃 정성수 △소아청소년진료〃 이석구 △감염관리실장 정두련 △기획실 기획조정팀장 박철우 △의료기획〃 이우용 △변화지원〃 박승우 △교육수련부장 심종섭 △적정진료운영실장 고광철 △진료의뢰센터장 손태성 △외래부장 민용기 △입원〃 박윤수 △로봇수술센터장 이현무 △영양지원팀장 서정민 △CPR운영실장 김준수 △의료지원단장 정성수 ◇YTN △YTN DMB 파견(DMB 상무·집행임원) 정영근 △DMB사업본부장 오수학 △심의실장 김승환 △경영기획실장 김익진 △총무국장 김흥규 △미디어사업국장 황명수 △해설위원실장 최수호 △보도국장 윤두현 △보도제작국장 이귀영 △글로벌뉴스센터장 문중선 △사이언스TV본부장 류희림 △신사옥건립추진팀장 이병균 △강원취재본부장(춘천지국장 겸임) 홍영기 △충청취재본부장(대전지국장 〃) 이정우 △영남취재본부장(부산지국장 〃) 김종술 △호남취재본부장(광주지국장 〃) 이인배}

9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11 올해의 브랜드 대상’ 혈당측정기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한국로슈진단㈜의 아큐-첵이 ‘올해의 브랜드 대상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판매점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각각 다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큐-첵 지정 전국판매점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혈당기 및 당뇨관리 용품을 담을 수 있는 다용도 파우치를 증정한다. 또 3만 원 이상 구매 후 응모권을 제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호주여행권, 아웃도어 의류상품권, MTB 자전거를 선물한다. 아큐-첵이 준비한 이번 고객감사 이벤트는 30일까지 진행된다. 02-550-3344}

국내에서만 매년 18만 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약 7만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암에 특히 취약한 연령 대는 40, 50대 중장년층. 가정과 사회에서 막중한 책임을 진 중장년층이 암 환자가 되거나 암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면서 가정의 불행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 안타까운 점은 기본적인 건강상식만 지켜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암, 조기발견만 해도 완치할 수 있는 암 때문에 사망하는 인구가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6대 암은 다른 어느 암보다 쉽게 예방할 수 있고 일찍 발견만 하면 완치도 가능한 암이다. 말하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걸리지 않아도 될 암, 죽지 않아도 될 암으로 고통당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건강상식만 지켜도 70% 이상 예방할 수 있고, 조기발견만 해도 95% 이상 완치할 수 있는 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암은 ‘걸리면 죽는 병’이 아니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고 암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암을 극복할 유일한 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도 대장암 분야의 권위자인 금연 전도사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가 집필했다. 그는 국립암센터 설립과 국가 5대 암 검진사업 등을 주도한 암 명의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홍삼에 함유된 Rg3, 폐암·대장암 치료 효과중부대 산학협력단이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Rg3 성분이 폐암과 대장암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실험 자료를 내고 Rg3 성분을 강화한 건강보조식품 ‘카메톤’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중부대 인삼·약초바이오 지역 연고 산업 육성사업단은 “폐암 세포주를 이식한 쥐에게 진세노사이드 Rg3강화 발효 홍삼 제조물(Rg3-RGP)을 28일 동안 하루 한 차례 투여한 뒤 암세포 덩어리를 잘라 크기를 측정해본 결과 Rg3-RGP 투여 집단에서 표준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뛰어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 한방제약과학과 강신정 교수는 “항폐암 효과를 측정한 결과 시험물질 투여 10일 후에 Rg3-RGP에 의해 폐암 종양 크기가 30∼3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올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회지 ‘환경독성 및 약학회지’에 게재됐으며 대장암 치료효과는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올 12월 게재될 예정이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중부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Rg3 성분을 강화한 건강보조식품 ‘카메톤’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협력단은 충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전국 폐암 및 대장암 환자 200∼300여 명에게 무상으로 이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 혈당지수 낮춘 두유로 건강한 노년생활 유지삼육식품이 ‘삼육유기농두유’와 ‘삼육효두유’를 시장에 내놓았다. 삼육유기농두유는 혈당지수(GI)를 낮춘 유기농 원료를 95% 이상 사용한 다이어트용 제품이다. GI는 특정 식품이 우리 몸의 혈당을 높이는 비율로, 지수가 낮을수록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육유기농두유에 함유된 두유는 GI가 설탕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또 칼슘과 각종 견과류, 유기농 검정깨, 국산 검은콩도 함유됐다. 삼육효두유는 종전 제품에 6년근 국산 홍삼 농축액과 마분말 검정깨 검은쌀 검은콩 등 노화를 막아주는 검은 곡류를 넣어 품질을 프리미엄급으로 올린 제품이다. 회사 측은 “효두유는 나이가 들수록 부족하기 쉬운 지용성 및 수용성 비타민과 무기물 영양소를 골고루 섞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중장년층 전용 두유”라고 말했다. 식품전문기업인 삼육식품은 1980년대 파우치 ‘삼육두유’를 생산했으며 2003년에는 ‘삼육 검은참깨’를 내놓아 검은 두유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 ‘동맥경화 파열’ 조기발견 신기술 개발동맥경화로 터질 가능성이 큰 심장혈관 부위를 미리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유홍기 박사팀과 함께 동맥경화로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심장혈관 부위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광학 나노 분자영상 융합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저널인 ‘네이처 메디슨’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은 동맥경화에 따른 파열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알려진 염증 반응을 영상화한 것. 보통 심근경색 등의 심장마비 질환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동맥플라크)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이에 앞서 파열되기 쉬운 동맥경화반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면 심혈관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 김 교수는 “이번 기술로 혈관 내 동맥경화반의 파열에 취약한 부분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분자 수준의 변화와 형태학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어 임상 적용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임형락 △보상팀장 김준채[인사]YTN라디오△기획조정실장 김홍상[인사]YTN라디오△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 이병주[인사]YTN라디오△진료부원장 오하영 △연구부원장 홍성화 △암센터장 심영목 △기획실장 권오정 △인재기획실장 구홍회 ◇YTN라디오 △편성국장 겸 뉴스제작팀장 윤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