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31

추천

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금융42%
경제일반38%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산업2%
기타4%
  • 공급난 속에… 프리미엄 스마트폰-가전 훨훨 날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조사로선 생산 차질로 대량 생산이 어려워져 부품 재고를 프리미엄 제품 제조에 우선 투입하는 게 유리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공급 지연으로 구매폭이 좁아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보복 소비’ 영향이 맞물려 프리미엄 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4200만 대로 지난해 동기(3억6600만 대)에 비해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3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000억 달러(약 117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 규모다. 판매 대수가 줄었는데도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가 제품 판매가 늘었다는 의미다.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 매출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등 ‘폴더블폰’이 출시 이후 한 달간 200만 대 이상 팔리면서 전 세계 프리미엄 경쟁에 불을 댕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900만 대로, 지난해 동기(8100만 대)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 매출은 같은 기간 30조4900억 원에서 28조4200억 원으로 소폭 줄어 글로벌 부품 공급난 등에도 ‘선방’했다. 애플도 9월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13 제품 판매가 순항하면서 3분기 출하량이 4800만 대로 집계됐다. 중저가 전략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다가 부품 수급난에 출하가 주춤한 샤오미(4440만 대)를 3위로 밀어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글로벌 부품 부족으로 스마트폰 생산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삼성전자과 애플 등 프리미엄 전략을 내건 업체들은 대당 판매 액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TV 등 가전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에 선투자한 기업들이 선방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을 담당하는 H&A의 3분기 매출이 7조61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인 ‘신가전’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측은 지난달 29일 실적발표회에서 “신가전 매출 비중은 2018년 14%에서 올해 17∼18%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3분기 디스플레이 출하 면적(840만 m²)이 전 분기(890만 m²)보다 5.6% 정도 줄었지만, 매출은 7조2232억 원으로 오히려 전 분기(6조9656억 원)보다 4% 늘었다.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장하고 고가 IT기기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 공급난 탓에 중저가 제품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억눌린 소비자 수요가 프리미엄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중저가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자 주요 스마트폰·가전 업체들은 프리미엄 전략에 더 힘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략에 더 집중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이를 결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힐링하며 재배할수 있는 식물 찾으러 사막 작물도 먹어봤죠”

    “집이나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죽일까 봐 두렵다.” 꽃이나 채소 등을 키우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같은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물주는 걸 잊거나 반대로 물을 너무 자주 줘 식물이 시들었던 아픈 기억도 떠오른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이런 소비자의 수요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20종의 씨앗키트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꽃, 채소, 허브를 골라 틔운 내부 선반에 넣기만 하면 된다. 4∼8주 동안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누구나 식물을 키워낼 수 있다. LG 틔운은 세분화된 고객의 수요를 타깃으로 삼는 과정에서 구체화된 제품이다. 이현지 LG전자 신사업마케팅실장은 “처음에는 중장년 여성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틔운 광고에 반응하는 소비자들의 성비를 분석해보면 남녀 비율이 반반”이라며 “삭막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귀가한 뒤 씨앗부터 수확까지 과정을 관찰하며 ‘힐링(치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자 회사에서 식물을 키워내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LG 틔운 개발을 이끈 임기영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키워낸 식물의 품질도 보증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종자회사, 원예학과 교수 등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관건은 자연과 비슷한 생장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임 책임연구원은 “농진청의 카탈로그를 보니 작물들이 자라는 시기와 계절이 정해져 있었다”며 “사계절 구분 없이 실내에서 작물을 키워 재배할 수 있도록 온도, 햇빛, 기류 등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기술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 틔운에는 LG전자가 가진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관련 특허 출원은 국내에서만 70건 이상이다. 식물이 자라고 이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물을 찾는 것도 핵심 과제였다. 임 책임연구원은 “80여 종의 작물을 시험했다. 똑같은 작물의 씨앗을 많게는 2000개까지 심어보기도 했다”며 “사막에서 자라는 아이스플랜트를 키워 먹어보기도 했다”고 했다. LG 틔운의 가격은 149만 원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화학, UNIST 손잡고 탄소중립 등 ESG기술 개발

    LG화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탄소중립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31일 LG화학은 UNIST와 탄소중립, 바이오매스 등 지속가능 관련 분야와 전지소재,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산화탄소를 탄화수소 등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촉매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배터리 용량 증가를 위한 양극 활물질 개발, 가공·분석 자동화와 실험 설계 최적화를 통한 자율주행 실험실(AI를 활용해 실험 설계·수행·분석을 자동화한 무인 실험실) 구축 등에서도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UNIST는 첨단 신소재,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등을 중점 연구 분야로 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사업인 AI대학원과 2차전지 연구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부터 ‘탄소중립융합원’을 개원해 관련 교육과 연구를 진행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바이오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전자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18조 첫 돌파

    LG전자가 3분기(7∼9월)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매출 1위가 유력해졌다. 28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7867억 원, 영업이익 5407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LG전자가 분기 매출 18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스(GM) 리콜 관련 충당금(4800억 원)을 반영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9.6% 줄었다. 깜짝 실적을 견인한 것은 생활가전이다. H&A사업본부는 매출 7조611억 원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전자의 단일 사업본부가 분기 매출 7조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스팀가전과 ‘LG 오브제컬렉션’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H&A사업본부는 미국 월풀과의 매출 경쟁에서도 격차를 벌렸다. 1∼9월 누적 매출 격차는 약 2조3000억 원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H&A사업본부가 505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개 분기 연속 4조 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글로벌 TV 수요가 둔화되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오르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어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VS사업본부와 모니터, 노트북 등을 맡는 BS사업본부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4.8%와 13.9% 증가했지만 적자를 봤다. VS본부는 4분기(10∼12월)에도 적자가 예상된다. 하반기 들어 치솟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등은 불안 요소다. LG전자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 매출 기준 물류비는 2%, 원자재는 2.5∼3%의 영향을 줬다”며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OLED 라인업 대폭 확대… 디스플레이 시장 ‘격변’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수천만 개의 픽셀 빛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제어해 액정표시장치(LCD)가 구현하기 쉽지 않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명암비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응답속도도 LCD보다 빠르고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플리커 현상’(미세한 화면 깜박임)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중국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이 양산에 들어갔다. 유리 원판 기준 월 6만 장 규모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포함해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등 19개 TV 제조사에 TV용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83인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향후 42인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48, 55, 65, 77, 88인치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더 두터워져 고객의 선택지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초에는 발광 효율을 기존보다 20% 향상시킨 차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기발광 소자의 근간을 이루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개선해 소자 속에서 실제 및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추가한 효과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얇고 유연한 OLED의 디자인을 극대화한 월페이퍼, 롤러블, 시네마틱 사운드 OLED, 투명 디스플레이 등 OLED의 강점을 살린 제품을 확대해 시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차량용 P-OLED도 향후 성장 기회가 큰 분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에는 20인치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OLED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정보기술(IT)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LCD 구조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내 TV용 LCD 생산을 점차 정리하고 IT, 차량용, 상업용 등 고부가가치 LCD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가 일반화되면서 노트북, 태블릿PC, 모니터 등 IT용 LCD 패널 출하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이 같은 구조혁신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열린 혁신’ 가속화… 계열사-협력사와 동반성장

    GS그룹은 협력사와 동반성장한다는 이념을 바탕에 둔 상생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실리콘밸리에 있는 선진 기업이 도입한 혁신 방법론을 각 계열사에 적극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GS는 중소 협력업체가 많아져야 한다는 기본 인식을 바탕에 두고 협력사를 동반자로 여기는 발전을 추구한다. 계열사별 업종 특성에 맞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에 나선다. 또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교육 및 훈련 지원과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지원한다. GS는 프로그램이 실질적이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도 했다. GS가 1월 시작한 ‘더 GS 챌린지’에 선발된 6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GS그룹 계열사들이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을 도왔다. 계열사들도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금지원, 기술개발 지원, 교육 및 훈련 등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경우 100% 현금결제 및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 지급하고 있다.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통 받는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도 내밀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GS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영활동을 추진 중이다.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 특성과 전략적인 육성의 필요성을 고려해 협력사 선정 및 입찰, 공정관리 등 업무 전반에 상생경영을 정착시켰다. 또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공사수행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도 운영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고 부상자 돕다 숨진 故이영곤 원장 등 LG의인상

    지난달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다 숨진 이영곤 원장(61·사진)이 LG의인상을 받았다. 이 원장은 25년간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와 ‘진주시 슈바이처’로 불렸다. 27일 LG복지재단은 이 원장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96년 진주시 중앙시장 인근에 ‘이영곤내과의원’을 연 뒤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비와 약값을 받지 않고 진료를 이어왔다. 1998년부터는 매주 3회 점심시간을 쪼개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를 진료해 왔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했다. 이 원장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타인을 도왔다. 지난달 22일 낮 12시경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 차량을 목격한 이 원장은 자신의 차에서 내려 부상자를 살핀 뒤 다시 차로 돌아가다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고인의 병원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십 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해양경찰 2명도 LG의인상을 받았다. 해양경찰교육원 신동환 경감(52)은 대한적십자사 한려봉사회 소속으로 31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권재준 경위(42)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한 헌혈을 25년간 매월 이어오며 백혈병, 소아암 아동들에게 헌혈증을 기부했다. 권 경위는 의인상 상금 전액을 백혈병 환우를 위한 치료비 등으로 기부했다. 대구시 김민성 주무관(45)은 이달 11일 경북 경산시 소재 정육점 천장에 생긴 균열을 발견하고 건물 붕괴보다 빠르게 시민 20여 명을 대피시켰다. 김 주무관은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천장이 무너져 무릎과 발목뼈를 다쳤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탈원전 지속시 2050년까지 1500조 필요”

    탈(脫)원전을 유지하며 현재 정부 목표대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면 2050년까지 1500조 원의 비용이 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합리적 에너지정책 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노동석 서울대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탄소중립 시대 전원믹스 구성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50년까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80%까지 높이면 전기요금은 지금보다 120% 인상된다”며 “계통연결,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송배전망 보강 등 누적 비용은 1500조 원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내년 정부 예산(604조 원)의 배가 넘는 규모다. 노 연구위원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은 원전을 발전부문 탄소중립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한다. 원전을 배제한 탄소중립 논의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에너지믹스 정책의 전면적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는 “에너지 전환은 한 세기가 꼬박 걸리는 초장기 과제이므로 절대 조급해선 안 된다”며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의 점진적 확대는 필요하지만 원전의 계속 운전을 통해 적정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규 서울시립대 교수는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을 적대시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희생을 강요하는 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화학, 日도레이와 유럽에 분리막 합작법인

    LG화학이 일본 도레이와 손잡고 유럽에 분리막 합작법인(JV)을 세운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다. LG화학은 27일 신학철 부회장이 도레이의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사장과 화상으로 합작법인 ‘LG 도레이 분리막 유한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50%씩 지분을 갖고 출범한 뒤 2024년 7월 LG화학이 도레이 지분 20%포인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LG화학과 도레이가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양사는 출자금을 포함해 1조 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총 70%의 지분에 해당하는 6427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주에 위치한 도레이 관계사 공장 용지에 세운다. 공장 총 면적은 42만 m²로 양 사는 2028년까지 연간 8억 m² 이상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산한 분리막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등 유럽 배터리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7월 LG전자의 분리막 코팅 사업을 인수하며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분리막 사업을 수년 내 수조 원 단위 규모로 육성할 방침이다. LG화학은 기존에 갖고 있던 코팅 기술에 더해 도레이의 원단 기술력을 갖추게 됐고, 도레이는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82GWh 규모인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6년 410GWh로 확장하는 등 연평균 38%의 성장이 예상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리미엄’으로 돌파구 찾는 LGD-기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등에 따른 악화된 사업 환경에도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었고, 기아는 글로벌 판매량이 줄었지만 각각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레저용차량(RV) 등 고수익 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7조2232억 원, 영업이익 5289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정보기술(IT)용 패널의 출하가 늘며 2분기(4∼6월) 대비 4% 늘었다. 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 부품 수급 어려움에 따른 재료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모니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 부족으로 수요·공급이 위축된 게 디스플레이 수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증가했던 TV 수요가 올 하반기(7∼12월) 들어 꺾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최근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엔드 TV 시장의 성장으로 OLED TV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의 입지 확대와 면적당 판매가가 높은 모바일 IT용 패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4분기(10∼12월)에는 부품 수급 부진으로 지연된 출하가 회복돼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는 목표였던 연간 80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반도체 부족 여파로 글로벌 3분기 판매가 지난해 대비 2.1% 줄어든 68만4413대에 그쳤다. 하지만 주력인 RV 등 고수익 신차 판매와 북미 지역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기아는 3분기 매출 17조7528억 원, 영업이익 1조32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 57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세타 GDI 엔진 등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 등으로 1조2600억 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한 기저 효과가 겹쳤다.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었다.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판매(12만4964대)는 스포티지 등 인기 차종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유럽·인도 및 중남미에서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 등으로 전체 해외 판매는 0.6% 줄어든 55만9449대로 선방했다. 미국(5.2%)과 서유럽(5.1%) 시장 점유율이 나란히 올라 각각 5%를 넘었다. 물류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삼성SDS는 3분기 매출 3조3813억 원, 영업이익 2220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3.9% 늘어 역대 최대치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삼성SDS의 IT 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매출액은 IT 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 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22.6% 증가한 2조21억 원을 달성했다. 물류 대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54% 증가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탈원전 지속땐 2050년까지 1500조 비용 소요”

    탈(脫)원전을 유지하며 현재 정부 목표대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면 2050년까지 1500조 원의 비용이 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50탄소중립을 위한 합리적 에너지방정책 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노동석 서울대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탄소중립 시대 전원믹스 구성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50년까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80%까지 높이면 전기요금은 지금보다 120% 인상된다”며 “계통연결,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송배전망 보강 등 누적 비용은 1500조 원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내년 정부 예산(604조 원)의 배가 넘는 규모다. 노 연구위원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은 원전을 발전부문 탄소중립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한다. 원전을 배제한 탄소중립 논의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에너지믹스 정책의 전면적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에너지전환은 한 세기가 꼬박 걸리는 초장기 과제이므로 절대 조급해선 안 된다”며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의 점진적 확대는 필요하지만 원전의 계속 운전을 통해 적정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규 서울시립대 교수는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을 적대시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희생을 강요하는 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7
    • 좋아요
    • 코멘트
  • ‘LG 2인자’ 권영수 엔솔로… ‘배터리 리콜’ 소방수 등판

    25일 LG그룹은 권영수 ㈜LG 부회장(사진)이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AI(인공지능) 연구원 설립 등 과감한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등 회장 취임 3년이 지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 색깔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신임 CEO로 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통상 11월 말 인사에서 정해지는 계열사 CEO 인사에 앞선 전격 교체다. 권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 초대 CEO를 맡았던 김종현 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재계 관계자는 “리콜, 기업공개(IPO)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LG그룹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 사령탑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해결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의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IPO와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법인(JV) 설립 등 현안 대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GM과 리콜 분담 비용 등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IPO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 부회장은 전자, 화학, 통신 등 LG그룹의 핵심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의 CEO를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모태였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었다. 당시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고객사를 10여 곳에서 20여 곳으로 확대해 중대형 배터리 점유율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LG 관계자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구광모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한 2018년부터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공동대표로서 구 대표를 측근에서 보좌해온 권 부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LG그룹 최고경영진의 연쇄적 임원 인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권 부회장은 지주회사 COO로서 그동안 맡아왔던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주력 계열사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맡고 있던 지주회사 사내이사 및 COO, 계열회사 이사회 의장직 등의 후임 인사만으로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11월 말 정기인사가 예정돼 있다. 올해 초부터 ‘덧셈 경영’ 등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해온 구 대표는 당장 이달 말 LG그룹 전 계열사의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세우는 사업보고회에 단독으로 참석해 사업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권 부회장이 동석해 함께 사업 전략을 세워왔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취임 후 약 3년 동안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안정 속 혁신’을 택해 왔던 구 대표가 본격적으로 자기만의 경영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 대표는 올해 초 내부 경영진 회의에서 “모두 과감해져야 한다. 올해부터 ‘덧셈 경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 강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겠다는 뜻이다. 구 대표는 1월 MC사업본부의 사업 철수도 직접 결정했다. 당시 구 대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그동안 선택과 집중에 의한 사업 정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이제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제대로 된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M&A) 결정 과정에서 보다 과감한 결정을 지시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 2021-10-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화학 3분기 매출 10조 넘겨… 영업익은 19.6%↓

    LG화학이 올해 3분기(7∼9월) 석유화학 부문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난 덕을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스(GM) 리콜 결정에 따른 충당금 탓에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라는 숙제를 안았다. LG화학은 올 3분기 매출액 10조6102억 원, 영업이익 7266억 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9.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6301억 원, 영업이익 1조869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석유화학 부문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회용품과 가전제품, 위생용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석유화학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LG화학 측은 공급 대비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에선 적자가 났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274억 원, 영업손실 3728억 원으로 주춤했다. 전기차 및 정보기술(IT)용 원통형 전지의 지속적인 수요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양호했으나 GM 리콜 결정에 따른 충당금 6200억 원이 추가 반영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리콜이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LG화학 측은 차후 대규모 리콜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LG화학은 “최근 생산 제품은 안전성을 강화한 설계 공정이 적용돼 불량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낮췄으며, 품질관리 포인트를 고도화하고 공정별 자동검사를 적용해 불량 유출 가능성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LFP 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주로 생산해온 품목으로, 최근 테슬라가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이날 “LFP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엔솔 대표 교체…신임 CEO로 권영수 LG 부회장 선임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CEO로 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승인한 뒤 대표이사 업무를 시작한다. 초대 LG에너지솔루션 CEO를 맡았던 김종현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재계 관계자는 “LG그룹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 사령탑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인물이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LG전자 기획팀으로 입사한 권 부회장은 CEO로서 LG그룹 주요 사업인 전자, 화학, 통신 등을 모두 거쳤다.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 곳에서 20여 곳으로 두 배 늘리기도 했다. LG그룹 경영진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LG그룹 지주사인 ㈜LG 대표이사와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 LG화학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다만 이번 인사를 통해 역할 변동이 있고 이에 따른 최고경영진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5
    • 좋아요
    • 코멘트
  • LG, 3분기도 월풀 제쳐… 올 가전 세계 1위 눈앞

    LG전자가 올해 세계 가전시장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월풀은 21일(현지 시간) 3분기(7∼9월) 매출 54억8800만 달러(약 6조3515억 원), 영업이익 5억5000만 달러(약 6389억 원)를 올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약 7조 원의 매출과 약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분기에도 월풀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는 28일 구체적인 실적을 공시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까지 월풀보다 누적 1조5800억 원가량 많은 매출을 올린 LG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격차를 2조 원 이상으로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에서 LG전자에 밀리던 월풀은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리며 4분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역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물류대란이 겹쳐 연말 특수가 어려운 상황인 데다 지난해 격차(약 8400억 원)보다 차이가 훨씬 더 큰 1조5800억 원가량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 3분기도 월풀 제쳐…올 가전 세계 1위 눈앞

    LG전자가 올해 세계 가전시장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월풀은 21일(현지시간) 3분기(7~9월) 매출 54억8800만 달러(약 6조3515억 원), 영업이익 5억5000만 달러(약 6389억 원)를 올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약 7조 원의 매출과 약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분기에도 월풀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는 28일 구체적인 실적을 공시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까지 월풀보다 누적 1조5800억 원 가량 많은 매출을 올린 LG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격차를 2조 원 이상으로 벌릴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에서 LG전자에 밀리던 월풀은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리며 4분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역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물류 대란이 겹쳐 연말 특수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지난해 격차(약 8400억 원)보다 차이가 훨씬 더 큰 1조5800억 원 가량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1-10-22
    • 좋아요
    • 코멘트
  • “자연광 조명서 공부할때 더 효과적”… 서울반도체-美하버드대 공동 임상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하버드대 연구팀과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자연광 조명 환경에서 학습했을 때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하버드대 의과대학 사답 라만 박사 연구팀이 대학생 39명을 대상으로 태양광 스펙트럼을 가진 조명 사용 시 인지능력에 대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에는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썬라이크’ 조명과 일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사용됐다. 썬라이크는 태양빛 스펙트럼 곡선을 재현한 광반도체 기술이다. 실험은 빛의 스펙트럼과 색 온도가 다른 4가지 조명에서 덧셈, 운동 순서 작업 기억 등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반도체는 “실험 결과 태양광 스펙트럼 조명 환경에서 학습했을 때 일반 LED 조명 환경보다 정확도가 5% 향상되고 학습 속도가 3.2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결과는 올 2월 국제학회지인 ‘프런티어 인 뉴롤리지’에 게재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 구광모 “3년간 청년 3만명 직접 채용”

    LG그룹이 앞으로 3년 동안 3만 명을 직접 채용하는 것을 포함해 정부와 함께 총 3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1일 LG그룹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교육기회 사업 ‘청년희망ON’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KT와 삼성에 이은 세 번째다. LG그룹은 3년간 3만 명을 직접 채용하고 산업생태계 육성을 통해 9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광모 ㈜LG 대표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김 총리와 구 대표는 LG그룹 청년 사원, 스타트업과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및 고충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LG그룹은 3년간 매년 1만 명대 직원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기존보다 10%가량 늘어난 규모다. LG그룹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중단, LX그룹 분리 등에도 불구하고 고용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LG그룹은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LG 커넥트’ ‘오픈랩’ 등에 1500억 원을 투자해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또 대학과 손잡고 운영하는 ‘채용계약학과’ 설치 확대 등을 통해 5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프로그램 ‘LG 소셜 캠퍼스’ 등도 강화해 1200개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김 총리는 “청년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LG가 크게 화답해줘 감사하다”며 “고 구본무 회장이 애착을 가지고 세운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을 앞서가는 공동체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 첨단 분야에 앞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2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金총리 만난 구광모 “3년간 일자리 3만9000개 창출”

    정부와 LG그룹이 앞으로 3년 동안 3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구광모 ㈜LG 대표는 LG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교육기회 사업 ‘청년희망ON’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KT와 삼성에 이은 세 번째다. LG그룹은 연간 1만 명씩 총 3만 명을 직접채용하고 산업 생태계 지원 및 육성을 통해 9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무총리실과 LG그룹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구 대표와 권영수 부회장 등이 LG그룹의 청년 사원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과 고충을 공유했다. 우선 LG그룹은 기존보다 10% 가량 늘린 1만 명대의 직원을 매년 직접 채용한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했고 LX그룹이 분리해나갔지만 고용 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년 간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대학과 손잡고 현장 실무 교육을 강화한 ‘채용계약학과’를 소프트웨어(SW), 배터리, 인공지능(AI) 등으로 확대해 5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프로그램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밸류업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계획 중이다. 김 총리는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LG가 이렇게 크게 화답해 정말 감사하다”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청년 일자리를 늘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고 말했다. 김 총리가 추진 중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하는 기업이 3년 동안 창출하기로 약속한 일자리는 총 8만1000개로 늘었다. 김 총리는 25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배터리, 바이오 등에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1
    • 좋아요
    • 코멘트
  • LG에너지솔루션 계약학과, 고려대 이어 연세대도 설립

    LG에너지솔루션과 연세대가 배터리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설립한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와 ‘2차전지 융합공학 협동과정’을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다.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 및 석박사 통합과정을 선발한다. 입학생들에게는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교수가 참여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와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개설해 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