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리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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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나리 기자입니다.

journari@donga.com

취재분야

2026-04-23~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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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경고에… 은행, 고소득 전문직 신용대출 축소

    금융당국의 경고 이후 은행들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며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고소득과 높은 신용을 담보로 목돈을 빌리기 위해 은행을 찾았던 전문직들이 예전처럼 연봉 2배 이상의 신용 대출을 받는 길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의사 법조인 회계사 등 일부 전문직군의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율을 기존 300%에서 200%로 축소할 계획이다. 다만, 신용대출 절대금액 상한선은 2억 원(의료계 및 기타 전문직)∼3억 원(법조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따로 한도를 두지 않았던 전문직 1인당 마이너스통장 대출에 대해서도 1억 원의 최고 한도를 두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금융당국에 제출한 대출 관리 계획서에서는 큰 방향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금리 및 한도 축소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전문직 신용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한 취지를 십분 반영해 한도를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이달 내 금융기관 종사자 대상 신용대출 ‘금융리더론’과 의사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슈퍼프로론’의 한도를 기존 2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모두 축소할 방침이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올원직장인대출’ 우대금리도 0.1∼0.2%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대금리를 내리면 실제 대출금리는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낮춘 바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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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벨 이코노미’… 주 52시간-헬스바람 타고 전국 피트니스센터 1만개 돌파

    6년 전 결혼을 앞두고 체중 관리를 겸해 크로스핏을 시작한 정모 씨(34·여)는 10km를 최대한 전력 질주하는 ‘스파르타 달리기’도 거뜬히 해치우는 7년 차 마니아다. “체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정 씨는 종종 인스타그램에 퇴근 후 크로스핏 친구들과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영상은 물론 기진맥진해 널브러진 모습도 가감 없이 올린다.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여가 시간이 늘고 체력 단련 열풍이 불면서 ‘피트니스센터 1만개 시대’가 열렸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11일 현재 영업 중인 피트니스센터는 1만64곳.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피트니스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보고서에서 인구 1만 명당 약 1.9개의 피트니스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피트니스센터 수는 6300여 개(2010년)에서 9700여 개(2019년)로 약 54% 증가했다. 폐업한 피트니스센터의 평균 영업기간도 2013년 7.9년에서 지난해 13.5년으로 늘었다. 2019년 기준 피트니스센터의 폐업률은 7.7%로 PC방(15.7%) 커피숍(14.4%) 당구장(13.8%) 제과업(11%) 등 다른 업종 대비 낮은 편이다. 보고서는 “피트니스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업종 특성이 있다”며 “창업자 대부분이 운동 선수이거나 관련 자격증 보유자이고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 기준 영업 중인 피트니스센터는 서울(2690개) 경기(2207개) 순으로 많았다. 인구 1만 명당 피트니스센터는 서울이 2.8개로 가장 많고 대전(2.2개) 부산(2.1개)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8.2개) 서울 중구(8.1개) 부산 중구(6.2개) 순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피트니스센터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운동 관련 콘텐츠 소비 증가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피트니스센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유튜버 김계란의 ‘피지컬갤러리’와 같은 인기 유튜브 운동 채널은 구독자가 319만 명을 넘어섰다. 오상엽 KB금융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의 몸을 가꾼 사진과 운동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덤벨 이코노미(건강과 체력 관리에 관한 소비가 늘고 관련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경제 현상)’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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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금 급등에… 지난달 전세대출 2조7000억 늘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2조7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부동산 임대차 시장 비수기로 분류되는 7,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2조 원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1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개 시중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이 99조1623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6911억 원(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였던 올해 2월(2조7034억 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세대출 잔액이 18조7091억 원 많았다. 지난 3개월간 전세대출 증가폭은 7월(2조201억 원) 8월(2조4157억 원) 등 매달 2조 원을 웃돌았다. 3월 개학 전 학부모들의 이사 수요가 몰리는 연말이나 연초에 비해 부동산 임대차 시장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하절기에 전세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두려는 갭투자가 여전히 많은 데다 임대차 3법 도입 이후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차액을 대출로 메우려는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은 4억1349만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억 원 선을 돌파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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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은행 123년만에 첫 여성행장

    123년 만에 국내 민간은행의 ‘유리 천장’이 뚫렸다. 한국씨티은행에서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이 등장했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로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56·사진)을 단독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유 후보자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은행장에 최종 선임된다. 1897년 국내 첫 민간은행인 한성은행이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민간은행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국책은행에서는 2013년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후보자는 1987년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기업심사부 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거치고 2014년 투자은행 JP모건 서울지점장에 부임했다. 2015년 씨티은행에 복귀한 뒤 올해 8월부터 행장 대행을 맡아 왔다. 그는 여성 금융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안전지대를 벗어나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둘째 아이 출산 등의 경력단절 위기를 극복하며 남성들이 주로 장악하고 있는 기업금융 분야에서 30년 넘게 도전을 이어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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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은행 첫 여성행장 탄생 유력… 허인-진옥동 연임 가능성

    한국씨티은행이 7일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씨티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도 은행장 후임 인선에 들어간다. 금융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조직 안정 측면에서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국내 민간은행에서 첫 여성 행장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씨티은행은 연임이 유력했던 박진회 은행장(63)이 8월 스스로 물러나면서 유명순 수석부행장(56)이 행장 대행을 맡고 있다. 차기 행장으로 육성돼온 유 대행이 단일 후보로 추천되면 국내 민간은행 중 처음으로 여성 행장이 등장하게 된다. 국책은행에서는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64)이 첫 여성 행장이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허인 행장(59) 후속 인사를 위해 이달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 예정이다. 대추위는 윤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KB은행 안팎에서는 이미 3년(2년+1년) 임기를 마친 허 행장의 유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리딩 뱅크’ 1위 자리를 되찾아온 데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나 사모펀드 원금 손실 사태 등 주요 금융 리스크들을 피해갔고 디지털 혁신 및 글로벌 전략,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유다. 윤 회장과의 호흡도 좋아 함께 조직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2년 임기가 끝나가는 진옥동 신한은행장(59)도 1년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핵심성과지표(KPI) 개편과 디지털 역량 확보 등을 토대로 무난히 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KB와 신한 금융지주 내 부회장직 신설에 대한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 회장의 연임으로 내부에서 인사 적체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무 차원에서 부회장직 신설이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주 부회장직이 신설되면 신한지주는 진 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60)이, KB지주는 허 행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57),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59)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만, 박 사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금융감독원 제재를 앞두고 있어 은행장이나 지주 부회장 후보군에서 멀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두 금융지주는 “부회장직 신설은 시중에 떠도는 가설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내부에선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Sh수협은행도 이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이동빈 현 행장(60)이 부행장급 경영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차기 행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김형민 기자}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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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조 토지보상금’ 연말부터 풀려… 은행들 고객잡기 총력전

    올해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40조 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토지 보상’ 고객 잡기에 나서는 등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토지보상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집값 불안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현금 대신 다른 땅으로 주는 ‘대토 보상’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지구에 대한 토지보상 공고가 완료되고 본격적인 감정평가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공고가 완료된다.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하남 교산 6조8000억 원, 남양주 왕숙 5조8000억 원 등 2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존 측은 다른 공공주택지구와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등에 풀리는 돈까지 합하면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45조7125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체 보상금의 약 89%인 40조5859억 원이 수도권에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잇달아 ‘토지 보상’ 고객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연말부터 보상 협의에 들어가는 경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개발 지역에서 세무·부동산·금융 전문가로 이뤄진 ‘3인 1팀’이 토지보상 고객을 ‘밀착 마크’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자산관리 컨설팅 조직인 ‘NH All100자문센터’에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토지보상 서포터스’를 출범시켰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25일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을 만들어 토지보상 업무에 특화된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12명의 전문가를 자문인력으로 영입했다. 고객에게 보상 협의부터 매각 자금 자산 운용, 상속 및 증여까지 맞춤형 원스톱 컨설팅을 하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우리PB 고객부에서 ‘토지보상 지원반’을 꾸렸고, 신한은행은 고객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PWM센터를 통해 ‘신한은행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지보상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대토 보상’을 확대해 시중 유동성 확대로 인한 집값 불안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3기 신도시 등의 원주민들이 자신이 보유한 택지를 감정가 수준으로 사업자에게 넘길 경우 그 지구에서 나오는 아파트를 특별공급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실제로 정부가 대토보상을 강하게 추진하고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2018년 9월 토지보상을 시작한 수서지구의 경우 대토보상 비율이 51%에 달했다. 아직 보상이 진행 중인 성남 금토, 과천 주암지구 등도 20% 이상이 대토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서울 강남 등과 인접해 투자 목적의 대토보상이 활발했지만 3기 신도시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계양, 왕숙지구 등은 영세 영농인이 많고 자투리땅이 많아 대토보상보다 현금보상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토보상이 일정 부분 효과는 있겠지만 시중 유동성 확대로 인한 집값 불안을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새샘 iamsam@donga.com·신나리 기자}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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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앱 하나로 묶는 추세에… 국민銀 18개로 쪼개는 ‘역발상’ 왜?

    “‘앱 증식병’이 또 도졌다.” “‘국민유니버스’(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마블에 빗댄 표현) 만드는 건가.” KB국민은행이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을 때마다 금융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나 앱스토어 리뷰 코너는 시끌시끌해진다. ‘언택트(비대면)’ 금융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기존 은행과 인터넷은행 등이 쉽고 간편한 앱으로 기능을 통합하는 ‘싱글앱(원앱)’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다양한 맞춤형 앱을 내놓는 ‘멀티앱(다중앱) 실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만능 칼’ 대신 맞춤형 전략 선택 4일 현재 KB국민은행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내놓은 앱은 모두 18개다. 올해 3월까지 21개였는데 이후 3개를 통폐합했다. 개인금융 앱은 대표 뱅킹앱 ‘KB스타뱅킹’과 간편금융 ‘리브’, 은행원처럼 비대면 고객을 상담해 주는 ‘리브똑똑’ 등 7개다. 다양한 앱을 내놓다 보니 사용자들은 “쓸모없는 앱을 모아놓은 ‘앱 묘지’ 아니냐”며 불만도 터뜨린다. 직장인 A 씨는 “주택 매매 때문에 은행 창구를 찾았다가 휴대전화 인증 앱, 고액 인출에 필요한 앱, 은행 알림 앱 등 KB은행 앱만 8개를 깔았다”고 말했다. 미국 은행권에서도 멀티앱과 원앱 전략 논란이 있다. 크리스 니컬스 미 센터스테이트뱅크의 최고전략책임자는 지난해 12월 은행 블로그에서 “스위스 만능 칼 같은 싱글앱 전략을 추진하던 많은 은행들이 수년 전 멀티앱 전략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금융 서비스의 ‘리번들링(다시 묶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 경험 부문에서 원앱이 유리하며, 멀티앱은 개발비가 적게 드는 대신 유지 관리 및 마케팅 비용이 약 30%가 더 든다는 지적이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증, 소매, 재무 관리 등 멀티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 “내년 8월 뱅킹 통합 프로젝트 선보일 것” KB국민은행은 ‘앱 무덤’ 논란에도 더 다양한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은행 고위 관계자는 “모바일 앱 기반에서 인터넷은행과의 싸움에서 밀리고 있지만 다음 세대에서의 경쟁을 위해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더 많은 앱을 선보일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의 다양한 앱들이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콘텐츠를 연결하는 접점이며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경쟁을 위한 전진기지라는 설명이다. KB은행이 구상하는 차세대 시스템은 고객들이 원하는 각 앱의 콘텐츠를 AI 플랫폼이 자동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앱을 늘리는 것도 이를 위해서다. 내년 8월경 출범을 목표로 179억 원을 들여 새로운 뱅킹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B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비대면 금융상품의 모바일 가입 비중이 지난해보다 1.4∼2.2%포인트 증가했다. 멀티앱 전략의 성패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유의미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들이 이용하는 은행 앱 기능의 97∼98%가 ‘조회 및 이체’일 정도로 맞춤형 수요가 극히 적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고객들이 기능별로 은행 앱을 다르게 쓰고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없다는 방증”이라며 “금융사의 온라인 플랫폼이 ‘이 앱이 과연 최적의 선택인가’라는 고객의 의구심을 해소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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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보험 가입하고 우리집 ‘공간 컨설팅’ 받자

    단출했던 집안이 자녀 출산 이후 늘어난 짐으로 좁아지면 가슴속이 답답해진다. ‘신박한 정리’를 결심해 봤다가도 육아와 병행하다보면 정리는 어느새 뒷전인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고민을 덜기 위해 삼성화재가 28일부터 자녀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공간 컨설팅을 제공하는 감사 이벤트 ‘우리집을 부탁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벤트는 11월 중순까지 2차례에 걸쳐 운영할 예정으로 삼성화재 자녀보험 가입자는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사연을 응모하면 6명을 선정해 전문가의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가 직접 가구를 재배치하고, 정리 정돈해 바쁜 육아로 어지러워진 집을 휴식의 공간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응모한 고객 중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2000명을 추가로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벤트 진행에 앞서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도 선보였다. ‘꿈이 자라는 어린이’ 상품은 20년 또는 30년 주기로 100세까지 자동 갱신되는 상품이다. 평균 2만 원부터 4만 원으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기존의 100세 만기 비(非)갱신형 자녀보험 상품은 고연령 위험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미리 납입하는 구조로 통상 8만∼10만 원 수준이었다. 이번 자녀보험은 가을겨울철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독감(인플루엔자) 관련 보장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독감으로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으면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독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30일 한도로 하루 최대 3만 원까지 보장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자녀8대희귀난치질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같은 중증담보까지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수두나 수족구병과 같이 영유아기의 자녀가 흔히 걸리기 쉬운 전염병에 대한 보장이 눈길을 끈다. 20세까지 수두는 최초 진단 시 최대 20만 원을, 수족구병 진단 시 연 1회 최대 10만 원을 보장한다. ‘꿈이 자라는 어린이’ 상품에는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과 보험료 환급지원(페이백) 기능도 탑재된다. 보험기간 중 일반 암과 유사 암을 비롯한 8가지 보험사고가 일어나면 향후 납입해야 할 보장보험료에 대해 면제가 가능하다. 또 페이백 특약을 추가로 가입했으면 이미 납입한 보장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새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 출시와 함께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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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 전용 카드 선보여

    현대카드는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와 ‘무신사 전용 신용카드(PLCC)’ 상품 출시와 운영,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PLCC는 기업이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용 신용 카드를 말한다. 해당 기업의 이름을 내세워 선보이는 만큼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는 두 회사의 미래를 상징하는 젊은 직원 9명이 참여해 서로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003년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여성의류 중심의 패션시장에서 성별을 뛰어넘는 ‘젠더 뉴트럴(Gender-neutral)’ 콘셉트로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고객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무신사는 올해 8월 말 기준 약 700만 명의 회원과 5000개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신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10번째이자 순수 온라인 패션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내년 초 선보일 무신사 PLCC에는 현대카드와 무신사 양사의 데이터 과학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두 회사의 오프라인 공간을 이용해 각사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결합하고 다채로운 협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무신사는 최고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1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라며 “이번 PLCC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무신사 고객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편익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이끌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무신사와의 협업이 현대카드 PLCC 사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현재까지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에 이어 무신사까지 총 12개 기업과 PLCC제휴를 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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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지 위치 인증하면 금리 우대

    오늘은 서울 남산타워에서, 내일은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모레는 경남 거제 바람의 언덕에서…. 초저금리 시대에 전국을 여행하다 어디서든 내 위치를 알린 뒤 차곡차곡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NH농협은행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인 ‘올원뱅크’로 위치를 인증하는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을 선보여 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적금은 만 14세 이상의 개인이 1인 1계좌로 가입해 월 최대 3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다. 10만 계좌 한도로 판매되며, 판매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은 체험과 금융을 결합시킨 세계 첫 행동 데이터 금융상품이다. 고객이 여행지나 방문지에서 올원뱅크 앱을 통해 위치를 인증하면 방문지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원뱅크에 로그인 후 첫 화면 하단에 ‘여행인증’ 코너를 누르면 전국 지도와 함께 위치 정보를 인증할 권역이 뜬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0.7%에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눈 뒤 인증한 권역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연 0.1%포인트에서 최고 연 2.5%포인트까지 차등 제공한다. 1권역은 서울·경기·인천, 2권역은 강원, 3권역은 충남·대전·세종, 4권역은 충북, 5권역은 대구·경북, 6권역은 전북, 7권역은 광주·전남, 8권역은 부산·울산·경남, 9권역은 제주다. 이 중 2개 권역을 인증하면 0.1%포인트가 올라가고, 3∼4개 권역 인증에 성공하면 0.3%포인트, 5∼6개 권역은 1%포인트, 7∼8개 권역은 1.5%포인트, 9개 전역을 모두 인증하면 2.5%포인트를 추가로 받아 최고 연 3.2% 금리를 얻을 수 있는 식이다. 다만 권역당 중복 인증은 불가능하며, 하루에 1개 권역 인증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번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은 NH농협금융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업무공간을 제공해주고 지원하는 육성프로그램 ‘NH디지털챌린지+’ 참여 기업과 협업한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위치기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핀이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고 공동 출시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최근 ‘디지털 금융에 소비자 관점을 더하라’는 손병환 행장의 주문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스마트뱅킹 모바일 앱 내에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 혜택 정보를 개인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내가 받은 혜택 한눈에 보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고객 데이터를 3만6000개로 분류하고, 고객들이 자신들의 금융 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자산 비교 서비스도 내놨다. 손 행장은 2015년 농협은행 첫 스마트금융부장 출신으로 국내 은행장 중 디지털 분야에 가장 밝은 인물로 손꼽힌다. 자체 보유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누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오픈 API’ 플랫폼을 은행 중 가장 먼저 개설하기도 했다. 농협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150여 개 핀테크 서비스가 구축됐고, 이 플랫폼에서 거래된 액수가 3조 원을 넘어섰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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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LG전자 렌털 서비스 요금 할인 ‘에디션3’ 출시

    현대카드가 LG전자 렌털 서비스 요금을 할인해 주는 ‘LG전자-현대카드M 에디션3’(사진)을 내놨다고 28일 밝혔다. 이 카드로 LG전자 렌털 서비스 요금 자동 납부를 신청한 고객들은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이면 월 1만3000원, 70만 원 이상이면 월 1만8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 혜택은 자동 납부 1개월 차부터 36개월 차까지 제공된다. LG전자 렌털 서비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전월 카드 사용 금액이 50만 원 이상이면 가맹점에 따라 0.5∼3%의 M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월 100만 원 이상 결제 시에는 기본 적립률의 1.5배가 적용된다.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 쇼핑, 주유, 외식 등 전국 5만7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3만 원.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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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신용대출 금리 올리고 한도는 줄인다

    은행들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1.0%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췄다. 공과금·관리비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와 우량기업 임직원에 대한 이벤트성 우대금리 등을 없앴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5%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의료인, 법조인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현행 최대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낮춘다.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는 최고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는 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조정한다. 또 우대금리를 줄여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15%포인트 올린다. 카카오뱅크도 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 금리를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18일 신용대출 최저 금리를 연 2.13%로 0.1%포인트, 마이너스통장 최저 금리를 연 2.63%로 0.2%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은 2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섰다. 은행권은 개설해놓고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만기 연장 때 대출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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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출 줄줄이 금리 인상…미사용 ‘마통’ 한도 축소도 검토

    은행들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1.0%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췄다. 공과금·관리비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와 우량기업 임직원에 대한 이벤트성 우대금리 등을 없앴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5%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의료인, 법조인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현행 최대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낮춘다.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는 최고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는 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조정한다. 또 우대금리를 줄여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15%포인트 올린다. 카카오뱅크도 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 금리를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18일 신용대출 최저 금리를 연 2.13%로 0.1%포인트, 마이너스통장 최저 금리를 연 2.63%로 0.2%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은 2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섰다. 은행권은 개설해놓고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만기 연장 때 대출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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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핀테크랩서 미래 ‘빅테크’ 쑥쑥

    2020 동아 재테크·핀테크쇼에 참가한 국내 대표 금융회사들은 장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핀테크(금융+IT)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있다. 핀테크랩을 설립해 자체 핀테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언택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KB금융은 2015년 3월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먼저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 허브’를 선보였다. 111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하고 146건의 제휴, CVC 펀드 등을 통해 395억 원을 지원했다. KB금융이 모바일 통합인증 솔루션 개발회사인 ‘플라이하이’와 손잡고 계열사들의 신분증 확인 서비스와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개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한금융도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2015년부터 6년간 195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투자 220억 원을 비롯해 총 308억 원을 투자했다. 1기부터 6기까지 육성 프로그램에 3235개사가 지원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신한금융은 2016년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해외 신한퓨처스랩도 세웠다. 실물 카드 없이 터치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아이폰 터치 결제’ 폰케이스를 개발한 ‘단솔플러스’와 예치금신탁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개인 간 거래(P2P) 기업 ‘어니스트 펀드’, 상권분석을 제공하는 ‘오픈업’ 등이 신한퓨처스랩이 배출한 스타트업이다. 하나금융의 ‘1Q 애자일랩(Agile Lab)’은 총 97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성한 기업들과 손잡고 2018년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비정형 부동산 시세를 산정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하나원큐 얼굴인식 및 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 우리금융은 ‘디노랩’을 운영 중이다. 핀테크 기업 54개사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은행 여신평가 시스템 개선부터 베트남 법인의 건물관리정산 솔루션 개발이나 매출채권담보 대출 플랫폼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의 핀테크 육성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는 기업 104곳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12개 이상의 기업이 15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농협은행은 자체 시스템 개발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 선정, 민관 협력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육성 등의 정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25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IBK기업은행의 ‘IBK 1st Lab’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 개인, 대학, 연구소 등을 발굴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사업화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16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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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취준생에게 IT전문능력까지 요구하나” “금융업계 큰 흐름… 디지털 알아야 업무수행”

    22일부터 하반기(7∼12월)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역량 평가를 대폭 강화한 공고를 냈다가 지원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채용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수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금융 현장이 급속히 디지털화하면서 인력 선발 과정과 수급에 ‘미스매칭’이 발생한 사례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22일 오후 10시경 올해 200명 규모로 뽑는 신입 행원 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채용 절차는 지난해처럼 서류, 필기, 면접 전형으로 구성했지만 서류전형 단계부터 디지털 역량을 평가하는 대목이 대폭 강화된 점이 달랐다. ‘일반 행원(UB)’ 지원자도 자기소개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 디지털 마케팅, 오픈뱅킹, P2P(개인 간 거래), 기타 디지털 분야 중 1가지 이상을 학습했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또 디지털 사전과제로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더 중요하게 논의가 필요한 서비스 1개를 선정해 3∼5쪽짜리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여기에다 지원서 제출 후 정보기술(IT) 실행 능력 시험인 ‘topcit’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총 24시간 이수해야 했다. 일반 행원 서류전형에서 topcit가 등장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예년 수준의 채용 절차를 예상했던 취업준비생 커뮤니티에서 “문과 지원자들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라는 이야기” “IT직군을 뽑나” “아이디어만 채가려는 의도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국민은행은 취업 준비생들의 반발이 커지자 채용 공고를 낸 지 17시간 만인 23일 오후 3시경 채용 홈페이지 운용을 중단했다. 디지털 사전과제를 필기 전형 이후 합격자들만 제출하도록 변경하고 제출 시한도 늦췄다. topcit 연수 과정도 필기시험에 합격한 1차 면접 대상자로 제한했다. 은행이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은 현재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불고 있는 디지털 강화 전략에 따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반 영업직군이라고 해도 은행에서 나오는 앱이나 디지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것들을 모아 채용 절차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한 시중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회계·재무 지식만 빠삭한 인재보다 디지털 능력까지 겸비한 금융인재들의 설 자리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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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서류전형에 ‘디지털 사전과제’ 요구했다가…국민은행, 결국은

    22일부터 하반기(7~12월)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역량 평가를 대폭 강화한 채용 공고를 냈다가 지원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23일 오후 채용 절차를 일시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민은행은 1차 서류전형에서 ‘디지털 사전 과제’ 항목을 신설하고 자사 서비스의 디지털 역량 강화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가 취업준비생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국민은행은 논란이 된 부분을 필기합격자 대상 과제로 바꾸고 지원 시한을 연장하는 식으로 채용 계획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2일 오후 10시경 올해 200명 규모로 뽑는 신입 행원 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채용 절차는 지난해처럼 서류, 필기, 면접 전형으로 구성했다. 세부 항목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서류전형 단계부터 디지털 역량을 평가하는 대목이 대폭 강화됐다. ‘일반 행원(UB)’ 지원자도 필기시험을 보려면 정보기술(IT) 지식 없이는 넘어서기 힘든 ‘디지털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항목당 3000바이트 분량을 채워야 하는 자기소개서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 디지털 마케팅, 오픈뱅킹, P2P(개인간거래), 기타 디지털 분야 중 본인이 자신 있는 순으로 1가지 이상을 선택하고 해당 분야를 학습했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라’는 마지막 문항이 대표적이다. 지원자들의 가장 큰 반발을 불러온 부분은 디지털 사전과제다. 가상 e메일 4개를 주고 “KB스타뱅킹, 리브, KB마이머니 중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더 중요하게 논의가 필요한 서비스 1개를 선정해 3~5쪽짜리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국민은행과 타사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비교, 앱스토어 리뷰, 언론기사 검색 활용이라는 조건도 제시했다. 이 보고서 내용은 필기시험 이후 1차 면접 프레젠테이션 전형에서도 활용된다고 은행은 밝혔다. 여기에다 지원서 접수 후 정보기술(IT) 실행 능력 시험인 ‘탑싯(topcit)’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총 2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탑싯은 통상 정보기술(IT) 산업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이해도와 전문 기술을 활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시험이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공채 필기전형에서 탑싯 기반의 시험을 치른바 있지만, 일반 행원 서류전형 단계부터 탑싯이 등장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예년 수준의 채용 절차를 예상했던 취업준비생들은 크게 반발했다. 인터넷 취업준비생 커뮤니티에서 “문과 지원자들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라는 이야기” “IT직군을 뽑는 것이냐” “은행이 채용을 빙자해 아이디어를 채가는 ‘갑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은행은 반발이 커지자 공고를 낸지 17시간 만인 23일 오후 3시경 채용 홈페이지 이용을 중단했다. 은행은 논란이 큰 디지털 사전과제를 필기 전형 이후 합격자들만 제출하도록 하고 제출 시한도 연장하는 내용으로 채용 계획을 재공고하기로 했다. 은행 내부에서도 설익은 채용절차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은행의 채용공고가 현재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불고 있는 디지털 강화 전략에 따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일반 영업직군이라고 해도 은행에서 나오는 앱이나 디지털 지식을 알고 있어야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모아 채용 절차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고위관계자는 “앞으로는 회계·재무지식만 빠삭한 인재들보다 디지털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금융인재들의 설 자리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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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때 만기 돌아온 대출, 내달 5일로 자동 연장

    추석 연휴 기간(30일∼다음 달 4일) 중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오면 다음 달 5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된다.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은 21일 추석 연휴 동안 소비자 금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출 만기가 자동 연장돼 다음 달 5일 상환하는 경우 별도의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추석 연휴 전 대출금을 미리 갚으려 할 경우에도 중도 상환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신용카드 결제대금, 자동납부요금을 납부하는 기한도 다음 달 5일로 유예된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에 예금이나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포함돼 있다면 연휴 직전 영업일인 29일에 금융사와 협의해 앞당겨 받을 수 있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고객 간의 별도 약정이 있는 경우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16조5000억 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또 연매출 5억∼30억 원 규모의 37만 개 중소 카드가맹점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전후 별도 신청 없이도 가맹점 대금을 최대 6일 단축해 지급하기로 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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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조이기 나선 은행들… 신용대출 잔액 하루새 2400억 감소

    가파르게 급증하던 신용대출 잔액이 최근 하루 새 2400억 원 넘게 줄어드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한을 앞두고 대출 총량 관리에 본격 시동을 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7일 현재 126조899억 원으로 전날(126조3335억 원)보다 2436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16일 하루 평균 3753억 원 늘었던 대출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기간 신용대출을 조이려는 금융당국의 규제에 앞서 미리 대출을 받아 두려는 수요자들의 ‘패닉 대출’이 이뤄지면서 대출 잔액이 1조1260억 원 불어났었다. 신용대출 잔액이 하락세로 반전한 건 대출 규제를 앞두고 이미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 상당 부분 대출을 받아 간 데다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간 결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열풍 등으로 마이너스통장으로 나갔던 대출액의 일부가 상환돼 대출 잔액이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영업점 신용대출이 이미 중단된 곳도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대출 급증세를 막기 위해 월별 신규 대출 한도를 정해놨는데, 이 한도가 소진돼 일선 창구 대출을 막았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영업점별 월별 한도를 정해놓기보다 은행 전체의 신규 대출 한도를 관리하고 있다”며 “일반 개인고객의 신용대출 한도나 금리 조정이 본격화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은 2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이 비공식적으로 지침을 제시하거나 보완할 부분을 지적하면 추석 연휴 직전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부터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 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우대금리를 축소해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하거나 의사, 법조인 등 전문직 또는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이들의 대출 한도는 연소득의 약 200%다. 고소득자나 고신용등급(1∼3등급)이 전체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관리가 먼저라는 것이다.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들여다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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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앞서 받아놓자” 신용대출 사흘간 1조1260억 늘어

    금융당국의 규제에 앞서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5대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이 사흘 만에 1조 원 이상 불어났다. 17일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5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4∼16일 사흘 동안 약 1조1260억 원 증가했다. 당국이 급격히 늘어난 신용대출을 조이기 위한 ‘핀셋 규제’를 예고하면서 미리 대출을 받아놓으려는 수요자들의 ‘패닉 대출’이 몰렸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은행들에 “신용대출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경고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도 14일 5대 시중은행 및 카카오뱅크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고소득·고신용자에 대한 억대 대출의 한도 조절과 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은행들이 고신용자에 대한 고액 신용대출 한도를 조이고 우대금리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출을 계획한 이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열 명 중 여덟 명꼴로 신용대출 한도 범위와 우대금리 혜택이 줄어드는지 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다음 달에 자금이 필요한데 막히기 전에 미리 받아둬야 하는 것 아닌지’를 묻는 문의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본격적인 규제가 나오기도 전에 시장이 혼란 양상을 보이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들의 자율 규제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규제에 대한 불안으로 대출이 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전 가계대출의 전체 증가율이 높은 편은 아닌 만큼 신용대출의 사용처를 면밀히 분석해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정 yunjng@donga.com·신나리 기자}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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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 없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 사실상 3연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65·사진)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2008년 KB금융 출범 이후 최고경영자(CEO)의 3연임은 처음 있는 일이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에서 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하고 윤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접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인사인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참여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임원 자격 요건 심사를 거친 뒤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될 예정이다. 11월 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2023년 11월까지 KB금융을 이끌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회추위원장인 선우석호 전 홍익대 경영대학원장은 “윤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비은행·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윤 회장은 임기 중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KB증권(옛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을 잇달아 사들이며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지주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당기순이익 3조 원을 달성했다. KB금융 안팎에서는 회추위 결정에 대해 “이변은 없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모펀드 부실 사태를 비켜가는 등 윤 회장의 ‘대과’ 없는 경영 활동이 3연임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KB노조 등은 지나친 성과 중심의 경영을 비판하며 윤 회장의 3연임을 반대하고 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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