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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였다. 패션사업이 고비를 맞으면서 힘겨워하던 그에게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건 치즈였다. 사업을 정리하면서 틈틈이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치즈학교를 다니던 그는 텅 비었던 몸과 마음에 비로소 에너지를 채워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했다. 유관문 캘빈클라인컬렉션 대표(51)는 프랑스 유학 시절 접했던 치즈의 섬세한 맛과 그 안에 담긴 무궁무진한 스토리에 사로잡혔다. 그는 직원들과 치즈 파티를 열고 치즈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을 즐긴다. 씨티은행 지점장들에게 치즈와 와인에 대해 강의도 했다. 》○ 새로운 세상, 치즈 유 대표는 1983년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에서 유명한 기타리스트였던 친구와 친구의 여자친구는 지하철 생미셸역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 공연 때마다 제법 많은 동전이 모였고 이들 셋은 저녁으로 와인과 빵, 그리고 치즈를 즐겨 먹었다. 치즈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큰딸이 파리의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였다. “하루는 딸아이가 울면서 학교에서 돌아왔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각자 아는 치즈 이름을 써 보라고 했는데, 딸이 가공치즈인 ‘라 바슈 키 리(미국 브랜드명 래핑카우)’ 단 하나만을 써 내자 선생님이 ‘그건 치즈가 아니야’라고 말했다더군요.” 이를 본 유 대표는 “프랑스에서 살고 있으니 치즈를 제대로 먹어보자”고 결심했다. 치즈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고 프랑스인 친구들에게 치즈에 대해 물어봤다. 발효식품인 치즈는 와인처럼 오묘하고 넓은 또 다른 세계였다. “소의 품종에 따라 치즈 맛이 달라집니다. 같은 품종의 소라도 평지에서만 풀을 먹었을 때 짠 우유와 여름철 산에 올라가 풀을 먹고 짠 우유로 치즈를 만들면 맛은 물론이고 색깔까지 다르게 나오지요.” 치즈에는 스토리도 담겨 있다. 나폴레옹은 ‘에푸아스’라는 치즈를, 사랑했던 아내 조세핀의 냄새라고 여기며 먹었다고 한다.○ 발효기간의 마술 치즈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프랑스 유명 식당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온 한국의 요리 전문가들을 안내하면서부터였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두 개 혹은 세 개를 받은 식당들을 다니면서 지역별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치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통령의 요리사였던 폴 보퀴즈가 운영하는 리옹의 레스토랑에 갔는데, 디저트로 2층짜리 카트에 치즈를 종류별로 가득 담아 내오더군요. 리옹에서 가장 유명한 치즈가게에서 구입한 치즈였지요,” 프랑스에는 치즈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많다. 치즈가게에서는 숙성 정도에 따라 날짜별로 먹기 좋은 치즈들을 권해 준다. 치즈 숙성을 담당하는 전문직인 아피뇌르(숙성사)란 직업까지 있다. 보퀴즈는 “치즈는 만드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숙성이 중요해 전문업체에서 만든 것을 가져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치즈전문가의 개인지도도 받았다. 프랑스에는 치즈 종류만 600여 개에 이른다. 유 대표는 이 중 80% 정도를 맛봤다. 지금도 계속 새로운 치즈가 탄생하고 있다. “치즈는 발효기간이 길수록 딱딱해지고 맛은 더 부드러워집니다. 발효기간이 짧은 치즈는 말랑말랑하고 냄새가 강하죠. 살균하지 않은 우유로 치즈를 만들어야 특유의 냄새가 살아납니다.” ○ “치즈와 패션은 닮은꼴” 1995년 한국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들여와 패션사업을 시작한 유 대표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키워 나갔다. 파리 유학시절 패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패션에 흥미를 느껴 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2007년 사업이 휘청거리면서 유 대표는 고민에 휩싸였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 그해 프랑스와 스위스에 있는 치즈 전문학교를 다니면서 그는 정말 행복했다. 프랑스 학교에서는 단계별로 각각 3박 4일로 구성된 코스 4개를, 스위스 학교에서는 단계별로 하루짜리인 코스 5개를 모두 마쳤다. 수업기간은 길지 않지만 각각의 코스는 1년에 걸쳐 진행됐다. 유 대표는 치즈와 패션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한다. “치즈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맛과 색깔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디테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수성도 필요하고요. 패션과 통하는 점이 많습니다.” 패션에서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처럼 치즈도 어떤 종류를 함께 먹는지, 빵과 와인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풍미가 제각각이다. 유 대표는 “머릿속으로 각각의 조합이 빚어내는 느낌과 맛을 상상해보는 것도 즐겁고 실제로 이를 확인해 보면 짜릿하다”며 “치즈와 패션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캘빈클라인의 여러 브랜드 가운데 최고급인 캘빈클라인컬렉션을 키우기 위해 현재 7개인 매장을 2, 3년 내에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그는 “캘빈클라인컬렉션을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며 활동하기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늘려 실용성도 겸비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유관문 대표는△1960년 출생 △1983년 연세대 국문과 졸업 △1985년 파리5대학 언어학 석사 △1987∼1990년 해군사관학교에서 프랑스어 강의 △1993년 파리5대학 언어학 박사 수료 △1995년 회사 ‘유로인포커머스’를 설립해 사업 시작.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세루티 진’, 프랑스 패션브랜드 ‘세인트 제임스’ 론칭 △2005년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잔 프랑코 페레’ 론칭, 남성멀티숍 MSF 오픈 △2006년 남성 멀티숍 ‘르 메일’ 오픈 △2010년∼현재 캘빈클라인컬렉션 대표 }

《 무더위와 장마가 일찍 찾아왔다. 올여름은 무더위가 특히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온도가 높은 데다 습도까지 올라가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 불쾌지수도 상승한다. 시원한 옷이 필요한 때다. 대형마트들은 열을 빨리 배출하는 기능성 섬유로 만든 속옷과 양말, 원피스 등을 속속 내놓으며 ‘쿨소재’ 제품 경쟁에 들어갔다. 최근 수년 사이 겨울철 발열 내의가 ‘메가히트’를 기록했듯이 여름철 방열(放熱) 소재로 만든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면사가격 올라 쿨소재 부상 과거 여름철 대표 섬유 소재는 면을 가공처리해 모시 같은 감촉을 주는 모시메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고어텍스, 쿨맥스 등 기능이 강화된 신소재들이 여름철 섬유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기능성 소재가 더는 아웃도어 제품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입는 속옷 등으로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인도, 이집트, 미국 등 주요 목화 재배 국가에서 지난해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 목화 수확량이 줄어든 것도 의류업체들이 기능성 소재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박맑음 이마트 언더웨어 담당 바이어는 “올해 면사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오르면서 기능성 소재와 가격차가 줄어 기능성 소재가 본격적인 여름철 의류 소재로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쿨소재’로 불리는 기능성 소재로는 쿨맥스, 에어로쿨, 쿨론, 드라이쿨 등이 있다. 쿨맥스는 통풍이 잘되고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발산시킨다. 에어로쿨은 땀을 빨리 마르게 한다. 쿨론은 땀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내보내는 기능이 뛰어나다. 탁텔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매시는 망사조직으로 돼 있어 땀이 차는 것을 막아준다. 아스킨은 열기와 땀을 빨리 내보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일명 ‘지지미’라 불리는 시어서커는 까끌까끌한 주름을 넣어 피부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원한 게 최고” 지난해에는 남성의 러닝셔츠나 트렁크 팬티 등 일부 상품에만 쿨소재를 활용했지만, 쿨소재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여성, 아동용 속옷까지 제품 범위가 확대됐다. 양말, 장갑, 토시, 원피스까지 쿨소재로 만든 제품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이마트에서는 2일부터 쿨소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속옷은 일주일간 5억 원어치가, 양말은 2억 원어치가 각각 팔렸다. 일반 소재로 만든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이다. 쿨소재로 만든 제품은 일반 면이나 모시메리로 만든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20%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홈플러스는 올해 여성용 쿨소재 제품을 다양화하고 남성용 제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용 브래지어는 컵 부분에 공기가 잘 통하게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성용 쿨소재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30%가량 비싸다. 여성용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1000원 정도 비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차지애 홈플러스 잡화팀 바이어는 “지난달부터 쿨소재 속옷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남녀 상품 모두 일반 소재 상품보다 매출이 30% 이상 더 높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속옷을 정상가보다 4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브래지어와 러닝셔츠 기능을 겸한 ‘브라톱’의 인기가 높다. 브라톱은 속옷으로 입어도 좋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여름에 간편한 차림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박정현 롯데마트 잡화팀장은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더 더워지면서 시원하게 지낼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아웃도어 제품을 통해 기능성 소재의 효과를 체험한 사람이 많아진 것도 쿨소재 상품이 인기를 얻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7, 18일 열린 국정토론회에서 동네 슈퍼마켓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아직 확정된 방안이 아니라 논의 단계지만 대기업슈퍼마켓(SSM) 규제법의 사례에서 보듯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은 여러 경제주체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시장경제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주장이 많다. ○ 맞벌이부부 “우린 어쩌라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점포 대부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일부 매장은 오후 10시 혹은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홈플러스의 30여 개 매장과 이마트의 10개 매장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연중 점포 문을 닫는 날은 추석과 설날, 단 이틀이지만 일부 점포는 추석과 설날에도 문을 연다. 대형마트에 대해 저녁 영업시간을 단축할지, 특정 요일에 문을 닫게 할지 구체적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만약 저녁 영업시간을 줄이면 늦은 시간에 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해 온 맞벌이 부부들은 당장 곤란을 겪을 수 있다며 걱정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워킹맘 김소연 씨(39)는 아들의 학교 수업 준비물을 대형마트 문구코너에서 주로 산다. 수시로 수업 준비물을 사야 하는데 김 씨가 퇴근할 무렵이면 동네 문방구는 문을 닫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씨는 “식품이나 의류는 미리 살 수 있지만, 갑자기 필요한 아이의 학교 준비물이나 급한 생활용품을 살 때는 제품 종류가 많은 대형마트를 찾는다”며 “동네 슈퍼에는 이런 물건이 없거나 종류가 적어 대형마트가 일찍 문을 닫으면 곤란해진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이 줄어들어도 동네 슈퍼를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날지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있다. 허부영 씨(32·여)는 “대형마트에서는 화장지, 세제, 샴푸 등을 묶어 팔기 때문에 가격이 싸지만 동네 슈퍼에서 낱개로 사면 두 배가량 비싸다”며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힘들어지면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중심으로 판단해야” 반면 동네 슈퍼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이 줄어들면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하영 한국수퍼마켓연합회 본부장은 “오후 11시 이후에 올릴 수 있는 매출은 많지 않지만 소매업은 영업시간에 비례해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한다면 도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본부장은 “대형마트가 주중 하루 정도 문을 닫는다면 동네 슈퍼에 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저녁시간에 활동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저녁시간에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토, 일요일은 물론 주말여행 등을 앞두고 미리 장을 보는 사람이 많은 목, 금요일에 영업을 못하게 되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야간근무 수당을 못 받게 돼 수입이 줄어든다며 반기지 않는 직원이 있는 반면 휴식을 좀 더 취하는 게 좋다는 직원들도 있다. 이상훈 성공회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은 소비자”라며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아모레퍼시픽은 ‘인류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선사한다’는 모토로 연구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명품 한방화장품인 ‘설화수’와 글로벌 고급브랜드인 ‘AMOREPACIFIC’, 한방 헤어케어브랜드인 ‘려(呂)’ 등이 탄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업계에서 굳건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연구에 매진한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만들었다. 19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을 유럽과 일본 등으로 보내 선진기술을 익히게 했다. 1967년부터는 ‘인삼 중심의 한방미용법’ 연구를 시작했다. 전통 약용 식물이 피부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꾸준히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1973년, 인삼 사포닌을 원료로 한 화장품 ‘진생삼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1997년, 설화수가 탄생했다. 설화수는 뛰어난 효능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여성을 사로잡은 강력한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다. 설화수가 화장품 업계를 강타하자 다른 화장품 업체들도 속속 한방 화장품을 내놓았다. 한방을 더 깊이 있게 연구하기 위해 2006년 경희대 한의학대학과 협력해 한방미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한방 성분을 생활용품에도 활용해 2008년 한방 헤어케어 브랜드 ‘려(呂)’를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삼에 들어 있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이 성분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09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고 같은 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는 ‘탈모방지 한방 소재의 효능 연구 및 제품 개발기술’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앞으로는 세포와 유전자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국내외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1999년부터 10년간 서울대 의대 피부과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한국인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제품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 현지법인 소속의 상하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상하이연구소는 베이징대, 푸단대, 쓰촨대 대학 병원 피부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 여성의 피부 특징을 분석해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싱가포르의 국가 과학연구기관인 A*STAR(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산하 바이오 메디컬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항노화 기술에 핵심이 될 신소재를 확보해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제품 이름과 다른 맛을 빌린 이른바 ‘남의 맛’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식품들이 있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참외 맛에 가까운 멜론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1991년 빙그레의 빙과 개발 담당자는 동남아시아에 시장조사를 하러 갔다가 국내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멜론을 주목하게 됐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에 이어 새로운 맛이 필요했던 시기였다. 빙그레는 멜론이 적격이라고 판단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희귀한 과일이었던 멜론의 맛은 소비자들에게 낯설 수밖에 없었다. 이에 빙그레는 멜론과 같은 초록색이면서도 참외에 가깝게 맛을 낸 메로나를 1992년 시장에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메로나는 지금도 많이 팔리고 있는 히트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쌕쌕오렌지’는 ‘주스는 마시고 알맹이는 터트리고’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하다. 그러나 쌕쌕오렌지의 알맹이는 오렌지 알맹이가 아니고 제주도산 감귤이다. 알맹이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수입 오렌지보다 제주산 감귤이 적합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실제로 게살이 든 게맛살이 나오고 있지만 게맛살도 게살이 아니라 명태살로 만든 제품이 많다. 명태살은 연육으로 만들면 탄력이 좋아 탱탱한 게살을 먹는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게살은 가격이 비싼 데다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게살로 맛살을 만들면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 또 진짜 게살로 맛살을 만들면 일반적으로 먹는 맛살처럼 탄력을 내기 어렵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김승연 회장, 동남아 5개국 방문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7일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태양광 발전과 플랜트 건설, 방위산업 등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현재 한화그룹은 동남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호주 서남아시아 등 5개 지역에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투자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 소니코리아, 2011년형 노트북 2종 출시소니코리아는 2011년형 노트북 ‘바이오 E’ 시리즈와 ‘바이오 SB’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 E 시리즈는 인텔의 2세대 ‘i5’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바이오 SB 시리즈는 업무용 모델인 ‘S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로 상대적으로 값싼 인텔 ‘i3’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E시리즈는 17일, SB시리즈는 21일 판매가 시작된다. ■ KT ‘IT 서포터스 대학생 봉사단’ 모집KT는 여름방학을 맞아 봉사활동을 함께 할 ‘IT 서포터스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200명 규모의 이 봉사단은 다음 달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하고 농어촌 IT기기도 정비한다. 또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민들에게는 스마트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법도 안내한다. 30일까지 KT 홈페이지(www.kt.com)나 올레닷컴(www.olleh.com), IT서포터스 홈페이지(www.itsupporters.com)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LG전자, 日서 ‘시네마 3D TV’ 선보여LG전자는 일본에서 32, 42, 47인치의 ‘시네마 3차원(3D) TV’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맞춰 블루레이 홈시어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관련 제품도 선보였다. 일본 시장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세계적 TV 제조업체의 안방이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은 “눈이 편안한 화질과 더욱 생생해진 입체감, 가볍고 배터리가 필요 없는 안경 등으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 “통큰 새우튀김 1만 원”롯데마트는 전국 88개 점포에서 15cm 길이 왕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긴 ‘통큰 새우튀김’ 1상자(12마리)를 1년 내내 1만 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큰 새우튀김은 비슷한 크기의 새우튀김을 낱개로 살 때의 가격(1000원)보다 20% 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 밀레니엄서울힐튼, 객실 개보수 마쳐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이 객실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새 손님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6개월간 약 120억 원을 들여 호텔 상층부 250여 객실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으며 기존의 비즈니스룸과 이그제큐티브 e룸은 각각 프리미엄룸과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엄룸으로 바뀌었다. 스위트룸 종류도 8가지로 확장했다. 호텔은 이를 기념해 26일부터 3종류의 여름패키지(서머 패키지, 서머스페셜 패키지, 서머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17일 중국 톈진(天津) 시에 100% 직접 출자한 톈진 1호점(사진)을 연다. 톈진 1호점은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北京)점에 이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3호점이다. 베이징점은 롯데백화점이 중국 현지 기업과 50 대 50으로 합작해 만든 점포이며 모스크바점은 롯데백화점이 100% 출자했다. 롯데백화점은 “인구가 1200여만 명인 톈진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600달러(2009년 기준)로,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백화점 같은 서비스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톈진 1호점은 도시 북쪽에 있으며, 내년 5월에는 남쪽에 있는 복합문화단지에 톈진 2호점을 낼 예정이다. 새 점포는 지하 2층, 지상 4층이며 총건축면적 5만 m²(약 1만5125평)에 영업면적은 2만8400m²(약 8591평)다. 음식 잡화 의류 생활가정용품 등 모두 3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화장품과 여성의류 브랜드 40여 개가 들어서며 자기상표부착방식(SPA) 브랜드와 영캐주얼 브랜드별 대형숍도 운영한다. 매장 구성에서 중국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중국인이 고가의 시계를 많이 구입하는 점을 고려해 480m²(약 145평) 규모의 고급시계 편집숍을 만들었다. 외식을 선호하는 만큼 식품 매장에서는 가공식품 비중을 확대했다. 가구는 전문매장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가정용품 매장에는 가구를 제외시켰다. 서비스 라운지와 놀이방 등 고객 편의시설로 전체 면적의 20%를 채웠다. 톈진에서는 처음으로 백화점 문화센터를 도입해 요리, 음악, 건강 강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대도시뿐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 도시에도 점포를 여는 ‘다점포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백화점만 단독으로 있는 점포 형태보다는 복합단지에 진출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최근 감사원과 국토해양부 등의 비위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동아일보 산업부가 공무원 부정부패의 한 단면인 기업들의 접대 실태를 들여다본 결과 비리는 매우 다양하고 뿌리 깊었다. 한 대기업 임원은 “과거보다는 공직사회가 많이 투명해져서 비리 공무원은 일부에 그치지만 이들이 저지르는 비리의 해악은 크다”고 말했다.기업 접대를 통해 가장 흔히 드러나는 공무원 부정부패의 유형은 리베이트 수수, 가족 등 주변인에 대한 편의 제공 강요, 내부행사 협찬 요구, 일명 ‘속행비’라는 명목의 금품 수수 등이었다. 흔히 감찰이나 수사에 걸리는 공무원의 비리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한 대기업 인사는 “정부가 공직 기강을 잡는다고 해도 공무원을 감시하는 총리실, 감사원 직원들도 남의 차를 타고 가서 가명으로 골프를 친다. 기업이 공무원 골프 부킹을 해줄 때 ‘영일’(01·홀마다 파 아니면 보기를 하겠다는 뜻)이나 ‘호림’(虎林·타이거 우즈)이라는 가명을 많이 쓰는데 그러면 골프장에서도 알아서 VIP 대접을 해준다”고 말했다.대기업들은 중앙부처나 고위공무원의 경우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는 많이 줄었고, 출장 수행이나 세미나 지원, 가족휴가 예약 같은 간접적 접대를 선호한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승진을 포기한 공무원 가운데 여전히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이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시청, 군청, 환경, 노동, 세무 공무원들을 일일이 챙겨야 한다. 체육대회, 송별회, 송년회, 경조사마다 업체끼리 돈을 걷는다”고 말했다. 다른 중소기업 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먹이사슬을 흔히 ‘갑을(甲乙) 관계’라고 하지만 공무원과 기업의 관계는 ‘슈퍼갑과 을’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한국 공무원은 접대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해외로 퍼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이마트가 중국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베이징(北京)점을 포함해 실적이 부진한 중국 매장을 골라 매각하기로 하고 현지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현재 27곳인 중국 매장 가운데 실적이 좋지 않은 매장 10여 개를 추려 일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중국 사업 추진 방향도 수정했다. 이마트는 그동안 중국 동북부 지역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았지만 공략 대상을 서부 내륙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또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위주로 매장을 내던 전략을 바꿔 인구가 수백만 명인 중간 규모의 도시에 새 지점을 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체 중국 매장수를 2015년까지 45개점으로 늘리겠다”며 “이에 앞서 2014년에는 중국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마트 측은 “일각에서 이마트가 중국 사업을 접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이마트는 대학생에게 방학 동안 이마트 매장의 일자리를 주고 등록금을 지원하는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이마트에서 생활지원금을 받은 학생들로, 이마트는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희망근로 장학제도’는 방학 2개월 동안 주 40시간씩 일하면 두 달 치 급여 200만 원과 함께 등록금 2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한 해에 최대 8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는 대학생 20명을 뽑았으며 내년에는 인원을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2006년부터 생활비를 지원받은 초중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사회에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가스안전公 ‘국무총리 기관표창’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가정보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14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7년 11월 지자체 가스안전지원시스템(G-topia)을 만들어 가스시설에 대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갤러리아百 명품관 100명 채용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은 강남구청의 추천을 받아 올해 안에 통역가이드, 설비, 주차, 미화, 판매사원 등 10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1차로 다음 달 초 49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재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직자는 20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청 일자리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 LG하우시스, 천안에 통합물류센터LG하우시스가 14일 충남 천안에 통합물류센터를 열었다. 이 물류센터는 용지 2만7045m²(약 8181평), 연건평 3만3339m²의 3층 건물로,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롯데마트, 모기퇴치상품 최대 30% 할인롯데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모기장, 살충제 등 모기퇴치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3, 4인용인 ‘플러스 사각 모기장’은 9800원에, ‘홈키파 에어졸 내추럴 허브’(500mL·3개)는 86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부해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보급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 포스코, 中에 후판 가공센터 준공포스코는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시에 연산 40만 t의 후판 가공센터인 POSCO-CDPPC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공센터는 한국 포스코에서 생산된 후판과 열연제품을 가공해 인근 보하이(渤海) 만 지역 고객사에 공급한다. 보하이 만은 STX대련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기업과 중국 3대 조선소 중 하나인 대련선박중공 및 부품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최근 후판 수요가 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후판의 안정적 판매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PR회사 ㈜아이피알앤리턴컴(IPR&RETURNcomm)이 사명을 ㈜아이앤알(INR·공동대표 이갑수 이재철)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INR는 사명 변경과 함께 사무실도 서울 중구 순화동 에이스타워로 이전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의 미디어 트레이닝과 개인 이미지 컨설팅·교육을 담당할 ‘INR 이미지 코칭 연구소(ICI)’도 새로 만들었다. INR 관계자는 “사명 변경과 사무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G마켓, 17일까지 최대 69% 할인전G마켓은 17일까지 240개 상품을 최대 69% 할인 판매하는 ‘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루에 3번씩, 일자 및 시간대별로 패션, 뷰티, 여행 등 다양한 분야 상품을 싸게 판다. 또 여름에 사용하는 제품 40개를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 HTC,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국내 출시대만 휴대전화업체 HTC는 국내 최초로 4세대(4G) 통신망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보(EVO) 4G+’를 KT를 통해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보 4G+에 스냅드래건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였다고 HTC는 설명했다. 기존 3세대(3G) 통신망과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한다. 또 HTC는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7인치 태블릿PC ‘플라이어 4G’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 대성, 스카이프와 손잡고 서비스 제공대성그룹은 글로벌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인 스카이프와 손잡고 다음 달 14일부터 국내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그룹은 스카이프의 기존 국내 파트너사인 이베이옥션을 대신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카이프 이용자들은 대성그룹을 통해 이전과 다름없이 스카이프 크레디트(선불통화권)를 사는 한편 월정액 요금제, 온라인 번호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제주항공, 추석 항공권 예매 시작제주항공은 올 추석 연휴(9월 9∼14일·6일간)의 항공권 예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이다. 예매는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와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변비로 고생을 많이 했던 기생들은 아침 식사로 단팥죽을 먹었습니다. 팥은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배변을 돕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입니다.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고요.”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LG생활건강 본사 대강당에 모인 이 회사 직원 400여 명은 신현규 중앙대 교양학부 교수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의 주제는 ‘조선시대 트렌드세터, 기녀를 말하다’. LG생활건강은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갖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이색강의를 마련됐다. 첫 번째로, 3월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미래 예측에 대해 강의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회사는 트렌드에 민감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제품을 만들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참신한 시각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 교수는 조선시대 문헌을 연구하고 생존한 기생들을 인터뷰해 책을 낸 기생 연구 전문가. 그에 따르면 기생들은 당시의 트렌드를 주도했던, 이른바 ‘트렌드세터’(trendsetter·유행을 선도하는 사람)였다. 기생들은 패션에서 앞서 가는 것은 물론이고 신(新)문물도 빠르게 받아들였다. 개화기 때 처음으로 단발머리를 한 여성도 기생인 강향란이었다. 맥주가 등장한 이후 기생들은 술상에서 손님 옷에 얼룩이 묻으면 김빠진 맥주로 얼룩을 제거하기도 했다.신 교수는 “기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즐기던 기생들은 파래를 먹어 니코틴을 중화했다. 이 점에 주목하면 애연가를 겨냥해 파래 성분으로 만든 음료를 개발할 수 있다. 명창(名唱)으로 대접받던 ‘소리 기생’은 목을 관리하기 위해 무를 꿀이나 물엿에 절여 먹었다. 신 교수는 “가수처럼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을 위해 목을 보호하는 음료를 만들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하루에도 여러 번 공연을 해야 해 근육이 항상 뭉쳐 있었던 기생들은 온수 찜질로 근육을 풀어줬다. 기생들은 생활용품이나 화장품에도 천연재료를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삼나무 껍질을 활용해 생리대를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삼나무 껍질에는 천연항균 물질로 생리통을 완화해 주는 피톤치드가 들어 있다. 기생들은 삼나무 껍질을 빻아 만든 가루를 순면천에 넣어서 생리대로 사용했다. 갖꽃 열매를 빻아 립스틱처럼 입술에 바르기도 했다. 신 교수는 “기생들이 자연 성분을 활용한 방법을 살펴보면 각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개사에 입주한 기업들이 30%에 달하는 판매수수료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테리어 비용과 판촉비 부담까지 강요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패션협회가 백화점 입점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백화점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 중 81%가 “판매수수료율이 너무 높다”고 응답했다. 또 54.7%는 “매년 수수료율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 백화점 보복 두려워 조사 거부도 2010년 말 기준으로 이들 입점기업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매출액의 29.3%. 입점기업의 희망 적정 판매수수료율은 23.5%로 5.8%포인트 차가 났다. 불공정행위도 많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간 백화점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입점기업은 46.9%였다. 유형별로는 인테리어 비용부담 강요(54.9%)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판촉 및 세일행사 참여 강요(48.4%) △동종 해외 브랜드와 차별대우(27.5%) △신설점 및 지방점 입점 강요(26.8%) △일방적인 거래가 인하 요구(20.9%)가 뒤를 이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입점업체들이 백화점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바람에 업체 10개 중 7, 8개꼴로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높은 수수료율과 불공정행위에도 업체들이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입점 브랜드=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또 백화점은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해서 브랜드를 선택하는 만큼 백화점에 진출한 브랜드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백화점에서 파는 제품인지 아닌지에 따라 매출은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인다. “방문판매 사원이 ‘이거 백화점에서도 팔아요’라고 말하면 고객들의 눈빛이 달라진대요. 백화점 브랜드라고 하면 더 관심을 갖고 본다는 거죠.”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37도, 오휘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 관계자의 말이다. 이 회사는 화장품 매출에서 방문판매 비중이 30%를 차지한다. 2007년 ‘숨37도’가 출시돼 방문판매사원들이 고객에게 이를 소개하면 대부분 “백화점 브랜드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숨37도’가 2008년 들어 매출이 급상승한 데는 대규모 마케팅과 함께 그해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백화점 “서비스, 신뢰 등 제공” 항변 이 때문에 신규 브랜드들은 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백화점 진입 여부에 따라 브랜드 위상은 물론 매출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리엔케이는 올해 4월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에 입점하자 남성화장품인 리엔케이옴므가 완판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고현정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지만 신규 브랜드라 인지도가 낮아 이를 높이기 위해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점업체들의 불만에 대해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판촉행사, 경영지원 등 입점 업체에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백화점이 애프터서비스와 구색, 신뢰 등 여러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방문해서 입점 업체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일 그룹 내부의 부정부패에 대한 강한 단속 의지를 내비치자 다른 기업들도 바짝 긴장했다. 좀처럼 문제점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삼성의 특징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기업은) 평상시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의 말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많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삼성은 내부에 문제가 있더라도 잘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건희 회장이 오너십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단체 간부는 “최근 정부가 동반성장 정책을 발표한 이후 대기업들이 숨죽이며 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인데 이 회장이 또다시 화두(話頭)를 던졌다”며 “이 회장의 발언을 계기로 다른 기업들도 내부 윤리 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SK그룹 측은 “이 회장의 발언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것이 SK의 내부 점검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달 3일 윤리규범 선포 8주년을 맞아 내부비리 신고 포상금을 기존 50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으로 올렸다”며 “이는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이 워낙 크고 이익도 많이 내는 회사로 국내 입지가 큰 만큼 윤리적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발언 자체는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삼성 내부의 사정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효성은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주기적으로, 꾸준히 윤리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발언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곳도 있었다. LG그룹 측은 “오늘 정기회의가 열렸지만 삼성에 관한 얘기는 없었고 정도(正道)경영 교육과 같은 일상 업무를 이야기했다”며 “그룹 내부적으로도 삼성이 화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삼성그룹 상황을 지켜보고 있긴 하지만 윗선에서는 삼성과 관련해 전혀 언급이 없다”고 했다. 재계 순위 10위권 기업의 한 관계자는 “삼성에 국한된 문제라고 본다. 우리는 감사팀을 상시 운영하고 평상시 비리 발생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풀무원이 홍삼시장에 뛰어들었다. 유창하 풀무원건강생활 대표(사진)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시는 홍삼 제품인 ‘그린체 홍삼진효원’과 ‘풀무원녹즙 아침홍삼’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인삼을 섭씨 85도에서 저온으로 건조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저온의 진공상태에서 인삼을 건조하면 일반적인 열풍 건조법보다 인삼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성분인 사포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유통기간도 방문판매제품인 ‘그린체 홍삼진효원’은 6개월, 냉장상태로 일일 배달하는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은 10일로, 기존 홍삼 제품보다 짧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인삼을 원료로 만들었다. ‘그린체 홍삼진효원’은 10병(한 병에 50mL)에 8만 원,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은 1포(70mL)에 2900원이다. 유창하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홍삼 제품 1, 2개를 선보이는 등 계속 새 제품을 만들겠다”며 “2014년까지 홍삼 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해 인삼업계 2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홍삼 시장 규모는 올해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전체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LG전자는 15일까지 사무직 및 기능직 장애인 공채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을 포함해 내년까지 추가로 400여 명을 뽑아 장애인 사원을 8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업무를 늘리고, 장애인 친화형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채용 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맞춤훈련을 진행해 조기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입사 희망자는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 티웨이항공, 19일까지 신입-경력 채용티웨이항공이 19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기장과 부기장, 객실승무원을 비롯해 정비, 공항서비스 등 전 부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정비 부문은 고졸 이상, 객실승무와 공항서비스 부문은 전문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 이마트, 향수 19종 최대 50% 할인이마트는 9일부터 페라가모, 랑방, 버버리, 불가리의 향수 제품 19종을 기존보다 30∼50%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상품은 3만3000여 개로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해외에서 직접 병행수입해 가격을 낮췄다. 페라가모 인칸토헤븐(30mL·기존가격 4만9000원)은 2만4000원에, 랑방 에끌라아르페주(50mL·7만3000원)는 4만2000원에 판매한다. ■ ‘제네시스 프라다’ 계약 200대 돌파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계약대수가 영업일 기준 15일 만에 200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차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세단으로 국내에 1200대만 한정 판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비결은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감성적 만족 덕분”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 10월경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포스코, 美 그래핀 생산社 지분 인수포스코는 8일 미국의 그래핀 생산업체인 XG사이언스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XG사이언스는 그래핀 상업생산에 성공한 나노카본 분야의 선도업체다. 그래핀은 TV, 모니터, 터치폰 등의 화면에 사용되는 투명전극 소재 용도로 연구 중인 신소재다. 포스코는 “XG사이언스 지분 인수는 포스코가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국내 그래핀 생산시설을 설립할 때 XG사이언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와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의, 세계상의 총회에 대표단 파견대한상공회의소는 8일부터 3일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에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회장 등 100여 개국 8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기업-네트워크-번영’이라는 주제로 논의한다. ■ 농진청 ‘세계 인삼 과학상’ 제정농촌진흥청은 고려인삼의 세계 명품화를 위해 인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인삼 과학상’을 제정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인삼 과학상은 고려인삼을 대상으로 탁월한 연구개발 업적을 이룩한 연구자 또는 연구팀에 매년 주어질 예정이며 3000만 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
롯데슈퍼가 굿모닝마트, 하모니마트 등을 운영하는 유통업체 CS유통을 인수했다. 롯데슈퍼는 3일 CS유통 지분을 85% 이상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실사를 거쳐 확정된다. 이에 따라 롯데슈퍼는 대기업슈퍼마켓(SSM)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1997년 설립된 CS유통은 5월 말 현재 직영점인 굿모닝마트 34개와 임의 가맹점 형태인 ‘볼런터리 체인점’ 하모니마트 179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3597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32억 원이다. 롯데슈퍼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29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은 1조4000억 원이다. 롯데슈퍼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CS유통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CS유통을 별도 법인으로 남겨두고 굿모닝마트는 직영점으로, 하모니마트는 볼런터리 체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볼런터리 체인은 체인본부가 개인 슈퍼마켓에 상품을 싼값에 공급하고 점포 운영을 도와주되, 프랜차이즈형 체인과 달리 점주가 직접 자금을 투자해 독자적으로 경영하고 그 성과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소비 경향을 보여주는 키워드로 △구제역(Disease) △방사능(Radioactivity) △대형상품(Enormous) △해외 소싱(Abroad) △동반성장(Mutual growth)의 앞 글자를 딴 ‘DREAM’을 6일 제시했다. 이는 롯데마트가 1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69개 점포에서 3200여 개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고 쇠고기 값은 하락하면서 쇠고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난 반면 돼지고기 매출은 7.4% 줄었다. 또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지진 이후 한 달 동안 미역과 다시마 매출은 2배, 소금 매출은 2.3배가 각각 늘었다. 크지만 가격이 싼 제품도 연달아 등장했다. ‘손큰 피자’와 함께 일반 오렌지보다 20%가량 큰 ‘킹오렌지’가 인기를 끌었다. 식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통업체들은 해외의 싼 제품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태국산 주꾸미, 대만산 꽁치 등 국산보다 싼 수입 수산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었다. 동반성장도 화두로 떠올랐다. 롯데마트는 중소기업 박람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함께 만드는 ‘손큰’ 브랜드를 개발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www.coupang.com)은 ‘2011년 한국-호주 우정의 해’를 맞아 주한호주대사관과 함께 7일부터 ‘온라인 호주대제전’을 연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 대표부와 호주 상품 및 원료를 사용해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25개 회사(생오렌지로 만든 보타니주스, 프리미엄 보드복 브랜드 빌라봉 등)가 참여하며 이들 제품은 쿠팡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판매된다. ■ 오늘 한-EU FTA 활용 비즈 세미나한국무역협회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해 기업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EU FTA 활용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를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이번 세미나는 주요 산업별 영향과 활용, 분야별 예상쟁점과 대응방안, EU 인증수출자 제도 및 사후 검증제도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 롯데호텔 ‘소셜리어’ 1기 모집롯데호텔은 대학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터 ‘소셜리어(Socialier)’ 1기를 모집한다. 소셜리어란 소셜(Social)과 호텔리어(Hotelier)의 합성어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하는 호텔리어를 말한다. 대학생 소셜리어로 선발되면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호텔의 마케팅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활동 우수자에게 롯데그룹 공채 시 가산점을 주며 호텔 주니어스위트룸 투숙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6월 7일부터 17일까지 페이스북 이벤트(www.facebook.com/lottehotels)에 참여한 뒤 e메일(creative@hotellotte.co.kr)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 풀무원, 저칼로리 아이스디저트 판매풀무원은 과일 시럽과 유산균을 넣어 만든 저칼로리 아이스디저트인 ‘스노우앤샤베트’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제품은 ‘스노우앤 애플오렌지 샤베트’ ‘스노우앤 그레이프레몬 샤베트’가 있다. mL당 1000만 마리가 넘는 유산균이 들어 있으며, 90Cal 이하 제품(100g)이다. ■ 현대파워텍, 회사에 임금인상 위임현대자동차그룹의 변속기 제조회사인 현대파워텍은 노사협의회가 올해 임금인상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와 함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에 힘써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자는 내용의 노사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현대파워텍의 임금인상 사측 위임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