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이서현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구독 2

추천

안녕하세요. 이서현 차장입니다.

baltika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칼럼75%
문화 일반13%
사회일반3%
사법3%
교육3%
문학/출판3%
  • [부동산 특집]한강 북한산이 모두 보이는 탁월한 조망권

    두산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5층∼지상 59층 8개 동에 전용면적 59∼170m² 총 2700채로 구성됐다. 119m² 중대형이 분양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두산건설 측은 “최고 59층의 초고층으로 건설돼 인근 고봉산과 중산체육공원 뿐 아니라 한강, 북한산 등을 바라보는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방과 거실 대부분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입주자의 가족 구성과 취향에 따라 방 크기와 개수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59m²형은 화이트 아이보리 계열의 컬러를 활용했고 145m²형은 베이지톤의 대리석 현관 바닥과 무늬목 패널을 사용하는 등 가구별로 인테리어를 특화했다. 두산건설은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 상가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활용해 매달 관리비를 자동 차감해주는 ‘아파트 관리비 제로 프로젝트’도 적용한다. 단지 안에는 8500m²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코인세탁실과 실버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에듀케이션 존’에서는 두산동아와 제휴해 유명 강사의 교육 시스템을 입주민들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단지 서쪽으로는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이 브리지로 연결돼 있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모델하우스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다. 1566-2700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동산 특집]강남서 30분대 거리 별장형 관리지역

    ㈜유명개발은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일대 별장형 관리지역 토지를 분양 중이다. 유명개발은 매각 필지 주변은 리조트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역으로 전원주택과 별장지가 이미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회사 측은 “복선전철 아신역이 이달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옥천 나들목 개통과 송파∼양평 자동차 전용도로가 착공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권에서 자동차로 30분대로 오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 토지 규모는 약 3만3000m²로 분양가는 m²당 10만 원부터다. 최소 투자 규모는 661m²다. 자금관리와 소유권 이전등기는 최강범 법무사가 담당한다.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되며 청약 시 필지를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현장답사 뒤 계약을 결정할 수 있다. 031-772-0780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동산 특집]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웰빙 라이프’

    용인 성복자이길이 3㎞ 성복천 지구 관통해 흘러‘제2의 서울 청계천’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지구에 총 1502채로 구성된 ‘성복자이 1, 2차’를 분양하고 있다. ‘성복자이 1차’는 성복동 258의 약 5만6078m²에 지하 4층∼지상 20층 12개동 규모로 짓는다. △114m² 74채 △130m² 134채 △156m² 78채 △169m² 357채 △186m² 76채 등 총 719채 규모다. ‘성복자이 2차’는 성복동 505의 약 6만7973m²에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규모로 구성되며 △130m² 36채 △156m² 216채 △187m² 227채 △214m² 304채 등 총 783채로 이뤄져 있다. 인근에 이미 GS건설이 분양한 물량과 함께 총 6790여 채의 매머드급 GS타운을 이루게 된다. 성복자이가 들어서는 성복지구는 2011년까지 1만2186채의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으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성복자이 안에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갖가지 시설이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 센터’에는 최신형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에어로빅과 요가를 할 수 있는 GX룸 등이 마련돼 있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3km 길이의 성복천이 성복지구를 관통하고 인근에 광교산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단지가 조성된다. GS건설 측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청계천과 같이 시민을 위한 친환경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개통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성복 나들목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판교신도시와 서울 양재동까지 오가기 쉽다. 또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의 성복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 156m² 이상 대형 평형에 대해서는 납부조건이 완화됐다. 계약금 10%였던 기존 납부조건을 면적에 따라 5000만∼7000만 원의 계약금 정액제로 변경해 초기 부담금 비중을 줄였다.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변경해 이자 부담도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031-711-9700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동산 특집]“개통… 개통…”수도권 주요지역 내년 교통호재 줄이어

    《올해 부동산 시장에는 지하철 9호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많았다. 지하철 9호선이 서울 강서지역주민들의 강남행 불편을 해소하면서 인근 지역의 매매가와 전세금은 개통 뒤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9호선이 인근 지역 집값을 평균11%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2010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9호선 개통에 버금가는 교통 호재가기다리고 있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출퇴근 등 이동에 들어가는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고 소요되는 시간도 짧아지는 만큼 이사를앞두고 있다면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을 선점해둘 필요가 있다.》○ 3호선 연장선 시작으로 주요 철도, 도로 잇달아 개통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 도심과 주요 주거 지구를 오가는 철도와 도로 여러 곳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교통로는 내년 1, 2월 개통을 앞둔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지하철3호선 종점인 수서역에서 오금동까지 연결하는 수서∼오금 연장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총 2.988km인 3호선 연장 구간에는 가락시장역(8호선 환승)과 경찰병원역, 오금역(5호선 환승) 등 3개 역이 신설된다. 그동안 강동구, 송파구 주민들은 서울 강남구나 종로구로 환승하기 불편했는데 3호선 연장으로 8호선과 5호선, 분당선이 연결되면 강남과 연결돼 편리해지고 강남의 교통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1단계 구간은 2007년 개통됐고 김포공항∼서울역 2단계 구간(20.7km)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인천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가장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천지역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았지만 서울로 출퇴근하기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평가 절하되는 경향이 있었다. 경춘선 복선전철(망우∼춘천)도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서울시가 도봉, 노원, 중랑, 성북구 등 서울 동북부지역을 문화·교육·생태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맞물려 서울 동북부지역에 가장 큰 호재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출발역으로 확정된 신상봉역 부근은 복합 업무지역으로 조성되고 강원 춘천시 퇴계동을 비롯해 경춘선 라인에 있는 관광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 포곡읍을 잇는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은 올해 말 시운전을 시작한 뒤 내년 6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기흥구 구갈동에서 동백지구와 용인행정타운 등을 거쳐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와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총 18.1km이다. ○“추격 매수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투자해야” 이르면 내년 7월에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과 경기 시흥시 목감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와도 연결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약 4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인천 논현지구와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인천의 주요 택지지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총 길이 22.1km로 경기 파주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주신도시∼경기 고양시를 지나며 중앙에는 버스전용차로가 다녀 개통 이후에는 경기 고양시, 파주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교통 체증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제2자유로와 비슷한 시기에 경기 부천시와 시흥시, 서울 구로구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계수대로가 개통된다. 이 도로는 시흥시 계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 나들목에서 소사구 범박지구 등 부천시 남부지역을 거쳐 서울 구로구로 연결하는 약 6km 길이의 도로다. 교통 호재 지역의 아파트는 완공 시점이 아니라 발표 시점부터 가격이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지하철 9호선도 개통 전 발표 시점부터 착공 때까지 인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올라 개통 이후에는 이미 교통 호재가 가격에 많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를 보고 뒤늦게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기보다는 출퇴근이 편리한 곳 등 실거주 목적으로 단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투자 단지에 교통 호재가 있다고 해도 실제로 개통 이후 유동인구가 생각만큼 많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실거주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경매시장 ‘3高 현상’ 뚜렷했다

    지난해 경제 위기로 올해 법원 경매 법정에는 매물의 증가, 고가 매물의 등장, 높은 낙찰가 총액의 ‘3고(高)’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물건이 늘어난 가운데 감정가 100억 원 이상의 고가 물건이 크게 늘었고 낙찰가 총액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법원의 낙찰가 총액은 14조3500억 원으로 지난해 11조7175억 원보다 22.4% 늘었다. 경매 진행건수는 11월까지 26만9134건으로 집계돼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인 26만8077건을 넘어섰다. 특히 아파트 물건이 크게 늘어 지난달 기준 총 1만9394건이 경매에 나와 전년 동기보다 69.9% 증가했다. 올해 경매 물건 가운데 감정가 100억 원 이상의 고가 물건은 11월까지 모두 444건이 나왔다. 이 중 감정가가 가장 큰 것은 올해 2월 처음 경매에 나온 경기 의정부시 가릉동 일대 상업용지 4만6347m²로 감정가가 771억7985만 원에 달했다. 이 토지는 결국 세 차례 유찰되고 9월 506억4000만 원에 낙찰됐다. 불황의 여파로 조선소, 골프장, 종교시설 등 특이한 경매 물건도 많았다. 부산 강서구 지사동 ‘지사컨트리클럽’ 골프장은 감정가 182억 원으로 곧 첫 경매에 들어갈 예정이고 올해 8월 감정가 290억 원에 등장했던 부산 사하구의 한 조선소는 한 차례 유찰을 거쳐 10월 263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 경기 시흥시의 한 사찰이 115억 원에 경매 물건으로 등록됐다가 취하됐다. 경북 경산시의 아시아대학교는 감정가 110억 원에 경매 법정에 나왔으나 유찰을 거듭하고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 서민의 생계형 물건뿐 아니라 자산가들이 가진 수익형 부동산과 희소 물건까지 경매시장에 대거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 아파트 전세금 비율 36.3%로 3년만에 최고치

    올해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세금 비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에서 전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전세금 비율이 높아지면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살 때 드는 돈의 부담이 작아진다. 15일 부동산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세금 비율은 36.3%로 2006년 10월(37.2%)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세금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세금은 올랐지만 매매가의 상승률은 이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전세금 비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지난해보다 각각 4.6%포인트 오른 송파구(32.5%)와 강서구(39.9%)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 지난해 12월에는 전세금 비율이 27.9%까지 낮아졌지만 올해 들어 매매가에 비해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비율이 높아졌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수혜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금이 올랐다. 서울 시내에서 전세금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46.4%)로 조사됐으며 서대문구(46.2%), 중구(4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하! 경제뉴스]경매가 무엇인가요

    [Q] 올 한 해 법원 경매에 사상 최고 규모의 돈이 몰렸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경매란 무엇이고 어떤 절차로 진행되나요?돈 없는 채무자의 부동산 등 강제로 판뒤 빚 돌려받는 것‘불황형 매물’ 올해 급증… 조선소 대학교까지 “팔자”내놔[A] 경매정보업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전국 법원의 경매에 14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수백억 원씩이나 하는 조선소나 대학교, 멀티플렉스 극장까지 경매에 나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재판을 하는 곳인데 법원에서 집이나 조선소, 극장까지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경매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제가 여러분께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돈을 갚을 의무가 있는 저는 채무자, 여러분은 돈을 받을 권리가 있는 채권자입니다. 돈은 없지만 제가 아파트를 한 채 가지고 있을 때 여러분이 제가 가진 아파트를 강제로 판 뒤 그 돈으로 빚을 돌려받는 것이 경매입니다. 아파트를 팔아서 돈을 돌려주는 역할은 법원이 대신해 주지요. 경매는 강제경매와 임의경매로 나뉩니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법원에 신청하면 판결에 따라 국가가 채무자의 부동산을 압류한 뒤 이를 팔아서 돈으로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임의경매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부동산을 담보로 갖고 있지만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할 때 하는 경매입니다. 채무자가 자신에게 빚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담보로 부동산을 준 것이기 때문에 재판을 거치지 않고 경매를 진행합니다. 앞서 아파트를 예로 들었지만 아파트 외에도 토지, 상가, 주상복합 등 부동산이나 자동차, 기계 등 동산(動産)도 경매 대상이 됩니다. 경매는 △경매 신청 △법원의 경매 개시 결정 △매각 준비 △입찰 △매각 △대금 납부 △소유권 이전 등기 △부동산의 인도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채권자는 법원에 경매 신청 서류와 수수료를 제출하고 경매 신청을 합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해당 물건을 압류하고 채무자 등의 이해관계인에게도 알린 뒤 경매가 진행됩니다. 법원은 해당 부동산의 현황을 파악합니다.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감정평가사들이 해당 물건의 가치를 매겨 최저 가격을 정합니다. 경매 날짜가 정해지면 법원은 게시판과 홈페이지 등에 경매가 열린다는 것을 공고합니다. 경매로 나온 물건을 사려는 사람은 신분증과 도장, 보증금(최저 가격의 10%)을 준비한 뒤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적은 입찰표와 함께 제출합니다. 법원에서는 입찰표를 걷어 해당 물건에 누가 가장 비싼 가격을 적어냈는지 보고 물건을 최종적으로 받아갈 사람, 즉 낙찰자를 결정합니다. 사는 사람이 대금을 모두 납부하면 법원은 배당을 요구한 채권자에게 물건을 판 대금을 나눠주게 됩니다. 만약 이때 사려는 사람이 없을 경우 그 물건은 ‘유찰(流札)’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최저 매각 금액보다 20%(인천 및 지방 일부 법원의 경우 30%) 낮아져 다음 경매일에 다시 매물로 나오게 되지요. 올해는 유례없이 각 법원의 경매 법정이 북적이는 한 해였습니다. 경매시장은 경기와 반비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 닥친 경제위기로 빚을 갚지 못한 사람이 늘면서 법원에 경매 물건이 크게 늘고 경매시장은 오히려 활발해졌습니다. 올해 10월에는 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교가 대구지방법원 경매에 나오는가 하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모텔과 나이트클럽, 극장 등도 줄줄이 경매시장에 등장했습니다. 한편 이를 기회로 경매를 통해 물건을 사려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경제 불황으로 자산의 가치가 하락했을 때 미리 물건을 사두면 나중에 가격이 올랐을 때 돈을 벌 수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유찰된 물건은 경매에 다시 나올 때마다 최저 금액이 20, 30%씩 낮아지기 때문에 잘 고르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심리도 작용합니다. 빚을 갚기 어려운 사람의 처지에서는 법원이 매몰차게 재산을 처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법원에서 경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채무관계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정리되고 시장의 자금 순환이 좋아지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지난해 말 불황의 여파로 등장한 각종 매물로 올해 경매 법정이 유난히 북적였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좋아져 법정에 ‘불황형 매물’은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富의 상징’ 주상복합 “아, 옛날이여”

    ■ 신규분양 미달 사태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 속에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굴욕’을 겪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11일까지 청약을 접수한 대단지 주상복합 ‘일산 위브더제니스’는 전체 2700채 중 3분의 2 수준인 1738채가 미달 사태를 빚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주상복합 ‘마포 펜트라우스’와 현대엠코가 중랑구 상봉동에서 분양한 ‘프레미어스 엠코’의 일부 평형은 3순위에서도 끝내 미달됐다. 1999년 삼성이 서울 강남에 고가의 주상복합 타워팰리스를 분양하며 시작된 주상복합의 시대가 이제는 저물고 있는 것일까.○ 주상복합 단점에 수요자 인기 ‘뚝’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11월 말까지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56% 상승한 반면 주상복합은 오히려 0.95%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경매시장에서도 고가의 주상복합은 주인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가격이 비싸 거래가 드문 탓에 되팔기가 어렵고 시세차익을 얻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4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는 감정가 15억 원 상당의 202m²(61평) ‘롯데캐슬 아이비’가 매물로 나왔지만 세 번째 유찰됐다. 가격이 감정가의 절반에 가까운 64%까지 떨어졌지만 다음 달 열릴 경매에서도 주인을 찾을지 미지수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수도권 주상복합의 평균 응찰자는 5.9명으로 일반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7.9명)보다 적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자금 마련 부담이 크고 시세 상승 가능성이 낮은 고가 주상복합은 경매시장에서 유찰되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상복합은 아파트를 대체할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단지 내 호텔식 커뮤니티 시설, 집 밖으로 나서지 않더라도 아래층 상업시설에서 쇼핑과 의료, 금융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의 장점이 부각됐고 초고층에서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조망도 한몫했다. 63빌딩보다 높은 ‘타워팰리스 3차’가 입주한 2004년 주상복합은 ‘부(富)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그해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0.19%에 그쳤지만 주상복합은 9.27% 상승했을 정도다. ○ 고급 아파트, 타운하우스로 수요 이동 주상복합의 몰락은 주상복합에 맞서 빠르게 진화하는 아파트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환기와 채광이 떨어지고 녹지가 적어 생활환경이 쾌적하지 못한 주상복합의 단점이 드러나는 동안 아파트는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하며 지상의 대부분을 녹지화하고 단지에 고급 주상복합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기 시작했다. 주상복합의 하층부 상업 시설은 외부인의 출입을 유도하면서 단지가 시끄러워지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다 2007년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주상복합으로 이사한 곽모 씨(38)는 “처음에는 도심 속 입지와 1층 상가가 편리한 듯했지만 외부인이 드나들면서 저녁마다 단지가 북적이고, 아이들을 키우기 좋지 않은 환경이 자꾸 부각되면서 다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세권에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이 난립하면서 ‘주상복합=고급 주거공간’이라는 이미지도 퇴색했다. 고급 주택 수요는 오히려 친환경 주거기술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고급 아파트나 해외 고급 주택가를 연상케 하는 타운하우스로 옮겨가는 추세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고급 임대주택 한남더힐을 분양하면서 고급 주택 수요가 단독주택→아파트→주상복합을 거쳐 타운하우스나 고급 빌라로 이동하는 현상을 포착해 설계에 반영했다. 3∼12층 규모의 낮은 건물에 전용률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강조해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택지가 부족하고 도심 재건축은 규제에 묶여 있는 상황이라 주상복합의 고밀도 주거 트렌드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홍콩의 주상복합 단지들도 경제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긴 하지만 택지 부족으로 여전히 주상복합식 거주가 대세”라며 “택지가 부족한 한국도 장기적으로는 고밀도 주상복합의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기존의 주상복합과 비슷하게 지어서는 수요자의 눈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주상복합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에 업무, 문화, 주거시설이 같은 단지 안에 있는 도심 복합단지 개념을 도입했고 두산건설은 ‘위브더제니스’에 친환경 설계, 관리비절감 시스템 등을 도입해 보완책을 내놓았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타워팰리스 10년, 주상복합 저무나

    최근 신규 분양 열기 속에서도 고급 주상복합이 '굴욕'을 겪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11일까지 청약을 접수한 대단지 주상복합 '일산 위브더제니스'는 전체 2700채 중 3분의 2 수준인 1738채가 미달 사태를 맞았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주상복합 '마포 펜트라우스'와 현대엠코가 중랑구 상봉동에서 분양한 '프레미어스 엠코'의 일부 평형은 3순위에서도 끝내 미달됐다. 1999년 삼성이 서울 강남구에 고가의 주상복합 타워팰리스를 분양하며 시작된 주상복합의 시대가 이제는 저물고 있는 것일까.●주상복합 단점 부각되며 수요자 인기 '뚝'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초 이후 11월 말 까지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56% 상승한 반면 주상복합은 오히려 0.95%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경매시장에서도 고가의 주상복합은 주인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가격이 비싸 거래가 드문 탓에 되팔기도 어렵고 시세차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4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는 감정가 15억 원 상당의 202㎡(61평) '롯데캐슬 아이비'가 매물로 나왔지만 세 번째 유찰됐다. 가격이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64%까지 떨어졌지만 다음달 열릴 경매에서도 주인을 찾을지 미지수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 까지 수도권 주상복합의 평균 응찰자는 5.9명으로 일반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수(7.9명) 보다 적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자금 마련 부담이 크고 시세 상승 가능성이 낮은 고가 주상복합은 경매 시장에서 유찰되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상복합은 아파트를 대체할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단지 내 호텔식 커뮤니티 시설, 집밖으로 나서지 않더라도 아래층 상업시설에서 쇼핑, 의료, 금융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의 장점이 부각됐고 초고층에서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조망도 한몫했다. 63빌딩보다 높은 아파트 '타워팰리스 3차'가 입주한 2004년 주상복합은 '부(富)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 해 아파트의 평균 상승률은 0.19%에 그쳤지만 주상복합은 9.27% 상승했을 정도다. ●고급 수요는 고급 아파트, 타운하우스로 이동 중 주상복합의 몰락은 주상복합에 맞서 빠르게 진화하는 아파트의 발전 속도를 주상복합이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환기와 채광이 떨어지고 녹지가 적어 생활환경이 쾌적하지 못한 주상복합의 단점이 드러나는 동안 아파트는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하며 지상의 대부분을 녹지화 하고 단지에 고급 주상복합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기 시작했다. 하층부 상업 시설은 외부인의 출입을 유도하면서 단지가 시끄러워지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다 2007년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주상복합으로 이사한 곽모 씨(38)는 "처음에는 도심 속 입지와 1층 상가가 편리한 듯 했지만 외부인이 드나들면서 저녁마다 단지가 북적이고, 아이들을 키우기 좋지 않은 환경이 자꾸 부각되면서 다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세권에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이 난립하면서 '주상복합=고급 주거공간'이라는 이미지도 퇴색했다. 고급 주택 수요는 오히려 친환경 주거기술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고급 아파트나, 해외 고급 주택가를 연상케 하는 타운하우스로 옮겨가는 추세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고급 임대주택 한남더힐을 분양하면서 고급 주택 수요가 단독주택→아파트→주상복합을 거쳐 타운하우스나 고급 빌라로 이동하는 현상을 포착해 설계에 반영했다. 3¤12층 규모의 낮은 건물에 전용률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강조해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택지가 부족하고 도심 재건축은 규제에 묶여있는 상황이라 주상복합 의 고밀도 주거 트렌드는 꺾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홍콩의 주상복합 단지들도 경제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긴 하지만 택지 부족으로 여전히 주상복합식 거주가 대세"라며 "택지가 부족한 한국도 장기적으로는 고밀도 주상복합의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기존의 주상복합과 비슷하게 지어서는 수요자의 눈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으로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주상복합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에 업무, 문화, 주거시설이 한 단지안에 있는 '도심 복합단지'개념을 도입했고 두산건설은 '위브더제니스'에 친환경 설계, 관리비절감 시스템 등을 도입해 보완책을 내놓기도 했다.이서현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4
    • 좋아요
    • 코멘트
  • [아파트 미리보기]수원아이파크시티 2차 청약 22∼24일

    《올해 9월 1차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 2.7 대 1로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 열풍을 일으켰던 현대산업개발의 수원아이파크시티가 이달 22∼24일 2차 청약 접수를 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개발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는 6747채 규모의 주거시설과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단지 내에 길이 2.5km의 하천을 복원하고 하천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요자들 선호하는 130m² 이하가 90% 넘어 이번 2차 분양에는 친환경 설계와 한 단계 발전한 내부 인테리어를 앞세워 2, 4블록에 2024채를 공급한다. 17일 2차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수원아이파크시티 용지 내 모델하우스를 현대산업개발 김동훈 분양소장과 함께 둘러봤다. 2차 분양 용지는 2, 4블록으로 각각 1135채, 889채 규모로 수원아이파크시티 내에서 가장 큰 단지다. 2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26개 동 전용면적 84∼202m²로 구성돼있으며 4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48m² 889채로 이뤄져있다. 두 단지 모두 서쪽으로 우시장천 수변 공간과 맞닿아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한 것이 2차 분양지의 장점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23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2024채 가운데 90%가 넘는 1841채가 전용면적 130m² 이하로 구성된다. 김 소장은 “1차 분양 때 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130m² 이하 가구가 대폭 늘어난 것이 2차 분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84m²A △84m²E △101m²A △123m²A △134m²A △148m²B △202m² 등 총 7개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1차 분양 모델하우스에서 소개하지 않은 평면인 △84m²A △84m²B △148m²B가 전시됐다. 1차 때 전시됐던 평면들도 내부 마감재 색깔 등 인테리어가 조금씩 변경됐다. ○ 친환경 기술 도입 눈길 2차 분양에서 381채가 공급돼 가장 가구 수가 많은 84m²A 내부는 거실과 방 사이를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맞닿은 방의 한쪽 벽면을 슬라이드 도어로 시공해 문을 열어 방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필요할 때는 문을 닫아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주방 가구는 아이보리 색채로 시공했고 중소형 평형이지만 주방이 ‘ㄷ자’ 형태로 넓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148m²B의 현관에 들어서면 신발장 문에 붙어있는 전면 거울이 눈길을 끌었다. 벽면은 아이보리색 타일과 짙은 갈색의 가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장 높이도 2.4m로 소형평형의 천장 높이(2.3m)보다 높은 편. 두 개의 방 사이에 서재나 피트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을 뒀다. 가족실은 벽 대신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돼있어 필요할 때 문을 열어 공간을 하나로 틀 수 있다. 김 소장은 “가족실 구조는 활용도가 높아 1차 분양 때도 청약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2차 분양 물량은 친환경 설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가구에는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설치하며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를 도입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부대시설과 공용부문에 사용하는 전기, 냉난방에너지 일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친환경 설계로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추진하고 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수도권 부동산 경매 ‘뭉칫돈’

    올해 수도권 경매시장에 8조6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법원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부동산의 낙찰가 총액을 조사한 결과 총 8조63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조9658억 원보다 2조6724억 원(44.7%) 증가한 액수로 2001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낙찰건수도 지난해 2만2704건에서 18.4% 증가한 2만687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경매 매물로 나온 물건 수도 9만1766건으로 17.8% 늘었다. 아파트의 낙찰가 총액은 3조1743억 원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 1조6044억 원의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근린시설 경매에는 1조6806억 원, 토지 경매는 보금자리주택이나 고속도로 개통 등의 호재에 힘입어 1조6700억 원이 몰렸다. 올해 수도권 경매시장에 이처럼 뭉칫돈이 몰린 것은 금융위기 이후 쏟아진 경기 부양책으로 막대한 자금이 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태인 측은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경매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경매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리 집’ 10년뒤에 어떻게 변할까

    2010년 이후 우리가 사는 집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피데스개발은 한국갤럽과 함께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해 2010년을 기점으로 이후 10년간 변화할 주거 공간의 7대 트렌드를 8일 선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집은 △케어 센터로 진화 △주거의 가시고기 현상 △아파트 가드닝 활성화 △주거 공간 노마드족 출현 △오더 메이드(Order Made) 아파트 시대 △슬림 축소화 △새로운 가족 커뮤니티 형성 등 7개 트렌드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집은 단순히 쉬는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피데스개발은 집 안에 살균옷장, 적외선 체온감지기, 당뇨 체크 변기 등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이 일반화되면서 집이 ‘케어 센터’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에서 직접 채소와 작물을 재배하는 ‘아파트 가드닝’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집을 만들어 주는 ‘오더 메이드 아파트’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피데스개발은 가구의 설계가 각기 다른 아파트가 등장하고 소비자가 직접 아파트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마케팅도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심생활과 전원생활을 함께 즐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동식 캠핑카, 요트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 공간 노마드족’도 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와는 달라진 가족 구성원도 주거문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가구가 늘고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실속형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자동 벽체 설비로 공간 구조를 자유자재로 바꿔 방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오거나 둥지를 만드는 일을 수컷이 담당하는 가시고기와 같이 남자들이 주거 공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주거의 가시고기 현상’도 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취미나 여가를 공유하는 동호인 아파트, 애완동물의 산책로가 있는 아파트가 증가하는 등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반영한 주거 공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住소식 地소식]경기 광주 송정동 ‘우림필유’ 잔여분 분양 外

    우림건설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서 우림필유 아파트 368채의 잔여분을 특별 분양한다. 109m² 250채, 149m² 118채로 구성돼 있으며 발코니 확장과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 준다. 광주나들목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이마트와 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분양가는 3.3m²당 990만∼1100만 원 선. 내년 5월 입주 예정이다. 031-798-4884 인천 구월동 오피스텔 ‘시티타워’ 잔여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오피스텔 ‘시티타워’가 분양 중이다. 136실로 구성돼 있고 52.8m², 56.1m²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5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길병원과 인천시청, 남동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440만∼470만 원대. 즉시 입주할 수 있다. 032-422-3488 인천 계산동 원룸형 오피스텔 ‘폴라리스’ 148실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서 원룸형 오피스텔 폴라리스가 분양 중이다. 26.4∼33m² 148실 규모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침대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경인교대와 경인여대가 가깝고 지하철 1호선 계산역이 걸어서 1분 거리다. 분양가는 4800만∼5400만 원 선. 2010년 3월 입주 예정이다. 032-547-0808용인외대앞 KCC 스위첸 308채 KCC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서 ‘용인외대앞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84.9∼118.3m² 308채 규모로 단지 앞에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와 용인외고가 있다. 경안천과 정광산, 초부리 자연휴양림 등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012년 1월 말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900만 원대. 1577-6662미래산림개발, 이천 마장면 목리 토지 분양 미래산림개발이 경기 이천시 마장면 목리 토지를 분양한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나들목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로 인근에 이천 아웃렛 패션물류단지 건설이 예정돼 있고 SK텔레콤 연수원과도 가깝다. 분양가는 3.3m²당 16만8000∼25만 원 선. 02-3487-3633}

    • 2009-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손씻기 문화’ 설계 반영 현관에 세면대 설치

    남양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A8-2블록에 ‘별내신도시 남양휴튼’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6층에 총 644채 규모로 101m², 116m², 128m², 135m²의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단지 앞에는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덕송천, 용암천이 흐르고 불암산, 수락산과 가깝다. 남양건설 측은 “별내역 중심상업지구를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라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밝혔다. 단지 인근에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과 지하철 8호선 별내∼암사 연장선, 별내∼상봉 간선급행버스(BRT) 건설 계획 등이 예정돼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과 강남권까지 연결된다. 남양건설은 평면설계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손 씻기 문화를 적용했다. 아파트 현관에 소형 세면대를 설치해 외출 후 집 안에 들어서기 전에 손을 씻을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계약 후 1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구리시 교문 사거리에 있다. 1588-5550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동산 캘린더] 비수기도 잊은 분양시장 열기

    12월 부동산 시장 비수기에도 분양 시장에는 성수기에 버금가는 일정이 채워져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에는 청약접수 13곳, 당첨자 발표 13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5곳 등이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7일 서울 장기전세주택 고덕아이파크, 온수힐스테이트, 래미안그레이튼 등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59∼84m² 규모의 총 262채로 구성되며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9일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A21·22블록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30층 규모의 23개동에 전용면적 84m², 총 1831채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8∼10월로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같은 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 지상 59층 규모의 8개동에 전용면적 59∼170m², 2700채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2013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매매 시황]수도권 하락폭 줄어… 거래는 한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는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내림폭은 전주에 비해 줄었다. 부동산 매매시장이 겨울 비수기에 돌입했고 매매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거래가 한산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각각 0.02%씩 내리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용산구(―0.09%), 송파구(―0.03%)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부분 지역의 하락폭이 전주보다 줄었다. 거래가 드물게 이어진 서대문구(0.01%), 서초구(0.01%) 등은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가 0.04% 하락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취업문 이렇게 뚫었죠]GS건설 신입사원 민지혜-김태래 씨

    ‘건설사는 군대 조직’이라는 선입관과 달리 GS건설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사 선호 기업으로 꼽힌다. 2008, 2009년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건설사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채용을 미뤘을 때도 GS건설은 한 해 100여 명씩 인재를 채용해 왔다. 또 올해 해외 대형 플랜트를 잇달아 수주해 2010년 신입사원으로 210명을 선발했다. 올해 1월 GS건설에 입사한 신입사원 민지혜 씨(25·발전·환경사업본부 환경공정팀)와 김태래 씨(28·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해외수행지원팀)를 만나 GS건설 입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들어봤다. ○ 인턴십 과정, 200% 활용하라 GS건설이 매년 7월 50여 명을 선발하는 대학생 인턴십 과정은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6주간의 짧은 과정이지만 건설사의 기본 업무를 배우고 자신이 GS건설이 찾는 인재라는 사실을 부각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2008년 김 씨는 플랜트공정설계팀에서, 민 씨는 경기 오산시에 있는 제2하수처리장 공사 현장에서 이 과정을 거쳤다. 민 씨는 도심에서 떨어진 현장에서 근무했지만 오전 7시에 시작하는 아침 체조에 하루도 늦은 적이 없었다. 여성이라고는 민 씨 혼자뿐인 거친 현장에서 인부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 씨는 2차 면접에서 “여자인데 건설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현장 경험을 예로 들며 “현장에서는 성별보다 ‘일을 얼마나 즐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답해 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인턴십을 거친 사람만 알 수 있는 회사의 문화와 선배들의 입사 조언은 인턴만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이다. 김 씨는 플랜트공정설계팀에서 설계 도면을 보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무를 배웠을 뿐 아니라 든든한 인생 선배들도 얻었다. 그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과 동료로 일할 생각에 입사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 전공지식,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 필수 GS건설 입사 전형 중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1차 프레젠테이션 면접이다. 1차 면접에는 지원 직렬의 전공 관련 문제가 나온다. 난이도가 상중하로 나뉜 10개 질문 중 지원자가 하나를 골라 면접관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 이들은 “취업을 앞두고 인성·적성 평가나 영어공부에 매달리는 후배들이 많지만 GS건설 입사에는 전공 교과서만 한 지름길이 없다”고 말했다. 민 씨는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김 씨는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두 사람 모두 전공 평균 학점이 4.0 안팎일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 김 씨는 1차 면접에서 전문적인 전공 문제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도서관에서 교과서를 파고들었다. 민 씨 역시 같은 과 선배들과 함께 전공 교과서를 다시 훑어보는 스터디 모임을 만들었다. 면접에서도 수업에서 꼼꼼하게 다뤘던 내용을 뽑아 월등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해외사업장이 많은 GS건설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강조해 2007년부터 토익 말하기 성적도 입사에 반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점수도 중요하지만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실제 업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이 많은 건설사 업무 특성상 매일 해외 발주처나 기술 협력업체 관계자와 영어로 거침없이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때로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두고 해외 거래처 관계자와 ‘밀고 당기기’를 할 때가 많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민 씨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에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까지 갖추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인사담당자의 한마디민지혜 씨와 김태래 씨는 GS건설 인턴십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여 부서장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 씨는 1차 전공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탄탄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답변해 동일 직무 지원자 중에 가장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김 씨는 성실한 성격과 우수한 학업성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2차 임원 면접에서 다양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명료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2009-1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세 10억 이상 체납자 656명 명단 공개

    국세청은 국세 10억 원 이상을 2년 넘게 체납한 고액체납자 656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은 총 2조541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794억 원 줄었고 체납자도 144명 줄었다. 이번 명단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체납한 사람은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 업체인 엘엠골드 대표 이만근 씨로 부가가치세 등 560억 원을 체납했고 대신골드의 윤태영 씨가 454억 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이어 한주영(신세계골드 대표·320억 원), 최종욱(개인 사업·252억 원), 김현재(삼흥피엠 대표·186억 원) 씨 등이 명단에 올랐다. 법인으로는 삼성금은(대표 박덕순)이 체납액 123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리프레임코리아(대표 임대순·422억 원), 제이유시설관리(대표 윤덕환·409억 원), 모나코(대표 신삼길·230억 원) 등의 순이었다. 국세청은 10억 원 이상을 2년 넘게 장기 체납한 개인 및 법인의 명단을 2004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5082명의 명단을 공개했으며 이들의 체납액만 20조4781억 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10월 말 현재 이 가운데 1.3%에 불과한 2663억 원을 현금 징수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656명 가운데 98%가량이 폐업자로 밀린 세금을 받아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세청은 체납 정리를 위해 고액체납자의 가족명의 골프회원권, 콘도회원권의 보유 여부와 해외 출입국 실태를 파악하는 등 주기적으로 숨겨둔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 또 지방청별로 전국 46개 체납추적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세금을 덜 내려고 고의로 재산을 줄이는 행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 근교 명품 ‘에코도시’ 뜬다

    뜨거웠던 올해 하반기 분양 열기를 마무리할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이 이달 말 시작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 업체는 7940여 채를 공급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막바지 분양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당초 9개 건설사가 1만1024채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산업개발, LIG건설, 창보종합건설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경기도시공사, 김포시도시개발공사, 삼성물산, 일신건영, 중흥건설, 호반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하며 이달 23일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총길이 16km 수로-실개천 조성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나들목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대에 총 1085만 m²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총길이 16km의 수로와 실개천이 조성되며, 테마공원과 조류생태공원, 어린이공원, 에코센터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들어서는 ‘에코 신도시’로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는 Ab-01블록에 ‘자연앤·e편한세상’ 1167채를, Ab-07블록에서는 ‘자연앤·힐스테이트’ 1382채를 분양한다. 시공사는 각각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고 두 단지 모두 공급면적 110m²로 구성돼 있다. 호반건설은 Aa-07블록에서 공급면적 82, 83m² 소형으로 구성된 ‘호반 베르디움’ 1584채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Ab-13블록에서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리버티’ 1470채를 선보인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조류생태공원 옆 사업용지 Ac-11블록에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955채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중앙공원 인근 Ac-15블록의 시공사로 참여해 공급면적 127, 156m²로 구성된 중대형 ‘래미안’ 579채를 공급한다. 이 밖에 일신건영은 Ab-06블록에서 ‘휴먼빌’ 803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 저렴한 분양가, 양도소득세 감면 막바지 혜택 이번 동시분양 물량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분양가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비슷한 수준인 3.3m²당 900만∼1000만 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평균 1200만 원)나 수원시 광교신도시(평균 1400만 원)의 분양가와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인근 김포시 고촌지구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시세는 최근 3.3m²당 최고 1300만 원 수준으로 분양가 대비 200만∼300만 원 올라 김포한강신도시도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도 개발이 마무리되면 김포시의 집값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2월 11일로 예정된 양도세 감면 시한 전 분양하는 물량이라 계약 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면적 85m² 초과의 경우 계약 후 1년, 85m² 이하는 3년으로 비교적 짧아 투자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서울 강동, 강남지역 실수요자에게는 교통이 불편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올림픽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김포고속화도로와 지하철 5, 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완공될 때까지 출퇴근길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공급 물량이 많아 청약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동산 캘린더]양도세 감면 종료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 줄이어

    내년 2월로 예정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가 다가오면서 분양일정이 줄을 잇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 분양시장에는 청약접수 11곳, 당첨자 발표 18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8곳 등이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은 25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278채 가운데 206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9층, 지상 35층 규모의 3개동에 공급면적 159∼259m²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서울역과 지하보도로 연결된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택지지구 A8블록 ‘푸르지오’ 751채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지하 1층, 지상 58층 4개동에 공급면적은 125∼378m²로 이뤄져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09-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