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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욘세(33)가 공연 중 상의 단추가 풀어지며 가슴 일부가 드러나는 사고를 겪었다.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할리우드 라이프 등 외신들은 지난 27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공연에서 비욘세의 가슴 노출 사고가 있었다는 소식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이날 비욘세는 가슴 부분이 살짝 파인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남편 '제이 지'와 함께 무대에 올라 듀엣 곡을 불렀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선율로 노래를 시작한 비욘세는 리듬이 곧 절정에 이르자 가슴을 흔들며 뜨거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 과정에서 비욘세의 상의 단추가 풀리면서 속살이 노출되고 말았다. 특히 피부색과 거의 흡사한 속옷 색상 때문에 가슴이 완전히 드러난 듯한 착시를 일으켰다.하지만 비욘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 손으로 옷깃을 여미면서 공연을 끝까지 이어갔다. 남편 제이 지 역시 이에 개의치 않고 비욘세와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꼬마 3명이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MLBPARK)에는 '엄마지키는 삼형제'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나이가 각기 달라 보이는 아이 3명이 야구방망이와 배드민턴채 등을 손에 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다.사진 게시물에 쓰여 있는 설명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다. 한 여성이 모임에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술에 취한 남성이 아파트 현관 앞에 서 있자 어린 아들들에게 '무서우니 내려와 달라'고 전화를 한 것. 연락을 받은 아이들은 '무장'을 하고 엄마를 구하러 가는 상황이다. 춥지 않은 날씨임에도 두꺼운 외투를 입은 것을 보면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현재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0년 뒤 한국인의 얼굴은 동남아시아인의 특징을 갖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 얼굴연구소는 최근, 한국인의 얼굴사진 2만개를 기반으로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2100년에는 평균적으로 남성은 눈썹이 지금보다 더 두꺼워지고 이마는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쌍꺼풀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오늘날 전형적인 한국인의 얼굴은 이마가 좁고 쌍커풀이 없고 입술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원래 한국인의 얼굴은 남방계 요소가 많았으나 시베리아인들이 유입되면서 북방계 특징이 혼합됐고 오늘날 한국인의 얼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시 남방계의 특징이 두드러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예측했다.조용진 한국얼굴연구소장은 남방계 특징이 더해지는 이유에 대해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2세는 매년 15~20% 씩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4월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의 비율이 1%를 넘었다. 현재와 같은 증가율이라면 2100년에는 다문화 가구가 한국 전체 가구의 20%를 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 스마트폰 사용자 전용 보도가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이 다른 보행자 혹은 자전거 등과 부딪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중국 신화통신의 온라인 전문매체 신화망(新華網)은 "중국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시가 한 관광지에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보행자와 일반 보행자를 분리하는 보도를 마련했다"고 14일 보도했다.약 30m 구간에 설치된 이 보도 바닥에는 하얀색으로 휴대전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사고 발생시 이용자 본인 책임'이라는 경고 문구가 쓰여 있다. 반면 바로 옆쪽 보도에는 '스마트 폰 사용 금지 표시'가 그려져 있다.스마트폰 이용자 전용 보도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 18번가에도 안쪽은 휴대폰 사용자, 바깥쪽은 그렇지 않은 보행자만 걷도록 표시한 보도가 등장했었다.사실 이 보도는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에서 주관한 실험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보행자들이 규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워싱턴DC에 설치된 보도가 실험을 위한 임시보도였다면 충칭 시의 보도는 공식적인 세계 첫 스마트폰 이용자 전용 보도인 셈이다.중국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 일어나는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화망은 이런 사람들을 일컫는 '띠터우주(低頭族·머리 숙인 부족)'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전하며 "띠터우주들은 가족이나 친구의 전화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디지털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근혜 대통이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것으로 17일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추석 연휴 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박 대통령을 지목한 사람은 두산 베어스 홍성흔 선수의 딸이자 아역배우인 홍화리 양이다.홍화리는 지난달 25일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아버지인 홍성흔 선수와 탤런트 김태희,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다.며칠 후 홍화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34명을 초대했는데, 드라마 출연료 등 2000 만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홍화리도 초대를 받은 것.이 자리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홍화리는 "물이 너무 많아 넘치면 증발돼 아예 없어지니, 물이 넘치기 전에 목이 마른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히며 박 대통령에게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를 직접 부탁했고, 박 대통령은 흐뭇한 표정으로 경청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 전에 아이스 버킷에 동참했다"며 "얼음물은 뒤집어쓰지 않고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얼마를 기부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을 받고 얼음물 대신 기부로 동참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간 기금 모집에 공적인 위치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해외에서 폭발적 주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경매사이트에서 정상가격의 2~4배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애플은 15일(현지시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첫 24시간 예약주문 물량이 400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2년 전 아이폰5가 나왔을 때는 72시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약주문 판매 분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돼야 배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수령 예정일이 늦어지자 하루라도 빨리 제품을 손에 넣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경매사이트로 몰렸다.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949달러(약 98만3000원)짜리 아이폰6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정상가격의 두 배를 넘는 1900달러(약 196만8000원)에 낙찰되기도 했다.한편, 애플이 발표한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이다. 한국은 2차 출시국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국내 출시는 빨라도 10월 말, 늦으면 12월 쯤에야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이에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구매대행 전문 업체와 연계해 1차 출시국인 홍콩에서 제품을 들여와 판매키로 했다. 이곳의의 예약판매 가격은 16GB 기준(관부과세 포함) '아이폰6' 137만 7090원, '아이폰6 플러스' 179만 2790원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한상공회의소가 '라스 알 카이마 자유무역지대를 활용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진출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국내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시장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UAE의 최북단, 오만 국경지대에 위치한 토후국(부족의 수장이 지배하는 국가) 라스 알 카이마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UAE의 경제중심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했다.현재 106개국의 글로벌 기업이 진출하여 활발한 비지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 (02-6050-3557)로 문의하면 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술에 취해 거의 벌거벗은 채 잠든 여성 사진을 홍보용으로 사용한 영국의 한 나이트클럽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영국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윈저에 있는 '리퀴드 나이트클럽'의 트위터에는 술병 어지럽게 놓여있는 공원 벤치에서 팬티만 입은 채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 여자처럼 되고 싶습니까? 금요일 여성 단체 손님에겐 공짜로 독립된 공간(Free Booth)을 제공합니다" 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문제의 사진은 나이트클럽 인근의 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직원이 손님을 모으는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찍어 올렸던 것.그러나 올리자마자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클럽 측은 사진을 올린 지 40분 만에 삭제했지만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퍼진 후였다.리퀴드 나이트클럽 측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절대 무책임한 음주를 권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직원을 징계하고,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소셜 미디어 등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기업들이 입사 지원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7~8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잡코리아 좋은 일 연구소'는 기업 채용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신입 직원 채용 시 입사지원서 평가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5분'이 25.1%로 가장 많았고, 30분 이상 오래 본다는 응답자는 3.6%로 가장 적었다. 응답자의 7.4%는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력서를 검토할 때 먼저 눈길이 가는 항목으로는 사진(3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경력사항(25.8%), 지원 직무분야(7.8%), 학력(7.0%), 전공(5.6%), 출신 학교(5.2%), 이력서 제목(4.3%) 순이었다.하지만 먼저 보는 항목과 달리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경력사항(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원 직무분야(13%), 전공과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8.7%), 출신 학교(6.3%) 순으로 조사됐다.반대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요소로는 '이력서 제목'(17.7%), '성별'(11.0%), '출신 학교'(10.3%), '이력서 사진'(8.7%), '거주지'(8.3%)등을 순서대로 꼽았다.자기소개서 검토 시에는 지원동기(20.0%)와 글의 구성 및 문장력(19.5%)을 먼저 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평가에는 지원 동기(20.6%),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16.8%), 입사 후 포부(14.8%) 등에 중점을 둔다는 답변이 앞섰다.최창호 잡코리아 좋은 일 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를 통해 자신이 실전형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또 "기업들은 일에 대한 열정, 진실성, 직무중심 사고 등을 중점적으로 보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자친구와 다툰 후 앙갚음으로 연인에게 그녀의 애완견을 요리해 먹인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외신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요리사 라이언 웨이튼퍼(34)가 여자친구를 폭행 감금하고 애완동물을 죽인 혐의로 지난 11일(현지시각)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이언은 자기 집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던 중 말다툼 끝에 그녀를 폭행·감금했다. 이후 여자는 라이언의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그런데 급하게 도망 나온 탓에 '베어'라는 포메라니안 종 애완견을 미처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얼마 뒤 라이언은 여자 친구에게 화해를 요청했고 요리사인 그는 화해의 의미로 맛있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사과를 받아들인 여자는 돼지고기 볶음 요리에 와인을 곁들인 근사한 식사를 했다.그런데 다음 날, 여자는 라이언으로부터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문자에는 "어제저녁에 먹은 고기 맛 어땠어? '개' 고기 맛 말이야…"라고 쓰여 있었다.그리고 여자의 집 문 앞에는 잘린 개다리 2개가 놓여 있었다. 여자가 먹은 것은 돼지고기가 아닌 자신의 애완견이었던 것.라이언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폭력, 감금, 동물 학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법원은 그에게 보석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5000만 원)를 책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회가 너무 개방적… 다 받아들이면 미래 흔들려"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연락한 건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이 사람 만큼 올 추석이 바빴던 외국인도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날도 TV 추석 특집 방송에 영화 홍보, 광고 촬영, 언론사 인터뷰 등으로 빗발치는 전화 때문에 인터뷰 진행이 쉽지 않았다. 한국 거주 12년 차. 영화배우, 무역인, 방송인, 박근혜 대통령 통역 등 다양한 이력으로 최근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외국인 에네스 카야(터키·30)를 만났다. 그가 이토록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어서가 아니다.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절대 안 돼","어린 나이 독립 절대 반대""혼전 동거 절대 안 돼"라고 외치는 그의 보수적 가치관 때문이다. 오죽하면 '터키유생''조상님''꽉네스'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게다가 흠잡을 데 없는 한국어 실력과 논리 정연한 설명은 이방인과 대화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한다.-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본인이 인기를 얻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한국이 많이 개방되긴 했으나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개방적 사회 흐름에 따라 티를 내지 않고 살뿐이다. 한국인도 생각은 갖고 있으나 표출하지 않는 말을 외국인이 방송에서 거침없이 말해버리니까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방송 후 '속이 후련하다'고 말하는 댓글들을 많이 접한다."- 터키유생, 조상님, 꽉네스 등 보수적 의미가 강한 별명이 마음에 드나?"터키유생이 제일 맘에 든다. 요즘 말로 따지면 지식인, 공부 많이 하고 아는 것도 많은 사람 아닌가! 참 감사한 별명이다. 그런데 꽉네스는 좀 그렇다. 보수적인 것과 꽉 막힌 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이런 별명들이 부담을 줄 때도 있다. 어디 놀러 가서 친구들과 까불고 놀다 보면, 지나는 사람들이 '유생인데 그러면 안 되지'라고 말한다. 나도 사람인데 스트레스도 풀고 그래야 하는데 별명 때문에 신경 쓰일 때가 있다." - 본인의 생각은 보수적일지라도 흐름에 맞춰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안 드나?"최근에 그런 생각을 해봤다. '내가 너무 보수적인 건가? 나만 너무 고집스러운 건가?' 하지만 내가 너무 보수적이라기보다는 요즘 사회가 너무 개방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너무 풀어졌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한다. 그런 것들을 누구나 다 받아들이면 미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선조들이 지킬 것은 지키며 살아 왔기에 오늘의 한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 어쩌다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나?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2002년 9월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아버지 친구 분이 한국에 계셨는데 한국에 대해 자랑을 많이 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가 한국으로 유학 가지 않겠냐고 권유하셨고, 갑작스럽게 짐을 싸서 오게 됐다. 돌아갔을 때 유용한 것을 배워야겠단 생각에 한국이 제일 뛰어난 분야인 IT를 선택, 한양대 정보기술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처음엔 대학만 졸업하고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살다 보니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겼다.""대학생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아르바이트 삼아 모델 활동을 조금씩 했었는데, 거기서 알게 된 모델 친구가 MBC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말 잘하는 사람을 찾고 있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소개해줬다. 그걸 계기로 2010년에는 초능력자라는 영화를 찍게 됐고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됐다." - 연예인이 직업인가? 아니라면 본업은 무엇인가?"터키의 과일 음료 등을 수입하는 무역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졸업 후 한국 터키 간의 무역 컨설팅 일을 해오다가 2009년도에 귀네슈 당시 FC 서울 감독 전담 통역사를 맡게 됐다. 또 터키 대사관의 요청으로 터키 국빈과 박근혜 대통령 통역을 도왔다. 지금은 한국-터키 간 무역 회사를 설립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방송은 꾸준히 재미로 하고 있다. 계약하자는 에이전시들은 많은데 아직은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인으로 살다 보면 댓글로 상처를 많이 받게 된다. 특히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한몫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즘에는 무슨 말만 하면 다음 날 기사가 쏟아지기 때문에, 댓글을 보게 된다. 그런데, '과일 많은 나무가 돌멩이를 많이 맞는다'는 터키 속담이 있다. 대중의 눈에 많이 띄고 가진 게 많기에 사람들이 돌을 많이 던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그냥 참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다만 가족이 언급되면 힘들긴 하다. 개인에 대한 악플은 문제 되지 않는데, 가족, 종교, 나라, 문화를 가지고 욕하면 내가 아닌 다른 여러 사람까지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슬프다."- 방송활동을 하는 외국인을 통틀어 한국말을 가장 잘하는 것 같다. 언어를 습득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한국에서 5년, 10년 살면서 한국말 못하고 영어만 쓰는 외국인 보면 답답하다. 문제가 있다.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 사람과 어울리고 한국에 단 몇 년이라도 살려고 왔으면 배워야 한다. 나는 한국에 눌러 앉을 생각은 없었지만, 처음부터 언어는 제대로 배우자 생각했다. 사실 어학당을 1년 다니는 동안 불량학생이었다. 숙제를 제대로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말은 정말 많이 했다. 보는 사람마다 아무 말이나 걸었다. 학교 안에서 소문이 쫙 나 있었다. 나중엔 교내에서 나를 몰라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연예활동 관련해 꿈은 없나?"연예인이 돼야겠다는 목표는 없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때다 싶어 이것저것 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못하면 터키와 가족에 누가 될까 조심스럽다.나의 목적은 지금 하는 사업을 좀 더 확장해서 터키와 한국 간의 교류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터키 간 무역의 90%가 한국 물건이 터키로 가는 것이고, 터키 물건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고 싶다. 사업도 키워서 부자 되고 싶은 생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았어도 지금까지 충분히 잘 먹고 잘살았다."2시간 남짓 인터뷰를 하며 에네스는 은어나 줄임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인터뷰여서 라기보다는 몸에 밴 언어 습관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가 망가지고 있다. 이러다가 나중에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문화와 언어를 물려줄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외국인의 탄식이 한국인인 나를 잠시 돌아보게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애플의 주가가 3일(현지시각)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중 약 28조 원이 증발했다.이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924억 4000만 달러(604조 50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261억 1000만 달러(27조 6000억 원)가 떨어졌다.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급락 이유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최근 발생한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아이클라우드 사진 유출 사건이다.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아이클라우드에서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사진이 유출됐다고 알려지면서,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와 헬스, 피트니스 플랫폼에서의 사생활 보호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신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그러나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로 꼽히는 것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돼 주가가 단기 급등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라는 설명이다.타임지는 "애플이 지난 7월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 이후 상승 랠리를 펼쳐왔는데, 차기작인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과거에도 신제품 발표를 며칠 앞둔 시점까지 애플 주가가 올랐다가, 발표를 전후해 '혁신은 없었다'는 말이 터져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진 바 있다.또 공교롭게도 같은 날 삼성의 신제품이 발표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언팩(Unpacked) 행사을 열고 '갤럭시노트엣지', '갤럭시노트4' 등을 공개했다.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신제품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애플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을 냈다.이밖에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분석가 앤디 하그리브스가 애플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이익 실현을 권유하는 보고서를 냈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넉달이 넘게 법안 처리를 한 건도 하지 못하면서 '입법제로'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추석 상여금이 지급됐다.4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 모두는 추석상여금 명목으로 1인당 387만8400원을 받았다.대통령령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공무원과 국회의원의 명절휴가비는 일반 수당의 60%로 지급하게 돼 있다.이에 따라 월 기본급 646만4000원을 받는 국회의원들은 설과 추석에 380만~39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매년 있는 일이지만 특히 올 추석에는 국회의원 보너스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더 따갑다. 125일째 입법한 민생·경제 법안은 하나도 없는데다, 3일에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의 부결로 '방탄 국회' 라는 오명까지 더해진 마당에 잇속은 빠짐없이 챙기고 있으니 비판 여론이 거셀 수밖에 없다.게다가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둔 요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택배 보관실에는 추석선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최근 회의에서 "요즘 '놀고먹는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단 한마디 반박도 변명도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자조하기도 했다.한편, KBS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회가 마지막으로 법안을 처리한 지난 5월 2일 이후로 국회의원 활동을 위해 사용된 국민의 세금(국회의원 월급, 보좌진 월급, 사무실 운영비 등)을 모두 합치면 최소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차량이 고속도로 교통사고러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가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면서 아이돌 가수들의 안전에 또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차량의 바퀴가 빠졌다"고 설명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그간 아이돌 가수들이 빠듯한 스케줄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우려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지난 2007년,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올림픽대로에서 자동차가 전복 되면서 골반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2012년에는 걸그룹 시크릿이 탄 자동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멤버 정하나가 갈비뼈에 금이 가고 폐에 멍이 들어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얼마 전인 2014년 5월에도 사고가 있었다.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은 부산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중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면서 팔에 골절상을 입었다.이 밖에도 미쓰에이, 포미닛, 베스티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경험했다.업계에 따르면, 아이돌 가수들이 하루에 스케줄 서너 개를 소화하는 건 다반사다. 스타가 아닌 신인일 경우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송 녹화, 라디오 생방송, 사인회, 지방 행사 등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할 수밖에 없다.특히 봄과 가을은 대학과 기업 등에서 축제가 많이 열리는 계절이기 때문에 많은 의뢰가 들어온다.아이돌 가수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꼽히는 원인은 무리한 일정에 따른 졸음과 과속 운전이다.18년간 업계에 몸담아온 모 연예기획사 A대표는 4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A대표는 "스케줄이 많다 보니 과속도 하게 되고 신호위반이나 차선 위반 같은 것도 하게 된다" 며 "시속 120~150km는 기본으로 밟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보다 더 속도를 낼 수도 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사고는 특히 행사가 모두 끝난 새벽 복귀 길에 발생 빈도가 높다. 운전자의 피로가 극도로 누적된 상태에서 과속을 하기 때문이다. A대표는 "피로가 누적돼 있는데 다음 스케줄도 있고 그러나 보니까 빨리 들어와서 조금이라도 더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그런다"며 "늘 이렇게 바쁜 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입장에서는 운전하는 사람을 순환시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일부 기획사에서는 행사 차량에 일정속도 이상으로 주행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달자는 대안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치열한 가요계 생존 경쟁 속에 지켜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가요계 관계자들의 인식이 변하는 수밖에 없다고 누리꾼들은 지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비행기 안에서 승객이 심장 마비로 쓰러졌으나 승무원이 가슴 털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응급조치에 뜸을 들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얼마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멕시코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한 잭 조단 (62)은 비행 중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함께 타고 있던 조단의 부인 캐롤라인은 급히 승무원을 호출해 CPR (심폐소생술)을 요구했다.그런데 심장 제세동기를 들고 달려온 여승무원은 남성의 가슴에 난 털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즉각 응급처치하지 않고 다시 승무원 실로 돌아갔다.다시 돌아온 승무원이 가지고 온 것은 면도기와 쉐이빙 거품. 승무원은 조단의 가슴에 난 털을 다 밀고 난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조단 아내는 "해당 승무원은 남편의 가슴을 열어 보더니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털이 제세동기 작동에 방해 될까 봐 제거했을 것이라는 의문이 있지만, 작동을 돕기 위해 바르는 젤이 있었고,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어이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캐롤라인은 "나는 스튜어디스들이 의사의 전문지식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응급상황에서 적어도 노력은 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세동기를 갖다 대기만 했으면 됐다"고 탄식했다.항공사 측은 "스튜어디스들이 모두 응급조치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 사건에 대해 더 조사할 계획"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7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일본 히로시마 산사태 지역에서 한국인들이 빈집을 털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도쿄신문은 "히로시마 산사태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빈집털이'가 재일 한인들의 소행이라는 유언비어가 일본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산사태 이후 피해지역에 빈집털이가 횡행하자 인터넷과 SNS 상에는 "화재현장 털기는 조선인과 중국인의 전통 같은 것이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자들은 재일조선인뿐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그러나 도쿄신문이 자사 기자를 피해지역에 보내 확인한 결과 근거가 없는 내용임이 밝혀졌다. 도쿄신문은 "현지 주민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물어봤으나 '외국인이 빈집을 털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히로시마 경찰도 "빈집털이 피해는 6건이 신고됐지만 이와 관련해 외국인을 체포했거나 외국인이 범행에 관여한 증거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결국 근거 없는 유언비어 때문에 히로시마에 거주하는 6000여 명의 한인이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이에 도쿄신문은 91년 전 발생한 간토 대지진 유언비어 사건을 상기하며, 혐한(한국인을 혐오한다는 의미) 시위와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현상임을 시사했다. 간토대지진(1923년 9월 1일) 당시 일본군은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등의 유언비어를 확산시킨 후 6000명 이상의 무고한 조선인을 학살했다.도쿄신문은 "재해 시 유언비어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조선인을 죽이자'는 헤이트스피치(인종 차별 발언, 시위, 인터넷 글 등을 통칭)가 사회문제화한 현재의 일본에서는 재일 한인들이 표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교관의 말을 충실히 따른 후보생이 혼이 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배우 김소연, 개그우먼 맹승지,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화생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멤버들은 방독면을 쓰고 일렬로 줄을 맞춰 화생방실에 들어갔고 교관은 '우향우'를 지시했다.그러자 김소연, 맹승지, 혜리는 약속이나 한 듯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유일하게 박승희만 교관의 지시를 제대로 받아들여 오른쪽으로 몸을 돌렸다.황당한 일은 이후 일어났다. 교관은 지시를 제대로 수행한 박승희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교관은 벽을 쳐다보고 있는 박승희에게 "4번 후보생 어디 봅니까? 정신 똑바로 차립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더 재미있는 사실은, 방송을 편집한 PD조차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 방송 자막 역시 박승희가 실수하는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고, 별다른 설명 없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교관이 '좌향좌'를 지시한다는 것을 '우향우'로 잘못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좌향좌를 하면 훈련생들이 교관을 향해 몸을 돌리게 되고, 우향우를 할 경우 교관을 등지고 벽을 보며 서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결국 교관의 말을 제대로 이행한 박승희만 억울하게 혼쭐이 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방송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당 장면이 갈무리돼 올라오며 '정신 줄 놓은 교관' '억울함류 甲' 등의 제목으로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일부 누리꾼들은 "카메라 앞에서 긴장한 교관이 실수를 한 것 같은데 제작진의 꼼꼼한 확인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각계 인사에게 국산 농산품인 강원 횡성 육포와 경남 밀양 대추, 경기 가평 잣을 보냈다.육포와 잣은 박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다. 과거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에도 지인들에게 자주 선물했던 농산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에도 전남 장흥 육포, 대구 찹쌀, 경기 가평 잣을 선물 품목으로 선택했다.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잘 살펴보면 각 지역 특산물을 고루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시작됐다.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선물은 술이다. 해마다 다른 지역 특산주를 선택했는데, 2003년 복분자주, 2004년 소곡주, 2005년 문배주, 2007년 이강주 등 한 해에 한 가지씩 돌아가며 전국 각지의 민속주를 선물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국 도별로 빠짐없이 특산품 한가지씩을 품목에 담았다. 취임 첫해인 2008년 강원 인제 황태, 충남 논산 대추, 전북 부안 김, 경남 통영 멸치를, 2010년에는 충북 참기름, 제주 고사리를 포함했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에는 경기 여주 쌀, 충남 부여 표고버섯, 경북 예천 참기름, 강원 횡성 들기름, 전남 진도 흑미를 선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 한과, 녹차 등과 함께 도자기 찻잔 세트, 장식용 옹기 등을 선물했다. 주로 대통령의 고향 지역 특산품이었으며 이 당시까지는 대통령들이 선물 품목을 정하는데 지역 안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멸치잡이 사업을 하던 부친이 보내준 고향 거제산 멸치를 선물했다. 그는 정치 입문 시절부터 멸치를 하도 많이 선물해 해당 상품에 'YS멸치'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노태우 전 대통령은 명절 선물로 주로 현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노 전 대통령은 명절이 되면 격려금 조로 100만 원~300만 원 정도를 봉투에 담아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주로 인삼을 선물했는데, 봉황이 새겨진 나무상자에 고급스럽게 담아 대통령 선물의 의미를 더 했다. 한편 정계 인사들이 올해 가장 많이 찾는 추석 선물로는 전남 진도 특산물이다. 세월호 참사로 상처가 컸던 진도 주민을 격려하기 위한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의원들에게 진도산 전복을 선물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추석 선물로 자당 의원들에게 진도산 특산물과 경기 안산의 특산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10세 소년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작업하던 인부의 '생명줄'을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건은 지난달 25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 성 구이양(貴陽) 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중국 '펑황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집에 홀로 있던 이 어린이는 8층 외벽에 조명을 달기 위해 드릴 작업을 하던 인부 유메이 씨가 몸을 의지하고 있던 안전 로프를 잘랐다.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TV 애니메이션을 보는 중에 밖의 공사 소리가 시끄러운 것에 화가 나 줄을 잘랐다"고 말했다.다행히 유메이 씨는 줄이 끊어지기 직전 건물에 매달려 생명을 건졌다. 유메이 씨는 "작업 중 줄이 심하게 흔들려 위를 바라보니 소년이 칼로 밧줄을 자르고 있었다"며 "재빨리 건물의 튀어나온 부분을 잡아 살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40분간 24m 높이 외벽에 안전 도구 없이 매달려 있어야 했다.소년의 부모는 당시 일하러 나간 상황이었다. 소년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아버지의 백배사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 유명 AV(성인비디오) 배우 '아오이 소라'가 입던 속옷이 중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아이핑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최근 "경매업체 타오바오닷컴이 지난 14일 소라가 착용했던 브래지어 경매를 진행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예고됐던 이 경매에는 수많은 입찰자가 몰렸고 소라의 속옷은 최종 5488위안(한화 약 91만 원)에 낙찰됐다.또한 18일(현지시간) 아오이 소라가 개최하는 속옷 브랜드 런칭쇼 전 분장실에서 소라를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는 상품도 경매에 부쳐졌는데 4만 18위안(한화 약 661만 원)에 판매됐다.아오이 소라는 8월 3일 발생한 원난성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열었다.경매에 올린 속옷은 아오이 소라가 디자인은 물론 바느질에도 직접 참여한 수제품이다. 그는 중국에서 자신이 기획한 속옷 브랜드 SPAKEYS도 설립했다.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는 아오이 소라는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라의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현재 1490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따르는 등 외국인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아오이 소라는 중화권 진출 초기에는 성인 위주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최근에는 연기와 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