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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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94%
검찰-법원판결4%
사건·범죄2%
  • 충북 체류 외국인 8만 명 돌파… 보은-옥천 2개군 합친 인구 수준

    충북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9월 기준 도내 체류 외국인은 8만4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 전체 인구인 167만2847명의 4.8%에 해당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6.3%)과 경기(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청주(2만8555명)가 가장 많았고 음성(1만8595명), 진천(1만2289명) 등의 순이었다. 청주는 2만8555명으로 도내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았고, 흥덕구와 청원구에 집중됐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1만4266명)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11670명) 우즈베키스탄(7360명)이 뒤를 이었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 25.7%, 재외동포(F-4) 20.2%, 유학생(D-2·D-4) 13.3% 등 순이다. 박선희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도내 체류 외국인이 보은군(3만1583명)과 옥천군(5만109명)의 인구를 합한 수와 맞먹는 규모로 늘었다”며 “외국인이 중소도시 수준의 인구집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도내 체류 외국인들은 지역 산업 현장뿐 아니라 문화·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K유학생 유치’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50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은 올 4월 1만537명으로 증가해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연구원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21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단장은 “외국인 8만 명 시대는 충북이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외국인 유학생과 우수인재를 유입해 기업의 인력난을 줄이고, 외국인들이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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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솟대 보러 매년 수만 명 발길… 문화 명소 만들겠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예술의 장(場)으로서, 관람객과 희망을 나누는 문화적 명소로 빛을 발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에 있는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기념전을 연다. 행사는 1일 오후 2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솟대 기획전과 솟대 체험 등이 이어진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 시대부터 시작돼 삼한 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 2005년 4월에 문을 연 능강솟대문화공간은 관장인 조각가 윤영호 씨(80)의 열정이 짙게 담긴 곳이다. 윤 관장이 솟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장이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흠뻑 빠졌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 윤 관장은 서울 미술관장직을 그만두고 1988년 경기 성남시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 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다.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윤 관장은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靜)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動)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겼다가 2005년 현재의 장소에 자리 잡았다. 당시 홍익대 회화과를 나와 전업 작가로 활동하던 둘째 아들 태승 씨(51·능강솟대문화공간 조형연구실장)가 솟대공간 조성 제안서를 제천시에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탰다. 현재 솟대문화공간에는 2006년 광주비엔날레 주제 출품작인 ‘열풍 변주곡’ 등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된 80여 점의 솟대 등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두 부자는 지금까지 광주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국회 의원회관 희망솟대 퍼포먼스, 청와대 영빈관과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 등에 조형물 설치 작업, 오송세계뷰티박람회 작품 전시 등 활발한 전시 및 설치 작업을 해왔다. 올 3월에는 윤 관장의 큰아들 태석 씨(52)가 합류했다. 정보기술(IT) 관련 대기업에서 20여 년간 해외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한 태석 씨는 지금은 솟대공간 ‘기획실장’ 직함을 달고 솟대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형제는 요즘 전통적인 형태의 솟대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태승 씨는 청동기 시대 솟대 장신구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솟대’와 야생화인 도라지꽃, 매발톱꽃, 붓꽃 등의 색깔을 옮긴 ‘파스텔컬러 솟대’ 등 젊은 감각의 솟대를 만들고 있다. 태석 씨는 솟대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체험 교육,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 관장은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단순한 조형예술의 영역을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며 “솟대를 처음 마주했던 그날의 마음으로 솟대가 전통을 품은 동시대의 예술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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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과 희망 나누는 문화 명소로 만들 것”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예술의 장(場)으로서, 관람객과 희망을 나누는 문화적 명소로 빛을 발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에 있는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기념전을 연다. 행사는 당일 오후 2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솟대 기획전과 솟대 체험 등이 이어진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시대로부터 시작돼 삼한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2005년 4월에 문을 연 능강솟대문화공간은 관장인 조각가 윤영호 씨(80)의 열정이 짙게 담긴 곳이다. 윤 관장이 솟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장이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흠뻑 빠졌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윤 관장은 서울 미술관장직을 그만두고 1988년 경기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 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다.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윤 관장은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靜)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動)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겼다가 2005년 현재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당시 홍익대 회화과를 나와 전업 작가로 활동하던 둘째 아들 태승 씨(51‧능강솟대문화공간 조형연구실장)가 솟대공간 조성 제안서를 제천시에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탰다.현재 솟대문화공간에는 2006년 광주비엔날레 주제 출품작인 ‘열풍 변주곡’ 등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된 80여 점의 솟대 등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두 부자는 지금까지 광주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국회 의원회관 희망솟대 퍼포먼스, 청와대 영빈관과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 등에 조형물 설치 작업, 오송세계뷰티박람회 작품 전시 등 활발한 전시 및 설치 작업을 해왔다. 올 3월에는 윤 관장의 큰아들 태석 씨(52)가 합류했다. IT 관련 대기업에서 20여년간 해외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한 태석 씨는 지금은 솟대공간 ‘기획실장’ 직함을 달고 솟대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형제는 요즘 전통적인 형태의 솟대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태승 씨는 청동기 시대 솟대 장신구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솟대’와 야생화인 도라지꽃 매발톱꽃, 붓꽃 등의 색깔을 옮긴 ‘파스텔컬러 솟대’ 등 젊은 감각의 솟대를 만들고 있다. 태석 씨는 솟대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체험 교육,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윤 관장은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단순한 조형예술의 영역을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라며 “솟대를 처음 마주했던 그날의 마음으로 솟대가 전통을 품은 동시대의 예술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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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대표 뷰티기업, 청주서 모인다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13년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시작돼,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화장품 수출 진흥 전문 엑스포다. ‘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도립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의 공식 개관 행사도 겸하며, 한층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 엑스포에는 국내외 220여 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기능성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43개국 270명(해외 240명, 국내 3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콘퍼런스,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주시장배 미용기술경연대회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콘퍼런스 △뷰티 스타 & 인플루언서 토크쇼 등이 준비됐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코스프레 런웨이 쇼가 열리며 방송인 엄지윤, 아나운서 최희, 인플루언서 안은현이 함께하는 특별무대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화장품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와 도민 참여형 버스킹, 뷰티 성향 테스트, 인생 네 컷 포토존, 화장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엑스포 입장은 무료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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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한눈에 볼수 있다…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오송서 개최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13년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시작돼,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화장품 수출 진흥 전문 엑스포다.‘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도립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의 공식 개관 행사도 겸하며, 한층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엑스포에는 국내외 220여 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기능성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43개국 270명(해외 240명, 국내 3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콘퍼런스,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주시장배 미용기술경연대회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콘퍼런스 △뷰티 스타 & 인플루언서 토크쇼 등이 준비됐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코스프레 런웨이 쇼가 열리며, 방송인 엄지윤, 아나운서 최희, 인플루언서 안은현이 함께하는 특별무대도 눈길을 끈다.이밖에도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화장품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와 도민 참여형 버스킹, 뷰티 성향 테스트, 인생네컷 포토존, 화장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엑스포 입장은 무료다.정진자 충북도 첨단바이오과장은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K-뷰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송이 글로벌 뷰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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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충북 음성군이 중부내륙철도 지선(支線)의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위원장 여용주)는 전날 음성종합운동장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바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역경제와 미래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염원했다. 여용주 위원장은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음성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음성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성된 대책위는 그동안 경기도, 충북도, 이천시, 청주시, 진천군 등과 연대해 합동 건의문 채택 및 공동 건의,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선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군이 건설을 바라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감곡장호원∼금왕∼충북혁신도시로 이어지는 31.7km의 일반철도(단선)다. 총사업비는 1조1203억 원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동남권, 충북, 대전까지 연결돼 최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군과 대책위의 설명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선로 용량 확보를 통한 이용 수요 분담과 철도 운영 효율 극대화, 주요 거점 지역 고속 연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또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한 하늘길 연결과 차세대 신성장 산업 중심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은 이 계획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6년과 2021년 각각 제3차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는데, 준비 부족과 수도권내륙선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군은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과 철도대책위 발대, 서명운동 등의 노력을 통해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바라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고시 전까지 서명부 전달, 중앙 부처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건설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5차 계획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비용-편익 분석(B/C)이 0.9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노선”이라며 “군민의 염원을 담아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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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군,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총력전

    충북 음성군이 중부내륙철도 지선(支線)의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20일 군에 따르면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위원장 여용주)는 전날 음성종합운동장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바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역경제와 미래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염원했다.여용주 위원장은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음성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음성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성된 대책위는 그동안 경기도, 충북도, 이천시, 청주시, 진천군 등과 연대해 합동 건의문 채택 및 공동 건의,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선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군이 건설을 바라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감곡장호원~금왕~충북혁신도시로 이어지는 31.7㎞의 일반철도(단선)다. 총사업비는 1조1203억 원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동남권, 충북, 대전광역시까지 연결돼 최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군과 대책위의 설명이다.조병옥 음성군수는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선로 용량 확보를 통한 이용수요 분담과 철도 운영 효율 극대화, 주요 거점지역 고속 연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또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한 하늘길 연결과 차세대 신성장 산업 중심 벨트 구축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군은 이 계획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6년과 2021년 각각 제3차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는데, 준비 부족과 수도권내륙선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군은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과 철도 대책위 발대, 서명운동 등의 노력을 통해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바라고 있다.군은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고시 전까지 서명부 전달, 중앙부처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건설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5차 계획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조 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비용-편익 분석(B/C)이 0.9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노선”이라며 “군민의 염원을 담아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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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돈봉투 받은 혐의 김영환 충북지사 불러 조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1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수사 초기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 온 김 지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월 26일 일본 출장을 떠나기 직전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 원씩 모아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월에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회장, 윤 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600만 원을 받은 정황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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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체육계 금품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소환조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수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지사가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수사 초기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온 김 지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만 답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월 26일 일본 출장을 떠나기 직전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각각 250만 원씩을 모아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회장, 윤 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600만 원을 받은 정황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200만 원씩 모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8월 충북도청을 압수수색해 도청 청사 내 차량 출입기록과 도지사실 폐쇄회로(CC)TV 영상, 김 지사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계 인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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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옥천 양궁 꿈나무 키운다

    충북 옥천군이 지역의 예체능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이달부터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사업 ‘예체능 꿈나무 지원 사업’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부금을 먼저 받고 사용처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용도를 먼저 정해 맞춤형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한 곳당 2000만 원이 접수되면 자동 종료된다. 지원 대상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 감독)의 모교다. 두 학교는 연합 양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명의 선수가 훈련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 차례 수상한 중학교 최정상급 관악부다. 기부금 목표가 달성되면 내년부터 양궁부에는 운영 물품과 훈련 장비를, 관악부에는 튜바·클라리넷 등 악기와 급·간식비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는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거주지 외의 시군구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는 10만 원까지 전액, 그 이상은 16.5%가 적용된다. 개인당 한 시군구에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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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형 도시농부’ 인력 중개 50만 명 돌파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인력 중개 50만 명을 돌파했다. 충북도는 2022년 시작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인력 중개 실적이 16일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기념해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미호천 영농법인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도시농부 참가자, 수요 농가, 도시농부 중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특정 참여자에게 중개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 방지 대책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남부권과 북부권에서도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외국 인력에 의존하던 영농 현장에 도시 유휴 인력을 연결해 농촌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 ‘전국 최초 도농 상생형 농촌 일자리 사업’이다. 대상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 인력이며, 2022년 청주·괴산·보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이듬해 도내 11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강찬식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사업 추진 3년 만에 인력 중개 5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도농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이틀간 기초 교육을 받은 후 모내기, 고추 심기, 표고버섯 배지 생산, 사과꽃 따기, 감자 캐기, 김치 가공·포장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 투입된다. 농가는 각 시군의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지원을 요청하면 인력이 배정되는 방식이다. 1인당 인건비 6만 원 중 40%(2만4000원)는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한다. 교통비가 지급되고, 상해보험도 자동 가입된다. 시행 첫해 6만5532명이던 인력 중개 실적은 지난해 15만665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28만 명을 넘어섰다. 도는 △연도별 사업 성과 분석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한 지침 및 제도 개선 △시군별 대표번호 통합으로 참여자 편의 향상을 이끌어낸 점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 과장은 “올해 안에 전산 시스템을 완비해 인력 중개의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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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형 도시농부’ 인력 중개 50만 명 돌파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인력 중개 50만 명을 돌파했다.충북도는 2022년 시작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인력 중개 실적이 16일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기념해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미호천 영농법인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도시농부 참가자, 수요 농가, 도시농부 중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특정 참여자에게 중개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 방지 대책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남부권과 북부권에서도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충북형 도시농부는 외국 인력에 의존하던 영농 현장에 도시 유휴 인력을 연결해 농촌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 ‘전국 최초 도농 상생형 농촌 일자리 사업’이다. 대상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 인력이며, 2022년 청주·괴산·보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이듬해 도내 11개 시군으로 확대됐다.강찬식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사업 추진 3년 만에 인력 중개 5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도농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지원자들은 이틀간 기초 교육을 받은 후 모내기, 고추 심기, 표고버섯 배지 생산, 사과꽃 따기, 감자 캐기, 김치 가공·포장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 투입된다. 농가는 각 시군의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지원을 요청하면 인력이 배정되는 방식이다. 1인당 인건비 6만 원 중 40%(2만4000원)는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한다. 교통비가 지급되고, 상해보험도 자동 가입된다.시행 첫해 6만5532명이던 인력 중개 실적은 지난해 15만665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28만 명을 넘어섰다. 도는 △연도별 사업 성과 분석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한 지침 및 제도 개선 △시군별 대표번호 통합으로 참여자 편의 향상을 이끌어낸 점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 과장은 “올해 안에 전산 시스템을 완비해 인력 중개의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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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랑기부로 미래인재 키운다

    충북 옥천군이 지역의 예체능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사업을 시작했다.군은 이달부터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사업 ‘예체능 꿈나무 지원 사업’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기부금을 먼저 받고 사용처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용도를 먼저 정해 맞춤형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한 곳당 2000만 원이 접수되면 자동 종료된다.지원 대상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 감독)의 모교다. 두 학교는 연합 양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명의 선수가 훈련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 차례 수상한 중학교 최정상급 관악부다.기부금 목표가 달성되면 내년부터 양궁부에는 운영 물품과 훈련 장비를, 관악부에는 튜바·클라리넷 등 악기와 급·간식비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고향사랑기부금 제도는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거주지 외의 시·군·구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는 10만 원까지 전액, 그 이상은 16.5%가 적용된다. 개인당 한 시·군·구에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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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하노이에 ‘청주 해외통상사무소’

    충북 청주시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범석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12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찾아 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과 K뷰티 마케팅 행사,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하노이 참빛타운에 13일 문을 연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는 앞으로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및 각종 수출 지원 △청주기업 제품 홍보·마케팅 △베트남 주요 도시와 국제교류 추진·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 베트남 주요 도시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올 2월부터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추진했다. 하노이는 베트남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한국 화장품과 소비재의 수요가 높은 도시여서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와 교류 중인 베트남 하이퐁시, 박닌성, 꽝닌성 관계자들을 비롯해 베트남 기업과 현지 진출 청주기업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경제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가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 수출 유망 품목의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와 국제통상·교류 중심 채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청주상공회의소와 해외통상사무소 개소 첫 사업으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화장품과 홍삼 등 시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여한 상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거래 조건과 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시와 (사)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는 베트남 10대 차(茶) 생산 기업인 BV Life와 수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개척, 유통망 확대, 공동 마케팅,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BV Life는 교육, 무역,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녹차 기반 화장품 연구와 제품 개발 등 청주 화장품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통상사무소를 거점으로 수출 상담회와 전시회 참가, 베트남 시장 정보 제공 등 맞춤형 국제 통상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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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로 시장 공략 본격화

    충북 청주시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범석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12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찾아 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과 K-뷰티 마케팅 행사,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하노이 참빛타운에 13일 문을 연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는 앞으로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및 각종 수출 지원 △청주기업 제품 홍보·마케팅 △베트남 주요 도시와 국제교류 추진·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 베트남 주요 도시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올 2월부터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추진했다. 하노이는 베트남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한국 화장품과 소비재의 수요가 높은 도시여서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시와 교류 중인 베트남 하이퐁시, 박닌성, 꽝닌성 관계자들을 비롯해 베트남 기업과 현지 진출 청주기업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경제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가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 수출 유망 품목의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와 국제통상·교류 중심 채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는 이날 청주상공회의소와 해외통상사무소 개소 첫 사업으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화장품과 홍삼 등 시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여한 상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 1 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거래 조건과 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또 시와 (사)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는 베트남 10대 차(茶) 생산 기업인 BV Life와 수출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개척, 유통망 확대, 공동 마케팅,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BV Life는 교육, 무역,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녹차 기반 화장품 연구와 제품 개발 등 청주 화장품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 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통상사무소를 거점으로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참가, 베트남 시장 정보 제공 등 맞춤형 국제통상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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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산약수-대추… ‘건강한 축제’ 열린다

    짙어가는 가을, 긴 추석 연휴가 남긴 여운을 달래줄 축제가 충북의 두 고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에서는 세종대왕이 눈병을 고쳤다는 전설의 ‘초정약수’가, 보은에서는 당도 30브릭스(Brix·1브릭스는 100g의 물에 1g의 설탕이 녹아 있는 것만큼 달다는 의미)를 넘나드는 ‘명품 대추’가 주인공이다. 역사와 미각, 그리고 흥겨운 볼거리로 채워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와 ‘보은대추축제’가 이번 주말, 충북의 가을을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세종대왕도 즐긴 초정약수세계 3대 광천수(鑛泉水)로 꼽히는 초정약수가 있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서 17∼19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이곳에 행궁(行宮·임금이 거둥할 때 묵었던 별궁)을 짓고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에 따라 마련됐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세종 26년(1444년) 2차례에 걸쳐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121일간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 세조 역시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고 전해진다. 2020년 복원된 초정행궁 일원에서 ‘세종의 숨결, 초정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개막 축하 음악회 △국가무형문화재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 △어가 행렬 퍼레이드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디지털 전시 △전통 공예 체험 △포크송 공연 등이 준비됐다.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을 제시하면 28∼30일 초정치유마을의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초정약수는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며 톡 쏘는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이 물로 밥을 지으면 밥이 푸른빛을 띠며 유난히 차지고 맛도 좋다. 또 탄산수로 채워진 목욕탕에 몸을 담그면 특유의 청량감이 온몸을 자극한다. 몇 분이 지나 온몸에 탄산 기포가 가득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면 간지러우면서도 시원한 자극이 느껴진다. 민간에서도 예부터 7, 8월 한여름에 약효가 제일 좋다고 해 복날과 백중날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목욕하며 더위를 식혔다.● 대추도 과일이다당도가 30브릭스를 넘나드는 명품 대추를 맛볼 수 있는 보은대추축제가 17∼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열린다.‘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요 행사는 △열정&감성 in 보은 콘서트 △K-팝 랜덤댄스 버스킹 △줌바댄스 페스티벌 △어린이 뮤지컬 △대추 이벤트존 △수상자전거 체험존 △앵무새 플라잉 존 등이다. 보은대교 부근 하천 둔치에서는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소싸움)가 진행된다. 또 대추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대추 소비 확대를 위해 신설된 ‘대추 카페존’에서는 다양한 대추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대추 가격(1kg)은 지름 24mm 1만2000원, 26mm 1만5000원, 28mm 2만 원, 30mm 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농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20%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1인당 최대 6만 원까지 보상되며, 보은군민은 제외된다. 이 상품권은 보은전통시장과 먹자골목 업소 200여 곳에서 쓸 수 있다. 보은 대추는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에 왕에게 진상된 명품으로 나와 있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말리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좋다. 전국 대추의 10%가 생산되는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다. 올해 기준 1258농가가 640ha(헥타르)에서 대추를 재배한다. 올 예상 생산량은 1982t으로 지난해(1564t)와 2023년(994t)보다 크게 늘었다. 개화 시기(6, 7월) 짧은 장마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결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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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 ‘30년 흉물아파트’ 철거, 마을쉼터로 조성

    시공사의 부도로 30년 넘게 방치된 충북 증평군 윤모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미니 복합타운과 마을공동체 교류시설 등이 들어선다. 충북 청주시에서 증평군을 지나는 국도 36호선(충청대로) 변에 있는 이 아파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폐가 체험 장소로 알려질 정도로 지역의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13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있는 화성리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공간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체육시설과 마을쉼터, 다목적 광장 등 주민공동체 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34억 원 등 68억 원이다. 도안면 화성리에 있는 윤모아파트는 99가구 9층 규모로 1993년 7월 착공했다. 하지만 1996년 7월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지금까지 방치되면서 건물 철근 노출과 각종 오염물질 발생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교통량이 많은 곳에 있다 보니 증평의 이미지와 도시 경관을 해치는 대표적 방치 건물이라는 오명을 썼다. 군은 그동안 이 아파트 정비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설득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정비 검토를 요청했다. 또 주민과 군 관계자로 위원회를 꾸려 현장 설명회 등 의견을 수렴했다. 결국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9차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 사업’에 선정돼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고, 이번에 농림부의 정비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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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잘렸다” 집으로 협박 사진… 한달 감금 20대 3층서 투신

    “누나가 ‘손가락이 잘렸다’며 사진을 보냈어요. 납치당한 것 같아요.” 올 3월 전북에서 접수된 이 사건은 전국 각지로 번진 ‘캄보디아 실종 신고’의 신호탄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청년들이 현지로 향했다가 감금·폭행을 당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모집책이 이들을 유인해 중국계 조직에 넘기고 범죄 수익을 빼돌리면, 남겨진 피해자들은 ‘하청 구조’의 끝단에서 고문과 협박의 표적이 되는 구조다.● 출국 후 연락 두절… 건물서 뛰어내려 탈출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대다수는 20, 30대다. “수영 강사 채용” “해외 코인센터 알바” 등 미끼를 물고 출국했다가 휴대전화와 여권을 뺏기고,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웬치(범죄단지)’로 옮겨져 협박과 폭행을 당하고 강제노동하는 사례가 반복된다. 제주에서는 한 20대가 한 달 넘게 감금과 구타를 견디다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려 인근 한인 식당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몸값 3500만 원을 가상화폐로 송금하고 풀려났다. 경북 상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후 닷새 뒤 가족에게 텔레그램 영상 통화로 “2000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을 전한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발신 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받았다. 광주에선 “살려 달라”는 마지막 통화 뒤 낯선 남성이 욕설을 퍼붓고 전화를 끊었다. 충북 음성에서는 “아들이 ‘통장이 세탁에 쓰이고 있는데 정지되면 신변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잘 간수해 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들어 확인된 피해 신고는 최소 34건. 경찰은 실종자로 등록하고 외교부와 주캄보디아 대사관, 국제경찰기구(인터폴)와 공조 수사를 벌이는 한편, SNS에 올라오는 ‘해외 고수익 채용’ 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숨진 대학생, 국내 모집책이 돈 빼돌려 고문당해”캄보디아에서 납치돼 고문당한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 씨(22) 사건은 이런 범죄 구조의 잔혹한 단면을 보여준다. 경찰에 따르면 “통장을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캄보디아로 박 씨를 유인한 홍모 씨(27)는 박 씨의 대학 선배였다. 홍 씨의 유인에 따라 중국계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웬치에 감금된 박 씨는 보이스피싱과 자금세탁에 동원됐다. 조직은 박 씨의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을 입금받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돈이 사라졌다. 경찰은 홍 씨 등 국내 모집책 일당이 미리 알아둔 계좌 비밀번호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 박 씨에 대한 중국인 조직의 폭행과 고문이 격해졌다. 박 씨가 가족에게 “사고를 쳤다”며 협박 전화를 걸어온 것도 이 시기였다. 경북경찰청은 홍 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한편, 국내 모집책이 현지 중국인 조직에 통장과 인력을 공급하는 구조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런 범죄의 배경으로 중국계 거대 조직과 한국인 모집책의 ‘원·하청 구조’를 지목한다. 중국 조직이 현지 자금과 거점을 제공하고, 한국 내 모집책이 SNS를 통해 인력을 유인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 같은 구조가 자리 잡은 배경에는 2010년대 중후반 중국의 ‘일대일로’ 투자로 조성된 카지노·호텔 단지의 전환이 있다. 대규모 중국 자본이 유입되며 시아누크빌 등 특별경제구역(SEZ)에 카지노, 호텔, 리조트 등이 들어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업이 위축되자 유휴 시설이 중국계 조직의 보이스피싱·온라인 범죄 거점으로 재활용됐고, 이후 감금·착취형 범죄의 무대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해외 공관에서 영사 업무를 지원했던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유인하는 중간 매개체가 같은 한국인으로 구성된 경우 언어적·문화적 유사성을 악용해 피해자 접촉이 쉽다”며 “대규모 인력 투입을 통해 현지 첩보 수집과 내부고발 등을 종합 분석하고 조직을 일망타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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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잘렸다” 협박사진에 “2000만원 주면 풀려나” 연락뒤 두절도

    “누나가 ‘손가락이 잘렸다’며 사진을 보냈어요. 납치당한 것 같아요.”올 3월 전북에서 접수된 이 사건은 전국 각지로 번진 ‘캄보디아 실종 신고’의 신호탄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청년들이 현지로 향했다가 감금·폭행을 당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모집책이 이들을 유인해 중국계 조직에 넘기고 범죄 수익을 빼돌리면, 남겨진 피해자들은 ‘하청 구조’의 끝단에서 고문과 협박의 표적이 되는 구조다.● 출국 후 연락 두절… 건물서 뛰어내려 탈출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대다수는 20, 30대다. “수영강사 채용” “해외 코인센터 알바” 등 미끼를 물고 출국했다가 휴대전화와 여권을 뺏기고,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웬치(범죄단지)’로 옮겨져 협박과 폭행을 당하고 강제노동하는 사례가 반복된다.제주에서는 한 20대가 한 달 넘게 감금과 구타를 견디다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려 인근 한인 식당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몸값 3500만 원을 가상화폐로 송금하고 풀려났다. 경북 상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캄보디아로 출국 후 닷새 뒤 가족에게 텔레그램 영상 통화로 “2000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을 전한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발신 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받았다. 광주에선 “살려 달라”는 마지막 통화 뒤 낯선 남성이 욕설을 퍼붓고 전화를 끊었다. 충북 음성에서는 “아들이 ‘통장이 세탁에 쓰이고 있는데 정지되면 신변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잘 간수해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최근 들어 확인된 피해 신고는 최소 34건. 경찰은 실종자로 등록하고 외교부와 주캄보디아 대사관, 국제경찰기구(인터폴)와 공조 수사를 벌이는 한편, SNS에 올라오는 ‘해외 고수익 채용’ 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숨진 대학생, 국내 모집책이 돈 빼돌려 고문당해”캄보디아에서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 씨(22) 사건은 이런 범죄 구조의 잔혹한 단면을 보여준다. 경찰에 따르면 “통장을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캄보디아로 박 씨를 유인한 홍모 씨(27)는 박 씨의 대학 선배였다. 홍 씨의 유인에 따라 중국계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웬치에 감금된 박 씨는 보이스피싱과 자금세탁에 동원됐다.조직은 박 씨의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을 입금받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돈이 사라졌다. 경찰은 홍 씨 등 국내 모집책 일당이 미리 알아둔 계좌 비밀번호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 박 씨에 대한 중국인 조직의 폭행과 고문은 격해졌다. 박 씨가 가족에게 “사고를 쳤다”며 협박 전화를 걸어온 것도 이 시기였다. 경북경찰청은 홍 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한편, 국내 모집책이 현지 중국인 조직에 통장과 인력을 공급하는 구조를 추적 중이다.경찰은 이런 범죄의 배경으로 중국계 거대 조직과 한국인 모집책의 ‘원·하청 구조’를 지목한다. 중국 조직이 현지 자금과 거점을 제공하고, 한국 내 모집책이 SNS를 통해 인력을 유인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 같은 구조가 자리 잡은 배경에는 2010년대 중후반 중국의 ‘일대일로’ 투자로 조성된 카지노·호텔 단지의 전환이 있다. 대규모 중국 자본이 유입되며 시아누크빌 등 특별경제구역(SEZ)에 카지노, 호텔, 리조트 등이 들어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업이 위축되자 유휴 시설이 중국계 조직의 보이스피싱·온라인 범죄 거점으로 재활용됐고, 이후 감금·착취형 범죄의 무대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해외 공관에서 영사 업무를 지원했던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유인하는 중간 매개체가 같은 한국인으로 구성된 경우, 언어적·문화적 유사성을 악용해 피해자 접촉이 쉽다”며 “대규모 인력 투입을 통해 현지 첩보 수집과 내부고발 등을 종합 분석하고 조직을 일망타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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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 흉물 윤모아파트 주민공동체 시설로 변신한다

    시공사의 부도로 30년 넘게 방치된 충북 증평군 윤모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미니 복합타운과 마을공동체 교류시설 등이 들어선다. 충북 청주시에서 증평군을 지나는 국도 36호선(충청대로) 변에 있는 이 아파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폐가 체험 장소로 알려질 정도로 지역의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13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있는 화성리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체육시설과 마을쉼터, 다목적 광장 등 주민공동체 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34억 원 등 68억 원이다.도안면 화성리에 있는 윤모아파트는 99세대 9층 규모로 1993년 7월 착공했다. 하지만 1996년 7월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지금까지 방치되면서 건물 철근 노출과 각종 오염물질 발생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교통량이 많은 곳에 있다 보니 증평의 이미지와 도시경관을 해치는 대표적 방치 건물이라는 오명을 썼다.군은 그동안 이 아파트 정비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설득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정비 검토를 요청했다. 또 주민과 군 관계자로 위원회를 꾸려 현장 설명회 등 의견을 수렴했다. 결국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9차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돼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고, 이번에 농림부의 정비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이재영 증평군수는 “이해관계자들의 정비 동의와 건물 정밀안전점검 D등급 판정을 받아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다음 달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보상을 마친 뒤 2027년부터 본격 철거 및 재생사업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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