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환

홍진환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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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진환 기자입니다.

jea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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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그림자 친구들

    작은 시골 마을, 오래된 다주택 건물이 공공미술의 옷을 입었습니다. 손 붙잡고 동네 계단을 오르내리며 재잘거리던 아이들은 장성해 고향을 떠났지만, 마을 벽화에 그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새겨졌습니다.―강원 영월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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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일까 독일까… 이미지 정치의 함정

    최근 여야 유력 대권 주자들의 과거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 사진’과 나비넥타이를 맨 초등생 윤석열의 ‘컬러 사진’이다. 이후 가난한 집 아들과 부잣집 아들 논쟁으로 불이 붙었다. 사진을 공개한 쪽에서는 “어린 시절 이재명의 깨끗하지만 몸보다 훨씬 큰 옷에서 가난을 보았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보았다”면서 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가난을 ‘스펙’과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급기야 원래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바꿨다는 조작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러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절묘하게 편집된 사진 한 장으로 경쟁 주자의 약점을 제대로 꼬집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문의 일패를 당한 윤석열 캠프 측도 윤 후보의 ‘어린 시절’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기 시작했다. 운동회 날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동생과 함께 눈사람 만드는 사진을 올리면서 친근한 모습을 드러냈다.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일명 ‘도리도리’ 버릇과 ‘쩍벌’ 자세로 구설에 오르자 반려견 토리와 함께 ‘셀프 디스’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도 했다.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옹호 발언’을 만회하기 위해 올린 ‘개 사과’ 사진은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스스로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과거 검찰총장 시절 윤 후보의 사진 이미지를 대하는 태도도 이번 사태에 한몫했다는 지적이 있다. 그는 총장 재임 당시 사진 찍히기를 유난히 싫어하는 관료였다. 그는 취재진 카메라를 피해 청사 정문 대신 매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출근하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기도 했다. 그나마 총장의 얼굴을 찍을 수 있었던, 대검 청사에서 구내식당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 통로를 선팅으로 도배한 것도 그의 작품이었다. 철저하게 카메라를 피해 다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미지 친화적 행보를 보이기란 쉽지 않다. 윤석열 측에서는 “SNS는 복요리와 같아서 아무나 하면 사람 잡는다”는 같은 당 이준석 대표의 말이 뼈아프게 들릴 것이다. 여론조사 상승세를 탄 홍준표 후보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그는 올 초만 해도 홍카콜라 TV에 출연해 “모양 꾸며서 선거할 생각 없다”며 “이미지 정치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TV 예능에 출연해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고, 대학 시절 웃통 벗은 복근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에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방문해 조폭과 싸운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경쟁 후보들에 비해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거친 발언을 줄이고 오히려 품격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만 보면 국지적인 이미지 전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세해 보인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다져진 이 후보의 디지털 근육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듯하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그대로 차용해 남다른 이미지 감각을 발휘했다. ‘친문’의 감성을 자극한 해당 홍보물은 디자인 특허 소송을 벌여도 될 만큼 글자 크기와 색상,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 포스터와 유사했다. 4년 전 19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 후보의 검은 머리가 얼마 전 경선 포스터에서는 백발로 바뀌었다. 현재 만 56세로 생각보다 젊은 이 후보가 나이를 감추고 백발이 풍기는 안정감으로 고령 유권자들에게 구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외형적 이미지에 유독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선거운동의 핵심 전략으로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존 F 케네디는 대표적으로 이미지를 활용해 정치적 성공을 거둔 인물로 평가받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재앙을 몰고 온 히틀러도 이미지 메이킹의 대가였다. 그러나 국내외 정치 상황을 보면 이미지 선동 정치가 국민들을 분열과 고통으로 몰아넣은 사례가 적지 않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겉으로 보이는 후보들의 이미지에 속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치인의 중요한 자질은 정책 능력이다. 국민에게 시대정신을 이야기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연예인처럼 이미지 관리에만 몰두하고 정작 콘텐츠가 없는 쭉정이 같은 정치인들에게 유권자들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홍진환 사진부 기자 jean@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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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모차르트의 음악이 들리나요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을 재현한 서초구청 앞 포토존입니다.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클라리넷 협주곡’을 추천합니다. 모차르트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세요.―서울 서초구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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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중문화축전 보러 오세요”

    17일 궁중문화축전이 열린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전남 나주 지역의 천연염색 작품인 ‘쪽빛 하늘을 담은 궁’을 감상하고 있다. 경복궁 전시는 이달 24일까지, 온라인 전시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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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술길 싫어요. 숲길 좋아요.”

    서울의 핫플레이스 경의선 철길이 이어지는 연남동 주민들의 바람입니다. 숲길을 술길로 만드는 취객에 지쳤나 봅니다. 코로나19도 그렇지만 숲길에서 거대한 술판이 열리는 건 어울리지 않네요.―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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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쌀한 가을날씨에 두툼한 겉옷 진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7.8도까지 떨어진 11일 중구 명동의 한 옷가게에 패딩 의류가 진열돼 있다. 12일에도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의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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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폐쇄에 분노”… 구청에 버려진 채소들

    9일 서울 마포구청 앞에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이 버린 농수산물들. 해당 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마포구가 시장 폐쇄 행정명령을 내리자 상인들은 “상의도 없이 갑자기 폐쇄 명령이 떨어졌다”며 반발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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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브러진 채소들…마포농수산물시장 폐쇄에 상인들 집단 반발 [청계천 옆 사진관]

    집단 감염자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9일부터 서울 마포농수산물 시장이 폐쇄됐다. 지난 6일부터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3일 동안 영업을 중단했지만 어제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마포구청이 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 일부 상인들은 행정 조치에 반발하며 마포구청 청사 앞 광장에 팔지 못하게된 농수산물을 버려두고 항의했다. 광장에는 오이, 고추, 배추, 버섯 등 야채와 포장 상자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비가 내리고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변에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 상인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데는 구청이 본인들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 명령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상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포구청은 확진자 증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장 재개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종사자 및 방분자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6이루터 시장 외부에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고 16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시장 종사자 전원에게 2차 검사를 실시하도록 독려해 추가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폐쇄 행정명령을 결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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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좌절 금지

    하루를 살아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머리를 파묻고 싶을 만큼 현실이 버겁습니다. 배형경 작가의 ‘암시’라는 조각의 일부입니다. 적지 않은 고뇌가 느껴집니다. 지금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이 세상의 벽을 밀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길 기원합니다.―서울 서대문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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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스물 여덟자를 맹가노니” 세종대왕의 사랑 느껴보세요~![퇴근길 한 컷]

    575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외국인 가족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타일로 만든 한글 벽화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누나는 한글 벽화가 신기한듯 유심히 살펴 보는데 반해 어린 남동생은 카메라에 더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이 벽화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모티브로 연결을 통한 균형과 화합을 표현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품에 사용된 한글 내용은 설문을 통해 수집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말’로 직접 작가가 크레용으로 그린 한글 이미지를 스캔하고 유리조각 수 백개로 만들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가 지닌 가장 값지고 자랑스러운 보물 한글의 우수성과 약 600년 전 세종대왕의 백성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용인=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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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애틋한 이별

    “안녕! 형아 학교 다녀올게.” 담 너머 얼굴을 빼꼼 내밀고 등교하는 ‘형님’을 배웅하는 삽살개. “형 어서 다녀와서 나와 놀아줘. 멍, 멍.” 한나절 헤어짐이건만 둘 사이는 더없이 애틋합니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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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국가대표 안 부럽다

    사격장 벽을 빼곡히 채운 표적지들. 숨은 명사수들의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실력과 별개로, 함께한 추억만큼은 금메달급입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 거리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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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옷 갈아입는 설악산… 올해도 ‘마스크 속 단풍’

    3일 단풍이 물든 설악산 탐방로를 등산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이달 중순 산 전체의 80%가 물들며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17∼30일, 남부지방은 24일부터 다음 달 5일 사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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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모습 드러낸 대장동 키맨, 유동규[청계천 옆 사진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 건물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날 자택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창문을 열고 휴대전화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언론에 노출되었을 때 크게 당황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논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수사관에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정영학 회계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정영학이 누군지도 모른다. 돈 받은 것 사실 아니다”며 “정치권과 이상한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며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정 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포함한 주요 사업 관계자와의 대화 녹취파일과 휴대전화 통화 녹음파일, 사진 등을 검사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민간 수익을 제한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제안을 묵살하고 사업 계획을 추진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제기도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대부분 부인하며“검찰 출석이 아니라 개인적인 용무로 외출한다”며 자리를 피했다. 홍진환기자 jean@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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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가 이 구역 대장

    미소 짓는 고릴라와 손 흔드는 곰, 빨간 유니폼의 축구 선수까지. 손님맞이에 나온 친구들의 ‘포스’가 남다릅니다. 문구점 120여 곳이 자리 잡은 서울 동대문 문구완구거리에서 어린이들은 쇼핑의 재미를, 어른들은 추억을 즐깁니다.―서울 창신동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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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여행 가고 싶으냥…”

    회색 깃털 몽실몽실한 냥이가 여행 가방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시위를 하듯 눈까지 감아버렸네요. “나도 여행 데리고 가요…나는 낭만 고양이라고요…야옹.”―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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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화산 폭발…분수처럼 솟구친 용암, 마을 덮쳤다[청계천 옆 사진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마을을 덮친 용암과 화산재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상공으로 솟구쳐 오르고 산 주변을 뒤덮은 용암은 커다란 계곡을 만들며 산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불기둥은 비행기 엔진소리와 비슷한 굉음을 뿜어내며 300미터 이상 치솟고, 화산재가 섞인 시꺼먼 연기들은 구름 위까지 퍼져 나갔다. 일주일간의 지진 활동으로 폭발한 이 용암은 가옥을 파괴하며 해안으로 흘러내렸고 수천 명의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AP통신에 따르면 약 50년 만의 폭발로 32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인구 8만 명 중 1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 여파가 80일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한편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날수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팔마는 안전하다. 관광객들은 섬으로 가서 특이하고 멋진 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다”며 이번 화산 폭발을 ‘멋진 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홍진환기자 jean@donga.com}

    •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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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천 꽃길서 느끼는 가을 정취

    절기상 추분인 23일 시민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 ‘가을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을 주제로 구성된 꽃길을 거닐고 있다. 홍제천 홍연2교에서 폭포마당까지 670m 구간에 구성된 가을 꽃길은 다음 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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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분(秋分), 홍제천변 꽃길에서 만끽하는 가을 정취[청계천 옆 사진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져 더 깊은 가을로 들어서는 절기상 춘분인 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 ‘가을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꽃길이 공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테마 꽃길 거리는 홍제천 ‘홍연2교’에서 ‘폭포마당’까지 총 670m구간에 이른다. 서대문구청은 이를 위해 맨드라미와 황화코스모스 등 12종 4만 2천여 본의 꽃으로 고향의 집, 꽃들의 향연, 허수아비 정원, 강강술래 등 4개 소주제로 개성 넘치는 꽃길을 연출했다. 홍연2교에서 홍제천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고향의 집’ 테마존이 가장 먼저 산책길 시민들을 맞는다. 초가지붕 위에 놓여있는 노랗게 익은 호박에는 따스한 가을 햇살이 스며 있고 옛 시골집과 마당을 재현한 테마 길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고향의 집’을 지나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복 차림의 토피어리(topiary) 인형들이 다양한 포즈로 서있는 ‘꽃들의 향연’ 구간을 만나게 된다. 토피어리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은 시민들의 잎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황화코스모스 밭과 어우러진 달구지를 끄는 황소 모형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베스트 포토존 중의 하나다. 테마 꽃길 거리의 백미는 폭포마당 쪽에 다 모여 있다. ‘강강술래’ 구간은 수천 송이의 국화로 만든 대형 보름과 오방색의 한복을 입힌 토피어리 인형들이 눈에 띈다. 바로 옆에 조성된 ‘허수아비 정원’에는 하늘거리는 억새와 웃음 띤 허수아비들이 서있어 안구정화가 될 만큼 목가적이다. 이밖에도 폭포마당 뒤쪽으로 이어지는 안산 허브원과 자락길로 발길을 옮기면 깊어 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기에 나들이를 겸해 홍제천 변 꽃길을 걸어 보셔도 좋을 것 같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지만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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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가 보고 있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훔쳐가는 나쁜 손을 경계하는 ‘해태’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선악을 판단한다는 상상의 동물인 해태. 인사동의 한 상점 앞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는 그 모습에 범접하기 어려운 위엄이 느껴집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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