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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4년 연속 ‘서민금융 최우수은행’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1년간 은행들의 서민금융 상품 공급, 채무조정 지원 활동 등을 평가해 수상 은행을 선정한다.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과 사잇돌 대출 실적에서 각각 2조805억 원, 556억 원(15일 현재)으로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0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으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최대 2500만 원을 연 6∼10.5% 금리로 빌려준다. 사잇돌 대출은 연 6∼19%대의 금리로 통상 5년간 나눠 갚는 조건으로 1인당 20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전국 67개 영업점에서 서민금융 거점 점포와 전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밖에 서민금융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는 등 고객들이 손쉽게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우수회사’에도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금감원이 실시한 ‘2015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22일 금감원에서 열렸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조준희, 권선주 행장에 이어 3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기은 수장에 오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임종룡 위원장이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한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구 대륜고, 단국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센터장, 지역본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 담당 부행장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구조조정의 여파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질 텐데 차질 없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면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핀테크 등 스마트금융과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박희창 ramblas@donga.com·정임수 기자}

은행과 보험사들이 올해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6년 만에 전체 직원의 14%를 줄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AIA생명도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금융사들이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보다는 손쉬운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에만 매달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3000명 넘는 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나흘 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800여 명의 직원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퇴직 규모는 2010년 3244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이후 최대다. 현재 국민은행 전체 직원 수는 2만500명이다. 신청자 중 대부분은 과·차장 이상 책임자급 일반 직원이며 30, 40대 여성 직원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이 확정된 사람은 내년 1월 20일까지 근무한다.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아닌 일반 직원은 최대 36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거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달 41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이 중 404명이 이달 말까지 근무한다. 이달 초 신청을 받은 SC제일은행에서는 60여 명이 퇴직을 신청했다. KEB하나은행도 22일부터 26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희망자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1월 희망퇴직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2011년 이후 이익 증가율이 인건비 증가율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은행들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이라는 손쉬운 수단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매년 희망퇴직이 계속 반복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경기가 좋을 때는 미리 인력 효율화를 해야 한다고, 경기가 나쁠 때는 사정이 안 좋아서 해야 한다면서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17개 은행의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보험사도 피해 가지 못한 감원 칼바람 보험사들도 줄줄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AIA생명은 이달 초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해 최근 절차를 끝냈다. 5년 만에 추진하는 것으로, 직급과 관련 없이 근속연수(과장 이하는 7년 이상, 차장 이상은 2년 이상) 조건만 갖추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신한생명도 20년 이상 근무한 4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한생명은 신청자를 5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2월(59명)과 10월(100명)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은 만 45세 이상 또는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었다. 1년에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밖에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달 직원의 8% 정도인 50명을 감축했고,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도 올해 6월 각각 100명과 200명을 희망퇴직 처리했다. 보험사들이 앞다퉈 희망퇴직에 나서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지급할 보험금이 더 많은 역마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또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을 해야 하는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안 좋을 것을 감안해 인력을 줄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성모 기자}

KB국민은행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KB내맘대로적금’이 판매 1년여 만에 17만 좌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처음 판매된 이 상품은 15일 현재 누적 가입 실적이 17만8081좌, 가입 금액은 513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DIY(Do It Yourself)형 구조’로 돼 있어 고객이 자신에게 유리한 우대이율과 무료 보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측은 이 상품의 설계 과정을 ‘피자 만들기’에 비유했다. 우선 2가지 ‘피자 도’로 구성된 저축 방법(자유적립식, 정액적립식) 중 하나를 선택한다. 계약 기간과 저축금액을 자유롭게 정한 다음 9가지 ‘피자 토핑’으로 구성된 우대이율(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 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 중 6가지를 고른다. 각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3년제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4%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가지 ‘피자 박스’로 구성된 보험 가입 서비스(휴대전화, 피싱, 교통, 여행) 중 1가지를 선택하면 상품 가입이 끝난다. 휴대전화 수리비용 보상보험을 고르면 1인당 최대 30만 원(파손 제외)까지 보장된다. 피싱의 경우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를 입으면 피해금액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준다. 국민은행 측은 “따로 가입하기가 부담스럽거나 번거로울 수 있는 보험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BC카드는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그린카드 v2’를 최근 내놨다. 이 카드는 2011년 첫선을 보인 ‘그린카드’ 발매 5주년을 맞아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강화했다. 카드 소재도 플라스틱이 아니라 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나무를 이용했다. 그린카드 v2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 주는 게 특징이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환경부와 카드사가 협약해 만든 것으로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하는 만큼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이동통신 및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등을 자동이체해 놓아도 금액의 5%가 에코머니 포인트로 쌓인다. 이 밖에 다양한 청구할인 혜택도 추가했다.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하면 2000원을 할인해준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등에서 커피를 살 때도 10%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풀무원, 엔진닥터큐, 정직한친구들 등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15% 할인된다. 그린카드에서 제공했던 혜택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이용금액의 10∼2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쌓아준다. 고속철도(KTX), 고속버스의 경우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국립공원 등 전국 933개 공공시설도 무료로 입장하거나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전기, 수도, 가스요금을 절감하면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그린카드가 더욱 젊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계속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에코머니 포인트 지급 구조를 대폭 완화해 ‘저탄소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포인트 적립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써니뱅크’를 통해 환전,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간편 이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 측은 “써니뱅크를 활용해 기존 금융의 장벽을 하나둘씩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써니뱅크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은 지난달 말 환전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누적 환전 금액은 6200억 원이 넘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처음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환전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환전할 수 있는 통화를 이달 안에 19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환전한 외화를 받을 수 있는 곳도 기존 50개에서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써니 마이카대출’을 내놔 상품 영역도 넓혔다. 신차나 중고차를 살 때 이용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은행에 가지 않고 모바일을 이용해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고 7000만 원이다. 고객들이 빌려간 금액은 5개월 만에 1700억 원이 넘었다. 신한은행 측은 합리적인 금리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중고차량 시세 및 매물 검색이 가능한 ‘마이카 중고차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편의성도 높였다. 올해 8월에는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하루 최대 50만 원까지 송금할 수 있는 ‘써니 간편이체’를 탑재했다.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없다. 송금 상대방도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본인의 은행 계좌번호만 넣으면 즉시 송금한 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0% 모바일 금융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써니뱅크 라인업을 완성시켜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돌려받는건강보험’은 납입한 보험료를 매달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바로 받거나 5년, 10년, 15년 중 선택한 거치 기간 후에 납입보험료를 ‘웰빙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은 “기존 만기 환급형 상품은 만기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적고 그 현재 가치도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페이백형 환급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수호천사돌려받는건강보험은 암 진단비 중심의 ‘1형’(암 보장형)과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에 초점을 맞춘 ‘2형’(3대질환 보장형)으로 구성돼 있다. 비갱신형으로 설계해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줄였다. 만 15세부터 5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일반 암의 경우 2000만 원, 유방암과 전립샘암은 1000만 원의 진단비를 보장한다. 대장점막내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에도 200만 원이 보장된다. 2형에 가입하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비를 추가로 각각 최대 2000만 원 보장해준다. 한편 동양생명은 올해도 국제 어린이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동양생명은 2013년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모자뜨기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생후 28일 미만 신생아를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보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털모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빈곤국에 전달된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털모자 200여 개는 우간다와 타지키스탄에 살고 있는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동양생명은 500여 개의 털모자를 만들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은행 영업의 최고 격전지인 서울 강남영업본부에 여성 본부장 2명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임원 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다. 20일 우리은행은 부지점장 177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점장 승진자가 예년에 비해 20% 늘어 우리은행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민영화를 앞두고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승진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인건비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 점도 대규모 승진 인사 배경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16일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MOU)을 해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규모 승진 인사와 관련해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 원칙을 강조했다. 은행 영업의 최고 격전지인 서울 강남1과 강남2 영업본부장에 한미숙 전 WM사업단 본부장과 정종숙 전 종로 본부장을 각각 배치한 것도 성과 중심의 인사라는 설명이다. 전임자들은 모두 남성이었으며, 강남 영업본부가 여성 본부장 2인 체제가 된 것은 은행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고객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전국에서 영업 1, 2위를 다툰 여성 본부장 2명을 전진 배치해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한편 임원 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로 연기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였지만 새 지배구조를 정비하기 위해 내년 3월로 연장됐다. 우리은행의 임원은 이 행장을 포함해 24명이며, 이 중 14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 우리은행 인사 ▼ ◇우리은행 <승진> ▽영업본부장 △광진성동 박완식 △구로금천 원종래 △서대문 정석영 △영등포 조광희 △용산 신영재 △종로 김정록 △중랑노원 구본신 △중부 강성모 △경기남부 이기범 △부산중부 이현식 △부산경남동부 서동립 △삼성기업 김왕수 △트윈타워기업 정동운 △중앙기업 신광춘 △미래기업 심상형 ▽영업본부장대우 △개인영업전략부 홍윤기 △글로벌사업본부 김인식 △ICT지원센터 김종윤 △경영기획단 이석태 △베트남우리은행 권혁태 ▽부장대우 △국내그룹 허시영 △개인고객본부 김성중 △기업영업전략부 김호은 △기관영업전략부 김희동 △부동산금융부 이상도 △주택기금부 박문환 △글로벌전략부 김홍주 △투자금융부 김태훈 △자금부 곽용섭 △외환업무센터 오세윤 △스마트금융부 박준용 △ICT지원센터 한재철 △차세대ICT마케팅부 김지환 △리스크총괄부 장인호 △여신감리부 유치복 △총무부 이호현 △중기업심사부 한장환 △중기업심사부 김찬종 △대기업심사부 김상섭 강영호 △여신관리부 조동식 △기술금융센터 서한태 △기업개선부 김영섭 정현배 △기업금융부 박경래 △회계부 김유재 △미래전략부 양기현 △IR부 곽성민 △검사실 성병규 △서초영업본부 김동경 △중국우리은행 이재환 장재호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삼성 조규대 △트윈타워 이상규 △강남 나성문 △종로 임정섭 ▽금융센터장 △반월중앙 이용우 △한전빛가람 조영직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본점 김성중 △가락중앙 김광석 △가산IT 유영호 △도산대로 권홍덕 △둔촌역 정승수 △서초 이현규 △선릉 박기수 △양재중앙 유기덕 △역삼역 임채영 △잠실나루역 육병수 △테헤란로 손철수 △남동공단 조병산 △부천내동 최수봉 △분당중앙 한민수 △울산중앙 이상진 ▽금융센터 개인지점장 △강남교보타워 김춘대 △남역삼동 이양범 △동여의도 강용재 △서울시청 박두환 △신사동 이지수 △삼성반도체 김영조 △수원 이명란 △안양 김애자 △안양중앙 김정기 △코오롱타워 김형수 ▽영업지점장 △국내그룹 윤종백 이준형 김종수 안광수 황덕진 백인근 신상갑 임채석 함병수 박종욱 ▽지점장 △광진구청 황필기 △금천구청 심원섭 △까치산역 양대열 △노원구청 김순기 △둔촌남 김진성 △마포구청 오현석 △방학동 민영인 △삼성엔지니어링 황영근 △삼성SDS 김영봉 △상계역 정준환 △서울시설공단 박영주 △성동구청 김행옥 △성북구청 이대열 △송파구청 구무효 △숭실대 이광배 △아시아선수촌 박국재 △여의도광장 김용기 △역촌동 이상협 △영등포유통상가 문오수 △용산전자랜드 최종일 △우면동 주영웅 △원남동 함동수 △원효로 최정복 △원효중앙 최은진 △자하문 강부원 △종암 김행식 △중구청 오영진 △중랑구청 전재화 △중화동 박종민 △창동역 강우삼 △풍납동 김동우 △한남빌리지 전현주 △연수동 이경성 △인하대 오병학 △고강동 김미숙 △곤지암 권태운 △광교신도시 심창호 △교하 홍종봉 △구리 조병삼 △김포양촌 김동국 △남양주 이학주 △동백역 임창혁 △동탄산단 김재식 △모란역 양일영 △문산 장효정 △분당차병원 이옥자 △서판교 이상헌 △수지성복 김명희 △수지신정 이진욱 △시화센트럴 이용건 △시화스틸랜드 임홍빈 △역곡 김중호 △중동중앙 최진영 △파주남 인상후 △행신동 배동욱 △화성봉담 이승우 △화성정남 서영탁 △화성팔탄 강래만 △노은 송용섭 △논산 강진호 △신부동 김만배 △아산배방 민사제 △천안산단 박한수 △천안청수 오완식 △제천 함근석 △충북혁신도시 권혁수 △속초 권용섭 △구서동 하연식 △기장 김지정 △반여동 김용표 △센텀파크 김연숙 △온천남 곽병준 △화전공단 이수근 △울산북 전해열 △밀양 이광수 △양산신도시 고재성 △진영 류원청 △창원테크노파크 서도영 △다사 임남균 △대구용산동 남춘섭 △범물동 장규철 △상인동 박상형 △성당동 김용한 △영주 류경호 △외동산단 이승혁 △신창 김용태 △영등동 박본수 △전주송천동 최원 △전주효자동 박길옥 ▽지점장대우 △당산동 송원규 △대방동 임동범 △여의도중앙 조홍찬 △은평구청 장덕훈 △청계8가 서정빈 △청파동 윤명희 △포이동 박종혁 △한남동 박용선 △화곡동 최대희 △동두천 임기원 △안성 정동진 △정왕동 고봉덕 △대전 신근석 △영도 한상훈 △홍콩 권용규 <전보> ▽영업본부장 △강남1 한미숙 △강남2 정종숙 △강동강원 신명혁 △강서양천 김호정 △관악동작 도충호 △서초 박화재 △부산서부 이낙준 △경남 박인좌 △본점1기업 하태중 △종로기업 송한영 △여의도기업 조수형 ▽영업본부장대우 △개인고객본부 강병모 김동기 김봉기 김원배 김정기 김진우 배인환 이경복 이기회 이상채 이종인 이진희 이창재 이해만 조철제 허연욱 △WM사업단 정채봉 △여신업무센터 노상주 △수신업무센터 황규목 ▽부장 △영업지원부 성시천 △WM전략부 이남구 △WM추진부 허욱 △WM자문센터 정병민 △기업영업전략부 이기조 △글로벌영업지원부 임경천 △프로젝트금융부 김만호 △트레이딩부 박형우 △외국인영업부 김광섭 △신탁부 전성찬 △리스크총괄부 박장근 △인사부 조진양 △인재개발부 이동은 △개인심사부 전주이 △대기업심사부 한경식 △전략기획부 조병규 △IR부 이정수 ▽부장대우 △국내그룹 강석철 △개인고객본부 김정천 김월성 전명하 남성진 김상록 △여신업무센터 김대석 △기업개선부 최기용 김경수 한용호 △검사실 박순길 오우섭 김동현 오갑록 △준법지원부 황선배 김재만 최갑철 이화용 임영학 이상도 정진백 유덕조 김종목 김충식 박병원 원점연 이종원 이길훈 신제호 송호석 신상원 정상수 장재영 오승욱 이석종 김연식 박영진 오태항 최승래 최우영 한주용 한영찬 이인호 최상민 임영호 임태훈 나근영 홍정호 박화춘 이종근 김종혁 유태환 유정현 주형권 홍성식 김근식 지해엽 조경우 이진섭 노태용 서동출 조남덕 안영진 △러시아우리은행 김광현 △베트남우리은행 박해철 김규백 △독일우리은행 구본희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삼성 차재헌 △중앙 권진완 허기철 △남대문 박상범 △여의도 양대익 한승철 △미래 이상열 송경빈 ▽금융센터장 △동역삼동 기동호 △마포 김한모 △서울스퀘어 김제수 △신대방동 도호근 △여의도 김철수 △CJ 이성호 △코오롱타워 문윤석 △가락중앙 형영진 △강남교보타워 한봉희 △구로디지털산단 양성우 △논현역 양영석 △도곡동 김성주 △둔촌역 구찬림 △명동 조병열 △서울디지털 유병규 △서초 이용택 △선릉 전우탁 △선릉역 김수정 △성수동 윤동현 △송파 조상완 △양재남 김기정 △양재동 문세영 △역삼역 안용훈 △연세 정연기 △잠실나루역 박윤수 △장한평 김원태 △중랑교 박형진 △중부 정우진 △충정로 강재원 △테헤란로 김인응 △한남동 김동현 △화곡동 김경오 △부평 이종근 △주안서 이동영 △경기광주 정재경 △동수원 김영태 △반월공단 이우근 △부천 조성관 △부천내동 송재덕 △분당중앙 김수철 △삼성반도체 최연국 △성남 김정열 △파주 박공재 △판교벤처밸리 이재복 △평촌 박판수 △평택 윤기원 △화정역 박승재 △대전 이재후 △엑스포 변재경 △녹산공단 윤진구 △부전동 김두찬 △신평동 이상진 △BIFC 김태안 △울산중앙 박형근 △김해 허은 △양산 고석휴 △경주 김헌수 △포항POSCO 이재동 △광양POSCO 김재중 △목포 현병수 △여천 이정인 △전주 이순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송파 신호원 △반월공단 홍성진 △신평동 김병호 ▽금융센터 개인지점장 △서초 김선 △CJ 박영하 ▽영업지점장 △국내그룹 나대석 박용부 정인호 이승호 양하모 이강수 주영수 이창호 ▽지점장 △가든파이브 정재철 △가락남부 정현기 △강남역 정찬호 △개봉동 김승화 △개포동 이원철 △개포중앙 김국병 △거여동 박상복 △건대역 전경주 △고덕 정공흠 △공릉역 방석진 △공항동 방기정 △관악구청 송유수 △광화문 임구영 △광희동 박구진 △교대역 양경웅 △구로구청 이대연 △구의동 김용호 △구일 차철웅 △군자역 박세용 △금호동 이재곤 △길동역 김성춘 △길동 강완구 △내발산동 박정국 △노량진 김남영 △노원 김진홍 △논현동 손덕환 △당산동 배한두 △대방동 김건민 △대치남 정현옥 △대치동 이재수 △대치역 김영숙 △도곡렉슬 박미화 △도곡스위트 조영수 △도봉구청 양선 △도봉 김경진 △독립문 이기원 △돈암동 권종국 △동대문구청 최야수 △동소문 김용수 △동작구청 김병규 △등촌역 박승범 △마들역 이주식 △명동역 이병수 △목동 방경희 △무악재 홍경현 △문정동 정종만 △미아동 이장희 △미아역 현애영 △반포 정운형 △방배본동 김일구 △방이동 권기동 △보문동 김운곤 △봉천중앙 문수경 △삼성동 임윤균 △상계동 정진영 △상봉동 이기열 △상암동 황은주 △서강대 이원재 △서대문구청 박일수 △서울디지털3단지 박정혜 △서초역 최재필 △숭실대역 고승범 △시흥동 이종현 △신길서 이영석 △신길중앙 박태홍 △신림2동 이용봉 △신림역 김영회 △신월동 김기현 △신청담 마덕환 △압구정동 권경희 △압구정로데오 김정우 △압구정현대 이재완 △약수역 안재환 △양평동 이명주 △언주로 곽우철 △여의도북 안홍주 △역삼동 김용식 △영동 김정민 △영등포 이도영 △오장동 김동현 △우이동 윤태석 △워커힐 이승철 △은평구청 최상광 △은평뉴타운 성병용 △자양동 서승종 △잠원동 변의갑 △장위동 권기현 △종로6가 김용태 △중계동 정원민 △중앙대 전덕수 △창동 김병두 △청구역 신영균 △청량리중앙 김신흥 △코엑스사거리 윤성현 △코엑스 민경열 △학동 김영덕 △한경미디어 이재영 △홍은동 김지일 △홍제동 김현창 △회기동 박정호 △SH공사 송태정 △가좌공단 조혁 △구월타운 정종석 △부평중앙 허재민 △석남동 안우영 △옥련동 권유성 △작전역 육영진 △구리역 이경무 △구성역 정홍곤 △구성 송동길 △군포 최재환 △권선 하영수 △김포 윤권일 △대화역 김용진 △덕계 송준규 △동평택 최근관 △미금역 홍형기 △분당금곡 권오일 △분당시범단지 김재구 △분당정자 주은화 △분당테크노파크 어옥 △삼송 박헌우 △상동역 김남민 △상록수 정득수 △서현남 정말모 △석수동 노욱진 △수내역 최은희 △수원시청역 심기우 △수지상현 안병창 △시흥 김정현 △신봉 권정옥 △신영통 이정상 △신장 이진욱 △신중동역 홍성문 △안산남 최은식 △안성 윤성호 △영통 원세훈 △오리역 박기완 △용인보라 이강영 △원당 박재근 △월피동 배성한 △은행동 문보영 △의왕 김영철 △의정부금오 김원기 △이매동 허승원 △이천 유항기 △인덕원 김경수 △일산중앙 명삼진 △일산 박동우 △정왕동 고동욱 △죽전역 남혜원 △죽전 안석종 △중산 이명화 △진접 김진광 △탄현 유철재 △토평 박봉섭 △판교역 이찬행 △평촌스마트스퀘어 노진규 △포천 황성준 △호계동 이한덕 △화성남양 박창운 △회룡역 김상훈 △대덕테크노밸리 이원제 △대전북 박병태 △신방동 윤각순 △온양 신승은 △천안아산역 한상범 △서청주 박전수 △강릉 박정수 △춘천 황규영 △거제동 박종춘 △괴정동 박충근 △대연동 여태욱 △덕천동 박종규 △르네시떼 구본열 △부산 허종민 △센텀시티 김상수 △수영역 최민찬 △하단동 박재홍 △해운대 이청수 △공업탑 박명훈 △동울산 김창현 △동평 홍칠식 △사천 장영주 △진주 박막숙 △창원반송 하영란 △대구 이철규 △동산동 김병도 △반야월 권오수 △성서공단 신영근 △신용보증기금 김보선 △김천 이성희 △인동 류태구 △POSCO타운 권혁찬 △광주첨단 이영인 △금남로 최연철 △순천 박병주 △나운동 김태운 △익산 정기성 △뉴욕 이기수 △홍콩 이명수 △다카 최정호 △뭄바이 최병헌 ◇KB증권 <신임> △S&T부문장(부사장) 신재명 △FICC담당(전무) 최문석 ◇손해보험협회 <신임> ▽상무 △시장업무본부장 이재구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대학원생 홍모 씨(29·여)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스키장에 가기로 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숙소와 장비 대여 등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묘안을 짜냈다. 홍 씨가 주목한 건 신용카드 연말 이벤트. 마침 그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가 리프트를 타거나 장비를 빌릴 때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홍 씨는 “스키장도 카드 할인율이 높은 곳을 골라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씨처럼 카드사들이 내놓는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이용하면 더 저렴한 레저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키장 리프트권 최대 60% 할인 19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장비 대여 이용료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준다. 매주 금요일 심야권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명비발디,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웰리힐리, 베어스타운 등 5개 스키장에선 심야권 한 장을 이 카드로 사면 한 장을 더 준다. 오크밸리, 양지파인, 엘리시안에서는 1만∼2만 원으로 금요일 심야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내년 스키장이 문을 닫을 때까지 계속된다. KB국민카드도 내년 3월까지 ‘스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을 구매할 때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하기 전에 스키장별 할인율을 꼭 확인해야 한다.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의 할인율이 각각 25∼50%, 25∼35%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 특정 요일에 특정 스키장을 이용하면 리프트권을 40∼50% 싸게 살 수도 있다. 오크밸리의 경우 매주 목요일에 할인 혜택을 준다. 장비 대여 이용료는 스키장별로 25∼50%까지 할인된다.○ 겨울 여행과 외식 할인도 해외여행, 식당 등에서 챙길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신한카드는 내년 1월 20일까지 신한카드 올댓여행상담센터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5%를 깎아준다. 31일까지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를 통해 괌, 사이판, 몰디브의 호텔을 예약하면 10%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는 식당 등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50%를 카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1일까지 빕스, 매드포갈릭, 불고기브라더스, 도미노피자, 뚜레쥬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불고기브라더스 등은 요일별로 쓸 수 있는 포인트 사용 한도가 달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31일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만5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누적 이용금액이 10만 원 이상이면 5000원, 3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50만 원 이상이면 1만5000원을 준다. 또 12월 한 달 동안 1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개인 신용카드, 체크카드)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모두 500명에게 다이슨 무선청소기,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을 제공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미국이 내년에만 세 차례 금리를 올린다는 게 사실인가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미국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린 15일 국내 은행과 증권사 상담 창구에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파급 효과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목돈이 필요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내년에 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조금이라도 금리가 낮을 때 고정금리로 미리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견됐던 만큼 지난주부터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기의 재테크 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자산별로 짚어봤다. 신규로 장기 대출을 받으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 많다. 최은숙 신한PWM 이촌동센터 부지점장은 “대출 기간에 따라 대출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국내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출 기간이 길면 고정금리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년 이내 상환하는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고정금리가 아직은 변동금리보다 0.5%포인트 정도 낮기 때문이다.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석 달째 오름세로 올 들어 가장 낮았던 8월(1.31%)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경우 당장 고정금리로 갈아탈 필요는 없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몇 개월이라도 더 저렴한 이자를 부담하다가 상황이 바뀌면 그때 갈아타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 고정금리로 바꾸더라도 금리 상승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싸게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대출받은 지 3년이 넘지 않았다면 대출을 전환할 때 중도상환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원리금 상환 조건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 예·적금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3개월 정기예금 등 단기 상품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김탁규 IBK기업은행 반포자이WM센터 팀장은 “단기 금리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짧게 투자 기간을 잘라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초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장기 상품에 투자하는 건 뒤로 미루는 게 낫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얼마까지 오를까요?” “지금이라도 달러화에 투자해야 할까요?” 이날 들어온 문의 중엔 원-달러 환율과 관련된 내용도 많았다. 김봉수 KEB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센터장은 “내년 1분기(1∼3월)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학생 자녀가 있어 달러를 정기적으로 송금해야 한다면 내년에 필요한 금액의 3분의 1 정도를 쌀 때 조금씩 미리 사두고 나머지는 1분기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매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여유가 있다면 달러화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 상품에 투자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펀드의 경우 미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 센터장은 “현재로선 미국이 가장 유망하기 때문에 신흥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미국 비중을 늘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채권은 만기까지 갖고 있을 수 없다면 환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채권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 팀장은 “채권은 1997년 외환위기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만기에 일정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주애진·김성모 기자}

《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가 이르면 내년 1월 말 영업을 시작한다. 통신회사 KT가 주도하는 K뱅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정체된 한국 은행시장의 변화를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K뱅크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24년 만에 다시 은행 인가가 난 것이다. K뱅크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경 영업을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연말로 잡은 일정이 보안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으로 다소 지연됐다. 》 인터넷전문은행은 ICT를 활용해 점포 없이 모바일과 온라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영업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도 있다. 시중은행과 달리 부동산 임차료나 인건비 등이 적게 드는 구조다. 아낀 비용만큼 예금 금리는 더 높게, 대출 금리는 더 낮게 제공할 수 있다. 또 ICT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대출 상품도 내놓을 수 있다. 5∼15%대 중금리 대출이 대표적이다. K뱅크는 신용평가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DB)에 통신비 납부 현황과 가맹점 매출 정보 등을 더한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10개 등급으로 구성된 신용평가모델을 100개 등급 이상으로 세분했다. 이를 통해 은행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4∼6등급 중신용 고객에게 다양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K뱅크 측은 “내년 대출 목표(약 4000억 원) 중 30∼50%를 중금리 대출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 거래도 편리해진다. 고객이 300만 원가량의 소액대출을 신청하면 간편 심사를 통해 10분 내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준다.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할 수 있는 ‘퀵 송금’ 서비스와 ‘삼성페이’처럼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내놓는다. 시중은행 주도의 인터넷은행에서 보기 어려운 서비스도 눈에 띈다. ‘디지털 혜택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돈으로 받는 대신 음원 이용권이나 통신 데이터로 받을 수 있다. 주주사와 연계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전국 GS25 편의점 ATM에서 K뱅크 체크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심성훈 초대 K뱅크 은행장은 “내년 하반기(7∼12월) 펀드, 방카쉬랑스, 신용카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2018년 소호 대출, 로보어드바이저, 크라우드 펀딩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후 자산 규모 15조 원의 모바일 은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이달 본인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1∼6월) 영업을 시작하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시중은행과의 인터넷은행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산분리 규제(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변수다. 이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이 ‘반쪽짜리’에 그칠 수도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을 최대 4%(의결권이 없으면 10%)까지밖에 소유할 수 없다. 지분을 8%만 보유한 KT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나가기 어려운 구조다. 여기에다 K뱅크는 2, 3년 내 2000억∼3000억 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은산분리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주의 지분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은 은산분리 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문종진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치권이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한 고용 창출, 산업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박희창 기자}

내년에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에 대해 변동금리로 잔금대출을 받으면 대출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향후 금리 상승분까지 반영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따지기 때문이다. 모든 대출금을 합산해 개인별 상환 능력을 평가한 ‘실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처음으로 활용된다. 13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디딤돌 대출의 달라지는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 언제부터, 누가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나. A. 내년 1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대한 잔금대출에 적용된다. 가이드라인의 기본 원칙은 ‘소득 심사 강화’와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가는 ‘분할상환’이다. 이자만 갚아 나가는 기간은 최대 1년이다. 은행권의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올해 2월부터 같은 내용을 적용받고 있다. Q. 내년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을 받을 때 반드시 소득 증빙 자료를 내야 하나. A. 그렇다.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등 본인의 소득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는 게 원칙이다.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 어려우면 건강보험료 납입액,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소득 증빙 자료를 내면 된다. Q. 거치식이나 일시상환 방식으로는 받을 수 없나. A. 예외는 있다. 본인이 명확한 상환 계획을 제시할 수 있으면 거치식이나 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즉, 일정 기간 이자를 갚아 나간 뒤에 목돈을 마련해 원금을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곧 돌아오거나 조만간 다른 주택을 팔아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면 예외로 인정해준다. Q. 기존에 중도금대출을 받았다가 잔금대출로 전환하는 대출자들도 해당되나. A. 이미 중도금대출을 받아 이용하고 있다면 입주 시점에 잔금대출로 전환하더라도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대출자들은 소득 증빙 자료를 준비하거나 반드시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된다. Q.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대출 금액이 더 줄어드나. A. 줄어들 수 있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스트레스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산출해 평가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DTI는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을 뜻한다. 내년 스트레스 금리인 2.7%포인트를 더해 계산한다. 이 경우 DTI가 높아져 대출 한도가 낮아질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스트레스 DTI가 80%를 초과하면 고정금리 대출로 유도하거나 80% 이하로 대출 금액을 안내해줘야 한다고 규정했다. Q. DSR도 고려 요소 중 하나인가. A. DSR 때문에 대출이 거절되거나 대출 금액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DSR는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대출금을 합산해 연소득 대비 상환 부담을 따지는 지표다. DSR는 ‘실질’과 ‘표준’으로 나뉜다. 개인별 상환 부담을 계산한 실질 DSR가 처음으로 산출돼 내년부터 은행권에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 사용 중인 표준 DSR가 80%를 초과하면 사후관리 대상으로 선정된다. 표준 DSR는 업권별·대출별 평균 만기 및 금리수준을 활용해 산출한 지표다. Q. 중도금대출을 받을 때에도 영향이 있나. A. 중도금대출을 받을 때는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것이 은행연합회의 설명이다. 중도금대출을 받을 때 소득 증빙 자료를 내지 않아도 지금처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금대출을 신청할 때부터 향후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은행들도 2, 3년 이후 실제로 자금 여유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대출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중도금대출도 깐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Q. 디딤돌 대출 요건도 더 강화된다는데…. A. 그렇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디딤돌 대출 DTI가 올해 80%에서 내년 60%로 줄어든다. 또 기존에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대출 후 3개월 내 처분할 계획이 있으면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무주택 가구주만 대상이 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한 우대금리도 이달부터 0.5%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줄었다.박희창 ramblas@donga.com·강유현 기자}

“캐나다, 싱가포르 등의 중앙은행과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만난 팀 스완슨 R3CEV 마켓리서치 디렉터(사진)는 “블록체인 기술로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R3CEV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세계 70여 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IBK기업 등 국내 시중은행 5곳도 참여하고 있다. 스완슨 디렉터는 8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에서 열린 ‘인사이드 핀테크 콘퍼런스&엑스포’에 강연자로 나서기 위해 방한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들이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공유하는 일종의 분산형 디지털 장부(帳簿)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가상공간에서 작동하는 암호화된 데이터 구조”로 요약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 런민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 적용된 디지털 화폐 발행에 관심이 많다”며 ‘현금 없는 사회’의 변화를 전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가 조만간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디지털 화폐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다.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있지만 현금 보유 경향이 강해지면서 통화정책의 효과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화폐는 거래가 끝난 뒤 이뤄지는 최종 정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국내 금융사들도 최근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자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스완슨 디렉터는 “R3CEV는 구성원들에게 이윤을 가져다주고 자본시장을 바꾸기 위해 구성된 상업적인 기술 컨소시엄이다. (한국 컨소시엄들과)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블록체인 개발 및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가 주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완슨 디렉터는 “한국의 경우 금융 데이터는 몇몇 기관이나 인증받은 단체만 보유할 수 있는 등 강도 높은 규제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한국만의 고유한 법과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조화시켜나갈지가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참여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특성상 누가 거래의 유효성을 결정하고, 어느 범위까지 정보를 공유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이미 현장에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영업점만으로는 더 이상 은행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필요로 하는 인재의 모습도 과거와 달라질 것입니다.” 2일 오후 부산 서구 동아대에서 열린 ‘제6회 찾아가는 청년드림 금융캠프’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빈대인 BNK부산은행 부행장(56·사진)은 “전통 금융사업 모델이 해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금융캠프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채널A, 금융투자협회, 부산은행, 동아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빈 부행장은 금융 지식과 컨설팅 역량을 갖춘 ‘금융 컨설턴트’를 새로운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큰 은행에선 이미 로봇 텔러(영업점 창구 직원)가 상용화 직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상품 안내와 간단한 고객 상담을 할 수 있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또 생체 인증 기술의 발달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이제 은행원도 웹툰 작가처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금융 지식 외에도 외국어 마케팅 등 특화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이 그리고 있는 미래형 고객센터의 모습도 소개했다. 빈 부행장은 “시청의 종합상황실처럼 고객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고객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고객센터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증명서 발급, 사고 신고까지 가능한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5년 이내에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 투자의 기본 원칙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알아 두면 유익한 금융경제 지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송민복 금융감독원 부국장은 “쉽고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다 사기”라고 강조했다. 그런 방법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금융 사기를 당한다는 말이다.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것도 주문했다. 그는 “저축하면서 금융기관과 실제로 거래를 해봐야 금융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하려면 위험한 주식보다는 일단 펀드부터 공부해 보라”고 했다. 송 부국장은 금융권 취업 준비생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금융사에 취업해 투자 상품을 고객에게 팔게 되면 절대로 ‘원금을 잃을 염려는 없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비슷한 내용의 민원이 많이 접수된다는 것이다. 송 부국장은 “투자 상품은 본인 책임으로 원금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채용 전형별 전략을 소개하는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가 화면에 뜨자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금융권 취업 노하우’로 강연에 나선 강희봉 부산은행 인사부 과장은 “과거와 달리 금융권 자격증만 갖고 있다고 몇 점을 주는 게 아니고 자격증과 관련된 질문 등을 통해 정성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장 밖에선 부산은행 인사팀 직원들과 프라이빗뱅커(PB)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금융 전반 △금융 분야 취업 등에 대해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상담을 마친 조현호 씨(22·경영학과 3학년)는 “실무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할 때 중요한 점을 알려주니 더 피부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프랑스문화학과에 재학 중인 이지영 씨(21·여)는 “평소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비(非)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 주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텔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직업 전망을 솔직하게 안 숨기고 이야기해 준 점도 좋았다”고 했다.부산=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아프로서비스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는 배정장학재단과 함께 ‘행복나눔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행복나눔장학생에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신청은 11일까지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장학생 1000명은 내년 2월 최종 선발된다. 한편 아프로서비스그룹은 18일까지 매주 전국을 돌며 ‘연말 사회공헌대축제’를 개최한다. 3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OK저축은행, OK캐피탈, 러시앤캐시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 800여 명이 안산시, 안산 대한적십자사 봉사단과 함께 배추 600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 김장김치를 생필품을 담은 ‘겨울나기 키트’ 600상자와 함께 안산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폭넓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그런데 기묘한 일은, 답을 찾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은 과소평가 되었다(제프 콜빈·한스미디어·2016년) “끝내는 상담 인력이 모두 인공지능(AI) 채팅로봇(챗봇)으로 바뀌겠지요.” 지난달 한 시중은행의 챗봇 개발 부서에서 일하는 A 씨와 금융권의 챗봇 개발 열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제 손자나 손녀가 사회에 진출할 때면 ‘상담센터 고객응대 직원’이라는 직업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의 얘기에서 19세기 초 기계 파괴 운동인 ‘러다이트’로 이어졌던 노동자의 불안감이 21세기에 재현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박사 학위가 필요하거나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높은 보수가 보장되는 일자리라고 해서 안전할 것 같진 않다. 컴퓨터는 변호사들보다 대법원 판결을 훨씬 정확히 예측한다. 고소와 합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컴퓨터가 변호사들보다 더 나은 조언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감정 파악 능력도 더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컴퓨터는 표정을 만드는 근육의 조합 3000가지를 분석해 전문가들보다 인간의 감정을 더 잘 읽어낸다. 그렇다면 인간이 컴퓨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공감하는 능력’이다. 미국 경제지 포천의 편집장인 저자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필사적으로 찾으려는 직원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귀띔한다. 사람들이 ‘공감’을 경험하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질 것이며, 진정한 공감을 제공하는 기회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영국의 최고 교육자와 CEO들은 “공감 능력과 그 밖의 상호작용 기술이 수학 실력만큼이나 학생들의 취업 전망을 높이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라고 말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패드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에게 다음날 날씨를 묻곤 한다. 똘똘하게 말을 알아듣고 답을 해줘 편리하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 시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진 않다. 새 경제에서 진정한 가치를 지닌 무언가는 AI나 로봇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내면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 모른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1997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냈던 경제 사령탑들이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를 우려하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지금의 정치적 불안을 경제 구조의 체질 개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안 미러클 4: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어’ 발간회에 외환위기 당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전직 경제부총리 등 고위 관료들이 모였다. 코리안 미러클 4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외환위기 극복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젠 코리안 미러클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기 쑥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 민주화를 다 이룬 것처럼 착각했고 경제 구조 개혁의 기본 토대도 튼튼히 구축했다고 자부했지만 성장 잠재력은 날로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외환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바탕은 팀워크였고 대통령과 경제팀이 토론하고 소통하며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그런 리더십이 있는지는 여러분이 판단할 문제”라며 현재의 리더십 공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가장 큰 자산은 신뢰”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큰 지금은 ‘시계비행’밖에 못 한다”며 유연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한 나라의 위기관리나 국가 경영에 있어 처음 시작한 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며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위기에 대응하려면 재정에도 항상 충분한 ‘버퍼(buffer·완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에 몸담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진 전 부총리는 “요즘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최순실 예산’에 막대한 돈을 지원했는데도 왜 이후에 이걸 챙기는 사람이 없었느냐”며 가슴 아파했다. 이날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배님들께선 이런 상황을 안 겪어봐서 모르신다. 힘들다”고 토로하자, 진 전 부총리는 “나갈 때 나가더라도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 전 장관은 “정치로부터 중립적인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국가 거버넌스 시스템을 민주적으로 바꿀 수 있는 찬스”라며 “쉽게 오지 않는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진 전 부총리는 이참에 기업에 대한 정치권력의 족쇄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세청 세무조사, 검찰 조사 등 우리나라처럼 기업들이 정치권력에 휘둘리는 나라는 없다”며 “우리 기업들을 정치권력의 족쇄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시스템의 혁신이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직장인 최모 씨(41)는 올해 2월부터 일주일에 네 번씩 헬스장을 꼬박꼬박 찾고 있다. 늘어나는 뱃살을 구박하는 아내 성화에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5kg을 빼고 20대 몸매를 되찾았다.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달리다 보면 복잡했던 머리도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낀다. 그는 “친구나 회사 동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보다 운동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올해 40, 50대가 헬스클럽에서 지출한 금액이 1년 전에 비해 18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최근 3년간 3분기까지(1∼9월) 연령대별 신용 및 체크카드(법인카드 제외) 이용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BC카드는 29일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2017년 5대 소비 트렌드’(얼리 힐링족, 뉴노멀 중년, 위너 소비자, 스트리밍 쇼퍼, 내비게이션 소비)를 제시했다.○ 새로운 중년이 뜬다 내년 소비를 이끌 주역으로는 과거와 달라진 ‘뉴노멀 중년(새로운 중년)’이 꼽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0, 50대가 수영장에서 지출한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 피부·미용 관련 업종의 증가율은 107.2%에 이른다. 반면 주유소에서 지출한 금액은 감소세다. 지난해에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40, 50대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면서 ‘나를 위한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소비에 제한적이었던 중년 남성들이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들과 차별화된 소비를 통해 ‘부러움의 대상’이 되려고 하는 ‘위너 소비자(Winner Shopper)’도 뜨는 소비 주체로 지목됐다. 흔히 ‘덕후’(한 가지 분야나 물건에 열중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덕후와 관련된 대표적인 업종인 완구 업종의 이용 금액은 2014년부터 연평균 22% 늘었다.○ 여유를 추구하는 30대 30대의 소비 증가율은 자기 계발과 여행, 자동차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30대의 자기 계발, 여행, 자동차 관련 업종의 지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9% 늘었다. 이는 전 업종의 평균 지출 증가율(6.6%)의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올해 항공사 렌터카 면세점 특급호텔 등에서 30대가 지출한 금액은 2015년에 비해 22.7% 늘었다. 30대가 자동차에 쓰는 돈은 지난해 전년 대비 83.7% 증가했다. 올해도 14.4% 늘었다. BC카드는 “30대의 경우 치열한 경쟁과 사회적 경제적 불안에 지쳐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이런 특성을 지닌 30대를 ‘얼리 힐링족(族)’으로 규정했다.○ ‘읽는’ 쇼핑에서 ‘보는’ 쇼핑으로 이 밖에 텍스트보다 동영상을 선호하는 ‘스트리밍 쇼퍼(Streaming Shopper)’의 부상도 주목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BC카드가 지난달 한국트렌드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1000명) 중 33%가 ‘동영상을 통한 쇼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보는’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비게이션 소비’도 5대 소비 트렌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쇼핑 동선을 파악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박희창 ramblas@donga.com·주애진 기자}

은행들이 예금 금리는 낮추면서 각종 수수료는 새로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대출 금리는 빠르게 올려 고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은행이 차별화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어려워 손쉬운 금리와 수수료 장사에 매달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10일부터 입출금통장 ‘KB★Story통장’과 ‘KB연금우대통장’에 적용하던 우대이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 ‘KB사랑나눔통장’의 기본이율도 1%에서 0.5%로 낮춘다. 신한은행도 12월 19일부터 ‘U드림 Ready高 통장’의 우대이율을 1.2%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새로 내야 하는 수수료도 생겼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19일부터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때마다 장당 500원의 수수료(정액권 제외)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 내야 하는 수수료를 250원(영업시간 이내, 10만 원 초과 기준) 올렸다. 영업시간 외에 타행 ATM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때도 수수료가 200원 올랐다. 올해 초부터 신한, KEB하나, NH농협 등도 각종 수수료를 신설하거나 인상해 왔다. 은행들은 이 같은 금리 인하나 수수료 인상에 대해 ‘요금 체계의 정상화’나 ‘현실화’라고 설명한다. 시장 금리가 떨어졌는데도 일부 입출금통장에 제공하던 우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ATM도 2011년 금융 당국의 압박으로 수수료를 50%까지 인하했기 때문에 유지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은행들이 이자 및 수수료 이익 확보에만 매달리며 손쉬운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은행이 수수료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은 3조4000억 원에 이른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의 이자이익은 올 3분기(7∼9월) 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빠르게 올리고 있다.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시중은행 4곳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 평균은 8일 이후 25일까지 0.44%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최고 금리도 이달 들어 0.1∼0.2%포인트씩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붙이는 가산금리도 1년 사이에 0.4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이들 은행의 2015년 10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신규 취급 기준) 평균 금리와 올해 10월 평균 금리를 비교한 결과다. 은행들이 구체적인 산출 내역이 공개되지 않는 가산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이자 수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은행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직장인 이모 씨(34)는 지난주부터 원화를 조금씩 달러로 환전하고 있다. 다음 달 말 미국 하와이 여행에서 쓸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미국 대선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미리 환전해 두면 이익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매일 은행에 가는 건 아니다. 이 씨는 은행이 내놓은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환전한 뒤 달러를 ‘금고’에 넣어 두고 있다. 그는 “환전하고자 했던 환율에 도달하면 알림 메시지가 오기 때문에 늘 환율을 들여다보고 있을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하면서 ‘앱테크(앱+재테크)’의 의미도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앱을 설치하거나 광고를 보면서 현금성 포인트를 돌려받는 데서 벗어나 앱을 통해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 재테크에 활용하는 것이다. 은행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카드 등 그 활용 분야도 넓어졌다.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한 환전은 대표적인 앱테크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은행들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환전을 하는 경우 환전 수수료 할인 등 여러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원화 가치가 상승했을 때 외화를 미리 바꿔 놓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것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 ‘써니뱅크’는 하루에 최대 100만 원을 환전해 보관할 수 있는 ‘환전 모바일금고’를 제공한다.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 등을 1000만 원까지(신한은행 인터넷뱅킹 고객 기준) 넣어 둘 수 있다. ‘환율 알림’을 신청해 두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거나 미리 정해 둔 기간 중 최저 환율일 때 알림 메시지도 보내 준다. 이 두 가지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환차익을 노려 볼 수 있다. 모바일 전용 예·적금도 앱테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얹어 주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의 ‘e금리우대 예금’은 기본금리가 세전 연 1.79%(12개월 이상·만기 일시 지급식 기준)다. 요즘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하는 상품들의 경우 1.5%를 넘기 어렵다. 정기적금의 경우에도 저축은행에서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3%대 금리가 가능하다. 이 밖에 매달 신용카드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도 있다. 대부분의 카드는 영화 티켓 할인, 스타벅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때 ‘지난달에 몇 십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체리피커’ 앱은 본인이 쓰는 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이용 금액을 미리 입력해 두면 카드 결제 문자를 통해 이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설정해 둔 금액을 넘었을 경우엔 해당 카드는 사용 실적을 채웠으니 다른 카드를 사용하라고 안내한다. 설정해 둔 금액에서 얼마나 모자라는지도 보여 준다. 따라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앱을 활용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금리도 더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안심 주머니’ 앱을 설치하면 ‘유(u)-보금자리론’에 사용할 수 있는 금리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대출 신청을 할 때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0.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의 무주택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퇴직금, 적금 만기액, 신용카드 수수료 등을 계산해 보고 싶을 때는 ‘스마트 금융계산기’ 앱도 이용해 볼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