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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사옥이 법원경매 처분될 위기에 놓였다. 1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티아라, 여성 듀엣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대표 김광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총면적 2216.4m² 규모의 근린상가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사용 중이다. 경매는 건물 전체가 아닌 김 대표의 소유 지분인 50%만 대상이며, 최저낙찰가는 43억2729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기업은행이 김 대표를 상대로 채권액 12억1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고, 지난해 10월 법원이 경매개시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뤄졌다. 하지만 실제 경매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지옥션의 하유정 연구원은 “채무자인 김 대표가 채권자인 기업은행과 경매일 전까지 채무상환에 대한 타협안을 이끌어내면 경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며 “지난해 2월에도 기업은행의 경매 청구가 한 차례 취하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1188만 원으로 금융위기 발생 이후 최저치였던 2009년 3월의 1193만 원보다 더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1259만 원)에 비해서는 5.6%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기 인천도 하락폭이 커지는 추세다. 서울은 지난해 4∼9월 매달 0.04∼0.19% 떨어지다가 10월에 접어들며 낙폭이 0.35%로 커졌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0.66%가 하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월 단위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도 지난달에 각각 0.25%, 0.56%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초 폭락세를 보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대외 불안요인이 진정되고, 투기과열지구 해제(강남 3구는 제외) 등과 같은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에 힘입어 같은 해 11월 평당 1242만 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부활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대림산업이 올해 분양할 아파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 가운데 하나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 일대에 들어설 ‘세종 e편한세상’이다. 지하 2층, 지상 20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84∼152m² 규모 아파트 983채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신안리는 7월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 편입되는 지역으로, 단지에서 12.5km 남쪽에 행정복합도시가 있다. 이런 이유로 분양권 전매가 1년 동안 금지되는 세종시 행정타운과 달리 당첨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또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국도 1호선에 접해 있어 세종시의 관문 및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주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가속화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예정) 조성이 본격화될 경우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교통 여건 역시 뛰어나다. 고속철도(KTX) 오송역까지 3.6km, 경부선 조치원역까지는 1.8km,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까지는 9km가량 떨어져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10분대에 오송생명과학단지, 행정중심복합단지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KTX 오송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이면 닿는다. 설계 측면에서는 2m 광폭 발코니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125m²형은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2.2∼7.5m² 정도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 실내 천장높이를 기존의 일반적인 아파트에 적용되는 2.3m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했으며 최상층의 거실 천장높이는 3.0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도 적용된다. EMS는 입주 고객이 각자의 생활 습관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가구 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입주 고객들은 에너지 소비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Wall Pad)를 통해서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과 함께 단지 내 동일 평형대와 비교한 수치 등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단지 홈페이지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에어컨 등 각 가전제품별 에너지 소비 절감 가능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 속 다양한 실천방안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 전체가 동림산과 남성산의 끝자락인 울창한 자연림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인근에 신안 저수지가 있어 최고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총 단지 면적 가운데 32%를 조경 면적으로 디자인한 것도 장점이다. 또 단지 주변에 신봉초등학교, 조치원중학교,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세종(구 조치원)고등학교,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 교육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홈플러스 조치원점, 농수산물유통센터, 연기 문화예술회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이며 3.3m²당 500만 원 초반대로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올해 상반기에만 총 1만4000여 채의 분양계획을 갖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달 중 풍림산업과 함께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부평 래미안·아이원’을 분양한다. 지하 3∼지상 33층, 18개 동에 1381채가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브랜드파워와 대단지 프리미엄, 교통여건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강남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이 10월 개통을 앞둔 것도 매력적이다. 전용면적 기준 59m² 170채, 84m² 297채, 114m² 116채 등 총 583채가 일반 분양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데다 다양한 평면구성은 물론 가변형 평면을 도입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선호도가 높은 84m²의 경우 7가지 유형을 마련했으며, 가변형 평면을 통해 취향에 따라 방의 크기와 개수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114m²도 3개 타입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설계를 고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중소형 아파트라 실수요자들의 부담도 적다. 단지 중심에 위치한 33층 동을 중심으로 13∼33층의 다양한 동별 층수가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다. 타워형과 판상형을 혼합 배치하고, 저층부 3개 층 높이까지 석재로 마감해 단지 외관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단지 내부공간에는 숲, 햇살, 물, 꽃 등 자연의 변화를 주제로 한 테마정원과 산책로,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동남 측 기부채납용지에는 2500여 m² 규모의 어린이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총 3층으로 구성되는 주민공동시설에는 헬스 공간, 문고, 독서실, 정보 문화실, 경로당, 보육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부평 래미안·아이원’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 환경도 갖추고 있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인천 1호선, 광역버스노선 등이 모여 있는 인천 교통의 중심에 있다. 단지에서 500m가량 떨어진 7호선 부평구청역이 완공되면 강남까지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데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경인선 지하철 1호선이 동시에 지나가는 더블 역세권이라 서울 강남 및 강북의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인천 3대 도심 중 하나인 부평생활권에 들어서게 될 뿐만 아니라 한국GM 부평공장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 역시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신트리 공원과 시냇물공원, 상동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부평중앙병원과 전체면적 4만3000m²로 국내 최대 지하상가인 부평지하상가 및 부평시장도 가까워 생활 편의도가 높다. 3월 말 오픈 된 모델하우스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 현장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금호건설이 올해 분양할 물량 가운데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곳이 고급 주상복합 ‘리첸시아중동’이다. 경기 부천 원미구 중동에 준공한 66층 238m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정보기술(IT)이 적용됐다. 리첸시아중동 입주민들은 일명 ‘카드인식 시스템’인 능동형 태그(Tag)로 다양하고 편리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고 입주자가 엘리베이터로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된다. 긴급 상황에서 능동형 태그의 비상버튼을 누르면 비상신호가 중앙관제실에 통보되는 유무선 비상콜 시스템도 작동된다. 리첸시아중동은 고급주상복합에 걸맞은 첨단 보안 시스템(Security System)으로 입주민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은 입주자의 지문이나 암호 시스템으로만 개폐가 가능하며 전 가구에 일괄 적용돼 있다. ‘원격검침 시스템’을 통해 각 가구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등을 검침원 없이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한다. 입주 차량에 부착된 능동형 태그를 인식해 외부차량의 출입도 자동으로 통제하도록 했다. 리첸시아중동은 고급 주상복합으로 호텔급 이상의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원격관리센터와 24시간 상담콜센터를 운용해 각종 우편물, 배달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배달 시스템, 전자도서관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리첸시아중동은 대지 면적 1만1289m²에 건물 총면적 17만5444m²로 66층 2개동 총 572채로 구성돼 있다. 160∼344m²의 다양한 면적을 제공하며 특히 260m²형과 344m²형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344m²형 두 채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다. 63층의 한 개층은 특급 호텔급 스파·세러피, 265m²(약 80평) 규모의 호텔스위트룸, 스카이라운지, 파티플레이스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입주민 커뮤니티로 운영한다. 지하에는 운동시설과 전시공간이 조성돼 있다. 리첸시아중동은 기존 주상복합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전체적인 건물 분위기는 유선형으로 세련되게 했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작업한 현관문이나 벽지 등 조명, 환경, 인테리어 분야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설계에 참여했다. 외관에 있어서도 주상복합이 가지는 양면 개방형의 단점을 보완해 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뛰어난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며 혁신적 평면 개발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층부는 주상복합 최초로 외부 공간에 원형 테라스를 설치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외관 또한 최고급 마감재로 시공된다.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7호선 연장 개발로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 마트, 초중고교,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가 10분 거리에 있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며 중동신도시 최대 규모의 중심상업지에서도 가깝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리첸시아중동은 기존의 초고층 빌딩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주상복합 건물이 될 것이며 부천 및 경기 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대우건설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사업에 나선다. 주인공은 ‘개봉 푸르지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충주 푸르지오’ 등 3곳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축이었던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와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세종시 푸르지오시티’등을 분양했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 단지의 신규분양은 아직까지 없었다. 4월에 진행될 세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이번에 선보이는 아파트들의 특장점이 다양하다. 우선 3개 단지 모두 600채 이상의 대단지이고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또 현재 수요가 몰리고 있는 85m²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충주 푸르지오’와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의 경우는 전체 물량이 85m² 이하로 구성돼 있다. ‘개봉 푸르지오’는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인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공급된다. 단독주택 재건축 물량으로 전체 단지 978채 가운데 514채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59∼119m²이며, 이 가운데 85%인 444채가 85m² 이하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편하다.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교도소가 구로구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그 자리에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처시티’(2015년 준공 예정)가 조성되고 있다. 또 개봉동 일대에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이 2013년 말 완공 예정으로 진행되는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매력이다.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 위치한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는 전용면적 59m²(253채), 84m²(968채)의 총 1221채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해 분양한 1차 769채를 더하면 총 1990채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된다. 전체 아파트가 85m² 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 온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시화지구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좋다. 또 인근산업단지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하다. 인터넷으로 책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e-북 도서관, 최첨단 홈 네트워크 기능 등을 마련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으며 지하주차장에 비상 콜 버튼 시스템 등을 마련하는 등 생활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충주 푸르지오’는 충북 충주 봉방동 일대 640채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1층∼지하 29층 7개 동이며 전체 아파트가 모두 85m² 이하로 구성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약 6km)해 승용차로 10분 정도면 닿는다. 2016년에는 중부내륙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충주역, 고속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무엇보다 충주기업도시 및 첨단산업단지 개발계획으로 외부 수요 유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충주지역은 2007년 이후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 잠재수요가 많아 실주거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주목할만 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대우건설은 2011년에 산은금융그룹 체제로 편입되면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건설 산업 융합의 선도자’가 된다는 방침을 세웠다. 건설업이 단순한 시공이 아니라 기획, 개발, 금융이 복합된 광대역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 흐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연초부터 계속된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운동 등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50억6000만 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또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만2643채를 분양해 분양률 95.2%라는 성과를 거뒀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경쟁기업과 똑같은 사업구조와 기술을 갖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성장과 수익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른 산업과 협력, 제휴를 통해 건설업의 사업 기회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기존의 사업 기획력과 시공 능력에 더해 구조화된 금융조달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해외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공격적 수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국내 주택시장과 공공시장에서 보유한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 전략도 유지할 계획이다. 물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도 탄탄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서 사장은 “기존의 거점 지역인 북부 및 서부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의 우월적 시장 경쟁력과 발전 프로젝트,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만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6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해외 수주의 비중을 전체 수주액의 4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GS건설은 2012년을 맞아 향후 성장 비전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GS건설의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화’로 요약할 수 있다.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리고 수주 35조 원, 매출 27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면에서도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정유 플랜트 중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 등 기술·지식 집약적 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이니마사(社)를 인수함으로써 핵심 성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신성장동력사업 발굴과 추가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2020년까지 총 5조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으로 정하고 △비전 2020 실행력 확보 △글로벌 마케팅역량 강화 △원가 혁신 △위험관리의 고도화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5400여 채를 공급한 바 있는 GS건설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단지 8000여 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자이를 비롯해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아트자이, 가재울뉴타운4구역 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선제적인 위기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품특화 및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사전 마케팅영업을 강화해 초기 분양률 제고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는 분양 가능성이 양호한 정비사업 및 외주사업의 초우량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 수주할 계획이다. 또 1, 2인 가구와 고령인구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소형주택 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에너지 절감 주택 등 혁신 주택 연구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창립 이래로 국내외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환경사업 등 각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해온 한라건설은 그룹 창립 50주년인 2012년을 맞아 해외 부문과 플랜트 공사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기술 도입 및 적극적 기술 제휴, 기술경쟁력 제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한라건설은 지금까지 토목 부문에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의 대형 토목공사와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참여해 최상급 품질과 경쟁력으로 국가기반시설을 조성해 왔다. 주택 분야에서도 자연친화적인 사계절 아름다운 아파트 ‘한라비발디’를 통해 강세를 보여 왔다. 장기화되고 있는 건설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분양한 전북 전주 송천동,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서울 강남 한라비발디스튜디오193 등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해 왔다. 전주 송천한라비발디는 근래 보기 드물게 모델하우스가 문전성시를 이루며 청약 흥행에도 성공했다. 대형 건설사로 강남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함으로써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건축 분야에서는 아파트형 공장, 오피스빌딩, 복합건물, 병원 빌딩 건축 및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공공 공사에도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무현 한라건설 사장은 “1980년 창립된 이래 한라건설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의 육성, 핵심 경쟁력 강화에 특히 주력해 오고 있으며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에 기여하면서 미래에 도전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포브스 선정 ‘2011 아시아 50대 유망기업’의 무한한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4베이 설계… 군산 ‘지곡 쌍용 예가’ 935채쌍용건설이 전북 군산시 지곡동에서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앞 발코니 쪽에 배치하는 설계)와 2면 개방형 설계(정면과 측면에 창이 있는 구조)를 도입한 ‘군산 지곡 쌍용 예가’ 935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0개동으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84m²의 중소형이다. 단지 북쪽으로 군산의료원과 접해 있고 군산 최대 상권인 수송지구와 차로 2∼3분 거리에 있다. 약 240만 m² 규모의 은파호수공원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파트 내부에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사전에 알리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을 도입한다. 지상에는 헬스장을 비롯한 주민공동시설과 경차전용 주차 공간이 설치된다. 3.3m²당 분양가는 700만 원 안팎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입주는 2014년 7월이다. 080-026-0777 ■ 신당역 역세권… 중구 주상복합 ‘DUO 302’이안R&C가 서울 중구 황학동에 주상복합건물 ‘DUO 302’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9층이며 도시형생활주택 98채, 오피스텔 204실로 총 302채 규모다. 신당역 역세권으로 동대문, 종로를 비롯해 한양대 임대 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하며 왕십리뉴타운 건너편에 위치해 개발 프리미엄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옥상 공원 등을 제공하며 천장을 기존(2.3m)보다 40cm 높여 개방감과 함께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3.3m²당 최저 980만 원부터이며 계약금 10%,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이다. 02-773-4000 ■ 확정가 임대분양… 평택청북지구 ‘사랑으로 부영 3·5차’부영주택이 평택청북지구에서 ‘사랑으로 부영 3·5차’를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임대 분양한다. 일반적으로 임대아파트 분양가는 임대 의무기간(5∼10년) 후 분양 전환 시점에서 감정평가액에 따라 산출되지만, 이번 부영주택은 5년간 임대 후 최초 계약 당시 제시한 분양금액 그대로 분양한다. 평택청북 ‘사랑으로 부영 3·5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의 15개동 규모로 73∼84m² 1141채로 구성돼 있다. 1·2차 2169채까지 포함하면 3300여 채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택지지구 내 44만 m²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고덕 국제산업단지 내 삼성고덕산업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이 예정돼 있다. 인근 초중고교가 개교 예정이며 청북 나들목, 서평택 나들목 등 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망이 좋다. 분양가격은 3.3m²당 630만∼650만 원 선이며 청약 접수는 4월 3∼5일이다. 1577-5533 ■ 현대식 콘도 문경새재리조트 오늘 개장문경레저타운이 골프장에 이어 현대식 콘도미니엄 문경새재리조트를 30일 개장한다. 지난해 말 완공된 문경새재리조트는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내 9980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66개 객실과 레스토랑, 세미나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실 구성은 패밀리형 57실, 스위트형 9실이다. 문경레저타운에서 운영 중인 대중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의 문경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조령산, 행글라이더장, 도자기 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054-550-5021}

쌍용건설은 올해 건축사업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회 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회사가 강점을 가진 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 분야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2010년 7조2000억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12조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플랜트시장의 급성장에도 전 세계 건설시장의 3분의 2는 여전히 건축과 토목이 차지하고 있다.쌍용건설은 호텔 시공 실적 세계 2위까지 오른 바 있는 고급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고난도 토목 분야에서도 세계 최정상의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회사가 강점을 지닌 초고층 빌딩과 호텔, 병원 등 고급 건축 분야와 지하철, 장대교, 항만 등 고난도 토목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신도시, 대규모 주택단지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플랜트 부문 역시 소홀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플랜트사업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화공 발전 물환경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신규 진출을 추진 중인 해외 신시장은 카타르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이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는 지하철, 도로 등 각종 사회 인프라와 경기장, 호텔 등 대규모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으며 법인이 설립돼 있는 리비아, 경제 회복이 빠르게 진행 중인 이라크도 향후 전후 복구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진출해 있는 인도, 파키스탄 등 잠재력이 큰 서남아시아 시장과 지난해 재진출한 베트남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 이후 불안을 느낀 일본인들의 해외 장기 체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민의 해외 체류를 지원하는 일본 공익재단의 한국 지부가 부산 해운대구에 처음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진 이후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일본인들의 부산 이주 움직임이 정부 인가를 받은 공익재단의 체계적인 이주 지원을 받게 되면서 해운대에 ‘저팬 타운’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산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8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일본 해외체류자 지원기관인 ‘롱스테이 재단’이 이달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호텔에서 한국 지부 개소식을 열고, 5월부터 부산 장기 거주를 희망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상담업무를 시작한다. 롱스테이재단은 해외 각지에 장기 체류하는 일본인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1992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태국 방콕 등 세계 14개국 31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유료 회원만 2만여 명에 이른다. 이 재단이 서울이 아닌 부산에 한국 내 첫 지부를 설립한 것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해외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자국민이 늘고 있고, 특히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가 비슷한 부산이 이들의 새로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지진 이후 해운대 찾는 일본인들22일 두산위브더제니스, 현대아이파크, 더샵아델리스 등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밀집해 일본인의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장기 체류나 이주 등의 목적으로 이 일대 부동산을 탐문하는 일본인이 크게 늘면서 외국어 상담이 가능하다는 ‘日本語(일본어)’ 알림판을 붙인 부동산중개업소가 여러 곳 등장했다. 해운대구 대우트럼프월드 마린상가의 J공인중개소는 최근 나고야에 사는 60대 일본인이 ‘세컨드하우스’를 알아보기 위해 다녀갔다고 귀띔했다. 이 일본인은 “지진이 또 있을 거라고 하는 등 일본이 계속 시끄러워서 가족들과 부산으로 올 계획”이라고 한 뒤 매매가 15억 원 상당의 해운대아이파크 50평형대를 둘러봤다.우동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1억 엔(약 13억7000만 원) 정도면 해운대 최상급 주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격 상관없이 조망권이 좋은 주상복합을 보여 달라’고 한다”며 “휴가철 별장으로 이용하거나 임대수익이 목적인 경우도 있고, 일본이 불안한 만큼 아예 가족과 이주하려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해운대 아이파크 분양사무실의 조연암 팀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일본인들의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계약 건수는 총 10건 정도”라고 했다.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한 마린시티가 인기지만 백화점, 쇼핑몰 등이 몰려 생활하기 편리한 센텀시티 쪽을 찾는 이도 적지 않다고 했다. 센텀코아 빌딩의 드림공인중개사 남기병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부동산을 확인하려는 일본인이 많다”고 귀띔했다.○ 해운대 마린시티, ‘리틀 도쿄’ 될까대지진 이후 대체 주거지를 찾는 일본인들이 부산 해운대로 몰리는 것은 비슷한 기후환경과 지리적 접근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때문이다.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차장은 “동남아를 선호하던 일본인들이 기후 차이 등에서 불편함을 느끼며 친근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거주 조건을 동시에 갖춘 부산 해운대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부산 소재 부동산을 매입하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일본인의 부산 내 부동산 신규 취득 건수는 지난해 1분기 3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대지진 여파로 연말까지 22건으로 급증했다. 2005년 103명이던 해운대 거주 일본인은 올 2월 현재 207명에 이르렀다.전문가들은 교육, 의료 등 생활여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한국 내 부동산 매입을 망설이는 일본인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측도 “원전사태 이후 부산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진 데 반해 장기 체류지로서 교육, 의료, 부동산, 문화 등 제반 정보 제공이 미흡했다”며 “롱스테이 재단의 한국지부 설치 결정도 부산에 대한 자국민의 문의가 급증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관광공사와 부산시 관계자들은 롱스테이 재단의 부산 ‘입성’을 계기로 해운대에 저팬 타운이 형성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분양대행사인 ‘더감’ 이기성 대표는 “지금까지는 실거래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 이들을 지원하는 공식 통로가 열린 만큼 부산에 자리를 잡는 일본인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서울세곡2지구는 강남권의 우수한 입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 대규모 개발호재 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나오는 곳이라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약 77만 m²에 주택 총 4445채(보금자리 3355채) 규모로 개발 중인 서울세곡2지구는 2009년 10월 서울 내곡, 구리 갈매지구 등과 함께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됐다. 높은 경쟁률 속에서 2010년 5월 사전예약을 마쳤으며 올해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 강남권 교육·교통·편의시설 그대로 서울세곡2지구는 강남구에 위치해 서울 중심권역과 물리적, 심리적 접근성이 양호하다. 수서택지지구, 개포동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지구 동쪽에 접한 탄천을 건너면 문정동 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권이라 교통여건 역시 우수하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이용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과 가깝다. 세곡2지구는 1차 지구의 북쪽과 동쪽 등 두 개 지구로 나뉘어 있다. 북쪽 지구는 수서동 동익아파트 남쪽으로 광평로와 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까지 마을버스로 한 정류장 거리다. 동쪽 지구는 수서차량기지 남쪽과 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지하철 분당선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수서역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이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2011년 6월 착공해 현재 진행 중이다. 수도권고속철도가 건설되면 KTX 수서·동탄역이 신설돼 서울 강남, 강동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KTX 수혜 범위가 확대된다. 이용객 증가는 물론이고 지역 균형발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보금자리 사전예약중 최고 경쟁률 세곡지구는 2010년 5월 사전예약이 진행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예약 일반공급 청약 결과 259채 모집에 3211명이 청약해 평균 1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보다 먼저 청약을 받은 특별공급 역시 347채 모집에 7930명이 청약해 22.9 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의 경우 최저 당첨선은 세곡2지구 3단지 84m²형의 1150만 원이고, 최고 당첨선은 1단지 84m²형 1749만 원이었다. 올해 서울세곡2지구에서는 3개 블록의 총 1733채 중 사전예약 신청분 711채를 제외한 1022채가 신규 본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본청약 중 유일한 강남 물량이기 때문에 지난해 본청약 낙첨자나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기타 보금자리주택지구 수요자들은 올해 공급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구 중 1블록은 1차 보금자리 시범지구 북쪽, 3·4블록이 시범단지와 밤고개길을 마주하고 동쪽 탄천과 맞닿아 있다. 1블록은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고 3블록은 단지 서쪽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4블록은 단지 동쪽에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인기 지역인 만큼 소득제한 요건, 지역우선공급제도 등을 잘 확인해 꼼꼼한 청약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SK건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광철 인더스트리 담당 사장(57)과 조기행 경영지원 담당 사장(54)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석경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뗐다. 최 사장은 화공·발전플랜트·글로벌마케팅·인프라 사업부문을, 조 사장은 경영기획·사업지원·재무·건축주택 부문을 총괄한다.}

경기 침체로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력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택구매력지수는 139.2로 전 분기(140.6)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구매력지수란 도시근로자 중간 소득자가 소득으로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택가격과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 금리 등을 종합해 산정한다. 100보다 클수록 상환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주택구매력지수는 2010년 1분기 126.9에서 같은 해 4분기 143.2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분위기가 반전돼 1분기에 141.2로 하락했고, 2분기에는 137.0까지 떨어졌다. 이어 3분기(140.6)에 회복하는 듯했지만 4분기에 들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산업연구원 엄근용 연구원은 “주택구매력지수가 떨어진 것은 금리변동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소득 자체가 줄거나 지방의 중소형 주택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방 4개, 욕실 2개에 드레스룸, 가족실까지 있는 아파트라면 규모가 얼마나 될까? 최소한 전용면적 100m²가 넘는 중대형을 연상하기 쉽겠지만 요즘엔 85m² 이하의 중소형에서도 이런 평면이 가능하다. 최근 주거 트렌드가 실수요자 중심의 ‘실속형’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고 생활 편의성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대형처럼 쓸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중소형 주택인 ‘미니맥스(Mini Max)’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 중소형 아파트에 방 네 개도 거뜬 최근 중소형 아파트 분양 마케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베이(Bay)’이다. 베이는 아파트 전면부의 구획된 공간을 의미한다. 4베이라면 앞 발코니 쪽으로 방 3개와 거실(총 4개의 공간)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는 얘기다. 종전에는 ‘60m²(전용면적 기준) 이하는 2베이, 60m² 초과∼85m²는 3베이’가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미니 맥스’ 개념이 등장하면서 60m² 이하에 3∼4베이, 60m² 초과∼85m²에 4.5∼5베이 평면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반도건설이 이달 경남 양산시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4차’는 84m²에 4베이 구조를 도입해 앞 발코니 쪽에 방 네 개를 넣고 거실과 별도의 가족실까지 뒀다. 반도는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59m²에도 4베이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한양건설도 이달 말 세종시에 분양할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84m² 규모 아파트를 4베이 위주로 구성했다. 미니맥스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뒤따라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84m²C형에 방 3개와 거실을 앞 발코니에 배치하고, 안방에는 대형 아파트에나 가능했던 욕실과 드레스룸까지 추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도안아이파크’ 84m²에 5베이 평면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특화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 ‘베이 마케팅’으로 촉발된 아파트 평면 개발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1, 2인 가구 전용 소형주택에 적용할 평면인 ‘스마트 셀’과 ‘스마트 핏’ 2종을 개발하고 저작권까지 등록했다. 스마트 셀은 욕실과 주방이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다른 공간을 대폭 늘려준 형태다. 이를 통해 거주자가 실내공간을 같은 규모의 다른 아파트보다 20%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핏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무빙퍼니처(움직이는 내장형 가구) 등을 활용해 실내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만든 평면이다. 아파트 실내를 입체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건설사들도 있다. 우미건설은 최근 ‘수납 증대 다락형 오피스텔 평면’을 개발해 저작권을 등록했다. 이는 천장을 일반 오피스텔보다 40cm 높게 만든 뒤 그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버려진 공간으로 여겨졌던 화장실 천장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주목받았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연구원은 “좁은 면적을 넓게 쓰도록 전용률을 높이거나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특화 요소가 있어야만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독립공간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구획, 발코니 확장 등으로 공간이 제 기능을 잃거나 안전, 에너지 효율 문제 등 부작용이 생길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지난해 수도권 지하철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역이었다. 19일 상권분석 전문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위치한 441개 지하철 및 전철역의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5044명으로 전년(19만4959명)보다 3만 명 넘게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09년부터 부분 개통한 경의선 복선전철과 2010년 말 개통한 인천공항철도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하철 1·2호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도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보다 1만3200여 명 늘어나며 서울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쇼핑시설인 ‘디큐브시티’가 지난해 8월 개장하면서 역 이용객도 덩달아 증가했다. 조사대상 441개 역 가운데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만 명 이상인 역은 모두 23곳에 이르렀다. 서울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강남역(20만6712명), 잠실역(17만114명), 신도림역(15만8355명), 사당역(15만37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비즈니스, 문화, 의료, 레저 등을 포괄하는 특색 있는 자족도시로 개발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통탄1신도시와 통합되는 동탄일반산업단지를 합하면 분당의 1.8배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신도시다. 신도시 단일 규모로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최대다. 입지적으로는 서울과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교통중심도시로 개발해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만 m²당 인구 116명에 공원·녹지율이 32.2%에 달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 교통 좋고 일자리 풍성 동탄2신도시는 서울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 보인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나 용인∼서울 고속도로, 오산∼영덕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곳곳으로 오가기가 쉽다. 교통중심도시로 개발하기 때문에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건설사업(KTX 동탄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된다면 교통망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고속철도를 이용한다면 서울까지는 20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일자리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다. 평택항과 평택·천안 유통단지 등의 중심에 있어 산업·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 크기의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149만6000m²)에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호텔, 글로벌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동탄테크노밸리(143만 m²), 외국인 전용주거단지 등도 들어선다. 이 밖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계획돼 있고, 전체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11.3km²가 한국형 공동주택단지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범단지와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되는 문화디자인밸리, 산척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레저공간인 워터프런트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등과 같은 특화구역도 조성된다. ○ 분양 올해 첫 스타트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가 분양된다. 모두 9개 단지에서 총 8789채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6월 A22블록에서 1036채, 롯데건설이 7월 A28블록에서 1416채, 한화건설이 10월 A21블록에서 1817채를 계획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분양할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기준 84m² 단일 규모로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시범단지에 있고,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에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할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롯데캐슬’은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 업무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85∼129m²로 꾸며지며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와 마주해 있고 중심상업지구와 업무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수도권에서는 최대 규모로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가 첫 분양이므로 도시 기능을 모두 갖추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장과 생활권이 수도권인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웰스건설이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주거복합시설 ‘웰스하임’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9층이며 전용면적 기준 18∼28m²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182채와 전용면적 25∼37m²인 오피스텔 39실로 구성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인접해 있으며, 인천시내와 서울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20여 개에 달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송내나들목) 및 경인고속도로(도화나들목), 제2경인고속도로(문학나들목)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진입도 용이하다. 인천시청이 가까워 직장인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인근에 인천종합터미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해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가천대 길병원 등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도 높다. 건물 외관은 단순함을 강조한 도시적인 설계로 디자인했으며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했다. 옥상 층은 벤치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주차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5층까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건물 내 안전을 고려해서 무인경비시스템을 적용했다. 16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본보기집을 개장한다. 032-523-4900}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종합상가. ‘재건축 전문’이란 간판을 내건 공인중개업소 유리창마다 ‘급매’ ‘급전세’라고 쓰인 종이가 빼곡히 붙어 있다. 하지만 가게 안은 손님 하나 없이 텅 비어 있다.》한 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인근의 청실, 미도아파트 일대까지 치면 공인중개업소가 100여 개나 되는데 적자가 쌓여 20% 정도가 점포를 내놓은 상태”라며 “가게가 안 나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강남 재건축시장 위축의 진원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에는 ‘박원순은 61평, 아들은 54평, 우리 네 식구는 18평’ 등의 항의성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다. 1단지 상가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소형주택 비율 확대안이 나온 뒤 예전 같으면 ‘이 정도까지 나오겠나’ 싶은 가격에 급매가 나와도 안 팔린다”고 전했다.‘부동산 불패’ 신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에다 소형주택 의무비율 확대를 둘러싼 서울시와의 갈등이 더해져 거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3.3m²당 3000만 원 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매수세 실종, 가격은 뚝뚝“재건축은 투자용인데 요즘처럼 타산이 안 맞으면 누가 사겠어요. 철거 시작되고 분양계약까지 끝난 청실아파트조차 시세보다 3000만 원 이상 낮춰 내놔도 사겠단 사람이 없어요.”(대치동 우방공인중개사 손진숙 대표)강남 재건축시장은 올 들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3구의 3.3m²당 매매가는 지난해 1월부터 계속 하락해 9일 현재 3100만 원 선까지 주저앉았다. 2008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2009년 3월(3055만 원) 이후 최저치다.개별 아파트 거래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 지난달 거래된 은마아파트 77m² 신고가격은 7억9000만 원으로, 2008년 12월 7억500만 원 이후 3년 만에 8억 원 선이 깨졌다. 개포주공 3단지 36m²는 최근 5억4500만 원에 계약됐다. 실거래 가격이 조사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개포주공은 인근에선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개포 현대나 경남아파트 등 500채 안팎의 단지들은 호가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다.서초구와 송파구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지난달 초 17억5000만 원에 거래됐던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84m²는 최근 16억 원대 급매물이 나왔다. 지난해 1월 11억5800만 원에 팔린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103m²도 이달 초 9억6750만 원에 거래됐다.○ ‘강남 불패? 이제는 옛말’강남 재건축시장의 매기를 끊은 악재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됐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 변화로 학군 수요도 급감했다. 여기에 재건축 시 소형주택 의무건축 비율 확대, 용적률 상향 보류 등 박 시장 취임 이후 공표된 서울시 주택정책이 투자심리 위축에 결정타를 날렸다.정책 변수로 혼란에 빠진 시장에선 대기 매수세마저 뚝 끊겼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과 대치동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해도 거래건수가 각각 101건, 61건에 이르렀지만 올해 들어 3월 현재까지 각각 24건, 16건으로 급감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하루에 한두 통뿐인데, 그나마 대부분 집을 내놓은 집주인이 시세를 알아보려고 걸어온 것”이라며 허탈해했다.앞으로가 더 문제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정책 불안감에다 경기 침체로 투자매력이 줄어 계속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과거처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사장은 “하락세가 진정될지는 몰라도 투기지역 해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추가조치가 없다면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